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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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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의인상’ 첫 외국인 수상자 나왔다…'스리랑카人 니말씨'

'LG 의인상'의 첫 외국인 수상자가 나왔다. LG복지재단은 지난달 10일 경북 군위군 주택 화재 현장에서 할머니를 구한 스리랑카 출신 근로자 니말 씨에게 'LG 의인상'과 치료비를 포함한 상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LG 의인상'은 2015년부터 국가와 사회, 이웃을 위해 용기 있는 행동을 하고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수여하고 있다. 니말 씨는 외국인으로는 첫 수상자이다. 스리랑카에 있는 어머니의 암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5년째 한국에서 일하고 있는 니말 씨는 당시 인근 농장에서 작업을 하던 중 불이 났다는 소리를 듣고 곧바로 현장으로 달려갔다. 집 안에 할머니가 갇혀있다는 말을 들은 니말 씨는 불길이 거세 누구도 현장에 접근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저하지 않고 불길 속으로 뛰어 들어가 할머니를 무사히 구해냈다. 이 과정에서 니말 씨는 얼굴과 폐 등에 심각한 화상을 입어 3주간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으며,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상태다. LG 관계자는 "아무 연고 없는 이국 땅에서 자칫 자신의 생명을 잃을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주저하지 않고 치솟는 불길 속으로 뛰어든 니말 씨의 용기 있는 행동은 이웃 사랑의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LG복지재단은 지난 11일 서울시 용문동 다가구주택 화재현장에서 온몸으로 불길을 막아 일가족을 구조한 최길수, 김성수 소방관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키로 했다. 최 씨를 비롯해 화재 현장에 도착한 소방관들은 대피하지 못한 주민 5명을 구조하기 위해 다가구주택 안으로 진입해 먼저 3층에 있던 아이 2명과 4층 주민 1명을 구조했다. 두 소방관은 아이들 부모 구조를 위해 3층 집 안으로 진입하는 순간 벌어진 천장 틈 사이로 불길이 맹렬히 치솟아 퇴로가 막히자 유일한 탈출구인 창문으로 부모가 대피할 수 있도록 온 몸을 던졌다. 아이들 부모가 모두 탈출한 뒤 최 씨는 3층에서 뛰어내렸고, 김 씨는 불길을 뚫고 건물 밖으로 빠져 나왔다. 이 과정에서 최 씨는 허리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고, 김 씨는 얼굴과 손등에 화상을 입었다.

2017-03-15 13:35:09 정은미 기자
삼성전자, 파리서 차세대 TV ‘QLED’ 공개

삼성전자가 14일(현지시간) 빛의 도시 파리에 위치한 루브르 전시장에서 퀀텀닷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TV `QLED`와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The Frame)` 등 2017년형 신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이 행사에는 구주, 미주, 동남아를 비롯한 전세계 주요 미디어와 거래선 등 1000여명이 참석해 삼성 'QLED TV'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장 김현석 사장은 이 자리에서 삼성 TV의 미래 비전 '스크린 에브리웨어(Screen Everywhere)'를 제시했다. 김 사장은 "과거에 TV는 제한된 공간에 놓여져 TV 또는 영상물 시청이라는 기능을 제공하는데 머물러 왔다"며, "앞으로는 집안 어디에서나 공간의 제약 없이 설치하고 사용자가 원하는 어떤 콘텐츠도 담을 수 있는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서는 TV의 형태와 서비스 등 모든 것이 변해야 하며 TV가 꺼져 있는 시간에도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 'QLED TV'는 삼성전자의 '스크린 에브리웨어'를 구현하는 시작점이다. 퀀텀닷 기술을 적용해 빛에 따른 미세한 색의 변화까지 표현(컬러볼륨 100%)해 주는 등 실재와 같은 화질을 구현한다. 'QLED TV'는 여기에 투명 광케이블을 적용해 TV와 주변기기를 연결하는 선들을 싹 없애고 TV와 주변기기가 최대 15미터까지 떨어져 있어도 제어가 가능해 공간의 제약을 최소화했다. 이 TV는 '밀착 월마운트'를 적용한 벽걸이형은 물론 소비자 취향에 따라 스탠드 디자인을 선택해 인테리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이와함께 TV 리모컨을 통해 주변 기기들이 떨어져 있어도 자동으로 인식해 제어하는 '원 리모컨' 기술, 음성 명령만으로 TV기능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는 '음성 인식' 기능 등을 통해 보다 편리하게 TV를 활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더 프레임'은 CES 2017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아트 모드'를 작동시키면 사용자가 선택한 예술작품이나 사진이 화면에 액자처럼 보여지는 기능이 탑재돼 있다. 이 제품은 전 세계 약 40명의 저명한 미술, 사진 작가들과 협력해 다양한 작품들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더 프레임' 개발에 아이디어를 제공한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 이브 베하(Yves Behar)가 직접 등장해 "꺼져 있어도 아름다울 수 있는 TV를 상상해 보았고 삼성의 기술은 내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 주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더 프레임'은 55형과 65형이 있으며, 상반기에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라이프스타일 TV시장 확대를 위해 스탠드, 벽걸이, 광케이블, 액자 등으로 구성된 TV 액세서리 시장을 개척하고 액세서리 업체들과 에코시스템을 구축해 적극적인 시장 확대를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QLED TV'의 성공적 론칭과 함께 2017년 말 글로벌 TV 12년 연속 1위에 도전하는 한편,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TV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2017-03-15 08:09:09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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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IMF 수준 경기 고려해 세무조사 줄여달라"

재계가 IMF 외환위기 수준이라는 경기상황을 고려해 법인세 신고납부기한 연장, 기업부담 완화 위한 세무조사 축소 등을 관계당국에 정식으로 요청했다. 14일 서울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는 대한상공회의소 초청으로 임환수 국세청장과 대한상의 회장단의 정책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서민석 동일방직 회장,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 진영환 대구상의 회장, 이강신 인천상의 회장, 김상열 광주상의 회장, 전영도 울산상의 회장 등 대한·서울상의 회장단 22명이 참석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인사말에서 "끊임없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 곳곳에 필요한 재원을 뒷받침하는 것이 '납세자의 한 축'인 기업들 본연의 역할"이라며 "이런 본연의 역할에 좀 더 충실해서 기업들이 다시금 사회로부터 사랑받고 박수 받을 수 있게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상의 회장단은 임 청장에게 기업활동에 부담이 되고 있는 ▲법인세 신고납부기한 연장 ▲BEPS 프로젝트 대비 상호합의절차 효율화 ▲기업부담 완화 위해 세무조사 축소 ▲세무조사 시기 조정 사유 확대 ▲자료제출부담 완화 ▲자금난 기업에 대한 부가가치세 조기환급 ▲조사심의 시 납세자 의견 청취 기회 마련 ▲성실납세와 사회공헌에 대한 홍보 확대 등을 건의했다. 법인세 신고납부기한의 경우 세법에 따르면 사업연도 종료 후 3개월 내에 법인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 그러나 기업 입장에서는 결산, 재무제표 작성, 외부감사, 세무조정 등을 1월에서 3월 사이에 모두 마쳐야 하다 보니 부담이 크다고 상의측은 토로했다. 이에 4개월 정도로 연장해 줄 것을 전달했다. 이를 통해 기업 업무 부담도 덜고, 검토 일정이 타이트해 신고납부에 오류가 발생하는 일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상의 측은 내다봤다. 또 BEPS 프로젝트 대비 상호합의절차 효율화 방안도 제기됐다. BEPS(Base Erosion and Profit Shifting)는 다국적기업이 국가간의 세법 차이, 조세조약의 미비점 등을 이용해 경제활동 기여도가 낮은 저세율국으로 소득을 이전함으로써 과세기반을 잠식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애플, 구글과 같은 다국적기업의 조세회피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구글세로 알려진 BEPS 프로젝트가 국제적으로 가동되고 있고, 이로 인해 국가 간 과세권 다툼이 커져 해외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이중과세 불이익을 당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는 것이다. 진짜 문제는 기업이 이중과세를 당하면 국가 간 '상호합의'를 통해 해결할 수 있지만 현재 협상기간이 평균 3~4년으로 길어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게 상의 측 설명이다. 이에 협상기간이 최대한 단축될 수 있도록 담당인력과 조직을 확충해 기업들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기업부담 완화를 위한 세무조사 축소요구도 나왔다. 성실신고 유도를 위해 무작정 세무조사를 줄일 수 없는 점은 이해하지만 IMF 외환위기 수준이라는 경기상황을 고려해 세무조사 규모를 좀 더 과감하게 줄이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다. 임 청장은 이 같은 의견을 듣고 대한상의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향후 국세행정 운영방향을 설명했다. 임 청장은 "국세청이 보유한 신고도움 자료를 최대한 제공하고 신고안내문을 쉽게 개선하는 등 성실납세를 위한 신고·납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혁신해 나갈 것"이라며 "중소납세자와 취약계층을 배려하는 세정을 정착시키고 세무조사 과정에서 절차준수 여부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준법세정을 확고히 정착시켜 납세자 권익 침해가 없도록 철저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7-03-15 06:00:41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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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구속에서도 '지주사 전환' 추진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으로 삼성의 주요 현안들이 사실상 정지 상태에 있지만 삼성전자는 이 같은 그룹 이슈와 관계 없이 지주사 전환을 당초 계획대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시장에서는 특검 조사와 이 부회장의 구속으로 삼성전자의 연내 지주사 전환 가능성이 불투명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주주들과의 약속인 만큼 계획대로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훈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CFO) 사장은 14일 서울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열린 '임환수 국세청장 초청 정책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룹 이슈와 상관없이 삼성전자의 지주사 전환 검토 결과가 계획대로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주사 전환에 대한 검토는 주주들과 약속한 사안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29일 컨퍼런스 콜에서 지주회사 전환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삼성은 지주회사 전환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은 여러 실무적이고 복잡한 과정이 걸리기 때문에 최소 6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빠르면 5월 중으로, 늦어도 상반기 안으로 삼성의 지배구조 개선과 관련된 로드맵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사장은 삼성전자의 지주전환 발표 방식에 대해 "해외 주주들이 있기 때문에 주주가 모이는 주주총회 등은 힘들지 않을까 싶다"며 "컨퍼런스 콜 등을 검토 중으로 발표 방식을 확정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지주사 전환은 비판 여론이 높은 순환출자 지배구조를 해소하면서 이재용 부회장의 지배력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여겨졌다. 기업 인적분할 과정에서 자사주 의결권 등을 이용해 삼성전자 인적분할을 거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에서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지주사 검토 공식화 이후 국회에서 삼성을 겨냥한 '상법개정안' 등의 법안이 잇따라 발의되면서 삼성의 지주사 전환 작업은 속도를 내지 못했다. 자사주에 분할회사의 신주 배정을 금지하는 내용의 상법 개정안이 통과돼 별도 유예기간 없이 시행되면 자사주를 활용한 의결권 확대를 기대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다행히 지난 2월 임시 국회에서 처리 예정이던 '상법개정안'은 무산됐다. 그러나 최순실 게이트 여파로 인한 반기업 정서가 확산되는 가운데 정치권이 '상법개정안'을 다시 추진할 경우 삼성전자의 지주사 전환이 어려워질 것이란 분석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지주사 전환과 관련된 법들이 언제 바뀔지 모르는 상황에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 기업평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해 주총 때 주주들에게 공표한 지주사 전환 작업을 추진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사장의 발언은 앞서 컨퍼런스 콜에서 했던 말대로 지주사 전환을 검토 중에 있다고 한 것"이라며 "검토 후 발표를 하게 되더라도 여전히 검토 중에 있거나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식의 발표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삼성 관계사들의 주가는 대거 상승했다. 삼성물산은 전일 대비 9% 이상 급등했고 삼성SDS는 5.10%, 삼성생명은 4.59% 상승했다. 연일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는 삼성전자는 장중 207만7000원을 찍었고 전날보다 1.87% 상승한 206만8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로써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사상 처음으로 290조원을 돌파했다.

2017-03-15 06: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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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멜트 GE 회장, 재계와 4차 산업혁명 큰 그림 그린다

제프리 이멀트 제너럴일렉트릭(GE)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한화, 포스코, 한전 등 재계 회장과 사장을 잇따라 만났다. 이멜트 GE 회장은 이번 회동에서 전 세계에 불고 있는 4차 산업혁명 핵심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스마트 공장에 대해 국내 주요 기업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공격적인 스마트·에너지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어 향후 GE가 국내 기업들과 어떤 그림을 그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이멀트 회장은 지난 13일 서울시 중구 한화빌딩에 방문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만남을 가졌다. 이멜트 회장과 김 회장은 이날 산업인터넷 기술을 바탕으로 한 제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신성장동력 발굴 등 상호간의 공통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한화그룹의 제조부문 계열사인 한화테크윈과 GE가 30년 넘게 이어온 항공 엔진과 가스터빈 분야의 지속적인 협력방안과 산업용 IoT(사물인터넷) 적용에 대해 논의했다. 또 태양광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에 대해서도 모색했다. 김 회장은 이 자리에서 "GE의 산업디지털화를 비롯한 창의적인 시도들이 매우 인상적"이라며 "GE와 산업인터넷 분야 업무협력을 통해 제조,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위해 상호간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멀트 회장은 이날 권오준 포스코 회장과 오찬을 함께 하며 스마트화 전략에 대해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권 회장과 이멜트 회장은 GE가 보유한 첨단 설비와 포스코의 철강 전문지식을 결합해 새로운 스마트솔루션을 창출하고, 포스코그룹 내 에너지·건설·소재 분야에서 스마트산업을 구축하는 데 협력하기로 의견을 같이 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최근 권 회장의 미국 GE 방문 시 만나지 못한 이멜트 회장을 한국에서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권오준 회장은 지난달 26일 미국 GE와 독일 지멘스 본사를 방문해 각사의 스마트화 추진전략과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이멜트 회장은 전일 조환익 한전 사장과 만나 HVDC(고압직류송전) 전력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HVDC는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교류전력을 전력변환기를 이용해 고압의 직류전력으로 변환시켜 송전한 후 수전점에서 교류전력으로 다시 변환해 공급하는 방식이다. 초고압 대용량 송전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세계 HVDC 시장은 현재 약 60억달러, 2026년까지 150억달러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최신 기술의 HVDC 기자재를 국산화 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전력과 정보를 융합하는 디지털그리드(Digital Grid)와 빅데이터 분석을 위한 인프라 기반을 구축해 빛가람 에너지밸리를 HVDC 사업의 테스트베드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GE는 HVDC 사업협력에 속도를 내기 위해 이달 중 빛가람 에너지밸리에 관련 사무실을 개소할 예정이다. 조환익 사장은 "이번 투자가 국내 HVDC 사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 GE의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국내기업과 함께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의 대표적 굴뚝기업인 제너럴일렉트릭(GE)은 발명왕 토머스 에디슨이 1878년에 설립한 전기조명회사를 모체로 유명하다. 하지만 2001년 이멜트 회장 취임 이후 GE는 산업인터넷 플랫폼 사업 개발에 주력해 '125년 스타트업'으로 탈바꿈했다는 얘기를 들을 정도로 혁신적인 기업으로 변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7-03-14 17:48:49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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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전기차 활성화 위해 나선다…사업장 내 전기충전소 설치

LG전자가 사업장 내 전기충전소 설치하고 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나선다. LG전자는 지난 13일 환경부와 LG전자 VC(Vehicle Components)사업본부 인천캠퍼스에서 '전기차 충전인프라 확산 캠페인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환경부 이정섭 차관과 LG전자 VC사업본부장 이우종 사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환경부가 전국 16개 LG전자 사업장에 전기차 충전기 설치 보조금을 지원하고, LG전자가 직원들의 충전요금을 무상 지원한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환경부는 올해부터 추진하는 공용충전기 설치사업에 따라 LG전자 사업장의 주차면 100개당 공용충전기 1대 설치비(최대 400만원)를 지원한다. 서초R&D캠퍼스, 평택 LG디지털파크 등 LG전자 전국 16개 사업장으로 총 주차면은 1만1000여 개에 달한다. LG전자는 전국 대형사업장 보유기업 중 최초로 전기차 충전인프라 확산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 이를 통해 직원들은 근무 중에도 편하게 자신의 전기차를 무료 충전할 수 있다. 환경부 이정섭 차관은 "직장은 가정 다음으로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인 만큼 충전기를 설치하는 사업장이 늘어나면 전기차 보급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며, "LG전자를 시작으로 앞으로 대규모 사업장의 참여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전자 VC사업본부장 이우종 사장은 "환경부 지원으로 LG전자 직원들이 더욱 편리하게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전기차 부품 분야의 국내 대표기업인 LG전자도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3-14 12:28:54 정은미 기자
대기업 주총 시즌 돌입…기업별 이슈도 제각각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본격 돌아왔다. 총수 부재로 계열사 자율경영이 강화된 삼성전자는 올해 주총에서 특검 이슈와 관련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계획들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정몽구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이 주요 안건으로 국민연금의 찬성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의 경영철학인 담긴 '딥체인지(Deep Change·근본적인 변화)'를 위한 정관 변경에 나선다. 13일 재계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가장 많은 주총이 열리는 시기는 오는 17일과 24일이다. 17일에는 현대차, 현대글로비스, LG전자, LG화학, LG이노텍 등이 주총를 개최한다. 24일에는 삼성전자,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롯데케미칼, 한화케미칼, LS, LS네트웍스 등 상장사 절반 이상이 집중되는 슈퍼 주총데이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중공업 등 삼성 계열사들은 특검수사와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으로 예년보다 늦는 오는 24일 일제히 정기 주주총회를 연다. 그룹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이 해체되면서 계열사들의 자율경영이 강조된다. 이에 계열사들은 이번 주총에서 사내·사외이사 재선임 및 신규선임 등을 주요 안건으로 처리하고 이사회를 중심으로 자율경영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삼성전자은 이사직의 변동 없이 지난해 재무제표와 이사 보수한도 승인 두 건이 채택됐다. 삼성전자 지배구조 개편 이슈가 최대 화두였으나 이번 주총에서는 안건으로 채택하지 않았다. 또 글로벌 기업 CEO 출신 사외이사 선임도 불발됐다. 삼성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삼성전자가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분리되겠지만 현재 논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번 주총에서는 안건과 별개로 특검 수사와 관련해 주주발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도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는 내용의 공식대답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17일 열리는 현대자동차 주총에서는 정몽구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이 상정돼 있어 국민연금의 찬성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번 안건은 정 회장의 사내이사 임기가 만료된데 따른 재선임이다. 국민연금은 2008년, 2011년, 2013년 등 여러 차례에 걸쳐 정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에 반대했다. 현대차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현대모비스 주총에서는 정의선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이 상정됐다. 강학서 현대제철 대표이사 사장도 이번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 된다. SK㈜,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의 SK그룹 주요계열사들은 오는 24일 열리는 주총에서 정관 변경을 주요 의제로 다룬다. 변경 정관 내용은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사회와 더불어 성장한다'이다. 기존 정관은 '기업은 충분한 이윤을 지속적으로 창출해야 한다'는 점을 전면에 내세웠다. LG전자는 정관상 이사의 정원을 최대 9인에서 7명으로 변경하고 구본준 ㈜LG 부회장과 정도현 LG전자 대표이사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에 대한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의결한다. 구 부회장과 정 사장은 각각 LG전자 기타비상무이사와 사내이사로 재선임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LG전자의 사내이사는 구 부회장과 조성진 부회장, 정도현 CFO(최고재무책임자) 사장 3인 체제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LG화학에서는 정호영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된다. 롯데그룹은 주요 계열사 지주사 전환 등을 통한 지배구조 개편이 본격화 한다. 이에 대한 준비 과정으로 오는 24일 열리는 롯데칠성음료 주총에서는 신동빈 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한다. 또 주총과 별도로 사드 배치 문제로 촉발된 중국의 보복에 대해 앞으로 주주들에게 어떤 대응방안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GS그룹은 주총에서 오너가 최고경영자(CEO) 신규 선임 및 재선임 안건이 주요 의제로 다룬다. 오는 17일 주주총회에서 GS리테일은 허연수 대표이사의 3년 임기 이사 재선임을, GS홈쇼핑은 허태수 대표이사의 2년 임기 이사 재선임을 각각 안건으로 상정했다. 24일에 열리는 GS글로벌 주총에서는 오너가 4세 허세홍 대표이사 사장의 3년 임기 사내이사 신규 선임 건을 처리한다. 한화테크원, 한화손해보험, ㈜한화와 한화케미칼 등의 한화 계열사도 오는 24일 주총을 열고 과거 한화맨들을 그룹 계열사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다룬다. ㈜한화는 김용구 전 ㈜한화 정보통신 대표이사를 사외이사로 한화케미칼은 박석희 전 한화손해보험 대표이사로, 한화테크윈은 양태진 전 ㈜한화 무역 대표이사를 각각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내용의 안건을 주총에 상정했다.

2017-03-13 17:14:41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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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미니빔 TV, 6년 연속 매출액 세계 1위

LG전자 가정용 프로젝터 'LG 미니빔 TV'가 글로벌 LED 프로젝터 시장에서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13일 시장조사기관 PMA(Pacific Media Associates)에 따르면 LG전자 'LG 미니빔 TV'를 앞세워 전 세계 LED 프로젝터 시장에서 매출액 기준으로 지난해 1위를 기록했다. 2011년부터 6년 연속 1위다. 'LG 미니빔 TV'는 프로젝터 시장이 정체된 상황에도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5년 만에 판매량이 두배가 넘었다. 국내 시장에서도 올해 월 판매량이 5000대를 넘어섰다. 지난해 월평균 판매량에 비해 40% 이상 늘었다. 특히 '초단초점 미니빔 TV'는 올해 국내 시장에서 월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5배나 증가했다. 이 제품은 화면과 거리가 일반 프로젝터의 1/10 수준인 33㎝만 확보되면 80인치대 대화면을 보여준다. 거실 공간이 넓지 않은 1~2인 가구, 원룸 등에서도 큰 화면을 보기 원하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했다. LG전자는 올해 홈시네마 수준인 2000안시루멘으로 밝기를 높이고, 풀HD 화질을 갖춘 'LG 프로빔 TV' 등 신제품으로 돌풍을 이어갈 계획이다. LG전자 한국HE마케팅FD 손대기 담당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가치를 담은제품들로 프로젝터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7-03-13 15:24:5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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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하만' 인수 완료···글로벌 전장사업 업체로 도약

삼성전자가 미국의 자동차 전자장비 업체 '하만'을 인수했다. 전장사업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려는 삼성전자의 계획에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을 비롯한 10개 반독점 심사 대상국의 승인 등 인수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마치고 하만을 인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14일 하만과 인수 계약을 체결한 지 약 4개월 만이다. 지난달 18일에는 하만이 주주총회를 열어 승인을 받아냈다. 하만 인수 금액은 주당 112달러로 인수 총액만 80억달러(약 9조4000억원)에 달한다. 국내 기업이 해외 기업을 인수 합병(M&A)한 사례 중 가장 큰 규모다. 삼성전자는 하만 인수로 '스마트폰-스마트홈-스마트카'라는 미래 비전에 한발 더 다가가게 됐다. 삼성전자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중심의 전장사업을 갖춰왔다. 하만 인수를 통해 텔레매틱스와 인포테인면트 등을 총괄한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전장사업팀은 삼성이 보유한 혁신적인 기술들을 하만의 전장 제품에 접목하고, 구매, 물류, 마케팅 등 여러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하만과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다만 하만은 디네쉬 사장을 비롯한 현재의 경영진에 의해 독립적으로 경영되며, 임직원과 본사, 해외사업장은 물론 하만이 보유한 브랜드도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다. 하만의 디네쉬 팔리월(Dinesh Paliwal) CEO(사장)는 "삼성은 하만이 보유한 고객과의 신뢰관계는 물론 스피드와 혁신을 중시하는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주주이자 파트너"라며,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주주, 고객, 임직원 모두에게 새로운 가치와 기회를 제공하고, 자동차 전장과 오디오 등의 분야에서 성장을 가속화해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영권 삼성전자 전략혁신센터(SSIC) 사장 겸 하만 이사회 의장은 "삼성전자와 하만은 오디오, 가전, 스마트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게 될 것"이라며 "혁신적이고 독창적인 제품과 차별화된 경험 제공으로 커넥티드카 분야의 기술혁신을 선도해 완성차 업체에게 최고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3-12 10:05:54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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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결정 후 재계, 긴장 속 예의주시…"이제는 경제를 살려야하는데"

재계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인용 이후에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 탄핵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은 어느 정도 해소됐지만 극한 양상으로 치닫는 국론분열과 정쟁 속 경제정책 공백 상태가 본격화 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12일 재계 한 관계자는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해 기업들은 금융위기보다 더 어렵다고 얘기할 정도로 경영 환경은 열악하다"며 "이제는 정부가 기업의 목소리를 듣고 경제 살리기에 총력에 나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 또 다른 재계 관계자는 "탄핵 소추안 가결 이후 사실상 정부의 업무가 정지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중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무역 보복이 확대되고 있지만 하소연할 곳 하나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기에 재계는 정치권이 대선 모드에 돌입하며 반기업 정서 여론에 편승해 여론 몰이에 나서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실제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필두로 유력 대선주자들이 재벌개혁을 주요 경제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문 전 대표의 경우 4대재벌 개혁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는 "30대 재벌 자산 중 삼성의 비중이 5분의 1, 4대 재벌의 비중이 2분의 1"이라며 지배구조 개혁, 경영 확장력 억제, 각종 혜택 폐지 등을 공약했다. 각종 경제민주화법이 무더기로 통과될 수 있다는 점도 고민거리다. 재계는 국회에 계류 중인 집중투표제 의무화·감사위원 분리선임 의무화·다중대표소송제 도입 등의 관련 법안이 통과될 경우 기업들의 경영권이 크게 약화되고 투자 활동이 위축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에 경제단체들은 탄핵 선고 직후 이제는 정부가 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탄핵 인용 발표 이후 논평에서 "국회와 정부는 대내외 경제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만큼 경제주체들의 불안 심리를 키우는 정치적 리스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경제살리기와 민생안정에 모든 역량을 집중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도 "한국 경제는 내수 부진과 대외여건 악화, 주요국 간 신산업 경쟁, 저출산·고령사회 진입 등으로 심각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면서 "그동안 정치일정에 밀려 표류하던 핵심현안 해결에 국가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역시 "정부·정치권은 국정운영 공백과 국론분열에 따른 사회혼란이 조기에 매듭될 수 있도록 노력해하고, 경제주체도 합심해 최대 현안인 경제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을 통한 민생안정에 전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불필요한 논쟁은 중단하고 초당적으로 협력해 사회통합에 앞장서고, 안보 위기 대처와 경제안정을 위해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한다"며 "중소기업계도 현실에 흔들림 없이 투자활성화와 일자리창출을 통해 당면한 위기극복을 위해 적극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7-03-12 10:04:55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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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 "헌재 결정 존중…경제살리기에 앞장설 것"

헌법재판소가 10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인용 결정을 내린 가운데 경제계가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논평과 함께 경제살리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날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인용결정에 대한 입장'에 대한 논평을 내고 "헌법재판소의 인용 결정을 존중한다"며 "국회와 정부는 대내외 경제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만큼 경제주체들의 불안 심리를 키우는 정치적 리스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경제살리기와 민생안정에 모든 역량을 집중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제계도 이번 사태를 값비싼 교훈으로 삼아, 어려운 여건이지만 적극적인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앞장 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한상공회의소도 논평에서 "경제계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헌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내려진 결과에 모든 국민들이 승복함으로써 정치적 대립과 혼란을 종식하고, 대한민국이 미래를 내다보고 올바른 진로를 개척할 수 있게 뜻과 지혜를 모아 주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 "한국 경제는 내수 부진과 대외여건 악화, 주요국 간 신산업 경쟁, 저출산·고령사회 진입 등으로 심각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면서 "그동안 정치일정에 밀려 표류하던 핵심현안 해결에 국가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도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 "그동안 탄핵 여부를 둘러싸고 격렬하게 대립했던 진영 논리에서 벗어나 모든 국민이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겸허히 수용함으로써 성숙한 민주 시민의 면모를 보여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정치권은 국정운영 공백과 국론분열에 따른 사회혼란이 조기에 매듭될 수 있도록 노력해하고, 경제주체도 합심하여 최대 현안인 경제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을 통한 민생안정에 전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한국사회가 처한 현실을 냉정히 인식하고 분열된 국론을 하나로 모아 위기 극복을 위해 온 국민이 힘을 합쳐야 한다"며 "중소기업계도 현실에 흔들림 없이 투자활성화와 일자리창출을 통해 당면한 위기극복을 위해 적극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7-03-10 11:58:43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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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이란 대학생 대상 'LG 글로벌 챌린저' 실시

LG전자, 이란 대학생 대상 'LG 글로벌 챌린저' 실시 LG전자가 9일 이란 테헤란에 위치한 카네 하마예시(Khaneh Hamayesh) 컨벤션 센터에서 'LG 글로벌 챌린저(LG Global Challenger)'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LG전자 이란법인장 안득수 상무, 테헤란대학교 알리 아카 파하기(Ali akbar Farhangi) 교수, 이란 여성 최초의 경영학 박사 샴스 알 사다트 자 헤디(Shams Al-Sadat Zahedi) 등과 현지 기자 80명이 참석했다. 350여 개팀이 이번 'LG 글로벌 챌린저' 프로그램에 신청했고, LG전자는 심사를 통해 5개 팀을 선정했다. 선발된 팀들은 6~7월 방학 기간을 활용해 2주 동안 해외 국가의 기업, 연구소, 대학, 정부기관, 지방자치단체, 사회단체 등을 방문해 연구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LG전자는 9월 탐방보고서와 프레젠테이션을 평가해 최종 우승팀을 선발해 장학금을 수여하고 인턴십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이란 어린이들을 위한 'LG 골드키즈(LG Gold Kids)'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2013년부터 시작된 'LG 골드키즈'는 과학, 정보통신, 예술, 스포츠 등 각 분야에 재능있는 어린이들을 발굴해 육성하고 있다. LG전자 이란법인장 안득수 상무는 "이란 대학생들이 'LG 글로벌 챌린저'를 통해 더 넓은 세상을 보고, 혁신적인 도전을 했으면 한다"며 "교육을 테마로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 펼쳐 LG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7-03-10 10:00:4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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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와 함께하는 '2017교향악축제’ 내달 1일 개막

한화그룹이 최고 실력파 연주가들과 차세대 아티스트를 만날 수 있는 '한화와 함께하는 2017교향악축제'를 후원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4월 1일 예술의 콘서트홀에서 임헌정씨가 이끄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교향악단(피아노 협연 김다솔)의 개막연주를 시작으로 4월 23일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지휘 박영민 피아노 협연 손민수)의 폐막연주까지 20개 오케스트라가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네덜란드 출신으로 2018년 세계3대 필하모닉인 뉴욕 필하모닉 음악감독에 취임예정인 얍 판 즈베덴이 이끄는 홍콩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국내 대표 지휘자 및 역대 최대인 6명의 외국인 지휘자와 함께 국내외에서 활동중인 실력파 연주자들이 대거 출연해 관객들에게 클래식 음악의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와 함께하는 교향악축제'는 한화그룹이 지난 2000년부터 18년째 후원하고 있는 대표적인 문화·예술 사회공헌활동이다. 예술의전당이 기획한 기업과 예술단체의 성공적 협력 사례이자 국내 대표 메세나 프로그램으로 손꼽힌다. 또한 지방 도시에서도 클래식 공연을 접할 수 있도록 '한화 팝&클래식 여행' 공연을 진행하고 있으며 청소년 오케스트라를 운영하는 등 장기적 안목으로 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지난 2006년과 2011년 한국메세나대회에서 대상을, 2007년에는 문화서울후원상에서 문화 나눔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14년 신설된 '예술의전당 예술대상' 시상식에서는 공로상을 수상하는 등 문화예술 발전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17-03-09 17:20:22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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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상반기 공채시즌 시작…인재양성으로 위기 극복

삼성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 LG그룹 등의 주요 대기업들이 상반기 대졸 신업사원 공채를 시작한다. 대내외 기업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도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로 신입사원을 채용해 인재양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검 수사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으로 채용을 일자를 못 잡던 삼성은 이달 13일부터 원서접수에 들어간다. 이번 그룹공채는 인사 등을 총괄하던 미래전략실 해체로 마지막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험은 다음달 16일 치러지며, 채용 인원수는 4000여명 수준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다. 삼성전자는 총수 공백으로 비상경영에 돌입했지만 반도체·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예년보다 1000여 명 가량 채용인원을 늘릴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평택 반도체 공장과 소프트웨어 인력 채용 증가 등으로 이유로 신규 채용인력이 예년보다 늘어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오는 28일부터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에 돌입한다. 채용 규모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인 1만여 명이다. ▲연구개발(기술경영, 차량설계, 차량평가, 파워트레인, 재료, 상용차개발, 파이롯트) ▲제조(구매·부품개발, 플랜트) ▲전략지원(상품전략, 마케팅, 영업·서비스, 경영기획, 재경, 홍보, IT, 경영지원)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모집한다. 4월 인·적성 검사(HMAT), 1·2차 면접, 6월 신체검사 등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SK그룹은 상반기 채용 규모와 시기를 확정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올해 대졸 신입 2100명을 포함해 경력사원까지 8200명으로 채용규모를 발표한 상황이다. 매년 3월 중순에는 채용을 시작했던 만큼 이달 중에는 채용을 발표하고 모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LG그룹은 LG전자, LG화학, LG상사 등에서 신입사원 채용 서류를 받기 시작했다. LG그룹은 예년과 비슷한 400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LG 통합 채용 포털 사이트인 LG 커리어스에서 원서를 접수 받으며, 지원자들은 최대 3개 회사까지 중복 지원할 수 있다. 3곳 모두 서류전형에 통과해도 인적성검사는 한 번만 실시하면 된다. 지원자격과 신청서류는 각 계열사마다 다르다. LG상사는 12일 오후 11시에 서류접수를 마감하고 LG화학은 14일, LG실트론은 17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하우시스는 20일까지, 실리콘웍스는 24일까지 접수가 가능하다. 인적성검사는 내달 8일로 예정돼 있으며 5~6월에 면접을 실시한 뒤 6월 신체검사를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CJ그룹은 16일까지 상반기 공채 서류접수를 한다. CJ제일제당, CJE&M을 비롯한 12개 주요 계열사에서 모두 160여 개의 직무에서 채용한다. 올해 채용 규모는 작년(상하반기 2700명)과 비슷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은 최근 임원인사를 끝내고 현재 계열사별 채용 규모와 일정 공개를 준비하고 있다. GS그룹 역시 이달 계열사별로 순차 채용을 진행, 예년대비 소폭 늘어난 4000여 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2017-03-09 16:03:3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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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LG 회장 "R&D로 미래 주도해야"…연구책임자 발탁 승진

구몬무 LG그룹 회장이 탁월한 성과를 거둔 연구개발(R&D) 주역들을 시상하고 연구책임자는 발탁 승진시켰다. LG는 8일 서울 양재동 LG전자 서초 R&D캠퍼스에서 '연구개발성과보고회'를 열고, 지난해 주력사업 및 성장사업 분야에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9개 연구팀에게 '연구개발상'을 시상했다. 이 가운데 부장급 연구책임자 7명을 연구위원으로 발탁하는 등 10명의 연구원을 한 단계씩 발탁 승진했다. 올해 '연구개발상'에는 혁신적이고 독창적인 기술을 개발해 새로운 고객가치를 제공한 연구팀이 두각을 나타냈다. ▲벽걸이 거치대를 포함한 제품 두께가 4㎜도 채 안 되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를 공동 개발한 LG전자·LG디스플레이팀 ▲전기차 배터리의 출력 및 에너지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LG화학팀 ▲차세대 UHD 방송시스템의 표준화 및 상용화를 주도한 LG전자팀 등이 대표적이다. 구 회장은 이날 연구개발상 수상 결과물들을 꼼꼼히 살펴보며 새롭게 개발된 기술들이 사업 성과와 어떻게 연결되는지에 큰 관심을 갖고 점검한 데 이어, '연구개발상'을 직접 시상하고 연구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격려했다. 구 회장은 1995년 취임 이래 한 해도 빠짐없이 '연구개발성과보고회'에 참석해 R&D 현황을 직접 살피고, 성과를 낸 인재들을 격려할 정도로 R&D에 남다른 관심과 의지를 갖고 있다. 특히 올해 말 국내 최대 규모의 융·복합 연구단지인 'LG사이언스파크'의 입주를 앞두고 R&D 경영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혁신의 원동력인 R&D에 집중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추고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구 회장은 이날 연구원들에게 "주력사업 및 성장사업 성과와 연결되는 연구개발을 통해 R&D의 생산성을 높이고, 핵심·원천 기술 개발로 R&D가 미래 준비의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업이 가고자 하는 방향에 맞추어 도전적인 연구개발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반드시 성과로 연결 시켜야 한다"고 당부하고 "저와 경영진은 여러분의 노력과 도전이 더욱 인정받고 보상받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LG는 이날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등은 이번 연구개발상 수상자 7명의 연구위원 발탁 승진을 포함한 R&D 및 전문 분야 인재 52명을 연구위원·전문위원으로 선임했다. 이들은 임원급의 대우를 받으면서 자신의 특화된 분야에서 깊이 있는 직무를 수행할 수 있다. 계열사별로는 LG전자 23명, LG화학 9명, LG유플러스 6명, LG CNS 5명, LG이노텍 4명, LG디스플레이 3명, LG하우시스 2명이다.

2017-03-09 11:26:33 정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