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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코너 > AI앵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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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독과점 질책 직후…카카오모빌리티, "택시 수수료 개편"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택시의 전면적인 수수료 체계 개편 작업에 착수했다. 이번 방안은 윤석열 대통령이 카카오택시의 독점적 행위를 질책한 직후에 내놓은 것으로 이목이 집중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1일 "택시 수수료 체계 전면 개편을 위해 택시 기사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긴급 간담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른 시일 안에 주요 택시 단체 등과 일정을 조율해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서울 마포구에 있는 한 북카페에서 주재한 비상경제민생회의를 통해 "카카오의 택시에 대한 횡포는 매우 부도덕하다"고 질타했다. 윤 대통령은 "소위 약탈적 가격이라고 해서 돈을 거의 안 받거나 아주 낮은 가격으로 해서 경쟁자를 다 없애버리고, 시장을 완전히 장악한 다음에 독점이 됐을 때 가격을 올려서 받아먹는 것"이라며 카카오모빌리티를 질타했다. 이에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외부 의견을 경청했고 내부적으로도 사업 모델 혁신을 위한 고민을 거듭해 왔다"면서 "업계를 비롯한 국민 목소리와 질책을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간담회를 통해 택시 기사님들, 승객, 정부 목소리를 경청하고 모두가 더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로 개편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공식적으로 밝히는 가맹택시 수수료는 운행 매출의 20%다. 업계는 카카오모빌리티의 가맹택시 실질 수수료는 3~5% 수준으로 보고 있다. 플랫폼 가맹택시 업계 경쟁사인 우티(2.5%)와 비교하면 0.5~2.5%포인트(p) 높은 수준이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월 독과점 행위와 관련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257억원을 부과받은 바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 서비스에 가입한 택시가 우티·타다 등 다른 플랫폼과 가맹을 맺으면 배차 콜을 끊는 등 '콜 차단' 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카카오모빌리티는 공정위 심의 결과를 수긍할 수 없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8월 법원은 카카오모빌리티가 공정위를 상대로 낸 시정명령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

2023-11-02 10:31:4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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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벤처 선배 창업가들이 전하는 조언·격려 들어보니…

벤처協 '소셜벤처 밋업 페스티벌' 개최…선·후배 창업가 네트워킹 자리 파워플레이어 김유재·월간계란 주여달 대표등 강의…조언·격려 전해 협회 이정민 총장 "게임 룰 바뀌는 지금이 창업 적기…스타트업 도전 응원" "스타트업이 글로벌로 나가는 방법은 딱 하나다. 지금 당장 비행기표를 끊는 것이다. 그리고 해외 바이어를 만나라." 10월의 마지막 날인 지난 31일 서울 송파구에 있는 롯데호텔 월드 사파이어볼룸. '소셜벤처 밋업(meetup) 페스티벌(festival)' 메인 행사장에 100여 명의 소셜벤처 대표, 관계자들이 소셜벤처 선배 창업가인 파워플레이어 김유재 대표의 강연을 숨죽이면서 듣고 있다. 창업진흥원,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의 지원을 받아 벤처기업협회가 준비한 이날 행사는 소셜벤처 창업 선·후배들이 모여 소통하고 경험과 아이디어를 공유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든 자리다. 행사에선 김 대표 외에 선배 창업가인 월간계란 주여달 대표, 한국부동산데이터연구소 한승민 대표도 강연자로 나서 후배들에게 아낌없는 조언과 격려의 말을 전했다. 올해로 창업 4년차를 맞은 파워플레이어는 '온그리디언츠'라는 브랜드로 스킨케어, 헤어·바디용품, 향수 등 유기농 화장품을 제조하는 회사다. 현재 40여 가지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파워플레이어는 친환경, 비건, 제로웨이스트 등을 추구한다. 김 대표는 창업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을 지향했다. 이에 따라 지금은 한국을 넘어 일본, 대만, 중국 뿐만 아니라 미국, 독일, UAE, 인도, 러시아 등 수출국만 17개국에 달한다. 수출국은 올해까지 28개국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김 대표는 "해외에 나갈때 정답은 없다. 당장 그냥 해보는 수 밖에 없다. 해외 전시회 참여 등 절반 가량은 정부의 지원을 받은 것 같다. 무조건 (지원사업에)신청해라. 우리는 작년에만 약 300개 정도의 지원사업에 서류를 넣었다. 떨어졌다고 낙심하지 말아라. 지원서를 쓰면서도 반드시 배울 것이 있다"고 조언했다. 정부·지방자치단체의 지원사업 신청과 본업을 달리 생각하지 말라는 충고도 나왔다. 주여달 대표는 "지원사업을 위해 서류를 준비하고 지출을 증빙하고 결과서를 제출하는 등의 업무가 만만치는 않은 일"이라면서 "하지만 이런 일이 본업과 불일치 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지원사업은 많이 신청해라. 자문을 받을 수 있는 멘토가 필요하다면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라. 많은 창업가들과 인맥을 쌓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말아야한다"고 말했다. 주 대표가 2020년 창업한 월간계란은 판매하는 계란의 10%를 쪽방촌, 그룹홈 등에 기부하면서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창업 초기 1곳으로 시작한 월간계란의 기부처는 현재 9곳으로 늘었다. 창업을 염두에 두고 있는 후배들을 위한 쓴소리도 나왔다. 김 대표는 "창업을 하면서 해당 분야의 전문지식을 가져야하는 것은 물론이고 최소한 3년 정도는 본인 급여를 책임질 수 있어야 한다. 워라밸은 생각하지 마라. 친구, 가족, 연인을 만날 시간도 없다. 취미생활은 꿈도 꾸지 마라"고 강조했다. 한승민 대표는 "이 정도면 됐지라고 생각하는 수준의 2~3배는 더 노력해야한다. 그래야 그 절반이라도 달성할 수 있다. 목표는 크게 잡아라. 그리고 고민을 했다면 빠르게 실행해야한다"고 전했다. 창업을 했다면 버티는 것이 중요하다. 버텨야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주 대표는 "안정적으로 월급을 받다 창업을 한터라 실매출을 일으키고 매달 얼마라도 돈을 꼭 남겨야겠다는 마인드를 갖고 시작했다. 대부분의 창업자는 팀빌딩(team building)을 한다거나 투자유치에 집중하지만 한 달, 한 달을 어떻게 먹고 살 것인가에 가장 큰 목표를 두고 보수적으로 운영했다"고 경험담을 소개했다. 버티기만 하면 안된다. '착한 기업'을 지향하는 소셜벤처도 돈을 벌어야한다. 한 대표는 "초기엔 비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팀원은 사업이 진심인 멤버를 중심으로 최소화해 시작해야한다. 그리고 수익이 빨리 날 수 있는 아이템을 찾아야한다. 수익이 나면 투자자를 찾기도 쉽다"고 설명했다. 선배들의 응원은 후배들에게 큰 힘이 된다. 주 대표는 "올 한 해를 꼭 살아남길 바란다. 한 해, 한 해 살아남는 것이 우리의 챌린지다. 그러면서 조금씩 성장하길 바란다. 여러분들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선 MYSC 유자인 부대표의 '소셜벤처의 개념과 중요성 및 생태계 현황', 임팩트스퀘어 정성훈 심사역의 '임팩트투자 동향과 투자유치방법'에 대한 강연도 펼쳐졌다. 또 입구에 마련한 스타트업 전시부스에선 알스퀘어, 플롯팩토리, 밴어배너, 퍼뷸러스, 디엑스코드, 아졸리독, 지구는푸르다, 스페이스인, 에이드올, 마치란테, 테이렌, 아티스트아우라, 넥스트커넥트가 사업 아이템을 소개하며 발길을 잡았다. 벤처기업협회 이정민 사무총장은 "디지털 전환과 빠르게 변하는 소비자들의 니즈, 그리고 게임의 룰이 바뀌고 있는 지금이 창업 적기"라며 "협회는 창업기업들을 적극 지원하고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스타트업들의 도전을 응원한다"고 전했다.

2023-11-01 13:15:1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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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日 에네오스, 저탄소 에너지원 개발 협력

SK이노베이션이 일본 최대 종합 에너지 기업 에네오스(ENEOS)와의 협력을 강화한다. 기존 정유, 화학, 윤활유 사업에서의 오랜 협력을 바탕으로, 저탄소 에너지원 개발과 이를 위한 기술 교류, 프로젝트 공동 추진 등의 미래 협력에 뜻을 모았다. SK이노베이션 측은 양사 경영진이 지난달 31일 제주 서귀포시에서 '경영진 회의'를 열고, 지금까지의 협력 성과를 돌아보며 앞으로의 협력 의지를 다졌다고 1일 밝혔다. 2007년 시작된 이 행사는 매년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종합 에너지 기업의 양사 최고 경영진이 모여 두 나라 에너지 업계의 현안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으로 2020~2022년 열리지 못하다 올해 협력 범위를 확대해 재개됐다. 올해 행사에서는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탄소감축 실현이 핵심 과제로 꼽혔다. 앞서 김준 부회장과 사이토 사장은 올해 5월 만나 이러한 과제들이 두 회사는 물론 양국 에너지 업계가 직면한 공통 과제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협력을 구체화하는데도 뜻을 모으며, 두 회사 실무진이 참여하는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5개월간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해왔다. 경영진 회의에서는 TF의 검토 내용을 바탕으로 에너지 전환 대응을 위한 여러 방안들이 논의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두 회사가 합의한 협력방안에 대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에는 저탄소 에너지원 공동 개발, 석유제품 수급 및 설비 운영 협력을 통한 석유 사업 경쟁력 강화, 화학·윤활유 사업의 순환경제 및 탄소저감 추진과 관련한 신규 사업 개발 등의 내용이 담겼다. MOU를 구체화하기 위해 두 회사는 지속가능 항공유(SAF), 탄소포집 및 활용(CCUS) 등 저탄소 에너지원 개발 분야에서 역량과 기술을 공유하며 프로젝트를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석유사업에서는 SK에너지 울산Complex(CLX)와 일본 내 에네오스 정유 설비의 최적 운영을 위한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해 시황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공정 효율화와 에너지 소비량 감축 등 양 사의 탄소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공동 연구도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시나리오 상황에서도 양국의 에너지 수급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양 사간의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화학, 윤활유 사업은 기존 울산아로마틱스(UAC), 유베이스매뉴팩처링아시아(YMAC) 등 두 회사의 성공적인 합작사 운영 경험을 발판삼아 협력 범위를 신규 사업으로 넓힌다. SK지오센트릭은 석유화학 분야의 순환경제 및 탄소저감, SK엔무브는 액침냉각 및 폐윤활유 업사이클링 사업에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사업 여건이 유사한 한국과 일본 대표 에너지 기업의 오랜 협력은 오늘날 정유, 화학, 윤활유 등 에너지 사업 전반의 동반성장으로 이어졌다"고 지난 협력 과정을 평가하며, "탄소감축을 위한 두 회사의 협력이 한일 양국을 아우르며 'Carbon to Green' 시대를 이끌어 가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이토 다케시 에네오스 사장은 "지금까지 양사의 오랜 협력관계를 돌이켜보아도 전례가 없을 정도로 깊은 논의가 이루어졌다"고 이번 경영진 회의를 평가하며, "향후 한층 더 깊은 교류로 양사가 목표하는 '탈탄소 사회'를 함께 선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11-01 10:16:5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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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오일뱅크, 바이오사업 본격화...바이오연료 구매계약 체결

HD현대오일뱅크가 친환경 바이오원료 구매계약을 잇달아 체결해 바이오 사업 추진을 가속화하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코린도그룹, LX인터내셔널과 각각 연간 4만톤, 총 8만톤 가량의 PFAD(Palm Fatty Acid Distillates, 팜잔사유)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PFAD는 팜유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로 산도가 높아 전 세계 소수의 바이오디젤 공장에서만 원료로 사용할 수 있다. 올해 말 연산 13만톤 규모의 바이오디젤 공장 상업가동을 앞둔 HD현대오일뱅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바이오원료 공급망을 확보했다. HD현대오일뱅크는 PFAD 외에도 사용하고 버려지는 식용유를 재활용해 바이오디젤 공장의 원료로 사용할 계획이다. HD현대오일뱅크와 코린도그룹은 바이오원료 공급뿐 아니라 목재 가공 부산물인 우드펠릿 등의 바이오매스를 활용하고 산림 조성 사업을 통한 탄소 저감 방안에도 협력한다. 주영민 HD현대오일뱅크 사장은 "양사의 사업 분야가 다른 만큼 다양한 시너지가 기대된다"라며 "적극적으로 공동사업 기회를 모색해 가자"고 밝혔다. HD현대오일뱅크는 LX인터내셔널과도 PFAD구매계약을 체결했다. LX인터내셔널은 지난 2009년 인도네시아 팜 농장 사업에 진출해 팜 사업을 회사 신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성장시켰다. 한편 HD현대오일뱅크는 2025년 이후에는 연산 50만톤 내외의 바이오 항공유 제조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2023-10-31 15:42:0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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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여수 앞바다에 잘피 5만주 심어 '지속가능 생태계' 조성 일조

LG화학이 여수 앞바다에 바닷속 탄소 흡수원 '잘피' 5만주를 심고 지속가능한 바다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LG화학은 31일 유관기관과 함께 여수 대경도 바다에 잘피 이식과 해양환경 연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잘피 서식지 복원 및 연구 사업을 진행한다고 알린 지 4개월 만이다. 잘피는 바닷속에서 꽃을 피우는 해초류로 해양생물의 보금자리이자 바닷속 탄소흡수원인 블루카본으로 꼽힌다. 잘피 서식지 복원 프로젝트는 LG화학이 총괄하고, 세부 프로그램 운영은 기후테크 스타트업 땡스카본이 맡는다. 잘피 서식지 복원과 연구 사업은 한국수산자원공단이 담당한다. 잘피 서식지를 조성 중인 곳은 LG화학 여수 사업장과 가까운 대경도 인근 해역이다. LG화학은 올해 11월까지 잘피 5만주를 1차 이식할 계획이다. 동시에 분기별로 어류(유영생물)나 말미잘·게·고둥(저서생물) 등 해양 생태적 변화를 조사한다. 내년부터는 잘피의 성장 상태와 확산 범위 등을 고려해 잘피 2만주를 추가로 심는다. 오는 2026년이 되면 잘피 군락지는 축구장 14개 크기인 10ha 규모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잘피가 자연스럽게 군락을 이루고 퍼질 수 있도록 종자 활용 기술 연구를 진행한다. 여수 바다 생태에 가장 적합한 모종을 알아보기 위해 한국수산자원공단(FIRA) 남해본부 시설에서 실내 파종도 추진할 예정이다. 민간 기업 주도로 잘피 생태 연구가 이뤄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화학은 향후 지역 상생과 협업을 위해 여수시 주요 기관장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여수시도 잘피 서식지 복원 프로젝트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정기명 여수 시장은 "LG화학에서 지원하는 잘피 서식지 복원이 탄소 저감 등 지역 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여수시도 2050 탄소중립 실현과 기후 위기로부터 안전한 여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은 "잘피 서식지 복원은 미래 세대에게 지속가능한 환경을 전해주기 위한 노력"이라며 "LG화학은 지속가능성을 선도하는 톱 글로벌 과학기업(Top Global Company)으로 한발 앞서 업계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10-31 14:05:1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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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Q 영업익 2.4조 확정…반도체 적자 3.75조

삼성전자 반도체 침체는 아직 깊었지만, 모바일과 디스플레이가 선전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 매출 67조4000억원에 영업이익 2조4300억원을 31일 확정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 12.21%, 영업익 77.57% 떨어졌지만, 전기와 비교하면 12.33%, 264.04% 늘어나며 가파른 반등세를 확인했다. 다만 기대됐던 DS부문 회복은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다. 매출 16조4400억원에 영업손실이 3조7500억원. 적자를 전분기보다 6000억원 줄이는 데 그쳤다. HBM과 DDR5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로 수익성을 개선했지만, 시스템 LSI와 파운드리 등이 부진했다는 설명이다. 대신 MX부문과 디스플레이 사업이 큰 수익을 거뒀다. MX부문이 영업이익 3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수준을 되찾았고, 전분기보다도 10% 가량 늘었다. SDC는 영업익 1조9400억원으로 시장 기대를 훌쩍 넘어서며 전년 동기 수준을 되찾았고, 전분기보다도 2배 이상 늘렸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신제품 호조와 플래그십 비중 확대, 디스플레이 주요 고객사 플래그십 출시를 이유로 들었다. 하만도 영업이익 45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전분기보다도 80%나 성장하며 분기 최고 실적 기록을 새로 썼다. 전장 부품 수주 확대 영향이 컸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IT와 메모리 시장 등 회복을 전망하며 연말 실적 개선을 기대했다.

2023-10-31 08:59:4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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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KESG기준원 ESG 종합평가서 'A+' 등급 획득

SK이노베이션이 국내 대표 ESG 평가기관인 한국ESG기준원(KCGS)이 시행하는 ESG 종합평가에서 'A+' 등급을 받았다. 30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ESG 각 영역의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사회(Social)와 지배구조(Governance) 영역에서 작년에 이어 KCGS 기준 A+ 등급을 유지했으며, 환경(Environmental) 영역에서도 A 등급을 획득했다. KCGS는 미래지향적인 관점에서 지배구조 및 사회책임경영의 방향을 제시해 국내기업들이 대내외적으로 신뢰받을 수 있도록 국내에서 유일하게 ESG 모범규준을 제정·발표하고 있는 곳이다. 올해 평가 대상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791개사 중 A+ 등급을 획득한 기업은 19개사로 평가 대상 중 2.4%에 해당한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ESG 종합평가 등급 상승은 SK이노베이션 계열의 ESG 경영 내재화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ESG 리포트(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자사 ESG 경영 전략인 'G.R.O.W.T.H 체계'와 중장기 핵심과제의 과제별 연간 단위 실적과 목표 및 실행 방안을 공개하고 있다. 특히 지배구조 영역에서 독립성과 다양성 확보를 통해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화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SK이노베이션 이사회는 2년 연속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고, 여성 사외이사 2명을 새로 선임해 사외이사를 한 명 증원했다. 이에 따라 전체 이사회 중 사외이사 비중이 기존 71.4%에서 75%로, 여성이사 비율이 기존 14.3%에서 37.5%로 확대됐다. 우상훈 SK이노베이션 ESG추진담당은 "이번 ESG 종합평가 A+ 등급 획득은 SK이노베이션의 지속적인 ESG 경영 노력이 시장으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ESG 경영 내재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해 외부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10-30 15:20:0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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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보국' 되새기며 54돌 맞은 삼성전자, 이재용 '뉴삼성' 기대감 ↑

'뉴삼성'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삼성이 경영 철학을 재정립하는 등 전열을 가다듬으면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사법리스크'를 해소하는 게 관건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1월 1일 경기도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창립 54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한종희 부회장과 경계현 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기념사를 발표하고 임직원 포상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창립기념사에 주목하고 있다. 삼성이 故 이건희 선대회장이 사망하고 이재용 회장이 승진 후 1년이 지나면서도 공식 행사를 자제해왔지만, 최근 신경영 30주년을 기념해 학술대회를 열고 음악회를 통해 문화 경영을 재조명하는 등 창업 정신을 강조해왔기 때문이다. ◆ 사업보국 계승 삼성이 집중 조명한 경영 철학은 '사업 보국'이다. 故 이병철 창업 회장이 내세웠던 정신으로, 기업을 통해 국가와 인류 사회에 공헌한다는 의미다. 지난 18일 한국경영학회가 마련한 '이건희 회장 3주기 추모, 삼성 신경영 3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에서는 ▲기술▲전략▲인재▲상생▲신세대▲신흥국 등 6개 분야에서 1993년 선포한 이건희 선대회장의 신경영을 돌아봤다. 강연자로 나선 토론토대학교 로저 마틴 명예교수는 이건희 선대회장이 '통합적 사상가'였다며 신경영 선언의 사회적 의미를 되짚었다. 연세대 김상근 신학과 교수는 'KH유산'이 단순 투자가 아닌 문화 유산을 지키기 위한 노력으로 남겨진 것이라며, 대규모 사회 환원으로 '한국의 시대 정신'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지난 19일 경기도 용인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3주기 추모음악회도 'KH 유산'을 통한 문화 경쟁력 제고 노력과 함게 '인재 제일' 정신을 재조명하는 자리였다. 생전에 전폭적인 지원으로 세계적인 예술가로 발돋움한 피아니스트 조성진을 비롯해 신예 연주자들이 총출동했다. 인재개발원 역시 지역 주민들에 문화 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4년 개관한 곳이라 의미가 컸다. '인간 존중' 철학도 빛을 발하고 있다. 사회에 기부한 1조원 규모 유산이 국립중앙의료원 건립에 활용되는데 더해,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 극복사업'과 함께 감염병 대응을 위한 인프라 확충에도 힘을 더하게 됐다. ◆ 이재용 '동행'으로 발전 일각에서는 이재용 회장이 취임 1주년과 삼성전자 창립기념일 등에 발맞춰 '뉴삼성'을 발표할 수 있다는 기대를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이 회장은 창립기념일에 참석하지 않고, 메시지도 내지 않을 계획으로 알려졌다. 뉴삼성 선언도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전언이다. 아직 '사법리스크'가 남아있는 탓에 본격적인 경영 활동에 다소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재계는 추측하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해부터 '삼성그룹 불법합병 및 회계부정 관련 혐의'로 공판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17일 결심공판이 예정됐으며 이르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는 1심 판결이 나올 전망이다. 이 회장은 100차례가 넘는 공판이 진행되는 동안 특별한 출장이 없으면 거의 매번 직접 법원에 출석해왔다. 변호인만 참석해도 큰 문제가 없지만, 사법리스크를 하루 빨리 해소하기 위해 재판에 적극 임해온 것이라는 평가다. 이 회장이 취임 후 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말없이 '정중동' 행보를 이어오고 있는 것도 이 때문으로 추정된다. 사법리스크를 완전히 해소해야 안정적으로 경영 활동을 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 회장은 행동으로 '뉴삼성'을 드러내왔다. 2019년 '동행'을 처음 강조한 이후 C랩과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SSAFY) 확대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이건희 선대회장의 '사업보국'과 '인재 제일' 정신을 계승 발전해왔다. 준법 경영도 정착시켰다. 삼성준법감시위원회를 설립해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음은 물론, 사외이사를 의장으로 선임하고 선임사외이사 제도도 선제적으로 도입하는 등 이사회를 중심으로한 투명 경영을 확립했다. 사업적으로도 '도전'에 다시 시동을 거는 모습이다. 삼성전자가 '반도체비전 2030'을 목표로 파운드리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도 공장을 연달아 증설하며 바이오 부문 '초격차'도 이어가고 있다.

2023-10-30 14:54:1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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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LNP 유전자치료제 CDMO 생태계 구축 본격화..인벤티지랩 주도

국내 지질나노입자(LNP) 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을 위한 생태계 구축이 본격화된다. LNP는 코로나19로 급부상한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치료제의 필수 요소로 국산 mRNA 개발을 위한 LNP 유전자치료제 밸류체인 구축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져 왔다. 마이크로스피어 장기지속형 주사제 및 LNP 연구개발·제조 플랫폼 기업 인벤티지랩은 30일 유전자치료제 기업들과 잇따라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LNP 유전자치료제 CDMO 생태계 구축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인벤티지랩은 지난 24일 알엔에이진과 mRNA-LNP 치료제 분야에서 전략적으로 협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알엔에이진은 유전자치료제에서 유효성분(API)에 해당하는 유전물질의 설계·최적화, R&D 스케일의 mRNA 합성, mRNA 백신개발 역량을 보유한 스타트업 기업으로, 코로나19 백신개발 과제도 수행한 바 있다. 양사간 협력모델은 알엔에이진이 질환의 특성에 맞는 mRNA 치료제 최적화와 후보물질의 효능 검증을 수행하며, 인벤티지랩은 LNP 제형화 최적화, LNP 공정 최적화 및 스케일업, 비임·상임상 시료 및 상업생산을 담당한다. 또 양사는 전략적 협력의 일환으로 희귀적응증 대상의 신규 mRNA-LNP 치료제에 대한 공동개발도 추진한다. 인벤티지랩은 같은 날 메디치바이오와도 전략적 협력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유전자전달기술 및 유전자치료제를 개발하는 메디치바이오는 독자적인 LNP 상업화에 필요한 신규 생분해성 이온화지질 개발에 대한 자체 특허를 확보하고 있다. 메디치바이오가 신규 개발한 이온화지질은 ▲유전자 전달력을 높일 뿐 아니라 ▲기존 이온화지질과 달리 전달체의 면역원성을 낮춰 반복투여가 가능하며 ▲향후 LNP 의약품의 주요 분야인 암백신 개발에 적합한 특성을 보유하고 있다. 인벤티지랩은 메디치바이오가 확보한 신규 이온화지질의 특징과 치료제 적용시의 장점을 LNP 치료제 고객사에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인벤티지랩이 수행하게 될 LNP 제형화 서비스에 메디치바이오의 이온화 지질을 적극적으로 채택해 치료제의 성공가능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독자적인 LNP 제조시스템인 'IVL-진플루이딕(GeneFluidic®)'을 보유한 인벤티지랩은 지난 5월에도 유바이오로직스와 LNP 생산을 위한 CDMO 공동사업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협력을 더하면 LNP 유전자치료제 개발의 초기 사업 타당성 검토부터 후보물질 개발, LNP 제형 공정 확정, GMP 생산까지 회사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LNP 유전자치료제 밸류체인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는 "현재 시장에서 LNP 유전자치료제에 특화된 CDMO 공급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며 "인벤티지랩과 각 파트너사는 국내 및 선진국 기준에 부합하는 CDMO 사업 수행을 목표로, 전문영역별 적극적인 비즈니스 연계를 추진해 전체 공정에 걸친 LNP 유전자치료제 개발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30 11:44:3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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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영국 런던에서도 'BUSAN IS READY' 버스 지원…엑스포 표심 공략

'2030 부산 국제박람회'(엑스포)를 응원하는 버스가 유럽 주요 도시를 달린다. LG는 23일(현지시간)부터 영국 런던에서 'BUSAN is Ready' 등 메시지를 붙인 2층 버스, '엑스포 버스' 210대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LG는 '부산이 엑스포를 유치할 준비가 되었다'는 의미로 이같은 메시지를 결정했다. BUSAN 알파벳에 해운대 마천루와 광안대교, 다대포 해수욕장 등 랜드마크도 담아 직관적으로 부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LG는 프랑스 파리에서도 엑스포 버스를 운영할 계획, 벨기에 브뤼셀 등 엑스포 투표권을 행사할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대사들이 주로 거주하는 지역을 타깃으로 다양한 유치 지원 활동을 펼친다. 이를 통해 막판 표심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LG는 아울러 국내에서도 새로운 신문 광고 시리즈를 게재하며 부산엑스포 유치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LG 관계자는 "부산엑스포 유치가 향후 우리나라 산업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2030 엑스포 개최지가 발표되는 11월 말까지 부산의 매력을 집중적으로 전달하겠다"며, "LG가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을 세계적 랜드마크를 중심으로 펼치고 있는 만큼 LG의 브랜드 위상을 높이는 브랜드 마케팅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10-26 15:49:4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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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제약&바이오포럼]노화 종말의 꿈, 플랫폼 기술로 이룬다

'노화의 종말'을 향한 인류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의료분야에도 '플랫폼 기술'이 희망으로 떠올랐다. 노화를 포함해 아직 정복되지 않은 질환의 치료제 개발을 앞당기는 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산 플랫폼의 발전이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해 줄 것이란 기대다. 메트로신문·메트로경제가 25일 서울 여의도동 한국거래소(KRX)에서 주최한 '2023 제약&바이오포럼'에 모인 전문가들은 플랫폼 기술이 가져올 차세대 치료제 시장과 첨단 의료 환경의 미래를 제시했다. 최근 가장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은 '오가노이드(Organoid·장기유사체) 플랫폼'이다. 세포 배양을 통해 실험실에서 길러지는 미니 장기를 의미하는 오가노이드는 실제 인체와 매우 유사하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다. 오가노이드가 가져올 변화 가운데 가장 가시화된 것은 동물실험의 대체다. 인체에 적용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내기 때문에 동물 실험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은 결과를 낸다. 특히 신약 개발 가능성을 빠르게 타진해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유종만 대표는 "동물실험 의무 조항이 폐지되고, 반려 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점차 늘어나면서 동물실험에 대한 반대 여론이 높아니고 있다"며 "오가노이드 기술 성숙도도 점차 높아지면서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반려동물 등 다양한 영역과 어우러질 수 있기 때문에 시장 파급력은 매우 클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오가노이드 시장은 지난 2019년 6억900달러에서 2027년 34억2000만달러(약 4조6309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가노이드가 여는 미래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손미영 줄기세포융합연구센터장은 "머지않은 미래에 신약 개발 모델은 '오가노이드 병원'이라는 개념으로 확장될 것"이라며 "환자가 병원에 가기 전에 오가노이드 칩을 먼저 보내고, 병원에서는 이 칩을 통해 환자에 최적의 약 조합을 찾아내 맞춤형 치료 방식을 미리 구상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강스템바이오텍의 창업주이자 첨단재생의료산업협회장인 강경선 서울대 교수는 "미래 시대는 오가노이드 기술로 인공 장기를 만들어 우리가 카센터에 가서 수리하고 오일을 갈듯이, 손상된 장기를 새로운 장기로 바꿀 수 있는 새로운 미래가 열릴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기업이 만든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플랫폼 기술은 신약 개발의 가능성을 높이고, 새로운 치료제 개발을 앞당길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장기지속형 주사제 전문 기업 인벤티지랩 김주희 대표는 "오가노이드와 장기지속형 주사제와 같은 제형화 플랫폼은 모두 새로운 치료제를 만들고, 신약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신약 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파트너 회사들과 함께 아직 치료제가 없어 고통받는 환자를 위한 치료제를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3-10-26 14:47:2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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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의 미학(美學)] 더샵 파크솔레이유 “조경특화 학세권 단지”

최근 찾은 서울 강동구 둔촌동 '더샵 파크솔레이유'. 지난 6월 입주를 시작한 아파트는 지하철 5호선 길동역 3번 출구에서 도보로 20분 정도 걸렸다. 단지 인근에는 선린초등학교, 둔촌중학교, 둔촌고등학교, 둔촌어린이공원 등이 위치해 있어 걸어 갈 수 있었다. 국공립 어린이집도 자리 잡고 있어 아이를 키우는 신혼부부에게 좋은 여건을 제공해 줄 것으로 예상됐다. 주변에는 일자산 도시자연공원, 중앙보훈병원, 구립 청소년문화의 집 등이 자리 잡고 있어 입주민이 질 높은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둔촌동 삼익빌라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의 일환으로 들어선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10층, 4개동, 총 195가구 규모로 조성됐다. 전용면적은 ▲42㎡ 7가구 ▲52㎡ 14가구 ▲53㎡ 12가구 ▲59㎡A 3가구 ▲59㎡B 1가구 ▲59㎡C 2가구 ▲73㎡A 1가구 ▲84㎡A 7가구 ▲84㎡B 20가구 ▲118㎡ 6가구 등 다양한 타입으로 공급됐다. 아파트 정문에는 흰색의 '더샵(THE SHARP)' 로고가 부각돼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단지는 신축 아파트에 걸맞은 멋스럽고 고급스러운 외관을 뽐내고 있었다.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는 조망과 채광, 통풍을 고려해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했다. 동 간 거리를 넓히고 녹지공원 조망이 가능한 설계를 적용해 주거 쾌적성도 확보했다. 입주민의 안전을 위해 지상 주차장을 없앤 공원형 아파트로 단지를 조성한 것도 눈에 띄었다. 주차 공간은 총 279대(가구당 1.43대) 규모다. 단지에는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아이큐텍' 시스템이 적용됐다. 모바일 모니터링 서비스로 단지 내 놀이터의 CCTV 카메라 영상을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통해 홈네트워크 기기부터 가전기기까지 한 번에 모니터링하고 제어와 승강기 호출, 방문자 차량 예약이 가능하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단지에는 입주민의 스마트폰을 인식해 공동현관 자동문 열림 및 엘리베이터가 호출되는 스마트출입관리 시스템이 적용됐다"면서 "단지 외곽 어린이 통학버스 정류장에 지능형 CCTV 시스템을 적용해 승·하차 시 불미스러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자동 음성 방송이 송출된다"고 설명했다. 단지에는 '더샵 파크솔레이유'만의 조경이 눈에 띄었다. 단지 중앙에는 석가산과 어린이 놀이터가 설치됐다. 바람과 폭포의 물줄기, 소나무 등이 조화를 이루는 한 폭의 산수화와 같은 경관을 연출하고 있어 마치 자연 속 한가운데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바로 옆에는 부모 휴식공간과 미세먼지 신호등이 조성돼 있었다. 단지 내 곳곳에는 깔끔한 느낌의 조경과 휴식 공간이 마련돼 있었다. 제주도에서 직접 공수해 온 팽나무와 단지의 대표 수목인 배롱나무 등이 설치돼 있어 입주민들에게 휴식의 가치를 느낄 수 있게 했다. 직접 텃밭을 가꿀 수 있는 팜가든을 비롯해 자연과 어우러진 선큰정원과 한뼘정원, 옥상정원, 산책로 등도 조성돼 있어 입주민이 테이블과 벤치가 앉아 담소와 휴식을 통해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커뮤니티 시설 '클럽 더샵'에는 피트니스클럽, GX룸, 스크린골프장, 골프연습장, 경로당, 키즈존, 카페, 독서실, 코인세탁실 등 다양한 시설이 조성됐다.

2023-10-26 13:19:38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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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協, 소셜벤처위한 창업·소통 지원나서

'소셜벤처 밋업 페스티벌' 31일 개최…강연·토크 콘서트등 벤처기업협회가 소셜벤처를 위한 창업 및 소통 지원에 나선다. 벤처기업협회는 오는 31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벤처스타트업 간 상호 성장을 위한 '소셜벤처 밋업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협회는 지난 2020년부터 예비창업패키지 소셜벤처분야 주관기관으로 총 400명의 유망한 소셜벤처 예비창업자를 발굴하고 소셜벤처가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소셜벤처 밋업 페스티벌은 스타트업 성장과 소셜벤처의 인지도 강화를 위해 임팩트 투자사와 선배기업들의 생생한 강연, 토크콘서트, 각 분야 전문가들과의 1대1 밋업 & 컨설팅, 스타트업 전시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메인홀에선 임팩트투자자인 ▲MYSC 유자인 부대표 ▲임팩트스퀘어 정성훈 심사역을 비롯해 소셜벤처 선배기업인 ▲월간계란 주여달 대표 ▲파워플레이어 김유재 대표 ▲한국부동산데이터연구소 한승민 대표의 강연과 토크콘서트가 이어질 예정이다. MYSC 유자인 부대표는 소셜벤처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를 위한 소셜벤처의 개념과 중요성 및 생태계 현황 강연을 전한다. 임팩트스퀘어 정성훈 심사역은 임팩트투자 동향과 투자유치방법에 대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소셜벤처 선배기업 강연으로는 창업, 해외진출, 투자유치 성공사례 발표와 토크콘서트로 진행된다. 월간계란 주여달 대표(창업 성공사례), 파워플레이어 김유재 대표(해외진출 성공사례), 한국부동산데이터연구소 한승민 대표(투자유치 성공사례)의 발표 이후 '소셜벤처로 생존하기'라는 주제로 토크콘서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밋업홀에서는 비즈니스 협력, 경영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전문가 컨설팅, 투자유치 및 상담, 예비창업자를 위한 사업계획서 작성 및 컨설팅도 펼쳐진다. 벤처기업협회 관계자는 "2020년부터 예비창업패키지 소셜벤처를 육성하며 소셜벤처 선순환 생태계 구축과 협력을 위한 자리의 필요성에 공감했다"며 "협회는 앞으로도 소셜벤처 생태계의 주체들 간 협력 기회를 활발히 제공하고 스타트업의 상호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소셜벤처 밋업페스티벌 행사 관련 자세한 내용 확인 및 참여 신청은 벤처기업협회 홈페이지 사업공고 게시판에서 할 수 있다.

2023-10-26 10:21:5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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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본격 합류 중고차 시장…현대차 이어 완성차 합류 움직임

현대자동차가 인증중고차 판매를 시작하면서 완성차 업계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여겨온 중고차 시장이 드디어 개방됐다. 이에 국내 중고차 시장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현대자동차·제네시스가 24일부터 국내 완성차 업체로는 처음으로 인증중고차 사업에 돌입했으며 기아는 25일 인증중고차 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본격 사업화에 뛰어들 예정이다. 또 KG모빌리티와 르노코리아, 한국지엠 등 중견 3사도 중고차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날 인증 중고차 판매 전용 웹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앱)을 열며 중고차 판매를 개시했다. 견적·계약·배송 등 구매 과정이 100% 온라인으로 이뤄진다. 소비자가 중고차를 구매하면 경기 용인과 경남 양산에 있는 현대차 인증 중고차 센터에서 출고가 진행된다. 현대차는 5년·10만㎞ 이내 자사 중고차를 매입해 272개 항목을 점검한 뒤 판매한다. 진단 결과에 따라 정비나 판금·도장 등 품질 개선을 진행한다. 신차급으로 상품성을 끌어올린다. 현대차는 우선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차만 인증 중고차로 판매하고, 전기차와 수소차는 추후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날 현대차는 자사 신차를 구매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중고차 매입도 시작했다. 이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사업조정 권고안에 따른 것이다. 중기부는 작년 4월 현대차의 중고차 시장 진출을 허용하며 이같은 제한을 내걸었다. 하지만 현대차의 인증중고차를 바라보는 시각이 곱지만은 않다. 바로 가격적인 부분이다. 직영중고차 판매 플랫폼 케이카와 판매 제품을 비교하면 현대차가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그랜저 1만㎞미만, 무사고와 비슷한 옵션을 비교하면 현대차는 5280만원~5450만원, 케이카는 4890만원~530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중고차 업계 관계자는 "운전자의 주행성격과 차량의 옵션별로 차이가 있기 때문에 가격을 비교하는건 쉽지 않다"라면서도 "(현대차)인증중고차 가격이 평균가 대비 200~300만원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기아도 중고차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기아는 현대차와 비슷한 수준으로 사업을 이끌어갈 것으로 보인다. 기아는 25일 '기아 인증중고차 미디어데이'를 열고 '인증중고차 사업 방향성과 시장 내 역할, 기아의 차별화 전략'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중견 3사도 중고차 시장을 준비하고 있다. KG모빌리티는 인증중고차 시장 진출 초읽기에 들어갔다. 5년·10만 킬로미터(㎞) 이내 KG모빌리티 브랜드 차량을 매입해 성능 검사와 수리를 거쳐 판매하는 방식으로, 현대차와 비슷하다. 다만 KG 모빌리티는 당초 연내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을 내놨지만 지난 6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중고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의 사업조정 신청을 받아 중고차시장 진출에 일시정지 권고를 내리며 내년 사업 진출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지엠과 르노코리아는 인증중고차 시장 진출을 놓고 내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3-10-24 15:52:5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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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 반격나선다…'새로' '클라우드' 띄우기 총력

롯데칠성음료가 주류 사업 살리기에 나섰다. 연말 유흥 시장을 겨냥해 '클라우드' 신제품을 출시하는가 하면, 제로 소주 '새로'를 독립 브랜드로 키워 내년에 반등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최근 브랜드 운영 방침 회의를 통해 '처음처럼 새로'를 '새로'로 제품명을 바꾸고 소주 광고 라벨에서 '처음처럼' 로고도 빼기로 했다. 소주 시장에서 흥행을 일으키고 있는 만큼 독자 브랜드로 운영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새로'는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7개월 만인 올해 4월 누적 판매량 1억병을 돌파하고,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액 1000억원을 넘겼다. 앞서 롯데칠성음료는 '새로'의 흥행을 체감하고 올해 해당 제품의 연 매출 목표치를 1000억원에서 13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새로'는 16도의 저도수와 과당을 첨가하지 않아 깔끔하고 부드러운 맛을 장점으로 젊은층을 중심으로 선호도를 넓혀가고 있다. 이러한 인기에 롯데칠성음료의 국내 소주시장 점유율도 지난해 상반기 15%에서 올해 2분기 21%로 올라갔다. 롯데칠성음료의 소주 시장 점유율 역대 최대치이다. '새로'를 독자 브랜드로 전환한 것으로 보아 향후 소주 사업을 확장할 수 있겠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독자 경영권을 확보한 필리핀펩시를 통해 '밀키스', '처음처럼', '새로' 등 자체 음료 및 소주 브랜드를 현지 생산해 유통해 글로벌 점유율도 높인다는 방침이다. 롯데칠성음료의 맥주 브랜드 '클라우드'도 다음달 새 제품을 선보이고 맥주 시장 점유율 반등에 속도를 낸다. 2014년 출시한 '클라우드'는 출시 1년 만에 시장 점유율 5%를 기록했으나, 이후 업계 1,2위인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의 견제에 밀려 수년째 제자리걸음 상태다. 올해 상반기 롯데칠성음료의 전체 주류 매출에서 맥주 비중은 10%에 못 미친다. 롯데칠성음료는 연말 유흥 시장을 겨냥해 다음달 중 클라우드 맥주 신제품을 선보이고 시장 점유율 확대에 사활을 건다. 앞서 롯데칠성은 지난 8월 상반기 실적을 발표할 당시 4분기 중 기존 '클라우드 오리지널',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와는 다른 콘셉트의 맥주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라거 맥주가 아닌 에일 맥주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지만, 신제품은 클라우드와 동일한 라거인 것으로 알려졌다. 클라우드 신제품 패키지는 기존 갈색병이 아닌 투명병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제품명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롯데칠성이 '클라우드 칠스'에 대한 상표권을 출원하면서 신제품명이 '칠스'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지만 이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신제품은 시원, 청량한 맥주 콘셉트와 함께 대중맥주 채널을 타깃으로 한 제품"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클라우드 신제품과 별도로 맥아, 홉, 효모 등 국산 원재료를 활용한 제품 개발도 검토중에 있다. 한편, 주류업계는 모임이 많은 연말을 앞두고 분주한 모습이다. 하이트진로는 일찌감치 지난달 가을·겨울 시즌을 겨냥한 '진로' 컬러 에디션 3종을 한정 출시했다. 원하는 컬러의 진로를 찾는 재미를 통해 술자리에 색다른 즐거움을 주고자 기획됐다. 신세계L&B는 한정판 소주인 '킹소주24'를 이마트24에서 단독 판매한다. 40만 병만 한정 생산하는 기획 상품인 '킹소주24'는 만화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제품 라벨 디자인을 맡았으며, 최근 저도수 트렌드 속 수가 다소 높은 제품을 출시해 고도수 주류를 선호하는 소주 마니아층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대전·충청지역 주류업체인 맥키스컴퍼니는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선양 소주'를 출시, 수도권 공략에 나섰다. 국내 최저 도수(14.9도), 최저 칼로리(298㎉)가 특징이다. 열량을 낮췄음에도 쌀·보리 증류원액을 첨가해 소주 본연의 풍미를 살렸다.

2023-10-24 14:55:5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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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반도체 세계 2위 온세미, 부천공장에 세계 최대 SiC 생산 시설 준공

전세계 전력반도체 2위 온세미가 한국에 실리콘 카바이드(SiC) 허브를 가동한다. 온세미는 24일 경기도 부천에서 새로운 SiC 생산 라인인 S5 준공식을 개최했다. 투자 금액만 1조4000억원, 앞으로 3년간 최대 1000여명 국내 직원을 고용할 예정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강병곤 온세미코리아 대표는 물론 온세미 글로벌 CEO인 하산 엘 코우리 등 전세계 온세미 주요 임직원이 참석했다. 국내에서도 양향자 국회의원을 비롯한 주요 정치계 인사들이 축하했다. 그 밖에 ASML와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를 비롯한 주요 반도체 장비 공급사와 S5 건설 업체 등도 함께했다. 온세미 CEO 하산 엘 코우리(Hassane El-Khoury)는"부천의 150 mm/200 mm SiC 웨이퍼 팹은 완전히 통합된 SiC 공급망의 지속적인 성공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이를 통해 우리는 전 세계 전기화(electrification)의 가속화를 지원한다. 지난 5년은 부천 직원들이 거둔 뛰어난 성과를 확인하고, 보다 지속 가능한 미래라는 정부 기관과의 공동의 협력에서 이룰 수 있는 점들도 알아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강병곤 온세미코리아 대표는 "임직원과 시공사, 장비 협력사 등 파트너 덕분에 S5를 일정대로 완성할 수 있었다"며 "최고의 제품을 적기에 공급해 가장 신뢰받는 SiC 업체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양향자 의원은 축사를 통해 "15년마다 디지털 혁명이 일어나는데, 2022년 4차산업혁명 다음 2037년 혁명은 온세미가 이룰 것"이라며 "세계를 주도하며 대한민국을 우뚝 세워달라"고 당부했다.

2023-10-24 14:24:1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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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청정원, 브랜드고객만족도 간장·고추장 부문 1위 선정

대상㈜ 청정원은 간장 전문 브랜드 '햇살담은'과 장류 브랜드 '순창'이 2023 제9회 브랜드고객만족도(BCSI: Brand customer Satisfaction Index) 시상식에서 간장 및 고추장 부문 1위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고 24일 밝혔다. (사)한국마케팅협회와 ㈜소비자평가가 주관하는 '브랜드고객만족도'는 매년 해당 상품 및 서비스를 실제로 이용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브랜드에 대해 느끼는 만족도 및 재이용 의향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해 산출한다. 올해는 국내 소비자 3000명을 대상으로 99개 부문별 설문조사를 거쳐 산업별 1위 제품을 선정했다. 먼저, 3년 연속 간장 부문 1위를 차지한 '청정원 햇살담은'은 청정원만의 노하우가 집약된 최적의 배합·제조 기술인 '씨간장 숙성공법'을 적용해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우리나라 고유의 장 문화인 씨간장 숙성공법은 햇간장에 씨간장을 더하는 덧장 방식으로 부드러운 단맛과 풍부한 감칠맛이 특징이다. 또,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한 활발한 소통에 대한 호평도 잇따랐다. 실제로 '청정원 햇살담은'은 브랜드 전속모델 임영웅을 앞세운 TVC, 유튜브 및 극장광고 캠페인을 비롯해 한정판 포토카드 굿즈를 넣은 기획세트 출시, 공식 인스타그램 '정원이의 비밀정원', '청정원 라이프'를 통한 '진심 메시지' 발행 등 다채로운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펼치고 있다. 8년 연속 고추장 부문 1위에 오른 청정원 순창 고추장은 뛰어난 맛과 품질로 '고추장' 하면 누구나 가장 먼저 '순창'을 떠올릴 정도로 제품명을 넘어 하나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상은 전통 고추장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장류 발효의 최적지로 꼽히는 전북 순창에 생산공장을 건립하고, 엄선된 원료와 태양초를 사용해 고추장을 생산하고 있다. . 고객 수요 및 소비 트렌드에 발빠르게 대처한 것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소비자 선호도에 따라 밀가루, 쌀, 현미 등으로 고추장 원료를 교체하며 국내 고추장의 트렌드를 주도했고, 2010년 이후 가정간편식(HMR) 시대를 맞아 편의성을 높인 양념 형태의 고추장 제품 개발과 함께 용도와 용량을 다변화하며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김영선 대상㈜ CM1팀장은 "청정원의 제품을 직접 경험한 소비자들이 뽑아준 1위라 보다 뜻깊고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청정원만의 노하우와 기술력으로 소비자들의 다양한 입맛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여 더욱 신뢰받는 식품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24 13:37:2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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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맑은학교 만들기'…초등학교에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 솔루션 제공

한화그룹이 태양광 발전설비 등 맞춤형 미세먼지 감축 설비를 지원해 초등학교 공기 질을 개선하는 '맑은학교 만들기' 캠페인을 벌인다. 한화는 환경재단과 함께 전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맑은학교 만들기 참가 학교 신청을 받는다고 23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올해로 3년째를 맞았다. 오는 11월 20일까지 교사 및 교직원이 맑은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최종 선발은 전문 자문단의 심사를 거쳐 이뤄진다. 맑은학교에 선정되면 태양광 발전설비를 포함해 창문형 환기시스템, 에어샤워 공기정화장치, 에어클린매트, 실내 벽면 녹화 등 학교당 1억원 이내로 필요한 시설을 자유롭게 지원받을 수 있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각종 설비들은 태양광 발전을 통해 친환경적으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화는 설명했다. 모든 설비는 겨울방학 기간을 활용해 설치되고, 3년간 무상 사후관리(AS) 등 지속적으로 유지관리를 도와준다. 한화는 친환경 교육과 프로그램 지도안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한화그룹은 캠페인 시작 후 2년간 거제 국산초등학교를 비롯해 전국 9개 초등학교, 266개 학급, 총 6628명에게 맑은학교를 지원했다. 거제 국산초교에서는 창문형 환기시스템 가동 전 이산화탄소 농도가 1294ppm이었으나, 가동 후 441ppm까지 감소했다. 또 청주 수성초등학교에서도 에어샤워 공기정화장치를 가동한 결과 불과 10분 만에 미세먼지(PM 10)는 23%, 초미세먼지(PM 2.5이하)는 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맑은학교 관계자는 "맑은학교 만들기 캠페인은 보다 전문적이고 다각적인 접근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라며 "학교별 맞춤형 미세먼지 솔루션으로 어린이들의 건강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보장에 기여하고 더불어 학생들의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10-23 14:32:28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