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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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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아수라장' 위메프 본사...환불 늦어지자 제대로 뿔난 소비자들

"대구에서 왔다. 환불 될 때까지 현장을 떠나지 않겠다. 언제까지 이렇게 줄만 세울거냐. 폭염에 한명 쓰러져 봐야 정신 차릴 거냐!" 25일 오전 10시. 전 국 각지에서 환불을 요구하는 수백여 명의 소비자들이 서울 삼성동 위메프 본사 1층에서 대기 하고 있다. 현장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 오늘 새벽 류화현 위메프 대표가 현장에 나타나 거듭 사과했음에도 소비자들의 분노는 사그라들지 않는 분위기다. 위메프 관계자들은 오늘 새벽부터 결제자의 이름과, 연락처, 상품명, 코드 등의 환불 요청서를 작성하면 순차적으로 환불금을 입금해주고 있다. 하지만 수백명의 소비자들이 몰린 탓에 위메프 관계자들의 손은 턱없이 부족해 보였다. 또 환불 요청 접수를 수기로 작성하고 있는 관계자들의 불안한 모습을 다수 포착 할 수 있었다. 실제 감정을 추스리지 못하고 다그치는 소비자들의 목소리에 몇 위메프 관계자들은 눈물을 보이는 모습도 포착됐다. 지난 24일 저녁부터 모이기 시작한 소비자들은 이르면 오늘 오전에 마무리 될 것으로 예측했지만 생각보다 시간이 늦어지면서 분노는 극에 달했다. 그도 그럴것이 류화현 위메프 대표가 오늘 새벽에 현장을 방문해 "오전 10시 30분까지 수기로 환불 관련 서류 접수를 하겠다"며 "오전 중 접수한 건 모두 처리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여전히 환불은 진행되지 않고 있다. 상황이 여의치 않자 위메프측은 현장에서 곧바로 큐알코드를 생성했다. 큐알에서 이메일, 이름, 연락처, 예약번호 등의 정보를 기입하면 환불이 이뤄진다. 하지만 큐알코드 접속을 하고 있던 소비자들은 한시간이 지나도 환불이 되지 않고 있다며 크게 소리쳤다. 현장에서 만난 한 소비자는 "5시간째다. 지친다. 수기로 작성하라고 해서 했더니, 이제 온라인으로 하라고 하더라. 또 갑자기 큐알 코드까지...소리지를 힘도 안난다"고 울분을 토했다. 이에 대해 위메프 관계자는 "현장에서 수기로 환불 요청서를 작성해 제출한 소비자들과 온라인, 큐알 작성이 중복으로 얽혀서 환불 진행사항이 늦어지고 있는 점 양해 부탁 드린다"고 답했다. 위메프 관계자의 이같은 대답에 소비자들은 더욱 분개했다. 강동구에서 왔다는 또 다른 소비자는 "오백만원 환불을 못받고 있다. 더위로 쓰러질 것 같은데 건물에 들어오지 말라고 한다. 한 사람 쓰러져봐야 정신차릴거냐. 체계가 하나도 잡히지 않은 상황에서 이사태가 벌어지자 이도저도 못하고 있지 않냐. 이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만 향하고있다"고 울분을 토했다. 또 다른 소비자는 "늦어져서 죄송하다고 하면 우리는 마냥 이들의 뜻을 기다려야 하냐. 우리의 시간, 정신적인 피해는 어떻게 보상할거냐"고 전했다. 실제 이날은 올해 첫 폭염경보로 체감온도가 35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알려졌지만 위메프 측은 소비자들의 안전을 이유로 1층 건물에 입장하는 순서를 제한하고 있다. 현장에서 소비자 단체는 "건물 안으로 들어가게 해줘라. 너무한 거 아니냐.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내 눈으로 직접 봐야겠다. 24시간 안에 처리해준다고 하지 않았냐. 이렇게 계속 줄세우다가 다 죽는다"면서 분노했다. 이처럼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도 피해자들은 환불 절차를 어렵게 이끌어 가고 있었다. 반면 같은날 티몬 본사 앞에선 정산받지 못한 판매자들과 환불을 요구하는 소비자 수 십명이 모여 강하게 항의하며 관계자와의 대화를 시도했지만 티몬측은 일제히 현장 대응에 나서지 않았다. 실제 지난 24일 티몬은 해당 건물을 폐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소비자들은 티몬 측으로부터 대응을 기대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그대로 위메프 본사로 발길을 돌렸다. 티몬의 환불은 위메프 환불 접수 현장에서 이뤄지지 않는다고 공지했지만 위메프 측은 약 68명의 티몬 피해자들의 환불 접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위메프 관계자는 "티몬 피해자들은 1차 접수 68명을 받아 티몬 측에 전달했지만 시스템상 중복의 위험이 있어 현재(오후)는 중단한 상태"라고 짧게 대답했다. 이에 큐텐과 위메프의 지시냐고 묻자 관계자는 "큐텐의 지시 아니다. 위메프 대표의 지시다. 티몬 피해자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고 뭐라도 해보자는 류 대표의 제안에 실행했던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티몬은 전사 재택에 돌입했으며 현재 소통은 하고 있지만 원할하지 않다는게 위메프 측의 입장이다. /최빛나·안재선 기자

2024-07-25 13:00:41 최빛나 기자 2024-07-25 13:00:41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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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이대로는 안되겠다' 긴급 기자간담회 개최한 위메프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가 소비자와 관계자 간 감정이 극한으로 치닫다 보니 위메프측은 25일 위메프 본사 회의실에서 긴급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해당 간담회에는 류화현 위메프 대표가 직접 나서 사태 처리 과정과 동시에 앞으로의 방향, 큐텐과 티몬의 입장을 전했다. 류 대표는 우선 긴급 기자간담회를 여는 것에 거듭 사과하며 "빨리 해결하고 정상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아래는 류화현 대표가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들의 질의에 응답한 내용이다. Q- 고객 피해 회복은? A- 우선 오늘은 환불 고객 센터에서 가장 급하게 원하시는 환불을 책임지고 완수하고 환불 이후에 때에 따라서 부수적으로 발생하는 피해들에 대해서는 저와 큐텐 그룹이 논의 후 방안 마련 후 대응하겠다. Q- 티몬 피해자들은 어떻게 되나? A- 위메프가 직접적인 책임질 수 없는 상황이다. 신청서라도 전달해달라고 했는데 아까 68명의 피해 접수를 받아 티몬측에 전달한 상황이다.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아서 단독 진행한 일이다. 하지만 티몬 고객 분들이 위메프 고객과 사고 날 것 같아서 현재 접수 중지한 상태다. Q- 미정산 금액은 1000억원 맞나? A- 위메프는 400억 정도 확인했다. Q- 현재 어느정도 처리 됐나? A- 현재 출금 나간 거 기준 700건 처리 완료 됐고. 아까 강남 경찰서에서 속도 높여달라고 해서 처리 방식 다르게 해서 지금 속도 빨라질 것 같다. 오는 순서와 접수된 상황에 맞게 빠르게 진행속도 높이겠다. Q- 자본 부족한 부분 해결책은? A- 그룹사 차원에서 다같이 노력하고 있는 부분이다. 위메프 단독으로 자본확충하는 거는 한계가 있어서 그룹사 전체에서 하고 있다. 그 출처나 규모 등은 확정되는 데로 업데이트 해 전달 할 예정이다. Q- 큐텐의 상황은? A- 큐텐이나 티몬의 상황 여러 가지는 보고 있지 않다. 위메프의 환불에 현재는 집중하겠다. Q- 구영배 사장은 현재 어디에 있나? A- 구영배 사장의 현재 파악된 동선은 알지 못한다. Q- 다음달 문제는 어떻게 되나? A- 전산상 오류는 사실이 아니다. 위메프에는 개발 조직이 없는 위메프에는 사업 운영 마케팅만 있다. 새로운 편출 시스템이 2월 말에 도입이 됐는데 7월 달에 나가는데 정산 비율 저희가 부담하는 비율 파트너가 부담하는 숫자 비율이 달랐다. 다르다는 표현 보다는 그 금액이 위메프가 계산하는 것보다는 훨씬 크다. 이렇게 되면 파트너사가 아니라 우리가 손해겠다싶어서 전체 정산을 스톱하느냐. 아니면 오차가 큰것만 스톱하느냐를 결정해 위메프가 390군데 업체를 스톱했고 이 과정에서 커뮤니케이션이 미숙했다는 것을 인정하고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가중된 것 같다. Q- 종이에 써서 하는 접수 방식보다는 24일 저녁은 온라인으로도 환불받은 거로 알고 있는데. 중복의 위험은 없나? A- 어제 밤에 혼란이 가중되면서 온라인으로 접수하시는 소비자들이 확인증 비슷하게 내 서류를 요구해 종이서류를 준비했고, 출금하는 과정에서는 중복없이 작업하고있다. 마지막으로 그는 "큐텐 그룹사 차원에서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오늘 같은 소비자 피해 구제도 위메프와 티몬도 모두 다 동일하게 소비자 피해 구제가 1순위, 소상공인과 영세 상공인 피해 구제가 2순위 이렇게 같은 우선순위를 두고 일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2024-07-25 13:00:18 최빛나 기자 2024-07-25 13:00:18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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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난 수백명 소비자들 위메프 본사앞서 항의...류화현 대표 "보상 최우선"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사태가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 가운데 25일 새벽 서울 강남구 위메프 본사 앞에는 수 백명의 소비자들이 모여 항의를 시작했다. 적게는 10만원 대부터 많게는 1000만원 대 피해를 받았다고 항의하는 소비자들은 현장에서 강하게 환불과 사과를 요구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소비자들은 지난 24일 오후부터 위메프 본사에 모여 환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정을 넘은 시각 류화연 위메프 대표는 현장을 찾아 강하게 반발하는 소비자들 앞에서 "소비자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거듭 사과했다. 그는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고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며 "일반 소비자들뿐만 아니라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피해 보상 절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회복할 수 있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PG사에서 승인과 환불을 모두 막아 혼란이 더 생겼다. 예약자명과 환불자명이 같은지 확인해 환불드리겠다"고 전했다. 현장에서는 본사 재무팀이 나서 결제자 성함과 연락처, 예약번호, 상품명, 환불요청 수량 등을 직접 수기로 받으면서 환불 처리를 진행하고 있다. 이같은 소식을 들은 전국 소비자들이 위메프 본사 앞으로 향했고, 지금도 수 백명의 소비자들이 환불 요청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강남 신사동에 위치한 티몬 본사 앞에도 환불을 기다리는 수십명의 소비자들이 모여있지만 티몬은 해당 건물을 폐쇄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영배 티몬 대표도 지난 18일 긴급귀국 했지만 아직까지 현장과 언론앞에 나타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현장에서 만난 한 소비자는 "위메프 본사 앞에서는 먼저 온 소비자들 부터 환불을 진행하고 있다. 수백명이 기다리고 있지만 환불을 해주겠다는 대표의 말을 믿고 아직까지 큰 목소리는 나오지 않는 상황.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25 09:20:23 최빛나 기자 2024-07-25 09:20:23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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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꼬끄 스포르티브, 아트토이 작가와 협업한 한정판 티셔츠 출시

스포츠 브랜드 '르꼬끄 스포르티브'가 한정판 티셔츠 제품을 선보인다. 데상트코리아의 스포츠 브랜드 르꼬끄 스포르티브는 아트토이 작가 업템포와 함께 한 '르꼬끄×업템포 협업 티셔츠' 한정판을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르꼬끄 스포르티브에 따르면 이번 협업 컬렉션 테마는 'Play for Pleasure'이다. 이번 협업은 전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를 맞이해 르꼬끄 고유의 프랑스 감성과 위트를 소비자와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는 게 르꼬끄 스포르티브 측의 설명이다. 협업 티셔츠에는 전 제품 공통으로 수탉 캐릭터가 테니스, 축구, 싸이클을 즐기는 디자인이 적용됐다. 르꼬끄의 주요 색상인 파랑, 빨강, 하얀색이 주로 사용됐다. 레귤러 핏, 루즈핏 등 총 3가지 스타일에 색상, 일러스트를 각기 달리해 총 9가지로 구성됐다. 르꼬끄는 '르꼬끄×업템포' 협업 티셔츠 출시 기념으로 다양한 행사도 진행한다. 협업 티셔츠 구매 시 10% 할인 혜택 및 일부 매장에 한해 양말을 증정한다. SNS 이벤트로 '르꼬끄×업템버 협업 티셔츠'에 새겨진 3가지 스포츠 종목 맞추기를 진행하고 추첨을 통해 '르꼬끄×업템포 협업 티셔츠' 등도 증정한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07-24 17:06:20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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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스포츠 애호가를 위한 '고 팀 무신사' 행사 진행

패션 기업 무신사가 스포츠 제품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무신사가 운영하는 스포츠 전문관 무신사 플레이어가 스포츠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을 응원하는 '고 팀 무신사' 캠페인을 내달 11일까지 전개한다고 24일 밝혔다. 무신사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스포츠 종목별 유니폼을 비롯해 스포츠 의류, 잡화 등 단독 발매 상품을 선별해 특별한 가격으로 선보이는 행사다. 세상의 모든 플레이어를 응원한다는 취지로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기획됐다는 게 무신사 측의 설명이다. 캠페인 기간 '노스페이스 팀코리아 레스턴 자켓' 등 다양한 스포츠 의류 및 용품과 블록코어 제품 1만6000여 종이 할인가로 제공된다. 또 무신사는 캠페인 기간 사용할 수 있는 최대 18% 할인 쿠폰팩을 지급한다. 고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행사도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육상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의 푸마 사인 유니폼 및 러닝화 ▲유도 안바울 선수 노스페이스 팀코리아 사인 티셔츠 ▲클라이밍 서채현 선수 노스페이스 팀코리아 사인 티셔츠 등을 1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연중 최대 규모의 스포츠 큰 행사가 진행되는 것을 기념해 스포츠를 사랑하는 고객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를 기획했다"며 "이번 이벤트로 국가대표 선수단 응원에 참여하고 관심 있는 스포츠 아이템을 합리적으로 구매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07-24 16:51:07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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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기업가 정신] 신동빈 회장, 현장경영에 '혁신'과 '진취성' 더해 재계 5위 'NEW 롯데' 이끌다

"어떠한 상황에도 지속성장 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강력한 실행력이 중요하다. 새로운 시대의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롯데그룹이 될 수 있도록 강력한 실행력을 보여주기 바란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최근 경기 불황으로 인해 소비 심리가 위축됐다. 혼란한 국제 정세 등 예측 불가능한 요인들까지 겹치면서 위기를 어떻게 관리하고 대응할 것인지 기업들의 고민이 짙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불확실한 요인 속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강한 실행력을 보여주는 인물이 있다. 바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다. ◆일본에서 한국으로…경험 많은 기업인의 태동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1955년 2월 14일 신격호 전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둘째아들로 태어났다. 1977년 일본 아오야마가쿠인대학교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신 회장은 학위 취득 후 다양한 기업 환경 경험을 통해 역량을 쌓아올렸다. 1988년까지 약 7년 간 일본 노무라 증권 런던 지점에서 근무를 시작으로 일본 롯데상사를 거쳐 호남석유화학에 상무로 취임했다. 이후 1995년 롯데그룹 기획조정실 부사장을 지내다 2년만에 롯데그룹 부회장에 오르면서 사실상 신격호 전 명예회장의 뒤를 잇는 후계자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2004년부터 정책본부장을 겸임하면서 케이피케미칼, 한화마트, 우리홈쇼핑, 하이마트 등을 인수하며 롯데그룹의 덩치를 키웠다. ◆강력한 추진력으로 회사 성장에 박차 회장으로 취임하기 전에는 언론 앞에 나서지 않아 조용한 성격으로 평가받아 왔다. 실제 재계 관계자는 신동빈 회장에 대해 "조용하고 치밀한 '컨설턴트' 타입의 경영자"라며 "주로 직원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태도를 보이고, 많은 말을 하기보다 수치를 바탕으로 치밀하게 경영전략을 짠다"고 평가한 바 있다. 그러나 잔잔한 성품 속에는 사업 성공을 위한 열정과 의지가 타오르고 있었다. 신 회장은 거침없는 추진력으로 회사 성장을 이끌었다. 신 회장의 강력한 추진력은 롯데그룹의 적극적인 인수합병 과정의 역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업 성장 가능성을 본 분야라면 주저하지 않은 것. 특히 신 회장은 2010년 수십 차례 인수합병을 진행해 롯데그룹을 재계서열 5위로 성장시켰다. 2021년에는 롯데쇼핑이 사모펀드 IMM프라이빗에쿼티와 공동으로 국내 홈인테리어 업계 1위 기업인 한샘을 인수했다. 롯데쇼핑이 이 사모펀드에 출자한 금액은 약 3000억원이다. 이후 2022년에는 국내 얇은 구리 소재인 동박을 생산하는 1위 기업 일진머티리얼즈 지분의 53.3%를 약 2조7000억원에 인수했다. 롯데케미칼이 전기차 소재 관련 사업에 진출하겠다고 선언한 뒤 처음으로 나온 파격적인 인수합병 행보였다. 그동안 롯데가 한 번도 해보지 않은 바이오 산업 분야에도 거침없이 도전했다. 2022년 5월에 바이오 사업 진출을 선언하며 미국 제약회사 브리스톨마이어스큅의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 생산공장을 2000억 원에 인수했다. ◆'직접 보고 확인한다'…아버지에게 이어받은 현장 경영 정신 "아버지(고 신격호 명예회장)로부터 '현장에 가서 자기 눈으로 보라', '보고만 듣고 판단하지 말라'는 말을 자주 들었다." 신 회장이 강력한 추진력을 발휘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신격호 명예회장에게 물려받은 '현장경영 정신'이 자리하고 있다. 실제 신동빈 회장은 지난 19일 2024 하반기 'VCM(옛 사장단 회의)'에서 경영 목표 달성에 대한 의지를 밝히며 직접 현장 경영에 나서기도 했다. 또 롯데바이오로직스 송도 캠퍼스 착공식, EVSIS 스마트팩토리 청주 신공장 방문, 베트남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그랜드 오픈행사 등에 참석한 바있다. ◆신동빈 회장, 강력한 실행력에 '혁신'을 더하다 신동빈 회장은 롯데의 지속가능성장을 통한 기업가치 높이기에도 속력을 낸다. 신 회장은 그 비법으로 혁신을 강조했다. '2024 하반기 롯데 VCM(옛 사장단회의)'에서도 신 회장은 구체적으로 ▲기존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 ▲글로벌 사업에서의 안정적 수익 창출 ▲미래성장을 위한 고부가 사업 확대 ▲재무 건전성 관리 강화 등을 제시했다. 이어 신 회장은 클레이튼 크리스텐슨 미국 하버드대학교 경영대학원 석좌교수의 저서 '혁신자의 딜레마'를 인용하며 "미래를 위해 혁신하지 않는 기업은 결국 선도 지위를 잃어버리게 된다. 기존 사업에서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신 회장이 제시하는 혁신은 신성장 동력의 발굴 노력과 맞닿아 있다. 신성장 동력의 일환 중 하나로 주목되는 것은 스타트업계 지원이다. 롯데그룹은 스타트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2024 롯데 인베스트먼트 쇼케이스'를 마련했다. 해당 쇼케이스는 롯데 경영진이 유망 스타트업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이들과 신규 사업을 도모하고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준비한 행사다. 해당 행사에는 인공지능(AI) 기반 콘텐츠 제작, 사물인터넷(IoT) 기반 초소형 점포, 자율주행 로봇,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 16곳이 참여했다. 신 회장은 "유망 스타트업 투자를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것은 새로운 성장의 씨앗을 확보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신성장 동력을 위한 행보로 인공지능 분야에도 집중하고 있다. 계열사 최고경영진과 함께 인공지능 전략을 논의하며 창의, 혁신을 위한 의지를 밝힌 것. 실제 신 회장은 지난 3월7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AI(인공지능)+X 시대를 준비하는 롯데'를 주제로 열린 '2024 롯데 CEO AI컨퍼런스'에 참석했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AI+X는 커머스와 디자인, 제품 개발, 의료,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신 회장의 이같은 진취적인 경영활동은 신격호 명예회장의 경영 철학으로부터 이어 왔다는 평가다. 신 명예회장의 혁신과 현장 경영에 이어 신 회장의 강력한 실행력이 지금의 '大'롯데가 국내 기업 중 산업분야의 선두주자로 우뚝 설 수 있는 이유다.

2024-07-24 16:46:34 최빛나 기자 2024-07-24 16:46:34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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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업계, 불경기에도 재미 위해 지갑 여는 '펀플레이션' 소비층 공략 나선다

불경기에도 재미를 즐기고자 지갑을 여는 소비층들이 있다. 호텔 업계는 이들을 공략하기 위해 '체험'과 '활동'에 초점을 맞춘 호텔 패키지를 출시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호텔들은 최근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펀플레이션 소비층을 공략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고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펀플레이션이란 고물가 등 지속되는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즐거운 경험을 위해서라면 지출을 아끼지 않는 소비 트렌드를 일컫는다. 단순히 상품을 구매하는 정도의 행위를 넘어 일종의 '경험'에 돈을 쓰는 경험 소비, 취향 소비 추세와 맞닿아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국내 호텔가는 휴가철 이들을 위해 고급 시설과 서비스를 기반으로 이색 콘텐츠 마련에 한창이다. DJ 파티부터 해외 휴양지 콘셉트의 야외 라운지, 해양 레저 및 별똥별 체험 패키지, 캐릭터 컬래버 물놀이 이벤트까지 다양한 종류의 호텔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전 객실 스위트룸으로 구성된 파라다이스시티의 초호화 호텔 아트파라디소는 최고급 스캉스(스위트룸+호캉스)와 DJ 파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SOUNDS OF KHEE' 이벤트를 진행한다. 투숙객을 위해 소주 브랜드 '키소주'와 협업한 특별한 칵테일도 제공한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은 이국적인 감성이 가득한 발리 콘셉트의 공간에서 고급 음식까지 경험할 수 있는 '더 비치 라운지'를 운영한다. 발리 해변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포토존과 야자수, 나무 소품 등으로 공간이 꾸며졌다. 돼지갈비 튀김, 마라 소스를 더한 소고기 밀 전병 등 호텔 요리사가 준비한 이색 요리와 함께 와인, 샴페인 등 주류가 제공된다. 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새롭고 색다른 경험에 과감히 지갑을 여는 여행 추세가 부상하고 있어 파라다이스만의 차별화된 인프라를 십분 활용한 즐길 거리를 대거 선보였다"며 "특히 체험적 요소에 중점을 둔 콘텐츠에 대한 예약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파르나스 호텔 제주는 제주 바다 위에서 전율 넘치는 해양 레저를 체험할 수 있는 '코스털 세일링: 제트보트 어드벤처' 패키지를 선보인다. 제트보트 체험은 중문색달해수욕장 앞바다에서 즐기는 해양 레포츠로 이용객은 360도 회전 등 고난도 기술을 만끽하며 짜릿한 쾌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게 호텔 측의 설명이다.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은 귀여운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는 '미니언즈 썸머 스플래쉬' 행사를 진행한다. 인기 캐릭터인 미니언즈로 야외 수영장 곳곳을 꾸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게 호텔 측의 설명이다. 투숙객들은 영화 속 악당을 잡는 AVL 요원으로 변신한 '에이전트 미니언즈'의 등신대도 만나볼 수 있다. 또 카바나, 둥지베드, 선베드 등에는 미니언즈 인형과 쿠션도 준비됐다. 업계 관계자는 "호텔들이 고객들에게 고급스러운 시설과 더해 재미를 선사하려고 한다"며 "재미를 추구하는 소비층들을 위한 이색적인 호텔 행사 상품은 앞으로도 계속 출시될 것"이라 전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07-24 16:22:37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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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소법원, '다크앤다커' 분쟁은 대한민국 법원에서 심리해야

넥슨코리아가 미국 법원에 아이언메이스를 상대로 건 PC온라인게임 '다크 앤 다커'의 소송이 다시 한 번 기각됐다. 아이언메이스는 미국 제9연방항소원이 '다크 앤 다커' 게임 저작권 분쟁 관련 심리를 요구하는 넥슨코리아의 항소를 다시 기각했다고 24일 밝혔다. 아이언메이스에 따르면 넥슨코리아는 작년 미국 법원에서 이 사안을 다뤄야 한다고 판단, 미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으나 미국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넥슨은 이에 항소해 지난 8일 변론을 진행했으나 미국 제9연방항소법원은 이를 다시 기각했다. 양측의 공방은 대한민국 법원에서 판단하는 것이 맞다는 게 미항소법원의 입장이다. 아이언메이스 측은 "넥슨이 저작권을 주장하는 P3 게임을 실제 플레이해 본 결과 P3는 '배틀로얄' 룰로 제작됐으며, 당사의 게임과는 엄연히 다르다"며 "앞으로 있을 최종 변론에서 상세한 자료 준비를 통해 두 게임의 비유사성을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넥슨 측은 미국 법원의 소송 각하에 대해 "미국 법원에서 소송을 각하한 이유는 피고 측의 영업비밀이나 저작권 침해를 부정한 것이 아니고, 넥슨의 청구에 대하여 미국 법원에서 판단을 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 한국 법원은 양사가 상호 제기한 가처분 신청 및 영업방해금지 신청을 모두 기각했다. 법원은 넥슨이 주장하는 개발 자료 무단 유출 의심에 "두 차례 압수 수색 등으로 자료를 다운로드, 보관 혹은 사용 의심하는 등의 일체의 주장이 입증된 바 없다"고 판시했다.

2024-07-24 14:30:49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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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7월24일자 한줄뉴스

<정책사회> ▲서울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24일부터 내달 1일까지 7박 9일 일정으로 프랑스 파리, 중국 충칭과 베이징으로 해외 출장을 떠난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시는 오는 30일부터 '광역 서울사랑상품권'을 600억원 규모로 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시는 연세로 대중교통 전용지구 정책 방향에 대한 의견을 모으기 위해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2분기 '산업부 기업 동향 대응반(기동대)' 운영을 통해 산업·인력, 지방·산단, 에너지·무역 등 82건의 현장 애로를 발굴해 17건을 해결 완료·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산업단지 임대제도가 개선돼 산단 입주기업의 투자 프로젝트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최근 의대 진학을 목표로 초고속 선행 교육을 진행하는 '초등 의대반'이 전국적으로 확산하면서 교육부가 23일 학원가 특별 점검에 나섰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이 오는 24일 SK에코플랜트와 폐자원 에너지 관련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국내에서 버려진 반려동물 수가 11만 마리에 달했다. 구조된 11만3000마리 중 2만 마리(18%)는 안락사 처리됐다. 작년 기준 누적으로, 반려견·반려묘의 등록 개체수는 328만6000마리로, 전년 대비 7.6% 증가했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내년 3월 예정인 체코 신규원전건설 최종 계약 협상에 본격 착수한다. <금융·부동산> ▲ 이달 말부터 개인투자자가 온라인투자연계금융(P2P)를 통해 사회기반시설사업에 투자할 경우 투자한도가 최대 3000만원으로 확대된다. ▲ 오는 9월부터 폐업 이력이 있는 자영업자는 성실히 경영한 사실을 인정받으면 자동적으로 금융회사에 부정적 신용정보가 차단된다. ▲ 앞으로 청년도약계좌에 2년 이상 가입하고, 800만원 이상 납입한 경우 신용평가점수가 최소 5~10점 오른다. 금융이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신용도가 낮게 평가돼 청년들의 금융이용이 제한되는 경우를 막겠다는 의도다. ▲ 올해 2분기(4~6월) 하루 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678억달러로 1년 전과 비교해 약 16억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 변동폭이 작아지면서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분산시키기 위한 거래량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 배추, 참외 등 농산물 가격이 내리면서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7개월 만에 하락했다. 생산자물가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되는 만큼 7월 소비자물가가 둔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이달 초 100엔당 850원대에 머물렀던 원·엔 환율이 빠르게 상승해 880원대에 안착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전망과 함께 양적완화를 선호하는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대선에서 승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엔화 가치를 끌어 올렸다. ▲ 교보생명이 종합자산관리회사로 발돋움을 선언하면서 본격적으로 신탁 사업 경쟁 참전을 선언했다. 은행권이 주도하고 있는 유언대용신탁뿐 아니라 하반기 보험금청구권신탁까지 사업 확장에 나선다. ▲ 손해보험업계가 새로운 보험 상품 영역에 발을 내디뎠다. 가상자산사업자 배상책임보험을 처음으로 선보인데 이어 오는 8~9월에는 항공기 지연 및 결항을 보장하는 국내 1호 지수형 보험을 출시할 예정이다. <자본시장> ▲국내 건설주와 건설지수가 고금리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로 인한 부진을 딛고 반등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서울 중심으로 집값이 연일 상승세를 타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당선 확률까지 올라가면서 건설주에 기대감이 높아진 탓이다. ▲대형 기업공개(IPO)로 올 상반기 주식을 통한 기업들의 직접금융 조달이 전년 동기 대비 85% 이상 증가했다. 회사채도 반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으로 발행됐다. 반면 CP·단기사채를 통한 조달은 줄었다.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자산운용사들이 ETF 간판을 교체하는 등 리브랜딩 전략을 펼치고 있다. 최근 'RISE'로 ETF 명칭을 변경한 KB자산운용에 이어 한화자산운용도 'PLUS ETF' 브랜드를 선보였다. ▲최근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엔비디아, 테슬라 등 기술주 주가 상승에 베팅하는 레버리지 상장수펀드(ETF)를 대거 사들이고 있다. 이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기술주 조정이 단기간에 끝날 것으로 보고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유통·라이프부> ▲큐텐 계열사인 티몬, 위메프에서 상품을 구매한 고객들이 '취소나 환불이 되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티몬과 위메프는 곧바로 "안전하고 빠른 신규 정산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셀트리온이 미국 의약품 시장에서 자사가 개발한 '짐펜트라'를 '신약'으로 출시한 가운데, 제3공장 연내 가동으로 '전략적 생산 기지' 마련에 속도를 낸다. ▲농심이 중동 현지에서 스마트팜 기술력을 선보인다. 농심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스마트팜 수출 활성화 사업(사우디아라비아 시범온실 조성 및 운영)'에 선정, 전날 농심 본사에서 협약식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산업부> ▲삼성전자의 신형 무선 이어폰인 '갤럭시 버즈3'가 품질 논란에 휩싸이면서 애플이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본격적인 메가캐리어 시대를 앞두고 '통큰' 투자를 단행했다. ▲국내 유수 기업들이 '스마트홈' 사업 확장을 위해 보안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산하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정부 정책을 효과적으로 이행하고 소상공인·전통시장 현장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을 정비했다. ▲국내 방산업계를 대표하는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호주에서 K-함정의 기술력을 알린다. ▲동반성장위원회와 한국전력거래소, 한국농어촌공사가 협력사 ESG 경영을 지원한다. ▲기업들이 규제자유특구 내에서 실증특례 허가를 못받으면 이에 불복해 재심의를 요청할 수 있게 된다.

2024-07-24 07:00:10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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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없는의사회, 민간인 대상 참혹한 전쟁 상황 알린다...수단 전쟁보고서 발간

국제 NGO 단체인 국경없는의사회가 수단 내 분쟁과 폭력의 실상을 알리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국경없는의사회가 '주민들을 상대로 하는 전쟁: 수단 내 분쟁과 폭력으로 야기된 인명 피해'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국경없는의사회에 따르면 보고서에는 수단군과 신속지원군이 수단 전역에서 주민들에게 자행한 폭력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구체적으로 국경없는의사회는 보고서를 통해 아프리카 수단 지역사회들이 전쟁으로 인해 무차별적인 폭력과 살인, 성폭력 등 심각한 인도적 위기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보건 종사자와 의료시설에 대한 공격이 계속되면서 민간인 보호가 불가능해진 현실을 전했다. 특히 이번 보고서에는 다르푸르에서 발생한 성폭력에 대한 내용도 포함됐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수단 국경에 인접한 차드 난민 캠프에서 성폭력 생존자 13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90%가 무장한 가해자에게 학대를 당했고 50%는 본인 자택에서, 40%는 여러 명의 가해자에게 강간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스토스 크리스토우 국경없는의사회 국제회장은 "지금 이 순간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실향 위기가 벌어지고 있다"며 "국경없는의사회는 다수 활동 지역에서 거의 유일하게 남은 단체"라며 "전쟁 당사자들은 인도주의 활동가들과 구호 물자가 국경을 넘고 수단 전역에서 방해받지 않고 반입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7-23 16:33:59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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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게임, 어려운 게임 산업 속 새로운 성장 동력될까

게임 시장 성장세가 둔화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인디게임사들에 대한 주목도가 올라가고 있다. 인디게임사 육성 및 지원을 통해 게임 산업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을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23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게임 시장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인디게임 시장이 앞으로 더 주목될 전망이다. 기존 방식을 탈피하고 새로운 아이디어와 도전적인 개발사들을 육성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한국콘텐츠 진흥원에 따르면 글로벌 게임시장 규모는 22년 기준 1844억 달러 규모로 전년 대비 4.3% 감소했다.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국내 대형 게임사들 또한 신작 흥행을 거둔 몇 개의 게임사를 제외하고 실적 부진이 예상되고 있는 실정이다. 게임사들은 인디게임사를 신성장동력의 마중물로 보고 있는 모양새다. 이달 게임 전문 기업 웹젠은 인디게임 개발사인 블랙앵커 스튜디오에 전략적인 투자를 단행했다. 총 1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고 16.67%의 지분을 취득한 것. 블랙앵커 스튜디오는 시니어 개발자들로 구성돼 2020년 첫 발을 내딛은 인디게임사다. 2021년 글로벌 인디게임 제작 경진대회에서 제작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웹젠은 "블랙앵커 스튜디오에 전략적인 투자를 확대하며, RPG(역할수행게임) 장르뿐 아니라 인디게임을 발굴하는 노력도 이어간다"며 이어 "올해 대표 이사 직속 '유니콘 TF'에서 게임 장르 다변화와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개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게임 산업 트랜드가 기존 각 사에서 강점으로 내세워오던 MMORPG인데 이제 장르 다양화와 사업 다각화를 하는 게 트랜드가 된 것 같다"고 말하며 투자 유치 계기를 전했다. 스마일게이트 역시 인디게임사 지원을 이어간다. 올해 초 스마일게이트는 디지털 콘텐츠 기업 메타크래프트와 인디게임 지원과 창작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양사 업무 협약에 따라 메타크래프트는 자사의 콘텐츠 IP가 게임 등의 새로운 창작물의 원천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적극 제공한다. 스마일게이트 또한 해당 IP를 검토하여 게임 콘텐츠화를 통한 실질적 이익 효과가 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국콘텐츠진흥원도 인디게임에 대한 활발한 지원과 육성 정책을 이어 가고 있다. 매년 2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참여하는 글로벌 인디게임 전시회에 참여해 스타트업 및 예비창업 부문의 신규 인디게임을 선보인 바 있다. 콘텐츠진흥원의 김남걸 본부장은 "인디게임은 K-게임의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한 생태계의 다양성 확보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뛰어난 독창성과 창의성을 보유한 인디게임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07-23 15:14:16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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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리조트 아시아나 웨이하이 CC, 골프와 관광을 동시에 즐기는 여름 휴양지로 주목

금호리조트가 골프와 관광을 모두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금호리조트는 '아시아나 웨이하이컨트리클럽 앤 리조트'(아시아나 웨이하이 CC)가 국내 여행객들에게 골프와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여름 휴양지로 주목받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금호리조트에 따르면 '아시아나 웨이하이 CC' 골프 코스는 미국 골프 설계자의 손을 거쳐 오션사이드 링크스 코스 18홀로 탄생했다. 자연과 어우러진 코스 배치에 시시각각 변하는 바닷바람과 지형을 고려해 도전적이고 전략적인 샷을 구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것이 금호리조트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모든 홀은 골프장 표면을 부드럽게 유지해 주는 벤트글라스 잔디로 구성됐다. 골프장 내 호텔과 빌라 등 숙박시설도 준비됐다. 숙박 시설은 스위트룸 50실, 디럭스스위트 룸 3실, 빌라는 70평형 24동, 110평형 3동 등이다. 골프를 치지 않는 고객들을 위한 환경도 제공된다. 해안가를 따라 설계된 전반 9홀을 즐기며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코스 관광 프로그램과 더불어 골프장 커피 라운지를 운영한다. 또 국제 해수욕장, 위고쇼핑몰, 행복문 등 위해시 주요 관광지도 가까운 거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07-23 14:16:42 안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