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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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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명대 박정우, 대학연맹기 전국대학생사격대회 5관왕 영예

상명대 박정우, 대학연맹기 전국대학생사격대회 5관왕 영예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상명대학교 사격부(감독 전정희)의 박정우(스포츠산업학과 3학년) 선수가 제28회 대학연맹기 전국대학생사격대회에서속사권총 단체전, 스탠다드 권총 개인전 및 단체전, 센타파이어 개인전 및 단체전에서 각각 1위에 올라 5관왕에 올랐다. 상명대 사격부는 대회 마지막날인 30일 오전에 열린 스탠다드권총 남자대학부 단체전서 합계 1687점을 획득하여 2위 경남대(1622점), 3위 한국체대(1613점)를 월등한 첨수차로 누르고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단체전 1위의 자리에 올랐다. 또한, 개인전에서도 박정우(스포츠산업학과 3학년) 선수가 566점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고, 같은 학과 1학년 후배인 이남효 선수는 562점으로 3위에 오르는 등 1위에서 6위권 내에 상명대 선수 5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어 오후에 치러진 센타파이어 남대부 개인전에서 상명대는 박정우(스포츠산업학과 3학년) 선수와 이남호 선수가 각각 1위와 3위를, 단체전에서 총점 1717점으로 1위를 차지하였다. 앞서 전날 치러진 속사권총 남자대학부경기에서는 상명대는 종합점수 1711점(박정우 574점, 이경원 572점, 신준호 565점)으로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였다. 또한, 박정우, 윤진원 선수는 나란히 속사권총 개인 2, 3위를 차지하였다. 상명대 사격부는 2015년 봉황기 사격대회 센타파이어 개인 및 단체전 1위, 경찰청장기 대회에 개인전 및 단체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2016-05-01 07:14:23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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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김한승 교수, 바이오에너지 국제학술지 표지논문에

건국대 김한승 교수, 바이오에너지 국제학술지 표지논문에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건국대학교 공과대학 환경공학과 김한승 교수 연구팀의 논문이 바이오 에너지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 학술지의 표지논문으로 실렸다. 이 논문은 토양에 흔히 존재하는 황산염환원균이 전기를 생산하는 미생물 연료전지로 활용될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규명했다. 1일 건국대에 따르면 김 교수 연구팀은 미생물 연료 전지와 바이오 에너지에 관한 연구와 관련, 바이오메스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미생물 가운데 황산염환원균이 나노크기의 생물학적 전기전도체를 만들어 전기전도율과 생산효율을 증대시키는 현상을 규명했다. 이 내용을 담은 '미생물 연료 전지에서의 황산염환원균에 의한 전도성 나노 섬유의 제조'(Production of electrically-conductive nanoscale filaments by sulfate reducing bacteria in the microbial fuel cell)라는 제목의 논문은 최근 발간된'바이오리소스 테크놀로지'(Bioresource Technology)의 2016년 6월호 표지논문(Cover Page Article)으로 발표됐다. '바이오리소스 테크놀로지'(Bioresource Technology)(IF: 4.494, JCR 농공학 분야 랭킹 1위)는 농공학 및 바이오물질과 에너지 관련 연구분야에서 최고권위학술지로 인정받고 있는 SCI 국제저명학술지로 최근 환경바이오응용분야의 연구 논문이 많이 발표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신재생에너지원 개발 연구에 해당하는 주제인 미생물연료전지에 관한 내용을 다룬 것으로 바이오메스를 이용하여 전기를 생산하는 미생물 중에서 황산염환원균이 나노크기의 생물학적 전기전도체를 만들어 전기전도율과 생산효율을 증대시키는 현상을 처음으로 규명했다. 황산염환원균은 황산염과 유기물이 충분하고 산소가 부족한 환경에서 자라는 미생물로써 우리 주변 환경에서는 퇴적층이나 토양에 흔히 다량으로 존재한다. 기존의 철환원미생물들이 이러한 나노 크기의 전도체를 만든다는 보고는 있었으나 황산염환원균이 그와 유사하게 생물학적 전기전도체를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은 알려진 바 없다. 이로 인해 김 교수팀의 연구 결과는 세계 최초의 발견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러한 발견에 대한 체계적 규명과정이 높게 평가돼 해당학술지에서 최우수논문으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6-05-01 07:14:08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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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대, 홍대클럽서 '인디학' 강의…신승은·강백수·제8극장 등장

서울여대 홍대클럽서 '인디학' 강의…신승은·강백수·제8극장 등장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서울여자대학교(총장 전혜정)가 오는 30일 홍대 클럽에서 독특한 형식의 강의를 연다. 서울여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홍대 라이브클럽 벨로주(Veloso)에서 열리는 인디학개론 강의는 인디밴드공연과 대학강의를 결합한 형태로 진행된다. 서울여대 언론영상학부가 인디음악전문 모바일방송 '랏도의 밴드뮤직'과 함께 준비한 강의다 이번 공연은 학부 신입생들에게 인디음악이라는 독립예술장르를 경험케 하고, 모바일 시대 미디어 전문가라는 진로에 대해 살펴보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밀착형 진로탐색수업 '미디어와 나'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 강의는 교육부 대학특성화사업(CK)의 지원을 받아 이루어진다. 공연 출연진은 싱어송라이터 신승은, 시인이자 가수인 강백수, 최근 3집 앨범을 발매한 밴드 '제8극장' 등이다. 이들은 인디음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뮤지션들로서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개성 있는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공연은 '랏도의 밴드뮤직' 앱을 통해 실시간 모바일 공개방송으로 진행된다. 공연장에 오지 못한 사람들도 앱의 채팅창을 이용해 현장에 있는 뮤지션,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다. 서울여대 언론영상학부는 "지난해 처음 1학년 전공수업으로 현장밀착형 진로탐색과목 '미디어와 나'를 개설하고 한 달에 한 번씩 강의실 밖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학생들의 반응이 뜨겁다"라고 말했다. '랏도의 밴드뮤직' 운영자 조재우 씨는 "이번 공연을 계기로 미디어 전문가를 꿈꾸는 대학 새내기들이 독립예술계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 좋겠다"라며 "인디음악계에도 이와 같은 다양한 공연문화가 정착되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2016-04-28 19:25:02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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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사이버대, '김지하 시인 초청' 문학콘서트 개최

경희사이버대, '김지하 시인 초청' 문학콘서트 개최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경희사이버대학교가 오는 30일 경희대 서울캠퍼스 중앙도서관 시청각실에서 김지하 시인을 초청해 '2016 문학콘서트'를 개최한다. 28일 경희사이버대에 따르면 이 콘서트는 경희사이버대 문화창조대학원 미디어문예창작전공이 개최하는 행사로 한 해의 문학적 성과를 집약적으로 발표하고 감상하고 즐기는 정기적으로 열고 있다. 콘서트의 주요 프로그램 내용은 재학생 창작품 낭송, 동문과 재학생 지식 공감, 축하 음악 공연, 김지하 시인 초청 특강 등이다. '지식 공감' 코너는 이미 현장에서 전문성을 지닌 동문 및 재학생이 동문 및 재학생들에게 자신의 전문 지식과 현장 경험을 친숙하게 공유하는 자리이다. 이번에는 뮤지컬 헤드윅 제작자로 유명한 프로듀서이자 쇼노트 대표이사 송한샘 동문이 자리를 빛낸다. '축하 음악 공연'은 활발한 공연 활동과 희곡 창작으로 널리 알려진 재학생 박한결의 무대로 펼쳐진다. 오후 3시부터 시작되는 초청 특강은 타는 목마름으로 민주주의와 생명의 바다를 노래한 해방 이후 이 땅의 대표적 시인이며 사상가인 김지하 선생이 맡는다. 미디어문예창작전공 홍용희 교수는 "지난해 초청 특강을 맡아 주신 신경림 시인에 이어 김지하 시인에게 감사드린다"며 "우리 학교의 많은 학생 및 구성원들이 참석하여 우리 시대의 지성과 예지를 호흡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희사이버대는 현재 전화로 참석자를 받고 있다.

2016-04-28 19:24:09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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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짓누르는 중국철강, 올해 수출 11% 줄인다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중국 철강업계가 내수 부활을 근거로 철강수출량이 지난해보다 11%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로 인해 국제 철강가격이 전년보다 10%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내놨다. 하지만 중국의 덤핑공세로 고사 위기에 몰린 미국과 유럽 업체들은 '중국산 수입 금지' 등 보다 강력한 대책을 각국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2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전날 중국철강공업협회는 성명을 통해 "중국의 철강수출은 올해 전년보다 11% 감소한 1억t이 될 것"이라며 "중국산 철강으로 인해 인도, 유럽, 미국 등지에서 일고 있는 분쟁을 완화시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의 중국산 덤핑철강에 대한 반감이 위험수준에 이르자 나온 대응으로 보인다. 최근 철강과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브뤼셀에서 국제회의가 열렸지만 성과 없이 끝나자 미국과 유럽에서는 '중국산 철강 금지' 여론이 행동으로 구체화되고 있다. 중국업계가 철강수출 감소를 예상한 것은 국내 부동산 붐 때문이다. 중국은 올해 들어 석달간 엄청난 물량의 양적완화에 나섰고, 시중에 풀린 막대한 돈의 상당수는 부동산 건설에 투입됐다. 그 결과 부동산 버블이 우려될 정도로 건설 붐이 일고 있다. 이에 따라 철강 수요도 증가해 한때 철강 가격이 77%나 상승하기도 했다. 중국철강공업협회는 "올해 수익이 나지 않더라도 적어도 적자가 100억 위안(1조7000억원) 정도로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중국 철강업계는 사상 최대인 1000억 위안의 적자를 냈다. 실제 중국의 철강수출은 줄어드는 모습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날 "중국 수출 물량 감소로 전체 시장 가격도 인상되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 조선업계의 주문량이 늘어나고 있으며 수출도 소폭 증가하고 있다"며 "동남아 경우 수출 물량이 적고 일본은 내수 물량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큰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국과 유럽의 분위기는 여전히 중국에 대해 강경하다. 특히 미국 최대 철강업체인 US스틸은 전날 "미국내에서 불공정경쟁을 벌이는 모든 중국산 철강 제품을 배제해달라"며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소했다. 중국 철강업체들이 가격을 공모하고 거래정보를 훔쳤으며 관세를 피하기 위해 상품 정보를 거짓으로 꾸몄다는 것이다. US스틸은 지난해 15억 달러의 적자를 보자, 수천명을 감원해야 했다.

2016-04-28 17:28:23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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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황금연휴 관광전쟁, 한중일 중 승자는 한국?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이달말부터 다음달 8일까지 아시아는 황금연휴 기간이다. 연휴 기간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한국, 중국, 일본 3국이 벌이는 관광객 유치전쟁의 승자는 누가 될까. 가장 유리한 입지를 확보한 한국의 선전이 기대된다. 28일 우리 정부가 다음달 6일을 임시공휴일로 확정하면서 동아시아는 한중일 주요 3국이 비슷한 시기에 황금연휴를 맞게 됐다. 일본은 4월 29일 쇼와의 날을 시작으로 헌법기념일, 녹색의 날, 어린이날이 줄을 잇는 '골든 위크'가 최대 10일간 이어진다. 중국은 하루 뒤인 30일부터 3일간 '3대 황금연휴'(춘절, 노동절, 국경절) 중 두번째인 노동절 연휴다. 사흘 뒤부터 4일간은 한국판 '골든 위크'가 뒤따른다. 3국 정부가 황금연휴를 통해 노리는 효과는 비슷하다. 소비를 진작해 침체된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것이다. 황금연휴에 맞춰 각종 이벤트와 지원책을 쏟아내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런데 3국간 황금연휴가 겹치거나 잇따르면서 각국에서는 나머지 두 나라의 사정이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중국은 본래 1주일이던 노동절 연휴기간이 지난 2008년부터 3일로 단축했다. 이로 인해 멀리 떨어진 미국, 유럽, 몰디브 등은 중국인 관광객 사이에 인기가 있음에도 노동절 연휴 기간에는 찾기 어려운 곳이 됐다. 노동절 연휴 기간 인기를 끄는 곳은 가까운 한국와 일본이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노동절을 앞두고 관광산업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중국인에게 한국과 일본이 인기를 끈다. 트렌디한 곳이기 때문이다. 특히 젊은층에게 인기가 많다"고 전했다. 홍콩, 마카오, 대만 등 중화권도 거리상 장점이 있지만 한국과 일본에게 고전하고 있다. 홍콩의 호텔협회는 노동절 중국인들을 잡기 위해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벌인다고 발표했지만 크게 효과를 보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홍콩의 영문호보에는 "중국인들은 비용보다는 안전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호텔업자의 이야기가 올라왔다. 홍콩에서는 인권탄압 등의 문제로 중국에 대한 반감이 높아졌다. 대만도 비슷한 문제가 있다. 최근 양안관계가 급격히 악화됐기 때문이다. 도박장이 인기인 마카오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반부패 사정이 시작된 후 중국인들의 발길이 줄었다. 남은 한일 두 나라 중 일본은 최근 규슈 구마모토 강진 이후 지진 위험이 사라지지 않은 상태라 중국 관광객들을 잡는 데 있어 한국보다 불리한 상황이다. 심지어 일본인들마저 해외를 찾는 사람이 강진 발생 이후 크게 늘었다. 강진 발생 전 재팬타임스는 "골든 위크 기간 해외여행객들이 전년보다 2.8% 증가한 55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전했지만, 최근 닛케이는 "지난 22일 기준 항공기 예약이 전년보다 13.5% 증가했고, 특히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지역 예약이 20%까지 급증했다"고 전했다. 일본인들은 장기간의 연휴를 이용해 유럽을 찾는 경우가 많았지만, 올해는 테러 위협에 발길을 가까운 두 지역으로 돌렸다는 분석이다. 이처럼 중국과 일본의 내부 사정으로 인해 한국에서는 황금연휴 기간 관광특수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특히 제주도와 같은 인기 관광지는 내국인까지 몰리면서 방을 잡기 어려운 상황까지 예상된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6일 대체공휴일 지정으로 어린이날 황금연휴가 형성된 만큼 제주관광에 대한 수요가 더 증가할 전망이다. 호텔, 렌터카 등 관련 업계의 예약률이 90%에 이르는 연휴특수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6-04-28 17:27:00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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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시장, 중국이 먼저 훑어…한국 경협단 큰 부담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이란에서는 경제제재 해제로 문호가 열린 직후부터 중국 열풍이 불고 있다. 중국산 제품이 이란시장을 뒤덮고, 중국 자본이 철도·도로 등 인프라와 에너지·석유화학·첨단산업 등 주요산업에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 제재 해제 직후 시진핑 국가주석이 이란을 방문한 뒤로 이란 문턱을 넘는 중국 인사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여전한 금융제재로 서방시장 진출이 막힌 이란은 중국시장 덕분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이란의 주력인 석유화학제품의 최대 고객은 중국이다. 제2의 중동 붐을 기대하며 다음달 이란을 찾는 박근혜 대통령과 경제사절단에게 중국은 크나큰 도전이 될 전망이다. 27일 청와대가 박 대통령 순방을 앞두고 매머드급의 경제사절단 규모를 밝히는 동안 해외로부터 이란에 부는 중국 열풍 소식이 전해졌다. 석유화학 국제 정보제공업체 ICIS가 전하는 소식에는 이란 기업들의 서방에 대한 실망감과 중국에 대한 호감이 여과없이 드러났다. 지난 1월 경제제재 해제 직후 이란의 기대에도 불구하고 남은 금융제재가 장애로 작용해 서방시장 진출에 성과는 거의 없었다. 산유국 이란의 주요 산업인 석유화학업계 관계자는 "모두가 제재 해제 소식에 흥분했지만 사업 추진은 느리기만 하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국제 은행들은 이란 기업에 비협조적"이라고 불만을 나타냈다. 이들에게 활로를 열어 준 나라는 경제봉쇄 시절부터 주요 교역국이었던 중국이다. 폴리에틸렌을 생산하는 기업의 관계자는 "중국은 여전히 우리의 최대 시장이다. 우리는 유럽시장에 제품을 팔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이란 석유화학 제품을 팔아주는 데 그치지 않는다. 중국의 화학업계는 현재 이란에 들어와 이란의 석유화학산업 투자를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 중국 업계는 이미 며칠전 6억 유로(7800억원) 규모의 석유화학플랜트 투자협정에 서명한 상태다. 이란 석유화학에 대한 중국의 투자 규모는 모두 160억 달러(18조원)로 알려져 있다. 중국 업계는 석유화학 외에 원유와 천연가스 등 에너지 개발과 광공업 개발, 첨단산업 육성에도 투자를 진행 중이다. 자동차산업의 경우 중국은 경제봉쇄 시절부터 시작된 투자로 확실한 기반을 다진 상태다. 그런데도 이란은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이란 국영 메르통신은 "중국이 이란 투자에 긍정적이지만 보다 적극적인 투자가 요구된다"고 했다. 제재 해제 직후 중국은 대규모 철도 건설 프로젝트로 이란 인프라까지 장악할 기세다. 시 주석 방문 이후 한달여 뒤 중국 동부 저장성의 이수시를 출발한 고속열차가 14시간만에 테헤란에 도착해 전세계의 이목을 모았다. 중국은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이란 동부 마슈하드를 지나는 새 철도를 건설하기로 했다. 중국과 이란을 6시간 거리로 묶는 21세기 실크레일(실크로드+레일)이다. 이 철도가 완공되면 양국간 물동량은 1000만t에 달할 전망이다. 이란의 바다길을 차지하는 것도 중국산 선박이 될 전망이다. 중국 조선업계는 중국 금융지원에 힘입어 이란에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자금난에 힘들어하는 이란이 뿌리치기 힘든 유혹이다. 이란에는 중국의 돈만이 아니라 제품도 넘쳐난다. 현재 중국 제품의 이란시장 점유율은 25%를 넘으며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시 주석이 이란에서 밝힌 양국 교역목표액은 10년내 연간 6000억 달러(690조원) 규모다. 2014년 교역액(520억 달러)의 11배다. 중국 CCTV는 '열기 : 중국과 이란 관계'라는 이름으로 연일 이같은 소식들을 전세계로 전하고 있다. 다음달 1일 이란땅을 밟는 순방 사절단은 이같은 중국 열풍을 직접 목도하게 된다. 27일 브리핑에서 안종범 경제수석은 "이란은 경제재건을 위해 에너지·교통 등 인프라 투자와 정유·철강 등 산업기반 확충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모두 중국 열풍이 불고 있는 분야들이다. 안 수석은 이란 인프라 구축 참여와 에너지·산업 투자 확대기반 마련, 보건의료·문화·ICT 등 협력다각화 추진을 말했다. 중국 열풍 속에서 우리 기업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각별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016-04-27 22:05:08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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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정의 메트로 밖 예술세계로] (20)현대건축 개척자에 대한 오마쥬…회현역 신세계백화점, 클래스 올덴버그 '건축가의 손수건'

일반 건축물에 수반되는 공공미술과는 달리 공공장소에 들어서는 작품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세운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장소에 세워지다보니 호불호에 대한 이야기가 많고, 심하면 혐오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2006년 9월 청계천 복원을 기념해 청계 광장에 세워진 클래스 올덴버그(Claes Oldenburg)의 작품 '스프링(Spring)'이 그 대표적인 사례였다. 올덴버그는 일상의 평범한 사물을 기념비적 크기로 확대시키며 유쾌한 발상을 이끌어내었다고 평가받는 팝아트의 대표적 작가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스프링' 작품이 청계광장에 설치되는것이 적합한지에 대한 뜨거운 찬반론을 불렀다. 그런데 광화문 청계광장과 그리 멀지 않은 명동에 또 다른 올덴버그의 작품이 있다. 4호선 회현역 9번 출구 신세계 백화점 신관 정문 우측 앞에 설치된 '건축가의 손수건(Architect's Handkerchief)'이다. 이 작품은 남성수트 윗주머니에 멋을 부려 꽂는 작은 손수건인 행커치프, 다른 말로 포켓스퀘어를 형상화했는데, '스프링' 작품만큼 크지는 않지만 그의 작업을 특징 짓는 대표적 요소를 충분히 담고 있다. 자그마한 손수건이 접혀 넣어진 포켓이 비현실적 크기로 확대되었고, 확대된 크기 외에 비스듬하게 설치된 기울기 또한 비현실적인 인상을 더해준다. 작품을 보면 우윳빛 색상의 부드러운 곡선으로 손수건이 자유롭게 접혀있고, 검정색의 포켓은 구김없이 강직하게 서있다. 횃불 같기도, 흐트러진 겹겹의 꽃잎이 연상되기도 하는데, 작품을 위한 조명이 켜지는 야간에는 행커치프 특유의 격식, 우아한 기품이 배어 나온다. 올덴버그는 20세기 현대 건축의 개척자라는 타이틀을 가진 절친했던 독일 출신의 미국 건축가 '루트비히 미스 반 데어 로에(Mies van der Rohe)' 의 행커치프에서 이 작품의 모티브를 얻었다. 이 건축가는 전통적인 고전주의 미학과 근대 산업이 제공하는 소재를 교묘하게 통합해 건축 사상 한 시대를 여는 중요한 구실을 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하지만 그런 그도 유독 패션에 있어서는 늘 과하지 않은 세련됨을 추구하며 항상 가슴에 행커치프를 꽂고 다닌 것으로 유명했다. 올덴버그의 손수건은 위대한 건축가에 대한 오마쥬인 셈이다. 행거치프는 손(Hand)이라는 단어와 사각형이나 장방형의 천으로 만들어진 두건(Kerchief)이란 단어의 조합이다. 본래는 유럽에서 귀족들이 라이프 스타일과 신사적인 행동들을 반영 시켜 사용하던 실용적 아이템이었다. 하지만 지금의 행커치프는 남성들이 수트에 자신의 이미지와 격식 그리고 개성을 담기 위해 포인트를 주는, 작지만 큰 효과를 내는 패션 아이템이다. 명동은 신세계 본점과 롯데 본점의 백화점 양대 산맥을 중심으로 한국의 패션을 선도하는 곳이다. '스프링'과는 달리 작품의 위치가 적절하냐는 찬반 논란은 없었다. 사실 작품이 처음으로 설치된 자리는 백화점 정문이 아니었다. 신세계 백화점 6층의 트리니티 가든에 설치되었다가 이동한 것이다. 그로 인해 백화점 고객들 뿐아니라 일대를 지나가는 모든 사람이 올덴버그의 작품을 좀 더 쉽게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졌다. 신세계 백화점 소장 작품을 관리하고 있는 신세계 갤러리측 관계자는 "패션의 1번지라고도 불리는 명동에서 세계적인 작가의 일상 패션 소품의 예술화를 재미있는 시선으로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글 : 큐레이터 박소정 (info@trinityseoul.com) 사진 : 사진작가 류주항 (www.mattryu.com)

2016-04-27 22:00:27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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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무는 애플시대' 13년만에 마이너스 성장…30분만에 시가총액 46조 증발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애플이 지난 분기(2015년 12월 27일∼2016년 3월 26일) 13년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아이폰 판매 대수가 전년 동기보다 1000만대 줄고, 매출액은 9조원 가량 떨어지는 등 감소 폭도 컸다. 애플이 폭풍성장을 이뤘던 중국에서의 판매 감소가 결정적이었다.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5조원 가량 줄었다. 중국시장마저 유럽·미국시장을 따라 포화되고 중국 스마트폰의 반격이 더해진 결과다. 26일(미국시간) 발표된 2016 회계연도 2분기 애플의 실적은 매출이 505억6000만 달러(58조1100억원), 아이폰 판매대수는 5120만대였다. 전년 동기 매출 580억 달러(66조7000억 원), 아이폰 판매 대수 6110만대와 비교했을 때 각각 12.8%, 16.2% 감소했다. 애플의 마이너스성장은 13년만에 처음이다. 매출 중 미국 외 시장의 비중은 67%, 특히 의존도가 높은 중국시장에서 매출이 125억 달러(14조4000억원)에 그치며, 전년 동기 168억 달러(19조원)와 비교해 26%나 줄었다.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이 큰 폭의 마이너스성장을 부른 셈이다. 애플은 현 분기인 3분기 실적 역시 마이너스성장일 것으로 봤다. 애플이 제시한 3분기 실적 예상치는 매출 410억∼430억 달러(47조1000억 원∼49조4000억 원)다. 전년 동기 매출은 496억 달러(57조원)였다. 실적 발표후 애플의 주각은 급락해 30분만에 시가총액 400억 달러(46조원)가 증발했다. 세계최대 동영상업체인 넷플릭스의 시가총액에 맞먹는 액수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마이너스성장을 달러강세 탓으로 돌리며 일시적인 후퇴라고 주장했다. 그는 "거센 거시경제의 역풍에도, 우리 팀이 실행을 매우 잘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현지언론들의 평가는 한마디로 '애플의 시대는 저물고 있다'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애플의 성장이 가능할지 매우 의문스럽다. 가능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전했다. 경제전문매체인 쿼츠는 "그나마 마이너스성장의 이유가 중국시장에서의 부진이라는 점이 애플에게는 다행스러운 일이다. 다른 곳이었다면 마이너스성장의 속도가 더욱 빠를 것이기 때문"이라며 "아이폰7 출시로 중국의 애플 애호가들이 업그레이드에 나설 경우 중국시장에서 약간의 성장이 기대되는 등 당분간 애플의 이름값이 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은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대화면의 아이폰을 출시하고 동시에 차이나 모바일과 전략을 제휴를 맺어 2014년과 2015년 두해동안 황금기를 누렸다. 하지만 더이상 중국시장에 내놓을 성장 비책이 없는 상황인데다 중국 스마트폰의 도전이 거센 상황이다. 공을 들이고 있는 인도시장은 아직 애플을 환호할 만큼 성숙하지 않았다. 쿼츠는 이같은 상황에서 마이너스성장이 애플에게 피할 수 없는 운명이라고 했다.

2016-04-27 21:25:33 송병형 기자
건국대, 3연속 창업선도대학 선정

건국대, 3연속 창업선도대학 선정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건국대학교(총장 송희영)가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2016년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됐다. 27일 건국대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창업선도대학에 첫 선정된 건국대는 이번에 3년 연속 일반형 창업선도대학에 지정됐으며 지금까지 총 56억원의 정부 누적 지원금을 받게 됐다. 2011년 정부 지원사업으로 시작한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은 우수한 창업지원 인프라를 갖춘 대학을 창업선도대학으로 지정해 창업교육부터 창업아이템 발굴과 사업화, 마케팅 등 후속지원까지 패키지화시켜 대학을 창업의 요람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건국대 창업지원단은 대학생 창업강좌, 일반인 실전창업강좌, 벤처창업경진대회, 한마당 투어, 창업장학금 등을 운영해 왔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창업사업화자금, 후속지원프로그램, 창업동아리 발굴 및 육성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건국대는 대학 발전비전 전략과제 중 학생창업 활성화를 핵심목표로 선정하는 등 창업에 관심을 기울여왔다. 이철규 창업지원단장은 "건국대는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을 통해 그동안 창업지원 노하우와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구축해왔다"며 "앞으로 창업을 꿈꾸는 많은 예비창업가들의 성공을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6-04-27 21:25:02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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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2018입시서 학생부종합전형 44%로 확대…소방관 자녀 등 고른기회II 신설

건국대 2018입시서 학생부종합전형 44%로 확대…소방관 자녀 등 고른기회II 신설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27일 교육부와 대교협의 2018 입시안 발표를 계기로 이날 건국대학교(총장 송희영)가 현 고교2학년생들이 지원하는 2018학년도 신입학전형에 상세히 소개했다. 건국대는 수시모집으로 정원의 61.3%인 2001명을 선발하기로 하고, 이 가운데 학생부종합전형으로 1467명(44.4%)를 선발할 예정이다. 또한 학생부종합전형 선발규모 확대와 더불어 군인과 소방공무원 자녀, 다자녀와 다문화 가정, 아동복지시설과 조손가정 등을 위한 고른기회전형Ⅱ를 40명 규모로 신설해 고른기회전형 확대를 통한 사회통합에도 기여하기로 했다. 대학 수학능력시험 영어 절대평가 도입으로 인한 성적 반영 방법은 영어영역 등급 환산점수를 인문계열과 자연·예체능계열 등 계열별로 등급별 점수차를 다르게 적용키로 했다. 인문계는 1등급과 2등급 간 점수격차가 4점이지만, 자연계·예체능계는 2등급까지 최대 점수(200)을 똑같이 부여하고 3등급부터 4~3점의 점수격차가 발생하는 방식이다. ◆자소서-면접 없는 학교추천전형 확대 건국대의 2018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은 고교교육 정상화에 기여하기 위해 성실한 학교생활만으로도 준비가 가능하고 수험생의 서류 준비 부담도 완화한 것이 특징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자신이 스스로를 추천하는 KU자기추천전형과 학교의 추천을 받아 지원하는 KU학교추천전형이다. 두 전형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제출서류와 면접여부이다. KU자기추천전형은 707명을 선발하며, 1단계 서류평가에서 학생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등 서류평가로 3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서류평가 성적 40%와 면접 평가 60%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반면 KU학교추천전형은 자기소개서를 낼 필요가 없다. 학생생활기록부와 교사추천서만 제출하면 되고, 전형도 서류평가 60%와 학생부(교과) 성적 40%를 반영해 면접 없이 412명을 선발한다. 학교생활에 충실하면서 관심영역의 노력이 우수한 학생이라면 KU자기추천전형에 지원하고, 교사가 판단하기에 학교생활에 충실하여 충분히 대학수학역량과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생각된다면 KU학교추천전형에 지원하면 된다. 두 전형 모두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지 않아 수능 성적에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 지속적으로 수시전형의 학생부종합전형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건국대의 KU학교추천전형은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의 부담 없이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수시전형에서 논술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이나 정시전형을 위해 수능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에게 도움이 된다. 박찬규 입학처장은 "KU자기추천전형과 KU학교추천전형은 모두 학교생활 충실자를 선발하고자 하는 것이다. KU자기추천전형전형은 지원자를 믿는 전형이라면, KU학교추천전형은 교사를 믿는 전형이다. 특히, KU학교추천전형은 '학생부종합전형이 특별한 경험이 있어야 한다는 인식을 변화'시키기 위해 설계되었다. 학교생활에만 충실하다면, '준비하지 않고 부담 없이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능 영어 계열별 등급 점수 차등 부여 건국대는 수능 영어영역이 절대평가로 인해 등급별 점수를 인문계와 자연/예체능계로 구분해 계열별로 차등 부여하기로 했다. 인문계의 경우 영어 1등급일 경우 200점을 부여하며, 2등급은 196점으로 4점 차이를 뒀다. 3등급은 193점으로 -3점, 4등급은 188점으로 -5점 등 등급별 점수차이를 상이하게 뒀다. 반면 자연계/예체능계는 영어 1등급과 2등급 모두 최고 점수인 200점을 부여한다. 3등급은 196점으로 4점 차이를 뒀다. 수험생들의 불이익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대 점수를 획득할 수 있는 등급을 계열별로 달리 설정했다. 인문계의 2등급 점수가 자연/예체능계의 3등급 점수, 인문계의 3등급 점수가 자연/예체능계의 4등급 점수로 인문계가 받는 점수를 자연/예체능계는 1등급 낮더라도 동일하게 받는 형태다. 정시에서 한국사 반영방법도 다소 변화된다. 2017 정시는 한국사 반영 시 1등급부터 5등급까지 5점을 부여하고, 6~7등급 3점, 8등급 2점, 9등급 0점을 부여하지만, 2018 정시는 1~4등급에 200점을 부여하고, 5등급 196점, 6등급 193점, 7등급 188점, 8등급 183점, 9등급 180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2016-04-27 21:24:46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