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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데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050만달러·약 122억원)에서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서 데이는 1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매 라운드 단독 선두를 놓치지 않는 '와이어투와이어'로 우승을 차지했다. 데이는 이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3승째를 올렸다. 데이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TPC 스타디움 코스(파72·721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엮어 1언더파 71타를 써냈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의 기록으로 2위 케빈 채플(미국·11언더파 277타)을 4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마스터스 토너먼트와 US오픈, 브리티시오픈, PGA 챔피언십 등 4대 메이저 대회에는 들어가지 않는다. 그러나 대회에서 우승하면 PGA 투어 시드를 5년 동안 확보하게 된다. 또한 마스터스와 브리티시오픈, US오픈의 3년간 시드와 그해 PGA 챔피언십 출전권을 얻어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린다. 우승 상금도 최대 수준인 189만 달러(약 22억1400만원)다. 데이는 지난 3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매치플레이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2개월 만에 시즌 3승과 PGA 투어 통산 10승째를 달성했다. 그는 호주 출신으로 스티브 엘킹턴(1991·1997)과, 그렉 노먼(1994), 아담 스콧(2004)에 이어 역대 4번째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제패한 선수가 됐다. '디펜딩 챔피언' 리키 파울러(미국)와 세계랭킹 2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컷 탈락으로 탈락했다. 데이로서는 세계랭킹 1위의 위상을 제대로 과시한 대회였다. 한편 전날 공동 11위를 기록하며 톱10 진입을 눈앞에 뒀던 김시우(21·CJ오쇼핑)는 보기 4개와 버디 2개로 2타를 잃어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23위를 차지했다. 2011년 이 대회 우승자인 최경주(46·SK텔레콤)는 2오버파로 라운딩을 마쳐 최종합계 2오버파 288타로 공동 43위에 랭크됐다.

2016-05-16 09:47:46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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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선, 양궁 월드컵 3관왕 등극…한국, 金 4개로 종합우승

여자 양궁 세계랭킹 1위 최미선(광주여대)이 세계양궁연맹(WA) 월드컵 2차 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한국은 리커브 5개 종목 중 여자 개인, 남녀 단체전, 혼성팀전 등 4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휩쓸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최미선은 16일(한국시간) 콜롬비아 메데진에서 막내린 2016 현대 양궁월드컵 2차 대회 마지막 날 리커브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우자신(중국)에 6-0으로 승리했다. 우자신은 8강전에서 2012년 런던 올림픽 2관왕 기보배(광주시청)를 슛오프 접전 끝에 이기고 결승에 올라왔다. 그러나 최미선은 우자신에게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1위를 확정했다. 또한 최미선은 기보배, 장혜진(LH)과 함께 출전한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도 중국을 상대로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6-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우진(청주시청)과 짝을 이뤄 출전한 혼성팀전 결승에서도 일본을 5-1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며 3관왕을 이뤘다. 김우진과 구본찬(현대제철), 이승윤(코오롱엑스텐보이즈)으로 구성된 남자 대표팀은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멕시코를 6-0으로 꺾었다. 남자 단체전과 혼성팀전에서 1위를 차지한 김우진은 2관왕에 올랐다. 구본찬은 남자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이번 대회 리커브 종목에만 출전한 한국은 금메달 4개, 동메달 1개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대한양궁협회는 "한국이 금메달 4개를 획득, 금메달 수에서 컴파운드 종목에도 출전한 콜롬비아(3개)에 앞섰다"며 "메달 총 숫자에서는 미국(금 2개, 은 3개), 이탈리아(금 1개, 은 2개, 동 2개)와 같지만, 금메달 수가 더 많아 종합우승이다"고 말했다. 한국은 리우올림픽에서 전 종목(남녀 개인전·단체전) 석권을 노린다. 올림픽 개최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와 시차가 2시간밖에 나지 않는 콜롬비아 메데진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종합우승으로 선전하며 올림픽 메달 획득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2016-05-16 09:28:52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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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4호 홈런-결승 2루타…컵스에 설욕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지난해 왼쪽 무릎 부상으로 악연을 맺은 시카고 컵스에 홈런과 결승 2루타로 완벽하게 설욕했다. 강정호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강정호는 나흘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하며 시즌 4호 홈런을 터트렸다. 결승 2루타로 팀에 승리를 안기며 맹활약을 펼쳤다.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강정호의 이번 시즌 4번째 홈런이 터졌다. 1-0으로 앞선 가운데 1사 1루에서 강정호는 컵스의 마무리 투수 헥터 론돈과 만났다. 론돈은 빠른 공에 강한 강정호를 상대로 6구 연속 슬라이더를 던졌고 강정호는 풀카운트까지 끌고 갔다. 강정호는 론돈이 던진 시속 155㎞ 몸쪽 직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왼쪽 담을 넘겼다. 론돈에게는 이번 시즌 첫 피홈런이었다. 지난 11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나흘 만에 다시 홈런을 터뜨리면서 강정호는 복귀 후 8경기 만에 4홈런을 기록했다. 앞선 타석에서는 결승 2루타를 터트렸다. 0-0으로 맞선 7회초 2사 2루에서 레스터의 3구째 시속 148㎞ 직구를 때려 우중간 2루타를 터트렸다. 피츠버그에 1-0 리드를 안기는 귀중한 적시 안타였다. 앞선 두 타석은 범타로 물러났다. 2회초 무사 1루 첫 타석에서 강정호는 왼손 투수 존 레스터를 8구까지 괴롭혔지만, 바깥쪽 빠른 공을 그대로 지켜봐 삼진 아웃을 당했다. 5회초에는 선두타자로 타석에 선 강정호는 레스터의 공에 타이밍을 맞춰 날카로운 파울 타구를 만들었다. 그리고 5구를 기다렸다는 듯이 잡아당겼지만 유격수 에디슨 러셀의 호수비로 직선타 아웃 처리되고 말았다. 강정호의 타율은 0.292로 올랐다. 시즌 7안타 중 6개를 장타(2루타 2개, 홈런 4개)로 장식해 OPS(출루율+장타율)는 1.232가 됐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활약으로 컵스를 2-1로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피츠버그는 19승 17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지켰다. 1위 컵스(27승 9패)와의 격차는 8경기로 좁혀졌다.

2016-05-16 09:12:32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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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JLPGA 호켄 마도구치 레이디스 정상…6개월 만에 우승

신지애(28)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호켄 마도구치 레이디스(총상금 1억2000만엔)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신지애는 15일 일본 후쿠오카 컨트리클럽(파72·632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해 공동 2위인 이보미(28·혼마골프), 김하늘(28·하이트진로)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상금은 2160만엔(약 2억3000만원)이다. 신지애는 이날 승리로 지난 2월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LET) RACV 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 이어 올해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JLPGA 투어 대회로만 따지면 지난해 11월 메이저 대회였던 투어챔피언십 리코컵 이후 약 6개월 만의 우승이다. 또한 신지애는 JLPGA 투어에서 통산 13승을 거뒀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공동 개최한 미즈노 클래식 2승을 포함한 기록이다. JLPGA 투어에서의 한국 선수들의 상승세는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신지애의 우승까지 포함해 한국 선수들은 올해 JLPGA 투어 10개 대회에서 4승을 거뒀다. 앞서 이보미, 김하늘, 이지희(37) 등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한편 같은 날 막 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GP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는 한 달 전 생애 첫 우승을 거뒀던 장수연(22·롯데)이 2승 고지에 올랐다. 경기도 용인시 수원 골프장(파72·6464야드)에서 막 내린 이번 대회에서 장수연은 3라운드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박소연(24·문영그룹)을 3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생애 두 번째 우승을 거둔 장수연은 우승 상금 1억4000만원을 차지하며 상금랭킹 2위(3억3495만9000원)로 올라섰다. 또한 대전시 유성 컨트리클럽(파72·6796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 투어(KGT) 매일유업오픈에서는 베테랑 모중경(45·타이틀리스트)이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의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상금 6000만원을 획득했다. 1996년 투어에 입회한 투어 20년차 모중경은 2000년 9월 충청오픈을 시작으로 2002년 11월 KTRD오픈, 2004년 7월 스포츠토토오픈, 2006년 7월 가야오픈에 이어 10년 만에 국내 투어에서 개인 통산 5승째를 달성했다. 외국 투어 대회까지 더하면 2008년 아시안투어 대회인 상하 타일랜드 PGA 챔피언십 이후 약 8년 만에 우승이다. [!{IMG::20160515000106.jpg::C::480::모중경./연합뉴스}!]

2016-05-15 16:53:57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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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2게임 연속 안타…김현수는 무안타로 침묵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며 쾌조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6경기 만에 선발 출전한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무안타로 침묵을 이어갔다. 박병호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클리블랜드전에서 연타석 홈런으로 무안타 행진을 마감한 박병호는 이날 2경기 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타격감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0.245에서 0.248(101타수 25안타)로 조금 올라갔다. 박병호는 선두타자로 나선 2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코리 클루버에게 3구 삼진을 당했다. 4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랐다. 그러나 후속타자 브라이언 도저가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나 더 진루하지 못했다. 세 번째 타석인 6회에 안타가 나왔다. 팀이 2-1로 앞선 6회 1사 1루에서 박병호는 클루버의 3구째 시속 91마일(약 146㎞)짜리 직구를 때려 쳐 좌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뽑아냈다. 다만 도저의 몸에 맞는 볼과 에디 로사리오의 땅볼로 3루까지 나아간 박병호는 후안 센테노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팀이 4-1로 앞선 8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땅볼로 물러났다. 이어 6-2로 앞선 9회 2사 1, 3루에서 박병호는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골라냈지만 후속타자 도저가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2루를 밟지 못했다. 미네소타는 클리블랜드를 6-3으로 꺾고 8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김현수는 같은 날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서 9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8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이후 6경기 만에 선발로 나섰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478에서 0.407(27타수 11안타)로 떨어졌다. 볼티모어는 디트로이트에 9-3 승리를 거두며 7연승을 달렸다. 한편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지난해 왼 무릎 부상을 당한 악연이 있는 시카고 컵스와 다시 만나 1타수 무안타 1볼넷 1사구를 기록했다. 4회에는 상대 투수 제이크 아리에타의 2구째 92마일(148㎞) 싱커가 손에서 빠지면서 그대로 강정호의 등에 맞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강정호는 잠시 고통을 호소했지만 1루로 걸어가며 경기를 소화했다. 피츠버그는 2-8로 역전패를 당했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에서 2경기 만에 출전해 1⅓이닝 무실점 퍼펙트 피칭으로 호투했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타석 소화 없이 9회 대수비로 출전했다.

2016-05-15 16:43:07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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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마무리…주전 경쟁 속 구자철 '맹활약'

2015-2016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는 14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 열린 34라운드를 끝으로 9개월여 동안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한국 선수들은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 혹독한 시즌을 보냈다. 그나마 구자철(27·아우크스부르크)이 뛰어난 활약을 이어가며 한국 선수의 체면을 살렸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는 아우크스부르크의 구자철과 홍정호(27), 지동원(25), 그리고 도르트문트의 박주호(29)와 호펜하임의 김진수(24) 등 5명의 선수들이 활약했다. 기대를 안고 시작한 2015-2016시즌이었지만 명암은 엇갈렸다. 구자철은 팀 내에서 가장 많은 리그 골(8골)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홍정호도 꾸준히 출전기회를 얻으면서 가능성을 보였다. 반면에 지동원은 시즌을 통틀어 2골을 넣는데 그치며 부진했다. 김진수와 박주호도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 후반기에는 좀처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번 시즌 가장 성공적이었던 선수는 구자철이다. 지난해 9월 마인츠에서 친정팀인 아우쿠스부르크로 복귀한 구자철은 복귀전에서 도움 1개를 올리며 눈도장을 받았다. 또한 이적 이후 4경기 만에 호펜하임을 상대로 시즌 1호골을 신고하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11월에만 두 골을 추가해 3호골까지 기록한 채 상반기를 마무리했다. 이후 구자철은 약 3개월 동안 골 침묵을 유지했다. 그러나 2월 하노버96전에서의 득점을 시작으로 다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레버쿠젠과의 분데스리가 25라운드에서는 생애 첫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이어 지난달 친정팀인 마인츠와의 경기에서는 시즌 8호골을 터뜨리며 프로 데뷔 후 한 시즌 최다골 신기록을 수립했다. 팀내 기여도도 높았다. 올 시즌 팀 내 리그 득점 1위에 올랐다. 분데스리가 34경기 중 27번을 출전했고 이 가운데 24번이 선발 출전이었다. 구자철은 내년 시즌에도 팀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팀 동료 홍정호 역시 시즌 초반 주전 자리를 꿰찼다. 지난해 12월 열린 샬케04와의 16라운드에서는 28개월 만에 분데스리가 데뷔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올 시즌 23경기에 출전해 16번을 풀타임으로 소화했다. 두 차례나 골망을 흔들어 '골 넣는 수비수'로서의 면모도 선보였다. 그러나 지동원에게는 아쉬움이 큰 시즌이었다. 지난 시즌을 무득점으로 마친 지동원은 부활을 노렸다. 그러나 올해 정규리그도 무득점으로 마무리하며 '골 못 넣는 공격수'의 꼬리표를 떼지 못했다. 김진수와 박주호의 사정은 더 좋지 않다. 분데스리가 2년차를 맞이한 김진수는 후프 슈테벤스 감독의 사임 이후 한 번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고 시즌을 마감했다. 이번 시즌부터 도르트문트에서 뛴 박주호는 지난 1월 묀헨글라드바흐와의 18라운드 경기를 마지막으로 그라운드에 서지 못했다. 이들 두 선수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선택지를 찾아야 할 수도 있다.

2016-05-15 14:40:11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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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내일 마이너리그 등판…복귀 앞두고 몸 상태 점검

부상으로 긴 재활의 시간을 보내온 류현진(29·로스앤젤레스 다서스)이 15일(이하 현지시간) 복귀 준비를 마치고 마이너리그 경기에 등판한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4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류현진이 15일 샌버너디노의 샌마누엘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인랜드 엠파이어 식스티식서스와의 마이너리그 경기에 등판한다"고 발표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5월 왼쪽 어깨를 수술한 뒤 재활 과정을 거쳐왔다. 마이너리그 등판은 1년 만에 빅리그 합류를 앞두고 실전 경기를 통해 몸 상태를 검증받기 위함이다. 인랜드 엠파이어는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산하 싱글 A팀이다. 류현진은 다저스 산하 싱글 A팀인 란초쿠카몽가 퀘이크스 유니폼을 입고 던진다. 류현진은 그 동안 팀의 스프링캠프와 마이너리그 훈련 시설이 있는 애리조나 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해왔다. 지난달 정규리그 개막전에 맞춰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해 팀에 합류해 불펜 투구와 타자를 타석에 세워 놓고 던지는 라이브 투구로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예상치 못한 사타구니 부상으로 잡혀 잠시 훈련을 쉬기도 했다. 그러나 불펜에서 2∼4차례 투구로 빠른 볼과 커브, 체인지업 등 필살기를 시험하며 등판 채비를 마쳤다. 로버츠 감독은 "4∼5차례 실전 등판을 거친 뒤 빅리그 로스터 합류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통증 없이 마이너리그 시험 등판을 끝내면 류현진은 예상대로 6월 초 메이저리그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2016-05-15 13:05:45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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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배구 대표팀, 올림픽 최종예선 위해 일본 출국

2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여자 배구대표팀이 결전지인 일본으로 떠났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여자 배구대표팀은 12일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세계 예선전이 열리는 일본으로 출국했다. 대표팀은 오는 14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세계 예선전을 통해 리우행 티켓 획득에 나선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과 개최국 일본, 카자흐스탄, 태국(이상 아시아 국가), 이탈리아, 도미니카공화국, 네덜란드, 페루(이상 타 대륙 국가) 등 총 8개국이 참가해 풀리그 방식으로 치러진다. 이들 중 아시아 상위 한 팀과 이 팀을 제외한 상위 3개 팀이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 여자 대표팀의 올림픽 진출 여부는 초반 세 경기에서 판가름 날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팀은 이탈리아(14일), 네덜란드(15일), 일본(17일)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세 경기에서 최소 1승을 챙긴 뒤 나머지 경기에서 4승을 채우겠다는 계산이다. 이정철 감독은 출국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1∼3차전에 강팀이 몰려 있다"며 "3경기 중 1승만 확실히 해도 훨씬 편해질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남은 경기를 다 이겨야 해 부담스럽다"고 설명했다. 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지는 대회인 만큼 최정예 전력이 모두 출격한다. 월드스타로 입지를 굳힌 김연경(페네르바체)을 포함해 양효진(현대건설), 이재영(흥국생명), 김희진(IBK기업은행) 등이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김연경은 소속팀 일정을 마치고 터키에서 지난 2일 귀국해 4일 대표팀에 합류했다. 그는 "근육통이 있지만 휴식을 취하고 관리를 받으며 좋아지고 있다"며 "경기 전까지 몸 상태를 100%로 끌어올려 올림픽 티켓을 꼭 따겠다"고 다짐했다. 양효진은 "(리우행) 티켓을 따내려고 다들 엄청 열심히 연습했다"며 "4년 전 런던에서는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 이번에는 리우에서 목에 뭐라도 걸고 오고 싶다"고 메달에 대한 강한 욕심을 드러냈다.

2016-05-12 14:44:56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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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선두경쟁 가열…서울-성남, 14일 격돌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의 선두권 경쟁이 한층 더 가열되고 있다. 승점 1점 차이를 기록하고 있는 선두 FC서울과 3위 성남FC는 오는 14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10라운드 맞대결을 벌인다. 이날 경기에서 성남이 서울을 꺾는다면 4라운드 이후 처음으로 선두로 복귀하게 된다. 두 팀은 최근 정반대의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 성남은 최근 3경기 연속 무패(2승1무)를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외국인 스트라이커 티아고가 꾸준하게 자기 몫을 해주고 있다. 시즌 초반 침묵했던 황의조도 득점포에 발동을 걸었다. 반면 독주체제를 구축할 것처럼 보였던 서울은 지난달 30일 열린 올 시즌 첫 슈퍼매치에서 수원 삼성과 무승부를 기록한 뒤 주춤하고 있다. 지난 8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는 1-3으로 무너졌다. 수비의 주축인 주장 오스마르의 결장과 함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면서 선수단의 피로가 누적된 것이 주요요인으로 꼽힌다. 또한 서울은 11일 열린 대한축구협회(FA)컵 32강에서 챌린지의 강자 대구FC를 만나 연장전 후반까지 120분을 소화했다. 서울 선수단으로서는 체력적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다만 서울은 대구에 4-2로 역전승을 거두면서 최근 가라앉았던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이번 맞대결에서 K리그 최고의 지략가로 꼽히는 성남의 김학범 감독이 아드리아노와 데얀, 박주영 등 서울의 '아데박 트리오'에 대한 공략법을 찾아낼 수 있을지 축구 팬의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수원 삼성과 수원FC는 1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K리그 최초의 지역 더비다. 현재 수원은 1승6무2패로 9위를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처음 클래식 무대를 밟은 수원FC는 1승5무3패로 10위다. 두 팀 모두 1승에 목마른 상황이다. 사상 최초로 펼쳐지는 지역더비의 긴장감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2016-05-12 14:44:27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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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범 전 산자부 장관, 평창조직위 새 위원장 선출

이희범(67) 전 산업자원부 장관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이끌 조직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 및 장애인 동계올림픽 대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1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제18차 위원총회를 열고 이희범 전 산자부 장관을 새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120명의 재적 위원 가운데 103명이 출석(참석 47명·위임 56명)해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조직위는 지난 3일 조양호 전 위원장이 한진그룹 경영 복귀 때문에 사퇴하자 업무 공백의 최소화를 위해 이 위원장을 곧바로 후보로 내정했다. 4일 집행위원회에서 이 위원장을 후보로 추대한 뒤 이날 위원총회를 통해 선임 절차에 나섰다. 이희범 신임 위원장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 다음 주 공식 취임한다. 새 위원장의 임기는 2년이다. 이 위원장은 "경제·문화·환경·평화 올림픽을 만들겠다는 조직위의 당초 정신을 계승해 꼭 성취가 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한 "그동안의 언론보도를 다 읽어봤다. 많은 부분에 대해서 공감한다. 하지만 오해가 있는 부분도 있는 것 같다. 대화와 소통을 하면서 걱정을 불식시키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일각에서는 이 위원장이 경제 관료 출신인 만큼 국제 스포츠 네트워크가 약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체육 전문가가 아닌 초보지만 지난해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경험을 쌓았다"며 "평창올림픽 유치 단계부터 고문 역할을 했다. 그리고 유치 이후 자문위원으로 활동해 돌아가는 상황은 알고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를 방문해 유대관계를 이어가겠다. 국제 스포츠계에서 한국의 위상이 떨어지지 않도록 힘쓰겠다"며 "올림픽 이후의 문제들도 여러 상황을 고려해 시설들이 적절히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16-05-12 14:16:31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