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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여자와 직업운

시대가 바뀌면서 남자와 여자의 역할 구분이 많이 없어졌다. 결혼보다 자기의 일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여자들이 늘며 전문분야에서 커리어를 쌓고 명성을 얻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여자가 자기의 일을 하면서 경제적 독립을 일구고 목소리를 키우는 모습이 당연한 시대인 것이다. 그래서인지 하고 싶은 일이나 적성에 맞는 일 그리고 사주와 조화가 잘 되는 분야가 어느 쪽인지 상담하는 여성들이 많다. 사주에 잘 맞는 직업은 격국 용신 일주 시지 신살 등으로 본다. 편재격의 신왕 사주인데 편재도 왕성하다면 금융 쪽에서 재능을 발휘한다. 금융은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부분이 많아서 여자가 능력을 보여주기 좋은 분야이다. 정재격으로 정재가 역마와 함께 한다면 상업으로 많은 수입을 올린다. 관심 많은 아이템을 활용해서 유통판매업을 한다면 큰 재물을 얻을 수 있다. 정관격으로 금일간이 화가 정관인 사주라면 문화 예술 방면으로 진출하면 좋다. 문화와 예술 분야의 특징은 여자에게 유리한 분야가 많다는 것이다. 여성 특유의 감성과 감각을 동원한다면 눈에 뜨이는 성과를 이룰 수 있다. 상담해보면 원하는 일자리는 두 가지 특징이 있다. 전문가가 될 수 있는 분야를 찾으려는 게 한 가지이다. 또 하나는 하고 싶은 일을 직업으로 원한다는 것이다. 전문가가 될 수 있다면 사회적으로 탄탄한 입지를 만들 수 있다. 경제적으로나 업무적으로 훌륭한 전략이다. 하고 싶은 일을 직업으로 삼는 건 타고난 사주에 부합하는 일을 찾는 것이다. 직업과 사주의 조화를 이루면 열정이 생기고 오래 할 수 있고 즐겁게 일할 수 있다. 적성을 짚어보고 직업과 연결하는 젊은이들의 영민함에 감탄할 뿐이다. 젊은 세대가 진정으로 원하는 분야에서 뜻을 펼치길 바란다.

2021-04-27 06:00:08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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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사에 한 획 그은 윤여정..."무지개처럼 여러 색깔 있어야..."

25일(현지시간)에 열린 제 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윤여정 배우가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윤여정은 수상 후 '미나리'의 제작자인 브래드 피트와 함께 사진을 찍었다. / 뉴시스 "그냥 운이 좀 더 좋아서 이 자리에 서 있다" 배우 윤여정이 한국 영화에 한 획을 그었다. 윤여정은 25일(현지시간)에 열린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한국영화는 지난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엔 여우조연상을 배출하며 2년 연속 쾌거를 이뤘다. 연기경력 55년만에 받은 큰 상에 들뜰 수도 있었던 윤여정이지만 "그냥 운이 좀 더 좋아서 이 자리에 서 있다"며 자세를 낮췄다. 24살 앳된 윤여정을 영화판에 들인 사람은 한국 예술 영화의 거장 김기영 감독이었다.1971년 김기영 감독의 '화녀'로 스크린에 데뷔한 윤여정은 단란한 중산층 가정을 파괴하는 하녀 역할을 맡았다. 윤여정은 '화녀'로 제 4회 시체스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윤여정도 오스카 수상소감에서 회상에 잠긴 듯 김기영 감독을 소개하며 "살아계셨더라면 저의 수상을 축하해주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10년 넘게 미국 생활을 한 윤여정은 귀에 쏙쏙 박히는 위트 섞인 영어로 외양의 편견을 깨버린다. 티비엔 예능 '윤식당'에서 윤여정은 자신의 요리를 맛보는 외국인에게 맛이 어떠냐고 묻고 이번 수상 소감도 자신의 솔직한 심정을 세계 시민들에게 털어놨다. 수상 소감 발표 후 기자들이 시상자이자 미나리의 제작자인 할리우드 인기 배우 "브래드 피트"에게 무슨 향기가 났냐는 엉뚱한 질문을 하자 "난 그 사람 냄새 안 맡았어요. 난 개가 아닙니다"라고 말해 좌중을 압도했다는 후일담이다. 가수 조영남과 이혼, 한국 드라마에서 요구하는 중년 여성 역할에 대한 고정성에 매너리즘을 느끼던 윤여정은 2003년 임상수 감독의 '바람난 가족'으로 화려하게 부활한다. 이 영화에서 윤여정은 알코올 중독에 빠져있던 남편이 죽자마자 사귀던 남자친구와 재혼을 선언한다. 발칙한 윤여정의 복귀였다. 틀 안에 같혀 있는 것은 윤여정의 성미에 맞이 않았다. 윤여정은 '하하하'(2010), '다른 나라에서'2011, '자유의 언덕'(2014),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2015) 등 쪽대본으로 유명한 홍상수의 영화에도 다수 출연해 족적을 남겼다. 이재용 감독의 2016년 작 '죽여주는 여자'에선 탑골공원의 '박카스 아줌마'를 연기해 대중에게 다시 한번 놀라움을 안겨줬다. 55년 배우 인생에서 광기어린 하녀와 중풍이 온 할머니까지 다양한 인물을 연기한 윤여정은 수상 후 가진 온라인 간담회에서 다양성을 중요성을 누차 강조했다. 그는 아시아 영화의 약진 등 할리우드의 다양성 확대와 관련한 질문에 "사람을 인종, 젠더 등으로 구분 짓지 말고 다양한 색깔을 담아야 한다"며 그는 "심지어 무지개도 7가지 색깔이 있다. (무지개처럼) 여러 색깔이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남성과 여성으로 구분하고 백인과 흑인, 황인종으로 나누거나 게이와 트렌스젠더 등으로 사람을 분류하고 싶지 않다"며 "우리는 따뜻하고 같은 마음을 가진 평등한 사람"이라며 오스카의 '어른'의 면모를 뽐냈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4-26 15:58:2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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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거장 김기영 감독 추억한 윤여정 "살아계셨다면 저의 수상을 축하해주셨을 것"

윤여정 배우가 26일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인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해당 사진은 배우 윤여정이 4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된 제27회 미국배우조합(SAG)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받고 화상을 통해 소감을 말하고 있는 모습 / 뉴시스 한국인 최초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윤여정 배우가 26일 수상 소감에서 한국 예술영화의 거장이자 자신의 첫 감독 김기영 감독에게 감사를 표했다. 윤여정은 수상소감에서 깊은 감사를 전했다. 윤 배우는 "아카데미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표를 던저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미나리 가족분들께도 감사드린다. 제작진들에게도 감사한다"고 말했다. 또한 "스티븐 연, 한예리, 노엘, 정이삭, 우리 모두 함께 가족이 되었습니다. 정 감독이 아니었으면 이자리에 설 수 조차 없었습니다"며 함께 동고동락한 배우와 감독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했다. 정이삭 감독에 대해서 윤여정은 "감독께선 우리 선장이자 저의 감독님이었다. 그래서 너무 감사드린다. 감사드릴 분 너무 많다"고 다시 한번 감사의 뜻을 표했다. 윤 배우는 할리우드의 대배우 글렌 클로즈를 언급하며 "제가 사실 경쟁을 믿지 않는다. 어떻게 글렌 클로스와 경쟁할 수 있겠나. 훌륭한 연기 너무 많이 봐왔다. 경쟁이란 있을 수 없다. 운이 좋아서 여기 서있다"고 겸손을 보였다. 자신의 두 아들에 대한 감사도 빼놓지 않았다. 윤 배우는 "저희 두 아들에게 감사"하다며 "아이들의 잔소리 덕분에 열심히 일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윤여정은 한국 예술영화의 거장 김기영 감독을 추억하고 감사를 전했다. 윤 배우 "김기영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저의 첫 감독님이다. 저의 첫 영화를 함께 만드셨는데 여전히 살아계셨다면 저의 수상을 축하해주셨을 것"이라며 추억에 잠겼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4-26 11:42:4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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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오스카 여우조연상 수상...'55년 배우 인생 정점 찍었다'

26일 열린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에 출연한 55년차 배우 윤여정이 한국인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그녀는 예술영화부터 드라마, 예능까지 모두 섭렵한 그녀의 인생을 되돌아봤다. 윤영정은 1966년 TBC 탤런트 공채 3기로 데뷔한 이후 55년 동안 드라마 60여편, 영화 33편에 출연했다. 김기영 감독의 화녀에서 그녀는 걸출한 연기를 선보였다. 윤여정은 '화녀'로 제8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제10회 대종상 영화제 신인상, 제4회 시체스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1972년부터 12년을 미국에서 지낸 윤여정은 1984년 한국에 돌아와 MBC '사랑이 뭐길래', 영화 '바람난 가족'(감독 임상수) 등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했다. 2010년엔 '하녀'(감독 임상수)로 제47회 대종상영화제 여우조연상, 제31회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 등 각종 시상식의 주인공이 됐다. 나영석 PD가 연출한 예능 '윤식당'에 출연해 능숙한 영어와 연륜에서 나오는 어록 등을 남기며 대중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갔다. 윤여정은 미국 한인 이민자의 삶을 그린 정이삭 감독의 영화 '미나리'에서 가족을 돌보기 위해 한국에서 미국으로 넘어온 할머니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평단도 윤여정의 연기에 화답했다. 윤여정이 미나리로 미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면서 그녀가 미나리로 받은 트로피의 총 개수는 38개에 이른다.

2021-04-26 10:55:5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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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1년 4월 26일 월요일

[쥐띠] 36년 밤이 깊을수록 새벽이 멀지 않았음이다. 48년 자손에게 기쁜 일이 생긴다. 60년 타인의 실수가 내게도 좋지는 않다. 72년 판단력이 흐려지는 날이니 문서로 남겨둬라. 84년 인연이 아닌 연인에게 집착과 원망을 버려야. [소띠] 37년 격한 말은 상대방의 마음을 다치게 한다. 49년 가족 간에 공과 사를 다툴 일이 생긴다. 61년 산토끼 잡으려다 집토끼 놓칠 수 있다. 73년 만나는 즐거움보다 마음이 통하는 사람을 찾아라. 85년 행운은 우리 곁에 있다. [호랑이띠] 38년 새로 시작한 일에 기대를 많이 했지만 실리는 없다. 50년 눈앞의 실속보다 내일을 준비하자. 62년 어린 사람과 다툼이 생기니 주의하라. 74년 산 좋고 물 좋은 곳에서 마음을 편안하게. 86년 어제의 노력이 오늘 성과로. [토끼띠] 39년 행복은 주변에 있으니 이웃을 잘 보살펴라. 51년 돼지띠와의 계약은 잘 이루어진다.63년 간교한 속삭임이 많으니 굳은 의지가 필요한 날. 75년 작은 결함이 전체를 망칠 수 있으니 주의하라. 87년 운전은 좀 천천히. [용띠] 40년 흘러가는 대로 버려두는 것이 상책이다. 52년 겨울인가 했는데 매화가 피었으니 희망이 보인다. 64년 아는 길도 물어가고 돌다리도 두드리고 건너라. 76년 꽃피고 새가 지저귀니 시작이다. 88년 인생은 노고가 따른다. [뱀띠] 41년 오늘의 결실은 어제의 고난에서 오는 보답. 53년 손재수가 있으니 지출을 하는 것도 좋다. 65년 내가 편안해야 일도 잘 풀린다. 77년 무더위가 가면 그늘 덕은 잊는 법이니 마음을 비워라. 89년 기술력을 발전 향상시켜라. [말띠] 42년 아직도 다른 사람이 인정해 주니 즐겁다. 54년 급할수록 돌아가라고 했으니 서두르지 마라. 66년 부모님의 은혜에 보답하는 하루. 78년 마음이 화창하니 복이 절로 굴러 들어오는 날. 90년 회사에서 애정행각은 없도록. [양띠] 43년 세월이 가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55년 작은 먼지가 눈물을 나게 하니 주의를 게을리 하지 마라. 67년 불평으로 마음을 불편하게 한다. 79년 윗사람의 도움이 필요한 날이다. 91년 계단을 오르려면 한 계단부터이다. [원숭이띠] 44년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는 법. 56년 놓친 고기를 안타까워 말고 내 것을 소중히 여겨라. 68년 오랜 적선이 드디어 나에게 돌아온다. 80년 욕심을 부리면 일이 헛되어 성사되기 힘들다. 92년 복습이 성장의 시작. [닭띠] 45년 죽은 나무에 물을 주는 것은 시간 낭비. 57년 횡재수가 있거나 자손에게 좋은 일이 생긴다. 69년 구설수가 있으니 서명에 주의. 81년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이니 우선 시작을 해 보자. 93년 감정보다는 이성적 사고로. [개띠] 46년 지치고 피곤한 날이니 배우자의 도움을 받자. 58년 하나를 뿌렸는데 열 개로 돌아온다. 70년 남에게 해를 끼치면 두 배로 돌아온다. 82년 사방 운이 열렸으니 미뤄뒀던 일을 하자. 94년 이승과 저승의 경계선을 오간다. [돼지띠] 47년 마음이 울적해도 웃으면 복이 오는 법. 59년 불만이 있어도 내색을 말아야 마음이 편하다. 71년 모난 돌이 정 맞는 법이니 튀지 않도록. 83년 재물은 느는데 왠지 마음 둘 곳을 모르겠다. 95년 애사심 협동단결로 복이 온다.

2021-04-26 06:00:3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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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선업 쌓는 재일

일주일이나 보름마다 혹은 한 달마다 몸과 마음을 단정히 가다듬는 날이 따로 있다고 종종 생각한다. 세상살이라는 게 내가 원하지 않아도 이해타산에 물들고 나도 모르게 거칠어지는 일이 생긴다. 마음이 거칠어지면 몸도 따라서 찌든다. 그럴 때 한 번씩 심신을 정화하는 날이 있으면 좋은 효과를 볼 것이라는 생각이다. 불교의 재일은 부처님이 세속에 사는 신도들을 위해 만든 날이다. 세상살이가 힘들어도 재일에는 계율을 지키고 청정한 마음을 가다듬으라고 정한 날이다. 재일은 음력을 기준으로 10재일이 있다. 부처님 당시에 6재일이 있었고 그 뒤에 4재일이 더해져 10재일이 됐다. 구체적으로 보면 1일 정광불재일, 8일 약사재일, 14일 현겁천불재일, 15일 아미타불재일, 18일 지장보살재일, 23일 대세지보살재일, 24일 관음보살재일, 28일 노사나불재일, 29일 약왕보살재일, 30일 석가모니불재일, 이렇게 한 달에 열 번의 재일이 있다. 세속에 살면서도 수행자처럼은 아니라도 계율을 지키며 착한 일을 하는 게 재일이다. 재일에 행해야 할 것은 선업이고 피해야 할 것은 악업이다. 재일에 선업을 지으면 훨씬 큰 공덕이 쌓인다고 전해 내려온다. 재일에 가장 좋은 공덕을 쌓는 건 절을 찾아 기도를 올리면 마음이 깨끗해지고 가벼워진다. 마음이 가벼워지면 원활하게 에너지가 돌면서 몸도 좋아진다. 일이나 집안 사정으로 절을 찾기 어려울 수 있지만 그렇다고 포기할 필요는 없다. 집에서 또는 일터에서 일상생활 하면서 선업을 쌓으면 된다. 한 달에 열 번의 재일을 모두 지키기는 현실적으로 힘들 것이다. 그중에 한 달에 한 번이라도 몸과 마음을 말끔히 청소하고 선업을 행해보면 작은 실천이 힘겨운 세상살이를 조금은 더 평화롭게 이끌어 줄 것이다.

2021-04-26 06:00:28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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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외로움의 요람으로 안내…이록현 작가 11번째 개인전 열려

사진/ 이록현 작가 이록현(사진) 작가의 11번째 개인전 '조용한 생활 a quiet life'이 4월 1일부터 5월 6일까지 서울시 영등포구 문래동에 위치한 파란정원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 작가는 우리 집단과 개인이 물질적 행복을 추구하며 획득한 공간과 시간이 무엇인가라는 화두로부터 증폭된 소외의 풍경을 그렸다. 높은 안개 속 이착륙의 구분이 안 되고 도자기로 만들어진 듯 창도 없는 항공기의 쓸쓸함, 뭍과 물의 경계를 알 수 없는 프레임 안에 고여 외로움이 회한이 된 판화와 같은 각질의 액체 등이 작품으로 그려졌다. 사로잡힌 검은 새는 눈부신 정원에서 어찌할 바를 모르고, 돌로 만든 것 같은 목동의 관악기는 거꾸로 세워진 채 제 소리를 잃은 것조차 잊은 듯하다. 전남대학교와 프랑스 스트라스부르그에서 미술학과 예술학을 전공한 이 작가는 보편적이지만 규정할 수 없는 정서들과 그 원천이 된 대상, 풍경들을 사유를 통해 나지막한 목소리로 풀어내고 있다. 펜데믹 시대에 작가가 보낸 시공이 14점의 회화를 통해 많은 이에게 공유되고 연결되기를 바란다. 성난 시대에 소외와 성찰이 교차하는 이 작가의 멜랑꼴리한 색채와 붓의 길은 선선한 외로움의 요람으로 안내할 것이다. 이록현 작가의 '조용한 생활'전은 오후 2시부터 9시 사이에 관람 가능하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1-04-23 11:57:21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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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1년 4월 23일 금요일

[쥐띠] 36년 스스로 겸손하면 주변이 알고 도와준다. 48년 생각지 않은 초대로 하루가 즐겁다. 60년 힘들어도 걸어오던 길을 계속 가야. 72년 지치기 쉬운 날이나 의외의 곳에서 소득이 생긴다. 84년 팍팍한 삶에서 교육은 희망이다. [소띠] 37년 동지가 적으로 바뀌니 영원한 것은 없다. 49년 숨겨왔던 솜씨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날이다. 61년 마음이 울적하니 친구가 위로를 준다. 73년 늘 신세 졌던 사람의 빚을 갚는 날이다. 85년 불평얘기를 들어주니 감사. [호랑이띠] 38년 이웃사촌이 형제보다 낫다. 50년 기미가 보이니 적극적으로 밀어붙일 때이다. 62년 우물에서 바라본 하늘은 한계가 있다. 74년 계획을 세워야 나아갈 수 있으니 결과부터 챙기지 마라. 86년 원행은 다음으로 진행해보자. [토끼띠] 39년 상대의 단점을 건드리면 나에게 해가 된다. 51년 참는 것이 불운을 이기는 법이다. 63년 먹는 것에 유의해야 하는 날. 75년 걱정이 해소되고 온종일 마음이 즐거운 날이다. 87년 비온 뒤에 당이 굳는다 했으니 재도전. [용띠] 40년 흘러가는 대로 버려두는 것이 상책이다. 52년 사랑이 찾아오니 자손에게 기쁜 일이 생긴다. 64년 마음이 상하고 몸도 힘드나 재물은 들어온다. 76년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는 날이다. 88년 급할수록 돌아가라 했다. [뱀띠] 41년 병이 왔으나 약도 주어지니 실망은 금물이다. 53년 가족의 협조로 일이 잘 성사된다. 65년 항상 태양은 우리 곁에 있다는 걸 잊지 말자. 77년 남의 도움을 받을 수 있으나 시비도 있다. 89년 계획한 일의 계약이 성사된다. [말띠] 42년 날개를 얻은 격이니 뜻한 바를 이룰 수 있다. 54년 푸른색 옷이 행운을 주는 날. 66년 하던 일이 큰 성과를 내서 명예를 높이는 날. 78년 다툼이 생기기 쉬운 날이니 자중하는 것이 좋다. 90년 직장에서 능력이 펼쳐진다. [양띠] 43년 아랫사람을 잘 보살펴야 만사가 편하다. 55년 작은 결함이 전체를 망칠 수 있으니 세심한 주의가 필요. 67년 물이 깊어야 고기도 모이는 법이다. 79년 천천히 돌아가고 서두르지 마라. 91년 삼각관계는 부끄러운 일. [원숭이띠] 44년 시시비비 가리다가 내 실수도 알려진다. 56년 벌을 두려워하면 꿀을 모을 수가 없는법. 68년 머리만 믿지 말고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마라. 80년 유혹이 많은 날이니 의리와 절개가 필요한 날. 92년 모난 돌이 정 맞는다. [닭띠] 45년 2보 전진을 위해 1보 후퇴해야 하는 날. 57년 작은 것에 집착하지 말고 일을 크게 보고 진행하라. 69년 사람을 믿는 것이 가장 큰 자산. 81년 꼬인 일은 부모님의 조언으로 해결해보라. 93년 부자가 되려면 신용을 우선. [개띠] 46년 생각을 바꾸면 의외의 곳에서 길이 보인다. 58년 오늘 걸어야 내일 뛰지 않는다. 70년 어디서 부는 바람이 마음을 흔드니 갈등이 생긴다. 82년 변동이 있어도 흔들림 없이 앞만 보고 전진하라. 94년 겸손이 미덕이다. [돼지띠] 47년 남쪽으로 길을 나서면 행운이 따른다. 59년 기다리던 문서라도 잘 살펴야 실수가 없다. 71년 행복의 원천은 가족에게 있으니 가정의 화목이 우선이다. 83년 때가 아니니 시간을 갖고 기다리자. 95년 먼저 양보하는 습관을.

2021-04-23 06:00:13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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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화가 많다면

한때 '분노조절장애'라는 말이 유행어처럼 번진 적이 있다. 별것 아닌 일로 놀랄만한 사건이 잇달아 벌어지자 사회적 이슈가 된 것이다. 분노는 익숙한 감정이다. 일상생활 속에서 분노하는 사람을 만나기도 쉽고 그래서인지 화병이 공식 질병으로 등록될 정도이다. 욱하다 벌어지는 사건들이 하루가 멀다고 뉴스를 탄다. 사건이 벌어지는 걸 보면 한국인 대부분이 그렇게 보이는데 실제로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자제력 약한 일부 사람들이 순간적으로 분노를 참지 못해 벌어지는 일들로 생각된다. 분노가 많은 사람의 사주를 보면 오행의 구성에서 화(火)가 많거나 상관이 많음을 알 수 있다. 화나 상관은 다혈질인 경우가 많다. 다혈질이다 보니 어떤 일이 벌어졌을 때 찬찬히 잘잘못을 분별하는데 약하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과 충돌이 잦은 편이다. 순간적으로 감정에 휩쓸릴 때가 많아 감정 기복이 심한 것도 특징이다. 지난달에 찾아온 남자는 화를 잘 내서 가정불화를 많이 겪는다며 상담을 청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화를 잘 내는 게 아니라 감정 기복을 스스로 통제하지 못하는 쪽에 가까웠다. 솟구치는 감정을 그대로 따라가며 말을 하니 가족들이 싫어하는 것도 이해가 됐다. 화가 많은 사주는 성격이 밝고 활발해서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장점이 있다. 모임이 있을 때 분위기를 잘 이끌어가고 일을 맡으면 열정을 발휘한다. 사주에 다혈질이고 감정 기복이 심하다면 말할 때 한 호흡 쉬고 말하는 방법을 활용할 만하다. 이 말을 해도 좋을까 잠시 생각해보고 말하거나 상대방의 말에 즉시 대응하지 말고 잠깐의 시간을 두고 답하는 것이다. 잠깐의 시간만으로도 말실수가 많이 줄어든다. 특징이 색다르다면 사주 명식에서 방법을 찾아보는 것도 방편이다.

2021-04-23 06:00:12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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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지구는 인간만 없으면 돼 外

◆지구는 인간만 없으면 돼 기후위기와 싸우는 10대들 지음/프로젝트P 우리나라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OECD 회원국 가운데 4번째(2020년 기준)로 많다.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 4위인 '기후 악당'인 셈이다. 지구를 위해 당장 변화해야 함에도 우리는 눈앞의 편리함을 포기하지 못해 지구의 고통을 못 본 체한다. 일회용 컵으로 커피를 마시고 썩는데 500년 이상 걸리는 비닐봉지를 죄책감 없이 마구 사용한다. 우리가 발 딛고 사는 이 땅을 회복이 불가능한 지경으로 만들어 놓은 윗세대들을 보며 아이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 '지구는 인간만 없으면 돼'는 기후위기를 생존위기로 절절히 느끼고 있는 10대들이 지구를 지키기 위해 활동한 기록을 엮은 책으로, 미래 없는 미래세대가 인류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가 담겼다. 책은 친환경 재생지에 콩기름 잉크를 사용해 인쇄했고 표지에 인공코팅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186쪽. 1만4000원. ◆모두의 민주주의 조재학 지음/더봄 현대 사회의 문제들은 몇몇 엘리트나 지도자가 짜낸 묘안으로는 해결이 불가능하다. 저자는 다양하고 복잡하고 심오한 문제는 집단지성으로 풀어내야 하며, 대중적인 실천 과정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대중의 지혜가 답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주권자인 국민이 직접 정치에 참여하고 실천하는 과정을 통해 '진짜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모든 사람이 주인이 되는, 아래로부터의 혁명이 평범한 사람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1997년 이래 주민자치, 참여예산, 협치, 마을공동체, 자원봉사, 시민교육, 사회적경제 등 24년간의 다양한 지역활동을 경험한 저자가 '모두의 민주주의'라는 설레는 꿈을 이 책에 담아냈다. 312쪽. 2만원. ◆인류세와 코로나 팬데믹 최병두 지음/한울 오늘날 인간은 과학기술과 물질문명의 발달로 지구 자연환경에 가장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행위자가 됐다. 폐허가 된 자연은 인간이 기술문명의 힘으로 대응할 수 없는 전 지구적 재앙을 일으키며 분노의 반격을 가하고 있다. 저자는 인류세를 앞으로 인간이 지구상에 만들어내야 할 새로운 생태 문명의 대안적 세계를 상징하는 메타포로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구적 생태 위기에 처한 인류가 이미 진입한 지질시대가 아니라는 것이다. 기후 변화와 코로나 팬데믹으로 불어닥친 자연 생태계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지질시대를 열어갈 인간의 책무를 다룬 책. 312쪽. 2만9500원.

2021-04-22 15:22:54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