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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다음 아이디 팝니다"…아이디 불법거래 집중 단속 나선 방통위

"네이버 아이디 팝니다." 최근 인터넷 상에서 이 같이 실명 아이디뿐만 아니라 일명 '유령 아이디'로 불리는 비실명 아이디를 대량 생산해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구매자는 인터넷쇼핑몰 등에서 상품이나 서비스를 거짓으로 평가·홍보한다. 유령 아이디를 통해 댓글을 이용한 검색 순위나 여론을 조작하거나 불법도박과 성매매 등 각종 범죄에 악용하는 사례도 빈발하고 있다. 이에 정부가 이 같은 인터넷 상 개인정보 불법유통 근절을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국내외 주요 포털이나 소셜네트워크(SNS) 등의 아이디(계정) 거래 관련 게시물을 오는 26일부터 3개월간 집중 단속한다고 25일 밝혔다. 개인정보를 거래하는 내용의 게시물 등은 정보통신망법상 '불법정보'의 하나다. 인터넷 상 유통(게시)이 전면 금지될 뿐만 아니라 유통된 경우 신속히 삭제 또는 접속차단 조치를 해야 하며, 미조치 시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처벌 대상이 된다. 지난해 기준으로 개인정보 불법거래 게시물은 총 11만5522건 탐지됐다. 이 중 아이디 불법거래 게시물은 8956건으로 전년대비 215% 증가했다. 이는 전체 게시물 중 약 8%에 해당된다. 이에 방통위와 인터넷진흥원은 '개인정보 노출대응 시스템' 운영을 통해 아이디 등 개인정보 불법거래 게시물을 상시 탐지·삭제하고 있다. 이번 집중단속 기간 중 시스템을 통한 탐지횟수를 주 2회에서 일 1회로 늘리고 검색키워드를 확대하는 한편 모니터링 전문 인력을 투입하여 아이디 불법거래 게시물 감시를 강화한다. 네이버, 카카오, 트위터 등 주요 포털 및 SNS 사업자와도 협력한다. 방통위는 이들 사업자와 핫라인을 구축해 불법거래 게시물을 적발할 경우 신속히 삭제 조치할 계획이다. 미 이행 사업자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접속 차단조치 및 수사기관에 고발할 예정이다. 상습적으로 아이디 불법거래를 조장하는 웹사이트와 판매자에 대해서는 특별 단속을 실시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실제 지난 20일 국회에서 열린 '가짜뉴스 혐오.차별표현 댓글조작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에서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불법 아이디 거래가 급증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정책적으로 월 1회, 같은 휴대폰으로 3개까지 아이디 생성을 막는 등의 조치를 하고 있다"며 "동일한 IP에서 다수의 아이디를 바꾸며 게시글이나 댓글을 올리는 경우 기계적 탐지로 막고 있다"고 말했다. 방통위 김재영 이용자정책국장은 "6·13 전국동시 지방선거 기간 중 가짜뉴스 유포나 불법 선거운동 등을 위해 주요포털이나 SNS의 아이디 거래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집중단속을 통해 우리 국민의 개인정보를 보호함과 동시에 개인정보를 악용한 불법 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2018-03-25 15:03:5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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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서울교통공사, 혁신기술로 쾌적한 지하철 만든다

KT가 서울교통공사와 추진 중인 '그린 서브웨이' 사업을 본격화한다. KT는 서울교통공사와 그린 서브웨이를 위한 실증사업 설비구축을 완료하고, 본격 가동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KT와 서울교통공사는 '안전하고 깨끗한 그린 서브웨이 실증사업과 미래 대중교통기술 공동 연구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KT와 서울교통공사는 2개월 걸쳐 지하철 5호선 주요 역사에 공기질 관리 서비스, 지능형 CCTV, 여성 화장실 안전 시스템, 에너지 사용량 분석 시스템 등을 구축했다. 우선 광화문, 왕십리, 장한평 3개 역에는 공기질을 실시간 관리할 수 있는 KT의 공기질 관리 솔루션(기가 IoT 에어맵)을 적용했다. 기가 IoT 에어맵은 지하철역사 안팎에 IoT를 활용한 공기질 측정기를 설치해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 농도, 온도 및 습도, 이산화탄소,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소음 등을 1분 단위로 수집한다. 공기질 데이터는 서울교통공사 보건환경처의 통합 관제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공사는 지하철역사의 공기질 상태에 따라 공조기를 운영하게 되면서 에너지 절감에도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가 IoT 에어맵을 통해 절감된 에너지는 역사의 냉·난방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교통공사는 기가 IoT 에어맵을 다른 역사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KT와 서울교통공사는 시민들의 안전한 지하철 이용을 위해 지능형 CCTV와 IoT 센서 기반 24시간 관제 시스템(기가아이즈)을 광화문역, 천호역 및 고덕차량기지 모두 3곳에 구축했다. 이와 함께 여성이 화장실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KT의 비명감지 기술을 적용한 세이프 메이트를 광화문, 왕십리, 영등포구청 등 10개 역의 모든 여성 화장실에 설치했다. 기가아이즈는 지하철역에서 승객 이상유무 확인, 혼잡도 파악, 얼굴 인식 등 지능형 기술을 통해 안전과 보안 강화를 위해 활용된다. 차량기지의 경우 외부 침입 등에 대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데 이용된다. 여성 화장실에 설치된 세이프 메이트는 비명이 감지되면 화장실 입구의 경광등이 울리고, 역무원의 스마트폰으로 위급상황이 전달된다. 공사는 승객이 많지 않은 새벽과 심야시간대에 유용한 서비스로 판단하고, 보다 빠른 대응을 위해 범죄예방센터와 협력을 추진 중이다. 에너지 효율 솔루션도 적용됐다. 5호선 지하철역에 전력을 공급하는 14개 변전소에 KT의 기가 에너지 매니저를 설치해 5분 단위로 전력사용 데이터를 수집한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연 평균 5% 내외의 에너지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고덕, 방화 2곳의 차량기지에는 전철 기동용 직류(DC) 전력 모니터링 시스템을 설치했다. 국내 최초로 역사와 전철에서 쓰는 전력량을 별도로 측정해 에너지비용 절감방안을 찾는다는 방침이다. 또 공사는 DC배전반의 온도 원격 모니터링 서비스를 통해 과부하로 인한 단전, 운행 지연 등 문제를 사전 예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KT와 공동 추진하는 그린 서브웨이는 시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빅데이터 등을 적극 활용해 안전하고 깨끗한 지하철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현모 KT 경영기획부문장 사장은 "KT의 혁신기술은 결국 사람을 위한 서비스가 돼야 한다"며 "KT가 보유한 혁신기술과 솔루션이 서울 교통 서비스의 수준을 한층 높이는 밑거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2018-03-25 10:59:0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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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재난문자 못 받는 2G폰 바꿔 준다…LTE폰 6종 0원

SK텔레콤이 재난문자 수신이 불가능한 2G(2세대 이동통신) 휴대폰 이용 고객들의 단말을 롱텀에볼루션(LTE) 휴대폰으로 교체하는 캠페인을 실시한다. 기기값은 0원이다. SK텔레콤은 정부와 함께 2G폰 고객 59만명을 대상으로 휴대폰 교체 지원 캠페인을 오는 27일부터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국민 안전 제고를 위한 정부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6개월간 실시한다. 추후 필요에 따라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재난문자 수신이 불가능한 2G폰 고객은 SK텔레콤의 캠페인 대상 LTE폰 6종 중 하나로 교체 시 추가 지원금이 지급돼 해당 LTE폰을 기기값 0원에 구매할 수 있다. LTE폰 6종은 ▲삼성 갤럭시폴더2 ▲LG 스마트폴더 ▲삼성 갤럭시와이드2 ▲LG 폴더 ▲LG X4 ▲삼성 갤럭시J2 프로 등이다. 회사 측은 "2G폰 고객이 주로 이용하는 휴대폰이 폴더폰·피처폰인 점을 고려해 형태와 기능이 비슷한 제품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SK텔레콤은 재난문자 수신 불가 2G폰 고객이 LTE폰으로 교체 시 2G요금제 7종에 가입할 수 있게 해 기존 요금 수준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가입 후에는 고객이 요금제를 변경하지 않는 이상 계속 이용할 수 있다. 2G 요금제에는 기본 데이터 제공량이 없는 점을 고려해 데이터 차단 기능도 기본 적용한다. 데이터 사용을 원하는 고객의 경우 데이터 차단 기능을 해제하거나 LTE 요금제에 가입하면 된다. '01X(011, 017 등) 번호표시 서비스'도 3년간 무료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면 '010' 번호로 변경 후에도 전화·문자 발신 시 상대 휴대폰에 기존 011, 017 등 번호가 표시되는 식이다. 휴대폰 교체 지원을 받고자 하는 2G폰 고객은 가까운 T월드 매장을 방문하거나 SK텔레콤 공식 온라인몰 'T월드 다이렉트' 또는 SK플래닛 오픈마켓 '11번가'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매장 방문이나 온라인 주문이 어려운 고객에게는 '찾아가는 개통 서비스'를 제공한다. 개통 전문 직원이 직접 고객을 방문해 휴대폰을 교체해주는 서비스다. SK텔레콤은 재난문자 수신이 불가능한 2G폰 고객 전체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LTE폰 교체 지원 캠페인에 대해 알릴 예정이다. 만약 본인이 사용하는 2G폰의 재난문자 수신 불가 여부를 알고 싶다면 T월드 매장, SK텔레콤 고객센터, 'T월드 다이렉트'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2018-03-25 10:58:5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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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아바타에 자율주행차까지…프로야구 개막전에 SKT ICT 기술 한눈에

SK텔레콤은 지난 24일 인천 SK행복 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이번스-롯데 자이언츠 프로야구 개막 경기에서 시구 이벤트에 첨단 ICT 기술을 접목했다고 25일 밝혔다. 시구자인 인천 동막초등학교 6학년 이정훈 군은 SK텔레콤 자율주행차와 홀로그램 AI 아바타 '릴리'의 도움을 받아 시구에 성공했다. 이 군이 시구를 위해 자율주행차를 타고 이동하는 장면은 5G 망으로 전송돼 SK구장 외야에 설치된 세계 최대 규모 전광판 '빅보드'를 통해 생중계 됐다. 릴리는 SK텔레콤이 지난달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8'에서 공개한 홀로그램 기반 인공지능(AI) 스피커 '홀로박스'에 등장하는 아바타 이름이다. 이 군이 마운드로 이동하기 위해 자율주행차에 탑승하자 릴리는 차량 안에 설치된 태블릿에서 다시 나타났다. 자율주행차가 이동하는 동안 릴리는 이 군에게 긴장하지 말고 즐겁게 공을 던지라며 파이팅을 외쳤다. 릴리의 응원과 안전한 자율주행 등 이 군이 시구하기까지 모든 과정은 5G 망을 통해 '빅보드'로 전송돼 모든 관중이 볼 수 있었다. SK텔레콤은 SK 구장 내부에 28기가헤르츠(㎓) 주파수 대역을 이용해 5G 망을 구축했다. 또 지난 21일 공개한 신규 5G 캠페인 '디스 이즈 5G(This is 5G)'를 야구장 곳곳에서 전개했다. SK텔레콤 박진효 ICT 기술원장은 "고객이 많이 찾는 야구장에서 첨단 ICT 기술을 알리기 위해 시구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SK텔레콤은 5G·자율주행 등 ICT 기술이 만들 미래상을 지속적으로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03-25 10:58:4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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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배틀그라운드' 불법 프로그램 근절한다

카카오게임즈는 온라인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불법프로그램에 대한 법적 대응을 강화하고 포인트샵을 오픈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서비스 계획을 23일 발표했다. 카카오 배틀그라운드는 지난해 11월 14일 오픈 이후 5개월만에 일 이용자 70만명 달성했다. 또 19주 연속 PC방 순위 1위(게임트릭스 기준), PC방 점유율 40%를 돌파하는 성과를 냈다. 카카오게임즈는 우선 이용자 혜택을 강화하기 위해 상반기 중 포인트샵을 오픈할 계획이다. 포인트샵은 게임 플레이를 통해 부여된 포인트를 사용해 현물 상품을 획득할 수 있는 상점이다. 이와 함께 불법 프로그램 근절을 위해 수사 기관과 공조해 불법 프로그램 제작 및 유포자를 처벌하고, 불법 프로그램 사용자도 처벌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아울러 불법 프로그램 대응 전담 인력을 확충하고, '클린한 게임 환경 조성을 위한 3대 정책'을 지속적으로 시행한다. 다양한 PC방 행사도 연다. 이용자와 PC방 점주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지역별 PC방 대항전과 랜파티 등 프로모션을 마련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김상구 사업총괄 이사는 "이번 서비스 계획은 이용자의 의견을 반영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 나가기 위해서 이뤄졌다"라고 말했다. 카카오 배틀그라운드의 올해 서비스 계획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8-03-23 14:13:1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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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동영상 투자 늘릴 것, 자회사 상장 계획은 아직"

네이버가 올해 동영상 관련 투자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네이버 한성숙 대표는 23일 분당에 위치한 네이버 그린팩토리 사옥에서 열린 제19기 정기주주총회에서 "10대 등의 어린 친구들이 유튜브를 통해 검색과 유사한 패턴을 보이고 있는 게 사실인 것 같다"며 "올해 동영상과 관련해 쥬니버의 키즈 영상 확보, 뮤직 영상, 지식 쪽의 하우투 영상 확보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짜고 있으며 올해 동영상 관련 투자가 많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의 많은 자회사에 대한 경쟁력 부분에 대해서는 "검색과 커머스 관련 사업의 본질은 계속 지켜나가고 어쩔 수 없이 해야하는 새로운 사업에 대한 실험이나 새로운 분야에 대한 투자는 지속할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자회사의 상장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현금 활용 방안과 투자 계획에 대해서는 "전년에도 AI와 콘텐츠 분야에 많은 비용을 썼는데 올해도 유럽과 AI 분야에 많은 투자가 예상되고 AI 관련 좋은 인력 확보에도 많은 투자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이런 새로운 것들을 하지 않으면 3년 뒤에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해야하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전 이사회 의장이 19년 만에 물러났다. 새로운 사내이사로 최인혁 네이버 비즈니스위원회 리더가 선임됐다. 최인혁 사내이사는 "저는 약 20년 동안 네이버에서 기술 개발 플랫폼 개발 서비스 운영 비즈니스 사업 기획 등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는 것이 장점이다"라며 "네이버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사외이사에는 이인무 KAIST 교수가 신규 선임됐다. 이에 따라 네이버 이사회는 변대규 이사장, 사내이사로 한성숙 대표와 최인혁 리더, 사외이사로 김수욱 교수, 정의종 변호사, 홍준표 교수, 이인무 교수 등 7명으로 구성된다.이외에도 정관에 명시하는 사업목적에 '별정통신사업'을 추가하는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2018-03-23 13:41:09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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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주총 "황창규 퇴진" 고성에도 원안대로 의결…지배구조 개편안 확정

KT가 23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등 5개 안건을 모두 통과시켰다. 제36기 재무제표 승인에 따라 배당금은 전년 대비 200원 증가한 주당 1000원으로 확정됐다. 올해도 KT 주총은 경영진에 반대하는 노조 등의 고성으로 아수라장이 되기도 했다. KT 주총은 전통적으로 경영진에 반발하는 노조 등의 발언 등으로 충돌이 있었다. KT는 이날 서울 우면동 소재 KT연구개발센터에서 제36기 정기주총을 개최했다. 주총장에는 새벽부터 진을 친 KT새노조 소속 조합원과 만일의 사태를 대비한 경찰 인력이 배치됐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진행된 주총은 일부 주주들의 고성과 몸싸움으로 한 때 주총장이 아수라장이 되기도 했다. 주총장 뒤편에서는 황창규 KT 회장의 경영에 반발하는 반대파들이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고성을 지르며 지배구조개편안 등에 대해 반대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회의장을 메운 고성은 오전 9시 43분 주총 폐회 때까지 끊기지 않았다. 이날 주총 진행에 나선 황 회장은 지난달 당한 낙상으로 오른쪽 손목에 깁스를 하고 단상에 올랐다. 일부 주주의 반발이 있었지만, 43여분 만에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했다. 이번에 통과된 KT의 지배구조 개편안은 회장 최종 후보 선정 주체를 기존 CEO추천위원회에서 이사회로 변경하는 것이 골자다. 기존 CEO추천위원회에 집중돼 있던 권한을 지배구조위원회, 회장후보심사위원회(CEO추천위원회에서 명칭 변경) 및 이사회로 분산해 '회장후보 심사대상자 선정→심사→회장후보 확정'의 절차를 거치도록 했다. 또 지배구조위원회를 통해 회장후보군을 조사 및 구성하도록 했으며, 사외이사에 대한 자격요건을 명시했다. 심사 기준에는 후보의 기업경영 경험을 명시한다. 이번에 마련한 지배구조 개편안은 지난해 1월 황창규 KT 회장의 연임 결정 때 '투명하고 독립적인 지배구조를 구축해 달라'는 CEO추천위의 요청으로 마련됐다. 이날 주총에서 지배구조 개편안으로 주주들이 누리는 효과를 설명해 달라는 주주의 질의가 나오자 황창규 회장은 "지난해 CEO추천위의 요청에 따라 지난 1년간 지배구조 개편안에 대해 벤치마킹, 컨설팅, 주주 간담회 등으로 개선 의견을 경청하고 이 같이 개선 방향을 잡았다"며 "이사회의 권환을 강화하는 안에 세계 최고 의결권 자문기관인 ISS에서도 찬성 의사를 전했다. 앞으로도 주주가 주는 의견을 경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번 지배구조 개편이 오히려 이사회의 영향력을 확대해 폐쇄적인 담합 구조가 강화됐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이와 함께 정관 일부 변경에 따라 3개 목적사업이 추가됐으며, 기업 지배구조가 개편됐다. KT가 육성하는 5대 플랫폼 중 하나인 스마트에너지 사업 활성화를 위해 전기안전관리 대행업과 종합건설업을 목적사업에 추가했으며, 미디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문디자인업을 목적사업에 포함시켰다. 이번 정기 주총에서는 2명의 사내이사와 3명의 사외이사가 선임됐다. 사내이사는 KT 경영기획부문장 구현모 사장이 재선임됐으며, KT 네트워크부문장 오성목 사장이 신규 선임됐다. 사외이사는 장석권 이사가 재선임됐고 김대유, 이강철 이사가 새롭게 선임됐다.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는 장석권, 임일 이사가 신규 선임됐다. 이사 보수한도는 전년과 동일한 65억원으로 확정됐다. 황 회장은 이날 주총에서 반대의사를 표명하는 주주들에게 발언권을 주며 의견을 청취하기도 했다. 불법 정치자금 관련 수사 등을 거론하며 퇴진하라는 압박에 대해서도 "수사 중인 사안"이라며 "주주 말을 경청하겠다"고 선을 긋기도 했다. 한편, 재무제표 승인을 통해 확정된 주당 1000원의 배당금은 내달 20일부터 지급할 예정이다.

2018-03-23 11:01:3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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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컨버전스 코리아 2018, 스마트 코리아 실현 위한 지능정보 ICT융합 대제전

전 산업 분야에 걸친 정보통신(ICT)융합 기술의 현황과 미래를 한 번에 정리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이 열렸다. 한국통신학회와 농촌진흥청을 포함한 18개의 기관이 공동주관한 'ICT 컨버전스 코리아 2018'이 '스마트 코리아 실현을 위한 국내 최대의 지능정보 ICT 대제전'을 주제로 21일부터 양일간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개최됐다. ICT컨버전스 코리아 2018 대회장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이상훈 원장은 "이 행사를 통해 ICT 융합기술이 국가 사회 전반에 확산되고 우리경제와 산업이 다시금 활력을 되찾기 위한 기회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8개 부문에서 48개의 발표가 이뤄졌다. ▲스마트교통·자율주행 ▲스마트 의료·헬스케어 ▲스마트 드론·로봇 ▲스마트 문화·생활 ▲스마트 IoT·시티 ▲스마트 금융·경제 ▲스마트 팜·농업 ▲스마트 국방·보안 부문으로 구성돼 현재까지 개발된 기술과 앞으로 개발될 기술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22일에는 서강대 박현제 교수의 '초소형 IoT·스마트 더스트 기술 동향'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똑똑한 먼지라고도 불리는 스마트 더스트는 지하철이나 사무실 등 주변에 뿌려 놓으면 온도·빛·진동·성분 등을 감지하고 분석하는 초소형 센서다.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은 뇌에 삽입해 뇌기능을 측정할 수 있는 센서를 10년째 100억 원을 들이며 연구 중에 있다. 크기가 작고 값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배터리와 환경오염 문제 등을 가지고 있다. 박 교수는 "꾸준한 기술 개발을 통해 10년쯤 지나면 상용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쉽게 사용하고 버릴 수 있는 '초소형 일회용 IoT'도 소개했다. 온·습도, 진동, 위치 등 물리적 정보를 감지한다. 이를 통해 앞으로 초소형 일회용 IoT는 우리 주변의 각종 정보를 능동적으로 수집하고 처리해 기상, 국방, 안전, 환경 등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박 교수는 2022년이 되면 능동형 재난 관리 서비스에 이용될 것으로 바라봤다. 앞으로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움직임은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21일 장병규 4차 산업혁명위원장은 기조강연에서 정부의 4차 산업혁명 대응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선진국으로 미국, 일본, 독일을 예로 들며 "특히 중국은 막대한 자본과 리더십으로 4차 산업혁명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4차 산업혁명이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범위는 훨씬 넓지만, 정부는 우선 인공지능(AI)과 정보(빅데이터, 사물인터넷, 클라우드)를 합친 '지능화 혁명'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4차 산업혁명의 물결에 뒤쳐졌다는 위기감과 절박함을 가지고 빠르게 대응해야할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 위원회도 신산업 생태계 발굴, 규제·제도혁신 해커톤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18-03-22 15:38:50 구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