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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이엠파마,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IPO 본격 추진

에이치이엠파마가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를 통과했다고 10일 밝혔다. 에이치이엠파마는 독자 특허 기술인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시뮬레이터(PMAS) 분석을 통해 맞춤형 헬스케어 사업과 생균치료제(LBP) 디스커버리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2020년부터 글로벌 암웨이와 연구 및 사업 협력 계약 체결하고 2022년 한국암웨이와 특허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마이랩(my LAB)'을 출시해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맞춤형 헬스케어 사업 확장을 위해 암웨이의 식물영양소(파이토케미컬) 연구와 제품 개발 협력을 진행 중이며, 신규 미생물 소재 개발과 사업 전개로 수익화 실현을 이뤄내고 있다. 개인 특성별 마이크로바이옴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3세대 컬처로믹스 기술 PMAS를 활용해 에이치이엠파마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우울증 치료제와 저위전방절제증후군(LARS)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해 2상 임상시험계획서(IND) 승인을 받았다. 또한 LBP 디스커버리 플랫폼 개발에 필요한 핵심 기술 확보했으며 약 1,400여종 균주 확보와 400여종에 달하는 대사체 라이브러리를 구축하고 있다. 지요셉 에이치이엠파마 대표는 "맞춤형 헬스케어 사업과 LBP 디스커버리 플랫폼 사업을 확장해 마이크로바이옴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6-10 13:50:5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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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 '사모펀드 콘서트' 개최…"참가자 모집"

금융투자협회는 오는 25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3층 불스홀에서 전국 대학(원)생 대상으로 '사모펀드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6회째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자본시장의 최전선에서 활약하고 있는 펀드 운용사 대표이사들이 강연자로 나서 사모펀드 시장과 산업 전반에 대하여 학생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강연자로는 김태홍 그로쓰힐자산운용 대표, 최종혁 씨스퀘어자산운용 대표,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대표가 참석한다. 참석 대표들은 평소 학생들이 접하기 힘든 자산운용사 창업 과정과 투자 경험, 펀드매니저가 되기 위한 커리어 준비, 펀드 주요 운용 전략과 최근 시장동향 등을 주제로 해 학생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당일 참가자 중 선착순 총 45명에 한해 강연자가 소속된 자산운용사를 직접 견학할 기회도 제공한다. 이창화 금투협 전무는 "이번 콘서트는 자산운용시장의 선두 주자를 꿈꾸는 열정 있는 학생들과 풍부한 경험을 가진 전문가가 만나는 특별한 자리"라며 "현장에서 활약 중인 리더들의 생생한 노하우를 통해 참가자들이 자본시장의 비전을 모색하는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가 신청은 금융투자교육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게시된 안내문을 통해 이날부터 오는 17일까지 선착순 200명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참가비는 무료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6-10 13:50:2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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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증권, 새비전 '담대한 도전, 내일의 가치' 선포

LS증권은 임직원 대상으로 신규 사명 및 비전 선포식 '렛츠 스타트, 메이크 투모로우'(Let's Start, Make Tomorrow)행사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5일 서울 드래곤시티 컨벤션타워 3층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이번 선포식에는 LS증권 전 임직원 5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구자용 E1 회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의 영상 축사로 시작됐다. 이어서 김원규 LS증권 사장은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LS증권의 비전, 미션, 핵심가치 등을 소개했다. 비전은 '담대한 도전, 내일의 가치를 만들어가는 LS증권(Let's Start, Make Tomorrow)', 미션은 '우리는 금융 전문가로서 고객 성공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최고의 금융투자회사로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어 낼 것입니다'이다. 핵심 가치는 Professional(탁월한 전문성), Leading(변화 선도), Understanding(존중과 시너지), Shared growth(동반 성장) 4가지, 약칭 'PLUS'로 설정했다. 김 사장은 "이번 비전 행사를 통해 전 임직원들이 LS그룹의 일원으로서 새롭게 태어나기를 바란다"며 "1999년 이트레이드증권으로 시작하여 2015년 이베스트투자증권으로 진화한 25년간의 역사가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6-10 10:52:5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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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0 회복한 국내 증시…미 금리 인하 전망 주목

최근 반등에 성공한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갈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번주에는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예정돼 있어 증시 향방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FOMC 회의 후 공개될 점도표(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 수준 전망을 표시한 도표)가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에 부응한다면 안도 랠리가 펼쳐질 수 있지만, 반대의 경우 실망감이 확대되면서 증시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일 코스피는 전주보다 86.15포인트(3.27%) 오른 2722.67, 코스닥은 같은 기간 3.12% 상승한 866.18을 기록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2년 만에 기준금리 인하에 나선 데다 4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정체와 미국 5월 제조업 지표 둔화 등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을 둘러싼 불안감의 완화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또 시장 금리가 가파르게 하락하면서 외국인 투자자의 투자심리도 개선됐다.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지난달 말 4.6%대로 올랐다가 지난주 한때 4.2%대로 떨어졌다. 이에 지난주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7053억원, 1837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8560억원을 순매수, 증시 상승에 힘을 보탰다. 이같이 국내 증시가 반등세를 보이자 투자자들은 추가적인 상승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증권업계에서는 오는 13일(한국시간) 새벽에 공개될 6월 FOMC 회의 결과와 점도표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연준은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이하 현지시간) 6월 FOMC 회의를 열고 미국의 금리를 결정한다. 시장 전문가들은 대체로 FOMC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회의 직후 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 수준 전망을 표시한 점도표에서 올해 인하 횟수 전망치가 1~2회 예상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가장 중요한 점은 글로벌 금융시장이 4월 말부터 최근까지 연내 금리인하 1번을 선반영해 왔다는 것"이라며 "연준 위원들의 스탠스가 신중해지고, 다소 매파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연내 2번 금리인하로 점도표 변화를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6월 FOMC 회의를 전후해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발표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2번 금리인하 점도표와 함께 2개월 연속 물가 둔화가 확인된다면 7월 FOMC에서 금리인하 단행 기대가 커질 것"이라며 "6월 FOMC와 5월 CPI, PPI 확인 이후 7월 금리인하 확률이 금리동결 확률에 근접하거나, 이를 상회할 경우 코스피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의 상승 탄력이 강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6-09 16:01:06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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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株 상승탄력 받을까…임원들, 자사주 매입 행렬

최근 삼성전자의 주가가 7만원대에 머물며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자 삼성전자 임원들이 주가 부양 차원에서 자사주를 잇따라 사들였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들어 삼성전자 임원 6명이 자사주 총 1만5490주를 매입했다. 금액으로는 11억4908억원어치다. 박학규 경영지원실장(사장)은 결제일 기준 지난 3일 삼성전자 보통주 5500주를 주당 7만3700원,총 4억535만원어치를 장내에서 매수했다. 같은 날 노태문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은 삼성전자 보통주 5000주를 주당 7만3500원, 총 3억6750만원어치를 장내에서 사들였다. 이로써 이들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은 박 사장이 2만2500주에서 2만8000주, 노 사장이 1만3000주에서 1만8000주로 각각 늘었다. 또 김동욱 재경팀장(부사장)은 지난 5일 2000주(1억5180만원)를, 정재욱 삼성리서치 글로벌 AI센터 부사장은 지난 3일 1330주(9948만원)를 각각 매입했다. 재경팀 담당 임원 윤주한 부사장은 5일과 7일에 총 660주(4975만원)를 사들였으며 지원팀장인 박순철 부사장은 7일에 1000주(7520만원)를 매수했다. 최근 삼성전자가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에서 주도권을 잃으면서 주가는 지지부진한 상태다. 잠시 8만원대에도 진입했으나 상승 동력이 오래 가지는 못했다. HBM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은 경쟁사 SK하이닉스 주가가 20만원을 돌파하는 등 최고가를 경신한 것과 비교하면 주가 흐름은 더욱 부진하다. 지난해 말 대비 최근 거래일(6월 7일) 주가 등락을 보면 삼성전자는 7만8500원에서 7만7300원으로 1.53% 내린 반면 SK하이닉스는 14만1500원에서 20만7500원으로 46.64% 올랐다. 이에 따라 임원들이 자사주 매입에 나서며 주가 방어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삼성전자 임원들은 삼성전자 주가가 하락하거나 실적이 부진할 때마다 발 벗고 나서서 자사주를 대거 매입하곤 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반도체 업황 둔화에 주가가 내리막길을 걸은 2022년에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부회장)과 경계현 당시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사장)을 비롯해 임원들이 자사주 총 12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6-09 14:27:3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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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열풍에 다시 '20만 닉스' 된 SK하이닉스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에 따른 수요 증대로 반도체 슈퍼 사이클 도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SK하이닉스가 '20만 닉스'의 명성을 다시 회복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일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7.12% 오른 20만7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20만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9일 이후 6거래일 만이다. 국내 반도체 기업들은 최근 한 달 동안 종목별로 희비가 엇갈렸지만 엔비디아의 도약은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에 큰 힘이 됐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23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종가 20만원대를 기록하며 29일 장중에는 21만원 선까지 이르며 투자자들의 투심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은 엔비디아의 영향은 물론,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기업인 TSMC 회장과 만나 반도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는 소식도 호재로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이 외에도 SK하이닉스는 여세를 몰아 SK하이닉스는 지난 4일부터 나흘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정보기술(IT) 박람회 '컴퓨텍스 2024'에 처음으로 부스를 차리는 등, 반도체 기업으로서의 글로벌 위상을 더욱 높이기 위한 작업에 나섰다. 'AI시대'를 주제로 열린 해당 박람회에는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리사 수 AMD CEO, 팻 갤싱어 인텔 CEO, 웨이저자 TSMC CEO, 르네 하스 ARM CEO 등이 모여 이목을 끌었다. SK하이닉스는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로서 지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컴퓨텍스에 처음으로 참여했다"며 "업계 최초, 최고의 제품을 통해 AI 시대를 이끄는 진정한 '퍼스트 무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증권가는 '20만 닉스'에 안착한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26~28만원까지 예측하고 있다. SK증권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25만원에서 28만원으로 올렸다. 다올투자증권은 26만원을 제시한 바 있다.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흑자 전환을 예상하며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AI 수요 외에 레거시(구형) 수요의 회복세가 동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4-06-09 14:23:5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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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K-주식' 투자, 7개월 연속 순매수·보유금액은 소폭 줄어

국내 주식에 투자한 외국인 자금이 7개월 연속 순유입세를 이어갔지만 투자금액은 소폭 감소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5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총 3조50억원을 순투자했다. 구체적으로는 유가증권 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1조3670억원, 1610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상장채권에서는 1조4760억원을 순투자했다. 7개월 연속 순매수세는 보이고 있지만 지난 3월에 이어 순매수 금액은 3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다. 외국인의 지난달 순매수 금액은 4월 기록한 2조6260억원과 비교하면 1조원가량 감소했고, 3월 매수 금액인 5조1020억원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에도 못 미치는 1조5290억원에 그쳤다. 5월 외국인이 보유한 주식의 시가총액 비중은 전체 대비 29.1%로 4월 보다 0.2% 늘어났지만 보유금액의 잔액은 11조가량 감소하며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지역별 보유규모로는 미국이 외국인 전체의 316조원(39.9%)을 기록했고 ▲유럽 242조8000억원(30.7%) ▲아시아 117조4000억원(14.8%) ▲중동 14조6000억원(1.8%) 순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한국 채권시장에서는 상장채권 3조7240억원을 순매수하고, 2조2480억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1조4760억원을 순투자했으며 보유잔액도 함께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미주, 유럽 순으로 순투자액이 많았으며, 보유규모는 아시아가 117조9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 중 47%를 보유해 가장 보유규모가 컸다. 종류별로는 국채 등을 순투자, 통안채 등을 순회수하면서 5월말 기준 국채 228조1000억원, 특수채 22조7000억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4월말 기준 국채 224조2000억원, 특수채 22조8000억원을 보유했던 것과 비교하면 국채와 특수채 각각 지난달에 비해 소폭 줄어든 것을 볼 수 있었다. 잔존만기별로 5년 이상 채권에 1조5000억원, 1~5년 미만 채권에 2조1000억원을 순투자했고 1년 미만 채권에서는 2조1000억원이 순회수됐다. 지난달 말 기준 현재 잔존만기 1년 미만 채권의 보유잔액은 38조2000억원(15.2%), 1~5년 미만은 100조4000억원(40.0%), 5년 이상은 112조5000억원(44.8%)으로 집계됐다.

2024-06-09 12:00:3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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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주식 '미수금 폭탄' 사고에 증권사 "사전 처리키로"

최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전산오류로 일부 종목 주가가 잘못 표시되면서 국내 투자자들이 '미수금 폭탄'을 맞은 사고와 관련해 증권업계가 고객 피해를 사전에 보전하기로 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선 거래소의 전산오류로 인해 약 2시간 동안 수십 개 종목 주가가 실제보다 터무니없이 낮게 표시되는 일이 벌어졌다. 잘못 표시된 가격에 따라 주식 매수 주문을 낸 국내 투자자들이 있었고, 그중 일부는 거래 체결을 서두르고자 시장가로 주문했다. 그러나 뉴욕거래소는 오류 수정을 위해 거래를 중단했다가 재개하면서 쌓여있는 주문을 일제히 정상가로 체결시켰다. 이로 인해 시장가 주문의 경우 체결 가격이 순간적으로 수십 배나 급등하면서 일부 투자자는 계좌 예수금을 훌쩍 넘는 '미수금 폭탄'을 맞았다. 이후 주가가 상승한 종목 투자자는 해당 주식을 처분해 손실을 피하고 차익도 남겼지만 주가가 하락한 종목 투자자는 감당하기 힘든 미수금에 하락 손실분까지 그대로 떠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키움증권은 이번 사고로 피해를 본 투자자들에게 뉴욕거래소와 협의해 피해액을 사전 보전 처리하기로 했다. 피해 원인이 뉴욕거래소의 전산오류인 만큼 국내 증권사의 배상 책임은 없지만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판단하에 문제가 된 금액을 우선 지급한 뒤 뉴욕거래소에 해당액의 변제를 청구하기로 한 것이다. 키움증권이 파악한 피해 금액은 수억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발생 이후 해당 종목의 주가 상승으로 미수금 문제가 자동 해소된 경우도 적지 않아, 여타 금융사고에 비해선 피해 규모가 크지는 않다는 설명이다. 역시 이번 사고로 투자자 피해가 발생한 미래에셋증권은 유사 사례의 재발을 막기 위한 제도 보완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까지 미래에셋증권에서 발생한 피해액도 수억원대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투자자 피해가 집중된 키움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미국 주식을 거래하는 투자자가 시장가로 주문을 내면 제한 없이 현지 시장가 그대로 뉴욕거래소에 전달해 거래를 체결한다. 반면 다른 증권사들은 시장가 주문을 내도 현재가를 기준으로 일정 수준 안에서만 거래가 체결되도록 주문을 변경해 전달하거나 시장가 주문을 아예 막아두기 때문에 이번 전산오류에도 불구하고 투자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뉴욕거래소에서 예상하기 힘든 사고가 발생한 탓에 선의의 투자자 피해가 발생했다"며 "향후 유사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주문과 체결 방식에 대한 보완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해 보상에 대해선 "고객들과 개별적으로 해결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며 "일단은 피해 내용과 거래 과정에 대한 정확한 파악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2024-06-08 15:10:3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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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엔시에스, 공모가 3만원 확정...10~11일 청약

에너지저장장치(ESS) 부품 전문기업 한중엔시에스는 공모가에 대해 희망공모범위(2만~2만3500원)를 넘어선 3만원으로 확정했다고 공시했다. 8일 한중엔시에스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국내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 725.9대 1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는 국내 기관 2078개사가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99.04% 이상이 희망공모밴드 상단 초과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중엔시에스의 의무 보유 확약 비율은 12.66%다. 상장일 유통 가능 물량 비중은 전체 주식 수의 29.22%(확약 미반영)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현재까지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 기업들 대비 유통 가능 물량 비중이 낮아 상대적으로 공모 구조가 시장 친화적이라는 점이 수요예측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환식 한중엔시에스 대표이사는 "코스닥 이전 상장이라는 새로운 출발점에서 '변하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라는 창업 초심을 가지고 투명한 경영과 혁신적인 미래 신기술 개발에 주력하여 주주들께는 더 큰 가치를, 임직원들에게는 행복한 일터를 제공하는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중엔시에스는 10일과 11일 양일간 IBK투자증권을 통해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후 오는 24일 코스닥 시장에 이전 상장할 예정이다.

2024-06-08 11:20:20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