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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신화
P2P대출 잔액 5000억원…올해 '제도권 입성' 기대

P2P(Peer to peer·개인간)대출 잔액이 5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P2P금융이 제도권으로 입성하면 그 성장세가 더 가팔라질 것으로 보인다. 6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말 기준 P2P대출 연계대출 잔액은 4978억원으로, 2016년 말(3106억원) 보다 60.3% 급증했다. 1년 전인 2016년 6월의 969억원과 비교하면 5배 수준으로 성장했다. P2P 대출은 돈을 빌리는 사람과 빌려주는 사람을 온라인 플랫폼으로 연결하는 시스템으로, P2P 연계 대부업체가 자금 지급과 원리금 수납을 대신하는 방식이다. P2P 대출 이용자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2016년 6월 말 기준으로 3062명이었다가 같은 해 12월에 6632명, 지난해 6월에는 9191명으로 늘어났다. P2P 연계 대부업자도 2016년 6월 말 33개에서 지난해 6월 말 86개로 배 이상 늘었다. 금융업계에선 P2P 이용이 크게 증가한 것은 은행 문턱을 넘기 어려운 신용등급 3~6등급의 중신용자를 공략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중신용자는 담보가 확실하지 않으면 은행에서 돈을 빌리기 어렵고 2금융권이나 대부업체로 가면 연 20%대의 높은 금리를 내야 하기 때문이다. P2P 대출 금리는 연 5~13% 안팎이다. 올해부터는 P2P 대출이 제도권으로 들어오는 만큼 시장이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3월부터 P2P대출 업체의 금융위 등록이 의무화된다. 정부의 가이드라인도 지켜야 하고 연체율 등 부실을 금융 당국이 일정 부분 감독하게 돼 이용자나 투자자 입장에선 신뢰도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2018-01-06 14:27:2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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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원 이상 증여받은 '10대 금수저' 30% 증가

2016년 1억원 이상 증여를 받은 사람이 처음으로 5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그중에서도 '10대 금수저'가 전년보다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세청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2016년 1억원 이상을 증여받아 증여세를 신고한 수증인은 총 5만271명으로 전년(4만1458명)보다 21% 늘어났다. 증여가액 구간별로 보면 1억원 초과 3억원 미만은 3만1145명, 3억원 초과 10억원 이하는 1만4898명이었다. 10억원 초과 수증자(4228명) 중 50억원 넘는 재산을 증여받은 사람도 412명이나 됐다. 1억원 이상 수증자를 연령별로 보면 40대가 1만4840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1만890명), 30대(1만761명) 등 순이었다. 전년 대비 증가 폭을 보면 10대가 1083명에서 1418명으로 31% 늘어나 가장 컸다. 40대(25%), 20대(23%) 등도 전체 평균(21%)보다 높은 증가 폭을 기록했다. 1억원 이상을 증여받은 10세 미만 아동은 715명으로, 전년(642명)보다 11% 늘었다. 고액을 증여받는 10대가 늘고 있는 것은 자산 가치가 커지기 전에 미리 재산을 넘겨 상속·증여세를 줄이기 위한 절세 전략과 관련이 깊다. 대기업 총수 일가에서 유독 거액의 주식을 보유한 미성년자들이 많이 나오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실에 따르면 2013∼2015년간 배당소득을 신고한 미성년자(1693명)의 1인당 평균 금액은 1억2247만원으로 성인(30만3197명·9415만원)보다 2832만원 더 높았다.

2018-01-06 13:28:2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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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김지완 BNK금융 회장…"CIB·WM·디지털·글로벌에 역량 집중"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미래정책토론회를 열고 그룹 4대 핵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BNK금융지주는 지난 4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경영진, 부서장, 영업점장, PB(자산관리전문가), WM(자산관리) 등 임직원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BNK 미래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미래정책토론회는 '제4차 산업혁명 영향과 그룹 대응전략', 'WM 경쟁력 강화 방안'을 주제로 그룹 경영방향과 미래 먹거리에 대해 함께 고민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토론회에선 고객 중심의 금융서비스를 강화하고 미래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는 의견에 제시됐다. 아울러 그룹 계열사 협업을 통한 WM상품 개발, 그룹 차원의 VIP 고객관리 체계 마련, WM 인력 양성 등 다양한 아이디어도 논의됐다. 이날 김지완 회장은 "그룹 4대 핵심 사업인 CIB(기업투자금융), WM, 디지털, 글로벌 부문에 역량을 집중하고 오늘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BNK금융만의 독특하고 강력한 전략'이 추진되기를 기대한다"며 "토론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조직 내 토론 문화를 정착시키고, 그룹 경영 방향에 대한 임직원 공감대를 형성해 실행력을 높여 나가자"고 말했다.

2018-01-06 10:23:31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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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계좌잔액, 농협·기업은행이 1·2위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 계좌로 가장 많이 활용되는 금융기관이 농협은행, 두 번째가 기업은행으로 나타났다. 은행은 거래에 따른 수수료 수입 등을 벌어들이는 구조인데 아이러니하게도 공적인 역할을 감당하는 특수은행이 이 부분에서 많은 이익을 취한 것으로 추정된다. 5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실에 제출한 '가상통화 취급업자 관련 은행 계좌 수 및 예치금액'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기준으로 농협은행의 잔고가 은행 중 가장 많았다. 농협의 가상계좌 발급 계좌는 단 2개였지만 계좌 잔액이 7865억원에 달해 국내은행 중 단연 최고였다. 가상계좌는 대량의 입금·이체가 필요한 기업이나 대학 등이 은행으로부터 부여받아 개별고객의 거래를 식별하는 데 활용하는 법인계좌의 자(子) 계좌다. 1개의 법인계좌 아래에 거미줄같이 많은 가상계좌가 있다. 농협의 경우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과, 3~4위권 대형사인 코인원의 주거래은행이다 보니 가상계좌 발급 건수는 가장 적지만, 계좌 잔고는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박용진 의원은 "농협은 자산 등 규모 면에서 국내 은행 중 5위 수준이지만 지난해 말 기준 점포 수로 국내 은행 중 1위로, 지방 곳곳까지 농협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며 "뒤집어 보면 농촌 구석구석까지 가상화폐 거래를 하기 좋은 구조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가상화폐 가상계좌 잔액 기준 2위는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으로 4920억원(30개)에 달한다. 기업은행은 최근 두 달간 혜성처럼 부상한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주거래은행이라는 점이 잔고 급증의 배경으로 꼽힌다. 국책은행인 산업은행도 가상화폐 가상계좌 잔액이 455억원에 달한다. 산업은행은 가상계좌 거래소 코인원에 가상계좌를 터주고 있다. 시중은행 중에선 국민은행이 총 3879억원(18개)의 예치잔액으로 가장 많았다. 은행들은 가상계좌를 발급해주고 예금 유치 및 수수료 수입을 벌어들이고 있다. 지난달 12일 기준 은행의 가상화폐 가상계좌 잔고는 2조670억원으로, 1년전(322억원) 대비 64배 늘었다. 박용진 의원은 "가상화폐의 투기과열, 불법자금거래 등이 우려되는 상황이었음에도 은행들이 이에 편승해 막대한 수익을 거둔 것은 사실상 불법행위를 방조한 것과 다름없다"면서 "은행 자체적인 보호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은행들은 지난해 말 정부 대책에 따라 가상계좌 신규 발급과 기존 가상계좌의 신규 회원 추가를 차단했다. 기존 거래자는 실명 전환할 계획이다.

2018-01-05 13:15:05 채신화 기자
[인사]전북은행

◇2급 승진 △진안지점장 김명주 △익산지점장 김생 △진북동지점장 김선호 △혁신도시지점장 김종오 △아중지점장 나경택 △사회공헌부장 노시형 △중산지점장 송형섭 △압구정기업금융센터장 이봉남 △여신심사2부장 이정규 △검사부장 이태희 △원광지점장 임선경 △수송동지점장 조찬우 △세종첫마을지점장 최원석 ◇3급 승진 △도안신도시지점 부지점장 강정길 △여신심사2부 부부장 계택성 △여의도지점 부지점장 김양희 △검사부 부부장 김태석 △영업추진부 부부장 김홍연 △마포지점 부지점장 김희철 △영업부 부부장 문정진 △ICT지원부 부부장 문현아 △ICT지원부 부부장 박상오 △문화동지점 부지점장 박영기 △진북동지점 부지점장 박재명 △팔복동지점 부지점장 박희신 △ICT지원부 부부장 배윤숙 △압구정기업금융센터 부지점장 손철기 △아중지점 부지점장 송인한 △카드사업부 부부장 신연숙 △WM사업부 부부장 유연순 △동산동지점 부지점장 이락 △수도권업무센터 부지점장 장정일 △자금시장부 부부장 정윤미 △판교지점 부지점장 지경환 △영업추진부 부부장 홍성자 ◇4급 승진 △장승로지점 강인선 △팔복동지점 고은진 △투자금융부 권정현 △호성동지점 권혜진 △진북동지점 김미화 △영업부 김수화 △대전지점 김영애 △구월동지점 김태경 △세종첫마을지점 김하정 △익산공단지점 나현주 △남문지점 노한미 △영업부 박민진 △신성장사업부 박신철 △영업추진부 신지웅 △아중지점 오윤지 △홍산로지점 원성남 △수송동지점 이효진 △원광지점 정경모 △우석대지점 정현석 △경원동지점 조용진 △호암로지점 지병희 △남원지점 황정옥

2018-01-04 16:18:22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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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따뜻한 금융, 행복한 한국] <4>손태승 우리은행장, 종합금융그룹 도약

-자산운용사 등 M&A로 종합금융그룹 발전…디지털·글로벌금융 강화, 완전민영화 등 과제 손태승 우리은행장이 2018년을 '종합금융그룹 도약의 해'로 삼고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손 행장은 우리은행의 혼란을 조기에 수습하는 동시에 실적·주가를 끌어 올려 금융지주사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디지털 플랫폼과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하고 인수합병(M&A)을 추진한다. '완전 민영화'를 통해 기업가치도 높인다는 방침이다. ◆ 4년만에 다시 종합금융그룹 도약 손태승 행장은 지난 1일 신년사를 통해 '내실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종합금융그룹 도약'을 다짐했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 2001년 우리금융지주에 편입됐다가 2014년 4차 민영화 과정에서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 광주은행, 경남은행 등 핵심 계열사를 분리 매각하면서 지주사를 해체하고 우리은행으로 흡수됐다. 당시 은행 체제로 바뀌면서 자회사의 위험가중자산이 연결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크게 하락하면서 지주사 체제 전환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KB·하나·신한 등 주요 시중은행은 모두 지주사에 소속돼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으로도 꼽혔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과점주주 체제의 민영화까지 달성한 만큼 금융지주 전환에 속도를 냈으나, 조기 대선으로 정권이 교체되면서 발목을 잡혔다. 이에 손 행장은 취임 후 인사 혁신을 통해 조직 안정에 방점을 두고 있다. 그는 지난달 1일 내정 직후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제가 행장이 돼서 계파 갈등이 없어졌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손 행장은 지난달 22일 취임 직후 임원 22명 중 17명을 교체하며 한일은행과 상업은행 출신 임원을 같은 수로 임명했던 '동수(同數) 원칙'을 깼다. 조직 안정이란 초석을 다진 후 종합금융그룹 달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손 행장은 내정 직후 "오는 2020년에는 대한민국 1등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며 "일정 수준 이상의 비은행 계열사를 갖춰야 하는 만큼 자산운용사 등 규모가 작은 금융사부터 단계적인 인수합병(M&A)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 디지털·글로벌 강화…'완전민영화'도 주목 손 행장은 2018년 종합금융그룹 달성을 위해 5대 경영전략으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지속성장 기반 확보 ▲현지 맞춤형 영업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 강화 ▲차별화된 금융플랫폼 구축을 통한 디지털 시대 선도 ▲서민금융 지원 및 혁신기업 투자를 통한 은행의 사회적 책임 완수 ▲1등 종합금융그룹 도약으로 기업가치 제고를 제시했다. 먼저 은행의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디지털금융 확대에 나선다. 우리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모바일 전문은행인 위비뱅크를 출시하고 '위비 플랫폼'을 완성한 바 있다. 올해는 유닉스 서버 기반 플랫폼으로 전환 구축한 차세대 시스템 '위니(WINI)'를 공식 출범할 계획이다. 손 행장의 오랜 글로벌 경험을 토대로 '해외 영토 넓히기'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2014년 글로벌사업본부 집행부행장에 오른 뒤 글로벌그룹장, 글로벌부문장을 맡으며 현지 금융회사를 M&A 하는 등 우리은행의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우리은행의 글로벌 네트워크는 2014년 말 184개에서 지난해 말 301개까지 확대됐으며, 내년 말에는 500~550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예금보험공사의 잔여지분(18.43%)을 매각해 '완전 민영화'도 시도할 계획이다. 예보가 잔여 지분을 매각하려면 우리은행 주가가 올라야 한다. 우리은행 주가는 지난달 28일 종가 기준 1만5750원 수준이다. 정부가 공적자금 미회수분을 온전하게 회수하기 위한 주가(1만4300원)는 웃돌고 있으나,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선 실적 상승 등을 통해 주가를 더 안정적으로 끌어 올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유안타증권 박진형 연구원은 "우리은행은 경상이익 개선 속도가 가장 크고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시중은행 중 가장 큰 이익모멘텀을 가진다"며 2018년 예상 당기순이익 증가율을 13.2%로 전망했다. 그는 "우리은행은 예보의 잔여지분 매각과 지주사 전환 추진 과정에서 추가적인 자기자본이익률(ROE)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8-01-04 13:44:54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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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부 재테크가 희망이다>(1)PB가 추천하는 재테크

신한·하나·국민·우리은행 PB "금리 상승기, 주식·외화통화 추천…3년이하 단기대출은 변동금리" 올해 국·내외 시장 환경 변화가 예상되면서 재테크 기류도 바뀌고 있다. 지난해 11월 한국은행이 7년 만에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본격적인 금리 인상기에 접어든 가운데, 정부의 금융 정책으로 투자·대출 유형도 변화하는 추세다. 시중은행 재테크 전문가들은 "2018년은 추가 금리 인상,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가계부채 대책 등에 따라 시장 변화가 클 것으로 예상돼 자산형태와 재테크에 대한 점검은 필수"라고 입을 모았다. ◆ 채권보다 '주식' 뜬다 4일 신한·KB국민·KEB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자산관리전문가(PB)들은 올해 금리 인상이 본격화됐다고 전망하고 현시점에선 예금보다 채권, 채권보단 주식이 유망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KEB하나은행 클럽원 PB센터 이성아 PB부장은 "미국에 이어 한국도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금리상승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올해도 2~3번 정도 기준금리 인상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 부장은 "금리 상승기엔 채권 가격이 하락하므로 채권투자는 투자 방망이를 짧게 잡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정기예금보다 단기물 위주의 채권 투자가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KB국민은행 도곡스타PB센터 김현섭 PB팀장은 "2018년 채권은 일본을 제외한 선진국 기준금리 인상과 중앙은행 보유자산 축소 계획에 따라 긍정적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보유 비중 축소를 제안했다. 이와 달리 주식 시장에 대해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신한은행PWM목동센터 김영웅 팀장은 "올해는 코스닥시장에 대한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 시행 및 기관의 수급으로 인해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코스닥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스닥 투자 방법으로는 '패시브 투자(코스닥150 ETR)'를 추천했다. 김 팀장은 "개인투자자들은 종목선정과 매수도 타이밍 선정이 어려워 투자성과가 반드시 플러스(+)일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다만 최근 이런 기대감으로 코스닥지수가 10년 내 최고치를 경신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조정 시 분할 매수하거나 목표투자금액을 분할해서 매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성아 PB부장은 주식 중에서도 국내 중소형 주식과 4차 산업관련주를 투자 유망상품으로 꼽았다. 이 부장은 "글로벌 매크로 확장 및 기업실적 호조세, 배당성향 확대 기대,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 정책 기대감으로 중소형주 중심의 국내 주식 투자가 유리해 보인다"며 "특히 정부의 지원을 받으며 장기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4차 산업, 로보틱스 테마의 장기적인 투자 전망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 펀드 분산 투자…대출은 변동금리로 투자 분산 시엔 투자 성향에 따라 해외 채권, 국내주식형펀드 등을 적절히 배분할 것을 조언했다. 우리은행 뚝섬역지점 김희경 PB팀장은 "미국중심 글로벌 경제의 안정적 성장으로 기업이익이 개선되고 부도율이 낮아지면서 투자 부적격 채권에 투자하는 해외 하이일드 채권(고수익·고위험 채권)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해외 하이일드 채권 30%, ELT(주가연계신탁) 40%, 주식형펀드 30%의 투자 비중을 가져가는 것이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중 주식형펀드는 미국, 중국, 국내주식 위주의 투자를 권유했다. 김영웅 팀장은 안정 성향의 투자자에게는 정기예금 혹은 1년 미만의 채권 비중을 50%, 대안투자로 불리는 ELS(주가연계증권)를 30%, 달러약세로 경기호조가 예상되는 신흥국 또는 국내주식형펀드 비중을 20%로 제안했다. 공격성향의 투자자는 정기예금 혹은 1년 미만 채권 비중 30%, 국내주식형펀드 20%, 물가 및 경기 상승 기대로 인해 원자재펀드 10%, 신흥국 증시에 투자하는 펀드 20%, ELS 비중 20%를 제안했다. 그는 "다만 주식투자에 있어서는 종목선정의 어려움과 업종 대표주가 이미 상승한 상태에서 추격매수에 대한 부담으로 간접투자인 펀드위주 투자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대출 관리에 대해선 대출을 통한 레버리지 투자를 지양하고 단기 대출은 변동금리가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김영웅 팀장은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투기 억제정책과 금리 인상기 등을 감안해 여유자금이 생긴다면 투자보다 대출 상환에 우선해야 한다"며 "장기 주택대출의 경우 확정금리형 대출로 옮기되, 단기간에 매도할 예정이라면 중도상환수수료 등을 감안해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현섭 PB팀장은 "현재 변동금리와 5년 고정금리의 차이는 약 0.7%에 불과하고, 당분간 금리가 큰 폭으로 인상되진 않을 것"이라며 "대출 자금을 3년 이하로 사용할 계획이거나 중도 상환 계획이 있다면 고정 금리보단 변동 금리를 추천한다"고 제안했다.

2018-01-04 13:43:26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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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TALK] 임승보 대부금융협회장 "최고금리 인하…올해 대부업계 요동칠 것"

임승보 대부금융협회 회장이 3일 "올해 대부업 법정 최고금리 인하로 대부업계가 요동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승보 회장은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은행연합회 등 6개 금융업권별 협회가 개최한 '2018 범금융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가계부채 대책의 일환으로 서민들의 빚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오는 2월 8일 대부업 법정 최고금리를 기존 27.9%에서 24.0%로 3.9%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 아울러 현 정부 내 최고금리를 20.0%까지 단계적으로 인하한다는 방침이다. 임 회장은 최고금리 인하에 따른 업계의 대응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이미 끝난 일"이라면서도 향후 20% 인하에 대해선 우려를 표했다. 임 회장은 "업계에선 최고금리 인하에 따라 여전사, 캐피탈 등으로 업종 변경을 고려하는 곳도 있다"며 "(최고금리 20% 인하는) 무조건 금리를 내리는 게 서민 경제에 좋지만은 않으니까 당국도 그렇고 지켜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시중은행장들은 각기 각색의 올해 영업 전략을 밝혔다. 위성호 신한은행장은 "올해 디지털 영업의 원년"이라며 신년사에서 발표한 경영전략을 다시 강조했다. 심성훈 케이뱅크 대표는 유상증자에 대해 "기존 주주들의 의향을 여쭤보고 진행할 것"이라며 "증자규모는 1500억원 이상, 시기는 1분기 또는 상반기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은 올해 지점 축소 계획을 묻는 질문에 "지점 규모를 크게 줄이진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동빈 Sh수협은행장은 "신년에도 꾸준히 영업점 돌아다니며 현장 경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01-03 14:47:37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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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따뜻한 금융, 행복한 한국] <3>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2020년 아시아 리딩금융그룹 도약"

2020 스마트 프로젝트 업그레이드…"글로벌, 디지털, 자산관리, 투자은행로 영토 확장할 것"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올해 '1등 금융그룹' 재탈환에 나선다. 이를 위해 디지털 금융을 강화하고 글로벌, 자산관리(WM), 투자은행(IB) 등으로 영토를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조 회장은 올해 경영 슬로건을 '더 높은 시선(視線), 창도(創導)하는 신한'으로 정하고 기존 경쟁구도를 파괴할 새판을 짜 금융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 '2020 스마트 프로젝트' 원년 조용병 회장은 최근 신년사를 통해 "'2020 스마트 프로젝트'를 통해 위험과 기회가 혼재된 뷰카(VUCA)시대의 진정한 리더가 되겠다"고 밝혔다. 2020 스마트 프로젝트는 '2020년까지 아시아 리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그룹 중장기 그룹전략인 '2020 프로젝트'의 실질적 성과창출 가시화를 위해 신한의 일하는 방식인 'SMART'를 더한 의미다. 이를 위해 신한금융은 올해 디지털금융과 글로벌금융 강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조 회장은 "올해는 성장전략을 다각화해 미래 기회를 선점하고 글로벌과 자본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며 "디지털 신한으로서의 신속한 전환을 이루고 원신한 전략 실행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원 신한 전략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지난달 GIB(글로벌&그룹 투자은행) 부문의 판교 알파돔시티 인수를 꼽으며 "지주·은행·금투·생명 겸직의 그룹 투자사업부문(GID)을 이달 안에 출범해 그룹 차원의 고유자산운용 전략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글로벌투자금융(GIB), 자산관리(WM), 글로벌 사업 부문의 조직개편을 통해 원신한 전략 플랫폼도 마련했다. 특히 이달 중 지주·은행·금투·생명 등 4개사 겸직의 그룹 투자사업부문(GID)을 출범해 그룹 고유 자산운용 전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시아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으로는 '영토 확장'을 제시했다. 신한은 지난해 ANZ베트남 리테일 인수, 멕시코 현지법인 인가, 지역별 협업을 촉진하는 컨트리 헤드(country head) 제도 시행 등 과감한 사업모델 혁신을 통해 전 세계 20개국에 171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한 상태다. 조 회장은 "그룹의 기본인 리테일과 기업 분야의 경쟁력을 더 높이는 가운데 글로벌, 디지털, 자산관리 IB 등으로 신한의 영토를 계속 확장해야 한다"며 "핵심시장에서는 압도적인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아울러 유망시장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 글로벌 신한의 위성을 굳건히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 M&A로 신성장동력 발굴 신한금융은 올해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M&A(인수·합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신한금융은 증권과 손해보험 쪽이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조 회장은 증권사와 손보사 위주로 M&A를 관심 있게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은행 부문 강화를 위해서도 M&A를 적극 검토할 것으로 관측된다. 신한금융은 비은행 부문 수익기여도가 2012년 이후 꾸준히 40%대를 유지하고 있다. M&A에 성공하면 리딩뱅크를 가볍게 되찾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KB금융에 리딩뱅크 자리를 내준 데는 KB금융이 현대증권(현 KB증권)과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인수한 영향이 크기 때문. 올해 실적 전망도 좋다. 한화투자증권 성용훈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보고서를 통해 "신한지주는 금리 하락구간 동안 여신전문금융업 덕택에 상대적으로 마진을 더 잘 방어해 왔다"며 "꾸준했던 판관비 감축 효과와 어우러져 내년 증익은 전국구은행 중 상위권에 속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KTB투자증권 김한이 연구원도 "신한은 2017년 3분기 기준 40%에 달하는 높은 비은행 자회사 기여도, 0.3% 내외에서 탁월하게 관리되던 대손비용률, 비자(VISA) 지분매각이익 등 일회성 이익으로 과거 건전성 이슈로 타행들의 실적 변동성이 높아지던 시기에도 안정적 규모의 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타행의 소호(SOHO) 중심 성장세가 뚜렷한 가운데 신한은행은 비외감 우량중소기업 중심 여신성장 기조로 선제적 전환. 우량 중소기업여신확보 경쟁력이 부각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2018-01-03 14:44:18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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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예측 2018]② 다시 뛰는 지방은행…CEO 리스크는 어쩌나?

-지방은행·지주, 디지털·글로벌·비은행 확대 등 중점…지배구조 안정 추세, DGB 리스크 주목 지난해 CEO(최고경영자) 리스크 등으로 풍랑을 맞았던 지방은행·지주들이 조직을 정비하고 2018년 영업 전선에 뛰어 들었다. 이들은 올해 디지털·글로벌 부문을 강화하고 비은행 부문을 확대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지주 회장직과 행장직을 분리하는 등 지배구조를 선진화하고 조직 안정을 이루면서 그룹 내 시너지 효과가 발휘될 것으로 보인다. ◆ 올해 경영전략은 '디지털·글로벌·비은행확대'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방은행·지주 CEO들은 올해 경영 전략으로 '디지털·글로벌·비은행 확대' 등을 꼽았다. BNK금융지주 김지완 회장은 '비은행·비이자 부문' 강화에 중점을 뒀다. 김 회장은 올해 경영 방침을 '그레이트 하모니 2018, BNK 신 경영플랫폼 구축'으로 정하고 수익성·건전성 중심의 내실경영을 핵심 전략 과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기업투자금융(CIB), 자산관리(WM), 디지털, 글로벌 등 핵심사업 그룹의 시너지 극대화를 추진해 그룹의 비은행·비이자 부문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DGB금융지주 박인규 회장은 '혁신'을 강조했다. 박 회장은 새해 경영 목표를 '변화에 도전하는 NEW DGB'로 설정하고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춘 디지털금융의 선도에 나선다. 미래 시장 확보를 위한 국내 및 해외 신성장 동력 창출 전략도 추진한다. JB금융지주는 '디지털'에 초점을 맞췄다. 전북은행 임용택 은행장은 '디지털화를 통한 업무혁신'을 경영 목표로 제시했다. 그는 역내외 기반영업 강화, 전략상품 실적 제고를 비롯해 통합리스크관리 체계 구축을 통해 새로운 금융환경에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광주은행 송종욱 행장도 "디지털 금융 중심의 금융환경 전환은 지방은행의 한계를 극복하는 좋은 기회"라며 디지털 금융의 경쟁력을 높여갈 것을 암시했다. 지방은행·지주의 올해 실적도 지난해 이어 상승곡선을 탈 것으로 보인다. 대신증권 최정욱 연구원의 '2018 산업 전망-은행·신용카드-언더퍼폼(Underperform) 종목들에 초과상승 기회 있다'란 보고서에서 BNK·DGB·JB금융지주의 2017년 연간 실적 전망치는 1조150억원으로 전년(9330억원) 대비 8.8%(820억원)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실적 호조세에 힘입어 2018년엔 1조1090억원으로 2017년 대비 8.5%(940억원) 증가할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지방은행들은 2017년 중 일회성 이익이 크게 발생하지 않았던데다 실적 서프라이즈도 없었기 때문에 기저효과 발생여지가 적다"며 "따라서 2018년에는 2017년 대비 순이익 상당 폭이 증가할 공산이 크다"고 판단했다. ◆ 지배구조 안정화…DGB는 불안 지방은행·지주들의 지배구조 안정화도 실적 및 기업 가치 제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지방은행·지주들은 'CEO 리스크'로 홍역을 치룬 바 있다. 특히 BNK금융지주의 전임 회장이 주가 조작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되면서 제왕적 지배구조 등의 한계를 마주했다. 이에 BNK금융은 창립 처음으로 외부 인사인 김지완 회장을 선임했고, 회장직과 행장직을 분리했다. 김 회장은 취임 후 '백년대계위원회'를 꾸려 조직 혁신에 나서고 조직개편을 마무리하며 조직 안정화에 역량을 쏟고 있다. BNK를 시작으로 금융지주의 권력 분산 필요성이 부각되면서 JB금융지주도 회장직과 행장직을 분리했다. 이에 따라 김한 회장은 2019년 3월 24일까지 지주 회장직만 수행하기로 했다. 임용택 전북은행장도 연임에 성공해 2019년 3월까지 전북은행을 이끌기로 했으며, 광주은행은 창립 49년 만에 내부 출신 토종 은행장인 송종욱 행장을 선임하면서 안정적인 구도가 정비됐다. 이에 따라 올해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의 '투뱅크 체제'가 견고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DGB금융지주는 국내 금융지주 중 유일하게 회장과 행장(대구은행) 겸직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CEO 리스크도 해소되지 않았다. 박인규 지주 회장 겸 행장이 이른바 '상품권 깡'으로 약 31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아 입건된 상태기 때문. 박 회장은 지난해 8월 사퇴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뒤 현재까지 직을 이어가고 있다.

2018-01-03 11:20:30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