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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납품대금 연동 우수기업' 협력업체와 상생의 길 열어

대내외 경제 상황 변동으로 원재료 가격이 인상될 경우 가격 변동분을 협력사 납품 단가에 반영해 주는 '납품대금 연동제'가 지난 10월부터 본격 시행된 가운데 한미약품 모범적 상생경영 활동을 펼쳐 온 공로를 정받았다. 한미약품은 지난 18일 중소벤처기업부와 공정거래위원회 공동 주최로 서울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열린 '2023년 납품대금 연동 우수기업 포상식'에서 중기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납품대금 연동제 우수 기업을 평가하는 ▲참여 수탁기업 수 ▲연동계약 체결 기업 수 ▲연동제 확산 노력 등 여러 항목별 실적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무엇보다 한미약품은 해당 제도를 조기 도입했다. 한미약품은 제도 시행 초기에 정보가 부족한 협력업체들을 대상으로 '협력업체 멘토십'을 운영하기도 했다. 지난 2022년 처음 열린 '협력업체 멘토십'은 회차를 거듭할수록 참여 기업이 늘어나 지난 11월 열린 3회차 행사에는 원자재 협력사 38곳과 관계자 57명이 참석했다. 또 한미약품은 전사적으로 협력업체에 대한 납품대금 연동제 계약 체결을 프로세스화 할 수 있도록 사내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향후 한미그룹 전 사업장에서 협력사를 대상으로 사전 수요 조사를 진행해 연동제 계약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3-12-19 17:23:3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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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스타일, '홈파티' 수요 증가...'파티용품'부터 '파티룩'까지 잇따라 인기

고물가에 비용 부담을 줄이고 개인 취향에 맞춘 '홈파티'가 올해 연말 모임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최근 '홈파티' 관련 상품 거래액이 급증했다고 19일 밝혔다. 지그재그에 따르면 지난 11월 13일~12월 11일 지그재그 내 '홈파티' 검색량은 전달 동기 대비 6배 이상(549%), 해당 키워드를 포함한 상품의 거래액은 4배 이상(339%) 증가했다. 클릭만으로 배경을 만들어 간단하게 파티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미니빔'의 경우 거래액이 22배(2136%) 이상 급증해 가장 많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파티용품'과 '즉석 카메라(인스탁스)'의 거래액도 각각 553%, 230% 늘었다. '파티룩'과 '연말룩'도 주요 검색어로 등극했다. 대표적인 겨울 파티룩인 ▲오프숄더 ▲벨벳 ▲무스탕 등의 거래액은 각각 73%, 253%, 1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홈파티를 편하게 즐기기 위한 '홈웨어'와 '원마일웨어'의 거래액도 모두 57%, 92%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그재그는 오는 25일까지 연말룩을 주제로 한 '직진 브랜드 위크'도 진행할 방침이다. 다양한 브랜드의 원피스, 아우터, 니트 등 파티에 어울리는 제품을 최대 79% 할인 판매한다. 지그재그는 '직진배송'도 선보이고 있다.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오후 1시 전까지 주문 시 당일 도착이 가능하고 밤 10시 전까지 주문하면 다음 날 새벽에 도착하는 퀵 배송 혜택을 제공한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3-12-19 16:55:2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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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사, '선순환 전략' 펼쳐...연구개발에 재투자해 신약개발에 집중

국내 제약 업계가 자체 개발한 의약품의 매출을 바탕으로 연구 개발의 토대를 마련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19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의 올해 원외처방조제액 현황에 따르면 대표적으로 동아에스티의 경우 수익을 다시 의약품 연구개발 투자하고 있다. 동아에스티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비용의 비율은 14.8%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2년 같은 기간에 비하면 4%p 더 상승했다. 3분기까지 투입한 연구개발비는 715억원이다. 이에 앞서 동아에스티가 개발한 발기부전 치료제 '자이데나'를 비롯해 위염 치료제 '스티렌' 등이 각 질환 분야에서 선두를 차지하며 매출을 견인했다. '자이데나'의 누적 처방액은 올해 11월 77억원을 넘어섰다. 천연물 의약품인 위염 치료제 '스티렌'의 올해 11월까지 누적 처방액은 130억원대다. 아울러 지난 2002년 출시 후 21년 동안 약 9064억 원의 누적 매출(스티렌 2X정 포함)을 기록하고 있다. 이와 관련 동아에스티는 환자들의 복약 순응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스티렌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해 왔다. 지난 2005년 기존 경질 캡슐에서 정제로 변경했다. 지난 2016년에는 특허 출원한 플로팅 기술을 적용해 '스티렌 2X 정'을 출시했다. 이로써 하루 복용 횟수를 세 번에서 두 번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10월부터는 스티렌과 스티렌 2X 정 서방형 제제의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1일 3회 또는 1일 2회인 복용 횟수를 1일 1회로 감소시켜 환자 편의성을 높일 방침이다. 동아에스티가 지난 2011년 개발한 또 다른 천연물 의약품 '모티리톤'도 올해 관련 시장에서 1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기능성 소화불량 치료제인 '모티리톤'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310억원이 넘는 처방 실적을 기록했다. 종근당도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 나서고 있다. 종근당은 지난 2022년 연구개발 비용으로 전체 매출의 12.2%인 1814억 원을 투입했다. 지난 2020년 1497억 원, 2021년 1635억 원에서 꾸준히 증가한 수치다. 무엇보다 매출 대비 비중도 지속해서 늘리고 있다. 종근당은 바이오시밀러 출시에 이어 꾸준히 신약개발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종근당은 올해 1월 두 번째 자체 개발 바이오시밀러인 '루센비에스'를 출시한 바 있다. 루센비에스는 황반변성 및 당뇨병성 황반부종 등에 사용되는 치료제다. 종근당은 독자 기술인 항체절편 원료 제조 기술을 활용했다. 종근당은 향후 약 320억원 규모의 국내 시장을 비롯해 약 2000억원 규모의 동남아·중동 지역으로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종근당은 지난 11월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에 심혈관질환 신약 후보물질을 약 1조70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해 연구개발 투자의 결실을 맺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제약 업계에서 신약 개발 도전은 계속되고 있지만 매출까지 이어지는 사례는 많지 않다"며 "앞으로 자체 개발 신약으로 매출을 확보하고 다시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선순환 형태가 더 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3-12-19 16:55:20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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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시에나 그룹, '야외 온수풀'부터 '야외 극장'까지...한 겨울 호캉스족 공략에 나서

겨울에도 따뜻한 제주 호캉스가 인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호캉스를 위해 휴양지를 찾는 소비자들은 겨울에도 야외 수영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지난 6월 본격 문을 연 제주 서귀포시 강정동에 위치한 7성급 프레스티지 '더 시에나 리조트'는 사계절 내내 따뜻한 인피니티 야외 온수풀을 선보이고 있다. 한 겨울 야외 온수풀의 온도는 무려 37도로 그 어디에서도 느껴보지 못한 따뜻함을 체험할 수 있다. 더불어 야외 수영을 하며 겨울 제주의 아름다운 푸른 바다와 하늘을 고스란히 만끽하게 된다. 특히 인피니티 풀에서 바라보는 리조트의 경관은 지중해의 고급 휴양지를 연상시키는 럭셔리한 분위기로 2030 젊은 세대들에게 인증샷 핫플레이스로 등극하고 있다. 또 더 시에나 리조트는 수영장에 풀 컬러 LED 야외 스크린을 설치해 운치 있는 야외 극장도 마련했다. 연인은 물론 온 가족이 함께 보기 좋은 블록버스터와 애니메이션 등의 영화를 상영해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야외 인피니티 풀과 이어지는 실내 수영장과 수영장 옆에 위치한 스낵바에서는 군침 도는 다양한 간식과 음료가 있다. 이국적인 분위기에 맛까지 갖추고 있다. 오는 2024년 2월까지 야외 온수풀에서 군고구마와 어묵을 무료로 제공하는 해피아워도 열린다. 리조트 관계자는 "연인들뿐만 아니라 아이를 동반한 가족 고객들에게도 만족도가 높아서 인피니티 온수풀은 더 시에나 리조트의 시그니처로 손꼽힌다"며 "그 어떤 해외 휴양지도 부럽지 않은 최고의 서비스를 통해 힐링과 즐거움을 뛰어 넘어 감동을 선사하겠다"라고 말했다. 현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수풀 패키지, 연말 특선 디너, 세뱃돈 이벤트 등 다양한 패키지를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더 시에나 그룹은 '삶을 풍요롭게 한다'라는 비전으로 30년 간의 건축 노하우와 차별화 전략으로 토스카나 호텔, 더 시에나 리조트, 더 시에나 CC, 더 시에나 라운지 청담을 포함해 주택 개발, 건축을 아우르는 복합 휴양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이다.

2023-12-19 16:48:1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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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영업규제 11년 '여전히 표류' 효과↓ ...尹정부 다음 대응책은?

"전통시장을 가고싶어도 주차가 불편해 꺼리는 편. 대형마트도 매번 주말 휴일을 찾아봐야 한다. 온라인으로 주문하는게 정확하고 편리하다" 서울 성동구에 사는 직장인 A 씨의 말이다. 전통시장을 살리겠다는 취지로 도입된 대형마트 규제가 11년째 표류하고 있는 가운데,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의 점포는 줄어들고 온라인 소비만 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실제 서울 서초구와 대구 등 일부 지역은 의무휴업일을 주말에서 평일로 바꾸는 등 규제의 기준이 느슨해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마트 점포 줄고 온라인 소비만 늘었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3개사의 점포 수는 2017년 410개에서 지난해 기준 375개로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12년 376개와 맞먹는 수준이다. 실적도 부진하다. 지난 18일 통계청에 따르면 대형마트의 매출은 2013년 39조1000억 원에서 지난해 34조7739억 원으로 소폭 줄었다. 코로나 확산으로 한 꺾인 소비가 엔데믹 이후 다소 회복 될 으로 예측했지만 전망을 빗겨나갔다. 전통시장도 마찬가지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전국 전통시장 수는 2013년 1502개에서 2021년 1408개로 줄었다. 물가 상승 뿐만 아니라 인건비도 오르면서 매출과 종업원 수는 감소세다. 전통시장, 대형마트가 이처럼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플랫폼 시장이 매섭게 치고 들어왔다. 대형마트가 상대적으로 주말에 두 차례나 휴무를 하고, 전통시장은 주차시설 등의 불편함을 호소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 현재 쿠팡이나 마켓컬리, ssg 등 새벽배송이 활성화되고 있지만 물류창고가 없는 지방의 경우 대형마트가 새벽배송을 할 수는 있지만 영업시간 외 온라인 배송 금지로 인프라가 있는데도 쓰지 못하고 있다. 대한상의가 지난해 내놓은 대형마트 영업 규제 완화 관련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7.8%가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처럼 소비자들 사이에서 불만이 제기되자 서울과 대구의 일부 지역의 대형마트는 2회 의무 휴업은 유지하되 휴업일을 주말에서 평일로 변경하는 제도를 도입하고 나섰다. 서울 서초구는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을 평일 전환을 추진하는 협약을 19일 공식으로 체결했다. 협약식에서 전 성수 서초구청장은 구는 대형마트-중소마트 상생협력을 위해 이번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을 추진하게 됐다. 실제 대구 사례는 현장 반응이 긍정적이다. 대구 달성구에 사는 성모 씨(66세)는 메트로와의 인터뷰에서 "대형마트가 주말 영업을 하면서 근처에 있는 전통시장까지 붐비는 분위기다. 대형마트가 닫으면 전통시장도 파리가 날리기는 마찬가지. 대형마트에 의무휴업을 적용한다고 전통시장이 살아나지 않을 것이라는 건 업계는 다 아는 사실. 대구의 이번 제도는 대체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규제 완화 과제, 11년째 표류중 윤 석열 정부의 1호 규제 완화 과제인 '대중소유통 상생발전을 위한 협약'은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내용이 골자로 그간 정부와 대형마트, 중소상공인이 19차례나 논의했지만 여전히 표류중이다. 대형마트에 의무 주말 휴업을 부과하고 영업시간 되 온라인 배송까지 금지한다는 내용을 담은 대형마트 규제는 2첫 발의된 2012년 전북 전주시의회를 시작으로 전국에 확산됐다. 이후 대형마트들이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지만 2016년 각하됐다. 코롸19를 거치면서 대형마트 대부분이 온라인 배송을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2020년 대형마트 영업시간 외 온라인 배송은 허용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유통산업 발전법개정안까지 발의되면서 해당 내용은 수면위로 올라왔다. 윤정부의 출범과 함께 앞서 내용이 '규제개혁 1호로 꼽힌 바 있다. 국무조정실은 대형마트 의무휴업 제도를 규제심판회의 1호 안건으로 채택했고, 지난해 12월에는 중소유통업계와 국내 대형마트 업계가 이처럼 대중소 마트 유통에 관한 협약을 맺으면서 상인과 대형마트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하지만 정부, 전국상인연합회, 한국체인스토어협회, 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등이 각자의 입장을 유지한 채 같은 주장을 되풀이하면서 논의가 진전되지 않는 상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전통시장을 살리자는 차원에서 발의했던 대형마트 규제가 시기와 사회적인 이슈에 맞물려 오히려 역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온라인으로 소비자들이 이동하면서 계륵의 상황에 놓인듯 보인다. 이 상황에 정부가 어떻게 해결하고 나갈 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벤처중소기업위원회 소위원회는 " 기업의 이해와 요구를 전국경제인연합회(현 한국경제인협회)가 받아 와 지속 제기한다" 등의 반발이 이어졌다. 여당인 국민의힘과 정부도 소상공인 등의 표를 의식해 야당의 반대를 넘어 규제를 개선할 만큼 적극적이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2023-12-19 15:54:53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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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난치병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개발 가속화

대웅제약이 '베르시포로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베르시포로신'이 임상 연구가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의 '2023 국가신약개발사업 10대 우수과제'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대웅제약이 세계 최초 신약으로 개발 중인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 베르시포로신은 지난 2022년 9월에도 KDDF의 국가신약개발산업 신약 임상개발지원 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 대웅제약의 베르시포로신 연구는 '하이 퍼포먼스' 부문 우수 과제로 뽑혔다. '하이 퍼포먼스'는 기술이전 성과를 내거나 목표 마일스톤을 조기달성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낸 과제에 수여한다. 베르시포르신은 올해 초 중화권에 기술수출됐다. 시상식은 지난 12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이지선 대웅제약 임상개발센터장은 베르시포로신을 개발한 배경, 세계적인 경쟁력 및 성과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 센터장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오는 2025년 내 총 102명의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하는 임상 2상 연구를 완료할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폐섬유증 외의 적응증 확장, 글로벌 기술 이전 등을 통해 베르시포로신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한국 및 호주에서 진행한 다수의 임상 1상에서 베르시포로신의 안전성과 약동학적 특성을 확인해 왔다. 현재 한국과 미국에서 다국가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또 베르시포로신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희귀의약품과 신속심사제도(패스트 트랙) 개발 품목으로 지정되어 있다. FDA의 패스트 트랙으로 지정된 약물은 개발 각 단계마다 임상 설계에 대한 상담 및 획득한 자료에 대한 조언 청취 등 허가 승인 과정에서 FDA와 긴밀한 협의가 가능하다. 특발성 폐섬유증은 폐에 콜라겐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돼 폐 기능을 상실하는 난치병이다. 세계적으로 인구 10만 명 당 약 13명의 빈도로 발생한다. 진단 후 5년 생존율도 40%에 불과하다. 기존에 허가 받은 치료제들은 부작용이 심해 새로운 치료제의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베르시포로신은 세계 최초 PRS 단백질 저해 항섬유화제 신약이다. 콜라겐 생성에 영향을 주는 PRS 단백질 작용을 감소시켜 섬유증의 원인이 되는 콜라겐의 과도한 생성을 억제하는 기전을 가진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3-12-19 15:37:27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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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깊은 人터뷰]]"경영 무대에서 여성의 마음을 움직인다" 지오앤위즈 대표 김정민 명창

대한민국 국가무형문화재인 김정민 명창(사진)이 화장품 기업 최고경영자(CEO)가 됐다. 첫 경영 도전이었다. 그가 대표이사로 취임한 지오앤위즈는 반도체 소재 부품 상장기업인 지오엘리먼트의 자회사로 2020년 6월 화장품 사업을 본격 시작했다. 김 대표는 지난 3월 공동대표로 취임했지만 8월 단독대표로 회사를 맡아 기존 네트워크(다단계) 기반이던 유통채널을 플랫폼으로 전환했다. 그리고 3개월만인 11월 지오앤위즈 화장품 사업부는 처음 흑자로 돌아섰다. 명창으로의 활동도 활발하다. 김 대표는 올해 판소리 완창 10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해 지난 10월 서울 건국대 새천년홀 대공연장에서 강연식 국악콘서트를 열어 많은 호응을 얻었다. 유럽에서의 공연 요청도 쇄도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이탈리아 3대 극장인 '테아트로 달 베르메'에서 적벽가를 완창, 1436석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공연에서도 전석 매진을 달성했다. 잠을 잘 시간은 있냐는 질문에 "3~4시간 밖에 못 자지만, 회사 일도 무대 일도 너무 재미있어서 뭐 하나 놓칠 수 없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신이 난 사람의 에너지가 잔뜩 뿜어져 나왔다. 김 대표는 "무대를 이끌어 가는 것과 회사를 이끌어 가는 것은 다르지 않다"며 "판소리로 관객의 마음을 움직이듯 여성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좋은 제품들로 승부하겠다"고 말했다. - 경영을 뛰어들게 된 계기는. "오래 기간 무대 화장을 짙게 하다 보니 피부가 많이 예민해졌고, 자극이 없는 화장품을 계속 찾아왔다. 우연히 지오앤위즈 제품을 선물 받았는데 일주일이 지나도 피부에 전혀 트러블이 없고, 오히려 광채가 나고 촉촉함도 오래 유지됐다. 제품들에 반해서 스스로 기업에 투자해 주주가 됐고, 그 계기로 결국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 정말 좋은 제품을 만드는 정직한 회사라는 믿음이 있었다." - 주력 제품은 뭔가. "'익슬리(ILXLI)고백'브랜드가 가장 유명하다. 피부 나이를 되돌린다는 의미에서 고백(Go back)으로 지었다. 익슬리는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항산화 성분 'C60(풀러렌)'을 베이스로 각 제품에 맞는 다양한 식물 유래 성분들과 기술력이 만나 만들어진 항산화 기능성 스킨케어 브랜드다. 이 제품들은 산소를 끌어당겨 수분을 만들어 피부 속에 가두는 방식이기 때문에 속 건조를 막고 모공도 쫀쫀하게 잡아준다. 자기 전에 바르면 아침에 일어날 때도 수분이 촉촉하고 피부가 환해지는 효과가 있다." - 플랫폼 전환 이유는. "더 많은 여성들이 우리 화장품을 쓰고 그 효과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지오앤위즈 온라인 몰에서만 판매하지만 앞으로 올리브영 등으로 유통채널을 확대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이수자다. 초등학교 5학년 때 가야금을 배우며 국악계에 입문했지만 고등학교 때 판소리에 빠진 이후 명창이 됐다. 중앙대 한국음악학과에서도 판소리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홍보가' 보유자인 명창 박송희 선생으로부터 '흥보가'와 '적벽가'를 사사했다. 하지만 김 대표에게는 국악인이라면 으레 떠오르는 이미지가 없다. 목소리는 쉰 소리 없이 청아하고, 가녀린 체구와 세련된 외모를 가졌다. 이 때문에 성악이나 대중가요 가수로 전향하라는 제안도 많이 받았다. 하지만 그는 한 번도 흔들린 적이 없다고 했다. - 왜 국악이었나. "가야금을 배운 지 1년 정도 됐을 즈음이었는데 어느 날 비가 내렸다. 그 빗소리에서 가야금 음률이 어우러지며 귀에 막 울리기 시작했다. 우리의 소리가 정말 대단하구나 느끼며 국악을 꼭 해야겠다고 마음 먹게 된 순간이다. 아버지의 반대가 컸지만 고등학교 때부터 몰래 판소리 공부를 시작했다. 등굣길을 혼자 걸으며 호남 사투리를 연습할 정도로 판소리에 빠져들었다." - 국악은 왜 훌륭한가. "국악은 조상들의 악보도 없이 만든 음악이다. 악보도 없는 음악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5음계가 기본이지만 그 안에서 기교와 개인 역량에 의해 다양한 음역대를 오갈 수 있는 자유로움이 있다. 지방마다 전해지는 민요는 사투리와 같은 꺾음음이 반영되면서 장단이 모두 달라진다. 판소리의 근원은 단전에서 나온다. 단전호흡이란 발성법은 마이크가 없이도 소리를 멀리까지 전달한다. 여러 면에서 국악은 위대하고 경이롭다." 명창으로서의 김 대표는 주로 남자가 부르는 '흥보가' '적벽가'를 완창한다. 3시간이 넘는 완창을 지난 10년 동안 22회 마쳤다. 최단 기간 최장 공연의 기록이다. 완창은 국악인에게도 쉽지 않은 도전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완창 무대는 공연이라기보다는 개인이 도전을 마치는데 더욱 초점을 맞춘다. 하지만 그의 무대는 조금 특별하다. 김 대표는 무대 4면을 모두 쓰며 소리에 맞는 연기를 한다. 등장 인물의 목소리도 모두 다르게 내며 변화를 준다. 판소리를 기반으로 한 모노드라마 형태다. 그의 판소리 공연은 이탈리아에서 반나절 만에 전석이 매진됐고, 3시간의 공연 중에 4번의 기립박수가 쏟아졌다. - 유럽 공연은 어떻게 시작했나. "처음에 이탈리아에서 공연 제안이 왔을 때 기획자가 요구한 것은 협연이었다. 하지만 내가 완창을 고집했다. 우리가 오페라 공연을 보듯 판소리 번역을 스크린에 보여주어 관객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처음에 무대에 서니 너무 조용했다. 관객들이 오페라 글래스를 쓰고 의자에 비스듬히 앉아있었다. 하지만 공연이 시작되고 진행이 되자 관객들의 몸이 점점 앞으로 쏠리고, 점차 공연에 빠져드는 게 보였다. 공연 중간중간 4번의 기립박수가 나왔고, 공연 후 반응도 뜨거웠다." - 오페라 본고장을 사로잡은 매력은 뭔가. "완창은 그들에겐 1인 오페라다. 무대 장치도 없이 악기도 달랑 북 하나 뿐이다. 심지어 악보도 없다. 나 혼자 12인의 등장인물을 모두 분석해 목소리와 동작을 다르게 한다. 성악의 개념에서는 테너, 소프라노, 알토를 혼자 다 해낸다. 그 새로움에 놀라고, 감동을 느끼는 것 같다. 공연이 끝나고 누군가 물었다.'오페라가 우리부터 시작된 줄 알았는데 사실 당신부터 시작된 것이 아니냐'고. 그 말이 큰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그들의 음악이 재즈나 민속 음악에서 출발했듯이, 나의 판소리도 세계적인 음악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 엄청난 체력이 소진될 것 같은데. "한번도 쉽지 않은 완창을 심지어 시차도 있는 해외에서 순회공연을 하고 있다. 역사상 없는 일이다. 평소 체력 단련을 많이 한다.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한 시간 러닝을 하며 노래한다. 모래사장을 뛰며 연습하기도 하고, 계단을 뛰어오르거나 줄넘기를 하면서 노래하기도 한다. 체력을 모두 쏟아내는 공연이지만 무대를 하나씩 만들어가는데 대한 희열과 감동이 있다." 김 대표는 어린 시절 '나는 꼭 세계적인 프리마돈나가 되겠다'는 혈서를 썼다고 했다. 꿈은 이루어졌다. 이제 남은 꿈은 국악인 후배들을 위한 길을 트는 것이다. 처음 맡은 경영에 대한 꿈도 크다. 그에게는 기업도 스스로 만들어 내는 새로운 무대와 같은 곳이다. 감동적인 공연으로 관객을 사로잡듯 좋은 제품들로 고객을 사로잡고 싶다고 했다. - 강연 콘서트 반응이 좋다고 하던데. "가요와 랩, 재즈, 성악 등 우리에게 더 익숙한 음악과 국악을 비교해 흥미를 높이고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실제 우리 판소리에는 랩이나 트랩과 같이 속사포처럼 쏟아내는 말의 형식도 담겨있다. 그런 것들을 보여주면 사람들이 국악을 더욱 가까이 느끼고 흥미를 가진다. 한국은 조상들이 만든 정말 훌륭한 음악을 갖고 있다는 것을 계속 알리고 싶다." - 해외 공연도 계속하나. "한국에서는 국악 무대가 많지 않고 환경이 열악하기 때문에 선배 국악인으로 많은 책임을 느낀다. 해외에서도 꾸준히 인지도를 쌓아 새로운 길을 열고 후배들도 더 큰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다." - 경영자로의 꿈은. "나만 쓰기 아까운 제품을 알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도전한 일이다. 많은 여성들이 우리 제품을 쓰고 내가 그런 것처럼 피부가 환해지고 촉촉해지는 것을 직접 경험했으면 좋겠다. 무대를 이끄는 것과 기업을 이끄는 것은 같다. 관객의 마음을 움직이듯 정직하고 좋은 제품들로 여성의 마음을 움직이겠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12-19 13:40:2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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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면세점, 캐세이퍼시픽과 협력...글로벌 관광객 유치 속력

신세계면세점이 글로벌 항공사와의 제휴로 개별 관광객 시대를 선점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새로운 패러다임의 변화를 적극 받아들여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내년 개별 관광객 수를 30%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면세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 '개별 관광객' 선제 대응 신세계면세점은 19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캐세이퍼시픽 항공사와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신세계면세점은 이 자리에서 업무 협약의 추진 배경과 제휴 프로모션 소개, 향후 글로벌 시장 공략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 협약은 여행과 면세의 새로운 시장 패러다임에 대한 양 사의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이뤄졌다. 신세계면세점은 올해 들어 각국이 저마다 관광 빗장을 풀며 새로운 관광 행태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우선 개별 여행의 비중이 늘어났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내한 외국인 중 개별 여행객의 비중은 지난 2019년 77.1%에서 올해 3분기까지 85%로 상승한 반면 단체여행은 2019년 15.1%에서 올해 9.2%로 낮아졌다. 여행 목적에서도 변화를 보였다. 같은 자료에서 쇼핑은 소폭 하락했지만 식도락, 자연경관, 유적지 방문, 촬영지 방문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여행 행태가 쇼핑에서 체험과 경험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신세계면세점은 이러한 개별 관광객 중심의 새로운 패러다임의 변화를 적극 받아들여 '개별 관광객 선점'을 주요 경영 전략 중 하나로 선정하고 다양한 국적을 가진 전 세계 수천만 캐세이 회원을 신세계면세점 고객으로 만든다는 포부다. 신세계면세점은 이번 협약이 연간 1600만 달러 이상의 매출 발생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사 면세점을 이용하는 개별 관광객 수도 올해 대비 내년에 30% 증가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글로벌 고객에 '신세계' 각인 신세계면세점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글로벌 고객에게 '신세계' 브랜드를 적극 알릴 예정이다. 캐세이 글로벌 채널 및 캐세이와 제휴를 맺은 금융사들을 통해 신세계면세점을 홍보해 입점 브랜드가 아닌 '신세계'라는 면세 브랜드를 찾는 글로벌 고객 확보에 나선다. 캐세이를 중심으로 800여 개의 파트너사가 모인 글로벌 생태계 속에서 신세계면세점 고객은 앞으로 보다 다양한 글로벌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면세점 고객 증가, 제휴사 증가, 혜택 상승, 고객 만족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이룬다는 방침이다. 신세계면세점과 캐세이는 멤버십 교차 프로그램 등 각 사가 구축해 온 생태계의 확장을 위해 더욱 긴밀한 파트너십에 대한 논의를 지속할 예정이다. 신세계면세점은 2024년 2월부터 캐세이퍼시픽을 이용하는 1000만 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마일즈 제휴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한다. 캐세이 회원이 신세계면세점에서 면세품을 구매할 경우 아시아 마일즈 적립과 쇼핑 혜택이 제공된다. '아시아 마일즈'는 캐세이의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에서 마일리지를 적립하고 사용하는 고유의 화폐다. 구매 금액 1000원당 1 아시아 마일즈가 적립되며, 30만 원 이상 구매할 경우에는 250 아시아마일즈가 추가 적립된다. 적립된 아시아 마일즈는 항공권뿐 아니라 전세계 약 800개 파트너사의 9만여 개 사용처에서도 쓸 수 있다. 유신열 신세계디에프 대표는 "이번 캐세이와의 업무 협약은 신세계면세점의 글로벌 공략의 성공적인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라며 "해외여행 수요가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전망인 만큼 신세계면세점은 면세업계를 리드하는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새롭고 도전적인 시도를 계속해 나갈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2023-12-19 13:36:55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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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공정안전관리 '최고 등급' 획득

셀트리온이 화재, 폭발, 누출 등 중대산업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고용노동부가 실시한 2023년 공정안전관리(PSM) 정기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P등급을 취득했다고 19일 밝혔다. PSM은 고용노동부가 사업장의 안전관리 구축 및 이행 사항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관리하는 제도다. 전국 약 2000여 개의 석유화학계 기초화합물 제조업, 원유 정제처리업 등의 업종이나 유해위험물질을 기준치 이상 사용하는 사업장이 PSM 평가 대상이다. 평가등급은 P등급(우수), S등급(양호), M+등급(보통), M-등급(불량) 등 총 4단계가 있다. 최고등급인 P등급은 전체 평가 대상 기업의 5% 미만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셀트리온은 P등급을 획득해 정부로부터 최고 수준의 안전 사업장임을 인정받게 됐다. 향후 3년간 상태 점검 면제도 이뤄지게 됐다. 이같은 셀트리온의 성과는 ESG 경영 방침에 따른 것이다. 셀트리온은 ESG 활동 내재화를 위해 지난 2022년 대표이사 직속 전담부서를 조직하고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신설했다. 또 셀트리온은 지속적으로 시설 개선에 투자하고 전사원이 참여하는 비상대응 훈련, 숨은 위험요인 찾기 캠페인, 화재예방 캠페인 등을 펼쳐 왔다. 아울러 사업장의 PSM 이행상태 수준 향상을 위해 전문 컨설팅 업체와 계약을 맺어 사전 미흡사항을 발굴해 개선하기도 했다.

2023-12-19 12:59:34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