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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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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한의 시시일각] '동물농장' 같은 아트페어

[홍경한의 시시일각] '동물농장' 같은 아트페어 '아트페어'는 미술이라는 이름 아래 펼쳐지는 가장 시장친화적인 행사다. 하지만 외국의 경우 아트페어라 해도 미술관급 작품들이 즐비하다. 단지 시장에 나왔을 뿐, 작품성과 예술의 다양성이 배제되진 않는다. 기획 또한 대중의 눈높이에 맞추려 하기 보단 그들의 문화예술인식을 높이기 위한 방향에서 설계된다. 다소 실험적인 작품들도 과감히 선보인다. 심미적인 것도 많으나 메시지에 방점을 둔 작품들을 찾는 것 역시 수월하다. 때문에 유수의 외국 아트페어에선 단순히 작품을 사고파는 마켓이라는 느낌 보단 어떤 가치까지 고려한다는 인상이 크다. 그리고 그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아트바젤 홍콩(Art Basel in Hong Kong)'이다. '아트바젤 홍콩'은 그저 그렇던 '홍콩아트페어'를 인수한지 고작 4년 만에 아시아 최대의 미술장터로 올라섰다. 성장의 배경엔 '아트바젤 홍콩'을 이끄는 스위스 바젤 팀의 오랜 경험과 무관세 경제자유지구라는 내외적 환경이 놓여 있다. 그러나 치밀한 기획력, 갤러리 및 작가들에 대한 엄격한 심사, 컬렉터와 일반 관람객 간 철저히 분리된 서비스, 스위스 금융그룹 UBS와의 끈끈한 파트너십, 수준 높은 작품, 수십여 개가 넘는 동시다발적인 행사와 관광을 결합한 시너지 창출에 관한 꼼꼼한 전략도 '아트바젤 홍콩'이 세계적인 아시아중심페어로 자리매김하는데 있어 중요한 동력이었다. 그렇다면 동아시아권에서 가장 먼저 아트페어를 출범시킨 우리나라의 사정은 어떤가. 안타깝게도 '아트바젤 홍콩'의 뒤꽁무니만 좇기에 급급하다. 40여개에 달하는 페어가 난립하고 있지만 어느 하나 제대로 된 게 없기 때문이다. 기획은 차마 '기획'이라고 말 할 수 없을 만큼 참담하고 작품의 질 역시 재고해볼 여지가 충분하기 일쑤다. 대중의 각기 다른 취향을 포섭하기 위한 다양성 따윈 생각하기도 힘들다. 어느 땐 온통 과일가게 같거나 정육점 같고, 또 어느 땐 질 낮은 짝퉁 마블 코믹스(marvel Comics)의 엉성한 무대 같은 여운을 심어주기도 한다. 문제는 아트페어라는 행사가 국내에 본격적으로 소개된 지 10년이 지났음에도 예나 지금이나 달라진 게 별로 없다는 점이다. 실제로 최근 돌아본 한 페어는 거의 '동물농장'이나 '캐릭터 페어'에 가까웠다. 전시장 구석구석 자리 잡은 건 사자, 사슴, 곰, 토끼 등이었고 전시장 한쪽에는 정체불명의 캐릭터들로 가득 채워져 있었다. 이런 공간에서 '아트바젤 홍콩'이나 '메세 바젤(Messe Basel)'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미학적인 작품이나 사회적 역학관계 속 예술의 본질에 질문하는 작품을 만나는 건 사막에서 우물을 발견하는 것만큼 쉽지 않다. 인테리어업자나 상품 생산자라 부르면 딱 맞을 무늬만 작가들이 후기모더니즘을 병풍삼아 예술인 냥 하는 게 전부다. 궁금한 건 어째서 이런 현상이 그 오랜 시간 아무렇지도 않게 이어지고 있느냐는 것이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일단 장기적 계획 없이 당장 눈앞의 이익에만 급급한 일부 화상(畵商)들의 비사업가적 마인드부터 들여다보게 된다. 그들은 같은 소비재라도 예술은 결이 다르다는 것을 외면한 채 최소한의 소명의식도 내보이지 않는다. 심지어 작가들에게 돈을 거둬 페어에 참여하는, 땅 집고 헤엄치기 식 일부 영업갤러리들의 행태까지 보인다. 그럼에도 그들은 자신들의 사고가 꽤나 세련된 '아트비즈니스적'인 것으로 착각한다. 또 하나의 이유는 생존의 낭떠러지로 내몰린 작가들의 상황이다. 작품을 팔지 않으면 도무지 먹고 살기 힘든 작가들에게 아트페어는 유일한 출구다. 그러니 뭔가 좀 팔린다 싶으면 죄다 대중취향에 아부하는 오브제를 내걸면서 작품이라는 이름으로, 작가라는 고귀한 명사를 빌려 쓴다. 여기서 그가 진정한 의미에서의 예술가인지 아닌지 분별할 수 있는 기준은 스스로 부끄러워하는지 정도다. 만들어진 것을 누군가 구입하는 것과 구입할 수 있도록 읍소하는 것 간 어떤 차이가 있는지 인식하는가도 하나의 구분점이다. 아트페어는 분명 미술품을 매매하는 시장이지만 그것 자체로 의미의 완성은 아니다. 매매가 기획의 전부가 아니게 된 시대에서 대중취향을 단정해버리는 작품으로 승부하겠다는 과거의 발상으로는 더 이상 진일보가 어렵다. 미술이라는 범주에 같이 놓인다고 해서 대중언어에만 치우친다면 예술가의 생명력도 길지 못하게 된다. 길게 보고 멀리 가려면 유념해야 할 부분이다.

2017-06-11 10:13:55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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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의 탕탕평평] (58) Give & Take

[김민의 탕탕평평] (58) Give & Take 세상의 이치를 논할 때 흔히들 'give and take' 이라는 말을 사용한다. 말 그대로 '주고받는 것'이다. 인간사에 일방적이라는 것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비즈니스를 하던 정치를 하던 이외의 수많은 일을 행할 때 흔하게 쓰는 말이 '파트너'이다. 즉 유무형의 협력관계에 있는 동반자를 의미한다. 세상은 결코 혼자서 살아갈 수 없다는 다소 진부한 개념이 정치의 존재이유와 필요성을 드러내는 것이다. 인간은 생존본능에 의해 가급적 자신이 손해 볼 일을 하지 않으려 한다. 이는 동물도 마찬가지겠지만, 그래도 지각능력이 있는 우리 인간들이 특히 그러하다. 많은 이들이 상대에게 무언가를 먼저 제공받기를 원한다. 누가 먼저 주느냐에 혈안이 되어간다. 먼저 줘야 할 수도 있고, 먼저 받을 수도 있다. 삶의 방식에 일률적인 제도나 규정은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사람은 각양각색(各樣各色)이기 때문이다. 살아가면서 인생의 경험과 경우의 수가 늘어나면서 가장 힘든 게 인간관계라는 생각을 한다. 자신이 보고, 듣고, 느끼고, 경험한 것들이 누구와도 일치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니 남이 나와 같을 수 없는 것이고, 서로를 이해하며 제대로 된 소통과 공감이 생겨나기도 어려운 것 아닌가. 적어도 남이 나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것을 전제로 관계를 시작할 정도만 되어도 비교적 원만한 관계를 형성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소소한 한두 가지만이라도 공통분모가 있다면 그나마 관계는 수월해질 것이다. 정말 아무 바라는 것도 없이 일방적으로 베풀 수 있다면야 더 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자기중심적인 우리 인간이 그것을 행함으로 드러낸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려는 의지와 노력만 있어도 분명 보통 사람은 아닐 것이다. 좋았던 관계가 다소 소원해지고 멀어지는 경우 대부분이 무언가를 바라고 상대를 대했기 때문이다. 내가 상대에게 어떤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도 아무 기대없이 한 행동이라면 이후로도 관계는 얼마든지 원만할 수 있다. 그게 쉽지가 않으니 문제가 되는 것이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그것이 무엇이든 간에 서로 비슷하게 주고받을 때 가장 이상적인 관계가 성립된다. 내가 원하는 것과 상대가 원하는 것에 암묵적으로나마 충분한 이해가 있을 때 가능하다. 필자도 사회생활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부탁을 하기도 하고 받기도 한다. 내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 가급적 상대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혹은 무엇이 가장 절실할지를 세심하게 살피는 편이다. 그리고 가급적 내가 먼저 상대에게 도움이 되려고 무던히도 노력한다. 가끔 생각지도 않았던 지인이나 인사 한번 정도 나눈 분들에게 이런저런 부탁을 받을 때가 더러 있다. 평소 이런저런 소통이 있던 사이라면 내가 좀 희생을 하더라도 부탁을 들어주려고 노력하지만, 그렇지도 않은 관계에서 자신의 이익에만 관련되는 무리한 부탁을 받는 경우도 적지 않다. 솔직히 불편하기도 하고 가끔은 불쾌하기도 하다. 우리들 각자가 무언가를 상대에게 부탁하기 전에 자신이 먼저 상대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를 진지하게 고민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말로만 생색내지 말고, 행함으로 남을 도울 수 있는 그런 마인드로 각자가 자신을 되돌아보고 노력할 때 우리가 속해 있는 모든 인간관계는 서로가 그만큼 유연하고 편안해질 것이다. 세상은 그렇다. 내가 싫은 것은 남도 싫고, 내가 고맙고 기쁜 일이라면 상대도 역시 마찬가지다. 평상시에는 얼굴과 이름만 아는 정도로 지내다가 자신이 어려울 때만 연락하고 부탁하는 것은 각자가 어느 정도 지양해야 할 것이다. 요구가 아니라 상호작용을 하자. 서로에게 부담이 아니라, 편안한 관계설정에 초점을 맞추자. 그러면 나머지는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는 게 많을 것이다. 부탁보다는 소통이 먼저이고, 소통 이전에 상대에 대한 진정성 있는 관심이 우선이 아닐까. 블로그 http://blog.naver.com/yumpie74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yumpie74

2017-06-11 10:13:41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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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원자력공학과, 한국원자력학회 장학생에 2년 연속 선발

세종대 원자력공학과, 한국원자력학회 장학생에 2년 연속 선발 세종대(총장 신구) 원자력공학과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원자력학회의 장학생을 배출했다. 11일 세종대에 따르면 원자력공학과 김재량(4학년)·김기복(3학년) 두 학생이 지난달 18일 개최된 한국원자력학회 춘계 학술발표회에서 선발된 총 17개 대학 49명의 장학생 중 일원으로 포함됐다. 세종대는 지난해에도 이 학회 장학생을 배출했다. 1969년 창립된 한국원자력학회는 매년 원자력공학 전공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 사업을 펼치고 있다. 원자력 분야의 장기적 발전을 위한 사업으로 전공 대학생들의 사기진작과 소통 활성화가 목적이다. 장학생은 성적이 우수하고 타인에게 모범이 되는 자에 한해 선발, 장학증서를 수여한다. 장학생 발표장인 한국원자력학회 춘계 학술발표회는 원자력 분야에서 종사하는 산학(産學)연관 관계자들이 참가하는 최고 권위 학술대회로 꼽힌다. 참여하는 회원과 제출되는 논문의 수를 고려할 때 내용, 규모 면에서 국내 최대 학술대회로 평가받는다. 올해 장학생으로 선발된 김재량 학생은 "원자력공학 원로 선배님들 앞에서 수상하게 되어 감회가 깊다. 몇 십 년 후에 나 역시도 원자력의 대가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물심양면으로 지도해주신 박문규 교수님께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함께 선발된 김기복 학생은 "정해용 교수님을 비롯해 좋은 수업을 해주신 교수님들께 감사드린다. 더불어 선배님들께도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선배님들의 조언이 없었다면 많이 힘들었을 것이다"고 말했다. 신구 총장은 "세종대는 논문의 질을 기반으로 세계대학 순위를 선정하는 2017 라이덴랭킹에서 당당히 국내 5위를 차지했다"며 "이는 세종대 교수진의 뛰어난 연구 역량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세종대는 이공계 중심대학으로 국가발전에 기여할 기술개발 및 인재양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7-06-11 10:13:27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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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화학상 로저 콘버그 석학교수, 12일 건국대서 특강

노벨 화학상 로저 콘버그 석학교수, 12일 건국대서 특강 2006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이자 건국대 초빙 석학교수인 로저 콘버그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가 12일 건국대 상허생명과학대학 출범 심포지엄에서 특강을 한다. 건국대는 이날 오후 3시부터 교내 생명과학관 프라임첨단강의실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 생명과학 교육'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여는데, 콘버그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바이오 연구의 선도적 역할과 미래'라는 주제로 특강을 한다. 콘버그 교수의 특강 이후에는 2부 순서로 상허생명과학대학내 생명과학특성학과 김동학 교수, 동물자원과학과 이홍구 교수, 식량자원과학과 김승현 교수, 축산식품생명공학과 최미정 교수, 식품유통공학과 최승철 교수, 환경보건과학과 윤영대 교수, 산림조경학과 안경진 교수 등이 학과별 주제발표에 나선다. 건국대는 전통적으로 강한 바이오 생명과학 분야 교육 혁신과 융복합 연구를 위해 동물생명과학대학(옛 축산대학)과 생명환경과학대학(옛 농과대학), 생명특성학부(옛 생명과학특성학과)를 통합하고, 올해 3월 건국대학교 설립자인 독립운동가 유석창 박사의 호인 '상허'(常虛)에서 이름을 따와 '상허생명과학대학'으로 출범했다. 상허생명과학대학은 미래 성장동력으로 인식되는 동·식물 생명 산업과 바이오 기업 발전에 기여하고,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변화시킬 생명과학분야 선도 인재를 양성해 동식물 생명과학분야에서 국내 최고 대학, 세계 10대 대학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교육혁신과 연구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상허생명과학대학의 비전을 공유하고 바이오 분야 교육혁신과 연구교류를 위해 마련됐다. 콘버그 교수는 2006년 유전자 발현의 분자적 메커니즘인 '진핵세포의 전사 조절'을 규명해 노벨 화학상을 수상했으며 이듬해인 2007년부터 건국대 석학교수로 초빙돼 공동연구와 강의를 하고 있다. 그는 13일에는 상허생명과학대학 재학생·대학원생들과 함께 아차산 산행을 함께 하며 야외 간담회를 가지며, 건국대 공동연구팀인 'KU글로벌랩'(단장 강린우 교수)과의 연구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2017-06-11 10:13:13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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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구글아트프로젝트 참여…디지털갤러리 '조선시대 예복전'

이화여대, 구글아트프로젝트 참여…디지털갤러리 '조선시대 예복전' 이화여자대학교 박물관(관장 장남원)은 구글 아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9일 디지털갤러리를 통해 조선시대 예복과 장신구 전시를 시작했다. 구글 아트 앤 컬처는 이날 뉴욕, 런던, 파리, 도쿄, 상파울루 등 전 세계 180여 유수 문화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우리는 문화를 입는다(We wear culture)'라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는 세계 패션의 3000년 역사를 한 곳에서 볼 수 있게 한 최대 규모의 가상 전시로, 고대 실크로드에서 베르사유의 우아한 패션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의 컬렉션에는 코코 샤넬, 크리스찬 디올, 이브 생 로랑, 이세이 미야케 등 유명 패션 디자이너뿐 아니라 마릴린 먼로, 오드리 헵번을 비롯한 수많은 패션 아이콘과 트렌드세터가 대거 포함됐다. 특히 가상현실, 360° 영상, 스트리트뷰(Street View), 초고해상도 '기가픽셀(Gigapixel)' 이미지 등 구글의 첨단 기술을 이용해 각국 박물관 및 문화기관에 보유한 실물을 디지털로 생생하게 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화여대 박물관은 이번 글로벌 전시 개막의 일환으로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조선시대 예복과 장신구들을 온라인에서 공개한다. 성리학을 통치이념으로 채택해 예치(禮治)를 강조한 조선시대에는 신분과 절차에 따라 격식을 갖추는 중요한 예로 복식을 중시했다. 이번 전시에는 경축일에 왕에게 하례를 드리거나 표문을 올릴 때 관리들이 착용했던 조복(朝服)과 종묘와 사직에 제사를 지낼 때 입었던 제복(祭服)을 비롯한 각종 예복과 금관, 홀, 패옥 등의 장신구가 다수 포함됐다. 특히 조복은 구글 아트 앤 컬처의 아트카메라로 촬영한 기가픽셀 이미지로 공개돼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디테일도 확인하고 감상할 수 있다. 이화여대 박물관은 2015년부터 구글 아트 앤 컬처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구글 아트 프로젝트(Google Arts Project)에 128점의 소장품과 6개의 전시를 공개하고 있다. 박물관은 "앞으로도 첨단 기술과 디지털 매체를 통해 소장하고 있는 보물들을 세계인들과 함께 공유하고 관람객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문화기관이 되고자 꾸준히 노력할 예정"이라고 했다.

2017-06-09 14:00:54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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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국내 최초 AI캠퍼스 구축…미래대학이 현실로

단국대, 국내 최초 AI캠퍼스 구축…미래대학이 현실로 단국대(총장 장호성)가 국내 최초로 학사시스템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하는 'AI캠퍼스'를 구축, 학생 스스로 대학생활을 주도할 수 있는 대학으로의 혁신에 나선다. 단국대는 AI캠퍼스 구축 업체로 SK텔레콤을 선정해 9일 협약을 맺고, 6월부터 단계별 서비스 프로그램을 추진한다.단국대는 지난 1년간 한국IBM의 컨설팅을 받아 AI캠퍼스 구축업체 선정 작업을 벌여왔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 음성인식 디바이스 'NUGU'를 통해 인공지능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한국어를 인식하는 능력이 탁월해 한국적 교수학습지원시스템을 이해하고 구축하는 데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동시에 향후 한국어를 기반으로 한 대화형 서비스 제공에도 강점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단국대는 NUGU를 통해 '미래 대학'에서나 가능할 것 같은 교육환경을 실현하고 4차 산업혁명이 요구하는 융합인재·창의인재·자기주도인재를 배출하기 위한 '학생 맞춤 프로그램'을 학사 전반에 도입한다. 인공지능 기반의 추천 및 검색엔진은 단국대가 가진 학사, 학과강의, 취업설계 등과 같은 정보를 습득한다. 학생들이 친구와 채팅하듯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AI에 문의하면 빠르고 정확하게 개인에게 최적화된 답변을 제공한다. 강의실에서 이뤄지는 수업 외에 학생 스스로 챙겨야 했던 학사시스템 전반을 인공지능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다. AI서비스를 제공하는 단국대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365일 24시간 질문-답변 ▲원하는 시간·장소에서 다양한 매체를 통한 학사시스템 이용 ▲객관적인 최신 정보 습득 ▲학생 개인 상황·적성에 따른 맞춤 상담 ▲기존 상담자 역할을 한 교수·직원의 업무 능력 향상 등이 가능해진다. AI캠퍼스는 2021년도에 완성되는데 단국대는 4단계에 걸쳐 취업컨설팅, 자기계발 컨설팅, 학사정보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1단계 사업으로 학생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교과목정보 서비스를 2018학년도 2학기부터 제공한다. 특정 교과목에 대한 정보를 문의하면 교재·수업 관련 논문·인터넷 학습 자료 등을 AI가 보여줘 강의시간표 설계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AI 서비스는 학생의 교내외 개인 활동 내용 빅데이터를 활용한다. 이를테면 '금융보안 전문가'를 꿈꾸는 학생이 진로에 대한 질문을 하면 개인 역량과 상황을 기반으로 금융·보안 교과목 추천, 비교과 활동, 자격증 취득 조언 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다. 장호성 총장은 "AI를 도입하는 가장 큰 목적은 학생 스스로 자신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라며 "지금까지 대학 교육은 미리 만들어 놓은 틀을 전달하는 공급자 중심 체제였다면 AI가 도입된 단국대는 대학이 가진 정보와 대학 구성원 전체 및 외부 빅데이터를 학습한 AI를 학생 스스로 이용하는 수요자 중심으로 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공지능 음성인식 디바이스 'NUGU'란 2012년부터 SK텔레콤이 인공지능, 음성인식, 자연어 처리 엔진 등 선행 기술 개발에 집중해온 디바이스다. 대화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바를 파악,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조명·제습기·TV 등 가전기기 제어, 스마트폰 위치 찾기 등 다양한 정보와 편의를 제공한다. 'NUGU'의 한국어 특화 음성 인식 기술은 목소리 톤, 억양, 사투리까지 알아들을 수 있는 국내 최고 수준의 음성 인식률을 자랑한다. SK텔레콤이 독자 개발한 '자연어 처리 엔진'을 적용, 일상에서 대화하듯 편하게 얘기해도 'NUGU'의 인공지능이 맥락을 빠르게 파악한다.

2017-06-09 12:45:58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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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서도 두각 보이는 대학이라" 버추얼모션, 동국대에 '통큰 기부'

"이공계서도 두각 보이는 대학이라" 버추얼모션, 동국대에 '통큰 기부' 응용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체 버추얼모션(주)(대표 배대성)가 지난 8일 '구조동역학 해석 전문 인재 양성에 힘써달라'며 동국대에 130억 원 상당의 공학용 소프트웨어를 기증했다. 이번 기증은 버추얼모션(주)과 기계로봇에너지공학과 교수진 간의 협의를 통해 이뤄졌다. 이번 기증식을 계기로 양 기관은 구조동역학 해석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상호 인적 네트워크 구축과 DAFUL 관련 인프라 및 교육 지원을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DAFUL 소프트웨어는 다물체 동역학해석 및 유연체 응력해석(구조역학해석)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컴퓨터응용공학(CAE)용 소프트웨어로서 자동차, 건설 중장비, 전자기기 등 각종 기계시스템의 해석에 필요한 도구이다. 특히, 기존의 유한요소(FEM) 메쉬(Mesh) 생성작업 없이 CAD 모델로부터 직접 해석모델을 구성하여 구조동역학 해석 수행이 가능한 메쉬프리(Meshfree) 기술을 구현할 수 있다. 배대성 대표는 "동국대 학생들이 이공계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학생들이 소프트웨어를 잘 활용해 학문연구와 취업준비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태식 총장은 "기증해 주신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 위한 노고를 잘 알고 있다. 노력 끝에 개발한 귀중한 프로그램인 만큼 학생들에게 잘 활용하도록 교육하겠다"며 "동국대는 국내대학 최초로 공학교육인증을 받아 선진공학교육 시스템을 정착시키는 등 이공계열에도 강점이 있는 만큼 이 소프트웨어가 많은 공학도에게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동국대는 이번에 기증 받은 소프트웨어를 기계로봇에너지공학과 전산실 및 전공 관련 대학원 연구실에 설치해 각종 기계, 로봇 장비 및 시스템의 다물체 구조동역학 분야의 교육과 연구에 사용할 예정이다.

2017-06-09 12:45:40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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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아스트리드 공주, 이화여대 방문…솔베이사와 산학협력 확대 기대

벨기에 아스트리드 공주, 이화여대 방문…솔베이사와 산학협력 확대 기대 벨기에의 세계적 화학종합그룹 솔베이 연구센터가 있는 이화여대를 벨기에 특사 자격의 아스트리드 공주 일행이 오는 13일 방문한다. 이화여대는 이번 방문을 통해 솔베이사와의 산합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9일 이화여대에 따르면 아스트리등 공주 일행은 이화여대를 방문해 재학생 20명과 대화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공주 일행 중에는 디디에 레인더스 부총리 겸 외교부장관, 장 클로드 마르쿠르 왈로니아 부총리 등 장관급 인사 6명과 아드리앙 떼아뜨르 주한벨기에 대사, 기업 및 왕정 관계자 등이 포함됐다. 특히 솔베이 한국지부 관계자 3명도 동행한다. 국왕 알베르 2세와 파올라 왕비 사이에 둘째 자녀로 태어난 공주는 1997년 군에 입대한 현직 의료부대 대령이다. 2009년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명예위원, 2010년 자선단체 '액션 데미안(Damiaanactie)' 명예회장, 2013년 오타와 대인지뢰금지협약 특사 등을 역임했으며 싱글맘과 저학력자 등 사회적 약자에 깊은 관심을 갖고 활발한 사회활동을 진행해왔다. 1984년 오스트리아 에스테의 대공 로렌츠와 결혼해 5명의 자녀를 두고 있는 '워킹맘'이기도 하다. 공주 일행은 10~17일 한국을 공식 방문하는 것이며 특별히 이화여대를 찾는 것은 2014년 들어선 솔베이 연구센터와 무관치 않다. 당시 솔베이의 이화여대에 대한 투자 규모는 총 2150만 달러에 달해 세계적 다국적 해외 기업이 국내 대학에 글로벌 연구센터를 설립한 첫 사례이자 이화여대의 대표적 산학협력 성과로 꼽힌다. 이날 공주 일행단은 가장 먼저 이화여대 산학협력관에 입주한 솔베이 코리아를 방문해 솔베이 유치에 크게 기여한 이화여대 김선욱 전 총장의 훈장 수여식에 참석한다. 이후 이화여대 박물관으로 이동해 고려청자 등 주요 유물을 관람하고 박물관 로비에서 벨기에 국적 학생 3명을 포함한 이화여대 재학생 20명과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이후 김혜숙 총장과 함께 세계적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가 설계한 ECC와 1935년 건립돼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본관 등을 둘러보는 캠퍼스 투어를 진행한 뒤 아령당에서 총장 초청 오찬에 참석한다. 이번 공주 방문을 계기로 이화여대는 한국의 가장 대표적이고 우수한 대학으로서 벨기에와 국제교류 및 교육협력을 증대하는 한편 솔베이와 기존 산학협력을 더욱 공고히 함으로써 더욱 전략적이고 심화된 관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7-06-09 12:08:28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