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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한지상 "뮤지컬 '모래시계', 표현의 자유 힘껏 누리고파"

뮤지컬 '나폴레옹' 이어 '모래시계' 확정 완벽한 무대가 목표…관객 만족감이 최우선 '워커홀릭'이란 말이 참 잘 어울리는 배우다. 공연 무대와 브라운관, 스크린을 넘나들면서도 어색함이 없다. 그런 그가 또 한 번 도전을 감행한다. '완벽주의자' 한지상이 완성할 또 하나의 도전작에 기대가 쏠리는 이유다. 한지상은 현재 뮤지컬 '나폴레옹'의 나폴레옹 역으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혁명가, 독재자 등 수많은 수식어가 뒤따르는 나폴레옹, 그의 일생을 되짚어가는 과정은 한지상에겐 흥미로운 도전이었다. 최근 서울 모처에서 메트로신문과 만난 한지상은 "'나폴레옹'은 공을 많이 들인 작품이라 굉장히 즐거운 작업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숙제 같은 작품'이라 표현하기도 했다. 그는 "아시아 초연이었던 만큼 '나폴레옹'에는 해결해야 할 숙제들, 채워야할 여백들이 많았다"면서 "공을 들인 만큼 공연이 무사히 잘 올라갈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함을 느낀다. 벌써 한 달여 밖에 남지 않았지만, 저희는 나름대로 고무적인 상황이다"고 말했다. 그래서일까. 한지상표 '나폴레옹'에는 수많은 고민이 녹아있다. 여백을 채운 것은 바로 나폴레옹에 대한 그 나름의 이해다. 한지상은 야망에 휩싸여 서서히 변화하는 나폴레옹의 내면적인 갈등을 이해하면서 동시에 다양한 디테일을 추가해 나폴레옹을 한층 입체적인 인물로 만들었다."나폴레옹은 극 초반, 급한 성격과 감정이 앞서는 처세로 실패해요. 그렇지만 반면교사, 실패를 통해 배우죠. 그 다음 장면에선 귀족들의 세상을 배우기 시작해요. 저는 시골 출신 하급 장교에 불과했던 그가 귀족들의 세상으로 넘어가기 위해 그들의 습관을 따라하며 배웠을 거라 생각했어요. 그런 디테일을 추가했죠." 혁명가 나폴레옹이 있다면, 그 이면엔 사랑에 빠진 한 남자의 모습도 있다. 이질적인 두 개의 모습은 나폴레옹의 긴 감정적 서사에 녹아들어 하나의 이야기로 귀결된다. 한지상은 극 후반부 조세핀을 상상으로나마 만나는 신을 이야기하며 "야망을 쫓아 쉴새 없이 달려갔던 나폴레옹이 모든 걸 잃었을 때 떠올리는 이는 조세핀"이라며 "조세핀의 품에 안기고픈 본능적인 갈망은 굉장히 힘든 감정이다. 그 신만 되면 많이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조세핀을 만나는 것이 비록 상상이지만, 그에게 안기면서 고향에 온 듯한 감정을 느낀다. 서러울 정도로 복잡미묘한 감정이다"면서 "그 신이 굉장히 기억에 남는다. 내가, 나폴레옹이 조세핀을 이정도로 사랑한다는 걸 다시금 확인하는 장면이다"고 말했다. 이렇듯 치열한 고민을 통해 '나폴레옹'을 완성한 한지상은 이제 또 한 번 선 굵은 작품에 도전한다. 과거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명드라마 '모래시계'를 원작으로 동명의 뮤지컬이다. 배우 최민수가 연기했던 태수 역을 맡게 된 한지상은 "'모래시계'는 누구나 공감할 만큼 최고의 작품이다"면서 "최민수 선배님만의 답은 20년 전 전설처럼 우리에게 남아있다"고 말했다. "1995년에 바라본 8090년대의 격동기와 2017년, 2018년에 바라본 그 시대는 다를 거라 생각해요. 우리들이 변화했기 때문이죠. 시선이 달라진 만큼 접근하는 방식 또한 다를 거라고 봐요. 저에겐 이게 좋은 핑계이자 이유죠.(웃음)" 긴 호흡의 드라마와 달리, 뮤지컬로 새롭게 태어날 '모래시계'는 2시간이란 시간적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한지상은 이 한계에도 불구하고 관객에게 의미있는 메시지를 남기겠단 각오다. 그는 "뮤지컬에선 1995년 드라마 '모래시계'에서 택했던 방식과 달리 보다 과감한 표현을 하게 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회가 변화하면서 끊임없이 혼란스러운 격변기를 맞는 것 같아요. '모래시계'가 방영되던 그 때와 지금, 비슷한 격변기를 겪고 있잖아요. 이상하리만치 거울이 되는 것 같아요. 이번 공연을 통해 그동안 우리나라 공연 예술계에서 표현하지 못했던 조금 더 과감한 표현들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어떤 특정한 사상과 철학이 부각돼야 한다기 보다, 민감할 수 있는 소재와 역사를 다루는 만큼 조금 더 힘껏 표현의 자유를 누렸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나폴레옹'에 이어 '모래시계'까지, 그의 쉼 없는 활동이 반가울 따름이다. 지난 2003년 연극 '세발 자전거'로 데뷔해 어느덧 15년 차 중견 배우가 된 한지상은 공백기 없는 활동, 그 바탕엔 여전한 연기 갈증이 있다고 밝혔다. 어느덧 삼십대 중반에 접어든 그는 "격세지감을 느낄 정도로 제 스스로 많은 변화가 있었다. 하루 아침에 된 건 아니다"면서 "배우에겐 여러 덕목이 있지만 흥도 있어야 한다. 내성적인 성격 탓에 과거의 한지상은 하지 못했던 것들을 이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이템을 만들자고 생각했어요. 게임을 할 때도 캐릭터들이 다양한 아이템을 갖고 있잖아요. 그것처럼 저도 배우로서 기술적 딕션, 발성, 호흡부터 정서적 내면, 흥, 무게감 등을 하나씩 추가해왔어요." "안주하고 싶지 않다"는 속내도 드러냈다. 한지상은 "다른 배우들보다 잘난 건 없을 수 있다. 하지만 지금껏 꽤나 도전적으로 승부해왔다고 말씀 드릴 수는 있다"면서 "어떤 이들은 안정화를 찾고 있는 뮤지컬에 올인하지 왜 드라마에 가서 고생하냐고 하지만, 저는 소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 어떤 배우는 안주하기 싫어서 할리우드도 가는데, 저 역시 안주할 필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래서일까. 그는 "배우로서, 인간으로서 한지상의 삶이 분리가 되지 않는다. 경계선이 아직 없는 느낌이다. 일할 때 인간 한지상으로서 많은 걸 느낀다"고 털어놨다. "저는 안주와 도전, 두 가지 성향을 갖고 있어요. 하지만 도전적인 성향이 그 반대의 성향을 이기고 저를 차지하는 느낌이에요. 주어진 상황에 안주하는 저 자신이 허락되지 않거든요. 가장 중요한 건 소중한 시간을 들여 공연을 와주신 모든 분들께 만족감을 드려야 한다는 거예요. '나폴레옹'도 '모래시계'도 마찬가지죠. '모래시계' 역시 완벽주의를 바탕으로 출발해야겠단 생각이에요. 기대해주세요."

2017-09-24 15:21:08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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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월드태권도그랑프리 2연속 金…김소희도 금메달

세계선수권대회 3회 연속 우승자 김태훈(수원시청)이 올해 월드태권도그랑프리 시리즈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태훈은 24일(한국시간) 모로코 라바트의 프린스 무라이 압델라 경기장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연맹(WT) 2017 월드태권도그랑프리 시리즈 2차 대회 이틀째 남자 58㎏급 결승에서 멕시코의 카를로스 나바로를 10-8로 누르고 우승했다. 지난달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1차 대회에서도 정상에 올랐던 김태훈은 두 대회 연속 우승자가 됐다. 초반 잇달아 몸통 공격에 성공하며 경기를 주도한 김태훈은 3라운드에서 10-5로 앞선 상황에서 나바로에게 3점짜리 헤드 킥을 허용했다. 그러나 리드를 빼앗기지 않으면서 두점 차 승리를 이끌어냈다. 같은 체급에 출전한 정윤조(경희대)는 16강전에서 스페인의 헤수스 토르토사 카브레라에게 7-12로 져 메달 수확에 실패했다. 여자 49㎏급 김소희(한국가스공사)는 모스크바 대회 은메달의 아쉬움을 이번 대회 금메달로 씻어냈다. 준결승에서 심재영(한국체대)을 12-7로 꺾은 김소희는 결승에서 베트남의 티 킴 투엔 트롱을 14-5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6월 열린 무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 46㎏급 금메달을 따냈던 심재영은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2017-09-24 14:45:29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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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리뷰] '범죄도시' 윤계상이 악랄할수록 관객 몰입도는 ↑

[필름리뷰] '범죄도시' 윤계상이 악랄할수록 관객 몰입도는 ↑ 추석을 겨냥해 많은 영화가 개봉을 앞둔 가운데 배우 윤계상과 마동석 주연의 실화 형사 액션 '범죄도시'(감독 강윤성)가 제대로 된 한방을 선사할 것을 예고한다. '통쾌하게! 화끈하게! 살벌하게! 오늘 밤, 싹 쓸어버린다!'라는 포스터 속 문구처럼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마지막 한방을 위해 달려간다. 마동석의 맨 주먹 액션과 윤계상의 눈 뒤집힌 연기가 이 영화의 최대 볼거리. 특히 윤계상이 악랄하면 악랄할수록 관객의 몰입도는 높아진다. 영화 '범죄도시'는 2004년과 2007년 실제로 언론을 들썩이게 한 '왕건이파'와 '흑사파' 사건을 모티브로 재구성했다. 중국에서 넘어와 범죄 조직의 경계를 넘어 일반 시민들까지도 위협하며 도시 전체를 순식간에 공포로 몰아넣었던 이 두 조직을 대한민국 강력반 형사들이 일망타진한 이야기가 스크린 위에 스타일리시하게 펼쳐진다. 감독은 실제 기사에 영화적인 살을 붙여나갔다. 당시 시대적 배경과 사건 자체의 리얼리티를 강조하는 것은 물론, 범죄를 소탕하는 과정에서는 영화적인 재미를 더했다. 영화가 시작되자마자 마동석의 맨 주먹 액션은 눈을 즐겁게 한다. 마동석은 이번 작품에서 주먹 한 방으로 순식간에 적들을 제압하는 괴물 형사 마석도를 연기했다. 액션에 더해진 마동석만의 유머는 자칫 무겁게 흘러갈 수 있는 영화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반면, 연기 인생 최초로 악역을 소화한 윤계상은 악랄한 조직의 보스 장첸으로 분했다. 훈훈한 외모와 부드러운 미소는 온데간데 없고, 거칠고 날선 눈빛만 남겼다. 등장했다 하면 객석도 숨을 죽이게 되는 윤계상의 날선 눈빛과 극악무도한 행동들. 무자비한 윤계상의 연기는 관객을 스토리에 몰입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마동석과 윤계상의 극과 극 캐릭터 연기는 영화의 최대 묘미다. 액션 연기에 능한 만큼 평소 터프한 역할을 주로 맡아온 마동석은 카리스마 넘치면서도 유머러스한, 인간미 넘치는 마석도로 분해 본인만의 장점을 백분 살려낸 것은 물론, 캐릭터의 매력을 최대치로 끌어냈다. 외형부터 내면까지 장첸으로 완벽하게 변신해 관객에게 충격을 안긴 윤계상 역시 '범죄도시' 속 액션을 위해 칼을 갈았다. 실제로 극 중 칼을 주 무기로 사용하는 역할인만큼 윤계상은 액션스쿨에서 꼬박 한달 동안 칼의 활용법을 익히는 등 몸을 사리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감독은 영화 '풍산개'를 보고 뇌리에 박힌 강렬한 이미지때문에 윤계상을 캐스팅했다고 밝힌 바 있다. '범죄도시' 속 윤계상의 연기는 또 다른 감독에게 새로운 이미지를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마석도, 장첸 두 캐릭터가 펼치는 180도 상반된 액션 역시 볼거리 중 하나다. 마동석의 속시원한 '주먹 한방 액션'과 윤계상의 '악랄하고 섬뜩한 액션'이 기존 액션 영화에서 보지 못했던 생동감과 쾌감을 전한다. 마동석은 주로 맨주먹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원펀치 액션을 선보이며, 윤계상은 항상 칼과 도끼를 소지하며 눈 깜짝할 사이에 상대의 급소를 내리꽂는 액션을 연출하며 균형을 맞췄다. 극 중후반부 8차선 도로 한가운데에서 펼쳐지는 쫓고 쫓기는 추격신과 합이 60이나 되는 고난도 리얼 액션신은 배우와 스탭의 완벽한 호흡으로 완성됐다. 형사들이 실제로 했을 법한 리얼한 액션을 고심한 끝에 복싱, 유도, 호신술 등을 접목한 맨몸 액션이 탄생했다. 여타 액션 영화와 비교해 유달리 눈에 띄는 점이라면, 주인공 형사 마석도가 너무 강하다는 것. 극 초반 '형사가 칼도 무서워하지 않고, 이렇게 강할 수가 있나? 판타지스러운걸?'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 하지만, 극이 전개될수록 마석도의 믿음직한 모습에 안도가 되면서 신뢰감이 형성된 것 역시 배우의 힘인걸까. 영화의 긴장감이 최고조로 달했을 때 폭발하는 마석도의 맨주먹 원펀치는 'YES!'를 외치게 한다. 영화 '범죄도시'는 제대로 된 강력반 형사들의 이야기를 그려 올 추석 극장가를 통쾌함으로 쓸어버릴 것이다. 배우들과 스탭들의 완벽한 호흡, 밀도 높은 연기, 압도적인 스케일과 쫀쫀한 액션은 3일 개봉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러닝타임 121분. 청소년 관람불가.

2017-09-24 14:42:0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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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김규리, 네티즌 '말'에 자살 기도하기도

'그것이 알고싶다' 김규리가 이명박 정부 시절 '연예인 블랙리스트'에 대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지난 23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은밀하게 꼼꼼하게-각하의 비밀부대' 편이 전파를 탔다. 방송에 따르면 김규리는 과거 2008년 개인 홈페이지에서 이명박 정부를 비판하는 글을 올린 바. 그는 이명박 정부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협상 내용에 대한 반대 의사를 표시하기 위해 벌어진 촛불 시위를 지지하는 글을 올렸다. 그러나 김규리는 해당 글을 통해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는 정부에 대해 비판했지만, '쇠고기를 먹느니 청산가리를 먹겠다'는 문장이 두고두고 남아 발목을 잡았다. 그의 글에는 입에 담을 수 없는 악플이 쏟아졌고, 이에 따라 김규리는 10년간 악플에 시달렸다. 방송을 통해 김규리는 실제로 자살 기도를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 '너 아직도 안 죽었니? 왜 안 죽었어? 죽어죽어죽어' 하니까 자살 시도를 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그러면서 "'청산가리' 하나만 남게 해서 글 전체를 왜곡했던 누군가가 있을 것"이라며 "그런데 그게 국정원에서 했던 일이라니.. 난 세금을 안 밀려러고 돈 없으면 은행에 빚내서라도 세금을 냈는데"라고 울분을 토했다. 한편 김규리는 지난 11일 국가정보원 개혁위원회가 공개함에 따라 'MB정부 시기의 문화.연예계 정부 비판세력 퇴출건(일명 블랙리스트)'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2017-09-24 14:21:04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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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하반기는 '백 투 더 20세기'?

2017년 하반기는 '백 투 더 20세기'? 스크린·브라운관, 20세기 열풍 2017년도 하반기는 27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우리의 20세기'와 함께, 드라마 등 문화계 전반에 20세기 열풍이 불고 있다. 20세기의 빈티지 감성이 문화계를 접수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 방영중인 KBS '란제리 소녀시대'와 방영을 앞둔 MBC '20세기 소년소녀'와 함께 9월 27일 개봉하는 감성무비 '우리의 20세기'에 이르기까지 복고풍의 감성이 관객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먼저 지난 11일 첫방송한 KBS2 월화드라마 '란제리 소녀시대'는 1979년 대구를 배경으로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불변의 사춘기 감성을 통해 그 때, 그 시절로 돌아간 듯한 추억과 낭만까지 소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연을 맡은 보나와 채서진이 그려내는 상큼발랄한 사춘기 소녀의 모습과 함께 '응답하라' 시리즈를 연상케 하는 70년대의 풍경, 풋풋하고 싱그러운 청춘과 낭만이 펼쳐져 중년층에게는 과거의 향수를 불러모으고 있다. 그리고 25일 첫방송을 앞두고 있는 MBC 월화특별기획 '20세기 소년소녀'는 어린 시절부터 한 동네에서 자라온 35세 여자 3인방이 서툰 사랑과 진한 우정을 통해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 로맨스 드라마다. 한예슬, 류현경, 이상희, 김지석, 이상우, 강미나(구구단) 등의 배우들이 출연하는 '20세기 소년소녀'는 특히 '응답하라' 시리즈의 이선혜 작가가 극본을 맡아 여성들의 공감을 자극하는 따뜻한 감성의 드라마로 더욱 기대를 모은다. 두 편의 드라마가 브라운관에 방영되는 동안 스크린은 '우리의 20세기'가 책임진다. 27일 개봉하는 이 영화는 마음처럼 흘러가지 않는 인생을 살아가는 다섯 남녀를 통해 서툰 인생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따뜻한 위안을 안길 예정. 아네트 베닝, 그레타 거윅, 엘르 패닝 등 세 여자 캐릭터가 극을 이끌어간다. 전작 '비기너스'로 일상의 빛나는 순간을 포착하는 데 탁월한 연출력을 보였던 감각적 스토리텔러 마이크 밀스 감독의 자전적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다. 싱글맘으로 마이크 밀스 감독을 양육한 모친의 이야기에서 출발한 '우리의 20세기'는 1979년 산타바바라를 배경으로 서툰 인생을 살아가는 다섯 남녀의 이야기를 그려 올가을 특별한 감성이 필요한 관객들의 공감을 자극할 예정이다. 여기에 아름다운 영상미와 색감, 스케이트보드 등의 빈티지 아이템, 1979년의 펑크락과 올드팝 등의 OST 등이 더욱 빈티지한 무드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017-09-24 13:28:4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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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사사 오디세이

[새로나온책] 사사 오디세이 세상의 아침/서병훈, 강한기 지음 홍보팀, 기업문화팀 직원들에게 가장 힘든 업무를 꼽으라면 사사(社史) 제작이 첫 번째로 꼽힐 것이다. 적게는 250, 많게는 1000페이지를 훌쩍 넘기는 사사. 사사 업무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줄 가이드 책 '사사 오디세이'가 세상의 아침에서 출간됐다. 사사 제작은 1년 이상의 기간이 필요한 장기 프로젝트인데다가 민감한 문제가 산재해 있기 때문에 모두가 꺼리는 업무다. 당장 사료 수집에서부터 난관에 부딪힌다. 어느 기업이든 과거 기록을 충실히 해 놓은 곳은 거의 없었다고 보면 된다. 창업자를 비롯한 오너 일가에 대한 기술, 기업 경영상 발생했던 수많은 과정을 정리하려면 1년 내내 사료, 원고, 사진과 씨름해야 한다. 민감한 사안을 정리할 때에는 한숨이 절로 나온다. 책이 발간이라도 된다면 다행이지만 심지어 중간에 실패하는 일도 적지 않다. 또 실패하거나 문제가 생기면 담당자가 책임을 도맡아져야 한다. 사실 처음 사사를 담당한 실무자들은 보고서 작성부터 곤경에 빠진다. 전문회사와 작가 선정, 연표 작성에 들어가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손을 대야 할지조차 가늠하기 어렵다. 사사 경험이 있었던 실무자라 해도 마찬가지다. 10년 전과 지금은 기업 상황이 다르다. 과거 사사와 차별화된 사사를 만들어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일이 더 꼬인다. 읽히는 사사를 만들어야 한다는 상사 지시 때문에 기본을 놓쳐 질책받기도 한다. 사사가 사람 잡는다는 말이 나올 법 하다. '사사 오디세이'는 5W+1H(육하원칙)에 의거, 사사 제작시 생길 수 있는 문제들을 프로세스 순서대로 정리한 책이다. 사사 제작 업체를 선정하는 방법은 물론, 기안 문서를 작성하는 요령, 출간 이후 행사에 이르기까지 사사 제작에 필요한 모든 실무에 대한 모든 것이 담겨 있다. 한편, 이 책의 저자인 서병훈은 대기업 홍보팀에서 20년간 근무하면서 두 종의 사사를 제작했다. 이후에는 사사 집필작가로서 활동했다. 대기업에서 사사를 진행했던 실무자 경험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공저자인 강한기는 20년간 사사 기획, 집필했다. 스토리텔링 기법의 원고, 차별화된 기획으로 널리 알려진 작가다. 252쪽, 1만7000원.

2017-09-24 13:28:2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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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제 마음도 괜찮아질까요?·아날로그의 반격 外

◆제 마음도 괜찮아질까요? 미래엔 와이즈베리/강현식, 서늘한여름밤 지음 스테디셀러 '저는 심리학이 처음인데요'의 저자이자 심리학 대중화에 앞장서 온 누다심(강현식)과 개성만점 그림일기로 20~30대의 큰 공감을 얻었던 서늘한여름밤이 뭉쳐 '내담자 중심'의 심리상담 가이드북을 내놨다. 다섯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심리상담에 대한 A to Z부터 따뜻한 위로까지 전달한다. 312쪽, 1만5000원. ◆츠바키 문구점 예담/오가와 이토 지음 소설 '츠바키 문구점'은 간절한 마음이 담긴 편지 한 통으로 어떻게 기적 같은 순간이 만들어지는지, 편리한 이메일과 메신저와 SNS 시대에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금 일깨워준다. 자신만의 내밀한 상처를 안고서 대필을 의뢰하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들의 다채로운 사연과 그들에게 귀 기울이고 진심이 고스란히 담기도록 편지를 쓰는 포포의 대필 과정이 올 가을 독자들의 가슴을 촉촉히 적신다. 400쪽, 1만4000원. ◆거미줄에 걸린 소녀 문학동네/다비드 라게르크란츠 지음 신드롬을 일으키며 유럽에 열풍을 몰고 온 '밀레니엄' 제4권 '거미줄에 걸린 소녀'. 총10부작으로 기획됐던 '밀레니엄 시리즈'가 완성되기 전, 작가 스티그 라르손은 시리즈의 3부 원고를 넘긴 후 출간을 앞두고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이 작품은 그의 데뷔작이자 유작이 됐다.'거미줄에 걸린 소녀'는 스티그 라르손을 잇는 다비드 라게르크란츠의 작품으로 '밀레니엄 시리즈'의 재도약을 알린다. 576쪽, 1만6500원. ◆거짓말을 먹는 나무 알에이치코리아/프랜시스 하딩 지음 저자의 기발한 상상력, 비유와 암시, 기괴한 표현력 등이 돋보이는 '거짓말을 먹는 나무'는 인간의 거짓말에 대해 생생하고 입체적으로 조명한 소설이다. 로 빅토리아 시대의 두개골 연구, 왼손잡이 아이를 다루는 방법, 찰스 다윈의 이론이 사회적으로 미친 영향 등에 대해서도 복합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다. 544쪽, 1만5000원. ◆부동산 왜 버는 사람만 벌까 매경출판/심교언 지음 "부동산 투자, 멀리 보면 정답이 보인다!" 건대 심교언 교수가 말하는 '대한민국 부동산 투자의 정석'이 담겼다. 우리나라는 물론 각국의 데이터를 직접 수집하고 분석해 '가장 올바른' 결론을 내는 데 주력했다. 권말에는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한 소신 있는 분석과 의견을 제시해 독자들의 현명한 투자를 돕는다. 또 주택가격은 어떻게 결정되는 것인지, 과연 앞으로도 꾸준히 오를지 분석해본다. 200쪽, 1만5000원. ◆아날로그의 반격 어크로스/데이비드 색스 지음 완전히 끝났음이 분명해져야 하는 바로 그 시점에서 새로운 중요성을 지니게 된 아날로그. 저자는 이 책에서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의 이행이 완성된 바로 그 시점에서 디지털이 아닌 상품이나 서비스, 그리고 아이디어가 새롭게 부상하는 현상과 그것들의 새로운 가치에 대해 설명한다. 448쪽, 1만6800원.

2017-09-24 13:28:19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