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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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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일 광화문광장이 300m 워터 봅슬레이장으로 변신한다

19~20일 광화문광장이 300m 워터 봅슬레이장으로 변신한다 오는 19~20일 이틀간 서울 광화문광장이 300m 워터 봅슬레이장으로 변신, 4만 명 시민들의 놀이터가 된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및 강원도와 함께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2018 평창대회의 성공을 염원하기 위해 '도심 속 봅슬레이'라는 이름으로 대규모 여름이벤트를 펼친다. '도심 속 봅슬레이' 행사는 300m 초대형 워터슬라이드, 2018 평창대회 홍보관, K-P0P 가수와 인기 DJ 음악 공연, 음식축제로 구성되어 광화문광장을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워터슬라이드는 광화문광장 서쪽 세종대로에 길이 300m, 높이 22m로 설치되며, 봅슬레이 모양으로 특수제작된 1인용 튜브를 타고 내려오는 놀이시설이다. 워터슬라이드는 이틀 동안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하며, 2시간 운영 후 30분 간 휴식하는 1일 5세션(2시간/세션)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안전을 위해 1세션당 탑승인원은 1000명으로 제한하고, 이틀 동안 총 10세션에 1만 명이 이용할 수 있다. 단 130cm 이하의 어린이는 탑승할 수 없다. 워터 슬라이드는 무료로 운영되며 탑승권(티켓) 소지자만 이용할 수 있으며, 티켓은 온라인 사전 예약과 현장 배포로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사전 예약은 9일 정오부터 '네이버 공연' 웹사이트에서 이루어지며, 현장 배포는 행사 당일 광화문광장 티켓부스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현장 티켓은 당일 세션에 한하여 배포되며, 원활한 행사진행을 위해 각 세션별 시작 1시간 전부터 배포한다. 즉 1세션은 오전 9시부터 배포하고, 5세션은 오후 7시부터 배포한다. 서울시는 어린이를 포함한 많은 시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키즈풀, 대형풀도 설치하고, 이용객 편의를 위해 탈의실, 물품보관실, 그늘막, 썬베드, 화장실도 설치한다. 한편 행사기간 동안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광화문광장 곳곳에서 다양한 볼거리도 펼쳐진다. 19일 오후 6시부터는 광화문광장 북쪽에 설치된 특설무대에서 걸그룹 'EXID'와 가수 MFBTY이 공연을 하고, 인기 DJ 구준엽, 샤넬, 스케줄원 등이 출연하여 일렉트로닉 댄스 음악(EDM) 공연을 펼친다. 20일에는 가수 '블락비'와 '여자친구'가 공연을 하고, 인기 DJ 박명수, 춘자 등이 출연하여 3천여명의 시민들과 함께 EDM 공연을 함께 한다. 이외에도 세계유일의 여성 쇼마칭 그룹 '렛츠쇼', 국가대표 치어리딩 선수 출신으로 구성된 '임팩트', 비눗방울 쇼 '버블 드래곤', 타악 퍼포먼스 '타악동'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도 진행된다. 안준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여름시즌에 동계올림픽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88서울올림픽에 이어 30년 만에 개최되는 또 하나의 올림픽이 성공하도록 시민들께서 많이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2017-08-08 13:43:14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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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아래 도심 주택가, 벌떼 조심하세요

산 아래 도심 주택가, 벌떼 조심하세요 서울 도심, 특히 산 아래 위치한 도심 지역 주택가에 벌떼가 출몰해 주의가 요망된다. 8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벌떼 출현으로 인한 구조출동 통계를 분석한 결과, 활동이 왕성해지는 7월부터 9월까지 벌떼가 가장 많이 출몰했다. 보통 말벌은 여왕벌이 홀로 겨울을 나고, 봄이 되면 집을 짓고 알을 낳아 6월쯤 군집을 이룬다. 하지만 2015년 4월엔 270건의 출동이 있었고 올해 역시 169건의 출동이 있었던 점, 3월에 100건을 넘지 않다가 4월부터 건수가 늘어난다는 점에서 군집을 이루는 시기가 조금씩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서울시 관계자는 내다봤다. 벌떼 출몰은 지역별로는 북한산, 도봉산, 관악산 등 주요 산이 있는 은평구(3567건), 관악구(2698건)가 도시 중심 지역인 중구(247건), 성동구(570건)에 비해 월등히 높았고, 장소별로는 주택이 절반을 차지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거주지인근에서 벌이 늘어난 이유로 주택가나 공원 등에 꽃이 많아진 점, 녹지공간이 늘어난 점, 더 따뜻한 곳을 찾아 기온이 높은 도심 쪽으로 서식지가 옮겨가고 있는 점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밖에도 음식물(음료수 및 음식 등에 들어있는 당분)의 인공적인 달콤함이 벌을 도심으로 끌어들이는 원인이 되고 있다. 벌에 쏘이지 않으려면 향수나 향기가 진한 화장품 및 어두운 계통의 옷을 피해야 하며, 벌집을 건드리거나 벌떼를 만났을 때는 최대한 빠르게 그 지역을 벗어나야 한다. 한편 외래종인 등검은말벌과 토종말벌인 털보말벌은 숲보다 개활지를 좋아해 도심지역에 집을 짓는 경향이 있으며, 장수말벌은 주로 땅속이나 수풀사이에 집을 지어 등산이나 성묘 시 주변에 말벌이 보이면 발걸음과 행동을 조심해야 한다. 말벌 집은 축구공 모양과 비슷하며 육각형의 벌집이 안 보이는 것이 특징이며, 장수말벌집은 주변을 자세히 살피지 않으면 잘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특히 조심해야 한다. 벌에 쏘였을 경우 쏘인 자리에 벌침이 보이면 카드 등으로 조심스럽게 긁어서 빼내며, 억지로 누르거나 손을 써서 빼내려 하면 독낭을 터트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무리하게 시도해서는 안 된다. 벌침을 제거한 후에는 2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깨끗한 물로 상처부위를 세척하고 쏘인 부위에는 얼음찜질을 해 독이 퍼지는 속도를 늦춰야 한다. 얼음이 없는 경우 차가운 음료수 캔 등을 활용해도 된다. 아울러 과거 벌에 쏘여 증상이 발생했던 병력이 있거나 발작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 '항히스타민제' 등과 같은 해독제를 처방 받아 야외활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정문호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날씨의 영향으로 말벌 등의 활동시기가 빨라지고 있는 만큼 평상시 예방법과 응급처치법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벌집을 발견하면 즉시 119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2017-08-08 13:43:02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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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닥터 정 프로그램' 학생들, 유럽 역사·문화 탐방

건국대 '닥터 정 프로그램' 학생들, 유럽 역사·문화 탐방 건국대학교 '제6기 닥터 정 해외탐방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여름방학 동안 14박 15일간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 등 유럽 지역을 탐방하며 해외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글로벌 마인드를 키웠다. 건국대 '닥터 정 해외탐방프로그램'은 정건수 전 동문회장(대득스틸 회장)이 모교인 건국대 후배 학생들의 해외 경험 확대를 위해 2012년부터 매년 1억 원을 기부해 6년째 이뤄지고 있는 해외탐방 장학프로그램이다. 닥터 정 해외탐방 프로그램 제6기 학생 20여명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7일까지 독일, 체코, 스위스,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등 5개국을 여행하며 독일 베를린 장벽, 베를린 공과대학 캠퍼스, 프라하 성, 알이안츠 아레나 경기장, 융프라우, 밀라노 대성당 등 유럽 전역의 문화 유산 및 선진화된 교육 시스템을 탐방했다. 6기 닥터정 팀장 천병기(인프라시스템공학과 4)학생은 "정 선배님께서 보여주신 후배에 대한 사랑 덕분에 또 다른 작은 꿈을 꾸게 되었다"며 "더 넓은 사회로 나가 받은 사랑을 보답하는 큰 사람이 되겠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정 회장은 "후배들이 해외 경험을 통해 글로벌 감각과 도전 정신을 키우고, 이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사회 생활을 하기를 바란다"며 "건국대의 도약은 여러분들이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달렸다"고 후배들을 독려했다. 건국대 송혁 학생복지처장은 "다른 나라 문화를 직접 보고 접하면서 국제적인 시야를 기르고 미래지향적인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앞으로 닥터 정 프로그램을 더욱 발전시켜 규모 있고 짜임새 있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7-08-08 13:42:49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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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복장(佛腹藏) 널리 알린다' 이화여대 박물관 국제학술대회 개최

'불복장(佛腹藏) 널리 알린다' 이화여대 박물관 국제학술대회 개최 이화여자대학교 박물관(관장 장남원)이 동국대학교 불교문화연구원과 함께 오는 11~12일 교내 박물관 강당에서 '불복장(佛服藏)'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불상에 성물 등을 넣어 신앙의 대상으로 만드는 불복장 의식은 한국에서만 볼 수 있는 불교전통으로, 문화재청이 국가무형문화재 지정을 추진할 정도로 최근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부처님께 숨결을 불어넣다: 불상 안의 복장유물(Consecrating the Buddha: On the Practice of Interring Objects(bokjang) in Buddhist Statues)'이라는 제목으로 한국 불복장 의식을 고찰하고 연구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열린다. 단순한 조각인 불상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예배와 공양의 대상으로 전환시키는 불복장 의식은 고려시대부터 현대까지 이어져 온 불교의례로, 해외 학자들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이화여대 박물관은 본 학술대회가 한국 고유의 불복장 유물과 의례를 국제적으로 알려 국내외 학자들 간에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일반 대중에게도 새롭게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11일 개막하는 학술대회에는 국내외 학자들이 다양하게 참여한다. 미국 하버드대 제임스 롭슨(James Robson) 교수가 기조강연자로 나서 불상 안에 다양한 성물을 안치하는 불교전통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학술대회 둘째날인 12일에는 미국 컬럼비아대 베르나르 포르(Bernard Faure) 교수가 학회를 마무리하는 종합논평을 맡고 '대한불교 전통불복장 및 점안의식 보존회' 회장인 경암 스님이 학자·청중들과 대담을 갖는다. 이밖에 동아대 정은우 교수와 삼성미술관 리움 이승혜 책임연구원이 한국 불복장의 기원과 형성에 대한 연구 결과를 소개하고 여러 초청 학자들이 최근에 발견된 불복장 전적 사례, 불화를 위한 복장 의례, 일본 불상과 오륜탑 관련 의례, 장곡사 금동여래좌상 직물, 조선시대 출토 복식에 미친 불교의 영향 등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이번 행사는 캐나다정부의 후원을 받는 국제인문학 프로그램인 '땅으로부터: 불교와 동아시아의 종교들(From the Ground Up: Buddhism and East Asian Religions)'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동시통역으로 진행돼 불복장에 관심 있는 학자와 불교학 및 미술사 전공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또 학술대회에 참석한 외국학자들은 행사 끝난 후 예산 수덕사, 순천 송광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복장유물을 조사할 예정이어서 향후 한국 복장유물 연구의 국제화도 기대된다.

2017-08-08 13:42:41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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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12일부터 '2017 만해로드 대장정'

동국대, 12일부터 '2017 만해로드 대장정' 동국대(총장 한태식)가 학내 동국대 만해연구소(소장 고재석)와 만해 한용운 선양사업 지방정부행정협의회와 공동으로 '광복 72주년 기념 2017 만해로드 대장정'(이하 만해로드 대장정)을 개최한다. 만해로드 대장정은 12~14일 서울 성북구 심우장, 강원도 인제 동국대 만해마을, 속초시, 인제군, 고성군, 천안시, 홍성군 일대에서 진행된다. 3.1운동의 발상지인 탑골공원과 천도교 중앙대교당 및 선학원, 서대문 형무소, 성북구의 심우장, 홍성군의 생가와 김좌진 장군 생가, 인제군의 만해마을과 만해축전 시상식, 고성군의 건봉사, 속초시의 신흥사 등을 탐방해 만해의 도전정신과 세계평화사상의 의미를 되새긴다. 고재석 동국대 만해연구소장은 "만해 한용운은 선승이자 시인이기 전에 자신과 시대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세계일주를 기획하고 실천에 옮겼던 국제인"이라며 "그 과정에서 획득한 안목과 에너지를 불교정신으로 융합하여 조국의 광복을 위해 헌신했던 위대한 독립운동가"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만해로드 대장정이 만해스님의 삶과 사상의 현재적 의미를 다 시 한번 재조명하고, 내년 3.1 독립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을 준비하는 데 큰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동국대 만해연구소는 2015년부터 만해 한용운 선양사업 추진을 위해 서울 성북구·서대문구, 충남 홍성군, 강원도 인제군·속초시·고성군 등과 MOU를 맺고 '지방정부행정협의회'를 발족했다. 해당 지자체들은 모두 만해스님의 생애와 관련이 있는 유적지를 보유하고 있다. 서울 성북구에는 만해스님이 말년을 보낸 심우장이 소재해 있으며 서대문구에는 3·1운동 때 수감된 서대문형무소가 있다. 충남 홍성군은 만해의 생가지가, 강원도 인제군과 속초시에는 만해가 수계한 백담사와 승려로 원적을 둔 신흥사가 있다. 또한 고성군에 위치한 사찰 건봉사는 만해가 법명을 받고 불교 공부를 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2017-08-08 13:42:29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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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 HUAF, 올해 주제는 '이상한 공모전'

HUAF(Hongik University Advertising&Public Relations Festival)는 홍익대학교 광고홍보학부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광고홍보축제이다. 올해로 15회를 맞는 HUAF는 SPC그룹의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SPC삼립 4개 브랜드를 주제로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HUAF의 컨셉은 '이상한 공모전'으로, '일상 속 친숙했던 SPC그룹의 브랜드에 내 일상을 더해 이상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공모 주제는 SPC그룹 내의 4개 브랜드의 커뮤니케이션 전략 기획서다. 각 브랜드별 세부 주제는 파리바게뜨의 경우 '영타겟(1020) 대상 브랜드 이미지 제고 및 고객 유입을 위한 전략', 배스킨라빈스는 '대표적 DAY 마케팅 전략', 던킨도너츠 '2018년 윈터홀리데이(X-Mas) 시즌 캠페인에 적합한 콜라보레이션 아이템과 커뮤니케이션 전략', SPC삼립 '2030 고객 유입을 위한 브랜드빵(양산빵)의 미래 전략' 등이다. 시상은 대상 1팀(SPC그룹상장 및 상금 300만원), 최우수 1팀(홍익대학교 부총장상장 및 상금 200만원), 우수 1팀(SPC 마케팅상장 및 상금 100만원), 장려 2팀(홍익대학교 광고홍보학부장상장 및 상금 50만원)으로, 총 7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공모 작품 접수 기간은 9월 30일까지이며 HUAF 공식 메일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 가능하다. 개인 혹은 5명 이하의 팀 단위로 공모전에 참가 할 수 있다. 자세한 공모 요강은 후아프 공식 블로그와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7-08-08 13:40:36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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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40년 비하인드 스토리] (26) 5공 신군부 비리 온상으로 전락(上) 사장은 사단장 출신, 간부는 부하장교들

[서울지하철 40년 비하인드 스토리] (26) 5공 신군부 비리 온상으로 전락(上) 사장은 사단장 출신, 간부는 부하장교들 87년 6월 민주화 운동으로 신군부 독재가 무너진 다음해인 1988년 11월 검찰은 본격적인 5공화국 비리 청산에 들어간다. 이때 서울지하철의 감추어진 적폐가 만천하에 드러나는데 5공 비리의 '복마전 중에 복마전'으로 불릴 정도로 문제가 심각했다. 한때 일부 노선을 민자에 맡겼던 서울지하철은 민간이 극심한 적자부담에 시달리자 1982년 서울시로 다시 환원된다. 이때 탄생한 것이 서울시 지하철공사다. 신군부 치하에서 탄생한 것이다. 현재도 마찬가지이지만 당시에도 국내 최대의 지방 공기업이었던 서울지하철은 신군부에게는 욕심나는 곳이었다. 이로 인해 지하철공사는 5공 권력형 비리에 깊숙히 개입함으로써 국정감사에서 해체론까지 나올 정도로 심각한 위기에 빠지게 된다. 이런 권력형 비리가 으레 그렇듯 시작은 인사였다. 지하철공사의 초대 사장은 3성 장군 출신의 김재명 사장이 맡게 되는데, 그는 자신이 군 시절 거느리던 부하들을 대거 기용해 공사의 요직에 앉힌다. 국회 국정감사에서 "지하철공사가 군사지하회사가 됐다"는 한탄이 나올 정도였는데 특히 '86년말 승진시험 부정사건'은 충격적이었다. 이 사건은 돈을 받고 시험 답안지를 바꿔치기해 부정합격시키고, 보존해야할 시험서류를 소각해 증거를 인멸한 사건이었다. 검찰의 수사 착수 전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드러난 바에 따르면 사건 당시 지하철공사 인사과장은 특채로 기용된 군 장교 출신이었으며, 시험관리책임자였던 총무부장은 김 전 사장이 사단장 시절 참모로 일했던 부하장교였다. 이 두사람을 포함해 당시 지하철공사의 과장급 이상 간부들 중 35%가 군 출신이었다. 임원 5명 중 2명, 부장 24명 중 11명, 과장 50명 중 14명, 지하철공사가 '병영화됐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또한 일반직 전체 직원 710명 중에서 60%에 가까운 400여 명이 특채로 지하철공사에 들어와 온갖 비리의 시발점이 됐다. 사실 지하철공사의 병영화와 이에 따른 부패는 국정감사 이전부터 세간에 알려졌던 문제였다. 상급기관인 서울시는 85년 지하철공사에 대한 정기감사에서 인사·경리 부정을 무더기로 적발, 간부직원 수십 명을 파면·해임·감봉 조치하도록 했다. 하지만 당연히 상급기관의 지시를 따라야할 김 전 사장은 이를 무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군부가 뒤에 있었기에 서울시는 별 도리가 없었다. 김 전 사장은 심지어 신군부가 몰락해가는 와중에 벌어진 국회의 국정감사장 출석 요구에도 해외행사 참석을 핑계로 불참했다. 이처럼 신군부의 비호 하에 고삐가 풀린 지하철공사는 전동차 고가 구입 의혹, 세림아파트 폭리사건과 권력형 부조리에서부터 지하철 구내광고 및 자판기 영업권의 특혜 임대 등 갖가지 비리 의혹을 낳는다. 이는 태생부터 빚더미로 지어진 서울지하철에 치명적으로 작용했다. 당시 지하철공사의 부채규모는 김 전 사장 재임 말기인 86년 2조398억 원에 달했다.

2017-08-08 12:21:31 송병형 기자
일본도 최저임금 대란, 시급 인상에 업체들 난감

일본도 최저임금 대란, 시급 인상에 업체들 난감 경기부양을 위해 최저임금 인상을 추진해 온 일본에서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업체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7일 일본 영자지 재팬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일본 내 시급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도소매상과 식당 등 아르바이트 고용에 의존하고 있는 업체들이 경영난에 몰리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달말 일본 정부는 최저임금을 시급 기준 종전보다 25엔 많은 평균 848엔(약 8480원)으로 인상, 각 지자체별로 실질 인상분을 정해 올 10월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도쿄 내 3대 슈퍼마켓 체인 중 하나인 유나이티드 슈퍼마켓 홀딩스의 경우 올 2분기 영업이익이 25%나 감소했는데, 여기에 판매·관리 비용까지 14억 엔(약 142억 원)이나 증가하면서 타격을 입었다. 증가된 비용의 대부분이 임금의 상승으로 인해 발생했으며, 특히 정규직 임금 상승률보다 높은 비정규직 임금의 상승이 크게 작용했다. 이 회사 우에다 마코토 회장은 "우리의 전통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사정은 다른 슈퍼마켓 체인은 물론이고 의류소매업체인 시마무라, 가구·인테리어업체인 니토리 홀딩스 등도 마찬가지. 대표적인 아르바이트 의존 분야인 식당업계는 말할 나위 없다. 오토야 홀딩스의 경우는 새로 종업원을 채용하지 못할 정도가 되면서 신규 식당을 개점하려던 계획을 접어야 했다. 오토야의 쿠보타 켄이치 회장은 "고용에 드는 시간과 비용, 여타 노력들이 전보다 배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시급 인상으로 비용은 상승했지만 업체들이 쉽게 가격을 올리지도 못하는 상황. 가격에 민감한 일본 소비자들의 저항 때문이다. 그렇다고 무인서비스 시스템을 도입해 고용을 줄이기도 만만치 않다는 것. 상당한 투자가 필요해서다. 여기에 노동인구 감소로 인한 고용난까지 겹치면서 일본 업체들은 더욱 궁지에 몰리고 있다. 경영진은 몸을 낮추면서 직원들이 사직하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다이이치생명연구소의 호시노 타쿠야 이코노미스트는 "결국 업체들로서는 무인시스템 투자에 나서는 방법 외에 도리가 없다"고 말했다.

2017-08-07 16:04:53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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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밤, 도심 속 문화바캉스 '2017 서울문화의 밤'

한여름 밤, 도심 속 문화바캉스 '2017 서울문화의 밤'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는 오는 11일~12일 한여름 밤, 멀리 피서 갈 것 없이 서울 도심에서 '문화바캉스'로 더위를 잊는 신개념 피서법은 어떨까? 서울시가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 등지에서 서울의대표 여름축제인 '서울문화의 밤' 행사를 연다. '서울문화바캉스'를 주제로 하는 올해 축제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즐기는 뮤직바캉스(서울광장) ▲클래식 음악과 레이쇼가 융합된 클래식 스펙터큘러 판타지(서울광장) ▲탱고·살사를 배워보는 야(夜)한무도회(서울광장) ▲300개 눈조각이 전시되는 한여름밤의 눈조각전(광화문 광장, 크라운해태 협찬)등 도심에서 다양한 문화와 시원함을 즐길 수 있는 도심휴가형 콘텐츠를 선보여 기분 좋은 여름밤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밤11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서울광장에서 밤샘족을 위한 특별한 문화바캉스가 펼쳐진다. 11일에는 다양한 장르의 상영관으로 구성하여 한여름밤의 낭만을 즐기는 밤샘영화제가, 12일에는 밤에 가장 빛을 발하는 야광을 이용하여 시민참여형 야광운동회와 야광 패션쇼가 진행될 야광(夜光) 축제 개최된다. ◆레게, 록, 포크…뮤직바캉스 11일과 12일 오후 6시부터 오후 11시15분까지 서울광장 무대에서 한여름밤의 뮤직바캉스가 열린다. 11일은 김반장, 실리카겔, 하림, 고고보이스 등이 출연, 12일에는 서울시 청년예술단이 들려주는 음악 공연과 밴드 체리필터의 록공연에 이어, 70인조 시민필하모닉 클래식 공연에 화려한 조명·레이저·특수효과 등을 조합한 클래식스펙타큘러 판타지가 서울광장 문화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夜한무도회, 대형얼음길, 낭만족욕탕 12일 오후 11시15분부터 자정까지는 야(夜)한무도회가 별도의 서브무대에서 펼쳐진다. 정열의 살사, 탱고 등 댄서들의 라틴댄스를 감상할 수 있으며, 시민이 참여하여 라틴 댄스의 기본적인 동작을 함께 배워보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서울광장에 힐링쉼터, 낭만족욕탕, 맨발의 청춘등이 축제기간 중 상시 운영되어 한여름밤 멀리 피서를 못간 서울시민에게 색다른 피서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시 최초 밤샘 축제 추진 서울문화의 밤은 자정이 넘어도 계속된다. 11일 밤샘영화제는 자정에 '비긴 어게인'을 개막작으로 상영하고, 다음날 새벽 3시부터는 힐링쉼터 노트북 영화관, 미니빔 영화관 등 다양한 방식의 개성있는 작은 영화관을 운영하여 가족, 사랑, 코믹 등 여러장르의 영화가 상영된다. 12일 서울문화의 밤 야광축제는 야광 패션쇼, 야광 패션 콘테스트, 야광 이어폰 댄스, 야광 운동회 등이 펼쳐진다. 야광메이커스 존이 마련되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야광팔찌·스틱·야광펜 등 야광패션 소품으로 자신을 직접 꾸며볼 수 있다. 자정부터 새벽 1시 사이에는 야광 간이무대에서 야광 소품을 활용한 이색 패션쇼와 야광패션 콘테스트가 열리며, 새벽 1~2시에는 DJ 공연을 시작으로 이어폰을 끼고, 야광패션으로 장식한 시민들이 함께 즐기는 야광 이어폰 댄스가 펼쳐진다. 이외에도 새벽 5시까지 야광 배드민턴, 야광탁구, 야광골프 등 야광을 활용한 다양한 스포츠 게임이 펼쳐져 시각적인 재미와 놀거리를 제공한다. ◆광화문 광장에 300개의 눈조각 전시 한편 광화문광장에는 12일 오후 5시부터 한여름밤의 눈조각전이 열린다. 크라운해태 임직원들이 만든 눈조각 300개가 광화문광장 역사물길에 전시된다. 오후 5~8시까지 600명이 참여해 현장에서 300개의 눈조각을 동시에 만들어 가는 장관이 펼쳐진다. 완성된 눈조각에는 화려한 미디어 아트 조명이 더해져 시원하면서도 재밌는 예술적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청와대 등 서울곳곳서 '오픈하우스' 행사 도심(서울광장, 광화문 광장) 문화프로그램 이외에도 평소 방문하기 어려운 다양한 문화시설을 특별 개방하고, 서울의 전통·역사·문화를 체험하고 특색 있는 투어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오픈하우스 서울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특별 개방' 프로그램은 영국대사관, 필리핀 대사관, EU대표부, 인도문화원 등 외교공간을 특별 개방하여 각국의 전통음식 및 문화 등을 체험한다. 또한 청와대 투어, 서울시청 통통투어(시장 집무실 투어 포함), 서울교통정보센터(TOPIS), 방송국 투어(JTBC, YTN, 교통방송) 등이 준비되어 있다. 서울의 역사·문화를 재조명 할 수 있는 다양한 '투어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는데, 서울양화나루와 절두산 순교성지를 뱃길로 탐방하는 '양화나루 유람기', 중구에서 야간 역사산책을 즐기는 '정동길 따라', 광희문·신당동 일대 야경과 역사를 즐기는 '광희문 달빛로드', 낙산성곽 야경을 즐기는 '한양도성 달빛기행' 등 15가지 이색 탐방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해설사의 전문적이고, 의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뜻 깊은 서울여행의 추억을 선사한다. 이외에도 서울시내 곳곳의 문화시설(박물관, 미술관 등) 62곳이 축제기간 중 오후 6~10시 야간연장 개방을 한다. 우리동네 곳곳의 문화시설을 밤에 방문해서 즐겨보는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장화영 서울시 문화예술과장은 "유독 무더운 날씨에 제대로 휴가를 즐기지 못하신 시민분들이 많으실 텐데 서울광장이나 광화문 광장을 찾아주시면 한여름밤의 특별한 휴가를 즐 실 수 있다"며 "다양한 음악공연, 밤샘영화제, 야광축제, 눈조각 전시 등 다양한 문화바캉스를 만끽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2017-08-07 13:55:47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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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가장 시원한 자리 찾는 '비법'

지하철에서 가장 시원한 자리 찾는 '비법'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사장 김태호)가 객실에서 자리를 이동하는 것만으로 체감 온도를 낮추거나 높일 수 있는 비법을 공개했다. 여름철 객실 온도에 대한 민원이 폭증하자 내놓은 비법이다. 지난해 5월과 9월 사이 서울교통공사에 접수된 냉방 관련 불편민원은 하루 평균 1500건에 달했다. 7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냉방기 가동 시 전동차 내부 온도를 측정한 결과 좌석 위치에 따라 온도 차이가 2~4℃ 정도 나며 승객이 승하차 할 경우 최대 6℃까지 벌어졌다. 온도 차이가 가장 큰 구간은 열차가 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을 출발해 남구로역에 도착하기 전까지로 나타났다. 이 구간에서 객실 중앙부의 온도는 26.2℃였으나 교통약자 배려석 주변은 20.6℃로 측정됐다. 가산디지털단지역에서 승객이 대거 하차하면서 온도 하강이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냉기의 흐름에 따라 온도가 가장 낮은 곳은 객실 양쪽 끝 교통약자 배려석 주변이다. 이곳은 공기의 흐름이 없고 천장에 설치된 냉방기로부터 유입되는 냉기만 있어 평균 온도가 23℃ 이하로 측정됐다. 반면 온도가 가장 높은 곳은 객실 중앙부다. 객실 공기가 모여 냉방 장치로 들어가는 위치에 있어 평균 온도가 26℃ 이상으로 나타났다. 객실 중앙부와 교통약자 배려석 사이의 온도는 24~25℃ 정도로 중간 수준이다. 추위를 느끼는 승객의 경우 일반칸에 비해 1℃높게 운영되는 약냉방칸을 이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약냉방칸은 1·3·4호선에서 4번째와 7번째 칸이며 5·6·7호선은 4번째와 5번째, 8호선은 3,4번째 칸이 해당된다. 2호선과 9호선은 약냉방칸을 따로 운영하지 않는다. 여름철 전동차 일반칸의 냉방기 설정온도는 26℃로 운영되고 있다. 전동차 객실 냉방기의 온도 조절은 천장에 설치된 마이크로 스위치에 의해 이뤄진다. 객실 온도는 승객의 대규모 승·하차 등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데 그에 따라 마이크로 스위치가 설정 온도를 즉각적으로 조절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2005년 이후 도입된 2·3호선 일부 신형 전동차의 냉방기에만 이 기능이 적용되어 있기 때문이다. 2005년 이전 도입된 전동차는 한번 냉방 온도를 설정하면 차량기지에 입고될 때까지 재설정할 수 없는 시스템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기존 전동차의 객실 냉방 장치를 아날로그 방식에서 디지털 겸용 방식으로 개선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번 사업을 최신 기술과 통신이 연결되는 미래형 지하철 구축 사업인 SCM(Smart Connected Metro)과 연계해 전사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디지털센서 방식이 적용되면 온도 변화에 따른 민감도가 높아져 냉방기 작동이 좀 더 정확해지고 불필요한 냉방을 줄임으로써 절전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서울교통공사가 발주해 제작 중에 있는 2·5호선 신형 전동차에는 디지털 겸용 방식의 냉방기가 설치된다.

2017-08-07 13:55:36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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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100일, 보신각에서 합격기원 타종하세요

수능 D-100일, 보신각에서 합격기원 타종하세요 서울시가 8일 수능 100일을 앞두고 보신각에서 수능수험생과 함께 보신각종을 타종하는 '제6회 대학 합격기원 타종행사'를 운영한다. 수능준비에 지친 수험생들과 그 가족이 보신각종을 타종하는'대학 합격기원 타종행사'는 올해로 6년째 운영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서울시 홈페이지 인터넷으로 접수한 48명의 수능수험생 또는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합격기원 소원지 작성 및 '희망의 끈'에 소원지 묶기, 문화유산해설 청취, 보신각종 타종 순으로 진행이 된다. 타종이 끝나면 기념촬영과 함께 서울특별시장 명의의 타종증서도 받게 된다. 또한 수능수험생이 아니더라도 당일 오전 11시 30분까지 보신각 2층에만 도착하면 현장에서 행사를 함께 관람 할 수 있다. 안타깝게 신청하지 못한 그 밖의 수능가족에게는 현장에서 합격기원 소원지 작성 및 타종직후 종의 울림을 직접 손으로 느끼며 소원을 기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sculture.seoul.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는 다산콜센터(120) 또는 보신각터 관리사무소(02-2133-0983)로 연락하면 된다. 김수덕 서울시 역사문화재과장은 "보신각에서 실시하는 타종행사가 수능준비에 지친 수능수험생과 그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과 용기를 주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2017-08-07 13:55:26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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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앞 청파로 시멘트 옹벽이 공공미술 캔버스로 변신

숙대앞 청파로 시멘트 옹벽이 공공미술 캔버스로 변신 숙대입구역에서 서울역으로 연결되는 서부역 뒷길 청파로의 높이 3.5~5m 시멘트 옹벽 약 200m(전체 면적 약 860㎡)가 거대한 공공미술 캔버스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퍼블릭 아트캔버스'라는 이름의 시민참여 공공미술프로젝트를 통해 공공미술 작품을 그려 넣어 시민들이 걸으면서 감상하는 야외 미술관으로 만들겠다고 7일 밝혔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 관리하는 이 벽은 서울역으로부터 약 460m가 하나의 블록으로 이어져 있다. 공단이 노후화로 갈라진 부분을 메우고 도장을 하는 보수·보강 공사를 진행 중으로, 공공미술 프로젝트가 이뤄지는 구간은 9월까지 공사를 마칠 예정. 이렇게 깨끗한 배경이 준비되면 작품은 9월 중에 공모를 통해 선정하고 약 한 달간의 그리기 작업을 거쳐 11월에 시민들에게 공개한다. 현재 예술기획자와 전문실행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이 진행 중이며 이달 16일 마감한다. 특히 시는 이번 공공미술프로젝트를 기존 벽화그리기 사업과 차별화, 다양한 시민참여 제작방식을 도입해 작품-시민 간 공감의 폭을 확장하고 작업 과정 자체가 하나의 공공미술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공공미술 참여 기회가 많지 않았던 스트리트 아트를 포함해 회화, 그래픽 디자인 등 평면 작업을 주로 하는 예술 작가들의 참여 기회도 마련한다. 서울시는 작품 설치 완료 후 시민 반응을 토대로 나머지 260m 구간(보수·보강 완료)을 포함한 전체 벽면으로 그림판을 확장, 서울에서 가장 긴 공공미술작품을 완성하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퍼블릭 아트캔버스'를 시작으로 만리동광장에 설치된 '윤슬', '서울로 7017'까지를 보행으로 연결해 이 길을 걷는 시민들에게 도심 속 미술관을 걷는 듯한 미적 경험을 제공하고 도심 속에서 공공미술을 감상하는 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특히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재개발 지역인 서계동 일대가 부수고 짓는 물리적인 재개발이 아닌, 예술작품 설치를 통해 사람이 모이는 활기찬 문화명소로 탈바꿈하고 지역이 재생되는 대표적인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변서영 서울시 디자인정책과장은 "이번 작품을 통해 삭막했던 길이 공공미술 전시장으로 바뀌어, 일상 속에서 도심 속을 걷는 시민들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장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2017-08-07 13:55:14 송병형 기자
'문화예술전공' 1기 청춘드림장학생 모집

'문화예술전공' 1기 청춘드림장학생 모집 서울장학재단(이사장 문미란)과 ㈜에뛰드(대표이사 권금주)가 오는 21일까지 '청춘 Dream 장학금' 1기 장학생을 모집한다. 청춘 Dream 장학금은 음악, 미술, 무용을 전공하는 저소득층 가정의 대학생을 지원하는 장학사업으로 서울소재 4년제 대학 재학생 중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법정차상위계층의 대학생이 대상이다. 신청자는 장학금 신청시 해당 증빙서류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다만 2017년 2학기 기준으로 정기학기 초과자나 휴학 예정자는 신청할 수 없다. 재단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를 통해 장학생을 선발하며, 최종 장학생 선발결과는 9월 중순경 발표 된다. 선발된 장학생은 장학금 300만원을 지원 받으며, 서울장학재단과 ㈜에뛰드에서 주최하는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장학금 신청은 서울장학재단 홈페이지(www.hissf.or.kr)에 신청서를 입력한 후 필요한 서류와 함께 재단에 우편으로 발송하면 된다. 서울장학재단 문미란 이사장은 "기업과 함께하는 장학금을 통해 문화, 예술 분야에서 다양한 인재를 발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재능 있는 대학생들이 새로운 도전과 배움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17-08-07 13:54:51 송병형 기자
고려대서 17일 'KUBS Futurum 2017 아시아 트라이래터럴' 세미나

고려대서 17일 'KUBS Futurum 2017 아시아 트라이래터럴' 세미나 고려대학교 경영대학(학장 권수영)이 오는 17일 'KUBS Futurum 2017 아시아 트라이래터럴 세미나(Asia Tri-lateral Seminar)'를 개최한다. 2017 아시아 트라이래터럴 세미나는 고려대 경영대학 미래포럼 'KUBS Futurum'의 두 번째 세션으로 매년 8월에 진행되는 학술세미나다. 중국 심천 북경대 경영대학, 일본 히토츠바시대 경영대학과 공동으로 주최하며, 올 해 첫 세미나는 고려대 경영대학이 주관한다. 세미나는 '한·중·일 기업들의 저성장시대 대응전략'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제4차 산업혁명에 접어들며 전 세계적으로 장기화되고 있는 저성장·불확실성 시대의 경영환경 속에서 한·중·일 3개 국가의 기업들이 어떻게 대처해 나가고 있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우리나라와 경제적으로 밀접한 관계가 있는 중국, 일본과 함께 미래 사회에 대한 대응방안을 공유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구체적으로 세계 경제와 기업들이 맞이할 미래 이슈를 한·중·일 경영학자의 시각으로 함께 고민하고 이에 대한 혜안을 제시하는 것이 목적으로 세미나는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세미나를 주최하는 권수영 고려대 경영대학장은 "전 세계가 저성장의 늪에 빠져 있으며, 금리인상과 환율변동 그리고 ICT 기술의 급속적인 발전 등으로 인해 미래사회가 어떻게 전개될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한·중·일 최고의 대학이 공동으로 주관하고 각국의 석학들의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이어지는 이번 세미나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Future(미래)'과 'Forum(포럼)'의 합성어이자 라틴어로 '미래'의 의미를 가진 KUBS Futurum은 ▲렉처 시리즈(Lecture Series) ▲아시아 트라이래터럴 세미나(Asia Tri-lateral Seminar) ▲경영·경제 아웃룩(Business and Economic Outlook)의 세션으로 구성돼있다.

2017-08-07 13:54:40 송병형 기자
건국대 언론홍보대학원 '미디어활용전문가과정' 2기 모집

건국대 언론홍보대학원 '미디어활용전문가과정' 2기 모집 건국대 언론홍보대학원이 오는 17일까지 '미디어활용전문가 과정' 2기를 모집한다. 미디어활용전문가는 디지털 환경과 멀티미디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미디어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다양한 미디어를 유용하게 활용하여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성취할 수 있도록 돕는 전문가를 말한다. 건국대 언론홍보대학원 미디어활용전문가 과정은 유아에서부터 초·중·고에 이르는 일선 교육현장과 지역, 여성, 청소년, 장애인, 노인, 다문화 공동체 등을 대상으로 일상생활에서 신문, 방송 영상, 인터넷, 스마트미디어 등 여러 미디어를 올바르고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도울 수 있는 전문가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과정은 한국미디어교육학회 및 청소년폭력예방재단, 한국NIE협회, 휴독서치료연구소 등 기존의 미디어교육 전문기관들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해 미디어 교육의 새로운 협업의 교육모델을 제공하며, 과정을 이수한 원생들에게는 수료증 외에 미디어활용전문가, 미디어중독예방교육사, NIE지도사 등 협력기관이 관리하는 자격증을 취득할 기회도 부여한다. 미디어에 대한 최신의 전문지식과 미디어를 활용한 교육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가능하다.

2017-08-07 13:54:32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