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획코너 > 은행원의 특별한 하루
기사사진
[은행원의 특별한 하루③] 태블릿PC 들고 상인 곁으로...

태블릿PC로 바쁜 상인들 금융상담·수신 업무 등 서비스 제공…"임대아파트 입주자 대출, 가장 보람느껴" "최근 들어 은행의 '찾아가는 서비스'가 이슈 됐지만 저는 이미 10년 전부터 쭉 해오던 일이에요. 비대면 채널이 강화되고는 있지만 직접 만나 관계를 쌓아가 는게 더 보람 있어요." 동평화시장. 1~2평 남짓한 의류 매장이 빽빽이 늘어서 있는 모습이 마치 미로 같다. 한 사람이 다니기에도 넉넉지 않은 좁은 시장 골목을 수십 번씩 오가는 우리은행 청계7가지점 김지찬 부지점장을 만났다. 지난 25일 오후 2시. 김 부지점장은 사무실을 나서기 전 태블릿PC를 켜고 상태를 확인한 뒤 서류 가방에 넣었다. 우리은행이 이달부터 117곳의 영업점에 수신·여신·종합자산관리·체크카드 발급 등이 가능한 태블릿PC를 보급하면서 김 부지점장의 가방이 한결 가벼워졌다. 김 부지점장은 오전에는 밤 12시부터 낮 12시까지만 영업하는 도매상을 대상으로 파출 업무를 나가고, 오후에는 인근 소매상을 직접 찾아가 입금을 비롯한 각종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출장 업무는 보통 김 부지점장을 비롯해 경력 35년 차의 장인상 차장(임금피크), 김영진 청원경찰이 함께했다. ◆눈코 뜰 새 없는 상가, 태블릿PC에 눈떠 우리은행 청계7가지점은 근처 동대문 시장과 평화 시장 등 도·소매 시장이 자리 잡은 만큼 행원들과 상인들과의 관계가 돈독하다. 첫 번째로 들른 곳은 은행서 걸어서 3분도 채 걸리지 않는 옷가게였다. 김 부지점장은 상점 주인 A씨의 금융 업무를 처리하는 내내 마치 집안에 숟가락이 몇 개 있는지도 알고 지내는 사이인 듯 친밀해 보였다. 하지만 사실 알고 지낸 지 일주일밖에 되지 않은 고객으로, 25년 차 경력의 관록이 묻어났다. 김 부지점장은 "고객 중에는 오래 알고 지낸 분들이 더 많지만 이제 막 알게 된 분들도 종종 있다"면서도 "직접 고객을 찾아다니며 영업한 지 10년이 넘었기 때문에 이젠 어떤 고객과도 금방 친해진다"고 말했다. 체크카드 발급을 위해 간단한 서류 작성과 테블릿PC를 활용한 금융 정보 확인, 서명, 비밀번호 설정 등의 업무가 진행됐다. 업무가 끝나면 음료수 등 간식이라도 하나 대접하려는 상인들과 훈훈한 실랑이를 벌이곤 했다. 동평화시장에 들어서자 타은행에서 이미 영업을 진행 중이었다. 보통 매장을 혼자 운영하는 상인들은 자리를 비울 수가 없기 때문에 은행을 방문하기 힘들다. 상점 한 곳 당 하루에 50~200만원의 돈을 입금하는 '알짜배기' 시장인 만큼, 이에 15여곳의 은행들은 고객잡기 경쟁을 벌이고 있다. 다닥다닥 붙어있는 상점들에 길 찾기가 쉽지 않았다. 여기서는 35년차 직원인 장인상 차장이 연륜을 발휘했다. 앞서 나가는 차장의 발길을 뒤좇는 내내 김 부지점장과 상인들과의 인사가 이어졌다. ◆전자금융 활성화, 대안은 '틈새시장 공략' 두 시간여의 업무를 마친 김 부지점장은 대출 상품 안내를 약속했던 마트의 상인을 찾았다. 김 부지점장의 주 업무가 시작된 셈이다. 대출 업무 중에서도 김 부지점장은 정부 주택기금 대출인 버팀목전세대출 관련 서비스를 총괄하고 있다. SH공사 임대아파트 입주자들은 보통 형편이 넉넉하지 않은데, 해당 대출을 이용하면 4%가량 낮은 대출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김 부지점장은 이 같은 내용의 대출을 직접 소개해서 입주자들이 이용하고 경제적 부담을 덜게 됐을 때 보람을 느꼈다. 김 부지점장은 "임대아파트 거주자 중에는 고령자가 많기 때문에 무조건 방문해서 설명을 드린다"며 "지하철이나 마을버스 등을 타고 봉천, 미아, 이문, 금호동 등을 다니며 30여군데를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출 업무만 10년간 1500건을 했는데, 입주자들이 내가 SH공사 직원인 줄 안다"며 "임대 담당자 중에서 날 모르는 사람이 없더라"고 웃었다. 그는 최근 태블릿PC를 이용해 찾아가는 서비스에 더욱 주력하고 있다. 일일이 서류를 찾지 않아도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바로 찾아서 보여줄 수 있는 동시에 다양한 업무를 제공할 수 있어 서비스의 폭이 넓어졌기 때문. 김 부지점장은 향후 태블릿PC에 신용 평가 모델을 기반으로 시뮬레이션 할 수 있는 대출상담 기능이 탑재된다면 더욱 활성화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 부지점장은 "비대면 채널이 강화되면서 내점고객이 줄고 전자금융 활성화만 남았다"며 "금융환경은 10년 후가 상상이 안 될 정도로 급변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은행 직원도 자기계발을 하고 틈새시장 공략 상품을 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6-03-29 15:36:47 채신화 기자
기사사진
[은행원의 특별한 하루②] 신한은행 뱅버드 따라가 보니...

대학교·기업·군부대 등 일손 부족한 곳 이동점포 출장…"뱅버드, 지원요청 영업점 만족이 목표" "찾아가는 서비스도 매개체가 있어야 가능하죠. '뱅버드'는 고객 뿐만 아니라 지원 요청한 영업점 직원에게도 최대한 만족을 주는 게 목표예요." 지난 21일 오전 8시 10분, 서울 영등포구 신한카드 당산사옥 앞. 시선을 압도하는 커다란 버스가 눈에 띄었다. 얼핏 보면 관광버스 혹은 휴양지 등지에서 볼 수 있는 이동식 화장실을 떠올릴 수도 있으나, 문을 여는 순간 은행의 전경이 펼쳐졌다. 신한은행의 이동점포 '뱅버드(Bank+bird)'다. 뱅버드는 영업점 '일손 돕기'를 주 목적으로 지난 2006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점포로, 자동입출금기(ATM)를 비롯해 수신과 여신 업무 등 영업점에서 제공하는 대부분의 업무를 구현한다. 주로 대학교·기업· 군부대·행사 장소 등 고객의 수요가 많은 곳으로 출장을 다니는데, 이날은 신한카드 근처 대로변에 자리를 잡았다. ◆바쁜 은행, 뱅버드와 일손 나눠 이날 현장에선 뱅버드 오픈 준비를 위해 직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였다. 뱅버드는 각 영업점에서 본점에 지원 요청을 하면 점포전략부소속 이동점포팀에서 출장을 가는 식으로 보통 현장책임자, 영업점지원인력, 청원경찰, 운행기사 각각 한 명씩 구성된다. 은행 근무 20년차인 김동철 점포전략부 차장은 "출장가는 곳마다 영업점지원인력이 한두 명씩 충원되기 때문에 늘 새로운 동료를 만나는 셈"이라며 "처음 보는 사람과 하루 종일 일해야 되는데 처음엔 어색하다가도 나중엔 금방 손발이 맞는다"고 말했다. 잠시 후 뱅버드를 요청한 신한은행 당산역금융센터에서 영업점지원인력 조정호 대리가 출근했다. 조 대리는 15년 선배인 김 차장 앞에서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하지만 첫 고객을 받는 순간 어색한 분위기는 금세 사라졌다. 지난달 신한카드 당산지점에 급여계좌 개설 등을 위해 이동형단말기 'S-키트(kit)'로 방문한 적이 있어 이날 뱅버드를 찾는 발길이 뜸했다. 김 차장은 오히려 손님이 없을 때가 더 힘들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신학기에 대학교 출장 가면 하루 종일 학생들이 찾아와 정신 없이 바쁘다"며 "줄 서 있는 학생들 보면 밥도 안 넘어가서 점심도 거르곤 했다"고 말했다. 새 학기인 3월에는 주로 대학교 지점에서 뱅버드를 찾곤 하는데, 이날도 뱅버드 4대 중 2대는 춘천교대와 강원대학교에 출장 중이었다. 오후 12시가 되자 점심시간을 이용해 업무를 보러 오는 고객들의 발길이 늘었다. 식사 후 커피를 한 잔씩 들고 있던 행인들이 뱅버드를 향해 호기심 어린 시선을 던지기도 했다. 이에 박형원 청경반장은 "뱅버드의 역사는 올해로 10년이나 됐지만 아직도 이동점포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 많다"며 "특히 이동 화장실 등으로 오해하는 사람이 많은데, 실제로 술에 취한 행인이 뱅버드 근처에 실례를 한 적도 있다"고 웃었다. 사원 카드를 목에 건 여직원들이 뱅버드 안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내부에 마련된 휴게 공간의 좌석이 찰 무렵, 김 차장과 김 대리의 손길이 분주해졌다. ◆영업점 119는?…이동점포 '뱅버드' 점심시간이 끝나자 직장인 고객들의 발걸음도 끊긴 반면, 대학생과 노년층 고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간단한 수신업무부터 연금 확인·통장 신규·카드 발급 등 다양한 금융 업무가 이어졌다. 뱅버드는 고객이 많은 지점에 업무 지원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은행 지점 홍보 등 다양한 목적으로 출장을 가기도 한다. 뱅버드 근무 8년차인 박 반장은 그중에서도 응급상황으로 마비된 지점을 돕기 위해 '출동'할 때가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박 반장은 "2011년 7월경 강변테크노마트가 흔들린 적이 있다" 며 "당시 지하에 있던 신한은행 지점을 비롯해 모든 상점이 대피했는데, 건물 검사하는 동안 뱅버드가 가서 지점 업부를 대신해줬다"고 말했다. 오후 1시 30분이 넘어서야 교대로 점심 식사를 하기 시작했다. 김 차장은 인터뷰를 위해 먼저 자리를 뜨면서도 뱅버드 점검을 잊지 않았다. 김 차장은 "찾아가는 서비스는 접점이 필요하다"며 "이동점포가 고객에게도 다가가지만 일손이 필요한 영업점에게도 매개체 역할이 돼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뱅버드의 역할은 고객과 동시에 영업점의 만족을 충족시키는 것"이라며 "최대한 영업점의 의견을 반영해 시간 연장 등 다양한 요구사항을 맞춰주려고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2016-03-23 11:03:09 채신화 기자
기사사진
[은행원의 특별한 하루①] 우리은행 혜화점, "필리핀 고객, 따뜻한 감성으로 맞이해요"

은행 점포가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다. 탄력 점포, 외국인 전용 점포, 이동 점포 등 고객 편의 제고와 수익 다변화의 일환으로 다양한 모습의 점포가 탄생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은행원의 하루도 변하고 있다. 점포 특성에 따라 탄력적인 업무는 기본이다. 메트로신문은 일반 영업점과는 다른 특화 점포 등에서 일하는 은행원의 '특별한 하루'를 동행 취재했다. 지난 14일 일요일 오전 9시 40분. 아침부터 발런타인데이를 홍보하는 상점의 호객행위가 소란스러운 가운데 우리은행 서울 혜화점 앞이 유난히 북적였다. 그 곳엔 필리핀 근로자들이 한 달 동안 일한 급여를 고향에 보내기 위해 줄을 서 있었다. 행원들도 개점 준비로 분주했다. 기자가 직원 전용 문을 통해 지점 안으로 들어가 보니, 직원들은 일절 잡담 없이 업무 준비에 한창이었다.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되는 해당 지점은 필리핀 고객 특화 점포로, 하루 최대 300여명이 방문할 정도로 바쁘다. "매달 10일이 필리핀 근로자 급여일이라 바로 그 다음 일요일은 고객들이 많이 와요. 특히 이번 달은 설 연휴 때문에 한 주 쉬어서 오늘이 급여일 직후여서 더 정신없을 거예요." 10년차 행원의 예상은 적중했다. 오전 10시 정각, H 주임이 문을 열자마자 줄 서 있던 필리핀 고객이 들어와 대기표를 뽑았다. 눈 깜빡 할 새 지점 내 전 좌석이 꽉 찼다. 이날 지점에서는 과장 등 책임자 2명을 비롯해 필리핀 아르바이트생까지 총 9명이 근무했다. 대학생 아르바이트생은 통장 개설 등의 단순 업무를 돕고, 필리핀 아르바이트생들은 주로 송금 대행 '머니그램' 관련 업무를 도왔다. 머니그램은 각국의 에이전트를 통해 거래계좌 없이 금액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당일 송금이 가능해 필리핀 고객의 75~80%가 이용하는 서비스다. 30분 정도 지나자 좌석이 없어 서 있는 고객이 눈에 띄었다. 정신없는 현장에 통장과 휴대폰 등의 분실물이 속출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분실물은 장기 고객의 얼굴을 익힌 행원들이 곧바로 찾아줄 수 있었지만, 바로 해결하기 힘든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갑작스레 전산에 오류가 생긴 것. 사소한 전산 문제지만 휴일이라 담당자가 없어 문제 해결이 지연됐다. 대기자가 50명이나 밀렸지만 필리핀 고객들은 불평 없이 기다렸고, 문제가 해결되자마자 행원들의 손놀림이 빨라졌다. 밀린 업무는 속전속결로 해결됐다. 정신없는 오전을 보낸 양 과장은 오후 1시가 다 돼서야 점심 식사를 하러 근처 분식집을 찾았다. 교대 근무를 위해 신속히 먹을 수 있는 라면과 김밥을 주문한 뒤에야 양 과장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우리은행 혜화점은 필리핀 신부님이 계신 혜화 성당에서 커뮤니티가 형성되면서 필리핀 고객이 급증하기 시작했죠. 특화 점포로서 맞춤형 서비스를 다양하게 제공해 왔기 때문에, 장기고객이 많은 편이에요." 이 지점에서 실시하는 맞춤형 서비스로는 필리핀 고객이 이해하기 쉽게 자체적으로 필리핀어 브로슈어를 만들어 제공하고, 영업점 2층에 쉼터를 만들어 커뮤니티 형성에 도움을 주는 등이 있다. 양 과장은 우리은행 본점 전략부에서 근무하다가 한 달여 전 혜화점으로 발령 받았다. 이동 후 일요일 근무는 이번이 두 번째이지만, 벌써부터 필리핀 고객에 대한 에피소드가 가득하다. "얼마 전 20대 정도로 보이는 필리핀 남성이 통장에서 자꾸 돈이 빠져 나간다고 얘기한 적이 있어요. 다른 곳에서도 몇 번 민원을 낸 모양인데 금액이 워낙 적고 말이 잘 안 통하니까 해결을 못 했더라고요. 제가 여기 저기서 코드 확인 등을 해 보니까 대구에서 출금 기록이 나왔어요. 카드가 복제 된거죠. 카드 취소해주고 경찰서 신고 절차 알려줬더니 나중에 고맙다고 다시 오시더라고요." 이번 일을 통해 양 과장은 금융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의 입장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됐다고 말했다. "당시에 저는 '한국인이었더라면 좀 더 민원을 제대로 파악해서 신경써주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어서 안타까웠어요. 금융 서비스는 모르는 걸 알려주는 거라고 생각해요. 우리 점포는 그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고민 중이고 성당 커뮤니티를 통한 금융교육도 계획 중입니다." 우리은행 혜화 지점은 금융 서비스에서 소외 당하는 외국인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그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필리핀인들을 기간제직으로 고용했다. "확실히 영어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필리핀 분들을 모셔 왔어요. 직원도, 고객도 답답한 부분이 있었는데 현지어를 사용하게 되니 고객들도 훨씬 좋아하시더라고요. 기간제로 일하는 돈나벨씨의 경우 한국에서 결혼해서 국적까지 한국으로 바꿨을 정도로 한국말을 잘해요. 필리핀 고객과 직원들 사이에 의사소통이 한결 수월해졌죠." 마지막으로 양 과장은 단순히 '따뜻하기만 한' 금융 보다는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금융 서비스를 추구할 것임을 다짐했다. "우리 지점에서는 외국인 고객에게 감성이 섞여 있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단순히 따뜻한 말 한 마디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을 적용해 나가고 있고, 거기서 차별화를 만들고 있어요. 차갑게만 느껴지던 은행이 꼭 필요할 때 따뜻한 손길을 내밀 수 있는 것, 그게 저와 우리 지점의 목표예요"

2016-02-16 16:35:07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