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유통
기사사진
'의사 수천명 면허정지' 오늘부터 절차 돌입

정부가 4일부터 미복귀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면허정지 등 후속 조치에 들어갈 예정이다.정부는 의대 증원에 반대해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들에게 어떤 책임도 묻지 않는 시한으로 지난달 29일까지 복귀를 명령했고 삼일절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3일까지 복귀한다면 최대한 선처한다는 방침이었지만, 이탈 전공의 대다수가 결국 복귀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보건복지부 등 정부에 따르면, 처벌 면제를 약속한 복귀 시한인 지난달 29일 오후 5시 기준 전공의 271명이 복귀했다. 누적으로는 총 565명이다. 하지만 이를 감안해도 전체 전공의 수의 71.8%에 달하는 8945명이 미복귀 상태였다. 이에 복지부는 이튿날인 지난 1일 공고를 통해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을 비롯해 13명에게 업무개시명령을 공시 송달했다.복지부는 "의료인의 집단 진료중단 행위는 국민의 건강과 생명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며 "업무개시명령서를 확인하는 즉시 소속 수련병원에 복귀해 환자 진료 업무를 개시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또 "정당한 사유 없이 업무개시 명령을 거부하는 경우 의료법 제66조 및 제88조에 따라 처분 및 형사고발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부는 이날부터 그외 미복귀 전공의들에 대해서도 의견 진술 기회를 거쳐 면허정지 등 후속 조치에 본격 돌입할 예정이다.현행 의료법상 정부는 의료인이 정당한 사유 없이 진료를 중단하거나 의료기관 개설자가 집단으로 휴업하거나 폐업하는 경우 업무개시명령을 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다.이를 위반한 경우에는 최소 3개월에서 1년 이하의 면허정지 행정처분과 함께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 벌금형을 선고받을 수도 있다. 앞서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도 "3월부터는 법과 원칙에 따라 최소 3개월 면허정지 처분, 관련 사법절차 진행이 불가피하다"고 밝힌 바 있다.한덕수 국무총리는 전날(3일) 열린 의사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불법적으로 의료 현장을 비우는 상황이 계속된다면, 정부는 헌법과 법률이 부여한 정부의 의무를 망설임 없이 이행해나갈 것"이라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이어 의사 총궐기 등 집단행동을 주도하고 있는 대한의사협회(의협)을 향해서도 "더이상 불법적인 집단행동을 멈추고 젊은 후배 의사들을 설득하는 데 앞장서주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다만 복귀 시한이 지났더라도 삼일절 연휴 마지막 날인 3일까지 추가로 복귀한 전공의에 대해서는 선처해주겠다는 방침이다.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같은 날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적어도 오늘까지 복귀하는 전공의들에 대해서는 정부에서는 최대한 선처를 할 예정"이라며 "오늘까지 돌아오지 않는다면 여러 차례 밝힌 바와 같이 법과 원칙에 따라 각종 행정처분, 그 다음 필요하다면 사법적 처벌까지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정부는 추후 의료개혁 정책을 논의할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 발족도 예고했다.특별위원회는 중장기적 구조개혁 과제 등을 검토하고 이행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사회적 논의기구로, 본격적인 출범에 앞서 복지부에 특별위원회 출범을 위한 준비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이번 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TF는 의료개혁 과제에 대한 구체적 논의와 사회적 공론화를 하는 역할을 맡는다.

2024-03-04 10:12:25 최규춘 기자
기사사진
롯데칠성음료, '밀키스' 모델에 '투어스' 낙점…신규 광고 공개

롯데칠성음료가 대표 유성탄산음료 '밀키스'의 광고 모델로 가수 'TWS(투어스)'를 발탁하고 신규 광고를 공개했다. 롯데칠성음료는 '기분 좋은 만남에 밀키스'라는 콘셉트로 밀키스의 부드러움이 필요한 이유를 소비자에게 전달하고자 광고를 제작했다. 광고는 부드러운 우유 풍미와 탄산의 청량함으로 사람 사이를 기분 좋게 이어주는 밀키스만의 특성을 묘사했다. 신규 광고는 TWS가 등장해 '우리 어떻게 친해졌더라?'라는 질문을 던지고 음악, 게임, 운동이 아닌 '우린 밀키스로 통했으니까'라는 문구와 함께 밀키스를 건넨다. 밀키스라는 공통 관심사를 통해 부드럽게 형성되는 친밀감을 표현한 것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앞서 지난달 19일 밀키스 릴레이 댄스 영상을 공개했으며, 해당 영상은 공개 1주만에 유튜브 조회수 약 120만회를 기록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부드러운 설렘을 주는 밀키스와 어울리는 신인 아이돌 그룹 TWS를 모델로 발탁해 소비자와 더 가까운 거리에서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며 "광고를 통해 소비자와 기분 좋은 유대감을 형성하고 기분 좋은 만남에 밀키스를 떠올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밀키스는 '밀키스 제로' 출시 및 수출 확대로 제2의 전성기를 맞으며 연 매출 1200억원이 넘는 메가 브랜드로 성장했다. 올해 2월에는 신제품 '밀키스 제로 딸기&바나나'를 출시하며 유성탄산음료 시장 내 압도적인 1등 브랜드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3-04 10:07:51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BAT로스만스, 2024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

글로벌 기업 BAT로스만스가 내달 7일까지 '2024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크게 마케팅, 재무, 인사 3개 부문에서 진행되며, 신입 채용 합격자는 BAT그룹만의 리더 육성 프로그램인 'GGP(Global Graduate Programme)'에 참여하게 된다. 'GGP'는 BAT그룹에서 실시하는 패스트 트랙 채용 프로세스로, 차세대 리더를 집중 육성하기 위해 실시하는 인사 제도다. GGP 로 선발된 인원은 1년 6개월간의 집중적 리더십 및 직무 훈련을 거쳐 관리자급 직무로 승진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지원자들은 ▲서류전형 ▲인적성 검사 ▲심층 역량 면접 ▲최종 임원 면접 등 총 4개 과정을 거쳐 최종 선발되며, 오는 7월부터 근무하게 된다. 자세한 직무별 자격 요건과 수행 직무 등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BAT로스만스는 예비 구직자와의 소통을 위해 채용 기간 동안 캠퍼스 리크루팅(채용설명회)도 진행한다. 직무에 대한 예비 구직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회사의 비전과 인재상 등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현직자와 인사담당자가 함께 고려대(3월 4~6일), 연세대(3월 4~5일), 서강대(3월 4~5일), 이화여대(3월 19일) 등을 순회한다. 한편, BAT로스만스는 다양한 복지 혜택을 제공하며 기업과 구성원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해외 파견 및 근무 기회 ▲경쟁력 있는 급여 제도 ▲재택근무 활성화 및 유연근무제 제공 ▲기본 연차 외 특별 휴가 제도 등을 시행 중이다. 이 외에도 구성원들의 개인 역량 강화를 위해 ▲리더십 교육 ▲직무 역량 교육 등을 별도 제공하고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3-04 10:02:14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롯데헬스케어 캐즐, '기업건강검진' 제공...맞춤형 기능 지원

롯데헬스케어가 헬스케어 플랫폼 '캐즐'을 기업 간 거래(B2B)에서 선보이며 가입자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헬스케어는 건강검진 대행 전문기업인 에임메드와 협업해 캐즐에서 기업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롯데헬스케어와 에임메드는 공개 입찰을 통해 롯데백화점, 롯데칠성음료, 롯데마트, 롯데건설, 롯데정보통신 등 롯데그룹 내 5개 계열사와 임직원 건강검진 운영 계약을 맺었다. 오는 4월 말까지 롯데그룹 내 21개 계열사에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해당 기업의 임직원은 캐즐에서 '기업회원'으로 인증하면 최대 전국 363개의 검진센터에서 건강검진을 예약할 수 있다. 캐즐은 성별과 연령, 건강상태에 따른 맞춤형 검사를 추천하기도 한다. 건강검진 후에도 캐즐을 통해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캐즐은 사용자의 건강검진결과를 7년 동안 보관해 매년 다른 병원에서 검진을 받는 경우에도 종합 이력 확인이 가능하다. 캐즐은 검진 항목별 상세 결과, 종합 소견, 연도별 비교 등의 기능을 갖췄다. 이밖에 기업회원만을 위한 특가 쇼핑몰, 유전자검사 서비스 이용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선보인다. 롯데헬스케어는 롯데그룹 계열사뿐만 아니라 국내 주요 기업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4-03-04 10:01:42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스타벅스, '2024년 커피대사'에 해운대점 고은하 파트너 선정

스타벅스 코리아 25주년을 대표할 최고의 커피 전문가가 탄생했다. 스타벅스는 2024년 한 해 동안 2만3000여명의 스타벅스 바리스타를 대표할 커피전문가에 스타벅스 해운대점 점장으로 근무 중인 고은하 바리스타를 선발했다고 4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매년 각 나라별로 커피 대회를 진행해 가장 우수한 커피 지식과 열정을 보유한 바리스타 1인을 선발해 해당 국가의 최고의 커피전문가인 '스타벅스 커피대사'로 임명한다. 한국에서는 2005년부터 커피대사를 선발해 왔으며 올해 20대 커피대사가 탄생하게 됐다. 전국 스타벅스 파트너 중 커피 지식이 뛰어난 전국 권역의 커피 전문가들인 RCM(Regional Coffee Master) 11명을 선정해 라떼 아트, 커피 스토리텔링, 커피 지식 테스트 등 예선을 실시했다. 최종 커피대사 선발대회는 커피 관능 평가 테스트, 커피를 주제로 한 전문 강연 등 치열한 경합을 거쳐 최종 우승자를 선발했다. 고은하 커피대사는 임기 1년 동안 해당 국가의 스타벅스를 대표하는 커피 전문가로 커피 전문 지식과 경험을 전파하고 교육하는 활동을 하게 되며, 전 세계 스타벅스 커피 전문가들과 교류하며 글로벌 커피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와 더불어 해외 스타벅스 로스터리를 직접 가볼 수 있는 스페셜 트립도 제공된다. 고은하 커피대사는 2015년 입사 후 해운대점에서 점장으로 근무하며, 매일 커피를 마시지만 정작 자신의 커피 취향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스타벅스를 통해 나만의 커피를 발견하는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힘썼다. 이를 위해 지난 2년간 부산 지역을 대표하는 커피 전문가로 활동하며 고객 대상 커피세미나와 파트너 커피 교육 등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커피 스토리를 전달해왔다. 고은하 커피대사는 임기 동안 스타벅스 스페셜 스토어인 별다방점에서 근무하며, 최고 품질의 리저브 커피를 체험할 수 있는 '리저브 프리미엄 클래스'의 콘텐츠를 기획하는 등 25주년을 맞이한 스타벅스 코리아의 커피 모먼트를 알리기 위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3-04 09:58:39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온코닉테라퓨틱스, 대한민국신약개발 기술수출상 수상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달 29일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주최하는 제25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에서 기술수출부문 기술수출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이 날 기술수출상에 선정된 온코닉의 '자스타프라잔'은 위식도 역류질환 등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에서 기존 프로톤펌프저해제(PPI)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는 차세대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 계열 신약 후보 약물이다. '자스타프라잔'은 위벽에서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 펌프를 가역적으로 차단하는 기전의 P-CAB 제제로 미란성 식도염 환자를 대상한 임상3상 시험을 통해 우수한 점막 결손 치료 효과 등 유효성 및 안전성에서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이와 함께 PPI계열의 기존치료제 대비 높은 복용 편의성과 함께 약효 지속시간이 길어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서 선호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온코닉은 지난해 3월 중국 제약기업 리브존파마슈티컬그룹과 '자스타프라잔'의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해 총 1억 2750만 달러(약 1600억 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 1500만 달러(약 200억원)를 우선 지급받았다. 온코닉은 추가 적응증 확대와 함께 해외 사업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자스타프라잔'은 지난해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약 품목허가를 신청하고 현재 허가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업계는 올해 국산 신약 제37호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존 온코닉 대표는 "'자스타프라잔'의 기술수출은 새로운 국산 신약으로써의 가치를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할 수 있었던 좋은 계기였다"며, "이번 수상을 통해 연구자 및 임직원의 노력을 인정해주셔서 감사드리며, 더 좋은 의약품 연구개발에 힘쓰는 온코닉테라퓨틱스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03-04 08:47:38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연평균 13% 성장하는 고지혈증 치료제 시장…제약업계, 신기술개발에 역량 집중

국내 고지혈증 환자가 증가세를 보임에 따라 국내 제약 기업들이 치료제 개발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실제로,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전문의약품 지질조절제 및 동맥경화치료제 시장은 지난 2021년 1조2000억원에서 2022년 1조4000억원으로 늘어났으며 2023년 상반기에만 700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른 시장 성장률은 2021년 14.3%에서 2022년 12.7%, 2023년 상반기 11.7%로 3개년 평균으로 보면 12.9% 가량 시장이 확대됐다. 이에 따라 관련 시장에 뛰어드는 제약업체들도 늘어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과 미국 알피쉐러가 합작해 설립한 알피바이오는 최근 국내 최초로 연질캡슐 형태의 고중성지방혈증 치료제를 개발했다. 이는 알피바이오와 풍림무약이 공동으로 연구개발한 결과로, 신제품은 폐쇄성 동맥경화증에 의한 궤양, 통증 및 냉감의 개선과 고지혈증 치료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알피바이오는 고지혈증 치료제에 자사의 독보적인 연질캡슐 기술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해당 치료제는 국내 유일 유통기간 30개월을 갖추게 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알피바이오는 초기 용출률을 타사 대비 최대 2.9배 가량 높여 빠른 효과를 구축하고 최대 30% 작은 캡슐사이즈를 선보이는 등 제품 차별화에 주력하고 있다. 알피바이오는 국내 제약 업계에서 연질캡슐 제조 기술을 세계적인 단계로 향상시킨 연질캡슐 선도 기업이다. 알피바이오는 오리지널 연질캡슐 제조법을 개발해 전 세계 관련 시장을 70% 차지한 미국 알피쉐러의 기술을 계승 및 발전시켜 '뉴 네오솔 공법'을 특허 출원한 바 있다. JW중외제약도 관련 시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회사의 이상지질혈증 복합성분 개량신약 '리바로젯'은 지난 2023년 12월 기준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리바로젯'은 이상지질혈증을 치료하는 성분인 '피타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2제 복합제다. 무엇보다 스타틴 제제 중 '피타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조합한 국내 첫 개량신약이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리바로젯'은 2021년 10월 출시 직후인 2022년 318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블록버스터 반열에 오르기도 했다. 2023년에는 2022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704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현재 올해 1월 기준 누적 매출은 1111억원이다. JW중외제약에 따르면 리바로젯은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약 54% 줄인다. 특히 스타틴 제제의 혈당 상승 부작용으로 인한 당뇨병 발생 문제로부터 안전성을 확보해 의료현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다른 2제 복합제인 한미약품의 '로수젯'은 올해 1월 국내 전문의약품 시장에서 1위 품목으로 올라서며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수입의약품의 처방 매출을 넘어섰다. '로수젯'은 이상지질혈증을 치료하는 '에제티미브'와 '로수바스타틴' 2개 성분을 복합한 것이다. 한미약품은 로수젯의 성장 요인 중 하나를 유효성에 대한 임상적 근거로 뽑고 있다. 지금까지 로수젯을 이용한 임상 연구 15건이 SCI급 저널에 등재됐는데, 이는 스타틴 기반 복합제 중 가장 많은 임상 연구라는 것이 한미약품 측의 설명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고지혈증 치료제 시장은 매년 성장하고 있어 향후에도 복합제 개발이나 제형 개발은 활기를 띨 것"이라고 내다 봤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4-03-03 16:09:48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해외서 잘나가는 제과·베이커리, 생산라인·점포 확대하며 시장 공략 속도

지난해 해외 사업으로 수익성을 개선한 제과업계가 올해에도 해외에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현지 유통채널과 협업하는 등 글로벌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K-푸드' 열풍으로 인기가 높아진 제품 생산량을 늘려 현지 소비자들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3조3007억원으로 3조 클럽에 입성했으며 영업이익은 1770억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오리온의 지난해 매출액은 2조9124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늘었고, 영업이익은 4923억원으로 전년 대비 5.5% 늘었다. 세전이익은 6.8% 성장한 52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했다. 롯데웰푸드와 오리온의 실적 호조는 해외 사업의 영향이 컸다. 특히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해외 법인 매출액이 처음으로 8000억원을 넘어서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에 달했다. 해외 시장 비중을 늘려가고 있는 크라운제과 역시 지난해 호실적을 거뒀다. 크라운제과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85억원으로 전년 대비 62% 늘어났다. 같은 기간 매출은 4347억원으로 전년보다 5.1% 증가했다. 롯데웰푸드와 오리온은 인구 수가 14억명에 달하는 인도 시장 점유율 확대에 힘쓸 방침이다. 양사 모두 인도에 진출했으며, 현지 문화에 대한 이해력을 앞세워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인도 제과 시장은 연 17조원 규모로 추산되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인도에서 '초코파이' 세번째 라인을 증설하며 지속 상승하는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1월 인도 현지 법인을 찾아 하리아나 공장에 '빼빼로' 현지 생산을 위한 약 330억원의 신규 설비 투자를 결정했다. 오리온의 경우 지난해 매출 2조9124억원 중 인도 법인에서 매출은 205억원이다. 오리온은 지난해 말 라자스탄 공장에 320억원을 투자해 생산라인을 확장하고 있다. 연간 1만2000t의 초코파이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베이커리 브랜드 SPC 파리바게뜨와 CJ 뚜레쥬르도 해외 점포수를 늘리며 글로벌 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PC그룹은 파리바게뜨의 해외 점포 확대뿐만 아니라 제조 시설 신축 및 확장 등에 나설 방침이다. 파리바게뜨는 오는 2033년까지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등 중동과 아프리카 12개국에 진출할 계획으로, 공장 준공 후 싱가포르·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 기존 진출국은 물론 중동지역 할랄 시장에 공급되는 제품 생산을 전담한다. 파리바게뜨는 올해 신규지역인 필리핀에도 진출 예정이다.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현지 기업인 버자야 푸드 그룹(Berjaya Food), 미들 트레이드(Middle Trade)와 필리핀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SPC삼립의 경우 미국 등 현지 제조 시설 설립을 검토중이고 파리크라상도 미국에 파리바게뜨 제빵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SPC그룹 관계자는 "올해는 글로벌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뚜레쥬르는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J푸드빌에 따르면 뚜레쥬르는 최근 자카르타 인근 반둥지역에 신규 매장을 오픈해 전체 매장 수가 60개를 돌파했다. '수마르콘몰 반둥점', '빈따로 익스체인지점' 등 지난해 4분기부터 현재까지 8개의 매장을 오픈하는 등 출점 속도에도 탄력이 붙고 있다. 북미 지역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 CJ푸드빌은 지난해 9월 미국 조지아주 홀카운티 게인스빌에 약 9만㎡ 규모로 연간 1억개 이상의 생산능력을 갖춘 뚜레쥬르 미국 신공장 설립을 발표하고 2025년 완공 계획에 있다. 2030년까지 북미지역에서만 10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한다는 목표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3-03 15:27:04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