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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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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 키우는 '서학개미'에 증권사도 유치 열전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증권사들이 '서학개미' 모시기에 나서고 있다. 미국 주식 거래 시 수수료 '0원' 혜택을 제공하는 등 이벤트가 한창이다. 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은 지난달에 해외주식을 171억8737만달러(약 23조 6670억원) 매수했다. 전년 동기에는 102억7854만달러(약 14조 1535억원) 수준이었으나 올해 들어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증가하면서 해외주식 매수액이 증가한 모습이다. 동일 기간 미국주식 매수액은 164억3005만달러(약 22조 6159억원)로 전체 매수액의 약 95%를 차지했다. 올해 상반기 해외 거래 대금이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증권사들도 서학개미 유치를 위해 미국 주식 거래 수수료 무료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해외 주식을 중개한 국내 26개 증권사의 올해 1분기 외화증권 수탁 수수료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40%가량 증가한 2717억원으로 집계됐다. 신한투자증권의 경우, 1분기 169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보다 88% 급증했다. 이어 한국투자증권(243억원·71%), 하나증권(55억원·66%), 토스증권(282억원·63%), KB증권(212억원· 52%) 순이다. 먼저 신한투자증권은 오는 8월 말까지 '미국 주식 매수 수수료 ZERO' 이벤트를 실시한다. 신규 고객과 해외주식 휴면고객이 미국 주식을 매매할 시에 수수료 혜택이 적용된다. 앞서 미래에셋증권도 이번 달까지 '투자비용 제로(ZERO)' 캠페인 시즌 2를 통해 미국주식 온라인 매수 수수료 무료 혜택를 제공한다고 안내했으며, 삼성증권에서도 이달 말까지 신규 고객과 6개월간 미국 주식 휴면 고객들은 첫 거래 시점부터 3개월 동안 거래 수수료가 무료다. 이외에도 유진투자증권, 키움증권 등이 미국주식 매수 수수료 무료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전형숙 신한투자증권 DX그룹장은 "이번 이벤트로 미국주식에 관심 있는 투자자에게 더 쉽고 간편하게 해외 주식 투자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주식 거래의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NH투자증권과 KB증권의 경우에는 1달러당 0.5원 수준의 환전 우대 혜택을 제공하기도 한다. NH투자증권은 이와 더불어 관련 계좌 개설 시 투자지원금 30달러를 받을 수 있는 쿠폰과 해외주식 거래수수료, 환전 우대가 12개월 동안 유지된다. 하이투자증권은 '글로벌 바로매매 서비스'를 운영해 미국주식에 대한 매매 서비스와 편의성을 확대하기도 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거래량이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에 수수료 인하 경쟁도 지속될 수 있다"며 "특히 수수료 관련 이벤트가 투자자들을 유치하기 좋은 전략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6-03 15:53:4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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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종목 차트 해석·기업 분석 등 AI 기술 고도화…시장 선점 속도

대형 증권사에 이어 중소형 증권사까지 투자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인공지능(AI)을 통한 기업 분석 보고서, 차트 해석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적극 선보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 AI 활용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어 증권사 간 AI 서비스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생성형 AI를 적용한 대화형 투자 정보 제공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3월 생성형 AI를 활용해 양방향으로 맞춤형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Stock AI' 서비스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 적용한 데 이어 지난달부터 PC와 태블릿에서도 이용 가능한 마블 와이드에도 적용했다. 하루에 가능한 질문 횟수를 50회에서 100회로 늘리고, 해외 주식에 관한 정보 등도 추가 제공한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달 애플·스타벅스·엑손모빌 등 미국 상장 기업 분기 실적을 AI로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했다. 자체 AI가 공시자료로부터 주요 데이터를 추출하고 이를 분석하는 등 보고서 초안을 작성하면 담당 애널리스트가 틀린 정보가 포함됐는지를 감수한 후 최종 배포된다. 이에 따라 기업의 실적 발표 후 5시간가량 소요되던 분석 및 리포트 작성 작업을 5~15분 이내로 단축했다. 이번 서비스를 계기로 미래에셋증권은 AI 기술을 활용한 리포트의 양을 대폭 늘리고, 지속적 학습을 통해 분석 품질을 개선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고객들의 다양한 투자 정보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라며 "AI 기술 진보가 국내 금융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0년 AI 리포트 서비스 '에어(AIR)'를 출시한 바 있는 한국투자증권은 올들어 자사 MTS에도 AI 기능을 도입한 마이 AI(MY AI)' 서비스를 선보였다. MY AI는 한국투자증권 고객이 직접 입력한 개인정보와 투자성향·투자계획·소득정보 등을 바탕으로 AI가 약 1억3000만번의 시뮬레이션을 진행한 뒤, 고객에게 가장 잘 맞는 로보어드바이저가 운용하는 랩 상품을 추천하는 서비스다. 중소형 증권사도 대형 증권사들의 이런 분위기에 맞춰 발 빠르게 나서고 있어 증권사 간 AI 경쟁력을 강화하는 움직임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다. SK증권은 지난달 24일 기업의 주요 정보를 대화형으로 알려주는 인공지능 비서 'AI올라'와 고객의 투자 포트폴리오 관리를 돕는 인공지능 프라이빗뱅커(PB) 'AI메이트' 2종을 출시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AI는 사람보다 빠르게 시장 변화를 감지하고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 증권사들은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고도화하고 있다"며 "AI 활용으로 더 나은 서비스를 투자자에게 제공해 경쟁력을 높여 리테일 시장 입지를 강화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6-03 15:45:5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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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40% '깜깜이 배당'…금감원 "'선배당 후투자' 도입 독려 나설 것"

금융감독원이 배당금을 모른 채 투자해야 하는 '깜깜이 배당' 관행을 해소하고 개선 방안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 배당절차를 개선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상당수 기업들은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감원은 상장회사 배당절차 개선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정태 금감원 부원장보는 "배당절차 개선 방안 발표 이후 12월 결산 상장기업들의 약 40%가 배당절차 개선 내용을 정관에 반영했다"며 "시행 첫해 100개 이상의 기업이 변경된 절차에 따라 실제 배당을 실시하는 등 배당절차 선진화 방안이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절반 이상의 기업들이 정관 개정을 해야 하는 상황이고, 정관 개정을 하고도 기존 방식대로 배당을 실시한 기업들도 상당수에 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1월 금융위, 법무부, 금감원 등은 상법 유권해석을 통한 배당절차 개선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주총 의결권 행사 기준일과 배당기준일을 분리하고 배당기준일을 배당액을 정한 날 이후로 이사회가 설정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이로써 '선 배당액 결정, 후 투자' 배당 절차 개선안을 통해 투자자들은 배당금액을 보고 투자 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됐다. 김 부원장보는 "개정된 정관에 따라 배당을 실시한 상장사도 새 제도 도입 과정에서 여러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상장사들은 변경된 절차에 따라 배당을 실시한 결과 미리 배당액을 공시함으로써 주주들의 배당금 문의가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사업보고서 제출 일정과 분리돼 업무 부담이 완화되는 등 순기능이 있다는 의견도 전달했다. 배당절차 개선 취지에 대한 이해 제고를 위해 투자자를 대상으로 홍보를 강화할 필요가 있고, 분기배당 절차 개선을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도 계속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 등이 제기됐다. 다만 배당절차 개선 취지에 대한 이해 제고를 위해 투자자를 대상으로 홍보를 강화할 필요가 있고, 분기배당 절차 개선을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도 계속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 등을 제시했다. 정부와 유관기관은 배당절차 개선에 더 많은 상장사가 동참하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미 정관 개정 및 배당까지 실시한 상장사들의 의견도 청취해 추가 지원 방안도 검토한다. 김 부원장보는 "앞으로 더 많은 상장사들이 배당 관행 개선에 동참함으로써 국내 기업에 대한 배당투자를 활성화하고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상장사들의 의견을 적극 청취하여 추가적인 지원방안 등에 대해서도 충분히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6-03 15:03:3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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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 "개인도 美 부동산 개방형 펀드에 투자"

국내 최초 글로벌 부동산 펀드 리츠(REITs)인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신한글로벌액티브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가 3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유가시장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의 가장 큰 특징은 지금까지 기관투자자만 가능했던 미국 개방형 부동산 펀드에 개인이 투자 가능하다는 점이다. 현재 미국 유수의 부동산 투자사가 운용중인 USGB, PRISA, CBRE USCP에 투자하고 있다. 3개의 개방형 펀드를 통해 현재 550여개에 달하는 자산에 투자한다. 섹터별 비율을 살펴보면 정부 인프라 51%, 물류 15%, 주거 13%, 대체자산 7% 로 다양한 섹터에 분산투자하고 있으며, 오피스는 단 8.4%에 불과하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안정성, 수익성, 성장성 세가지 조건을 고려한 양질의 리츠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의 가장 큰 차별성은 특별배당을 정례화해 투자자들의 수익 환원에 집중했다는 것이다. 실물자산에 직접 투자하는 일반적인 상장리츠는 자산을 매각할 때에만 특별배당을 할 수 있고 회수된 원금을 재투자하려면 새로운 자산을 확보해야 한다. 이에 반해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와 같은 개방형 펀드 투자는 중도 환매 및 재투자가 가능하다. 이러한 장점을 활용하여 정기적인 부분 환매를 통해 매년 특별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투자자들의 투자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상장 후 초기 2년간 공모가 3000원 기준 연환산 8.5%의 배당을 계획하고 있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이번 유가시장 상장 후 벤치마크 지수인 NFI-ODCE 인덱스 내 가이드라인을 충족하는 26개 펀드를 중심으로 파이프라인을 구성할 계획이다.NFI-ODCE란 미국 부동산신탁협회(NCREIF)가 발표하는 'Open-End' 펀드 수익률 지수를 말한다. 향후 성장성이 높은 섹터인 물류, 주거뿐만 아니라 데이터센터, 헬스케어 등 신성장 섹터에도 투자해 지속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신한리츠운용 관계자는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해외투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형태의 리츠"라며 "상장 후 지속적인 자산 편입과 탄탄한 파이프라인 구축을 통해 안정성, 수익성, 성장성을 모두 겸비한 대한민국 대표 해외 부동산 투자 리츠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이번 상장에서 약 2333만 주를 공모한다. 주당공모희망밴드는 3000원~3800원이며, 이에 따른 공모 예정 금액은 700억원~887억원이다. 6월 3일~5일까지 3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6월 13일~14일 일반청약을 거쳐 6월 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은 신한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이전에 상장한 리츠가 공모가를 5000원으로 확정해 진행했던 것과 달리, 공모가 밴드를 설정해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액을 확정할 예정이다. 해외 부동산 시장에 대한 우려가 있는 만큼 공모가 밴드를 하향 조정해 투자자들의 진입 장벽을 낮춘 것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6-03 14:59:4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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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더스 코리아', 돈이 떠난다…서학개미 투자기

"국내 증시가 희망이 없어 미국 시장으로 향했다" 미국 증시가 매번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데 반해 정부의 증시 부양책에도 국내 증시가 힘을 쓰지 못하자, 동학 개미(국내 증시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의 실망이 커지고 있다. 특히 동학개미들 사이에서 '국내 증시는 답이 없고 미국 증시가 답이다'라는 말이 크게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 개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보다 해외 증시에 눈을 돌리고 있다. 올들어 미국 주식 투자를 시작했다는 직장인 A씨(35세)는 "최근 정부가 국내 증권의 몸집을 키우기 위해 밸류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지만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은 것 같다"며 "국내 증시와 달리 주가 상승을 이끄는 대장주들이 많은 미국증시에 투자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다른 직장인 B씨(27세)는 "애플·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아마존·엔비디아·테슬라·메타 등 '매그니피센트7'이 급등하는 것을 보면서 '포모(뒤처짐에 대한 공포) 현상'도 왔다"고 했다. ◆국내 증시, 불투명성 크고 외부 변수에 좌우 "한 예로 사슴을 사냥하는 국가인 캐나다의 총리가 한국 방문하면 노루페인트에 투자해야 한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국내 주식 시장은 문제가 많다" 이같이 국내 증시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조롱섞인 불신은 심각한 상황이다. 국내 증시에서 개인투자자들이 등 돌린 이유로 오너 리스크, 주주 환원 부족 등을 꼽았다. 정의정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대표는 "개인 투자자들이 장기 투자를 해야 하는데 우리나라 기업들의 지배구조가 투명하지 않다 보니 주가는 여러 호재에도 잠깐 반등하다가 제자리로 돌아온 적이 많다"면서 "이렇다 보니 개인 투자자들은 이제 국내 증시에 투자하면 손해를 본다고 인식하기 때문에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주식시장이 펀더멘털(기초체력)에 의해 움직이기보다는 이벤트나 환율 등 외부 변수에 의해 쉽게 좌우되고 있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중국 주식에 투자하는 외국계 제약사 직원 C씨(45세)는 "중국은 투자 인구가 많아 그런지 호재 반영도 빠르고 기업의 실적이 좋으면 주가도 급격하게 오르는 경향이 있어 수익 내기가 쉽다"면서 "이에 반해 국내 주식시장은 일단 펀더멘탈로 움직이는 시장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 실적이 좋다고 해서 투자한들 시장 상황이 좋지 않으면 수익을 낼 수가 없다"며 "너무 오래 기다려야 하는 것도 지치고, 호재가 있어도 움직이지 않으니 국내증시를 떠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직장인 D씨(36세)는 "실제 투자한 국내 기업 중 호실적을 기록함에도 주가 상승이 크지 않은 반면 미국 증시는 기업들의 실적이 정직하게 주가에 반영되는 데다 비교적 투명한 환경이 유지되고 있어 국내 시장보다 투자하기가 훨씬 매력적이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오락가락 정책 때문에 국내 증시의 예측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 예를 들면 공매도 재개, 금투세 폐지 논란 등으로 시장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정 대표는 "근본적으로 우리 주식시장에 대한 불신이 크다"면서 "정부가 아무리 당근을 내놓더라도 투자자들이 믿지 못해 제대로 약발이 먹히지 않는 형국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금투세 논란, 공매도 재개 등 증시에 부정적인 요인을 피해서 이제 미국, 일본, 인도 등 해외시장으로 지금 개인 투자자들이 많이 빠져나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해외 증시, 안정적이고 장기적으로 상승 가능성 높아" 해외주식시장으로 눈을 돌린 개인투자자들은 전반적으로 안정성을 추구하는 경향이 짙었다. 특히 배당 목적으로 미국 주식을 매수하는 경우가 많다.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D씨는 "미국 시장은 안정적인 배당과 지속적인 성장이 담보돼 있다"며 "안정적으로 배당 중심 투자를 통해 재투자 사이클을 반복할 수도 있고, 기술주 등 크게 성장할 수 있는 종목을 통해 수익률 확대를 노릴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투자자 E씨(27세)는 "미국 주식에 투자한 종목들의 주가 수익률이 높지는 않지만 배당이 지속적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종합적인 수익률은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며 "배당을 주는 미국 주식을 지속적으로 매매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해외 기업들의 성장성을 해외주식 장기 투자 이유로 들었다. 성장이 정체된 국내 기업과 달리 미국 기업은 성장 추세가 뚜렷하고 가시화된 성과로 나타나고 있어 투자자 입장에서 관심이 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20대 회사원 D씨는 "미국 주식은 현재 기준으로 보다 꾸준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장기 투자를 하게 되는 경우 단기투자보다 이상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이 있다"고 했다. 실제로 장기 투자하는 서학개미들의 투자 종목 등을 살펴보면 엔비디아, 테슬라, 애플 등으로 미국 대표 빅테크 기업의 장기 성장성에 무게를 두고 투자하고 있다. A씨는 "미국 기업들의 주가가 장기적으로 우상향할 것이라는 믿음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하반기에 금리 인하 가능성도 나오고 있어 미국 주식시장에 대한 전망은 밝을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2024-06-03 14:50:1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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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중개형 ISA계좌 전용 특판ELB 추가 판매

키움증권이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ISA) 계좌 전용 특판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를 추가 판매한다. 키움증권은 지난달 30일 완판된 중개형 ISA 계좌 특판ELB와 동일한 조건으로 세전 연 5%의 1년 만기 특판 ELB를 오는 5일까지 추가로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중개형 ISA계좌는 국내 상장주식 및 다양한 금융상품을 하나의 계좌에서 직접 관리하며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계좌다. ELB는 기초자산의 주가 변동에 따라 얻을 수 있는 수익이 달라지는 채권형 상품이다. 원금과 수익이 지급되는 낮은 위험 상품이지만, 발행사에 신용사건(파산, 부도)이 발생하면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 키움증권의 신용등급은 AA-(2024.03.25 기준, 한국신용평가)이다. 이번에 판매하는 제680회 특판 ELB는 총 모집 한도는 50억원이며 경쟁률이 높으면 투자자별 청약 금액에 따라 안분 배정된다. 배정 후 남은 환불 금액은 청약 마감일 오후에 돌려받게 된다. 투자자의 요청에 의한 중도 상환 시에도 일할 계산해 세전 연 3%의 수익을 얻을 수 있으며 만기 평가일에 기초자산인 삼성전자 보통주의 종가가 최초 기준가의 200%를 초과 시 투자금액의 0.01% 수익율을 추가로 지급한다. 특판 ELB는 키움증권 중개형ISA계좌에서 온라인(홈페이지, 영웅문S#어플, HTS)으로 최소 10만원 이상부터 1만원 단위로 청약할 수 있다. 청약 마감은 5일 오후 1시까지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절세에 꼭 필요한 중개형ISA계좌를 키움증권에서 준비하면 이벤트 혜택뿐만 아니라 특판ELB도 가입할 수 있다"며 "중개형 ISA계좌 전용 특판 ELB의 지속적인 판매를 통해 고객에게 유용한 혜택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키움증권은 오는 28일까지 중개형ISA 신규 개설·이전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6명에게 최대 100만원의 현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500만원 이상 가입 시 추첨을 통해 6명에게 최대 100만원의 현금을 추가로 지급한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6-03 14:47:3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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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제35회 대학생 국내, 해외주식 모의투자대회 개최

키움증권은 대학생 여름방학 시즌을 맞이해 대학생 모의투자대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재학생, 휴학생, 대학원생이 참가할 수 있는 이번 대회 접수 기간은 다음달 21일까지다. 대회 기간은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26일 총 5주간 진행한다. 키움증권 대학생 모의투자대회는 올바른 투자문화 확립의 취지로 2007년부터 매년 대학생 여름, 겨울 방학 기간 진행하는 대회로, 수상자에게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 대회 참가 시 국내주식, 해외주식 리그에 동시 참여 되며, 각 리그 별 수상자에게 총 상금 1650만원과 키움증권 인턴십, 해외 탐방의 혜택을 제공한다. 수상자 외에 참가만 해도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모의투자대회 참가한 학생 전원에게 '소수점 미국 주식'을 랜덤 증정하며, 1회 이상 모의투자 거래만 해도 커피 쿠폰을 증정한다. 거래 일수가 4일 이상인 경우에 네이버페이 포인트 5000원을 전원 증정한다. 또한, 최다 추천인 1위~5위에게는 최대 현금 30만원 및 6위~300위에게는 배달의민족 모바일 상품권 1만원권도 지급한다. 참가 접수는 키움증권 홈페이지 및 '영웅문4'(HTS), '영웅문S#'(MTS) 등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대학생 주식 모의투자대회 및 이벤트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 및 문의는 키움증권 홈페이지나 키움금융센터를 이용하면 된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6-03 14:47:2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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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블록체인 기술 활용한 추첨 툴 개발...공정성·투명성 확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갖춘 추첨 툴을 개발했다. 추첨 툴은 최근 업비트와 금융감독원이 함께 진행한 이벤트에서 성공적으로 기능했다.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블록체인 스마트 콘트랙트를 적용한 추첨 툴을 개발하고 '금감원과 함께하는 퀴즈 이벤트! 투자사기 유형 알아보고 상품권 받아가세요!' 이벤트에 활용했다고 3일 밝혔다. 업비트의 추첨 툴은 추첨 과정에서 블록체인상 정보를 활용해 누구도 조작할 수 없는 공정한 추첨이 이뤄지며, 추첨된 내용이 블록체인상에 공개돼 투명하게 누구나 검증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추첨 대상 조건을 만족한 모든 참가자는 응모 순서에 따라 부여된 '응모 번호'를 카카오 알림톡으로 전달받는다. 이후 이더리움 스마트 콘트랙트를 활용해 '기준 시간 이후 생성된 첫 번째 블록 번호'의 정보를 활용해 당첨자 수만큼의 숫자를 랜덤 추첨하는 방식이다. 블록이 생성되기 이전에 블록이 가진 정보를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추첨 결과에 대한 조작은 불가능하다. 추첨 결과 역시 '이더스캔(Etherscan)' 등 블록 익스플로러를 통해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업비트는 이번 추첨 툴의 소스코드를 공개했다. 외부에서도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있는 스마트 콘트랙트를 호출해서 업비트 추첨 툴을 사용할 수 있다. 두나무 관계자는 "블록체인의 스마트 콘트랙트를 활용해 외부에서도 검증 가능한 추첨 툴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업비트의 다양한 이벤트에 활용해 투명하고 공정한 추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6-03 13:54:16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