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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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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빈 Sh수협은행장, 전남지역 기업고객 찾아…4월까지 '현장경영'

Sh수협은행은 지난 26일 이동빈 은행장이 전남 광주와 나주지역을 방문, 지역 내 기업고객을 만나 실효성 있는 금융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행장은 이날 자동차부품 패키징 전문기업인 (주)와이에스피를 방문해 해외수출을 위한 자동차부품 패키징 시설을 둘러보고 경영현황과 향후 사업계획 등을 들었다. 또 천연발효식품 연구개발 업체인 연수식품과 무항생제 장어양식 업체인 성일양만 등을 연속 방문해 중소기업 경영의 어려움을 듣고 전략적 자금관리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행장은 한국농어촌공사 최규성 사장과도 만남을 갖고 어민들을 위한 다양한 행정지원 및 정책 확대에 대해 인식을 같이 했다. 이를 위한 맞춤형 금융지원 방안도 모색했다. 이 행장은 "중소기업 경영자들의 가장 큰 고민은 판로 확대와 시설투자을 위한 자금조달"이라며 "이같은 고객의 고민과 걱정을 명확히 인식하고 적시에 지원하는 것이 은행이 해야 할 진정한 상생경영의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동빈 은행장은 4월까지 부산·경남, 대구·경북, 강원 지역 등을 차례로 돌며 기업고객을 방문해 파트너십을 맺어나갈 계획이다.

2018-03-27 14:35:15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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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셀프뱅크로 '고객 신규가입 및 커뮤니케이션' 최우수상

SC제일은행은 지난 1일 리테일 뱅커 인터내셔널 주최 '아시아 트레일블레이저 시상식 2018'에서 모바일 금융앱 '셀프뱅크'로 '고객 신규가입 및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또 디즈니와의 제휴를 통해 출시한 마블 체크카드와 통장으로 '역동적인 제3자 파트너십' 부문에서도 2년 연속 우수상을 받았다. 리테일 뱅커 인터내셔널은 소매금융에 특화된 글로벌 금융 전문지로, 매년 시상식을 개최하는데 SC제일은행은 2016년부터 3년 연속 수상했다. SC제일은행은 이마트와 신세계 백화점 내에 개설 및 운영하고 있는 '뱅크샵', '뱅크데스크', 그리고 페이코(PAYCO)와의 제휴 등으로 최우수상 및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셀프뱅크는 지난해 2월에 출시한 모바일 금융 앱으로 SC제일은행을 처음 거래하는 고객도 은행 방문 없이 간편 본인인증만으로도 상품에 가입할 수 있는 편리한 서비스다. 올 1월에 서비스가 개편됨에 따라 본인인증 절차가 더욱 간편해지고 적금, 외화예금, 신용대출까지 가입 가능 상품이 확대됐다. 주말과 공휴일에도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아울러 SC제일은행은 지난해 4월 국내 금융권 최초로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제휴협약을 체결하고 마블 및 디즈니의 인기 캐릭터로 디자인한 체크카드와 통장을 선보였다. 지난 26일에는 내달 예정인 마블 스튜디오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기념해 '어벤져스'와 '블랙 팬서' 캐릭터 디자인의 체크카드와 통장을 새롭게 선보이기도 했다. 장호준 SC제일은행 리테일금융총괄본부 부행장은 "이번 수상은 SC제일은행의 고객 중심 디지털 서비스 개발을 위한 꾸준한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친화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18-03-27 14:34:52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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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백채운 공자위…우리은행 '완전 민영화' 탄력받나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 '수장 공백'이 채워지면서 우리은행의 잔여 지분 매각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주가 부양과 금융 당국과의 협의 등을 고려하면 시간이 소요될 전망으로, 지분 매각보다 금융지주사 전환이 먼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27일 금융 당국에 따르면 전날 금융위는 은행연합회장 추천과 민간위원들의 투표를 거쳐 박영석 서강대 교수를 공자위 신임 민간위원장으로 위촉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월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은행 지분에 대한 과점주주 지분 매각(29.7%)이 완료된 지 1년여 만에 남은 지분 매각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말 주가 2만원 고지를 넘보며 지분 매각 청신호를 알렸다. 그러나 공자위원들의 임기 만료와 채용 비리 이슈로 갑작스럽게 행장이 교체되면서 매각 논의가 잠정 중단됐다. 이에 정부는 우리은행의 잔여지분 매각이 어렵다고 보고, 매각 시점을 올해로 미뤘다.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18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예금보험기금채권상환기금은 우리은행 주식 4732만주(지분율 7%) 매각 대금을 수입으로 잡았다. 당시 공자위는 현 과점주주 지배구조 체제가 유지되도록 매각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2016년 11월 과점주주 지분 매각방식으로 민영화된 우리은행은 현재 IMM PE(6.0%), 한화생명(4.0%), 한국투자증권(4.0%), 키움증권(4.0%), 동양생명(4.0%), 유진자산운용(4.0%), 미래에셋자산운용(3.7%)등 7개사 과점주주 체제다. 우리은행의 '완전 민영화'를 위해선 예보의 지분을 IMM PE(6.0%) 보다 낮춰야 하는데, 우선 7% 매각을 잠정 계획으로 잡은 상태다. 지난해 말 공자위 진용을 갖추고 행장도 바뀌면서 올 초 본격적인 매각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3월에 갑작스레 전 공자위원장이 성 추문 의혹에 휘말려 자진 사퇴하며 또다시 잠정 중단됐다. 이어 한 달여 만에 새 공자위원을 위촉하면서 신임 박영석 위원장을 중심으로 잔여지분 매각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박 위원장은 2011년 공자위 민간위원을 지낸 경험이 있어 공자위를 잘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전략통'으로 꼽히는 손태승 우리은행장의 역할도 한몫하고 있다. 손 행장은 우리금융지주 시절 민영화 등을 담당한 바 있어 업계의 기대치가 높다. 최근엔 주가를 올리기 위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하고 주주총회 전엔 주당 1만5650원에 우리은행 주식 5000주를 매입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주가 움직임이 눈에 띄지 않아 당분간은 주가 부양에 힘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 주가는 지난해 하반기 1만9000원선까지 치솟았으나, 지난 26일 종가 기준으론 1만4950원까지 떨어졌다. 여기에 금융 당국이 돌봐야 할 현안들이 산적해 있어 우리은행의 사안이 다뤄지기엔 시간이 걸릴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앞서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취임 직후 우리은행 잔여지분 매각을 조속히 결론 내겠다고 밝혔으나 가계부채, 채용비리 등 현안으로 우리은행 사안은 미뤄지는 모양새다. 이에 일각에선 금융그룹 수익구조를 개선하고,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지주사 전환이 먼저 이뤄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지주사 전환이 되면 실적, 주가, 기업 가치 등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며 "지주사 전환이 먼저냐, 지분 매각이 먼저냐의 순서는 크게 상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8-03-27 14:12:51 채신화 기자
신협, 2022년까지 사회적경제 지원기금 5000억 조성

상호금융권, 가계·개인사업자대출 상시감사…조기경보시스템 가동 신협중앙회가 '사회적 금융'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2022년까지 관련 기금 5000억원을 마련한다. 상호금융권은 조기경보시스템을 가동해 가계·개인사업자대출을 상시 감시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27일 '2018년 제1차 상호금융정책협의회'를 열고 상호금융권 경영현황, 신협의 사회적금융 역할 강화방안 등 주요현안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 회의엔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행정안전부, 산림청, 금융감독원, 각 상호금융 중앙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2017년 말 상호금융조합 수는 총 3571개로 부실조합에 대한 구조조정 등으로 전년(3582개) 대비 11개 감소했다. 조합원 수도 3621만명으로 전년(3640만명) 대비 19만명(0.5%) 줄어들었다. 그러나 총자산과 수익은 늘고 건전성도 개선됐다. 상호금융권의 총자산은 전년보다 48조6000억원(8.5%) 증가한 623조원으로 나타났다. 1조원 이상 대형 조합도 62개에서 68개로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보다 5597억원(26.0%) 불어 2조7144억원을 기록했다. 연체율은 2016년 말 1.21%에서 2017년 말 1.16%로 떨어졌고, 고정이하 여신비율도 같은 기간 1.41%에서 1.39%로 개선됐다. 금융위 김기한 중소서민정책관은 "수익성·건전성 지표가 전년도에 이어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등 전반적으로 양호한 경영실적이 시현됐다"면서도 "다만 금리 상승이 본격화될 경우 가계·개인사업자대출 중심 연체가 증가할 우려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금리 상승에 따른 리스크 관리 및 취약·연체차주 보호를 위해 각종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오는 4월엔 개인사업자대출 점검을 강화하고 연체금리를 '약정금리+최대 3%포인트 수준'으로 인하한다. 7월엔 가계대출 DSR(총체적상환능력비율)을 시범 운영한다. '상호금융 조기경보시스템(EWS)'도 가동한다. 조합의 부실위험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중점관리조합 선정 기조는 유지하되, 가계 및 개인사업자 대출 급증 등 최근 이슈화된 리스크 요인은 상시감시·검사를 실시한다. 금감원 통합상시감시시스템(ADAMS) 및 중앙회 상시감시스템의 중층적 상시감시체계를 통해 동일인 대출한도 초과 등 위규혐의에 대해 상시 모니터링한다. 신협의 '사회적 금융' 역할도 강화한다. 올 상반기 신협중앙회 출연, 예보료 인하분 출연 등을 통해 사회적경제 지원기금을 조성한다. 이는 2022년까지 500억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5월엔 사회적 가치 등을 반영한 별도의 '여신심사가이드라인'을 마련·운영한다. 7월엔 전용 대출상품을 출시하고 직접 투자, 이차보전, 출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적 경제조직에 자금을 지원·운영한다. 신협 평균 예금금리보다 0.5%포인트 금리가 낮은 '신협 착한 예금' 상품도 출시한다. 이를 통해 조성한 자금을 사회적 금융에 활용된다. 이 밖에 신협중앙회 권역별 지역본부 10개에 사회적금 융 전담 지원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2018-03-27 10:30:0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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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 삼성라이온즈 우승기원 'DGB홈런 예·적금' 한시 판매

DGB대구은행은 대구 연고지인 프로 야구팀 삼성라이온즈의 2018한국시리즈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DGB홈런 예·적금'을 26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오는 8월 31일까지 5개월간 한시 판매되는 이 상품은 정기예금 100만원이상 5000만원 이내, 정기적금 월 10만원이상 가입할 수 있다. 거래 실적 및 삼성라이온즈 성적에 따라 다양한 우대금리를 제공해 최대 0.50%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우대 요건은 ▲신규가입일 기준 공과금 자동이체 2건 이상 보유(신규) ▲DGB대구은행 주택청약상품 보유 ▲지난 3개월 DGB대구은행 신용(체크)카드 결제금액 60만원 이상 ▲만기일 기준 삼성라이온즈 포스트시즌 진출 등이다. 정규시즌한국시리즈 우승 시 적용이자율은 최저 연 1.66%~최고 연 2.16%이며, 인터넷·스마트뱅크, 아이M뱅크로 본 상품을 가입할 경우 0.05%포인트의 추가 금리가 제공된다. DGB대구은행은 이번 상품 출시를 기념해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DGB스윗박스(매월 15명, 1인2매), 상단좌석 SKY자유석(매월 50명, 1인2매) 관람 티켓을 추첨 증정할 예정이다. DGB스윗박스는 삼성라이온즈파크 1루 상단에 위치한 VIP관람석으로 냉난방시설과 최신식 전자기기가 구비돼 있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지역 연고팀인 삼성라이온즈가 선전해 DGB홈런 예·적금에 가입한 고객들이 경기도 즐기고 우대 금리 혜택을 받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지역대표기업 DGB대구은행은 지역연고팀과 지역민이 함께할 수 있는 상품, 이벤트 등을 발굴, 실천해 지역 사랑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03-26 16:50:14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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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은행, 'Sh사랑해 자원봉사단' 발대…인천서 첫 활동

Sh수협은행은 지난 24일 임직원, 대학생 홍보대사 등 약 200여명으로 구성된 'Sh사랑海(해) 자원봉사단'을 발대하고 첫 일정으로 인천 운서동 인근 해안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인천수협 산하 남북어촌계와 함께 진행한 이날 봉사활동에는 이동빈 은행장을 비롯한 Sh사랑海 자원봉사단 임직원과 가족, 대학생 홍보대사 등 약 120여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약 4km에 달하는 운서동 해안가를 따라 걸으며 생활쓰레기, 폐어구, 폐타이어 등 해양쓰레기 약 3t(톤)을 수거했다. 이 행장은 "행복은 함께 나눌수록 더 커진다"며 "깨끗하고 아름다운 우리바다를 우리 손으로 만들고 지킨다는 행복한 마음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오후에는 행사에 함께한 청소년을 위한 '체험형 금융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해 현명하고 올바른 금융생활 습관을 익히는 유익한 시간도 가졌다. 'Sh사랑海 자원봉사단'은 앞으로 매달 한 차례 이상 전국 해안마을 찾아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수협은행은 이 밖에도 'One-to-One'(1직원 1봉사활동), '사랑海 헌혈운동', '현충원 묘역정화 활동', '사랑海 이웃찾기', '1社 1校 금융교육' 등 임직원과 임직원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수협은행만의 특화된 나눔경영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2018-03-26 15:25:25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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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상승기에 대출규제 3종세트까지…'풍선 효과' 없을까?

DSR·LTI·RTI 도입에 은행 창구 한산…2금융 쏠림현상, 대부업 수요 등 예상 미국발(發) 금리 인상에 새로운 대출규제까지 더해지면서 대출자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특히 정부가 1500조원에 육박한 가계부채의 고삐를 죄기 위해 '대출규제 3종 세트'를 내놓으면서 은행 문턱을 넘지 못한 서민들이 2금융권에 몰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 3번의 부채 대책과 3종 대출규제 은행들은 26일부터 대출 시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소득대비대출비율(LTI)·임대업이자상환비율(RTI) 적용을 시작했다. 가계 빚과 더불어 부동산 시장에 대한 '3중 규제'가 본격화한 셈이다. 문재인 정부는 지난해 출범 직후 세 차례의 가계부채 대책을 내놨다. 6·19 대책, 8·2 대책으로 부동산 투기를 억제하고 10·24 종합대책으로 대출규제의 수위를 높였다. 종합대책에서 예고한대로 가장 강력한 대출 규제가 DSR이다. DSR은 1년간 갚아야 할 모든 대출의 원리금을 연간 소득으로 나눈 비율이다. 시중은행들은 고(高)DSR 기준을 100%로 잡는 추세다. 대출 마지노선이 될 DSR 기준은 KB국민·KEB하나·우리은행의 경우 담보대출 200%, 신용대출 150%로 정했다. NH농협은행은 담보대출 150%, 신용대출 100%로 정했다. 신한은행의 경우 담보대출은 200%, 신용대출은 신용등급에 따라 기준을 달리하기로 했다. 담보대출의 DSR 기준이 200%라는 것은 기존 주담대와 마이너스통장, 자동차할부금 등 연간 갚아야 할 모든 대출의 원리금이 연간 소득의 2배까지 신규 주담대를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예를 들어 연간 소득이 6000만원이면 연간 갚아야 할 대출 원리금이 1억2000만원이 되는 수준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개인사업자대출과 임대업자의 대출도 까다로워졌다. 개인 사업자의 가계대출을 포함한 모든 대출의 총액을 영업이익과 근로소득 등 연간 총소득의 비율로 나눈 LTI가 사업자대출의 참고지표로 도입된다. 연간 부동산 임대소득을 연간 이자비용으로 나눈 RTI도 시행된다. 이에 따라 주택은 연간 임대소득이 연간 이자비용의 1.25배 이상, 비주택은 1.5배 이상이어야 부동산 임대업 대출이 가능하다. ◆ 은행 창구 한산…'풍선 효과' 우려 이른바 '대출규제 3종세트' 도입 첫날, 시중은행 영업점 대출 창구는 한산했다. A시중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10·24 가계부채 종합대책이 나온 이후로 대출 건수 자체가 줄었다"며 "추가 대출이 되냐는 일부 개인사업자의 문의 외엔 관련 문의가 한 건도 없었다"라고 영업점 분위기를 전했다. B시중은행 관계자도 "당국이 이전부터 예고했던 규제기 때문에 특별한 문의는 없다"면서 "가뜩이나 금리 상승기라 대출을 주저하는 분위기인데 찾는 이가 더 줄어들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 금리가 꾸준히 오르면서 지난 1년 사이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최고 0.6%포인트 상승해 대출자의 부담이 커진 상태다. 이런 상황에 은행의 대출 문턱까지 높아지자, 일각에선 주택을 마련하려는 사람들이 은행권에서 대출금을 마련하지 못해 2금융권으로 발길을 돌릴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저축은행·보험사 등 2금융권에는 DSR이 7월부터 순차적으로 도입되기 때문. 규제 도입 전 선(先)수요가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특히 은행권과의 금리차가 상대적으로 작은 농협·신협·수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의 신용대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풍선 효과'가 우려할 수준은 아닐 것이란 시각도 나온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은행권에서 대출 한도가 적게 나온 차주는 2금융권을 이용할 수도 있다"라며 "그러나 금융 당국에서 저축은행, 카드사에 가계대출 총량규제를 하고 있기 때문에 2금융권에서도 대출을 쉽게 해주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3-26 14:46:55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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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더 착한 '새희망홀씨대출'…금리 최대 3%p 인하

우리은행은 서민의 금융부담 경감을 위해 서민금융상품인 '우리새희망홀씨대출'의 금리 인하, 대출 기간 연장, 금리 우대 항목 확대 등 리모델링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우리새희망홀씨대출'은 저신용자 또는 저소득자에게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서민금융지원 상품이다. 대출대상은 연소득 3500만원 이하 또는 외부신용 6~10등급 이하의 연소득 4500만원 이하인 자다. 대출한도는 최대 3000만원이며, 26일부터 시행되는 DSR 미적용 상품이다. 우대 금리는 최대 연 1%포인트이고, 대출 취급 후 성실 거래 고객에게 최대 연 2.0%포인트의 금리 추가 감면 혜택이 있다. 이번 리모델링으로 우리은행은 '우리새희망홀씨대출'의 가산금리를 4.0%포인트~9.0%포인트에서 3.0%포인트~8.0%포인트로 인하한다. 신용등급별로 최대 3.0%포인트 내려, 이날 기준으로 산출금리는 최저 3.75%, 최고 9.75%이다. 대출기간도 최장 5년에서 7년으로 늘렸다. 대출기간의 확대로 해당 고객의 채무상환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연 4.75%로 원금 1000만원을 5년간 원리금균등분할상환 할 경우 매월 약 19만원을 상환해야했으나, 7년으로 확대되면 매월 상환금이 약 14만원으로 줄어든다. 또 우대 금리 항목에 '한부모 가정 0.3%포인트' 항목을 추가한다. 현재 새희망홀씨대출 우대금리 내용은 기초생활수급권자 0.3%포인트, 60세 이상 부모부양자 0.3%포인트, 다문화가정 0.2%포인트, 3자녀이상 0.2%포인트, 일용직근로자 0.1%포인트 등이다. 하반기까지 취약계층에 대한 금리우대를 추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우리은행은 지난 19일 서민금융 지원을 추진하는 거점점포인 '우리희망금융플라자'를 기존 33개에서 66개로 확대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올해 서민금융상품 판매를 7000억원 이상 확대하고, '우리새희망홀씨대출'의 리모델링을 통해 서민들의 금융 부담 해소에 동참할 계획"이라며 "'더큰금융' 실천해 서민과 함께 성장하는 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

2018-03-26 13:55:41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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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성적 좋으면 우대금리'…경남銀, 'BNK 야구사랑 정기예·적금'

BNK경남은행은 오는 8월 말까지 지역 연고 프로야구단인 NC다이노스의 선전을 기원해 'BNK 야구사랑 정기예ㆍ적금'을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BNK 야구사랑 정기예ㆍ적금은 BNK부산은행의 'BNK 가을야구 정기예금'과 연계 출시한 BNK금융그룹 공동상품이다. 판매한도 2000억원인 BNK 야구사랑 정기예금 1년제는 기본금리 1.90%로 조건 충족에 따라 최대 0.5%포인트의 우대 금리를 제공한다. 포스트시즌 우승ㆍ포트스시즌 진출ㆍ홈런 타수 150개 이상 달성ㆍ홈 관중 50만명 달성ㆍ롯데자이언츠 보다 정규시즌 상대전적 우위 등 우대요건을 충족하면 최고 연 2.40% 금리를 받을 수 있다. 가입금액은 100만원 이상 최대 10억원 이하로 가입대상은 제한이 없다. BNK 야구사랑 정기적금은 기본금리가 1년제 이상 2.30%, 2년제 이상 2.50%, 3년제 2.70%다. 포스트시즌 우승ㆍ포트스시즌 진출ㆍ홈런 타수 150개 이상 달성ㆍ홈 관중 50만명 달성ㆍ롯데자이언츠 보다 정규시즌 상대전적 우위 등 조건 충족에 따라 최대 0.50%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제공된다. 우대 금리를 적용 받으면 1년제는 최고 연 2.80%, 2년제는 최고 연 3.00%, 3년제는 최고 연 3.20% 금리를 기대할 수 있다. 월 5만원이상 정기정액적립식으로 개인과 개인사업자면 가입 가능하다. 수신기획부 이의준 부장은 "NC다이노스의 정규시즌 성적뿐만 아니라 지역 라이벌인 롯데자이언츠와의 상대 전적에 따라 우대금리가 주어지는 만큼 또 다른 재미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BNK 야구사랑 정기예금과 BNK 야구사랑 정기적금은 BNK경남은행 전 영업점은 물론 투유뱅크 앱과 인터넷뱅킹 그리고 고객센터 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BNK경남은행은 지난 22일 NC다이노스와 'BNK 야구사랑 정기예ㆍ적금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BNK 야구사랑 정기예ㆍ적금 가입 행사'를 가졌다. BNK 야구사랑 정기예ㆍ적금 가입 행사에서 NC다이노스 황순현 대표와 나성범 선수는 BNK 야구사랑 정기예금에 1호 고객으로 가입했다.

2018-03-26 13:54:52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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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R·RTI·LTI 시행…자영업에 임대업자까지 '돈줄 조이기'

26일부터 마이너스대출·자동차할부금 등 모든 대출을 합산해 대출 한도를 결정하는 새 대출규제(DSR·총체적상환능력비율)가 시행된다. 자영업자와 부동산임대업자의 대출도 조인다. 이에 따라 은행에서 돈 빌리기가 한층 어려워질 전망이다. 전국은행연합회는 26일부터 이런 내용이 담긴 '여신심사 선진화를 위한 가이드라인'과 '개인사업자대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24일 정부가 발표한 '가계부채 종합대책'의 후속 조치다. 우선 원칙적으로 모든 가계대출에 대해 DSR을 산출, 가이드라인의 적용 범위를 주택담보대출에서 가계대출 전체로 확대한다. DSR은 대출심사과정에서 기존 주담대뿐만 아니라 신용대출 등 모든 대출의 연간 원리금 상환액을 합산, 연 소득과 비교해 대출 한도를 정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DSR 기준이 100%라면 연봉 5000만원인 직장인 A씨가 연간 갚아야 할 모든 대출의 원리금이 5000만원을 넘지 말아야 한다는 뜻이다. 이때 합산해 고려하는 대출엔 주담대를 비롯해 마이너스통장, 자동차할부대출, 카드론 등 모든 빚이 포함된다. 마이너스통장은 한도 금액을 10년간 분할 상환하는 것으로 가정해 상환부담을 반영한다. 전세대출은 원금을 제외한 실제 이자부담액만 합산한다. 소득·상환 수준을 깐깐하게 심사해 '갚을 수 있는 만큼만' 대출해주겠다는 취지로, DSR이 도입되면 전보다 대출 한도가 줄어 대출이 어려워진다. 은행들은 DSR을 참고해 적정한 대출한도를 설정하는 등 활용 방안을 자율적으로 마련한다. 금융당국은 DSR을 향후 6개월 정도 대출심사의 보조지표로 활용해본 뒤 4분기부터 대출을 제한하는 고(高) DSR 비율을 정하고 비중도 규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DSR 도입으로 인해 서민·실수요자에 대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서민금융상품, 소액 신용대출, 취약차주 채무조정 상품 등은 DSR 산출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개인사업자와 부동산임대업자의 대출 문턱도 높아진다. 은행이 1억원을 초과하는 신규 대출에 대해서 자영업자의 소득대비대출비율(LTI)을 산출해 여신심사에 참고지표로 활용하기로 했다. LTI는 차주의 소득 대비 전 금융권의 대출 총액 비율이다. 은행들은 LTI 외에도 자율적으로 개인사업자 대출에 대한 관리업종을 선정하고 업종별 한도설정 등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대부분 은행이 소매·음식·숙박·부동산임대업을 관리대상 업종으로 지정했다. 여기에 내년 1월 1일부터는 과밀상권·업종에 대한 쏠림 현상을 막기 위해 은행이 개인사업자대출 시 상권·업황 분석 결과를 여신심사에 활용할 예정이다. 부동산임대업자도 대출 신규 취급 시 임대업 이자상환비율(RTI)을 산출해 해당 대출의 적정성 여부를 심사받는다. 가이드라인이 시행되면 원칙적으로 RTI가 150%(주택임대업은 125%) 이상이어야만 신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시설자금의 경우 유효담보가액 초과분을 매년 1/10 이상 분할 상환하는 조건으로 취급하도록 한다. 당국은 이런 대출규제에 이어 가계대출을 억제하고 기업대출 확대를 유도하는 방향으로 은행의 자본규제도 개편하기로 했다. 은행연 지순구 여신제도부장은 "이번 가이드라인 도입으로 은행의 가계여신심사 프로세스가 개선되고 개인사업자대출 심사가 강화되며, 나아가 가계부채 연착륙을 위한 안정적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8-03-25 12:42:03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