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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편지로 읽는 해방과 점령 外

◆편지로 읽는 해방과 점령 정용욱 지음/민음사 1945년 8월 15일부터 남과 북에 서로 다른 정부가 수립된 1948년 8, 9월까지 한반도 북위 38도선 이남은 미군이, 이북은 소련군이 점령했다. 책은 점령기에 오간 편지들을 연구해 당시 한국인들이 해방과 점령을 어떻게 생각했고, 대응했는지 살핀다. 발신인은 이승만, 김구, 여운형 같은 한국인 지도자부터 장삼이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이들이 보낸 편지는 누구의 손을 거쳐 어디로 갔을까? 저자는 미국 국립문서관에 70년 넘게 잠들어 있던 편지들이 어떤 사연을 간직하고 있는지, 오늘날 이 편지가 후손에게 전달하는 메시지는 무엇인지 알려준다. 같은 문서고에 수장된 미군정의 통치 자료와 당대 간행된 신문, 잡지를 이용해 재구성한 역사와 이 편지들이 증언하는 역사가 얼마나 차이 나는지 주목해보자. 312쪽. 2만3000원. ◆데이터과학자의 사고법 김용대 지음/김영사 바야흐로 불확실성의 시대이다. 비 한 방울 내리지 않는 사하라 사막에 눈발이 날리고, 한겨울에도 영상 10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 텍사스에 영하 20도의 한파가 몰아친다. 코로나19로 저점을 찍었던 주식시장은 최고점을 돌파하고, 2018년 열풍 후 대폭락을 겪은 비트코인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며 극적인 폭등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제 불확실성은 세계를 움직이는 하나의 법칙이 됐다. 책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세상에서 통계와 확률로 구성된 데이터과학이 어떻게 우리 사회와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지 보여준다. 저자는 불확실성을 없애려고 무모한 시도를 하기보다는 불확실성 자체를 받아들이고 대비하라고 조언한다. 394쪽. 1만6800원. ◆인공지능, 법에게 미래를 묻다 정상조 지음/사회평론 얼마 전 인공지능(AI) 챗봇 '이루다'가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빚은 적이 있다. 이루다는 데이터 수집부터 대사 표현에 이르기까지 각종 윤리적·법적 문제를 안고 있었다. 이는 이루다뿐만 아니라 모든 인공지능에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이다. 책은 알파고, 크롤러, AI스피커를 포함, 현역으로 활동 중인 흥미로운 인공지능 로봇들을 소개하고 AI 기술로 인해 새롭게 부상한 이슈를 법학자의 시선으로 하나하나 짚어 나간다. 저자는 '성 인지 감수성'을 갖고 성차별 문제를 바라볼 때 비로소 성평등한 시대가 열리는 것처럼 '로봇 인지 감수성'을 갖고 로봇의 관점에서 사회를 직시해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올바로 살아갈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204쪽. 1만2000원.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1-03-11 14:45:0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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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김정선 지음/유유 나는 한국에 살지만 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내국인을 본 적이 거의 없다. 거짓말하지 말라고? 당신이 어디 있건 1분 만에 증명할 수 있다. 지금 당장 앉은 자리에서 옆 사람이 하는 말을 키보드로 메모장에 옮겨 적어보자. 그리고 큰 소리로 읽어본다. "이게 말이야? 방귀야?"란 말이 절로 튀어나온다. 어디 말 뿐이겠는가. 연구 보고서랍시고 내놓은 논문은 비문이 흘러넘쳐 읽어도 이해가 안 된다. 번역서라고 출판한 책에는 국적 불명의 문장을 잘도 갈겨놔 '원문으로 보는 게 낫겠다' 싶을 정도다. 독일어나 한국어나 이해 안 되긴 매한가지다. 나름 체에 한번 걸러져 나온 글이 이 수준이니 일상에서 쓰는 말은 더 별로일 수밖에. 한국인이 한국어를 못하는 이유를 생각해봤다. 바쁘디바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국어를 제대로 익힐 시간을 갖지 못했다는 게 내가 내린 결론이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현대인들은 모국어를 잃고 평생 0개 국어 구사자로 살아가야 하는 걸까? 낙담하긴 이르다. 여기 당신의 한국어 실력을 한 단계 높여줄 책이 있다.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가 바로 그 주인공. 제목부터 흥미롭다. 저자는 20년 넘게 단행본 교정 교열 일을 하며 다른 이의 글을 다듬어온 '교정 숙수'다. '차례'에서부터 고수의 아우라가 풍긴다. 첫 장을 펼쳐보자. "적의를 보이는 것들을 주의하라." 저자는 접미사 '-적'과 조사 '-의', 의존명사 '-것', 접미사 '-들' 이 4가지만 문장에서 들어내도 글이 한결 나아진다고 이야기한다. 예컨대 '기술적 요인'은 '기술 요인'으로 '정비사업의 환경영향평가'는 '정비사업 환경영향평가'로, '동참해 주실 것'은 '동참해달라'로, '차주들'은 '차주'로 수정하면 된다. 문장에서 형용사와 동사로 사용하는 '있다'도 적당히 좀 쓰라고 그는 일갈한다. 저자의 조언대로 '되살아난 서울 - (85) 백사실 계곡'(본보 3월10일자) 기사를 고쳐봤다. '새 옷을 갈아입고 있는 중'은 '새 옷을 갈아입는 중'으로, '마을과의 거리감을 확보하고 있는'은 '마을과 멀리 떨어진'으로 군더더기를 덜었다. 글이 담백해졌다. 바쁜 사람은 책을 사서 목차만 꼼꼼히 읽어봐도 된다. '굳이 있다고 쓰지 않아도 어차피 있는', '지적으로 게을러 보이게 만드는 표현', '당하고 시키는 말로 뒤덮인 문장' 등 책장이 20쪽도 넘어가지 않았는데 정곡을 찔려 뼈를 맞은 듯 아프다. 204쪽. 1만2000원. 추신 : "그런데 당신 기사는 왜 그 모양이죠?" "아, 예에." (책 9페이지 참고)

2021-03-11 13:20:1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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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책장]이장규 메트로미디어 대표이사가 추천한 한권의 책 '콘텐츠의 미래'

'한 권의 책은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꾼다.' 이 시대 리더가 직접 추천하는 도서를 소개하고 지혜를 나누는 '리더의 책장'을 선보입니다. 한국 사회를 이끄는 리더는 어떤 책에서 삶의 가르침을 얻는지 들어보고, 독자에게 나침반이 되어 줄 '인생 책'을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리더의 책장'은 책을 소개한 필자가 새로운 리더를 지목하는 형식으로 이어갑니다. <편집자 주> 미디어를 포함한 콘텐츠산업은 분야을 불문하고 모두 다 '백척간두'에 서있다. 신문·방송·음악·영화·출판·잡지·광고 등 예외는 없다. 디지털 신기술이 기존 산업을 뿌리째 흔들면서 고객들은 새 애인을 찾듯 첨단 기술로 무장한 초고속 디지털열차로 갈아탄다. 거대한 디지털 물결에, 전통의 콘텐츠 비즈니스는 익사위기에 빠졌다. 시청자와 광고주의 이탈로 몰락하는 공중파를 보라. 부수격감에 독자외면으로 가여린 신세로 전락한 신문의 울부짖음을 들어보라. 넷플릭스의 공세 앞에 생존을 고민하는 영화와 케이블채널은 어떠한가. 신기술로 무장한 유투브, 아마존, 텐센트, 네이버, 다음카카오는 어떻게 세상을 정복했을까. 전통콘텐츠의 미래는 암울하기만 한 것일까. 어떻게 해야 거센 디지털물결에서 헤엄쳐 나올수 있을 것인가. <콘텐츠의 미래>는 "콘텐츠가 왕"이라는 신조에 따라 콘텐츠발굴에 나서려는 예술가. 최고경영자(CEO), 마케터, 전략가들의 발길을 멈춰세운다. "바보야 문제는 연결이야! 콘텐츠가 아니야" 최고의 콘텐츠,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강박증에서 벗어나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그럼에도, 이 책의 저자 바란트 아난드는 우리에게 공포와 충격을 안긴 디지털 혁명의 본질은 콘텐츠 그 자체가 아니라 '연결'이라고 첫 장 부터 마지막 장까지 일관되게 주장한다. 그의 통찰력은 날카롭고 독창적이며 현실적이다. 뉴욕타임즈의 온라인 유료화. 이코노미스트의 성공전략. 텐센트의 급성장. 세계 42개국 광고시장을 점령한 노르웨이의 작은 신문사. 이들의 비결은 한결 같다. 사용자를 연결하고, 생산되는 제품-콘텐츠를 서로 커넥트하며 회사내 조직의 기능과 역할을 서로 링크해주면 엄청난 네트워크 효과가 발휘된다. 콘텐츠들이 고객과 상호작용하는 디지털 마법이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신세계를 열어준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엿본 신세계의 한 장면. BTS는 현지화 전략 없이 어떻게 미국 음악시장에서 그토록 뛰어난 성공을 거두었을까. 단순히 콘텐츠가 좋아서만이 아니다. '어떤 콘텐츠를 만들까'에 함몰되지 않고 '어떻게 전달할까', 확장성에 초점을 맞춘 덕분이다. 한마디로 연결성에 있었다. 이제 생산자-기획자의 눈이 아닌, 사용자의 눈으로 바라보면 이제껏 보지 못한 새로운 연결고리를 읽어낼수 있을 것이다. 막대한 투자에도 비즈니스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은 이유를 알 듯하며 왠지 막연한 자신감도 생겨난다. 연결? 그래 연결하자, 연결해보자. 디지털 혁명시대! 과거의 유산을 벗어버리지 못하고 미래에 대한 고민으로 전전긍긍하는 골방의 경영자·현자들에게, 이 책은 한겨울 계곡에서 냉수목욕하는듯, 소름끼치는 신선함과 청량감을 선사한다. 머리카락이 쭈삣해지는 듯한 짜릿함은 덤이다. 이장규 메트로미디어 대표이사는 다음 리더로 김택동 레이크투자자문 대표를 추천했다.

2021-03-11 11:01:0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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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1년 03월 11일 목요일

[쥐띠] 36년 마음이 불안하면 명상을 추천. 48년 작은 이익에 연연하여 큰 이익을 놓친다. 60년 자식의 잘못은 내가 덮어야 한다. 72년 우물을 찾았으나 두레박이 없으니 답답한 심정. 84년 굳은 신념으로 상대를 설득하라. [소띠] 37년 수많은 마찰 후에 아름다운 보석은 탄생 49년 어항 속 물고기처럼 변화가 없다. 61년 마음은 청춘이나 몸이 따라주지 않는다. 73년 호의가 계속되면 상대는 당연한 권리로 착각. 85년 마음 가는 대로 보내자. [호랑이띠] 38년 좋은 일은 많은 사람과 공유. 50년 굿 아이디어로 호평을 받는다. 62년 해뜨기 직전이 가장 어두운 법. 74년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르고 지출을 하게 되니 주의. 86년 구정물에 발을 담그면 더러워지기 마련임. [토끼띠] 39년 물건은 새것이 좋고 사람은 옛사람이 좋은 법. 51년 상대의 작은 실수는 덮어주는 것이 바람직. 63년 머리가 맑고 상쾌한 하루. 75년 성공한 사람 뒤를 따르면 실수가 적다. 87년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지 않도록. [용띠] 40년 중용의 도를 지키는 것이 현명. 52년 하찮은 걱정을 버리고 과감히 행동. 64년 우물에서 숭늉 찾지 말고 매사 순서 대로하자. 76년 숫자 7과 노란색이 행운을 준다. 88년 판단력이 흐려지니 서류를 잘 살펴야 한다. [뱀띠] 41년 씨를 뿌리고 수확을 기대. 53년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조용히 하는 것이. 65년 가야 할 길은 멀고 발걸음은 떨어지지 않는다. 77년 적당한 경쟁은 발전의 요소이다. 89년 무리하지 말고 형편에 맞출 것. [말띠] 42년 소원성취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리겠다. 54년 동분서주해봐야 이득이 많지 않다. 66년 건강을 위해 등산을 해보는 것이 좋겠다. 78년 까마귀 노는 곳에 백로는 가지 않는다는데. 90년 좋은 것이 좋은 것을 부른다. [양띠] 43년 좋은 일을 하고도 욕을 먹는다. 55년 귀인이 나타나니 좋은 투자처가 생긴다. 67년 김칫국부터 마시다가는 큰 낭패를 본다. 79년 되로 주고 말로 받는 날이니 말조심. 91년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은 별로 없다. [원숭이띠] 44년 말은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니 신중하게. 56년 오늘 준비해야 내일이 기다려지는 법. 68년 삶은 계속되고 아직 꿈꿀 시간은 많다. 80년 오늘 하루는 화려한 복장이 어울린다. 93년 사소한 실수로 일이 틀어진다. [닭띠] 45년 현재 집에서 이사는 하지 않는 것이 후회가 적다. 57년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나게 된다. 69년 기도의 공덕을 찾아보라. 81년 오후에 검은 옷 입을 일이 연락. 93년 불평불만은 자신의 능력을 깎아내린다. [개띠] 46년 신선한 먹을거리를 선물 받는다. 58년 공들인 탑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70년 어린 사람과의 갈등이 생기니 주의. 82년 동료가 고생을 알아주니 피곤이 풀린다. 94년 어느 구름에 비가 들었는지 모르니 신중. [돼지띠] 47년 자기의 의견을 너무 내세우지 마라. 59년 상처는 나아도 흉터는 오래간다. 71년 마른논에 물이 들어오듯이 일이 잘 해결. 83년 남의 부러움을 사는 날이나 실속은 많지 않다. 95년 부모님의 건강과 안부를 챙기자..

2021-03-11 06:00:44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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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급할 때 기도의 체험

석가모니부처님은 신통을 부리는 것을 권하지 않았다. 해탈 열반이 궁극의 목표인데 수행자가 수행의 결과로 자연스레 얻어진 신통을 자꾸 드러낸다면 불교가 조그만 신통이나 묘기를 부리는 것으로 잘못 알려질 뿐만 아니라 사람들을 자꾸 기대심리와 소원을 이루는 쪽으로만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크게 경계한 것이다. 나반존자의 인도식 이름은 빈두로존자인데 이미 빈두로존자의 신통을 본 재가자들은 상술한 바와 같이 빈두로존자를 계속 찾은 것이다. 그래서 처음에는 빈두로존자를 꾸짖으셨으나 나중에는 "빈두로야, 이미 재가자들이 너의 신통을 보고 의지하기 시작하였으니 너는 열반에 들지 말고 미래세 미륵부처님이 오실 때까지 이 땅의 중생들을 제도하라"라고 명했다. 이런 이유로 나반존자는 다른 제자들이 모두 아라한과를 얻어 열반에 들었음에도 열반에 들지 못하고 이곳저곳 다니며 중생을 제도하신다 하며 이러한 믿음이 중국과 한국에 전래되어 독성각에 모셔진 것이다. 대부분의 사찰에 삼성각이 있고 삼성각 안에 칠성님 산신님과 함께 모셔진 독성이 바로 나반존자이자 빈두로 존자이다. 또한 응공전에 모셔진 16나한 중 첫 번째 모셔진 분이 바로 나반존자인 빈두로 존자인 것이니 십육 제자 중에 으뜸으로 불리는 분이다. 나반존자는 아직도 이 세상에 머물면서 중생을 위한 복전(福田)이 된 것이다. 이 뜻을 나타낸 청사(請詞) 기도문이 바로 "천태산상 독수선정 나반존자(天台山上 獨修禪定 那畔尊者) 천상인간 응공복전(天上人間 應供福田) 불입열반 대사용화(不入涅槃 大?龍華)"이다. 필자 역시 아주 급할 때 속히 가피가 필요한 경우 독성기도를 권한다. 간절한 마음으로 이 청하는 기도문을 아뢰며 나반존자 명호를 염송하며 소원을 빈다면 분명 감응이 있다.

2021-03-11 06:00:0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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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신금(辛金)의 특성

신축의 신(辛)은 물상적으로 보면 부드러운 보배로서 아직 정제되지 않은 즉 흙이 묻어 있는 상태의 보물이다. 예리하고 날카로운 물상으로 보자면 솔개 또는 꿩에 비유하기도 하며 누군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흙에 묻힌 보석 또는 부드러운 금속이라 신일에 태어난 사람은 아름답고 빛난다. 아직 닦이지 않은 보물이라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 잘 닦여지면 그 정성에 보답하는 보람이 있다. 그래서인가 꿩은 보은의 조류로 잘 알려져 있다. 전설에 의하면 치악산 어느 절에서 꿩은 야녀린 몸으로 종루의 종을 쳐서 자신에게 은혜를 베푼 절의 스님에게 위험을 알리고는 최후를 맞는다. 또한 꿩과 함께 신금의 동물로 알려진 솔개는 '솔개 경영론'이 탄생할 만큼 환골탈태를 하여 수명을 연장한다는 얘기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솔개는 보통 평균수명이 40년 정도의 맹금류에 속하지만 환골탈태로 비견되는 혹독한 자기변신의 과정을 거쳐 70여년 정도로 수명을 연장시킨다는 것이다. 이 과정이 마치 기업의 회생과 비견되는 정도로 혹독하여 많은 기업인들이 경영상의 어려움에 처하면 솔개경영론을 들고 나온다. 보석으로 치자면 남의 손에 의해야만 빛이 날 수 있다는 수동성도 있지만 솔개나 꿩의 비유로 보자면 스스로 자기 개발과 변혁을 꾀한다는 점에서 양면성의 속성을 지닌 것이 신금의 특성이다. 그러니 은인을 만나면 빛날 수 있기에 신금과 서로 도와주는 기운인 임수(壬水)를 만나면 말 그대로 보석에 묻은 흙은 물로 씻겨나가 영롱한 보석이 빛나게 되는 것이다. 일간이 신금인 사람은 배우자의 일간에 임수가 있게 되면 우선은 천상배필이라고 보아야 한다. 신금 일간인 사람이 자신의 사주명조에 임수가 있게 되어도 일신이 편할 수 있는 힘을 지니고 있음이 된다.

2021-03-10 06:00:33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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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1년 03월 10일 수요일

[쥐띠] 36년 마음만 바쁘고 행동으로 옮겨지지 않는다. 48년 죽은 나무에 물주기는 인제 그만. 60년 친척이 방문하니 불청객이다. 72년 기대를 많이 한다면 노력도 그만큼 해야. 84년 간발의 차이로 천국과 지옥을 오간다. [소띠] 37년 선행을 하니 열 배로 돌아온다. 49년 역마의 운이 있으니 가까운 곳이라도 여행. 61년 배우자가 있어도 마음이 공허하다. 73년 마음은 별이라도 딸 것 같으나 자중할 때. 85년 노력한 자만이 찬란한 새벽을 본다. [호랑이띠] 38년 어둠이 깊을수록 별은 더 반짝인다. 50년 2보 전진을 위해 1보 후퇴. 62년 태양은 항상 그 자리에 떠 있음을 잊지 마라. 74년 재물로 인한 갈등이 있으나 나에게 유리. 86년 운이 상승하니 용기를 내 일을 추진. [토끼띠] 39년 항상 초심을 잃지 말고 행동. 51년 길 떠나게 되면 상비약을 챙겨라. 63년 마음이 통하는 사람을 만나 즐거운 하루. 75년 세월이 가도 변하지 않는 것은 부모님 사랑. 87년 시작됐으니 추진하여 성과를 내도록. [용띠] 40년 가슴 벅찬 행복한 일이 생긴다. 52년 미래를 위해 현재 좋은 것은 잠시 보류. 64년 노후를 위해 연금에 가입하는 것이 좋겠다. 76년 표현하지 않으면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다. 88년 숨겨진 실력을 인정받는다. [뱀띠] 41년 원하는 바가 없으니 얻을 것도 없다. 53년 혼자여도 괜찮은 척. 65년 노력은 당신을 배신하지 않는다. 77년 날씨 탓만 하지 말고 밖으로 나가라. 89년 물을 두려워하면 수영선수가 될 수 없음을 인식하도록. [말띠] 42년 물이 너무 맑으면 고기가 살 수 없다. 54년 힘든 일이 오후가 되면 풀리기 시작. 66년 현명한 사람은 늘 공부하는 사람. 78년 두 갈래 길에서 망설이게 된다. 90년 길이 끊긴 곳에서 새로운 여행이 시작된다. [양띠] 43년 늦사랑인지 망상인지 잘 판단. 55년 모두 가질 수 없으니 하나는 양보. 67년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79년 검은색 옷을 입을 일이 생긴다. 91년 푸른색은 쪽에서 나왔으나 쪽빛보다 더 푸르다. [원숭이띠] 44년 새로운 친구를 사귄다. 56년 항상 보던 사람도 오늘은 달라 보인다. 68년 결과가 좋아야 과정도 좋은 평가를 받는 법. 80년 망해버린 나라의 옥새가 무슨 소용이 있겠나. 92년 하나씩 알아가는 즐거움이 있다. [닭띠] 45년 금전 문제로 자식과 의견충돌. 57년 가까운 사이일수록 예의를 지켜라. 69년 초대받은 손님으로 환영을 받으니 기쁨이 넘친다. 81년 노력한 만큼 성과도 좋으니 전진. 93년 구설수가 있으니 이성 만남을 주의. [개띠] 46년 무더위가 갔어도 부채는 잘 보관. 58년 우는 아이는 젖을 줘서라도 달래라. 70년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 것이 좋다. 82년 흐지부지될 수 있으니 명확한 문서로 남겨라. 94년 좋은 결과는 올바른 선택에서 나온다. [돼지띠] 47년 마음의 여유를 갖고 느긋하게 행동. 59년 도장 찍을 일이 있다면 작성일자를 살펴라. 71년 지는 잎을 보면 내 신세를 보는 듯. 83년 주인공은 자신이지만 양보의 미덕을. 95년 생각하고 행동해야 실수가 적다.

2021-03-10 06:00:28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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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난 서울] (85) 도심 속 비밀의 정원·· 조선 시대 별서(別墅) 자리한 '백사실계곡'

별서조경(別墅造景)은 세속의 벼슬이나 당파 싸움에 뛰어들지 않고 자연으로 돌아가 산속 깊숙한 곳에 따로 집을 세우고 유유자적한 삶을 즐기며 정원을 꾸미는 일을 일컫는 말이다. 여기서 별서는 한적한 장소에 외따로 만든 집을 뜻한다. 유희를 목적으로 지어진 별장과 달리 별서에선 농사를 짓는다. 서울 종로구 부암동 115번지 일대에 위치한 백석동천(白石洞天)은 조선 시대 도성 인근에 조성된 별서 관련 유적으로 사랑채, 안채 같은 건물지와 연못의 흔적이 남아 있다. 동천(洞天)이란 산천으로 둘러싸인 경치 좋은 곳을 의미한다. 주변에 흰 돌이 많고 풍광이 아름답다고 해 백석동천으로 불리게 됐다고 한다. '서울 부암동 백석동천 유적'은 2005년 사적 제462호로 등록됐다. 이후 2008년 사적에서 해제되고 명승 제36호로 지정됐다. ◆별서의 주인은 누구인가? 지난 8일 백석동천이 있는 백사실계곡을 방문했다.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2번 출구로 빠져나와 1711번 버스를 타고 8개 정류장을 이동해 세검정초등학교에서 내렸다. 현통사 방향으로 6분(도보 430m)을 걸었더니 '졸졸졸' 물 흐르는 소리가 들려왔다. 너럭바위 위에 우뚝 솟은 자그마한 절 옆으로 난 물줄기를 따라 야트막한 산길로 들어서서 5분가량을 더 걸었더니 교과서에서만 봤던 '진경산수화'가 눈 앞에 펼쳐졌다. 휴면기를 끝낸 식물들은 칙칙한 갈색옷을 벗고 상큼한 초록 빛깔 새옷을 갈아입고 있는 중이었다. 산을 덮은 흰 눈은 계곡으로 흘러들어 잠에서 덜 깬 물방울들이 웅덩이에 고이지 못하게 만들었다. 물줄기는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쉼 없이 분주하게 움직였다. 이날 백사실계곡을 찾은 구로구 주민 김모 씨는 "이 동네 사는 친구가 집 근처에 끝내주는 계곡이 있다고 입에 침이 마르게 칭찬하길래 궁금해서 한번 와봤다"면서 "'서울에 뭔 계곡이 있냐'고 핀잔을 줬는데 진짜 도심 한복판에 계곡이 있어서 깜짝 놀랐다"고 털어놨다. 이어 "서울에 30년 넘게 살면서 여기에 이제 처음 와본 게 한이 된다"면서 "그 옛날에 여기 경치가 빼어난 것을 알고 집 짓고 살던 사람들이 새삼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백사실계곡의 명칭은 과거 이곳에 별서를 짓고 살았던 조선 중기 문신 이항복(1556~1618)의 호인 '백사'(白沙)에서 따왔다고 전해진다. 이항복은 오성과 한음에 관한 설화로 잘 알려진 16세기 인물이다. '오성'은 오성부원군 이항복이고, '한음'은 한원부원군 이덕형이다. 임진왜란이 발생했을 당시 왜군을 물리치는 데 큰 공을 세운 조선 중기 명신들로, 5살이라는 나이 차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돈독한 우정을 나눈 둘에 대한 일화가 오늘날 '오성과 한음 설화'로 내려오고 있다. ◆겨울잠 깬 개구리 소리 들리는 언택트 관광지 '드르르르륵, 드르르르륵' 차가운 계곡물을 맞고 깊은 겨울잠에서 깬 옴개구리 우는 소리가 드넓은 숲에 울려 퍼졌다. 나무가 우거진 깊은 산 속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백석동천'(白石洞天)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회색 바위가 위용을 뽐내며 관광객들을 맞이했다. 백석동천(5만861㎡)에는 남북을 중심으로 육각정자와 연못이 있다. 약 3.78m의 높은 대지 위엔 사랑채와 안채가 나뉘어 자리해 있다. 현재 사랑채와 정자 등은 건물터 기초만 남아 있고, 담장과 석축은 일부만 존재한다. 문화재청은 "백석동천은 사랑채 같은 건물지와 연못, 각자바위가 잘 남아 있고 마을과의 거리감을 확보하고 있는 등 별서의 구성 요소를 두루 갖춘 격조 높은 조원(造園)의 면모를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다"고 설명했다. 이달 8일 오후 백석동천에서 만난 대학생 윤모 씨는 "서울시내 언택트 관광지를 검색하다가 여기까지 오게 됐다"면서 "사람이 별로 없어 산을 오르다가 숨이 찰 때 마스크를 잠깐 벗고 쉴 수 있어서 좋다"며 활짝 웃었다. 그는 "외국인 친구가 한국에 놀러 오면 맨날 경복궁, 명동 이런 데만 데려갔는데 다음번엔 꼭 백사실계곡으로 안내할 것"이라며 "서울에서 가장 아름다운 관광지"라고 말했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지난 2012년 11월 백석동천 별서 유적이 한때 추사 김정희(1786~1856)의 소유였음을 입증하는 문헌자료를 찾았다고 발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백석동천은 과거 백석정, 백석실, 백사실 등으로 불렸다. 조선 말기 박규수의 '환재집'에 수록된 시에는 '백석정'에 관한 내용이 담겨있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추사의 '완당전집 권9'(阮堂全集 券九)에 "선인 살던 백석정을 예전에 사들였다"는 내용과 주석에서 "나의 북서에 백석정 옛터가 있다" 같은 기록 등을 통해 추사가 터만 남은 백석정 부지를 매입해 건물을 새로 건립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2021-03-09 15:56:4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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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1년 03월 09일 화요일

[쥐띠] 36년 자식의 허물이 곧 나의 허물. 48년 욕심으로 신망을 잃는다. 60년 어느 길로 가도 목적지에 도착할 만큼 운이 좋은 날. 72년 가보지 못한 길에 그리움이 쌓인다. 84년 졸작이 명품으로 둔갑하는 순간이 온다. [소띠] 37년 이웃집 불구경에 정신을 뺏긴다. 49년 행운이 오니 일이 잘 성사. 61년 일의 결과가 좋아 명예가 높아진다. 73년 남의 것을 욕심내면 내 것이 2배로 나간다. 85년 한밤중에 비단옷을 입고 거리를 활보하는 격. [호랑이띠] 38년 이기적인 마음으로 거짓말을 한다. 50년 내일의 영광을 위해 인내가 필요. 62년 낙숫물에 바위가 뚫리는 법이니 꾸준한 노력이 필요. 74년 호랑이띠와 다투지 마라. 86년 희로애락을 얼굴에 나타내지 말도록. [토끼띠] 39년 문서로 인한 이익이 있다. 51년 명예손상이 우려되니 말조심. 63년 성공이 바로 눈앞에 있으니 좀 더 노력. 75년 확실한 의사 표현이 관계를 더 좋게 한다. 87년 눈치가 빨라야 절에 가서도 새우젓 얻어먹는다. [용띠] 40년 감나무 밑에서 감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격. 52년 마음을 정결하게 하고 간절히 기도. 64년 불행은 입 밖으로 내뱉는 순간 커진다. 76년 그물을 치지 않고 많은 고기를 잡을 수 없다. 88년 이직보다는 유지를. [뱀띠] 41년 귀인이 나타나니 운이 활짝 열린다. 53년 계획도 없이 일을 시작하다가는 실패하기 십상. 65년 새로 시작한 일이 뜻대로 진행. 77년 가는 사람도 잡아야 할 때 가 있다. 89년 첫눈에 반하는 이성이 나타난다. [말띠] 42년 아직도 꿈속을 벗어나지 못한다. 54년 지나간 인연이 자꾸 거슬린다. 66년 거울은 결코 먼저 웃지 않는다. 78년 결혼은 둘이 하는 거지만 인생은 결국 혼자 가는 길. 90년 비상금을 활용해서 어려움이 극복된다. [양띠] 43년 평소의 습관으로 실수를 하게 된다. 55년 불만은 마음속으로만 생각. 67년 행복은 주변에 있으니 이웃을 잘 보살 펴라. 79년 남의 눈에 티끌만 보지 말고 자신의 잘못도 생각. 91년 충돌수이니 말에 유의하라. [원숭이띠] 44년 저돌적인 일 처리로 자식의 원망을 듣는다. 56년 아직은 꿈을 버리지 마라. 68년 시작이 좋아 마무리도 산뜻하다. 80년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으니 분발하라. 92년 도움을 줬던 사람이 은혜를 갚으러 온다. [닭띠] 45년 가뭄에 단비가 내리니 재물이 들어온다. 57년 상대의 마음을 먼저 확인. 69년 확실한 의사 표현이 필요한 날이다. 81년 당신의 안부를 걱정하는 친구가 있어서 좋다. 93년 나의 잣대로 남을 평가하지 말도록. [개띠] 46년 작은 상처가 쉽게 낫지 않아 속이 상한다. 58년 의외의 복병이 나타난다. 70년 조언도 사람을 봐가며 해야 하는 법. 82년 놓친 고기를 안타까워 말고 내 것을 소중히. 94년 둘러봐도 세상에 온전한 새것은 글쎄. [돼지띠] 47년 모르는 사람에게 호의를 베푼다. 59년 고인 물은 흘려보내야 썩지를 않는다. 71년 직장에서 기쁜 소식이 온다. 83년 현실에 만족하면 후회는 없으나 발전도 없다. 95년 아직은 때가 아니니 시간을 갖고 기다리자.

2021-03-09 06:00:5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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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손재수가 있다는데

필자를 방문한 여인은 인터넷으로 올해 운세를 보았는데 재물에 손재수가 있으니 주변 사람과 돈거래를 하지 말라고 했단다. 그런가보다 하며 지냈는데 운동모임에서 만나 친해진 지인이 며칠만 쓰고 준다며 돈 융통을 부탁했다. 사는 집도 어딘지 아는 처지고 해서 상술한 것처럼 돈을 빌려주었다. 그런데 돈을 빌려주고 나니 사람이 연락도 없어 상대 집으로 찾아가 보았는데 집은 불도 꺼져 있고 인기척도 없으며 어디를 간 것인지 물어볼 곳도 없었다. 여인은 역시 친구의 소개를 받아 필자를 방문했다. 펼쳐진 팔자에서 글자대로 각 글자들이 충이라 해서 다 나쁜 것이 아니며 합이라고 해서 다 좋은 것이 아닌 것이다. 인터넷 사주풀이도 정확하겠으나 소통에서는 한계가 있음도 있기에 필자는 여인의 재물이 행운이 도래하는 시점임을 강조하며 재해석을 했다. 돈을 빌려간 사람도 곧 연락이 올 것이니 상심하지 말고 조금만 더 기다려보라 했으며 부동산 주식 모두 운이 닿는다는 얘기를 해주었다. 지나서 다시 방문한 여인은 그 지인은 갑자기 쓰러져서 급히 수술을 받았으며 그로 인해 한 2주 연락이 되질 않았던 것이고 다행히 수술경과가 좋아 회복하자마자 너무 미안하다며 선물과 함께 돈을 돌려받았단다. 그런 후에 그 돈으로는 부동산을 살 수 있는 돈이 아니어서 주식을 샀는데 두 배도 아닌 그 이상의 수익을 보았다며 너무 감사하다는 인사말을 계속하였다. "선생님 말씀이 아니었다면 그냥 은행 통장에만 넣어두었을 거예요. 약소하지만 건강 잘 챙기셔요" 라고 하면서 유명 홍삼제품을 내어 놓는다. 상대를 못 믿어 했던 그녀에게 "재물운은 좋으나 그래도 경제공부도 하면서 투자하는 것이 효율적이겠지요."라고 했던 것이 수익과 연결된 것이다.

2021-03-09 06:00:20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