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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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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팔' 금성 이조식 세탁기vsLG 트윈워시, 비교해보니…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tvN의 인기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인기가 식을 줄을 모르고 있다. '응팔'은 앞선 시리즈였던 '응답하라 1997', '응답하라 1994'를 거치며 탄탄한 팬 층을 확보한 드라마 시리즈답게, 매 화마다 새로운 이슈를 만들어내며 시청률 호조를 보이는 중이다. 이처럼 응답하라 시리즈가 시청자들로부터 매번 뜨거운 반응을 얻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다양한 연령층에게 '그 때 그 시절'을 생생하게 회상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1등 공신은 단연 드라마 배경으로 등장하는 낯익고 정겨운 가전제품들이다. 특히 이번 드라마의 주요 배경은 LG전자의 전신인 금성사에서 대리점장을 하는 성균이네인 만큼, 반가운 추억의 금성사 가전제품들이 속속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으며 연일 화제에 오르고 있다. ◆'응답하라 1988' 성균이네 금성 2조식 세탁기 극 중 자주 등장하는 쌍문동 성균이네 집을 들여다보면 미니카세트부터 대형 전축까지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가전들이 곳곳에 포진해있다. 눈길을 끄는 가전 중 하나는 세탁기. 지난 2화에서는 주인공 덕선이가 언니의 청재킷을 몰래 입다 고생하는 에피소드가 그려졌는데, 이 때 등장한 다이얼 버튼이 달린 세탁기는 당시 금성사에서 내놓은 2조식 세탁기다. 2조식 세탁기란 세탁조와 탈수조가 따로 달려있는 반자동 세탁기를 말한다. 세탁이 끝나면 빨래감을 직접 세탁조에서 꺼내 옆에 달린 탈수조에 옮겨 넣고 따로 탈수를 시켜야 하는 구조다. 이러한 2조식 세탁기는 1969년 금성사가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 당시 고된 손빨래 외에 다른 방법이 없었던 주부들에게 세탁기의 등장은 그 자체만으로 가사노동에 생긴 혁신적인 변화였다. 세탁에서 탈수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현재의 전자동세탁기가 일반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한 것은 90년대부터로, 그 전까지는 대부분의 가정에서 이 같은 2조식 세탁기를 사용했다. 극 중 등장한 2조식 세탁기의 경우, 애벌빨래를 할 수 있도록 세탁기 뚜껑에 홈까지 파여 있는 나름의 세심한 배려가 눈에 띈다. ◆새로운 혁신, '결합형 세탁기'의 등장 최초 세탁기였던 2조식 세탁기는 이후 96년 통돌이 세탁기를 거쳐 2000년 드럼 세탁기로까지 발전하게 된다. 국내 최초 2조식 세탁기, 국내 최초 통돌이 세탁기 등 꾸준히 국내 세탁기 역사를 선도해 온 LG 전자는 2002년 개별 브랜드의 필요성을 느끼고 별도 세탁기 브랜드를 런칭하게 되는데 그것이 현재 잘 알려진 트롬(TROMM)이다. 40여년에 달하는 LG전자의 세탁기 기술력의 결정체라고도 할 수 있는 이 제품은 상단의 드럼 세탁기(트롬) 아래에 통돌이 세탁기(미니워시)를 장착한 일명 '결합형' 세탁기다. 세계 최초로 서로 다른 두 종의 세탁기를 하나의 바디에 탑재, 기존에는 없던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세탁기가 탄생했다는 점에서 출시부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러한 트윈워시의 핵심 장점은 상·하단에 배치된 두 대의 세탁기로 대용량 세탁은 물론 옷감이나 옷 색깔에 따른 분리세탁을 한 번의 세탁으로 해결할 수 있어 세탁에 드는 노력과 시간을 절반가량 줄여준다. LG전자 관계자는 "1969년 국내 최초로 세탁기를 출시한 이래 DD(Direct Drive)모터, 6모션, 터보워시 등과 같은 신기술을 잇달아 개발하는 등 관련 시장에서 끊임없이 혁신을 거듭한 결과, 올해 세계 최초 결합형 세탁기인 트롬 트윈워시가 탄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16-01-02 08: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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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감성충전 여행을 함께 할 'IT(잇) 아이템'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새해를 맞아 새로운 다짐을 위한 감성충전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줄 IT 제품들이 각광받고 있다. 전자업계에서는 이러한 소비 행태를 반영해 여행 자체의 낭만을 더하면서 새로운 즐길거리를 선사할 수 있는 기기들을 앞다퉈 선보였다. ◆한국후지필름, 휴대용 포토프린터 '피킷 핑크' 한국후지필름에서 최근 출시한 피킷 핑크는 야외활동 등 사용자가 원하는 순간 어디서나 찍은 사진을 곧바로 출력할 수 있는 휴대용 포토프린터다. 심플한 바디 디자인과 세련된 핑크 컬러로 여행지의 포인트 아이템으로 부족함이 없는 것은 물론 피킷 핑크는 와이파이(Wi-Fi)와 NFC(안드로이드폰) 방식을 동시 지원한다. 또 다중 접속·출력이 가능하며 최대 22가지 필터 기능부터 콜라주 기능, 템플릿 배경 설정 등의 다양한 기능이 들어간 전용 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지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 무선 프로젝터 'LG 미니빔 TV' LG 미니빔 TV는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장소를 영화관으로 만들 프로젝터 제품으로 주요 기능들을 무선으로 구현해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전원이나 스피커를 사용할 때는 물론 다른 IT기기와 연동하는 경우에도 선이 필요 없어 야외에서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여성의 핸드백 사이즈와 비슷한 가로174mm, 깊이 110mm, 높이 44mm로 크기가 작아 휴대성도 높다. 특히 HD급 해상도(1,280x720), 최대 밝기 550루멘(Lumens), 10만 대 1 명암비의 밝고 선명한 영상을 제공해 집안은 물론 캠핑장의 텐트 안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브리츠, 블루투스 스피커 'BA-BL200 사운드빔' 사운드 전문기업 브리츠가 공개한 BA-BL200 사운드빔(SOUNDBEAM)은 음악을 귀로만 듣는 것이 아니라 보는 재미까지 더하는 LED 블루투스 스피커다. BA-BL200 사운드빔은 블루투스 스피커로 LED조명을 전면에 탑재해 음향뿐 아니라 시각적 효과를 더해 사용자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이번에 탑재된 대용량 배터리(2600mAh)를 통해 야외에서 LED를 켜고 최대 5시간의 음악재생이 가능하며, 자전거 물통거치대를 활용하면 자전거용 야간 경광등으로 사용도 가능한 제품이다. 또한 BAS 테크놀로지를 통해 배터리 용량에 따라 출력을 조절해 안정적인 사운드로 사용시간을 효율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2016-01-01 07:1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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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스마트기기, 보안 위협으로부터 안심하고 사용하기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새해 선물로 인터넷이나 다른 기기들과 연결되는 장난감 및 전자 기기들이 선물로 각광받고 있다. 스마트워치와 같은 웨어러블 기기를 비롯해 스마트폰, 태블릿, 드론이나 어린이용 전자기기 등이 대표적이다. 문제는 이러한 기기들이 온라인 환경의 보안 위협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이다. 연말연시에 가장 인기 있는 선물들이 '가장 해킹하기 쉬운' 선물이 될 수도 있는 셈이다. 소중한 마음이 오가는 선물의 의미가 퇴색되지 않도록 이들 제품을 안심하고 쓸 수 있는 보안 방안에 대해 살펴보자. ◆기본 비밀번호 변경-이 방법은 기기를 가장 잘 보호하는 방법이지만 의외로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숫자, 기호, 영문 대문자, 소문자 등을 결합해 8글자 이상으로 된 복잡한 비밀번호로 기기의 비밀번호를 바꾸면 보안을 향상시킬 수 있다.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스마트 기기들은 정기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해줘야 한다. 보통 이러한 업데이트들에는 사이버 범죄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보안 개선사항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업데이트 사항이 나오는 대로 가능한 빨리 기기를 업데이트하는 게 좋다. ◆핵심 기기 보호-드론이나 피트니스 측정기 등 해킹을 당했다면, 해당 기기와 연결이 되어있던 핵심 기기,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에는 침투를 못하게 해야 한다. 맥아피 라이브세이프(McAfee LiveSafe)와 같은 보안 솔루션은 기기와 상관없이 악성 소프트웨어나 공격 활동으로부터 사용자의 디지털 라이프를 안전하게 보호해준다. ◆미사용 시 블루투스 끄기-많은 기기들이 블루투스 기기와 스마트폰을 페어링할 때 추측하기 쉬운 기본 비밀번호를 사용한다. 해킹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기본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블루투스를 꺼두자. ◆안전한 Wi-Fi 사용하기-공공 장소에서 무선 핫스팟을 사용할 때는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외부에서 인터넷에 접속할 때에는 반드시 안전한 보안 네트워크를 사용해야 한다.

2016-01-01 07: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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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4K 울트라HD 초슬림 노트북 출시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LG전자가 1일 4K 울트라HD 해상도의 노트북을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LG전자는 15.6형(39.6cm) 울트라 PC 신제품(모델명 15U560-KA7UK)에 4K 울트라HD급 IPS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소비자가 휴대성이 뛰어난 노트북으로 고화질의 사진 보정, 도면 작성 등 그래픽 작업을 하거나, 영상, 게임 등을 즐기고 싶어 하는 니즈를 반영했다. LG전자가 노트북에 4K 울트라HD급 화질을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새로운 울트라 PC는 고화질을 구현하기 위해 성능도 업그레이드됐다. 인텔(Intel)의 최신 CPU인 6세대 코어 i7을 적용해 기존 5세대 제품보다 그래픽을 처리하는 성능이 약 30% 좋아졌다. 또 고화질의 영화, 그래픽 작업, 게임 등에 최적화한 엔비디아(NVIDIA)의 고성능 그래픽 카드를 적용했다. 이 제품은 성능에 걸맞은 처리속도와 저장공간을 갖추기 위해 2개의 저장장치를 적용했다. 256GB(기가바이트) 용량의 SSD(Solid State Drive)로 부팅 속도와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였고, 1TB(테라바이트) 용량의 HDD(Hard Disk Drive)로 편당 3GB 정도의 고화질 영화를 300편 이상 저장할 수 있다. 이 제품은 15.6인치의 대화면, 외장형 그래픽 카드, 2개의 저장장치 등을 적용했음에도 슬림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1.89kg의 무게에 19.9mm 두께로 동급 최고 수준의 휴대성을 자랑한다. LG전자는 세계적인 오디오 명가 하만카돈(Harman-Kardon)社의 스피커를 탑재해 원음에 가까운 프리미엄 사운드도 구현했다. 영화, 게임 등을 즐길 때 실감나는 환경을 제공한다. 출하가는 219만원이다. LG전자 한국HE마케팅FD 담당 허재철 상무는 "새로운 울트라 PC는 대화면, 고화질, 고성능, 슬림한 디자인 등으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최고의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5-12-31 10: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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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통행’ 공정위, ‘수천억원 지분’ 일주일 내 팔아라?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재계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신규 순환출자 금지 초치로 인해 비상이 걸렸다. 지난 2013년 개정되고 지난해 7월부터 적용된 새 공정거래법은 대기업들이 새로 순환출자를 만들거나 기존 순환출자를 강화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공정위가 지난 24일 삼성그룹 일부 계열사의 순환출자 고리가 강화됐다며 관련 지분을 처분해야 한다고 통보한데 이어 현대차그룹에도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 합병으로 늘어난 순환출자 지분을 처분하라고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기업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이들 기업 모두 수천억원어치의 합병 지분을 팔아야 하는 시한을 불과 두 달에서 일주일 내외로 통보 받으면서 공정위에 대해 일방통행식 행정이라며 재계의 볼멘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24일 현대차그룹에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의 합병으로 강화된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해야 한다고 통보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의 합병으로 현대차그룹의 순환출자고리 4개 중 2개가 강화됐다. 현대차가 갖고 있던 현대제철 주식은 917만주에서 1492만주로 늘었고 기아차가 갖고 있던 현대제철 주식은 2305만주에서 2611만주로 증가했다. 두 회사의 합병일은 올 7월 1일이다. 현행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기존 순환출자 고리에 속하는 계열사 간 합병에 의한 계열출자는 규제 대상으로 삼지 않지만, 합병으로 인해 순환출자 고리가 강화될 경우 늘어난 지분을 6개월 안에 모두 처분토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내년 1월 1일까지 합병으로 늘어난 지분 881만주, 약 4607억원(29일 종가 5만2300원 기준)에 달하는 추가 출자분을 처분해야 한다. 그러나 문제는 현대차의 경우는 수천억원어치의 합병 지분을 팔아야 하는 시한을 불과 8일 앞둔 24일에서야 이 같은 통보를 받았다는 것이다. 현대차의 남은 유예 기간을 감안하면 4000억원에 달하는 주식의 매각 대상은 물론 주간회사도 찾기 힘든 상황이다. 현대차 연내 추가 출자분을 모두 처분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보고, 공정위에 유예기간 연장을 요청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순환출자 구조를 해소라는 측면에서 내려진 판단에는 이의가 없지만 이달 말까지 지분을 처분할 경우 투자자 손실 등 시장 충격이 불가피하다"며 "유예기간 연장을 요청하고 이게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관련 시장 충격을 완화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 27일 신규 순환출자 금지와 관련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며 9월 1일 통합 삼성물산 출범 과정에서 삼성그룹 일부 계열사의 순환출자 고리가 강화됐다며 관련 지분을 처분해야 한다고 밝혔다. 삼성은 내년 3월 1일까지 관련 지분을 처분해야 한다. 처분이 예상되는 삼성SDI의 삼성물산 주식 500만주는 약 7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 역시 공정위 입장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공정위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유예기간인 2월 말까지 2개월여 밖에 남지 않은 만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기간을 연장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공정위는 이와 관련된 조항이 법에 명시돼 있지 않은 만큼 삼성과 현대차의 유예기간 연장을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공정위 측은 "해소 기한 연장에 대한 법적 근거가 없어 자칫 특혜 시비가 일 수 있기 때문에 수용은 어렵지 않겠느냐"며 부정적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재계는 "수천억원어치의 지분을 파는 것은 단순한 일이 아니다.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하겠다는 정부의 취지는 알겠지만 유예기간에 임박해 통보하고 일정에 맞추라고 하는 것은 일방통행식 행정"이라며 "이는 기업 위에 군림하고 싶은 정부의 과욕"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공정위가 지난 10월 말 지정한 62개 대기업집단 가운데 순환출자 구조가 있는 곳은 삼성과 현대차, 롯데그룹 등 모두 8곳이다. 롯데그룹이 67개, 삼성 7개, 현대차 4개, 현대산업개발 4개 등이다.

2015-12-31 04: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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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모바일 ‘스마트 UX 센터’ 선보인다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모바일 '스마트 UX 센터'를 새롭게 선보이며 '복합기-모바일-사무실'의 프린팅 에코시스템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내년 상반기에 새롭게 선보이는 모바일 스마트 UX 센터는 안드로이드 OS 기반의 25.7㎝(10.1인치) 풀 터치 컬러 LCD 패널을 통해 복합기 기능을 30여개의 애플리케이션과 위젯으로 구성해 사용할 수 있는 프린팅 솔루션이다. 출력을 위해 복합기로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스마트폰에 탑재한 애플리케이션으로 원격 출력·복사·스캔 등 복합기의 기본적인 기능뿐 아니라 문서와 인물·풍경 사진까지도 쉽게 편집할 수 있다. 또 기존 스마트 UX 센터가 삼성 복합기의 고성능 제품인 MX 시리즈에만 지원됐던 반면, 모바일 스마트 UX 센터는 C2670, M3065 등 보급형 복합기 제품까지 지원해 중소기업과 개인 고객들도 손쉽게 접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2016년 맞춤형 프린팅 제품과 솔루션으로 B2B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내년 4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릴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스마트 UX 센터를 소개하는 세션을 만들고 전 세계 프린팅 솔루션 업체와 개인 개발자의 프린팅 에코시스템에 대한 관심과 개발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할 예정이다.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B2B 시장에서 성장세인 컬러 중고속기 제품에 집중해 상반기에 C30 시리즈, 하반기에 C35 시리즈가 각각 출시할 계획이다.

2015-12-30 11:38:03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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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M&A가 재계 순위 바꿨다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올해 대기업 그룹 간의 굵직한 빅딜과 인수합병(M&A)으로 내년 재계 순위가 절반 이상 바뀔 것으로 전망됐다. 재계 순위가 이처럼 요동을 친 것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30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대기업집단 49개 그룹의 올해 자산 변동을 기준으로 내년도 재계 순위를 예측한 결과 32개 그룹의 순위가 바뀔 것으로 내다봤다. 재계 순위가 이처럼 많이 바뀐 것은 지난 2008년 리먼브라더스 사태 이후 처음이다. 2009년 5조원 이상 대기업 집단 40곳 중에서 무려 33곳(82.5%)의 순위가 바뀌었다. 순위가 오르는 그룹은 미래에셋을 포함해 총 19곳이다. 최근 KDB대우증권 인수 우선협상자가 된 미래에셋은 인수를 완료하면 공정자산이 14조6340억원에 달해 금호아시아나, 현대백화점, 현대 등을 제치고 29위에서 19위로 10계단이나 뛰어오르게 된다. 자산규모도 지난해 말 9조9910억원에서 4조6430억원(46.5%)이나 불어난다. 이어 KT&G(35위→29위) 6계단, 교보생명보험(38위→33위) 5계단, 한국타이어(34위→31위) 3계단 등의 순으로 자산 순위가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들 3사는 M&A가 아닌 자본과 부채 증가가 직접적인 원인으로 분석됐다. KT&G의 경우 자본과 부채가 각각 5380억원, 4370억원 증가했고, 교보생명보험은 자본이 5600억원 늘어났다. 한국타이어는 자본 4020억원, 부채 4540억원씩 증가했다. 이밖에 한화, 영풍, 세아, 이랜드, 아모레퍼시픽, 하이트진로, 중흥건설, 한솔이 2계단씩 오를 전망이다. 또 두산, 대림, 부영, 현대백화점, 효성, 코오롱, 태영 등은 1계단씩 순위를 높이게 된다. 반면 구조조정을 통해 동부제철, 동부특수강 등을 떼어낸 동부그룹은 20위에서 36위로 16계단이나 급락할 것으로 보인다. 12월 현재 자산은 8조3220억원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6조3050억원(43.1%) 감소햇다. 금호석유화학과 계열분리된 금호아시아나는 3계단 하락하고 대우건설, 동국제강, 한진중공업, 한라, 대성은 각각 2계단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현대종합상사 등의 계열분리를 결정한 현대중공업을 비롯해 한진, KT, 현대, OCI, 한국지엠 등은 1계단씩 내려앉아 총 13개 그룹의 순위가 이전보다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자산이 가장 크게 늘어난 그룹은 한화로 올해 삼성종합화학(1조309억원)과 삼성테크윈(8232억원)등을 인수하면서 지난해 말보다 17조4920억원 증가했다. 롯데 역시 삼성SDI 화학부문, 삼성정밀화학, KT렌탈 등의 굵직한 M&A를 성사시키며 자산규모를 12조5360억원 늘려 한화의 뒤를 이었다. SK(11조6160억원)와 현대차(10조4190억원) 등도 자산을 10조원 이상 늘렸다. SK는 CJ헬로비전과 OCI머티리얼즈를 인수했고, 현대차는 계열사인 현대제철을 통해 현대종합특수강(구 동부특수강)의 지분을 거머쥐면서 역시 자산을 크게 불렸다. 이어 미래에셋(4조6430억원), GS(2조6230억원), LG(1조7430억원), 신세계(1조7290억원), 세아(1조2250억원) 등의 자산이 1조원 이상 늘었다. KT&G, 대림, 한국타이어, 현대백화점, 두산 효성, 교보생명보험, 아모레퍼시픽, 이랜드, 영풍, 코오롱, S-Oil, KCC, 한솔, 하이트진로, 현대산업개발, 태영, 중흥건설, 삼천리 등도 자산이 소폭 증가했다. 반면 동부그룹은 6조3050억 원 감소해 자산이 가장 많이 줄었다. 금호아시아나(4조3230억원), 삼성(3조6030억원), KT(3조5630억원), 현대중공업(2조9190억원), 포스코(2조1760억원), 한진(1조8450억원), CJ(1조8120억원), 대성(1조3110억원), 동국제강(1조2670억원) 등도 1조 원 이상 줄었다. 또 OCI, 한진중공업, LS, 대우조선해양, 한라, 태광, 대우건설, 현대 등의 자산 규모도 축소됐다. 이 같은 부침 속에서도 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포스코, GS 등 상위 1~7위 그룹은 순위 변동이 없었다. 이를 포함해 신세계(13위), CJ(14위), LS(15위), 대우조선해양(16위), S-Oil(26위), KCC(28위), 태광(39위) 등 총 16개 그룹도 이전 순위를 유지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공정자산 총액을 기준으 했으며, 12월 현재까지 금융감독원에 공시한 계열사 변동 내역과 실제 인수합병(M&A)은 이뤄지지 않았어도 언론 등을 통해 우선협상자 선정 등 M&A가 결정된 기업들이 모두 포함됐다. 단 지난 9월 사모펀드(PEF) MBK파트너스에 인수된 홈플러스는 출자총액기업집단에서 빠져 순위 집계에서 제외했다.

2015-12-30 11:37:14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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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C랩 우수과제 'CES 2016'서 첫 공개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삼성전자가 임직원의 자발적인 창의개발 프로젝트인 C랩 우수 과제를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6'에서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C랩은 삼성전자가 창의적 조직문화를 확산하고 임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2012년부터 도입한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이다. C랩에서 개발하고 있는 과제를 CES에서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가 CES 2016에서 선보이는 C랩 우수 과제는 ▲가상현실(VR) 콘텐츠를 손동작으로 조작할 수 있는 모바일VR용 핸드모션 컨트롤러 '링크(rink)' ▲사용자의 생활습관을 측정해 복부비만을 관리해주는 스마트 벨트 '웰트(WELT)' ▲인체를 매질로 활용해 소리를 전송하는 신개념 통화 사용자경험(UX) '팁톡(Tip Talk)' 등이다. 링크는 현실에서 사물을 손으로 조작하듯이, 가상현실용 게임·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즐길 때 손으로 직관적인 조작을 가능하게 하는 신개념 컨트롤러다. 특히 '링크'는 PC에 비해 하드웨어 제약이 많은 모바일 VR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웰트는 벨트에 내장된 센서를 통해 사용자의 허리둘레, 식습관, 운동량, 의자에 앉아있는 시간 등을 감지하고, 전용 애플리케이션이 이를 분석, 사용자에게 맞춤형 비만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반 벨트처럼 다양한 디자인 적용이 가능하다. 삼성물산 패션부문과 협업을 통해 '더휴먼핏(The Humanfit)' 브랜드의 라인업으로 삼성전자 메인 전시관에서도 소개될 예정이다. 팁톡은 삼성 기어S2와 같은 웨어러블 기기의 소리를 이어폰이나 헤드셋 없이도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해 주는 신개념 통화 UX로, 웨어러블 기기를 착용한 손가락을 귀에 갖다 대면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시계줄 모양의 팁톡은 일반 아날로그 시계, 스마트 시계에 상관없이 스마트폰과 연동이 가능해 통화와 문자를 소리를 읽어주는 TTS(Text to Speech)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해 준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 전시회 참가를 통해 C랩에서 임직원들이 개발하고 있는 프로젝트를 전시회에 참관하는 고객들에게 선보이고, 시장 반응을 사전에 점검해 프로젝트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C랩을 통해 지금까지 100여개 넘는 과제가 진행돼 70여개는 개발이 완료된 가운데, 이 중 40여개는 사업부로 이관됐다. 또한 외부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과제 7개는 지난 8월과 11월 임직원들이 직접 스타트업을 설립해 독립적인 경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팁톡을 개발한 이놈들연구소(Innomdle Lab)도 지난 8월 스타트업으로 설립돼 독립 경영 중이다.

2015-12-30 11: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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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2016년형 스마트 TV에 통합 보안 솔루션 '가이아' 탑재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삼성전자가 타이젠 기반의 자체 스마트 TV 통합 보안 솔루션 '가이아(GAIA)'를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6'에서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가이아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만물의 어머니이자 땅의 여신이다. 시스템 보안과 개인 정보 보호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 TV의 영역을 무한히 확장해 나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사물인터넷(IoT)은 다양한 스마트 기기간 연결이 핵심인 만큼 삼성전자는 TV 중심의 스마트 홈을 선보이는 삼성 스마트 TV의 보안 솔루션 강화에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가이아는 IoT 서비스와 같은 강력한 보안수준을 요구하는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일반 애플리케이션과는 별도로 외부의 접근이 불가능한 가상의 공간 '보안존(Secure Zone)'에서 실행되도록 했다. 또 사용자가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암호를 입력할 때는 '보안 가상 키보드(Secure Keyboard)'를 통해 카드번호와 패스워드와 같은 개인 정보 유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악성 소프트웨어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감시하는 자체 스마트 TV 백신 프로그램도 내장하고 있다. 해킹에 사용될 수 있는 비인증 프로그램이 실행되지 않도록 하며, 타이젠 OS의 중요 영역이 임의적으로 변경되는 것을 탐지하는 등 최신 소프트웨어 보안 기술로 스마트 TV를 보호한다. 하드웨어 기반으로는 타이젠 OS를 일반 영역과 보안 영역으로 분리해 상호 데이터를 독립적으로 보호하고, 공인인증서와 같은 사용자 인증 정보와 각종 암호화 키 정보들을 하드웨어 칩셋에 저장하는 등 보안성을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가이아로 TV 세계 최초로 국제 표준 보안 인증인 'CC인증(Common Criteria)' 획득 절차를 진행 중이다. CC인증은 각 국가들이 공통된 기준을 가지고 정보보호 시스템을 평가할 수 있도록 제정된 국제 표준이다. 국가나 공공 기관에서 사용되는 정보보호 시스템 대부분은 CC인증이 필수적이며 미국, 영국, 캐나다, 일본, 프랑스, 독일 등 전 세계 26개 국가에서 인정된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김현석 사장은 "보안은 삼성이 스마트 TV 기술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핵심 가치 중 하나"라며 "모든 디바이스가 연결되는 IoT 환경에서 스마트 TV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강력한 보안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5-12-30 11: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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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CES 2016서 '스마트씽큐 허브' 첫 공개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LG전자가 내달 초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6'에서 스마트씽큐 허브(SmartThinQTM Hub)를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기다란 모양의 스마트씽큐 허브는 다양한 가전제품과 연동해 스마트홈 서비스의 허브 역할을 하는 기기다. ▲스마트홈 서비스를 지원하는 홈 게이트웨이 ▲가전제품 상태뿐만 아니라 일정, 날씨 등의 유용한 정보를 3.5인치 화면과 음성으로 제공하는 알림 센터 ▲음악을 들려주는 프리미엄 스피커 등 여러 가지 역할을 한다. 스마트씽큐 허브는 스마트씽큐 센서와 연동해 스마트 가전은 물론 스마트 기능이 없는 일반 가전제품의 작동 상태를 스마트씽큐 허브의 화면이나 스마트폰으로 보여준다. 스마트씽큐 센서는 지름이 약 4cm인 원반 모양의 탈부착형 장치로, 스마트 기능이 없는 일반 가전제품을 스마트 가전으로 바꿔준다. 스마트씽큐 허브는 지그비(Zigbee), 무선랜(Wi-Fi) 등 다양한 무선 통신 기술을 지원해 스마트씽큐 센서, 스마트 가전들과 간편하게 연결할 수 있다. 스마트씽큐 허브는 알림 기능도 유용하다. 가전제품의 상태에 맞춰 해야 할 일을 알려주며, 구글 캘린더에 입력한 식사 약속, 자녀 데리러 가기, 병원 진료 등도 일정에 맞춰 알려준다. 또 스마트씽큐 허브는 블루투스로 연동해 스마트폰에 있는 음악을 들려준다. LG전자는 미국에서 인기 있는 인터넷 라디오 방송국인 '아이허트 라디오(iHeart Radio)'의 스트리밍 서비스도 이 제품에 적용했다. 스마트씽큐 허브는 미국 주요 유통업체인 '로우스(Lowe's)'의 사물인터넷 플랫폼인 '아이리스(Iris)', 올씬 얼라이언스(AllSeen Alliance)의 '올조인(AllJoyn)' 등과도 연동된다. LG전자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외부의 다양한 사물인터넷 플랫폼과 연동시킨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CES 2016'에서 스마트씽큐 허브 등을 일반에 처음 공개하고 내년 상반기 중 국내에 출시한다는 예정이다. 다양한 스마트 가전, 스마트씽큐 센서와 허브 등 사물인터넷 관련 액세서리와 서비스 협력을 기반으로 ▲집안 상태를 확인하고 외부인의 침입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안심' ▲에너지 소비량 모니터링 및 절전 사용을 안내해 주는 '에너지' ▲실내 온도와 습도 등을 감지해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는 '에어케어' ▲'스마트씽큐 센서와 허브 기반으로 스마트 가전을 경험할 수 있는 '사용 편의' 등 고객 맞춤형 서비스 패키지 4종을 먼저 선보인다. 향후 LG만의 서비스 영역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LG전자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사업본부장 조성진 사장은 "LG만의 차별화된 스마트 가전을 확대하면서 외부 플랫폼과의 협력을 지속 강화해 새로운 고객 가치를 제공하며 스마트홈 시대를 선도하겠다"라고 말했다.

2015-12-30 10:00:00 정은미 기자
전국상공회의소 회장단이 뽑은 내년의 한자 '跳(뛸 도)'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전국상공회의소 회장단은 '도약하다', '도전하다', '뛰다'는 뜻을 지닌 '도(跳)'를 내년의 한자로 선정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전국상의 회장단·서울상의 회장단·서울상의 상공회 회장단 등 110여명을 대상으로 '올해와 내년을 대표하는 한자'를 조사한 결과, 내년을 대표하는 한자로 '跳'(뛸 도)가 42.5%로 가장 많이 꼽혔다고 30일 밝혔다. 이어 '바라다', '희망하다'는 뜻의 '희(希)' 18.9%, '살다', '생존하다'는 '활(活)' 9.4%, '통하다'는 '통'(通) 9.4%, '열리다'는 '개'(開) 4.7% 등의 한자가 선택됐다. 跳에서 왼쪽 부분인 '足'은 무릎뼈(○)와 발가락(止)의 상형이다. 足은 무릎과 그 아래의 발을 그린 것으로 '다리'나 '발'이 본뜻이다. 다리나 발은 걷고, 뛰고, 점프할 수 있으므로, 뛰다, 솟구치다, 달아나다 등의 뜻이 파생됐다. 希는 엉성하게 짠 베의 상형인 '爻'와 천조각의 상형인 '巾'이 합쳐진 글자로 '성글게 짠 천'이 본뜻이다. 이로부터 '성글다', '드물다'라는 뜻이 생겼다. 성글고, 드문 것은 이루어지기 힘든 것이므로 '바라다' '희망하다'라는 뜻이 파생됐다. 내년의 한자로 '도'가 선정된데 대해 대한상의는 2015년 힘들고 어려웠던 상황을 뛰어넘어 새롭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라는 상공인의 희망이 담긴 것으로 풀이했다. '뛸 도'자로 만들어진 단어는 '몸을 솟구쳐 뛰어 오른다'는 뜻의 '도약(跳躍)'이 대표적으로 더 높은 단계로 발전하는 것을 비유한다. '바랄 희'와 연관된 단어는 '희구(希求)', '희망(希望)', '희원'(希願)이 있다. '희구'는 '바라고 구한다'는 뜻이고, '희망'과 '희원'은 앞일에 대하여 어떤 기대를 가지고 바라는 것'이다. 모두 미래에 대한 장밋빛 기대를 반영한 단어다.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은 跳跳舞舞'(도도무무)라는 사자성어를 거론하며 '뛸 도'자를 선택한 배경을 설명했다. 도도무무는 흥이 나서 손으로 춤을 추며 발을 구른다는 의미로 조 회장은 "힘들었던 한 해를 뒤로하고 2016년은 우리 국민 모두에게 신나고 흥겨운 일들이 가득한 해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내년의 한자로 '도(跳)'가 꼽힌데 대해 권혁명 한성대 상상력교양교육원 교수는 2016년은 '이어도용문'(鯉魚跳龍門)의 한 해가 되기를 바라는 기업인들의 마음이 담긴 것으로 풀이했다. 한 교수는 "도용문은 등용문(登龍門)과 함께 과거 급제를 비유할 때 많이 쓰인다. 본래 의미는 '끊임없이 도전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마침내 큰 성과를 이루어내는 것'을 뜻한다"고 말했다.

2015-12-30 09:11:18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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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중소상인, 내년 경기 전망 '우울'…노동개혁 등 선제적 대응 시급

[메트로신문 정은미·연미란 기자] 국내 대기업은 물론 소상공인까지 내년도 경기 전망을 흐리게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부진 속 미국 금리 인상 단행과 중국 위안화 약세 등이 악재의 원인으로 꼽힌 가운데 고용창출을 위한 사업구조재편과 노동개혁 법안 처리 등의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9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1월 종합경기 전망치는 93.2로 3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하회했다. 이는 지난 9월 95.1을 기록한 이후 최저치다. BSI가 기준치 100보다 높을 경우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 100보다 낮을 경우 그 반대를 의미한다. 내년 1월 전망치를 부문별로 살펴보면 자금사정(100.4)를 제외한 내수(94.7), 수출(94.5), 투자(95.5), 재고(101.1), 고용(99.2), 채산성(95.1) 등 모든 부문에서 부정적으로 전망됐다. 재고의 경우는 100 이상일 때 부정적 답변(재고과잉)을 의미한다. 전경련은 내년 1월의 기업 경기 전망치가 하락한 데는 미국 금리 인상 단행, 중국 위안화 약세, 유가를 비롯한 원자재가 하락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 금리 인상으로 외국인 자금 이탈, 신흥국 중심의 수출 둔화 가능성 등이 우려되는 데다 중국 위안화 약세로 중국 기업의 가격 경쟁력이 올라가면서 국내 수출에 악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란 분석에서다. 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역시 내년도 경기 상황을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이날 중소기업중앙회가 전국 소기업·소상공인 503명을 대상으로 '2015년 경영실태 및 2016년 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내년 경영상황이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이 54.1%로 절반이 넘었다. 반면 호전될 것이라는 응답은 8.9%에 불과했다. 소기업·소상공인들은 지난해보다 올해 경영상황이 더 안 좋았다고 답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경영상황이 어려웠다고 응답한 비율은 89.2%에 달했으며, 경영수지 또한 69.8%가 악화됐다고 응답했다. 경영수지가 악화된 요인으로는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판매부진 때문이라는 응답이 73.2%로 가장 많았다. 내수 경기 침체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지배적인 가운데 기업들은 내년 노사 관계도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304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2016년도 노사관계 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기업 10곳 중 7곳(67.1%)은 노동개혁 법안 통과 지연에 따른 영향으로 노사 관계가 불안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총 관계자는 "기업들이 임·단협 과정에서 노조의 연례파업, 불법·정치파업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에 대한 법적 대응 수단이 미흡한 만큼 노동 관련 법·제도 선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경련 홍성일 재정금융팀장도 "내년 1월 기업경기동향은 기준선을 밑돌았고 5개월 내 최저치 수준으로 하락했다"면서 "대내외 여건이 어려운 가운데 기업 경쟁력 강화와 고용창출을 위한 사업구조재편, 노동개혁 법안 처리로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경제 활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5-12-29 17:57:04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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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팜 최대실적' 박광호, 동부대우에서 다시한번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박광호 전 동부팜한농 사장이 동부대우전자서비스 대표로 돌아왔다. 동부팜한농의 매각이 임박하면서 박 사장이 동부그룹 내 계열사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동부대우전자서비스는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박광호 사장을 임명했다고 29일 밝혔다. 동부대우전자서비스는 동부대우전자의 자회사다. 전국 55개 서비스센터를 기반으로 동부대우전자 가전제품, 애플의 아이폰, 일렉트로룩스, 테팔 등의 AS를 하고 있다. 박 사장은 그동안 매각을 진행 중인 동부팜한농에서 지난해 10월부터 대표이사 사장을 맡아왔다가 지난 28일 대표직에서 사임했다.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이 동부팜한농 인수를 위한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은 계약서의 세부 내용을 검토한 후 이사회 등 내부절차를 거쳐 인수를 최종적으로 승인할 계획이다. 이번에 매각되는 대상은 동부그룹(49.9%)과 재무적 투자자(50.1%)가 보유한 동부팜한농 지분 100%로 인수가격은 5000억원대 중반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동부팜한농의 매각이 임박함에 따라 박 사장도 동부 내 계열사인 동부대우전자서비스에서 새로운 임무를 부여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영업통으로도 잘 알려진 박 사장은 현장 중심 스킨십경영으로 동부팜한농의 실적을 견인했다. 실제로 동부팜한농은 올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하며 상반기 매출액 4682억원과 영업이익 720억원으로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동부 관계자는 "박광호 사장은 동부팜한농의 매각이 마무리 단계에 오면서 계열사 내 다른 기업으로 옮기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특히 박 사장은 영업에 강해 동부대우전자서비스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광호 대표이사 약력 ▲1950년생 ▲서울대 경제학과 ▲동부 전무 ▲동부 대표이사 사장 ▲동부익스프레스 여객부문 대표이사 사장 ▲동부팜흥농 대표이사 사장 ▲동부팜한농 사업총괄 대표이사 사장

2015-12-29 16:56:51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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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 TV, 전 라인업에 IoT 플랫폼 탑재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삼성전자가 2016년형 스마트 TV 전 라인업에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을 탑재해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 2016'에서 최초로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스마트싱스(SmartThings)와 함께 개발한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을 스마트TV 전 라인업에 탑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IoT 플랫폼이 탑재된 삼성 스마트TV는 다른 IoT 기기들까지 사용성이 크게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2016년 SUHD TV 전 모델은 IoT 기기들을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홈 허브'가 TV 자체에 내장된다. 소비자들은 별도의 외장형 IoT 허브가 없어도 삼성전자의 가전제품은 물론 보안카메라, 잠금장치, 조명 스위치 등 스마트싱스와 연동되는 200여개의 디지털 디바이스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 TV에 각각 탑재된 스마트싱스 앱이 서로 연동돼 스마트폰과 TV를 오가며 집안의 스마트홈 기기들을 자유자재로 제어할 수 있다. 삼성 스마트TV를 IP 카메라, 모션센서 등과 연결하면 외부 카메라를 통해 현관 밖의 모습을 보여주거나 창문에 부착된 센서를 통해 외부로부터의 침입을 감지해서 알려주는 '보안과 모니터링(Security & Monitoring)' 기능이 가능하다. 거실에서 TV를 보면서 방에서 자고 있는 아이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고, 외부에서 스마트 TV를 통해 집안 상황을 확인하거나 TV를 비롯해 조명, 오디오 기기 등 다른 스마트 홈 기기를 제어할 수도 있다. 이 밖에도 IoT를 지원하는 여러 스마트 기기와 연동해 사용자가 원하는 스타일로 다양한 동작 방식을 직접 구성해서 연결할 수 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현석 사장은 "2016년 삼성 스마트 TV는 IoT에 가장 먼저 준비된 TV"라며 "삼성 스마트 TV를 중심으로 무궁무진한 스마트홈 세상이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5-12-29 11:00:00 정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