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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협력사 대표 200여 명 초청해 '2024 파트너스 데이

현대모비스가 미래 모빌리티 기술 경쟁력 강화와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 협력사와 동반자적 협력 관계를 강화한다. 올해는 특히 안전 품질과 ESG 경영, 부품 공급망 안정화 등 분야에서 상호 소통과 협업한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8일 제주 해비치 호텔에서 주요 협력사 대표 200여 명을 초청해 '2024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이규석 현대모비스 대표이사와 주요 임원, 협력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현대모비스와 협력사 간 파트너스 데이는 상호 긴밀한 소통과 협업 강화 차원에서 마련되는 자리로 올해로 24회째를 맞는다. 이규석 현대모비스 대표이사는 이날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상호 발전적 관계를 구축해 진정한 동반자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이사는 특히 소통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협력사 여러분들의 제안과 요청, 의견을 듣고 일정을 정해 반드시 피드백하는 문화를 저부터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현대모비스는 동반성장의 파트너인 협력사의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ESG 관리 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과 프로그램을 통해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파트너스 데이 외에도 업종별 기술 위원회, 온라인 신문고 제도 등을 운영하며 협력사와의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 실제로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협력사의 ESG 관리 체계 구축을 위한 탄소배출 저감 설비 구입과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한 설비 구축 등을 신규 지원 사업으로 선정하고 협력사를 지원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앞으로도 협력사와 지속가능한 발전 관계 구축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해 미래 선도 기술 및 제품 개발, 글로벌 고객사 확대, 수익성 강화 등의 미래 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선 협력사와의 발전적인 협업 관계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는 협력사 동반성장펀드 조성, 신기술 개발 및 생산성 향상 지원, ESG 교육 지원 등 다양한 상생 협력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 중이다. 이 같은 실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발표된 '2022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5년 연속 '최우수' 등급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2024-03-11 15:40:3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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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로켓직구 일본 서비스 시작…해외 직구 경쟁력 강화

쿠팡이 '로켓직구' 서비스를 일본으로 확대함에 따라 쿠팡 로켓직구를 이용하는 국내 소비자는 일본 상품도 직구로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쿠팡은 미국, 중국, 홍콩에 이어 로켓직구 일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로켓직구는 쿠팡이 제공하는 빠르고 편리한 해외 직접구매 서비스다. 쿠팡은 2017년 미국을 시작으로 2021년 중국, 2022년 홍콩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왔다. 쿠팡은 이달 로켓직구 일본 서비스 론칭으로 또 한 번 해외 직구 서비스 경쟁력 증명에 나선다.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2023년 일본 직구 시장은 전년대비 11% 증가했다. 주요 품목은 패션, 식품, 홈 등으로 이중 식품은 전년대비 약 45% 성장했다. 이처럼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일본 직구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국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일본 직구 서비스가 다양하지 않고 가격 경쟁력도 떨어져 소비자들은 불편을 겪었다. 쿠팡은 이번 로켓직구 서비스를 통해 닛신(Nissin), 메이지(Meiji), 르타오(LeTao), AGF 등의 ▲식품/간식 류, 국내에서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생활용품/뷰티 브랜드 센카(Senka), 비오레(Biore), 피노(Fino), 츠바키(Tsubaki), 일본 피앤지(P&G) 등의 제품을 선보인다. 또 이시다(Ishida), 조셉조셉(Joseph Joseph) 등 유명 ▲홈/키친 브랜드 제품과 지브라(Zebra), 미쓰비시(Mitsubishi), 펜텔(Pentel) 등 ▲도서/문구 제품까지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 론칭을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3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 간 일본직구 전 상품 및 일부 미국, 중국 상품을 대상으로 4만5000원 이상 구매시 3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또 엄선된 일본직구 상품들 위주로 단 하루 할인 혜택을, 카테고리별 한정수량으로 특가 판매에 나선다. 이밖에 건강식품, 가전/디지털, 뷰티 제품 위주로 일본 외 미국, 중국, 홍콩 직구 베스트 상품들까지 한데 모아 할인 판매한다. 와우회원은 로켓직구 상품 1개만 주문해도 무료배송 혜택도 받을 수 있다.

2024-03-11 13:59:0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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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글로벌 진출 유망 스타트업에 날개 단다

CJ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CJ인베스트먼트가 글로벌 진출이 유망한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하고 글로벌 대기업 매칭을 통해 스케일업(Scale-Up, 사업확장)이 가능하도록 하는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CJ글로벤터스 2기' (GLO!VentUs, Global+Venture+Us)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한국무역협회,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경기창경)가 공동 주관사로 참여한다. CJ인베스트먼트는 스타트업 발굴부터 선정,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등 프로그램 전반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고 한국무역협회는 포춘 500대 기업 매칭 및 기술검증 연계 지원, 경기창경은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및 해외 벤처캐피탈(VC) 연계를 각각 담당한다. CJ글로벤터스에는 차별적인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라면 모두 지원 가능하다. 또, CJ그룹 및 경기창경에서 투자하고 있는 스타트업을 포함해 CJ의 대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오벤터스 졸업기업도 참여할 수 있으며, 이들 기업은 모두 1차 서류 심사가 면제된다. 이번 CJ글로벤터스는 스타트업에 대한 실질적인 글로벌 스케일업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를위해 프로그램 참가 스타트업에 대한 심사 단계부터 이들 기업에 관심이 있는 포춘 500대 대·중견 기업을 매칭할 예정이다. CJ글로벤터스에 선정된 스타트업은 이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기술이나 비즈니스 모델을 글로벌 대기업에 1대1로 설명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은 11일부터 4월 3일까지 한국무역협회 이노브랜치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으며, 서류심사·인터뷰 등을 거쳐 오는 5월 27일 총 20개팀이 최종 선정된다. 이들 가운데 최대 3팀에 대해서는 글로벌 기업 밋업과 글로벌 벤처캐피탈 기업설명회 성과 등을 바탕으로 팀당 최대 2000만원씩의 사업화 지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CJ인베스트먼트 김도한 대표는 "지난해 시도한 그룹 투자 포트폴리오사 대상의 글로벌 진출 지원 1기 프로그램을 올해부터는 글로벌 역량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지원으로 확장했다"며 "글로벌 대기업과의 Meet-Up, 기술검증 연계를 통해 글로벌 사업 확장의 첫 단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11 10:18:1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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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호 예탁원 사장, 투자자보호와 주주권 강화…"변화하는 금융시장에 전략적으로 대응할 것"

"정부의 전자주주총회 제도 도입과 공매도 제도 개선을 지원해 투자자 보호와 주주권 강화를 통해 금융시장의 신뢰 제고에 기여하겠다"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7일 최고경영자(CEO)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주요 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사장은 "전자투표 및 전자고지 업무를 결합해 주주총회 전 과정 디지털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증권정보, 증권대행 업무와도 연계해 향후 '종합 투자자 지원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예탁원은 이달 중에 전자주주총회 시스템을 담당하는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연내에 업무프로세스(BPR)·정보화전략계획(ISP) 컨설팅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도출한 뒤 내년 하반기 목표로 시스템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상법 개정 시 2026년 정기 주주총회부터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예탁원은 상반기에 한국거래소의 신종증권 시장 개설에 맞춰 전자등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하반기에 모니터링 화면 등 부수 프로그램 개발을 진행한다. 이 사장은 "법 개정 사항에 발맞춰 주어진 토큰증권의 발행 심사, 총량 관리, 권리관리 업무 등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우선 어떤 형태로든 파일럿 시스템으로라도 시범 삼아 관련 체계를 운영해 볼 수 있으면 좋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예탁원은 외국인 투자자의 한국 국채 투자를 손쉽게 하는 국제예탁결제기구(ICSD) 국채통합계좌 시스템을 올 6월에 가동할 예정이고 올 하반기에 개인투자용 국채 전용 홈페이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국채통합계좌는 ICSD가 상대국에 개설하는 계좌로, 외국인 투자자는 한국 예탁원에 개설되는 이 계좌를 이용해 손쉽게 한국 국채를 관리할 수 있다. 앞서 예탁원은 작년 하반기 세계 최대 규모 ICSD인 유로클리어, 클리어스트림과 잇따라 국채통합계좌 구축과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외에도 예탁원은 오는 5월 28일부터 미국 주식시장 결제 주기가 거래 체결일(T)+2일에서 거래 체결일(T)+1일로 단축됨에 따라 투자자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담당 직원 업무시간을 조정하고, 1시간 안에 약 7만 건의 결제 지시를 처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한다. 한편 올해는 예탁원이 창립 50주년이 되는 해다. 이 사장은 "지난 50년을 돌아보고 '지속성장 기반 마련을 통한 금융시장 지원 선도'라는 목표 아래 다가올 미래를 설계할 것"이라며 "새로운 50년을 향한 첫걸음을 위해 새로운 비전과 전략과제를 도출하고, 인사·조직·기업문화를 재구축해 시장성 기업으로의 체질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3-07 16:13:3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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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에 진심'…구자은 LS회장, 인터배터리 현장 방문해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2년 연속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를 찾아 "그룹 내 사업 역량을 결집하고 시너지를 창출해 다가오는 미래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 강조했다. 7일 LS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 6일 전시장에 방문해 배터리 산업 트렌드를 경험하고 참여 임직원들을 격려하며 이같이 말했다. 각 전시관을 둘러본 구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이차전지, 전기차 분야 시장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많은 기업들이 전년보다 더 큰 규모로 인터배터리 전시에 참여했다"며 "전기차 소재부터 부품, 충전까지 수많은 기업들이 지난해보다 더욱더 첨단 기술로 무장한 것을 보면서 우리 LS 또한 EV 생태계에 정진하며 그룹 내 사업 역량을 결집하고 시너지를 창출해 다가오는 미래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LS는 LS일렉트릭을 중심으로 LS MnM, LS이모빌리티솔루션, LS이브이코리아, LS머트리얼즈, LS알스코 등 6개 회사가 △Materials △EV △ESS △Rechargeable Battery Production △Charging 등 5개의 존을 구성해 EV 분야 그룹 차원의 통합솔루션 및 밸류체인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LS일렉트릭은 산업용 ESS 시장 공략을 위한 플랫폼 'MSSP(Modular Scalable String Platform)'와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배터리 팩라인 등을 전면에 내세워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MSSP는 전력변환 핵심 부품인 PEBB(Power Electronic Building Block)을 200kW(킬로와트) 단위로 모듈화해 스마트 독립 운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LS MnM은 이번 전시에서 원재료 복합처리공정, 자동화, AI 기반의 배터리 소재 비즈니스 미래 비전을 선보이는 한편,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전기차 핵심 안전부품으로 시동을 켜고 끄는 EV릴레이(Relay)와 배터리 차단 유닛(BDU·Battery Disconnect Unit)을 앞세워 주목도를 높였다. 이밖에 LS이브이코리아는 전기차 내 고전압 대전류의 전원을 분배하는 PDC(Power Distribution Center)를 필두로 다양한 배터리 모듈 부품을 내놓았고, LS머트리얼즈와 LS알스코는 각각 차세대 이차전지로 불리는 울트라 커패시터(UC)와 전동식 통합 브레이크 시스템용 압출 소재 등을 선보였다.

2024-03-07 16:11:32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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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건강하게 즐기는 간편호감식 브랜드 '피키타카' 론칭

종합식품기업 대상이 기능성 원료를 담은 신개념 간편호감식 브랜드 '피키타카'를 론칭하고 신제품 초콜릿 5종을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피키타카'는 색다른 방식으로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기능성 표시 식품 브랜드다. 한 손에 들고 가볍게 먹을 수 있는 핸디푸드 형태로 간편호감식(FEEL GOOD HANDY FOOD)을 표방해 기능성 원료를 보다 쉽고 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브랜드명 피키타카(PIKITAKA)는 '까다로운'을 뜻하는 'Picky'와 '짧고 간결한 패스',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주고받는 대화'를 의미하는 스페인어 '티키타카(Tiqui-taca)'의 합성어로 건강에 누구보다 까다로운 현대인들이 언제 어디서나 고민 없이 믿고 먹을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020년 12월 일반식품에 대한 기능성 표시를 허용했다. 이에 따라 일반식품에 충분한 과학적 근거를 갖췄거나 건강기능식품에 쓰이는 29종의 기능성 원료 또는 성분을 함유했을 경우 이를 제품에 표기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대상은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플레저 열풍 속 현대인들의 변화된 식습관에 주목해 기능성 표시 식품 브랜드 피키타카를 론칭하고 새로운 형태의 건강 간식으로 관련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브랜드 론칭과 함께 선보이는 신제품은 ▲아몬드 카라멜초코 ▲아몬드 베리초코 ▲캐슈넛 밀크초코 ▲마카다미아 요거초코 ▲아몬드 민트초코 등 초콜릿 5종이다. 5종 모두 벨기에산 초콜릿과 각각의 맛에 어울리는 프리미엄 견과류를 사용했으며, 저마다 다른 기능성 원료를 함유해 취향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다. 한편, 피키타카 초콜릿 5종은 지난 6일 카카오메이커스에 선공개 됐으며 오는 11일부터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후, 드러그스토어, 대형마트 등 판로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2024-03-07 11:25:2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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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연 손미영 박사팀, 세계 최초 고순도 줄기세포 대량 배양 기술 개발

국내 연구진이 재생치료 등에서 수요가 높은 고순도의 줄기세포를 대량으로 만들 수 있는 기술을 처음 개발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줄기세포융합연구센터 손미영 박사팀이 세계 최초로 인간 장(腸) 오가노이드에서 장 줄기세포를 농축 배양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향후 재생치료제 개발 및 다른 신약 개발 기초연구에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높다. 오가노이드는 줄기세포나 조직공학 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인체 장기유사체로 매우 높은 수준으로 인체 장기를 모사할 수 있어 동물 대체실험이나 신약 개발, 재생치료 등에서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기존 3차원 장 오가노이드는 대량 균질 배양이 어렵고, 동결보관을 통한 장기 보관이 어려웠다. 또 장 오가노이드는 내부가 비어있는 내강(內腔)을 중심으로 상피 세포와 세포 외 기질이 둘러싸고 있는 둥근 공 형태인데, 장 상피 세포가 내부의 내강에 접근하기가 어려워 다양한 응용 연구에 활용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인간 전분화능 줄기세포를 이용해 만든 3차원 장 오가노이드에서 고순도의 인간 장 줄기세포 집합체를 대량 배양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특히, 생산된 장 줄기세포 집합체가 마우스 동물모델의 손상된 장 상피 세포 조직을 재생시키는 것을 확인하며 치료제로서의 이용 가능성을 높였다. 동시에 향후 재생치료제로 개발 가능한 임상 등급의 인간 장 줄기세포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을 확보했다. 나아가 세포를 공기 중에 노출해 분화를 유도하는 '기체-액체 계면 분화법'을 이용, 2차원 장 줄기세포를 입체적 구조를 가진 장 상피 세포로 분화하는 기술도 개발했다. 이 스테레오 타입의 2.5차원 장 상피 세포 모델 시스템은 실제 인간의 소장을 모사할 수 있으며, 내강 접근도 용이해 다양한 질환 모델 제작과 신약 개발을 위한 플랫폼 기술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손미영 박사는 "재생치료제의 핵심 성분인 인간 장 줄기세포는 분리 배양이 어려워 동물 실험 의존도가 높았는데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대량, 장기배양이 가능한 인간 정상 장 줄기세포 모델을 이용해 다양한 기초 연구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며 "연구팀이 이미 확보한 다양한 장 오가노이드 배양기술과 접목하여 기초연구 수준을 넘어 기술의 실용화를 위해 더욱 활발한 연구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번 연구는 1월 27일 종합과학 분야의 세계적인 과학저널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2024-03-07 09:35:4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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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와 함께하는 2024 교향악축제, The Wave 개최

한화큐셀이 한 달여간 대한민국 대표 23개 오케스트라 공연을 개최해 감동을 선사한다. 한화가 후원하는 <한화와 함께하는 2024 교향악축제, The Wave>가 4월 3일 KBS교향악단의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4월 28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콘서트홀에서 열린다. 국내 음악계에 최고의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교향악축제는 매년 봄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으며관객들을 만나왔다. 36회를 맞은 올해 교향악축제는 'The Wave'라는부제 아래 23개의 오케스트라가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의 물결을 일으킬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36년의 역사에 걸맞게 역대 최대 규모의교향악단이 참여해 풍성하고 화려한 클래식 공연을 선보인다. 국내외 최정상 지휘자와 세계 무대에서 활약중인 정상급 연주자들의 황홀한 연주로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의 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이치 방송교향악단 수석지휘자 피에타리 잉키넨(KBS 교향악단)을 시작으로 서울시립교향악단 수석부지휘자 피터 빌로엔 등이 이번 축제에 지휘자로 함께한다. 공연장을 넘어 온·오프라인실황중계로도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예술의전당 공연 영상 플랫폼 '디지털 스테이지'를 통해 전 공연을 만나 볼 수 있고, 예술의전당 분수 광장에 위치한 대형 LED모니터를 통해서도 생생한공연의 감동을 느낄 수 있다. 해당 공연은 한화와함께하는 2024 교향악축제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sac.or.kr)와 콜센터(1668-1352),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2024-03-06 16:33:48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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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제조업에 디지털 더해 미래 지속 가능성 확보

LS그룹이 전통적인 제조업 분야에 AI(인공지능), 빅데이터, 스마트에너지 기술 등을 접목해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4' 현장에서 미래 사업 지속성을 높이겠다고 자신했다. 구 회장은 "AI와 로봇으로 무장한 미래가 얼마나 큰 변화를 몰고 올지 관심을 고조시킨다며 "우리 LS는 어떠한 미래가 오더라도 AI, SW 등 다양한 협업과 기술 혁신으로 짧게는 10년, 그 이후의 장기적 관점에서 충분히 대응 가능한 사업 체계를 갖추고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글로벌 선진 기술을 접한 CTO 및 LS Futurist(미래 선도자)들이 혜안을 얻어 양손잡이 경영전략의 핵심인 LS의 원천 기술과 AI로 대변되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 우리 LS만의 미래혁신 기술을 창조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LS그룹 각 계열사들은 구 회장 지원을 바탕으로 IoT,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 고객들이 자사 제품을 사용하며 겪는 다양한 상황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분석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와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들어가고 있다. LS전선은 2024년부터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본격 추진한다. 올해는 디지털 경쟁력 기반 구축의 원년으로서 우선 강원도 동해시 해저케이블 공장에 MOM(제조운영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MOM은 원료 입고부터 제품 출하까지 모든 공정 데이터를 디지털로 기록·관리하는 시스템으로서 ▲프로젝트 관리 ▲공정 현황 파악 ▲생산 오더 생성 ▲실시간 작업 프로세스 점검 ▲원부자재 품질 이력 확인 ▲재고 이동·실사 등을 수행한다. LS전선은 해저케이블 부분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활용해 지중케이블과 통신케이블 등 다른 제품군에도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LS일렉트릭은 지난 2021년부터 전력·자동화 사업에 대한 디지털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서는 IT 역량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LS글로벌로부터 물적 분할한 LS ITC를 인수했다. LS ITC는 빅데이터, IoT, 스마트 팩토리 등에 필요한 산업·IT 융합 서비스를 핵심 역량으로 보유한 IT 전문 기업으로 LS ELECTRIC의 전력·자동화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디지털 제품 및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또한 LS일렉트릭은 청주 1 사업장 G동에 부품 공급부터 조립, 시험, 포장 등 전 라인에 걸쳐 자동화 시스템이 구축된, 이른바 제조업 혁신의 핵심으로 꼽히는 '스마트 공장'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LS일렉트릭의 청주사업장이 스마트 공장으로 바뀐 이후, 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저압기기 라인 38개 품목의 1일 생산량은 기존 7500대 수준에서 2만 대로 확대되고 에너지 사용량 역시 60% 이상 절감됐으며 불량률도 글로벌 스마트 공장 수준인 6PPM(백만분율; Parts Per Million)으로 급감하면서 생산효율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지난해 9월에는 충북 청주시 LS일렉트릭 청주사업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의 글로벌 파트너 회사인 '사이트머신'과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제조-에너지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구축'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LS일렉트릭은 자사 스마트팩토리·전력 솔루션과 사이트머신의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통합해 제조-에너지 빅데이터 통합 분석이 가능한 플랫폼을 공동 개발 및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앞서 LS일렉트릭은 지난해 7월부터 LG유플러스와 클라우드를 활용해 유무선 통신으로 생산 현장에 전력을 공급하는 설비를 실시간으로 진단하고, 설비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솔루션 사업을 공동 추진 중이다. LS일렉트릭의 스마트 배전진단 시스템과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LG유플러스 유무선망을 통해 클라우드 솔루션으로 구축, 고객이 월정액 통신결합 요금상품을 구독하는 것만으로 간편하게 제조 현장의 에너지를 관리하고 배전 솔루션도 실시간 점검할 수 있는 사업을 함께 도입 중이다. LS MnM은 온산제련소의 스마트팩토리 프로젝트인 'ODS(Onsan Digital Smelter)'를 2017년부터 추진 중이다. ODS는 단일공장 기준 생산능력 세계 2위인 온산제련소의 모든 생산 과정을 통신으로 연결하고 공정을 자동화하여, 생산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고도화하는 디지털 전환으로 요약할 수 있다. 또한 안전과 환경의 역량까지 강화해, 글로벌 제련업계와 광산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ODS는 올해 말 완료를 앞두고 있으며, LS MnM은 물론 LS그룹의 미래성장동력으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ODS의 디지털 전환의 역량과 노하우는, 회사가 미래 성장사업으로 새롭게 추진하는 2차전지 소재사업에도 중요한 인프라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LS엠트론은 국내 최초로 상용화된 자율작업 트랙터 'LS스마트렉(SmarTrek)'과 원격관리 서비스 '아이트랙터(iTractor)'를 출시해 대한민국 농업 첨단화를 이끌고 있다. LS 스마트렉은 운전자가 직접 운전하지 않고 트랙터가 스스로 농경지에서 작업하는 첨단 트랙터로, 운전이 미숙한 초보 농민도 정밀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어 경작 시간 단축 및 수확량 확대 효과가 있다. 또한, LS엠트론은 완전 무인 단계의 자율작업 트랙터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아이트랙터는 원격으로 트랙터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사용자에게 필요한 유지 보수 내용을 전달하는 서비스로, 빅데이터 자동 분석을 통해 사용자가 작업 이력 관리를 손쉽게 할 수 있도록 돕는다. E1은 여수·인천·대산 기지 내에 작업자가 모바일 기기로도 작업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작업 별 안전조치 사항 및 물질안전보건자료(MSDS) 등의 정보도 편리하게 조회함으로써 다양한 안전환경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안전환경 포털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E1은 설비 관련 데이터를 디지털화하여 통합 관리하는 '설비정보HUB'를 구축하여 기지 내 빅데이터 기반 업무 환경을 조성하였으며, IoT, AI 등 다양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기술을 적용하여 기지 운영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디지털 트윈을 완성하기 위한 초석을 마련하고 있다. LS그룹 관계자는 "LS는 전통적인 제조업 분야에 자동화·빅데이터·AI 기술 등을 활용해 획기적으로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외부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Open Innovation 등 스마트 R&D 방식을 통해 디지털에 강한 LS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06 14:26:4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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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9990원 특가…‘홈플런’ 2주차 “또 뛰어야 산다!”

홈플러스 창립 27주년 단독 슈퍼세일 '홈플런'의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홈플러스는 6일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2주차 행사에서는 만원도 안 되는 가격에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는 9990원 상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당당 두마리옛날통닭(9990원) ▲두칸 반반딸기(800g, 9990원)이 대표적이다. 특히 딸기는 지난주 완판 행진에 힘입어 이번 주 행사 물량을 2배 확대했다. 최근 과일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고객들의 장보기 부담 완화를 위한 다양한 과일을 9990원에 내놓는다. 10대 카드 결제 시 ▲12브릭스 성주참외(3~5입) ▲12브릭스 블랙라벨 고당도 오렌지(1.8㎏) ▲12브릭스 맛난이 부사사과(4~7입)를 모두 999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생활에 꼭 필요한 상품을 엄선해 특가에 판매하는 '초저가! 홈플런딜' 2주차 행사도 전개한다. 7~13일 피죤 액츠 클린젤 리필(2L)을 75% 할인한 2900원에 판매하고, 7~9일 '풀무원/CJ 유기농 콩나물(270g)'을 단돈 890원, '삼립 상쾌한 아침 우유식빵(300g)'은 단돈 1000원에 판다. 고객이 가장 많이 찾는 육류는 마트 방문 시 '반값'에 구매할 수 있다. 행사 첫 주 삼겹살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7~9일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국내산 브랜드 삼겹살/목심' 50% 할인, 8~10일 '농협안심한우 전품목' 10대 카드 결제 시 50% 할인, 7~13일 '호주청정우 전품목'을 10대 카드 결제 시 최대 50% 할인한다. 신선식품도 저렴한 가격에 준비했다. 7~10일 '제주 싱싱 양배추'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 990원, 7~13일 '콜라비/비트/제주 브로콜리' 10대 카드 결제 시 50% 할인, '특란(30입)'은 마트에서 599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오직 홈플러스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단독 상품도 할인한다. '해찬들 100% 태양초 우리쌀 고추장(1.5㎏+350g)'은 60% 할인해 9900원에 판매하고, 성수동 아이스크림 핫플레이스로 유명한 뵈르뵈르의 자매 브랜드 블랑제리뵈르의 '뵈르 파인트 아이스크림 3종'은 1+1에 선보인다. 이 밖에 오는 14일까지 캔디, 초콜릿 등 화이트데이 행사 상품 2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김상진 홈플러스 트레이드마케팅총괄은 "창립 27주년 단독 슈퍼세일 '홈플런'이 고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으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며 "고객들이 물가 걱정 없이 장보기를 즐길 수 있도록 2주차에도 깜짝 놀랄만한 행사를 준비한 만큼, 오직 '홈플런'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혜택을 놓치지 마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3-06 13:01:50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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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정부, 총선 앞두고 청년 표심 잡기(?)…청년대책 내놔

17번째 민생 토론회 개최…주거 부담 완화, 자산형성, 취업 지원등 '뉴;홈' 6.1만호 공급…금리 인하등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 혜택↑ 비과세등 청년도약계좌 가입 요건 완화…청년 일자리 기회폭 확대도 정부가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5일 경기 광명에서 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 열일곱 번째, 청년의 힘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에서 발표한 청년정책은 ▲공공분양·공공임대 등을 활용한 주거 부담 완화 ▲청년도약계좌 제도 개선 등을 통한 자산형성 지원 ▲청년 일자리 확대 등을 통한 취업 지원 ▲학비·교통비 지원을 늘리는 등 생활비 부담 완화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우선 청년들의 주거 부담을 낮추기 위해 청년 특별공급 등의 형태로 청년층에게 '뉴:홈'을 6만1000호 공급한다. '뉴:홈'은 기존의 '공공분양주택'으로 나눔·선택형 분양, 청년특공, 획기적 전용 모기지 형태로 청년과 서민의 내집마련 부담을 덜어주기해 새로 단장했다. 뉴:홈은 시세보다 분양가가 낮고 싼 금리로 분양가의 최대 80%를 40년 동안 모기지로 나눠낼 수 있다. 이와 함께 수도권과 교통이 편리한 우수 입지를 선정해 청년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5만1000호도 올해 추가로 공급한다. 역세권, 도심 등에 '청년특화 공공임대주택'을 올해 1000호 공급하기위해 추가 공모도 진행한다. 정부 관계자는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기위해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으로 청약에 당첨되면 최저 2.2%의 낮은 금리로 분양가의 80%까지 구입자금을 지원한다"면서 "'신생아 특례 대출'을 통해 출산 2년내 무주택가구에게는 1.6~3.3% 금리로 주택 자금 대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신생아 1명당 금리를 0.2%p씩 우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청년들의 목돈 마련을 돕기위해 청년도약계좌의 가입요건과 중도해지요건도 개선한다. 가입이 가능한 가구소득 요건을 중위 180%이하에서 250% 이하로 완화해 더 많은 청년들이 가입할 수 있도록 혜택을 늘린다. 또 3년 이상 계좌를 유지한 뒤 중도에 해지하더라도 정부기여금의 60% 수준을 지원하고 비과세 혜택도 유지한다. 혼인이나 출산도 특별중도해지 사유로 인정해 혜택을 주기로 했다. 소득이 없어 육아휴직급여(수당)를 받고 있는 청년도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할 수 있도록 문을 넓혔다. '진로·역량개발→취업→재직' 취업 단계별로 빈틈없이 지원해 청년들의 일자리 기회도 대폭 늘린다. 전국 50개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통해 재학생 15만명 등에게 고용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군 장병들을 위한 '병역진로설계 지원센터'도 지난해 8곳에서 올해는 11곳으로 늘려 병역(사회복무요원도 포함)과 진로 설계를 지원한다 ▲민간 4만8000명 ▲공공기관 2만2000명 ▲중앙부처 5000명 ▲해외 5700명 ▲분야별 특화(2만5000명) 부문을 중심으로 청년들에게 다양한 일경험 기회를 제공한다. 취업을 위한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기위해 산업인력공단의 493개 국가기술자격 시험 응시료는 1인당 연 3회까지 50% 지원한다. 제조업 등에 취업하는 청년 2만5000명에게는 최대 200만원(취업 3개월 후 100만원, 6개월후 100만원)의 '일자리 채움 청년지원금'을 준다. 또 중소기업이 청년을 채용해 고용을 유지하는 경우엔 청년일자리도약 장려금을 최대 1200만원(청년 1인당 월 60만원×12개월+2년 근속시 48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난해 2100명 수준이었던 해외 취업 지원을 위한 맞춤형 연구 과정인 'K-Move 스쿨' 참여 청년을 올해엔 3100명까지 늘려 다양한 해외 경험을 쌓도록 돕는다. 생활비 등 청년들의 일상적인 비용 부담도 줄인다. 대학생 학비 부담을 낮추기위해 국가장학금을 올해엔 1~3구간 50만원, 4~6구간 30만원씩 단가를 인상한다. 근로장학금도 지원인원을 지난해보다 2만명 많은 14만명까지 늘리고, 근로장학생 지원단가(교내 9860원, 교외 1만2220원)도 올린다. 타지역 청년이 주민등록을 옮기지 않아도 거주지역의 공공·문화시설이나 숙박시설 할인 등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청년에게는 지출 금액의 최대 30%를 돌려주는 전국 'K-패스'를 도입한다. 최대 15만원까지 지원하는 '청년문화예술패스'를 통해 문화생활도 돕기도 했다. 정부 관계자는 "청년 맞벌이 부부가 청약이나 각종 청년정책 수혜에 불이익이 없도록 청약제도를 중심으로 제도를 개선해 3월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라며 "▲공공분양 특별공급시 맞벌이 소득기준 현실화(월소득 140→200%) ▲결혼전 배우자 주택소유 및 당첨 이력 배제 ▲부부 모두 당첨시, 선접수는 유효처리→동일단지에 부부 개별 청약신청 가능 ▲배우자 통장 가입기간의 50%를 합산해 점수 부여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이번 청년대책에서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의 청년 연령 상한이 34세, 39세로 각각 달라 혼란스러웠던 것을 '청년기본법'상 39세로 통일하려했지만 막판에 내용이 빠졌다.

2024-03-05 16:46:0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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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최우선" 대한항공, '안전 문화' 확산 진심…조원태 회장 "최상 서비스제공하는 안전한 항공사로"

"최상 서비스 제공하는 가장 안전한 항공사 돼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2024년은 코로나 위기가 완전히 끝나고 항공업계에 변화와 혁신이 싹트는 심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안전 운항과 고객 중심 서비스라는 기본에 충실해야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처럼 조 회장이 '안전'을 강조한 것은 항공기 이용 승객이 늘어나면서 시장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지만 안전은 고객이 항공사를 선택할 때 고려하는 가장 기본적인 조건이기 때문이다. 국제항공운송협회는 올해 글로벌 항공사가 사상 최대 규모인 47억명의 승객을 운송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한항공은 조 회장이 내건 핵심 가치인 절대적인 안전 운항을 위해 다양한 고객 서비스와 제도 운영, 기단 현대화, 임직원 교육 강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5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전사적 차원의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움직일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1월 3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제1회 '세이프티 데이(Safety Day)'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매년 10월 마지막 주 금요일을 '세이프티 데이'로 지정했다. 대한항공의 안전문화는 경영진과 임직원이 함께 만들어가며, 항공안전 및 산업안전보건 담당자간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안전 문화 제도도 활발하다. 대표적으로 사내 자율보고제도인 '해저드 리포트'가 있다. 해저드 리포트는 임직원 누구나 자유롭게 유해·위험요인을 발굴하고 신고할 수 있는 창구다. 예컨대 공항 또는 항공기 내외에 항공 안전을 해칠 우려가 있는 장애물 또는 위험물 발견 시 해저드 리포트를 작성 후 보고한다. 이를 통해 자칫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이후 우수 보고서를 선정해 월 1회 시상식을 개최하는 등 안전 문화를 고취하는 SMS Excellence 포상제도도 병행하고 있다. 안전운항을 위한 기단 현대화에도 적극적이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에어버스의 A321neo 항공기 20대 추가 주문 계약을 체결해 2030년까지 총 50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보잉의 B787-9 10대, B787-10 20대, B737-8 30대 등 총 110대의 신형기 도입에 나선다. 또 A330, 보잉777-200ER 등 경년기는 순차 퇴역시켜 보유 항공기 현대화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또 대한항공은 더욱 안전한 기내 문화 조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대한항공은 1월 4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륙 전 기내에서 상영되는 '기내 안전 비디오'를 새롭게 선보였다. 해당 영상에서는 대한항공 승무원 복장을 한 '버추얼 휴먼(가상인간)' 리나가 휴대 수하물 보관, 좌석벨트 착용법 등 기내 안전 수칙을 가상 공간에서 사실감있게 보여준다. 기내 안전 수칙을 보다 쉽고 명료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것. 응급 의료 상황 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기내 의료기기를 탑재해 운영 중이며 주기적인 기내 응급상황 분석을 통한 추가 의약품 및 의료기기를 보유하고 있다. 또 기내 난동 시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객실안전교관을 대상으로 대통령경호처 경호안전교육원 위탁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대한항공은 세계 적으로 안전성을 인정받고 있다. 대한항공은 2005년 국내 항공사 최초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서 개발한 민간 항공사 대상 안전 심사(Audit) 프로그램인 IOSA(IATA Operational Safety Audit) 인증을 획득했다. 현재 2년마다 IATA의 방문 점검을 통해 인증 자격을 유지 중이며, 지난해 10월에 열린 심사에서는 철저한 준비로 지적사항 하나 없이 통과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 2001년 미국 국방성으로부터 자국 직원과 군인들의 공무 출장 시 이용 가능한 민간 항공사로 선정돼 현재까지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안전하고 행복한 여행을 제공함과 동시에 임직원들에게 더욱 쾌적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안전 문화 확산에 집중하고 있다"며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항공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05 15:02:5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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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인號 포스코인터, 글로벌 시장서 거침없는 질주…융합·확장으로 미래 먹거리 확보

합병 2년차를 맞이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철강 업황 침체로 인한 포스코그룹의 부진을 메워주는 핵심 계열사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계인 신임 사장을 중심으로 에너지·철강·식량 등 주요 사업에 대한 거침없는 투자를 이어가는 등 '글로벌 확장'을 통한 종합사업회사로 거듭나고 있다. 기존 주력 사업과 신사업의 촘촘히 엮는 경영을 펼치며 회사 성장을 견인할 동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연간 매출 33조 1328억원, 영업이익 1조 1631억원 실적을 기록했다. 창사 이래 최초로 영업이익 1조(兆) 시대를 공식화하며 합병의 시너지를 보여준 것이다. 이는 그룹 전체 영업이익(3조5000억원)의 3분의 1이상을 차지한다. 합병 2기를 맞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글로벌 구동모터코아 생산기지 확장에 속도를 낸다. 이계인 신임 사장이 포스코인터내셔널을 이끌게 되면서 모빌리티와 함께 에너지·철강·식량 등 주요 부문 융합과 확장을 통해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이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월 23일 이사회에서 구동모터코아 폴란드 신공장과 멕시코 제2공장 건설을 승인했다. 이로써 포항·천안 등 국내를 포함해 멕시코, 폴란드, 중국, 인도 등 5개국에 걸친 구동모터코아 글로벌 생산 클러스터를 구축하게 됐다. 구동모터코아는 전기차 핵심 부품으로 통한다. 폴란드 남서부 브제크에 들어서는 공장은 구동모터코아 사업의 유럽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브제크는 독일,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 등 유럽 내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생산기지와 인접해 있어 현지 조달에 유리하다. 10만㎡의 부지에 세워질 신공장은 올해 6월 착공해 2025년 5월 완공할 계획이다. 생산계획에 따라 규모를 확대해 2030년에는 연 120만대 구동모터코아 생산체제를 갖추게 된다. 멕시코 2공장은 지난해 10월 라모스 라모스 아리스페에 준공한 1공장 인근에 건설된다. 올해 5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3월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멕시코 2공장이 준공되면 2030년까지 1공장과 2공장 합산 연 250만대 생산체제가 완성된다. 특히 멕시코 2공장은 지난해 9월 수주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向 구동모터코아 272만대 공급과 북미 고객사의 현지생산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필수 생산기지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에너지사업에 총 1조원을 투자해 사업간 균형을 통한 성장도 추진하고 있다. 업스트림 영역에서는 2025년을 목표로 호주 세넥스에너지의 3배 증산 체제(20→60PJ/년)를 구축해 나간다. 이미 현지 8개 고객사와 총 150PJ 규모의 증산가스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에너지의 수송을 담당하는 미드스트림에서는 20만 ㎘ 용량의 광양 6호 탱크 증설을 올해 마무리하고, 총 40만 ㎘ 규모의 7, 8호기 탱크도 2026년 준공 목표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 사업에도 더욱 힘을 싣는다. 신안에서 육상풍력을 운영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그룹을 대표해 해상풍력 중심 사업 개발을 본격화하는 원년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2030년까지 서해권·서남권·동남권에서 총 2.0GW 규모의 해상풍력 사업권을 구축하는 게 목표다. 이와 함께 철강과 식량 등 주요 전략 사업들도 회사의 성장에 힘을 보탠다. 철강 사업은 그룹 직계 상사 역할을 강화해 그룹사 제품의 글로벌 상권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친환경·소재사업은 지난해 새롭게 발족한 친환경본부를 중심으로 그룹사 통합 마케팅을 추진하고, 이차전지소재 원료 사업을 주도한다는 구상이다. 식량사업은 올 한 해 총 180만 톤의 식량을 국내로 도입한다는 목표다. 이는 전년 대비 8% 늘린 수량이다. 이와 함께 올해 호주와 미국에 영농합작기업 설립을 추진해 원곡 확보의 안정성을 높이고, GS칼텍스와 인니에 공동으로 설립한 팜 원유 정제공장을 상반기 내로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계인 사장은 지난달 22일 취임사를 통해 "회사의 미래 지향점은 이종사업간 시너지를 창출하고, 새로운 사업을 만들어내는 플랫폼 기업"이라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을 통해 고객의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시켜 나간다"라는 계획을 설명하고 임직원의 동참을 촉구했다.

2024-03-05 14:31:5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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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로 제2의 도약을” 컬리, 테크 전 직군 대규모 경력 채용

컬리가 기술을 동력 삼아 또 한 번 도약을 준비한다.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테크 분야 전 직군에 대한 대규모 경력직 채용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컬리의 테크 부분 대규모 채용은 지난 2022년 봄 세 자리 수 채용 이후 2년 만이다. 모집 분야는 인공지능(AI)·데이터·개발·기획·디자인 등 총 6개 분야이며, 총 예상 채용 인력은 두 자리 수다. 특히 이번에는 초개인화 및 자동화를 위한 AI 관련 모집이 새롭게 추가됐다. 모든 직군은 유관 경력 5년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서류 접수는 오는 19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채용의 목적은 제품 경험의 진화와 확장(scale-up)이다. 컬리 서비스 본질은 좋은 품질의 제품을 최상의 상태로 고객에게 배송하는 데 있다. 지난 9년간 컬리는 본질에 집중한다는 컬리만의 철학을 구축하는 데 주력했다. 앞으로는 상품 탐색부터 주문, 구매 후 경험까지 고객이 컬리와 만나는 모든 과정을 기술을 통해 한 단계 더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채용 과정은 지원자가 서류를 접수하면 곧바로 평가가 진행되며, 영업일 기준 1주 내에 이메일로 개별 안내를 받게 된다. 서류평가를 통과한 지원자는 코딩 테스트와 과제 전형, 인터뷰 순으로 전형 절차를 밟는다. 채용 관련 상세 내용은 컬리 채용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컬리 관계자는 "컬리는 큐레이션과 물류 혁신을 통해 컬리표 커머스를 제공하며 상품부터 물류까지 방대한 데이터를 축적한 플랫폼으로 성장해 왔다"며 "기술적으로 과감한 시도를 해볼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갖추었기에 기존에 없던 새로운 차원의 커머스를 직접 만들어보고 싶은 분들에게 지금 컬리는 가장 적합한 기회이자 성장의 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05 10:00:48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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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좋게 지주사 분리하는 효성, 형제간 책임 경영 시너지 기대감

효성그룹이 사업을 이원화하며 미래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한다.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이 사이좋게 계열을 나눠가지며 새로운 경영 승계 사례를 남길 가능성도 점쳐진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은 지난달 이사회를 열고 ㈜효성신설지주(가칭)을 설립하고 계열사를 인적 분할하는 계획을 결의했다. 신설지주에 효성첨단소재와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을 비롯해 계열사들을 배치하는 내용이다. 효성홀딩스 USA와 베트남 비나물류법인, 광주일보와 효성 토요타와 더클래스효성 등 모빌리티 플랫폼도 함께다. 효성그룹은 효성중공업과 효성티앤씨 및 효성티앤에스, 효성화학과 효성ITX와 함께 FMK와 기타 계열사를 이어서 거느리게 된다. 효성은 오는 6월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회사 분할 승인 절차를 거쳐 7월 1일자로 2개 지주사 체제로 새로운 체제를 시작할 예정이다. 분할 비율은 장부가액을 기준으로 ㈜효성이 0.82, 효성신설지주가 0.18로 결정했다. 신설지주회사는 조현상 부회장이 대표를 맡아 안성훈 효성중공업 부사장과 신덕수 ㈜효성 전무가 이사회를 꾸릴 예정이다. 사외이사로 권오규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오병희 전 서울대병원장, 이상엽 카이스트 부총장과 김진수 ㈜툴젠 고문을 내정했다. 효성은 ㈜효성이 전통적인 사업인 중공업과 섬유를 이어가는 가운데, 신설지주가 미래 소재 및 물류 및 데이터 솔루션 사업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신설지주가 첨단소재와 데이터 솔루션, 글로벌 SCM을 중심으로 신사업과 M&A를 모색하며 성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효성은 이번 분할이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환경에서 책임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고 전문화해 경영을 효율화하겠다는 것. 증권가에서는 효성첨단소재가 부채 비율이 높은 효성화학과 완전히 분리되면서 재무구조를 안정화할 수 있다는 기대도 내놓고 있다. 특히 재계에서는 효성이 지주사 분할을 통해 형제간 계열 분리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고 있다. ㈜효성이 조현준 회장 21.94%, 조현상 부회장이 21.42%로 비슷한 지분 구조, 조현상 부회장에 따로 지주사를 마련하면 '형제의 난'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어서다. 분리된 계열사는 이미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이 경영 능력을 증명한 곳이기도 하다. 조현준 회장은 2017년 회장에 취임해 효성티앤씨 '1조클럽'에 가입시키는 등 그룹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왔으며, 조현상 부회장은 효성첨단소재 이사를 겸임하며 타이어코드를 중심으로 첨단소재 부문에서 경쟁력을 높이는데 성공했다. 조현상 부회장은 효성첨단소재 지분도 12.21%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효성이 성공적으로 계열을 분리하면 재계에서 또다른 안정적인 승계 사례를 남길 수 있을 전망이다. 차남인 조현문 씨가 일찌감치 관계를 끊은 상황, 사촌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오랜 기간 형제의난을 이어가고 있는 반면 효성은 조현준 회장이 평화적으로 3세 경영을 시작하고 상속 지분 정리도 잡음 없이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계열분리를 위해서는 지분 구조가 다소 복잡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당장 부친인 조석래 명예회장이 효성 지주사 지분을 10.14%나 보유하고 있음은 물론 효성중공업(10.55%)과 효성화학(6.30%), 효성첨단소재(10.32%)등 계열사에서도 대주주로 남아있다. 비상장사를 제외하고 시가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효성 계열사인 효성중공업(약 2000억원)과 효성화학(약 150억원) 지분이 약 2150억원, 신설지주인 효성첨단소재 지분이 약 1500억원으로 차이가 있다. ㈜효성 지분도 약 1500억원, 분할 비율로 계산하면 조현준 회장에 2배 가량 많은 지분을 상속해야 한다. 때문에 양 지주사가 완전히 분리하는 대신, 앞으로도 공동 경영을 이어갈 가능성도 남아있다. SK그룹과 SK디스커버리와 같이 지분 구조와는 관계 없이 같은 계열사를 유지하면서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 실제로 양 지주사는 다른 계열분리 사례와는 달리 상당 부문 사업을 공유하고 있다. 효성화학과 효성티앤씨, 그리고 효성첨단소재는 효성그룹을 이끌어왔던 3대 계열사로 꼽힌다. 효성 계열사들이 해외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만큼, 미국 사업소와 비나물류법인을 보유한 신설지주와 관계를 끊기도 어렵다. 조현상 부회장 역시 효성토요타와 '더클래스효성' 등 모빌리티 사업에도 높은 관심을 이어온 만큼, 전기차 충전소 필수 부품인 변압기와 미래 에너지인 수소 생산에 공을 들이는 효성중공업과 시너지도 기대할만 하다. ㈜효성 완전 자회사인 FMK도 마세라티 등 자동차 판매와 정비 사업을 중심으로 한다.

2024-03-04 15:22:1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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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푸드테크, 美 로봇 피자 브랜드 ‘스텔라피자’ 인수

푸드테크 전문기업 한화푸드테크가 미국 로봇 피자 브랜드 스텔라피자(Stellar Pizza)를 인수한다. 한화푸드테크는 향후 다양한 식음 콘텐츠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적극 공략해 푸드테크 산업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한화로보틱스와도 적극 협업할 계획이다. 앞서 1월 한화푸드테크와 스텔라피자를 운영하는 ㈜서브오토메이션은 자산 양도를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난달 29일 모든 계약 절차를 마쳤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인수는 한화푸드테크의 미국 법인인 ㈜한화푸드테크글로벌이 진행했다. 서브 오토메이션은 일론 머스크가 수장으로 있는 세계적인 우주항공기업 '스페이스X' 출신 엔지니어들이 2019년 설립했다. 창업자는 스페이스X에서 로켓과 위성용 배터리 시스템을 연구 개발한 벤슨 차이다. 이번 계약 체결은 글로벌 푸드테크 시장 선점에 주력하고 있는 김동선 부사장이 직접 미국 현지를 여러 번 오가며 공을 들인 끝에 성사됐다. 한화푸드테크는 자산 100% 인수와 함께 CEO 벤슨 차이를 포함한 경영진과 핵심 기술진 일부를 고용 승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스텔라피자는 물론 식품산업의 첨단화를 목표로 삼은 한화푸드테크의 기술 역량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스텔라피자는 피자 로봇 시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12인치 크기의 피자를 만드는 데 필요한 시간은 5분 남짓이다. 여러 건의 주문을 연달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에 조리가 시작되면 1분에 한 판 꼴로 피자가 완성된다. 48시간 저온 숙성한 피자 반죽을 로봇이 조리하는 방식으로 전 공정을 완전 자동화한 피자 브랜드는 스텔라피자가 유일하다. 한화푸드테크 관계자는 "반죽 제조 이력부터 토핑 무게, 피자 두께까지 품질 체크가 실시간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위생 관리는 물론 고객에게 고품질의 피자를 균일하게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텔라피자는 시스템 재정비 등 경영 효율화 작업을 마치는 대로 영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한화푸드테크 관계자는 "기술 고도화 등 시스템 재정비를 마치는 대로 국내와 미국 시장에 브랜드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계약 체결에 대해 스텔라피자를 창업한 벤슨 차이는 "기념비적인 일"이라며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한화와의 협력을 통해 스텔라피자가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게 됐다"면서 "식품산업에 대한 한화의 노하우와 푸드테크가 더해져 높은 품질의 피자를 부담 없는 가격에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04 11:09:19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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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정몽구 재단, '오너스 기자단' 2기 모집…일반인 시선으로 재단 사업 전달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3월 4일부터 25일까지 대학생 기자단 'CMK ONers(이하 오너스 기자단)' 2기를 모집한다. 오너스 기자단은 사람과 신뢰를 중시하며, 미래인재 발굴과 육성에 힘써온 설립자의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운영되는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다양한 사업을 일반인의 시선으로 전달하고자 지난해 출범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대학생 기자단이 언론인과 홍보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과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 1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오너스 기자단 1기는 한 명의 낙오자 없이 성공적으로 활동을 마무리했다. 2기 기자단은 1기 기자단의 의견을 반영하여 한층 업그레이드 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모집대상은 서울 중심의 오프라인 활동 참여가 가능한 대학교 재·휴학생이다. 글쓰기와 콘텐츠 제작에 관심이 많고, 개인 SNS 활동에 적극적이며, 지속가능한 세상을 위한 노력과 사회공헌에 대한 관심이 많은 학생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선발된 오너스 기자단 2기는 4월 발대식과 워크숍을 시작으로 5월부터 12월까지 약 8개월간 재단의 공식 홍보 채널들을 통해 재단의 활동과 가치, 슬로건인 'Together with Next Generation'을 전파할 예정이다.

2024-03-04 10:59:3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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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로 10만명 한달간 교통비 3만원 아꼈다"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를 통해 약 10만명이 한 달간 교통비를 3만원가량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와 경기도 일부 지역에서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정액권이다. 시는 지난달 23일 6만2000원권과 6만5000원권(따릉이 포함) 두 개 권종을 출시했다. 판매 개시 이후 2월 25일까지 모바일 카드는 15만8000장, 실물카드는 30만4000장 팔렸다. 기후동행카드 시범 사업 시행 첫 주말부터 사용을 시작한 사람은 약 10만명이다. 이용자들은 월평균 57회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했다. 10만명 중 카드 가격인 6만2000원 이상을 사용한 사람은 8만4326명이다. 이들은 한 달간 평균 9만1900원을 사용해 약 3만원의 할인 혜택을 누렸다. 30일 동안 서울 지역 대중교통을 일상적으로 이용한 것으로 볼 수 있는 3만원 이상 지출자를 기준으로 하면, 기후동행카드 사용자의 91%는 6만원 이상을 썼다. 반면 일반 교통카드 이용자 가운데 6만원 이상 지출자는 32% 불과했다. 주로 대중교통을 많이 탑승하는 사람이 기후동행카드를 구매해 쓴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기후동행카드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시행 후 첫 주말 약 10만명이 사용을 개시한 것을 시작으로 이달 23일에는 31만여명까지 사용자 수가 늘었다. 지난 한 달간 기후동행카드로 1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한 사람의 수는 34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기후동행카드 사용자 10명 중 6명 가까이(59%)가 20~30대 청년층이었다. 구매자의 연령대는 20대가 30%로 가장 많았다. 30대 29%, 50대 17%, 40대 16%, 60대 이상이 8%로 뒤를 이었다. 시는 "이처럼 높은 청년층의 구매 비율을 고려하면 대학생, 취업 준비생, 직장에 새로 입사한 초년생 등 수입이 제한된 경우가 많은 청년층의 교통비 부담을 완화할 정책이 필요했음을 알 수 있다"면서 "이달 26일부터 청년 할인이 더해지면 2030세대는 월 5만원대로 서울 대중교통을 무제한 탑승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시는 청년들이 기후동행카드를 통해 경제적인 부담을 덜고 사회 활동에 활발하게 참여할 기회를 얻을 것으로 기대했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는 시민의 편의를 확대하기 위해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시는 강조했다. 오는 4월에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로 결제 수단을 확대하고, 상반기엔 서울대공원, 식물원 입장권 할인 혜택을 추가할 예정이다. 만 19~34세 청년들은 거주지와 상관없이 2월26일 충전·사용분부터 일반 권종에서 7000원 할인된 5만5000원·5만8000원으로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시범 사업 기간인 올 6월30일까지는 기존 기후동행카드 일반권종(6만원대)을 이용하고, 7월 별도 신청을 거쳐 그간 할인 금액을 소급해 환급받을 수 있다. 금년 하반기 본 사업이 시작되면 나이 인증을 거쳐 할인된 가격으로 바로 충전할 수 있도록 서비스가 업그레이드된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그간 불편 사항으로 지적받아온 현금 및 계좌이체 충전 방식도 4월부터는 신용·체크카드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향후에는 문화·체육시설 이용 등 다양한 부가 혜택을 마련해 시민들이 더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서비스 개선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8 14:24:0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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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성사이다, 글로벌 사로잡았다…국제식음료품평회서 맛 인정받아

1950년 출시 이래로 74년째 명실상부한 국민음료로 각광 받고 있는 '칠성사이다'가 올해 상반기 벨기에 브뤼쉘에서 열린 '2024 ITI 국제식음료품평회'에서 종합점수 91.4를 획득하며 '국제 우수 미각상(Superior Taste Award)'의 최고등급인 3스타로 선정됐다. 칠성사이다는 국내 중장년 세대에게는 김밥과 삶은계란 그리고 칠성사이다 조합으로 '소풍삼합'이란 별칭까지 붙으며 오랫동안 큰 사랑을 받았다. 젊은 세대에게도 칠성사이다의 존재감은 확실하다. 갑갑한 상황이 시원하고 통쾌하게 풀릴 때, 또는 주변 눈치 탓에 쉽게 하지 못하는 말을 정확하게 표현했을 때 그런 상황을 두고 이들은 '사이다'라고 표현한다. 칠성사이다는 단순히 음료를 넘어 시대와 문화를 잇는 공감의 아이콘으로써 여러 세대가 다같이 즐기며 각자에게 다른 의미와 추억을 선사하며 그 역사를 이어나가고 있다. 칠성사이다는 풍부한 탄산에 천연 레몬라임향을 더해 청량감을 선사해주는 제품이다. 바로 이 청량감이 칠성사이다가 차별적 우위에 서게 만든 주요 성공 요인이다. 지난 2020년 롯데칠성음료는 칠성사이다 70주년을 맞아 레트로 감성의 광고 온에어, 추억 저장소 이벤트, 버스정류장 녹화(綠化)사업 추진, 한정판 굿즈 판매, 70주년 사사(社史) 제작 등 소비자와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2021년 1월에는 '칠성사이다 제로'를 선보였다. 출시 초기부터 기존 오리지널 제품 본연의 맛과 향을 그대로 살리면서 칼로리에 대한 부담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탄산음료로 입소문을 타며 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천연 라임향을 더해 청량한 속성을 한층 더 강화한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 '칠성사이다제로 블루라임'을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를 즐기는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과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으며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칠성사이다는 국내 대표 탄산음료 브랜드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한결 같은 청량함을 전달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칠성사이다는 변화하는 트렌드에 발맞추며 차별화된 브랜드와 '청량함'을 내세운 마케팅으로 소비자 친밀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2-28 14:13:1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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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초교 입학 임직원 자녀에 선물세트 전달…선택폭 더 넓혀

LG이노텍이 올해에도 초등학생이 된 임직원 자녀들을 축하했다. LG이노텍은 임직원 자녀 428명에 학용품 세트와 노트북 등 입학 축하 선물을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LG이노텍은 2011년부터 '초등학교 입학 선물'과 함께 출산과 수능 등 '생애 주기 맞춤형 선물' 제도를 운영 중이다. 문혁수 대표도 선물에 "아이들이 건강하고 활기차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부모님이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달라"는 문혁수 대표의 응원 메시지도 담았다. 특히 올해는 자녀가 마음에 드는 선물을 고를 수 있도록 지난해보다 선택의 폭을 한층 넓혔다. 특히 함께 지급되고 있는 노트북의 경우, 어린이들의 다양한 학습 환경을 고려하여 태블릿PC를 선택지에 추가했다. 박현민 전장부품양산구매팀 책임은 "작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한 오빠가 선물을 받는 것을 보고 둘째가 많이 부러워했는데, 올해는 딸이 활짝 웃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행복했다"며 "아빠가 신경 써주지 못하는 부분까지 회사에서 세심하게 챙겨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은샘 광학솔루션DM시작기술1팀 선임은 "쌍둥이라서 항상 똑같은 선물을 두 개씩 사야 하는데, 회사에서 아이들이 필요한 학용품은 물론 노트북까지 선물로 줘 부담을 덜었다"고 말했다. 한편 LG이노텍은 출산 및 육아기에 있는 임직원들이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및 제도를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육아휴직 절차를 간소화하고 2년으로 확대, 시차 출퇴근제 등 유연근무제도 도입했다. 2014년 '가족친화기업' 인증 후 3회 연속 재인증도 받았다.

2024-02-28 14:01:35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