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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로리·도수는 낮추고 청량하게…'라이트 맥주' 전성시대

헬시 플레저 열풍과 맥주 성수기인 여름이 맞물려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라이트 맥주' 경쟁이 치열하다. 주류업계는 웰니스를 지향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당 함량과 알코올 도수를 낮춘 신제품을 출시하며 물량 공세 펼치기에 나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이달부터 신제품 '테라 라이트'를 전국 마트와 식당 등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테라 라이트'는 알코올 도수 4.0%, 100ml 기준 25㎉다. 일반 맥주 열량의 절반 가량이다. 당류나 감미료는 사용하지 않았으며, 특수 제조 공법으로 청량감을 높였다. 호주산 100% 청정 맥아를 기본으로 사용했으며, 특히 라이트 맥주가 가지기 어려운 맥주다운 풍미를 구현하기 위해 일반 맥주보다 4배 더 긴 시간을 들여 추출한 맥즙을 사용했다. 하이트진로는 첫 출고와 동시에 런칭 TV 광고도 공개했다. 브랜드 모델로 배우 이동욱을 발탁해 테라 라이트의 콘셉트를 경쾌한 연기로 위트 있게 표현했다. 향후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SNS 콘텐츠를 통해 제품을 알리고, 테라 인기 굿즈를 라이트 버전으로 출시하는 등 소비자 접점에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5일부터는 전북 전주에서 열리는 '전주 가맥축제' 후원사로도 참여한다. 하이트진로 전주공장에서 당일 생산한 맥주를 공급받아 행사에 참여한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오비맥주는 지난 5월 미국 라이트 맥주 '미켈롭 울트라'를 국내에 론칭했다. 최고급 보리 맥아와 쌀, 홉 등 천연 원료를 사용해 가벼운 바디감과 상쾌한 맛을 자랑한다. 제로슈거 제품이며, 330ml 기준 89㎉에 알코올 도수는 4.2%다. 해당 제품은 전국 주요 골프장에서 취급하고 있으며, 골프 애호가를 중심으로 인지도를 끌어올린 뒤 다른 스포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신제품인 '미켈롭 울트라' 이외에 오비맥주는 '카스 라이트'와 비알코올 맥주 '카스 0.0'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카스 0.0'은 비알코올 음료 최초로 올림픽 공식 맥주로 선정됐다. '카스 0.0'은 알코올 도수 0.05% 미만인 성인용 음료로, 기존 맥주와 동일한 제조과정으로 생산한 뒤 알코올만 추출해 만든 제품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파리와의 시차를 고려해 낮에도 올림픽을 시청하며 음용할 수 있도록 '카스 0.0' 마케팅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주류업계가 라이트 맥주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과거 잦은 음주와 과음을 즐기는 문화에서 MZ세대를 중심으로 가볍게 음주를 즐기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편의점 GS25의 올해 1~4월 저칼로리 맥주와 무알코올 맥주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34.1%, 29.9% 등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른 편의점 CU도 같은 기간 저칼로리 맥주는 24.5%, 무알코올 맥주는 16.7% 매출이 늘어났다. 여기에, 최근 개정된 '주류 면허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은 논알코올 음료 시장에 화력을 더했다. 개정안 시행 이전까지는 종합 주류 도매업자가 알코올 도수 1% 이상의 주류만 음식점에 유통할 수 있었지만, 개정 이후 주류 제조사가 제조·판매하는 논알코올 음료를 주류와 함께 음식점에 공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하이트진로와 오비맥주가 라이트 맥주에 열을 올리고 있는 반면, 롯데칠성음료는 최근 '클라우드 칼로리 라이트' 단종을 결정하고 생산을 중단했다. 현재 유통되고 있는 재고가 소진되면 '클라우드 칼로리 라이트'는 공식 단종된다. 클라우드 라인업에서는 '클라우드 오리지널'과 비알코올 음료 '클라우드 클리어 제로'와 '클라우드 클리어 0.5'만 남게 된다. 대신 '크러시'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크러시'는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45% 이상 매출 신장세를 보이며 주류 부문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상반기 맥주 라인업 재정비에 나서면서 일찌감치 '크러시' 매출 확대를 위한 마케팅을 펼쳐왔다. K리그 흥행 구단인 FC서울과 스폰서십을 체결했으며, 여름 휴가지로 각광받고 있는 에버랜드 워터파크 캐리비안 베이에서 'BBQ & BEER페스티벌' 크러시 프로모션을 오는 12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진행한다. 업계 관계자는 "저칼로리 ·논알코올 등 소비자들의 니즈가 다양해지면서 주류업계가 이를 반영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며 "본격 휴가철을 앞두고 온·오프라인 맥주 마케팅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7-15 15:36:1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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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 급식장서 충남 농특산물 활용 '맛남상생' 프로젝트 전개

CJ프레시웨이가 충남 농특산물을 활용해 주요 단체급식장서 충남 지역 맛집 메뉴를 선보이는 '맛남상생' 프로젝트를 오는 11월까지 실시한다. '맛남상생'은 CJ프레시웨이와 충청남도의 맛있는 만남을 함축한 표현으로, 단체급식 고객을 대상으로 지역 농특산물과 맛집을 연계한 고품질의 특색 있는 메뉴를 제공하고, 그 우수성을 알리는 상생 프로젝트다. CJ프레시웨이는 '맛남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7월 초복을 맞아 지난 12일, 서울 마포구 본사 구내식당에서 충남 부여군 맛집 '메밀꽃필무렵'의 대표메뉴 '수박막국수'를 구현해 특식으로 제공했다. 수박막국수는 고당도 고품질로 유명한 '충남 부여 수박'을 식재료로 사용해 달콤하면서도 개운한 맛을 살렸으며, 육수에 살얼음을 띄워 시원함을 더했다. 또 구내식당 곳곳에 충남 농특산물과 맛집의 우수성을 알리는 홍보물을 전시하고, 식사를 마친 고객을 대상으로 수박 뽑기 이벤트를 실시해 '충남 부여 수박' 한 통을 경품으로 증정하기도 했다. CJ프레시웨이는 카페 브랜드 '모닝해즈'에서 갈아 만든 수박 주스를 개발해 7월 중 판매할 계획이다. CJ프레시웨이는 이번 '수박막국수'를 시작으로 다음달에는 충남 서산시 맛집 '산아래쉼터'와 협력해 농특산물 '충남 서산 감자'를 사용한 '감자전' '감자들깨칼국수' 메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충남의 다양한 농특산물과 연계해 현지 맛집의 메뉴를 선보이며 지역 농가 판로 확대, 외식업 홍보 지원에 힘쓸 방침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지역 특산물과 음식을 적극 소비하는 로코노미(로컬+이코노미) 트렌드를 반영해 '건강한 우리 먹거리에 맛있는 가치를 더하다'라는 슬로건으로 충청남도와 상생을 도모하는 급식 마케팅 활동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단체급식 고객의 수요에 맞춰 지역과 상생하는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함으로써 보다 특별한 식사 경험을 제공하고, 농특산물 유통 확대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7-15 14:46:2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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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성사이다 청량바이브 이벤트' 운영…참여할수록 혜택 쏟아져

롯데칠성음료는 무더운 여름 '더울수록 더 크게 터지는 청량바이브' 라는 콘셉트로 '칠성사이다 청량바이브 이벤트'를 15일부터 8월 1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해당 기간 중 매일 낮(09시~21시)과 밤(21시~09시)으로 나눠 특정 기온 ▲24도 이상, ▲27도 이상, ▲30도 이상 도달시 단계별로 소비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칠성사이다 터치게임'더더익선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벤트에 참여한 소비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스탠리 어드벤처 쿨러, 냉감 바디필로우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가장 무더운 한낮 시간대(14시~17시)에 응모를 통해 즉석에서 칠성사이다 할인권 및 무료 교환권을 제공하는 '타임어택 이벤트', 폭염주의보를 알리는 긴급재난문자 수신 시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벽걸이 에어컨, 미니 냉장고 등을 제공하는 '청량주의보 이벤트'도 함께 마련해 더위를 조금이나마 식힐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벤트는 칠성사이다 제품 겉면 QR코드 또는 롯데칠성음료 공식 SNS 및 칠성몰 홈페이지 등을 통해 참여 가능하며, 응모하고자 하는 고객들은 이벤트 페이지에서 알림 문자 신청으로 보다 쉽게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올여름 역대급 무더위가 예상되는 만큼 소비자들의 더위를 청량한 추억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무더운 날씨 '칠성사이다'와 함께 즐겁고 시원한 여름 보내시길 바라며 소비자 참여 이벤트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7-15 14:20:2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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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PKU 가족캠프' 첫 후원…특수분유로 사회공헌 강화

남양유업은 지난 11, 12일 양일간 강원도 쏠비치 양양에서 열린 '제22회 PKU(phenylketonuria, 페닐케톤뇨증) 가족캠프'의 후원사로 처음 이름을 올리며 특수분유 기반 사회공헌활동 강화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인구보건복지협회 주관하는 이번 캠프는 선천성 대사이상 질환을 겪는 환아와 그 가족들을 응원하기 위한 행사다. 남양유업은 현장에 자사 유음료를 무료로 제공하며 힘을 보탰다. 선천성 대사이상 질환인 '페닐케톤뇨증(phenylketonuria; PKU)'은 국내 인구 기준 6만명 중 1명꼴인 약 300여명이 겪는 병으로, 엄마의 모유는 물론 밥과 빵, 고기 등 범용적인 음식을 마음껏 먹지 못해 특수분유나 저단백식으로 식단을 조절해야 하는 어려움이 따른다. 남양유업은 모유와 일반 우유에 포함되어 있는 당분인 '갈락토스'를 포도당으로 전환시키는 능력이 손상되어 나타나는 유전성 탄수화물 대사 질환인 '갈락토스혈증' 환아를 위해 특수조제분유 '임페리얼드림XO 알레기'를 40년째 생산해오고 있다. 유당과 유단백을 배제한 식물성 유아식인 임페리얼드림XO 알레기는 유성분을 소화하지 못해 일반 분유나 우유를 먹을 수 없는 아기들이 신생아 때부터 섭취할 수 있는 특수 조제분유로, 공장 출고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인구복지협회에 2021년부터 납품하며 환아 가정을 지속 후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소아 뇌전증 환아용 '케토니아', 묽은 변을 보는 아기를 위한 '임페리얼드림XO 닥터', 저체중아 및 재태기간 37주 미만 아기의 안정적인 성장에 맞춘 '임페리얼드림XO 이른둥이' 등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다수의 제품도 생산 및 보급 중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질병으로 고통받는 소수의 환아들을 위해 특수분유 생산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각종 후원, 캠페인 등 사회공헌활동을 통한 사랑 나눔을 더욱 펼쳐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7-15 14:08:2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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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종가, '김치 블라스트 부산 2024' 오픈

종합식품기업 대상의 김치 브랜드 '종가'가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 열흘간 호텔아쿠아펠리스 부산에서 '김치 블라스트 부산 2024(KIMCHI BLAST BUSAN 2024)'를 운영한다. '김치 블라스트 부산 2024'는 '김치의 무한한 상상, 즐거움이 되다'를 테마로 새로운 김치를 경험하고자 하는 모든 세대에게 이전에 없던 종가만의 차별화된 김치 콘텐츠를 선보인다. 압도적인 브랜드 경험을 통해 '김치는 곧 종가'라는 메시지를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음식으로 김치의 위상을 높인다는 포부다. 특히 이번 팝업은 여름 대표 휴가지인 부산에서 열리는 만큼 바캉스족을 비롯해 보다 많은 국내외 방문객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8일 공개한 티저 영상과 15일 공개한 종가 2024 브랜드 캠페인 영상도 이번 팝업에 대한 기대감을 모은다. 종가의 브랜드 앰버서더 호시가 함께한 브랜드 캠페인 영상은 'We are Kimchi Lovers'를 테마로 'HOXY? KIMCHI!(혹시? 김치!)'파우더와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김치 스프레드를 활용해 다양한 김치 메뉴를 만끽하는 호시의 즐거운 모습을 담았다. 종가 'HOXY? KIMCHI! 파우더'는 100% 우리 농산물로 만들고 특허 유산균으로 발효시킨 종가 김치 국물을 그대로 분말화한 가루 형태의 제품으로 지난해 '김치 블라스트 서울 2023'에서 굿즈 형태로 처음 선보인 후 이어지는 출시 요청에 힙입어 올해 정식으로 선보이게 됐다. 광안리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호텔아쿠아펠리스 부산 1층~3층에서 운영하는 '김치 블라스트 부산 2024'는 입장부터 퇴장까지 김치의 다양한 시도와 경이로운 변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입장과 동시에 공간별 설명이 기재된 리플릿 형태의 부채를 제공하고, 글로벌 방문객들을 위해 팝업에 대한 기대감을 전하는 다국어 메시지를 곳곳에 배치했다. 첫 번째 공간인 '종가존'에서는 최초의 포장김치 종가의 압도적인 기술력과 스토리, 글로벌 활약상 등을 감각적인 LED 디스플레이와 조형물을 통해 소개한다. 이어지는 체험존에서는 'HOXY? KIMCHI!' 파우더를 필두로 그동안 상상하지 못했던 김치의 놀라운 변화를 경험할 수 있다. 상상 속 김치 파우더를 직접 맛보고 시식 소감 및 김치 파우더의 활용법에 대한 자유로운 상상을 나누며 김치에 대한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한다. '종가 비스트로존'에서는 지금껏 상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형태의 김치 미식 경험을 선사한다. 지난 서울 팝업에 이어 이산호 셰프가 또 한 번 총괄을 맡았고 산조(SANZHO) 호텔아쿠아펠리스점과 협업해 퀄리티를 한층 높였다. 김치 파우더와 샐러드를 접목시킨 특별 메뉴 4종을 미니 코스요리로 선보인다. 대상 종가는 오프라인 팝업과 동시에 오는 18일부터 내달 4일까지 보다 입체적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김치 블라스트 부산 2024' 온라인 팝업도 진행한다. 네이버 종가 브랜드스토어에서 열리는 온라인 팝업에서는 오프라인 팝업 현장 스케치 영상과 함께 'HOXY? KIMCHI! 리미티드 에디션'을 만나볼 수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7-15 13:55:0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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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피부톤 '원인 유전자' 규명...세계 최초 11개 발견

LG생활건강이 피부 유전자 연구에 매진해 연구성과의 활용 가치를 높이고 있다. 15일 LG생활건강에 따르면, 지난 6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온라인판에 LG생활건강 기술연구원이 피부톤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원인 유전자를 규명한 내용이 게재됐다. 논문 제목은 '유전체 분석을 통한 피부색 유전자 및 다유전성 적응 규명'으로, 기술연구원은 피부톤에 영향을 주는 23개 유전자 영역을 밝혀냈고 이 중 11개는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 이번 연구는 LG생활건강이 지난 6년 동안 구축해 온 동아시아인 5만7000여 명의 피부 유전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기술연구원은 다양한 분석 기술을 활용해 멜라닌 생성, 비타민D 합성, 피부 질환 등과 연관된 유전자들을 탐색했다. 특히 기술연구원이 새롭게 발굴한 'GAB2' 유전자는 기미 등 색소 침착의 원인이 되는 멜라닌 전구체 '타이로신'의 인산화를 촉진하는 것과 관련 있으며, 'SLC45A3' 유전자는 세포의 에너지 생산 및 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기술연구원은 연구 결과를 영국 바이오뱅크의 글로벌 바이오 데이터와 비교 분석해 다양한 인종의 피부톤을 해석했다.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중남미 등 26개 지역 사람의 '타고난 피부톤'을 예측할 수 있었고, 아시아인에서 더 정확한 예측이 가능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기술연구원은 피부톤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위도, 일조량, 자외선 차단제 등 환경 요소와 요소 간 상호 관계를 정량적으로 분석했다. 기술연구원은 따르면 매일 3시간 이상 햇빛에 노출되는 사람에서 본인의 피부톤 유전자에 따라 자외선 차단제 효과가 달라진다. 이러한 피부 유전체 기반 연구를 통해 LG생활건강은 고효능 제품 개발에 역량을 쏟고 있다. 실제로 LG생활건강은 피부톤, 탄력 등으로 피부 노화 특성을 세분화하고 복합 개선 소재 '프로-래디언스'를 개발해 제품에 적용했다. 이와 관련 LG생활건강은 지난 2023년 9월 더후 브랜드 대표 제품 '천기단'을 재단장해 선보인 바 있다.

2024-07-15 13:47:37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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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연, OECD와 간 오가노이드 기반 독성시험법 개발..국제 표준 선도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간(肝)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동물대체시험법의 국제 표준화에 나섰다. 간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독성시험법이 개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제안으로 참여하는 것이어서 한국이 오가노이드 표준화를 선도한다는 의미를 더한다. 생명연은 줄기세포융합연구센터 손명진 박사팀이 식품의약품안전처, OECD와 함께 세계 최초로 간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독성시험법 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OECD는 지난 4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국가시험지침 프로그램 조정자 작업반 회의(WNT)'에서 우리나라가 제안한 '간 오가노이드를 이용한 간독성 평가방법에 대한 상세검토보고서 작성'을 신규 개발 프로젝트로 채택했다. WNT는 시험가이드라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회의로 매년 정기회의에서 시험가이드라인 제·개정 및 신규 프로젝트를 승인·관리한다. 상세보고서 작성에는 OECD 사무국이 직접 참여한다. 생명연은 이번 신규 프로젝트 선정을 계기로 우리나라가 개발한 오가노이드 기반 시험법이 국제 가이드라인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필요한 세부 정보와 시험법 등을 포괄적으로 OECD 사무국에 제안하고 개발에 협력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생명연은 오가노이드 분야에서 다수의 우수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2022년부터 식약처 '독성평가용 오가노이드 플랫폼 개발 연구' 사업을 주관하며 첨단 독성평가 시험법 개발에 힘써오고 있다. 오가노이드는 줄기세포나 장기 기원세포로부터 분리한 세포를 3차원 배양하여 실제 장기의 구조와 기능을 모방한 세포 집합체를 뜻한다. 기존 독성 평가는 동물실험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는데, 동물 희생이라는 윤리적인 문제는 물론 사람과의 유사성이 떨어진다는 한계가 있었다. 오가노이드는 매우 높은 수준으로 인체 장기를 모사해 동물모델의 한계 중 하나인 종(種) 간 차이를 극복할 수 있어 동물 대체시험이나 신약개발, 재생치료 분야 등에 활발히 이용되고 있다. 이와 함께 생명연은 최근 우리나라 식약처 및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의약품 임상시험 승인 시 오가노이드 등을 활용해 수행한 비동물·인체생물학 기반의 비임상시험 자료제출이 허용된 것을 계기로 간 오가노이드 기반의 간독성, 약효평가 서비스를 8월부터 개시한다고 밝혔다. 생명연에서 개발하여 OECD 테스트 가이드라인에 제안한 간 오가노이드를 활용하여 간독성 평가, 간 질환 치료제 스크리닝, 치료제 효능평가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손명진 책임연구원은 "오가노이드가 임상 전 단계인 임상 0상 플랫폼으로 활용되기 위해선 평가결과에 대한 신뢰성이 보장되어야 한다"며 "정확한 평가결과 도출을 위해 시험법과 평가 기준을 제시하고, 충분한 참고물질 결과를 바탕으로 신뢰성 있는 평가결과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생명연 김장성 원장은 "생명연은 우리나라가 개발한 오가노이드 기반 시험법이 국제 가이드라인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시험법 표준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07-15 13:12:1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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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희귀의약품' 4종 추가 도입...'키에시'와 글로벌 협업 지속

광동제약이 희귀질환 사업분야를 확장한다. 광동제약은 이탈리아 희귀의약품 전문 기업 키에시의 희귀의약품을 추가 도입하고 국내 독점 판매 및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광동제약이 도입한 품목은 말단비대증 치료제 '마이캅사', 동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제 '적스타피드', 수포성 표피박리증 치료제 '필수베즈', 지방이영양증 치료제 '마이알렙트' 등 4종의 희귀질환 신약이다. 광동제약에 따르면, 말단비대증은 뇌하수체에 종양이 생겨 성장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희귀질환이다. 주사제로 평생 질환을 관리해야 하는 기존 치료제 시장에서 경구용 치료제인 '마이캅사'는 환자와 보호자에게 의미 있는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것이 광동제약 측의 설명이다. '적스타피드'는 20세 이전 심장마비와 뇌졸중과 같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크게 증가시키는 동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 혈증에 효능효과를 갖췄다. 동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 혈증의 경우, 기존 스타틴 제제로는 치료가 어려워 광동제약은 적스타피드가 적합한 대안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필수베즈'는 수포성 표피박리증에 승인된 치료제다. 수포성 표피박리증은 유전적 결함으로 인해 피부 및 점막 조직이 매우 연약해져 작은 자극에도 피부에 수포가 형성되는 질환이다. 신생아 시기부터 증상이 나타나고 심할 경우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전신수포, 통증을 동반한다. '마이알렙트'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지방이영양증 치료제로 유일하게 승인한 제품이다. 지난 2022년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KoNECT)이 국내 도입이 시급한 글로벌 신약 5위로 선정하기도 했다. 아울러 광동제약은 앞서 지난 2023년에는 키에시의 '락손', '엘파브리오', '람제데' 등 총 3종의 희귀의약품을 도입한 바 있다. 광동제약은 다양한 미충족 의료 수요를 발굴해 신약후보물질을 도입하는 등 글로벌 협업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2024-07-15 13:00:20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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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이종호재단, '2024 JW 아트어워즈' 공모..."장애 미술인 작품으로 감동전달할것"

JW중외제약이 공익재단인 JW이종호재단에서 '2024 JW 아트어워즈'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JW중외제약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너와 나, 우리의 세상은'을 주제로 열린다. 이 주제는 장애 작가와 세상의 연결 및 공감을 강조하고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다양성을 존중하고 포용하자는 의미를 갖는다. '2024 JW 아트어워즈'는 공모전 주제에 맞게 한국화, 서양화 등 순수미술 분야에서 올해 창작한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참가 자격은 만 16세 이상의 '장애인복지법' 제2조 및 시행령 제2조규정에 따른 장애인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작가는 오는 8월 30일까지 JW이종호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출품신청서와 작품 이미지를 접수하면 된다. 출품료는 별도로 없으며 1차 통과자를 대상으로 본 작품을 선정해 2차 심사를 진행한다. 최종 수상자는 대상 1명, 최우수상 2명, 우수상 2명, 장려상 2명, 입선 20명 등으로 오는 10월 중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총상금 규모는 국내 장애인 미술 공모전 중 가장 큰 수준이다. 대상 500만원, 최우수상 각 300만원, 우수상 각 200만원, 장려상 각 100만원, 입선 각 30만원 등이다. 올해로 10회를 맞이한 'JW 아트어워즈'는 국내 기업이 주최하는 최초의 장애인 미술 공모전이다. 고(故) 이종호 JW중외제약 명예회장이 지난 2015년 제정해 장애 작가들이 자신의 작품성과 예술성을 선보이는 장을 마련한 것이다.

2024-07-15 11:08:33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