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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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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2022' 참가…"글로벌 파트너링 강화"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2022'에서 셀트리온 부스 전경. /셀트리온 셀트리온이 현지시간으로 이달 13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진행되는 세계 최대 규모 제약바이오 콘퍼런스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이하 바이오 USA) 2022'에 참가해 글로벌 파트너링 활동을 펼친다. 올해로 29회를 맞은 바이오 USA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분야 최대 행사 중 하나로, 셀트리온은 지난 2010년부터 매년 바이오 USA에 참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첫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 참석해 글로벌 파트너링을 다질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전시장 내 단독부스를 설치하고, 부스 내부에 미팅공간과 프라이빗 미팅룸을 마련해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링 활동을 진행한다. 올해는 연구개발 및 제품개발, 셀트리온 미국 자회사 등에 소속한 젊은 실무진들이 참석해 항체기술과 신약, 플랫폼 기술 등의 분야에서 차세대 R&D 트렌드를 파악하고, 셀트리온이 보유한 기술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링을 모색할 예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지난 2019년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바이오 USA에 참석해 글로벌 파트너링 활동을 펼치게 됐다"며 "역량 있는 기업과의 다양한 파트너링 활동을 통해 글로벌 기술 트렌드를 파악하고 셀트리온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올해 셀트리온의 부스엔 바이오 및 케미컬 신약 개발 여러 분야에 걸친 협업 가능성 타진을 위해 신약 개발 기업들의 미팅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이들과의 효율적인 파트너링을 통해 셀트리온의 글로벌 사업역량을 강화하고, 파이프라인 다각화에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셀트리온은 올해 하반기 유럽에서 열리는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인 'CPhI(Convention on Pharmaceutical Ingredients) Worldwide 2022'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6-14 12:08:51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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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트잇, CJ ENM으로부터 전략적 투자 유치…서로의 채널 경쟁력 키운다

(왼쪽부터)머스트잇, CJ ENM 로고. /각사 온라인 명품 커머스 머스트잇이 CJ ENM으로부터 20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투자 유치로 머스트잇은 누적 투자 금액 480억원을 달성했다. CJ ENM은 재무적 투자자가 아닌 전략적 투자자로서 머스트잇 투자에 나섰다. 앞으로 양사는 파트너십을 맺고 커머스 사업뿐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제작과 공동 단독 상품 기획 및 개발 등 사업 부문에서 협업을 모색한다. 우선 양사는 상호 간 상품 연동을 통해 서로의 채널 경쟁력을 강화한다. 주요 고객층이 20~30대인 머스트잇과 40~50대 고객 비중이 높은 CJ ENM의 커머스 채널 CJ온스타일은 상호협력 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공동으로 유럽 현지 유통 채널을 발굴하고 상품 소싱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밖에 머스트잇은 고정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기술과 인프라 등을 CJ ENM으로부터 지원받아 '명품 전문 고정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프로그램(MLC)'을 론칭할 계획이다. 머스트잇은 2011년 설립한 오픈마켓형 명품 커머스 기업이다. 매년 연평균 80% 이상의 거래액 성장률을 기록하며 국내 명품 플랫폼 중 유일하게 2011년부터 2020년까지 9년간 흑자 영업을 지속해왔다. 지난해는 경쟁사 대비 절반 이하의 광고 선전비(약 150억원)로 가장 높은 거래액 3500억원을 달성했고 누적 거래액 1조원을 돌파했다. 머스트잇의 구매전환율은 약 2%로, 이는 일반적인 온라인 상거래 구매전환율 1%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철저한 서비스 정책을 통해 높은 고객 만족도를 실현하고, 명품 플랫폼 중 유일하게 ISMS(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을 획득하는 등 안정적인 IT 시스템 구축에 힘쓰고 있다. 지난 5월에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22 한국산업의 서비스 품질지수(KSQI)' 조사에서 우수 콜센터 운영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김지현 CJ ENM 전략기획담당은 "머스트잇은 조직과 기술, 체계, 안정성 등 모든 면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명품 플랫폼으로서 CJ ENM과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내부 관리 체계와 데이터 정합성이 우수하여 실사 이후 기업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져 투자를 단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6-14 12:08:49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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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원자잿값 상승…입점 브랜드에 생산 자금 약 200억 지원"

무신사 로고. /무신사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다가올 하반기 2022 가을·겨울(FW) 시즌 신상품을 기획·생산하는 과정에서 입점 브랜드를 돕기 위해 동반성장 생산 자금 약 200억원을 지원한다. 글로벌 원자잿값 폭등의 영향으로 경영난을 우려하는 국내 중소 패션 브랜드들의 자금 부담을 덜어준다는 취지다. 무신사는 최근 입점 브랜드를 대상으로 '동반성장 자금 지원 프로젝트' 신청을 받았고, 이를 토대로 2022년 FW 시즌 생산 자금으로 최대 2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모집 과정을 통해 선발된 패션 브랜드에는 오는 7월부터 순차적으로 요청한 규모의 생산 자금이 제공된다. 무신사는 2015년부터 패션 브랜드들의 계절별 생산 주기에 맞춰 연간 4회씩 생산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동반성장의 일환으로 입점 브랜드가 안정적으로 제품 생산 및 마케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무신사에서 다음 시즌에 필요한 생산 자금을 무이자로 빌려주는 것이다. 이는 매출이 발생하기 전에 대규모의 생산 자금이 필요한 패션업계 특유의 '선(先) 생산 후(後) 판매' 구조를 고려한 맞춤형 지원책이다. 매년 상반기의 봄·여름(SS) 시즌과 하반기의 가을·겨울(FW) 시즌의 사업 계획에 맞춰서 원활한 자금을 조달하기 힘든 중소 패션 브랜드를 돕는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더해 올해는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까지 겹치며 글로벌 원자잿값 폭등의 여파가 패션업계에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는 상황이다. 패션 제품의 원재료인 원면 가격이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크게 오른 가운데 생산시설 인프라 비용을 포함한 공임비 상승, 공급망 불안에 따른 물류비 폭등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무신사는 지난해 12월과 3월에도 각각 2022년 SS 시즌용 생산 자금 193억원을 지급한 바 있다. 2021년에는 한 해에만 5차례에 걸쳐 521억원을 지원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74% 증가한 규모다. 2015년부터 현재까지 무신사가 브랜드와 동반성장을 위해 제공한 생산 자금 총액은 1300억원을 넘어간다. 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는 패션업계의 건전한 파트너로서 입점 브랜드와 동반성장하기 위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6-14 11:14:18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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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B' 소비자 단체 질타받은 모다모다...쿠팡 위탁 판매로 정면 돌파

모다모다가 쿠팡에 공식 입점하기로 하고 쿠팡 위탁판매를 개시한다. /모다모다 '1,2,4_THB' 성분 유전독성 논란이 불거지는 헤어케어 제품 기업 모다모다가 소비자 단체 측의 날선 질타에도 불구하고 쿠팡 위탁 판매로 정면 돌파하고 나섰다. 모다모다는 이번주부터 쿠팡에서 자사 제품의 위탁 판매를 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쿠팡은 지난 1분기 결제액 기준 네이버, G마켓, 11번가를 제치고 우리나라 온라인 쇼핑몰 1위를 차지한 e커머스 업체다. 모다모다는 지난 10일, 각 언론사에 미국과 중화권의 주요 외신들이 모다모다의 공격적인 해외 진출을 주목하고 있다는 자료를 냈었다. 블룸버그, 파이낸셜 타임즈, 벤징가 등 주요 언론사가 미국 대형 유통 채널인 월마트에 모다모다 샴푸가 입점했다는 소식을 밝혔는데, 자연 갈변으로 머리색을 바꿔주는 모다모다샴푸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는 것이다. 이번에는 쿠팡에 공식 입점함으로써 국내서 브랜드를 공고히 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모다모다 측에 따르면 이번 위탁 판매는 지난해 대규모 품귀 사태 이후 등장한 고가로 되파는 비공식 리셀러 통제 및 유통 채널 관리 등을 고려해 자사몰 위주의 판매 정책에서 변화를 준 것이다. 이제 쿠팡의 판매자인 셀러들은 정식으로 허가를 받아 모다모다의 제품을 취급할 수 있게 됐다. 모다모다는 "고객 구매 편의성 확대 차원에서 입점을 결정했다"고 말한 데 이어 배형진 대표가 "글로벌 헤어케어 시장에 새로운 카테고리를 창출한 만큼, 지금껏 유지해온 소위 염색 샴푸 시장의 확고부동한 1위 브랜드 지위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미래소비자행동 등 소비자 단체들이 의문점을 갖고 있는 유해성 논란과 더불어 안전 대책 강구 목소리는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국무총리 산하 규제개혁위원회가 내린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모다모다 샴푸 사용금지 처분 결정에 대한 유예 결정을 두고 소비자 단체가 공개질의서로 대응하며 항의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래소비자행동 등은 유럽집행위원회(EC) 소비자안전과학위원회(SCCS) 판단을 참고, 식약처가 '1,2,4_THB'를 유전독성 사용금지 성분에 등재하는 행정고시를 개정·공포한 것에 따라 "규제개혁위가 어처구니없는 결정을 내린 배경과 판단근거를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공개질의서를 통해 규제개혁위가 '1,2,4_THB' 관련 본회의 당시 당사자인 모다모다 기업 관계자가 참석해 발언했으며 의결정족수가 부족한 상태에서 결정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또한, 소비자권익포럼과 미래소비자행동 주관으로 유전독성 여부를 묻는 토론회가 예정됐지만 모다모다 측이 반발하면서 무기한 연기됐다고 토로했다. 모다모다는 이 토론회에 경쟁 제품을 낸 아모레퍼시픽과 연관된 인사와 식약처 관계가 주류를 차지했다며 참석하지 않은 바 있다. 미래소비자행동의 조윤미 대표는 "소비자 입장에서 이 성분의 유해성에 대해 논의해본 적이 없다"면서 "찬반을 논하는 게 아니라 안전성에 대한 검증을 하자는 것이다"고 전했다. 이같은 자리가 다시 마련되기 전에 모다모다가 대형 유통 e커머스 사에 논란의 제품을 판매하게 되면서 업계에서는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소비자가 해당 제품을 지속 사용하게 되는 상황을 만들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패널 구성의 형평성을 지닌 토론회가 열리고 식약처가 1년 내 위해성 평가를 완료해 사용금지 여부를 최종 결정할 때까지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6-13 15:42:47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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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약품, 제143회 아트엠콘서트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의 '콘 아모레' 개최

143회 아트엠콘서트 '콘 아모레' 포스터 이미지. /현대약품 현대약품이 오는 16일 오후 7시 30분, 네이버 V-LIVE를 통해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과 함께하는 143회 아트엠콘서트 '콘 아모레'를 개최한다. 이번 무대에 서는 백주영은 커티스 음악학교 학사, 줄리어드 음대에서 석사를 거쳐 현재 서울대 음대 교수로 재직 중인 바이올리니스트다. 아론 로잔느와 로버트 만을 사사했다. 1994년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영 아티스트 대회에서의 우승을 시작으로, 1997년 동아 국제 콩쿠르 최고상, 2000년 영 아티스트 인터내셔널 오디션 우승 등 다양한 수상 경력을 가졌으며 노르웨이와 일본, 싱가포르 등 해외 오케스트라와 KBS, 서울 필하모닉 등 국내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기도 했다. 라비니아 페스티벌과 브릿지햄톤 실내악 페스티벌, 잘츠부르크 여름 음악 페스트벌 등 세계 각국의 뮤직 페스티벌에도 참가한 바 있다. 이번 아트엠콘서트에서 백주영은 피아니스트 박진우와 함께 '애정을 담아 바이올린을 연주하다'라는 공연 콘셉트에 맞춰 베토벤의 로망스 2번 바장조,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 사라사테의 지고이네르바이젠 등 다양한 곡을 선보인다. 또 실시간 생중계 연주 및 온라인 채팅을 통해 실시간으로 관객과 소통하며 댓글 추첨을 통해 커피 기프티콘과 탈모샴푸 '마이녹셀', 기능성 화장품 '랩클' 등 경품을 증정하는 시간도 가진다. 한편, 현대약품은 지난 2009년부터 아트엠콘서트를 통해 국내외 인지도 높은 아티스트 및 젊고 유망한 라이징스타들이 관객과 만날 수 있는 자리를 꾸준히 마련해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문화예술후원우수기관으로 세번째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6-13 14:21:11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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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 칼럼] 일시적 경기 상승 현상이 창업 시장에 그릇된 시그널로 작용하지 않기를

각종 경제 지표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소비자물가지수의 상승과 동시에 실질소비지수와 경제활동자수의 하락은 창업을 실행하는 걸림돌로 작용했었다. 요즘은 매스컴에서 엔데믹 이후 살아나는 상권과 소비자들의 소비심리의 상승에 대한 보도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매스컴에서 말하는 경기 상승 효과가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가. 필자는 최근의 소비 기조를 보복소비가 편승한 과소비 기조라고 본다. 지난 2년여 기간에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나 시간 제한적 소비 구조의 해방에 따라 일시적으로 경기 상승 효과가 일어난 것으로 말해야 한다. 또 새 정부 탄생과 함께 더불어 사는 경제와 서민을 위한 민생 경제에 맞춘 경기를 기대하는 바람이 소비의 과수요에 편승하게 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경제심리지수(ESI)는 5월 기준 82.6으로 전년도 대비 +2.6%상승했고, 소비심리지수는 89.5이며 전년도 대비 +3.4%로 나타났다. 반대로 소비자물가지수는 102.42로 전년도 대비 3.0% 상승했으며, 제조업지수(BSI)는 71로 전년 대비 -1.50%, 비제조업지수 역시 71로 떨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주가 지수에서도 주요국 평균 하락폭인 -8.7%보다 높은 -21.11%를 드러났다. 중요 경제적 지표를 보면 정상적 경기 구조라 하기엔 무리가 있다. 2022년 창업 트렌드의 주요 키워드는 '여성과 어린이' '복합화' '솔로 이코노믹' '복고' 그리고 '서비스 테크놀로지'로 시작했다. 표적 고객이 여성과 어린이를 주 대상으로 하는 아이템과 이종·동종간 상품의 복합적 판매 선호 현상의 증가, 가격 대비 소비자의 만족도에 중점을 둔 상품 경쟁력, 1인가구 증가에 따른 1인 소비재의 증가, 전통에 대한 회귀적 소비 증가, 온라인과 SNS를 기반으로 한 소비 시장의 확대가 올해 창업 시장의 핵심 화두였다. 특히 1~2인 가구의 증가 속도에 맞는 소비 형태의 다양한 축소가 전체 유통 시장에 규격과 중량의 최소화로 이어졌으며, 복고의 중심에는 시니어 세대의 소비력 확장에 따른 회귀 본능과 연관된 복고 제품 소비가 늘어났다. 그러나 코로나19 발생 이후 비대면적 소비심리의 확대로 인한 배달 중심의 소비 구조로 언택트 사업화 전략의 창업 아이템들이 증가했다가 엔데믹에 들어서 대면적 사회활동이 많아지며 배달 전문점들의 매출 상황은 열악해진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현재 일시적 경기 상승 현상이 창업 시장에 그릇된 시그널로 작용하면 안 된다. 지금 소비의 착시 현상을 일시적 경영환경으로 인지하고 대처하는 창업 및 운영전략이 꼭 필요하다. 창업은 경상비의 절감과 매출의 지속성을 유지하는 양면적 전략의 실행이 필요하다. 최근 창업 시 고려하는 수익률에 대한 바로미터는 인건비, 임대료, 원부재료율, 세금의 효율성으로 판단된다. 올해는 최저 인건비가 전년보다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고용의 부담이 커지는는 업종은 수익 성적 측면에서 어려움을 호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몇 년간의 창업 형태를 분석해보면, 최저임금이 가파르게 상승하며 1~2인이 운영하는 소규모 아이템들이 늘어났고, 창업 업종의 쏠림 현상으로도 나타났다. 최저임금 상승의 경고,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원부재료의 급상승, 그에 따른 소비자물가상승, 건설업계의 파장에 의한 경기 침체 현상, 화물연대의 파업 지속으로 유통 비용의 증가 등 윤석열 정부 들어 다양한 악재가 펼쳐지고 있는 점도 유념하자. /프랜차이즈M&A전문기업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 소장(컨설팅학 박사)

2022-06-13 14:18:36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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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비 "이번 여름 명품 패션은 'M.B.C'…짧고 과감하고 새로워져"

트렌비가 올여름 트렌드로 'Minimal' 'Bold' 'Cottagecore' 세 가지 패션 키워드를 꼽았다. /트렌드 명품 플랫폼 트렌비에서 올 여름 명품 패션 트렌드를 반영한 세가지 대표 키워드 'M.B.C'(Minimal·Bold·Cottagecore)를 발표했다. 명품 플랫폼 트렌비가 지난 3개월간 상품 판매량 데이터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2022 여름 시즌 명품 아이템과 더불어 세가지 명품 패션 키워드를 13일 공개했다. 첫 번째 키워드는 '미니멀'(Minimal)이다. 국내외 셀럽들의 일명 '언더붑'은 상의를 일부러 짧게 자른 듯한 크롭 룩으로 요즘 가장 이슈가 되는 패션이다. 최근 헐리웃 스타, 블랙핑크 제니, 가수 비비 등이 착용해 이슈가 되었으며 신체노출의 경계에서 크롭되는 의상은 자신을 과감하게 표현하는 MZ세대들의 표현방식을 엿볼 수 있다. 절개를 활용한 '컷 아웃' 룩과 비치웨어와도 같은 뒷태를 강조하는 '백 리스' 룩 또한 '언더붑' 패션과 더불어 이번 여름 주목해야하는 패션 스타일이다. 트렌비는 미니멀 룩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크뮈스'를 꼽았다. 블랙핑크 제니가 착용한 상의 역시 자크뮈스 제품으로 지난 3개월간 자크뮈스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1064%, 약 10배 이상 상승했다. 두 번째 키워드 '볼드'(Bold)는 주로 명품 가방, 악세서리 카테고리에서 찾아볼 수 있다. 두꺼운 프레임의 뿔테 선글라스, 넓은 두께의 팔찌와 반지, 크고 굵직한 패턴의 가방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여름 아이템인 선글라스에서 그 특징을 찾아볼 수 있다. 셀린느의 트리오페 오벌 선글라스, 프라다의 그레이 캣, 버버리의 그레이 캣 등 다양한 명품 브랜드에서 캣아이를 연상시키는 굵은 프레임의 선글라스를 발매하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가죽 패턴 디자인으로 유명한 보테가베네타 역시 좁고 촘촘한 패턴에서 크고 굵직한 패턴으로 디자인이 변화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느린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한다는 의미의 '코티지코어'(Cottagecore)가 하나의 패션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이를 대표하는 코바늘 뜨개질 패션 크로셰 룩이 유행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양한 명품 브랜드에서 FW시즌 패션 소재라고만 생각했던 우븐, 니트 소재로 만든 여름 아이템을 선보이며 티셔츠, 모자, 토트·숄더 백 등이 주목받고 있는데, 프라다는 라피아 리에디션, 테리 리에디션 등 퀼팅 기법, 부드러운 우븐 소재를 활용한 컬렉션을 연이어 발표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6-13 14:10:19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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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美 2022 바이오 인터내셔널 참가…메인위치에 대규모 부스

미국 2022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스 사진.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세계 최대 바이오제약 전시회 '2022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에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은 미국 바이오협회 주관으로 미 바이오클러스터가 위치한 주요 도시들에서 매년 개최되고 있는 행사로, 전 세계 바이오제약 업계의 교류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올해로 29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13일부터 16일까지(현지 시간) 나흘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리미트리스 투게더(Limitless Together)'를 주제로 개최된다. 총 1140여 개의 기업이 전시에 참가한 가운데 행사 기간 동안 1만5000여 명 이상이 전시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1년 창사 이래 올해까지 10년 연속(온라인으로 개최된 2020·2021년 제외) 단독 부스를 마련해 참가 중이다. 팬데믹 여파를 딛고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시장 메인 위치에 대규모 부스(140㎡, 42평)를 설치했다. 특히 이번 부스의 테마를 '무한한 가능성(Infinite Possibilities)'으로 정하고, ▲생산능력 ▲포트폴리오 ▲지리적 거점 등 3대 축의 확장을 통해 한계 없는 성장을 구현해 가는 삼성바이오로직스를 표현했다. 부스 내 벽면에는 방문자의 움직임을 감지해 반응하는 조명을 활용해 바이오의약품 개발 초기 단계부터 상업 생산에 이르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엔드 투 엔드(End to End) 서비스를 단계별로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키오스크 및 VR(가상현실) 공장 투어 기기를 통해 인천 송도의 생산 설비를 체험할 수 있게 했다. 또 부스 내 '지속 가능성 벽(Sustainability Wall)'을 설치, 높은 성장 속에서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활동과 계획을 제시하고 지속 가능한 CDMO 산업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부스 한 켠에는 3개의 미팅룸을 마련, 파트너십 논의를 위해 부스를 찾는 고객사 및 잠재 고객사의 방문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아울러 샌디에이고의 공항에서 전시장까지 이어지는 메인 도로 '하버 드라이브(Harbor Drive)'의 가로등에 총 130개가 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배너를 설치해 글로벌 바이오 제약 업계 및 미국 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데 집중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이번 전시회 기간 동안 글로벌 빅파마들과 함께 주요 행사의 후원 기업으로 참가하는 등 바이오제약 업계의 주요 인사들과 적극적인 교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6-13 11:41:15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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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명품 검수 강화 대책 내논 무신사…"TIPA와 협력, 전수 검사"

TIPA 직원이 모바일 앱을 이용해 명품을 검수하는 모습. /무신사 무신사가 가품 논란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무역관련지식재산권보호협회(TIPA)와 협력해 국내로 공급되는 해외 명품을 전수 검사한다. 무신사는 TIPA 검사 요원들이 현재 경기 여주 물류센터에 매입·보관 중인 해외 명품을 검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TIPA는 지재권 침해 여부를 검사하기 위해 지식재산권자에게 수입 물품의 견본 감정을 의뢰하고, 수입된 물품을 전량 TIPA의 검사시스템을 이용해 검사한다. 앞서 무신사는 해외 브랜드에 대한 지재권 침해검사 절차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4월 TIPA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무신사는 이 시기 네이버 계열의 리셀 서비스 업체 크림과 가품 판매 논란 끝에 신뢰도에 타격을 입자 해외 명품 검수 절차를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MOU를 통해 TIPA의 특별회원사가 된 무신사는 지재권 침해 검사를 비롯해 해외 명품을 검증받을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무신사는 5월부터 본격적으로 TIPA의 협조를 받아 물류센터에서 럭셔리 제품에 대한 검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검사 대상에는 ▲프라다 ▲미우미우 ▲지방시 ▲토즈 등 해외 명품이 포함됐다. 무신사는 TIPA가 진행하는 명품 브랜드 지재권 침해 검사를 통과한 제품에 한해 럭셔리 편집숍 서비스인 무신사 부티크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6-13 10:23:49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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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의료기술협력단, 바이오 기술투자 입문 코스 운영 시작

이대목동병원 의료기술협력단이 운영하는 '바이오 에밀리 코스'의 수강생들과 김영주 교수(앞줄 왼쪽에서 다섯번째)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화의료원 이대목동병원 의료기술협력단이 바이오 기술투자 입문 코스인 '바이오 에밀리 코스'(Bio-Emily Course) 제1기 과정을 지난 9일부터 시작했다. 제1기 과정은 6월 9일부터 9월 22일까지 총 12주 진행되며 강의는 매주 목요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이대목동병원 MCC B관 산학교육관(707호)에서 진행된다. 이번 교육은 이대목동병원에 입주한 Bio-Emily(Bio-Ewha Medical Family) 기업들에게 기술창업을 통한 경영학 기반의 소양을 증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커리큘럼은 ▲지식재산(IP) ▲브랜드 마케팅·인허가 ▲투자 자금 조달 등 기술 비즈니스를 목표로 하는 예비창업자 또는 바이오벤처 임직원 등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김영주 의료기술협력단장 교수는 "바이오 에밀리 코스는 바이오기술투자 입문과정으로 재무회계의 이해, 지식자산의 구축 및 자본화 방법, IPO 상장 등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개설됐다"며 "기술창업기업의 IPO진입까지의 과정과 연관된 사업개발전략 및 브랜드 전략을 세우고, 수강생들과 강사진들의 네트워크 구축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ㅣ,

2022-06-12 14:35:10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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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버추얼 휴먼 '무아인' 공개…스타일 경계 없는 멀티 페르소나 선봬

무신사의 브랜드 뮤즈로 선정된 버추얼 휴먼 '무아인'. /무신사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버추얼 휴먼 '무아인'을 공개했다. 무아인을 통해 앞으로 무신사가 만들어 나갈 새로운 패션 세계관을 선보일 계획이다. 무신사가 실제 사람이 아닌 버추얼 휴먼을 브랜드 뮤즈로 선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무아인은 지난 10일 공개된 '무신사×무아인' 캠페인 티저 영상을 시작으로 6월 중순 온에어하는 TV 광고에서 브랜드 뮤즈로 활약한다. 이번 캠페인에서 무아인은 버추얼 휴먼의 특징을 살려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만의 취향과 스타일에 따라 다양하게 변신하는 멀티 페르소나를 선보일 예정이다. 스포츠(플레이어), 럭셔리(부티크), 뷰티, 골프, 키즈, 아울렛 등 패션 카테고리별 특성에 맞춰 변신하는 무아인의 다채로운 모습을 만날 수 있다. 무아인의 활약은 오는 7월에 오픈하는 무신사 스토어 버추얼 쇼룸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무신사 관계자는 "무아인은 무신사 스토어에 입점한 다양한 브랜드 컨셉과 스타일을 대변하는 패션 아이콘"이라며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넘어 연령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변모하는 무아인을 통해 이제껏 보지 못한 새로운 패션 콘텐츠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버추얼 휴먼 무아인은 무신사와 시각특수효과 전문업체 NAU가 함께 제작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6-12 14:35:09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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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컨셉 "장마철 실용성·디자인 고려한 패션 및 가전·뷰티 제품 인기"

W컨셉이 장마철 인기 상품 트렌드를 소개하고 장마를 대비하는 고객을 겨냥한 행사를 진행한다. /W컨셉 W컨셉이 장마철을 앞두고 올해는 실용성과 디자인을 고려한 슬리퍼, 레인부츠 등 패션 상품뿐만 아니라 제습기, 선풍기 등 계절가전, 피부 트러블 관리를 위한 뷰티 제품 등으로 판매 품목이 다양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W컨셉에서 장마 용품 거래액은 매년 60%씩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6월 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장마 용품 구매 건수와 거래 금액도 각각 66%, 37% 증가했다. 이번 장마철 판매량이 높은 대표 상품군은 우산, 슬리퍼·뮬, 레인부츠, 계절가전, 뷰티 등 5가지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는 예년에 비해 이른 장마가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옴에 따라 관련 상품군 구매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계절가전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 우산은 자동우산, 장우산, 휴대용 우산 등 개인의 취향에 따라 고르게 판매되는 양상을 보였고, 실용성에 더해 디자인을 강조한 상품이 인기가 높았다. 단색보다는 도트 무늬, 스트라이프 등 패턴이 강조된 디자인과 평균 2~3만원대의 가격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슬리퍼, 뮬, 레인부츠는 남성과 여성 고객 모두에게 판매량이 가장 높은 상품군이다. 슬리퍼는 소프트폼을 활용해 편안한 착화감을 주고 미끄러짐을 방지하는 기능이 포함된 '플립플랍'(엄지발가락과 둘째 발가락 사이로 끈을 끼워서 신는 샌들이나 슬리퍼) 상품이 인기가 높고, 레인부츠는 발목을 덮는 첼시나 숏 디자인에 대한 선호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우포스, 꼴레꼴레, 제이다울, 헌터 등이 있다. 장마철 고객이 가장 많이 찾는 뷰티 제품은 피부 트러블을 케어해주는 스킨케어, 메이크업 지속력을 높여주는 픽서, 파우더 팩트, 휴대가 쉬운 미니 고데기 등으로 나타났다. W컨셉은 이같은 장마철 인기 상품 트렌드를 소개하고 장마를 대비하는 고객을 겨냥해 관련 상품 판매를 진행한다. 고객들이 본격적인 장마철 시작 전인 6월에 관련 용품을 미리 구매한다는 점에 착안, 관련 제품을 모은 기획전을 선보여 고객 수요 잡기에 나선다. 오는 6월 15일부터 24일까지 패션, 뷰티, 라이프 카테고리의 장마철 인기 상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레이니 시즌 이즈 커밍' 기획전을 연다. W컨셉 관계자는 "2019년부터 매년 장마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트렌드를 반영해 패션부터 계절가전까지 상품을 다양화했다"면서 "이번 기획전은 슬리퍼, 클로그, 레인부츠 등 패션 상품부터 뷰티, 계절가전 등을 한 번에 소개하며 스테디셀러와 올해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선보인다"고 말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6-12 14:34:37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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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 벤처 CEO 열전] 수면권 생각해 개인별 최적화 매트리스 개발…침구 브랜드 프로젝트슬립의 이상미 대표

라쏨의 수면 전문 침구 브랜드 프로젝트슬립은 2022년 서울 강남구, 용산구 포함 도심 지역 내 공유 주택에 누적 1000베드의 프로젝트슬립 매트리스를 공급했다. 또한, 출시 직후 2018년 네이버에서 매트리스 부문 1위에 오르고, 2019년 카카오에서는 임팩트 메이커 사례로 선정됐으며 구글 유튜브는 브랜드 성공 사례로 프로젝트슬립을 다뤘다. 프로젝트슬립의 누적 매출은 150억원이며,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매트리스 토퍼 등 주요 제품의 만족도는 96%를 상회한다. 연예인 마케팅이나 TVCF등 별도의 큰 광고 비용 없이 대기업 위주의 고가 스프링 매트리스 시장서 높은 만족도를 받는 수면 제품들을 꾸준히 만들고 출시하고 있다. 메트로신문은 지난 10일 라쏨 프로젝트슬립의 이상미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이상미 프로젝트슬립 대표. /라쏨 프로젝트슬립의 창업 스토리의 처음은 이 대표가 미국에서 UC버클리 대학교를 다니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룸메이트가 불면증이 있어 잠을 잘 못 자면 이 대표도 못 잤기 때문에 숙면할 방법을 찾았다. 좋은 침대가 중요하다는 생각에 학교 자선경매에서 30만원을 기부하고 시가 1000 달러(당시 120만원 가량)의 고가 침대를 낙찰 받아 키트사의 매트리스와 함께 들여왔다. 그때 하이브리드 폼 매트리스를 접했는데 딱딱한 스프링 매트리스에서 잠을 설쳐온 이 대표에게는 드라마틱한 감각을 주었다. 여기에 잠기는 느낌을 보완해줄 탄성 있는 토퍼를 얹는 등 이 대표만의 최적 매트리스 레시피를 만들어 사용했었다. 이후 이 대표는 2012년부터 약 4년간 미국 회사인 베인앤컴퍼니(Bain&Company)에서 경영 컨설턴트로 일했다. 그 때 1주일 평균 80시간 이상을 근무하며 만성적인 피로와 수면부족에 시달렸다. 일상이 된 피로감에 괴로워하다가 수면부족과 휴식부족, 에너지부족을 스스로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로 인식하고, 해결점을 찾기 위한 고민을 시작했다. 고민하던 중 이런 수면과 휴식 부족은 비단 자신만의 문제가 아님을, 우리 사회 전반의 문제임을 알게 되었다. 당시에도 우리나라의 수면 문제는 심각한 상황이었다. 특히 우리나라의 왜곡된 스프링 매트리스 중심의 과점 시장구조, 과도하게 높고 불투명한 가격, 첨단 매트리스인 하이브리드폼 매트리스의 부재, 선진화된 수면 솔루션이 없다는 점에 실망했다. 국내 시장은 개발된 지 100년이 넘는 스프링 매트리스가 시장의 90%를 차지해 선택권이 결여된 반면, 미국과 유럽은 비스프링의 신소재 제품이 30~50% 시장 점유율을 차지할 정도로 빠르게 올라오는 추세였다. 세계적으로도 통합적 수면 솔루션(단순 매트리스를 넘어 수면환경을 구성하는 촉각·시각·후각 등 제반 감각을 만족시키는)을 제공하는 회사가 부족하다는 점에서 이런 기업이 국내 현대사회의 구성원들에게 필요하다는 확신이 들었다. 이 대표는 "적어도 몇 가지의 영역에서는 반드시 평등하게 '기본권'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교육, 안전, 의료, 주거 등이 바로 그런 영역이다. 그리고 누구나 차별없이 오늘을 휴식하고, 내일을 꿈꿀 수 있는 권리인 숙면에 대한 기본권도 모두에게 필요한 권리라고 생각한다. 이 믿음이 수면 전문 브랜드 프로젝트슬립의 시작이었다"고 말했다. 프로젝트슬립의 양면 매트리스 제품 이미지. /라쏨 초반 사업 구상을 하던 2015년 경에는 미국에서 부상하던 키트사, 캐스퍼, 터프트앤니들, 요가베드 등을 수입하는 것도 검토했기에 각 Bed in a Box(베드 인 어 박스, 메모리폼 매트리스를 진공 압축해 박스로 포장되어 배송·이동·보관) 회사의 대표나 팀과 미팅을 진행했다. 그러나 미국에서 판매되는 제품들은 전반적으로 한국인 체형에는 과하게 부드러웠다. 또 부피가 큰 상품이기에 물류비가 상승해 D2C(Direct to Consumer) 브랜드의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애초의 취지나 체험, 교환 환불 등의 CS 이슈도 대응이 힘들어 개발로 방향을 틀었다. 프로젝트슬립은 수면 기본권이라는 철학 위에서 누구나 다 스스로에게 맞는 최적 솔루션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개발 및 설계했다. 일례로 프로젝트슬립 매트리스는 한쪽은 단단하고 반대쪽은 부드럽다. 이 대표는 "매트리스를 바꾸기 위해 발품을 팔아본 사람들은 안다. 좋은 잠을 보장한다고 말하는 매트리스는 비싸지만, 비싸다고 해서 정말 숙면에 좋은지 알기 어렵다. 무엇보다 남에게는 좋더라도 나에게는 맞지 않을 수도 있다. 단단함의 정도도 체격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잠깐 누워보고 나에게 맞는 매트리스를 선택하기도 어려운 일이다. 체험기간이 있다고 한들, 교환 반품을 하는 프로세스도 번거롭다"면서 "이 과정에 있어서 프로젝트슬립의 경험 설계는 전혀 다르다"고 확신했다. 프로젝트슬립의 한 면이 단단하고 다른 면이 부드러운 매트리스, 다양한 기능과 감도를 가진 토퍼 및 패드를 조합하여 손쉽게 소비자에게 최적화된 느낌(단단한 수준, 온도, 촉감 등 오감을 포함하는)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빌트인으로 들어가 있는 가구와 다르게 프로젝트슬립이 탑재된 공간은 내 몸에 맞게 돌려가며, 최적 조합을 만들어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프로젝트슬립에는 가성비 높은 매트리스뿐만 아니라 개인별로 제반 수면 요소를 최적화할 수 있는 토퍼, 쿨패드, 안대, 도수베개 등 50여 개가 넘는 수면 솔루션이 있다. 얼리브 쉐어하우스에 들어간 프로젝트 슬립 매트리스. /라쏨 타 브랜드와는 다른 지점은 프로젝트슬립은 서울시를 포함해 수면 기본권이라는 사회적 가치에 공감하는 주체들이 협력해 만들어졌다는 점이다. 공익성에 초점을 두고 수면 기본권이라는 상위 가치로 가이드하는 정부기관, 중간 과정에서 시제품 개발을 지원해준 사회주택 사업자 얼리브, 공유주거 사업자 코오롱 커먼타운 등이 있었다. 프로젝트슬립은 서울시가 공식적으로 투자 지원한 매트리스 회사로서는 유일하다. 매트리스의 경우 개발 단계에서 3000여명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공유 주택 거주자 약 250여 명에게 700일에 걸쳐 10가지 버전의 실사용자 샘플 테스트를 거쳤다. 개발비에 대한 고객 부담이 없었기에 동급 제품 대비 1/6 수준의 합리적인 가격에 고퀄리티의 매트리스가 출시될 수 있었다. 이후에도 지속적인 공유 주택과의 협업을 통해 누적 1000베드의 공유 주택에 프로젝트슬립 매트리스를 공급하게 되었다. 이상미 대표는 제품으로서의 수면 솔루션뿐 아니라 숙면에 대한 중요성과 인식을 높일 수 있는 콘텐츠와 서비스를 포괄하는 최초·최고의 수면 기업을 꿈꾼다. '계속해서 시장에 없던 제품과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해서 수면 풀 스콥(Full-scope)을 제공하는 대한민국 대표 업체로 성장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프로젝트슬립의 초심이자 브랜드 철학인 '모두의 수면기본권, 누구나 최적화된 솔루션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누릴 수 있게 한다'는 가치에 가장 부합하는 비전이라고 생각한다. 이 대표는 "프로젝트슬립은 앞으로도 제품과 콘텐츠,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수면에 관련해서 갖는 불편함, 불안감, 기대, 두려움까지 포괄적으로 해결해나가는 통합 수면 솔루션 브랜드로 성장해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6-12 13:56:57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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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휴레이포지티브·디앤피바이오텍과 업무협약 체결

이대목동병원은 휴레이포지티브, 디앤피바이오텍과 여성 바이오-헬스케어의 기술사업화와 비즈니스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이명훈 디앤피바이오텍 대표, 유재두 이대목동병원장, 최두아 휴레이포지티브 대표. /이화의료원 이대목동병원은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휴레이포지티브, 진단전문 벤처기업 디앤피바이오텍 등과 여성 바이오-헬스케어의 기술사업화와 비즈니스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병원은 이들 기업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여성 헬스케어 기술사업화 이니셔티브 공동 구축 및 비즈니스모델 개발 ▲여성 바이오헬스케어의 기술사업화 생태계 구축을 위한 의료 데이터 교류 ▲인공지능 기반 산부인과 공동 연구개발 수행 등 협업하기로 했다. 휴레이포지티브는 만성질환 관리 솔루션, 디지털 치료제(DTx), 임직원 건강관리 서비스(EAP)를 제공하는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의 기업이다. 디앤피바이오텍은 신규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를 개발하는 진단 전문 벤처기업으로, 폐암예후유전체진단, 조산마이크로바이옴진단, 정상압수두증(NPH) 선별진단 등의 세계 최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9일 이들 기업과 협약을 체결한 유재두 이대목동병원 병원장은 "임상 전문가와의 연계를 통해 보건의료산업 및 스타트업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협력하겠다"며 "여성건강 증진을 위해 병원과 기업이 협력하는 생태계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두아 휴레이포지티브 대표는 "여성건강을 위한 의미 있는 협력에 함께 하게 돼 감사하다"며 "일상에서 보다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여성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을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명훈 디앤피바이오텍 대표는 "이번 협업이 여성 헬스케어 산업에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면서 "마이크로바이옴 바이오마커가 여성의 건강 향상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6-12 13:25:11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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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질환 '테니스 엘보·골프 엘보'…"과사용 원인으로 생활습관 중요"

박인 이대서울병원 정형외과 교수. /이화의료원 흔히 '테니스 엘보'라고 부르는 질환의 정확한 명칭은 '외상과염'이다. 팔꿈치를 만져보면 팔꿈치의 바깥쪽과 안쪽에 뼈가 만져지는데 이 뼈들의 이름이 각각 외상과, 내상과이다. 손목과 손을 움직이는 힘줄이 이 뼈들에 붙어있는데 외상과 부위 힘줄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외상과염, 내상과쪽 힘줄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내상과염이라고 부른다. 외상과염은 '테니스엘보'라는 별칭과 달리 테니스를 칠 때만 생기는 것은 아니고 테니스를 친다고 해서 무조건 생기는 것도 아니다. 다만 테니스는 손목을 뒤로 젖히는 동작이 많기 때문에 외상과염 발생률이 높다. 테니스처럼 손목을 뒤로 젖히는 프라이팬 사용이나 컴퓨터 사용 등으로도 외상과염이 생길 수 있다. 반면, 손목을 안으로 굽히는 동작이 많은 골프에서는 내상과염이 잘 생긴다. 때문에 내상과염을 '골프 엘보'라고 부르기도 한다. 외상과염이 생기면 우선 외상과에 특징적으로 통증이 발생한다. 외상과를 직접적으로 눌렀을 때 압통이 느껴진다. 이 통증은 외상과에서 전완부쪽으로 힘줄과 근육을 따라 조금씩 퍼져나간다. 외상과염이 진행되면 단순히 팔을 굽혔다 펴는 동작만으로도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외상과염 진단을 위해 병원을 찾으면 증상의 정도를 확인한 뒤 엑스레이, 초음파 등의 검사를 통해 다른 병변이 동반되는지 확인한다. 환자에 따라 외상과염이 오래되면 힘줄을 따라 석회가 침착되기도 한다. 심한 환자의 경우 힘줄이 파열의 가능성도 있다. 초기의 외상과염은 활동 조절과 약물, 물리치료를 시행한다. 체외중격파 치료나 주사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스테로이드나 소염주사를 많이 시행하지만, 힘줄에 변성이나 파열이 발생할 경우 힘줄 강화를 위한 PRP주사 치료를 받기도 한다. PRP주사는 30cc정도 채열한 후 피 속의 성장인자를 뽑아내 농축시켜서 주사하는 방식이다. 이대서울병원 정형외과의 박인 교수는 "PRP주사는 기존의 스테로이드 주사와 양상이 다르다"며 "단순히 통증만 가라앉히는 것을 넘어서 힘줄을 더 건강하게 만드는 것에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외상과염은 과사용이 원인이라는 점이 중요하다. 가장 기본적인 예방과 치료는 손목을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요리나 키보드 사용처럼 손목에 큰 부하가 가지 않는 동작들도 장시간 지속되면 힘줄에 무리가 간다. 손목을 사용하다 외상과 부위에서 통증이 느껴질 시 활동을 멈추고 휴식과 더불어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박 교수는 "외상과염이 치료로 통증이 없어졌다고 해도 다 나았다고 안심할 수 있는 질환이 아니다. 꾸준한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힘줄에 안 좋은 행동 습관을 고치고 힘줄 건강에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을 가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6-09 15:50:10 원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