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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만원?' KG모빌리티, 더 뉴 티볼리 출시…소형 SUV 시장 공략

KG모빌리티(옛 쌍용차)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티볼리의 상품성을 강화한 '더 뉴 티볼리(에어 포함)'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티볼리는 지난 2015년 출시와 함께 국내 소형 SUV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모델이다. 사실상 국내 소형 SUV 시장의 전성기를 이끈 모델이기도 하다. KG모빌리티는 가성비(가격대비성능)를 앞세운 더 뉴 티볼리 출시로 과거 흥행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1일 KG모빌리티는 내외관 디자인과 상품성을 개선한 '더 뉴 티볼리'를 공개했다. 이번 부분변경 모델은 범퍼와 그릴 등 외관 디자인을 바꿔 강인한 이미지를 강조했고, 인테리어 디자인은 플로팅 타입 실내에는 플로팅 타입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AVN)과 터치식 공조 컨트롤러를 새롭게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천연가죽시트 인테리어는 새롭게 선보인 오렌지 인테리어 패키지와 그레이 투톤, 블랙인테리어 등 3가지를 준비해 개성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토레스에 적용돼 많은 선택을 받고 있는 아이언 메탈 색상을 추가해 원톤 색상 5가지, 투톤 색상 5가지 등 총 10가지의 색상을 운영한다. 더 뉴 티볼리에는 7개 에어백이 적용 되었으며, 차체의 79% 고장력 강판을 사용했다. 이와 함께 커넥티드카 서비스 인포콘 올인원 서비스의 무료 사용기간을 2년에서 5년으로 확대했다. 엔진은 1.5 가솔린 터보와 1.6 가솔린 모델로 나뉘며 아이신사의 6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된다. 각각 최고출력은 163마력, 126마력이다. 가격은 엔진 및 트림별로 1.6 가솔린 모델 ▲V1 1883만원 ▲V3 2244만원을 책정됐다. 1.5 가솔린 터보는 ▲V5 2209만원 ▲V7 2598만원이며 더 뉴 티볼리 에어는 ▲A5 2294만원 ▲A7 2698만원이다. KG 모빌리티 관계자는 "티볼리는 2015년 출시해 지난 2023년 5월까지 29만대에 육박하는 누적판매를 기록하며 명실상부 소형 SUV 시장을 개척하고 성장시켜 왔다"며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더 뉴 티볼리는 고객의 니즈는 물론 갓(God)성비를 더한 만큼 정체기에 접어든 소형 SUV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6-01 15:18:2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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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듣고 즐긴다' SW로 진화하는 車, 단순 이동 수단 넘어

앞으로는 차 안에서 '팟빵'과 같은 오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는 물론 '왓챠', '웨이브' 같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이하 OTT) 콘텐츠도 감상할 수 있게 된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차량 내에서 즐길 수 있는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자율주행차 시대를 앞두고 콘텐츠 강화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는 주요 차종을 대상으로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왓챠·웨이브(동영상), 팟빵(오디오) 스트리밍 서비스(OTT) 콘텐츠를 차량 내비게이션 화면을 통해 서비스한다. 이번 업데이트는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 주요 차종을 대상으로 순차 진행되며, 고객은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편리하게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의 가장 큰 변화는 왓챠나 웨이브와 같은 동영상 스트리밍 콘텐츠를 차량의 내비게이션 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는 '시네마' 기능이 추가됐다는 점이다. 시네마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가 제공하는 커넥티드 카 서비스 앱에서 '스트리밍 플러스(7700원/월, 6월 1일 론칭)' 서비스에 가입한 뒤, 내비게이션 홈 메뉴 상의 '시네마' 버튼을 선택하고 구독 중인 스트리밍 서비스의 계정에 로그인하면 된다. 차량 OTT 콘텐츠는 안전을 위해 주차(P단) 상황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국내 최대 팟캐스트 서비스인 팟빵도 '팟빵 Auto'라는 차량 전용 서비스를 통해 차 안에서 편리하게 즐길 수 있게 된다. 내비게이션 메뉴 화면에서 '팟빵 Auto'를 선택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음성으로 '팟빵 틀어줘' 또는 '팟빵에서 00(채널명) 틀어줘'라고 말해도 작동한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시네마와 팟빵 Auto 기능은 고급형 6세대 내비게이션 또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IC 및 ccNC 시스템이 탑재된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차량에서 지원된다. 이 외에도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스마트한 사용자 경험을 강화한 다양한 기능들이 대거 추가됐다. BMW나 테슬라 등 수입차들도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BMW는 신형 7시리즈의 모든 모델에 시어터 스크린을 기본으로 탑재했다. 천장에서 펼쳐져 내려오는 32대 9 비율의 31.3인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다. 최대 8K(가로에 약 8000개의 픽셀을 갖춘 화면. 숫자가 높을수록 선명하다) 해상도를 지원하며, 넷플릭스나 유튜브 등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을 지원한다. 차량용 eSIM 서비스 가입자는 시어터 스크린에 내장된 모든 모바일 서비스를 별도의 네트워크 연결 없이 최대 5G 속도로 이용할 수 있다. 차량용 eSIM 서비스 가입을 원하는 고객은 스마트폰 마이(My) BMW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원하는 통신사를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준대형 세단 '모델S'에 앞뒤 좌석에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각종 게임과 영화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일본 혼다자동차와 소니 합작사인 소니혼다모빌리티는 2025년 출시 예정인 전기차 '아필라'에 플레이스테이션5 콘솔을 탑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우디는 가상현실 기기를 활용한 구독형 콘텐츠를 이르면 6월부터 주요 차량 소프트웨어에 넣을 계획이다. 르노코리아는 지난 3월 새롭게 선보인 더 뉴 QM6에 EASY LIFE(이지 라이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해 운전자와 탑승객의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 이지 라이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9.3인치 디스플레이 화면을 통해 내비게이션, 인공지능 기반의 음성 인식 NUGU(누구) 서비스, 멜론/지니뮤직, 유튜브, 팟빵, 뉴스리더 등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KG 모빌리티는 더 뉴 티볼리에 적용된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인포콘에 원격제어, 안전 및 보안, 차량관리, 정보, 인터테인먼트 등의 서비스와 더불어 새롭게 시작한 '마이카 알람'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

2023-06-01 15:07:4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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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글로벌, 영남에 첫 1톤 전기트럭 티포케이 전시장 개소

BYD 1톤 전기 트럭 티포케이가 경남 지역에서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GS글로벌은 공식딜러사 지앤비씨브이와 부산경남 전시장을 개소했다고 6월 1일 밝혔다. 티포케이는 BYD 블레이드 배터리와 V2L을 장착한 1톤 전기트럭으로, 82kWh 배터리로 최대 246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국내 소비자 눈높이에 티맵을 장착하는 등 편의도 개선했다. 부산경남 전시장은 영남 지역 첫번째 티포케이 전시장이다. 중앙대로에 인접해 접근성이 높고 김해와 양산 등 고속도로와도 인접했다. GS글로벌은 현재 수도권 딜러사인 신아주e트럭과 함께 서울시 구로구와 경기도 오산시에 각각 전시장을 운영 중에 있으며, 부산경남 전시장 개소를 시작으로 서울 용산, 천안, 대전, 대구 및 호남권 2곳을 포함해 고객 접근성이 우수한 주요 거점 지역에 연내 전국 14개 티포케이 전용 영업지점 및 40여개의 서비스 센터를 확대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GS글로벌 모빌리티 사업부 담당자는 "이번 부상경남전시장의 신규 오픈으로 고객들에게 미래 친환경 트럭의 새로운 선택지인 티포케이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부산경남전시장을 시작으로 고객과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인프라 구축 및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충 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3-06-01 14:58:5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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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많은 협력사와 팬이 있는 나라" 페라리, 아시아 첫 '우니베르소 페라리' 개최…'로마 스파이더'도 첫 공개

페라리가 국내 소비자 사랑에 응답했다. 페라리는 6월 1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우니베르소 페라리'를 시작했다. 오는 4일까지 이어갈 예정이다. 우니베르소는 이탈리아어로 '유니버스'를 뜻한다. 이번 행사는 페라리 세계관을 대표하는 주요 모델 19대와 프로토타입 3대, 그리고 페라리 소장품들을 모아 소개하는 자리다. 페라리는 이탈리아와 호주에 이어 대한민국을 3번째 행사 장소로 낙점했다. 아시아에서는 처음, 국내 시장에 대한 중요성을 반영했다는 평가다.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도 국내에 처음 소개했다. 특히 페라리는 본사에서 주요 담당자들을 직접 도슨터로 배치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신형 컨버터블 스포츠카인 로마 스파이더 공개 행사에도 베네데토 비냐 페라리 CEO를 비롯해 엔리코 갈리에라 CMO와 디터 넥텔 극동 및 중동지역 총괄 지사장 등 주요 임원들을 총출동시켰다. 비냐 CEO는 한국이 많은 협력사와 팬을 보유하고 있다며 중요성을 강조했다. 4계절이 있고 소비자들이 미적 감각을 중요시한다는 점에서 이탈리아 현지와 유사하다는 말도 덧붙였다. 로마 스파이더는 1960년대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라 돌체 비타(달콤한 인생)'을 콘셉트로 개발됐다. 갈리에라 CMO가 스타일링 센터팀을 이끄는 플라비오 만조니와 로마 출장 중 구상, 당시 유행했던 소프트탑을 54년만에 도입하면서까지 새로운 도전을 실현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페라리는 이번 행사에 서울대 공과대학 대학원생을 초청해 비냐 페라리 CEO와 혁신과 기술 등을 토론하고 혁신 관점에서 페라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엔리코 갈리에라 페라리 CMO는 "한국은 페라리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페라리만의 특별한 전시를 한국에서 개최하는 것이 고객 그리고 팬분들께서 보내주신 열정과 지원에 감사를 전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우니베르소 페라리' 전시를 서울에서 개최함으로써, 관람객들이 페라리의 가족이 된다는 것의 의미를 보다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6-01 14:30:5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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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유에이피, 멕시코 몬테레이 공장 준공…연간 70만대 스티어링휠 전공정 라인 확보

대유에이피가 아메리카 대륙에 거점을 완성한다. 대유에이피는 오는 8일 멕시코 몬테레이공장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대유에이피는 국내 1위 자동차 스티어링휠 생산업체다. 2020년 멕시코에 법인을 처음 설립하고 케레타로 지역에 생산기지를 구축하며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포석을 깔았고, 지난해 6월에는 몬테레이로 생산설비 이전과 설비 확장을 단행했다. 새 공장은 대지면적 약8000평 규모에 건축면적도 3000여평에 달한다. 2025년까지 약 180억원 규모 단계적 투자를 통해 주조와 성형, 조립까지 연간 7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스티어링휠 전공정 생산라인을 갖추게 된다. 대유에이피는 우선 현대차와 기아 북미 법인에서 생산 예정인 전기차종에 제품을 납품할 예정으로, 전기차 전환을 추진하는 현지 글로벌 완성차사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대유에이피 관계자는 "신규 수주한 차종의 안정적인 납품대응과 물류비용 및 물류리스크 최소화를 위해 멕시코 케레타로에서 지리적으로 유리한 몬테레이로의 확장이전을 추진"했다며, "신규 수주한 차종은 오는 2024년부터 점차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6-01 12:26:5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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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렉서스, 정비 혜택 '썸머 서비스 페스티브 캠페인' 실시…구형·중고차에 추가 혜택

토요타와 렉서스가 여름철 성수기를 앞두고 서비스 혜택을 제공한다. 토요타코리아는 6월 30일까지 전국 렉서스와 토요타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썸머 서비스 페스티브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6월 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에어컨 무상점검 ▲에어컨 필터 및 공임 15% 할인 ▲20만원이상 유상서비스 고객에게 인젝터 클리너 증정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내용이다. 구형 모델인 2020년 6월 이전에 등록한 렉서스와 토요타 차량을 대상으로는 ▲브레이크 패드와 디스크 ▲스파크 플러그 ▲미션 오일 ▲하이브리드 메인 배터리 및 공임에 대해 10% 할인혜택도 제공된다. 또한 2014년 6월 이전 등록된 렉서스 차량과 2016년 6월 이전 등록된 토요타 차량을 보유한 고객이 엔진오일 교체 시 오일 필터를 무상으로 증정한다. 아울러 AI 상담 서비스 '서비스 예약전용 24시간 AI 콜 센터' 및 렉서스 고객앱 '렉서스 라운지'와 토요타 고객앱 '요! 토요타!'를 통해 예약 후 서비스 센터에 입고한 고객에게는 친환경 생활의 필수품인 리유저블 쇼핑백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중고차 혜택도 있다. 공식 서비스 센터에 처음 입고하는 경우 ▲약 40여개 유상점검 항목에 대한 무상점검 서비스 ▲렉서스 '프리미엄 메인터넌스 서비스(PMS) 패키지' 및 토요타 '스마트 메인터넌스 서비스(SMS) 패키지' 구매 시 프론트 와이퍼 러버 제공 ▲타이어 구매 시 타이어 안심 보장 기간이 기존 6개월에서 1년까지 연장되는 등 혜택을 준비했다. . 강대환 한국토요타자동차 상무는 "예년에 비해 빨리 찾아온 더위에 고객의 안전운전과 차량관리를 지원하고자 지난해보다 신속하게 여름 서비스 캠페인을 준비하게 되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렉서스와 토요타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경험해 보시 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6-01 10:30:0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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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800억 투자해 인도네시아 배터리시스템 신공장 착공

현대모비스가 글로벌 전동화 전용 거점인 인도네시아 공장에 내년 양산을 목표로 배터리시스템 신공장을 건설한다. 현대모비스는 아세안 시장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인도네시아를 교두보 삼아 셀-배터리시스템-완성차로 이어지는 전동화 생태계의 한 축을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수도 자카르타 외곽 자와바랏주 브카시시에 들어선 공장 부지에서 배터리 시스템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착공식에는 모하마드 리드완 카밀 주지사, 이상덕 인도네시아 대사, 현대모비스 전동화BU 오흥섭 전무 등 정부와 업계 관계자, 현지 언론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인도네시아 배터리 시스템 공장은 아세안 시장을 겨냥한 현대모비스의 글로벌 전동화 전용거점이다. 현지 정부는 풍부한 천연자원을 바탕으로 전기차 주도권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아세안 권역의 전기차 구매력 또한 급상승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배터리셀 합작회사(HLI 그린파워)로부터 배터리셀을 공급받아 제어기와 열관리 장치 등을 모듈화해 대형 배터리 시스템 형태로 완성차에 공급하게 된다. 현대모비스 인도네시아 공장은 수도 자카르타에서 동남쪽으로 60km가량 떨어진 델타마스 산단에 들어선다. 현대자동차 인도네시아 공장까지는 3㎞, 배터리셀 합작법인인 HLI 그린파워까지는 10㎞ 떨어져 있다. 현대차그룹은 총 6000만 달러(약 800억원)를 투자해 부지 3.3만㎡ 규모의 공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내년에 출시하는 동남아시아 주력 전기차 모델에 배터리 시스템을 우선 공급한다. 대용량 셀을 탑재한 항속형과 일반형 배터리 시스템 2종을 모두 생산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전기차 시장 생태계 조성 방침 기조에 따라 건축허가 승인 과정은 물론 신축에 필요한 환경평가, 물류비용 감면과 세제 혜택 등 공장 설립에 필요한 각종 행정 지원에 적극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오흥섭 전무는 기념사에서 "전기차 생태계 구축에 필요한 동반자이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나가겠다"며 현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인도네시아 공장 인근에 건설 중인 배터리셀 합작법인 HLI그린파워에 현대차그룹이 투자한 전체 지분(50%) 가운데 절반(현대모비스 25%, 현대차 15%, 기아 10%)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아세안 시장의 성장세에 따라 향후 인도네시아 공장을 글로벌 고객사에도 대응할 수 있는 중장기 전략 거점으로 확대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2023-06-01 10:29:3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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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엑스포로 달리는 재계] 정의선,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 유치 지원 총력

현대차그룹은 전 세계에 구축돼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활동을 전방위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21년 8월 국내 대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그룹 차원의 전담 조직인 '부산엑스포유치지원TFT'를 구성했다. TFT 조직은 현대차그룹 내에서 글로벌 사업 경험이 풍부한 국내외 전문가로 구성돼 있으며, 국가별 득표전략을 수립하고 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으로부터 지지를 이끌어 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우선 현대차그룹은 국제박람회기구 내 가장 많은 회원국을 보유한 유럽 지역 표심 공략에 집중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해 10월 체코 페트르 피알라 총리와 슬로바키아 에두아르드 헤게르 총리를 예방하고, 부산세계박람회 주제와 목표, 세계박람회 개최 후보지로서 한국과 부산의 경쟁력을 설명하며 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부탁했다. 정의선 회장은 "한국은 스마트 혁신 강국으로서 기후변화 등 인류가 직면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는 기술 리더십과 역량을 보유했다"며 "부산세계박람회는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를 주제로 자연친화적인 삶과 기술혁신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모색하고 국제사회 협력을 촉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산은 한국에서 가장 큰 항구도시이자 유라시아와 태평양을 잇는 물류 허브이며, 세계적 수준의 관광 인프라와 문화 콘텐츠, 다수의 대규모 국제 행사 개최 경험을 보유해 세계박람회를 위한 최적의 도시"라며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역량과 의지를 강조했다. 현대차그룹 '부산엑스포유치지원TFT'를 이끌고 있는 송호성 사장은 지난해 9월 세르비아와 알바니아, 그리스 등 유럽 3개국 정부의 주요 인사들을 접견하고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지지와 협조를 요청했으며, 정원정 기아 유럽권역본부장은 세르비아와 슬로베니아에서 현지 득표활동에 나서며 권역본부 차원에서도 유치전에 적극 뛰어들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1월 국제박람회기구 총회가 개최된 프랑스 파리에서는 현대차그룹 차량 및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부산세계박람회 개최를 위한 우호 분위기 조성에 적극 나섰다. 정의선 회장은 총 45개국의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는 아프리카 지역으로 활동영역을 확대했다. 정의선 회장은 올해 2월 미국 워싱턴 D.C.에서 주미한국대사관 주관으로 열린 아프리카 및 카리브해, 태평양 연안 주요국 주미대사 초청 행사에 참석해, 조태용 주미한국대사와 함께 각국 대사들에게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를 추진하는 한국과 부산의 비전을 강조하며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정의선 회장은 "세계는 기후변화 위기와 국가 간 격차 확대 등 복합적인 위기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이 같은 상황을 극복할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며,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를 주제로 준비 중인 부산세계박람회가 좋은 해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외교부 장관 기업인 특사 자격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모잠비크공화국, 짐바브웨공화국 등 아프리카 3개국을 방문해 부산의 경쟁력과 미래비전 등을 설명하며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요청한 바 있다. 또 현대차그룹은 중남미 지역에서 부산의 경쟁력을 알리는 등 다양한 노력도 이어갔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7월 현대차 브랜드 체험관 '현대모터스튜디오 부산'에 중남미 주요 10여개국 고위 인사들을 초청해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 중인 부산의 역동성을 부각시키고 부산의 경쟁 우위점을 적극 설파하는 등 부산이 2030 세계 박람회의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특히 현대모터스튜디오 부산이 위치한 공간이 과거 철강공장이었던 점에 착안해, 노후된 철강공장을 사람과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주목받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변모시킨 스토리를 대한민국과 부산의 문화적 창의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설명함으로써 각국의 지지를 당부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장재훈 현대차 사장이 바하마, 칠레, 파라과이 등 중남미 3개국에서 세계박람회 유치국 투표에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최고위급 인사를 만나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최근 중남미 국가들이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한국은 친환경 모빌리티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스마트시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의 중심에 있음을 강조하고, 부산세계박람회를 통한 미래 협력의 시너지가 상담함을 설명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한-우루과이 양국간 수소 등 에너지 신산업 협력을 위해 방한한 오마르 파가니니 우루과이 산업에너지광물부 장관 등을 양재동 본사로 초청해 부산세계박람회 지지를 요청했으며, 이수영 기아 중남미권역본부장과 박철연 현대차 중남미판매실장은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을 위해 각각 칠레와 파라과이를 방문한 바 있다. 이 외에도 현대차그룹은 다양한 글로벌 마케팅 활동과 대형 국제행사 등과 연계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의 시너지를 높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국제박람회기구(이하 BIE) 실사단이 실사기간 동안 대한민국 친환경 모빌리티산업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도록 제네시스 G80 전동화모델 등을 이동차량으로 지원했다. 또 지난 4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된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행사 '광화에서 빛나이다'에 참여해 2030 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에 적극 힘을 더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된 'G20 발리 정상회의' 공식 차량 전달식 현장에는 부산세계박람회 홍보 배너를 설치하고 안내 책자를 비치하는 등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관련 현지 우호 분위기 조성에 함께했다. 올해 1월에는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 일명 '다보스포럼'이 열리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부산세계박람회 홍보 문구가 랩핑된 차량 58대를 운영하며 세계박람회 개최 후보지인 부산 알리기에 힘을 보탰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를 주제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모색하는 부산세계박람회 비전에 맞춰 다보스포럼에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18대, GV60 8대, GV70 전동화 모델 4대, 현대차 싼타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15대 등 친환경차 45대를 투입했다. 현대차그룹이 지원한 차량은 한국 주요 기업 대표단 등의 전용 차량으로 제공돼 행사 일정 진행에 활용됐으며, 동시에 다보스 시내를 오가며 자연스럽게 부산세계박람회를 알리는 역할을 했다. 현대차그룹은 그룹사 스포츠단과 공식 글로벌 SNS를 통한 지원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기아 타이거즈는 지난해 홈구장인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 내부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응원합니다'라고 적힌 대형 플래카드 등을 설치해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메시지를 전달하고, 선수들은 유니폼 오른쪽 상단에 'WORLD EXPO 2030 BUSAN, KOREA'라고 적힌 부산세계박람회 공식 엠블럼 패치를 부착하고 경기에 출전했다. 전북 현대 모터스 역시 지난 7월 홈구장인 전주월드컵 경기장에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응원하는 대형 플래카드 등을 설치했으며, 선수 유니폼에 부산세계박람회 엠블럼 패치를 부착해 팬들과 함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링크드인 등 그룹 공식 SNS 채널을 활용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관련 영문 및 국문 콘텐츠를 지속 발행하는 등 글로벌 홍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23-06-01 08:35:44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