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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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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풍제약, 말라리아치료제 `피라맥스` 아프리카 수출

국내 제약기업이 자체 개발한 국산신약 16호 말라리아치료제 '피라맥스' 아프리카에 수출된다고 28일 밝혔다. 신풍제약은 28일 아프리카 케냐의 수지팜(제약유통회사)과 3년간 독점판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케냐의 사적시장에 약 1만 여명의 환자가 치료받을 수 있는 분량을 5월부터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신풍제약은 최근 서아프리카의 제약 유통사인 Tedis와 코트디부아르, 카메룬, 부르키나파소 등 7개국을 시작으로 총 16개국과 3년간 계약이 체결됐다. 사적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아프리카의 주요 국가들에서 1차 치료제(National treatment guideline)로 등재되기 위한 기반이 마련되어 추후 공적시장에서도 매출 발생이 예상된다. 현재 아프리카에서 말라리아에 걸려 QA ACT(Qualified-Assured Artemisinin combination therapy)약제가 필요한 환자 중에 약 70%가 공적시장에서 조달이 이루어지며, 사적 시장의 약 30%의 환자들은 국제기구나 정부의 재정 보조 없이 약제비를 본인이 부담하고 있다. '피라맥스'는 아프리카의 주요 국가들에서 말라리아 질병관리위원회를 통해 국가별 1차 치료제로 등재되기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며, 국가 별로 예상 일정은 조금 차이를 보이고 있다. 2017년 6월 WHO의 필수의약품 모델 리스트(Model List of Essential Medicines)에 등재된 이후, 차세대 말라리아 치료제로 임상적 효용성이 입증돼 세계 공중보건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혁신적인 의약품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8-03-28 17:25:10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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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지방자치단체 어린이 식생활 안전과 영양수준 향상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우리나라 어린이의 식생활 안전과 영양관리 수준이 3년 전과 비교해 전반적으로 향상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특·광역시의 자치구(69개), 자치시(77개), 군단위(82개)을 대상으로, 어린이 식생활 안전과 영양수준을 보여주는 '어린이 식생활 안전지수'를 조사한 결과로서 17년 평균 점수는 73.27점으로, 14년(67.54점)에 비해 5.73점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지방자치단체가 학교주변 어린이 기호식품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확대·운영하는 등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를 위한 노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어린이 식생활 안전지수는 지방자치단체 68%가 70~80점으로, 14년 대다수(64%)가 60~70점에 분포하였던 것과 비교했을 때 지자체의 식생활 안전·영양관리 수준이 전반적으로 향상됐다. 80점 이상으로 평가받은 지자체는 18곳으로 ▲(대도시 6곳) 서울 성동구, 부산 영도구·사상구, 인천 중구, 울산 동구·북구 ▲(중소도시 5곳) 강원 강릉시, 전북 익산시·정읍시·남원시·김제시 ▲(농어촌 7곳) 경기 가평군, 강원 철원군, 충북 영동군, 충남 홍성군, 전북 진안군, 전남 곡성군·영암군이다. 전북 남원시(82.35점)를 포함한 우수 지자체 18곳은 지난 3년간 학교 식중독이 발생하지 않았고 영양교육 및 홍보 등 어린이 식생활 환경 개선에도 적극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또 식생활 환경에 따라 3개 권역으로 나눠보면, 대도시는 73.50점, 중소도시는 73.11점, 농어촌이 73.58점으로 큰 차이는 없었으나, 안전분야는 농어촌이, 영양분야는 중소도시가, 인지·실천 분야는 대도시가 다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참고로, 어린이 식생활 안전지수는 식약처가 전국 228개 지방자치단체의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노력과 수준을 평가해 수치화한 지표로 3년 주기로 실시하고 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어린이 식생활 안전지수' 조사·평가를 통해 식생활 환경개선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를 형성하고, 지자체와 함께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수준을 높여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2018-03-28 15:42:54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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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이트' 약가인하 처분받은 CJ헬스케어 등 제약사들…복지부 상대로 소송

불법 리베이트 건으로 복건복지부로부터 약가 인하 처분받은 제약사들이 법적대응을 준비중이라고 28일 밝혔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헬스케어, 한올바이오파마 등은 내달 1일로 예정된 복지부의 약가 인하 처분에 대해 집행정지 및 행정처분 취소 소송을 낼 예정이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 26일 불법 리베이트 제공 행위로 적발된 11개(파마킹, 씨엠지제약, CJ헬스케어, 아주약품, 영진약품공업, 일동제약, 한국피엠지제약, 한올바이오파마, 한미약품, 일양약품, 이니스트바이오) 제약사 340개 약제에 대한 가격을 평균 8.38% 인하하는 안건을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의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복지부의 약가인하 조치는 2009년 8월부터 2014년 6월까지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서울중앙지검 등에서 적발, 기소한 후 법원 판결이 확정되거나 검찰 수사 세부 자료 등을 추가 확보한 데 따른 조치다 제약사별 약가인하 대상 품목수와 인하로 인한 재정절감추산액은 다음과 같다. CJ헬스케어는 114개 품목으로 27.3억원, 일동제약은 26개 품목으로 49.4억원에 이른다. 이 외에도 한올바이오파마 75개 품목, 일양약품 46개 품목, 파마킹 34개 품목, 한국피엠지제약 14개 품목, 한미약품 9개 품목, 영진약품 7개 품목, 아주약품 4개 품목, 씨엠지제약 3개 품목 등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어제 회의 끝에 행정처분 취소 소송을 결졍했다"며 "이번 처분은 법원 판결났을 때 행정처분 받고 끝냈어야 하는데 4, 5년이나 지나 너무 늦게 한 것 같다"고 밝혔다. 또 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거의 전품목이 약가인하 대상으로 넘어가 타격이 크다"며 "소송을 통해 강력히 호소할 것이다"라고 토로했다. 한편, 복지부는 이번 행정처분이 정당하게 이뤄졌다는 점을 내세우며 소송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2018-03-28 15:26:42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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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생존법(하) '신뢰가 높은 기업'을 찾아라

"가맹본부가 미디어에 등장할 때마다 흠칫 놀라요. 기업이슈에 따라 매출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어요" 베이커리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A 씨는 미디어에 가맹본사가 등장하면 겁이 난다고 말한다.기업에 대한 평판이 가맹점 매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28일 한국창업학회지와 외식경영학회에 따르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프랜차이즈 기업은 소비자의 구매의도나 충성도가 높아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한다. 그렇기 때문에 예비가맹점주는 프랜차이즈 창업 시 가맹본부를 선택할 때 사회공헌을 통한 신뢰가 높은 브랜드를 우선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 ◆사회적 책임 다하는 기업이 매출 늘어난다 프랜차이즈 업계에 사회공헌 활동들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최근 일부 프랜차이즈 본사의 갑질 논란이나 기업오너의 비윤리적 논란 등으로 업계 이미지가 추락한 상황에서 이러한 나눔 실천은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신진욱 삼성전자 전 상무가 연구한 '한국기업 사회공헌 투자의 지속성, 핵심역량, 가치사슬 연계활동 현황 및 효과분석'에 따르면 5년간 100대 기업을 분석해보니 사회공헌 투자가 1% 늘어날 때 매출 성장률은 0.9% 증가했다. 특히 책임경영이 브랜드 이미지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기업의 책임경영과 매출의 상관관계는 프랜차이즈 업계에도 적용된다. 특히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사회공헌은 소비자의 브랜드 충성도에도 영향을 미친다. 외식경영학회가 '국내 프랜차이즈 베이커리기업의 사회적책임(CSR)이 브랜드 충성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진정성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형성된 브랜드 신뢰는 브랜드 충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결과를 확인했다. ◆가맹본부의 사회적 평판 낮아져도 점주 피해 책임 못 져 국내 치킨시장에서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교촌치킨'의 경우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조사한 프랜차이즈 100대 브랜드평판지수에서 3위를 차지했다. 이는 브랜드 평판이 높은 기업이 매출도 높다는 것을 방증한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에 따르면, 교촌치킨이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먹네이션(먹다+기부)'을 2016년에 본격 도입한 이후 2015년에 2575억 원이었던 매출이 2016년에는 2911억으로 13% 가량 상승했다. 반대로 기업의 오너리스크나 부정적 이슈는 매출에 큰 손상을 입힌다.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4개 카드사(신한·KB국민·현대·삼성)로부터 호식이두마리치킨 카드매출액 자료를 받아 분석한 결과, 최호식 전 회장 성추행 사건 이후 주중 매출은 약 30~40%, 주말은 20~30%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가맹본부의 부정적인 이슈로 가맹점의 매출에 영향을 미쳐도 가맹점주를 위한 대책이 마련돼 있지 않다. 가맹사업거래의공정화에관한법률' 제14조 및 동 법 시행령 제15조'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본사는 가맹점주가 본부의 명성을 훼손한 경우 등에 있어 가맹계약을 해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나 반대로 본사의 잘못으로 점주가 피해를 입었을 경우에 대해서는 계약해지 등 권한을 부여하고 있지 않다. 길 프랜차이즈연구원 서홍진 가맹거래사는 "본사의 잘못으로 점주가 피해를 입었을 경우, 가맹사업법에는 없고 민법 등 관련법을 통해 계약해지는 진행해야한다. 그래서 가맹점주를 위한 오너리스크 법안, 계약해지법안 등이 발의돼 있는 상태다"라고 설명했다. 그렇기 때문에 예비가맹점주들은 창업 이전에 해당 가맹본부의 이슈를 면밀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 서홍진 가맹거래사는 "프랜차이즈 창업시 예비가맹점주들은 가맹본부의 사회공헌사업을 많이 하는 신뢰기업인지. 또 오너리스크, 부정적 이슈 등 가맹점 매출에 손상을 입힐 여지가 없는지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2018-03-28 14:52:38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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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 배우 장근석과 첨족기형 환아 글로벌 CSR 캠페인 전개

메디톡스는 전 세계 소아 뇌성마비 환우들의 근육 강직으로 인한 첨족기형 치료 지원을 위한 글로벌 사회공헌 캠페인 'Team 2022(이하 팀 2022 캠페인)'를 전개한다고 28일 밝혔다. 팀 2022 캠페인은 메디톡스 전 임직원들과 사회 각계각층의 저명인사 등 총 2022명의 서포터즈의 관심과 힘을 모아 보툴리눔 톡신 제제로 치료할 수 있는 질환 중 하나인 '소아 뇌성마비 환우의 첨족기형'의 치료를 돕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이에 메디톡스는 몽골 지역의 소아 뇌성마비 환우들의 치료를 위해 몽골 국립병원과 상호 업무협약을 지난 2월 체결하고,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몽골에 이어 한국, 베트남, 키르키즈스탄 등 후원 국가를 계속해서 늘려갈 계획이다. 또 메디톡스는 평소 국내외 어려운 아동 환우 치료에 관심이 많아 의료비 기부 등 선행 활동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배우 장근석을 팀 2022 캠페인의 1호 서포터즈로 선정했다. 배우 장근석은 "전 세계 수많은 소아 뇌성마비 첨족기형 환우들이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적극적인 치료를 받지 못하고, 건강하게 자라지 못하고 있다는 얘길 전해 들었다"며 "이 세상 모든 첨족기형 환아들이 치료를 받을 수 있는데 보탬이 되고자, 메디톡스의 팀 2022 캠페인에 1호 서포터즈로 기꺼이 참여했다"고 말했다.

2018-03-28 14:51:48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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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예비맘 100명 초청…제16회 노발락 토크콘서트 개최

GC녹십자는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르 메르디앙 호텔에서 예비 엄마 100명을 초청해 제 16회 '노발락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노발락은 GC녹십자가 국내에 독점 공급하고 있는 프랑스 직수입 분유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태교전문가인 박해련 도담도담맘클래스 대표의 아기의 소화를 주제로 한 특별 강연과 함께 크로스오버 그룹 '뮤지컬싱어즈'의 공연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한, 행사에 참가한 예비맘 전원에게 출산축하 기프트 세트가 선물로 증정됐고, 추첨을 통해 카시트, 푸쉬카, 유아용 침대 등이 경품으로 제공됐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예비맘 배영지씨는 "육아에 대해 궁금한 점들이 많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알찬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좋았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행사가 계속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13년 임산부의 날을 맞아 '예비맘과의 차별화된 소통창구'를 목표로 시작한 노발락 토크콘서트는 매 분기마다 정기적인 행사로 진행되고 있다. 그동안 임신과 육아는 물론, 소통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출산준비와 육아법', '힐링 태교법' 등 매회 다른 주제로 다채로운 이벤트를 구성해 예비맘들의 인기 산모교실로 자리매김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그동안 노발락 토크콘서트에 대한 예비맘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반영하듯 올해 첫 행사에도 많은 예비맘들의 신청이 있었다"며 "이러한 관심이 지속되도록 앞으로도 더욱 유익한 콘텐츠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 말했다.

2018-03-28 14:16:33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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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 최적화된 독감백신 투여방법 공개

GC녹십자홀딩스는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가 독감백신 접종 후 일정기간 면역억제제 투여를 중단하면 증상 악화 없이 백신 반응이 개선된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고 28일 밝혔다. 서울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박진균, 이은봉 교수의 연구자주도임상시험에 따르면,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가 독감백신(GC녹십자 4가 독감백신,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 을 접종한 후 면역억제제 투여를 2주간 중단하면, 중단하지 않은 경우에 비해 백신 효과가 15~20%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류마티스 관절염과 같은 면역질환 환자는 감염에 취약하기 때문에 독감 등 예방 가능한 질환에 대해서는 반드시 매년 백신을 맞아야 한다. 하지만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치료의 핵심인 면역억제제는 백신의 효과를 저하시키는 문제점이 있어 면역질환 환자들의 면역체계 치료와 감염 예방을 동시에 해결하는데 어려움이 따랐다. 연구진은 면역억제제 투여를 중단한 기간 동안 관절염 증상의 유의한 악화도 나타나지 않아, 백신 접종 후 면역억제제 투여를 2주간 중단하는 것이 증상의 악화 없이 독감백신의 효과가 개선되는 최적의 기간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23일, 류마티스 분야의 최고 학술지로 평가받는 류마티스질병연보에 온라인으로 공개됐다. 또한, 지난해 11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류마티스 학회에서 국내 연구진으로는 이례적으로 전체세션에서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학계에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연구를 주도한 이은봉 서울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가 면역이 약해 독감 등 감염 질환에 취약한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의 치료 환경을 한층 개선하는데 중요한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대상포진, 폐렴 등 다른 백신의 효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연구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3-28 14:16:24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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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협압·당뇨병, 가까운 동네의원에서 꾸준히 진료 받으세요!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대표적 만성질환인 고혈압·당뇨병 적정성평가 결과와 평가결과가 우수(양호)한 동네의원을 오는 28일 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우리나라 고혈압·당뇨병 환자 수는 2017년에는 전년 대비 약 35만 명 증가한 약 880만 명으로, 이 중 고혈압 환자의 32.8%, 당뇨병 환자의 34%, 고혈압과 당뇨병 중복 환자는 41%가 70세 이상 고령 환자로 나타났다. 심사평가원은 2016년 7월부터 2017년 6월까지 고혈압 또는 당뇨병으로 외래 진료를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 지속성 ▲약 처방 적절성 ▲합병증 예방 및 관리를 위한 검사영역 등에 대해 적정성평가를 실시했다. 이번 평가결과에 따르면, 고혈압·당뇨병 환자 대부분이 의료기관 한 곳에서 주기적인 방문 진료 및 약제 처방 등의 포괄적인 건강관리를 꾸준히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 환자 중 혈압약(혈압강하제)을 처방받은 일수는 평가대상 기간(1년) 중 330일(90.4%)로 전년 대비 0.5%p 증가했고, 1년 중 80%(292일)이상 혈압약을 지속적으로 먹고 있는 환자 비율이 전년 대비 0.9%p 증가한 84.8%로 나타났다. 당뇨병 환자 중 평가대상 기간(1년) 동안 당뇨병약(혈당강하제)을 처방 받은 일수는 329.6일(90.3%)로 전년 대비 0.6%p 증가했고, 당뇨병 관리를 위해 분기별 1회 이상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환자 비율은 85.8%이다. 그러나, 당뇨병 환자의 합병증 예방 및 조기발견을 위한 검사시행률은 매년 높아지고 있으나, 당화혈색소 검사 81.1%, 지질검사 79.0%, 안저검사 44.4%로 낮아 의료기관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특히 고혈압·당뇨병으로 입원한 환자를 분석해 보니, 의료기관 한 곳을 정하여 꾸준한 관리를 받는 그룹이 여러 기관을 옮겨 다니는 그룹 보다 입원 발생이 낮아 단골 의료기관을 정하여 꾸준히 진료 받는 것이 치료 결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사평가원이 공개하는 고혈압·당뇨병 평가결과 우수(양호)한 동네의원은 고혈압 5538개소, 당뇨병 3313개소로 전년 대비 8.9%, 11.2% 증가하였고, 둘 다 잘하는 기관은 2194개소로 16.4% 증가하였다. 또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동네의원을 이용하는 환자 수도 고혈압 약 216만 명, 당뇨병 약 66만 명으로 전년 대비 10.7%, 14.4%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또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평가결과 우수한 동네의원 수는 전년 대비 증가하였고, 지역도 골고루 분포 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사평가원 평가관리실은 "고혈압·당뇨병은 정기적인 진료 및 상담이 중요하므로 편리하고 가까운 동네의원을 이용하여 꾸준하게 건강을 관리 할 것을 당부"했다.

2018-03-27 15:02:12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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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전두엽 치매·루게릭병 일으키는 ‘인지행동 장애 유전자’ 발견

보건복지부는 국내 연구진이 영국의 공동 연구팀과 함께 '전두엽 치매 및 루게릭병의 인지행동 장애를 일으키는 원인'을 규명하고, 퇴행성 뇌질환 동물모델 인지행동 평가기술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연세대학교 김어수 교수팀과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및 런던 킹스 대학 연구팀과 함께 연구에서 TDP-43 유전자 돌연변이가 전두엽 치매나 루게릭병과 관련된 뇌행동 기능 이상을 초래한다"고 밝혔다. TDP-43은 사람에서 TARDBP 유전자에 의해 암호화되는 단백질로, 중추신경계 내 신경세포에서의 mRNA 안전성, 수송 및 국소 번역을 조절하는 기능을 한다. 최근 뇌 연구자들 사이에서는 고령화 사회에서 많은 문제를 낳고 있는 전두엽 치매와, 근육 마비가 온몸으로 퍼지는 루게릭병의 주요 원인인 'TDP-43'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기존 연구에서는 TDP-43 돌연변이가 전두엽 치매와 루게릭병의 원인 및 퇴행성 뇌질환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었으나, 인지행동 장애를 일으키는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알려진 바가 없다. 연세대학교 연구팀은 유전자 가위(CRISPR) 기술을 활용해, 전두엽 치매 및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환자의 TDP-43 유전자 돌연변이를 쥐의 뇌에 이식한 후 유전자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TDP-43 유전자의 DNA 염기서열 하나의 변화가 유전자 자기조절 기능의 고장을 일으킴으로써 단백질의 과잉발현을 초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기능 이상은 전두엽 치매나 알츠하이머 치매와 관련된 다른 유전자들의 발현 이상을 초래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이러한 유전자 변화가 치매 증상으로 발현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영국 캠브리지 대학이 개발한 터치스크린 인지행동평가시스템을 사용해 TDP-43 유전자 돌연변이를 이식한 쥐의 인지행동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실제 전두엽 치매 환자의 주의 집중력 장애 및 기억력 장애와 동일한 증상을 보이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전두엽에서 뇌활성을 조율하는 '파브알부민(parvalbumin) 신경세포 수가 현저히 감소한 사실을 발견했다. 연세대학교 김어수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퇴행성뇌질환 치료 후보물질 효능과 효과성을 보다 정확히 예측하고 더 나아가 신약개발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2018-03-27 15:02:05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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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多소비 의료기기 등 허가사항 변경해 안전관리 강화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민들이 의료기기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수입실적이 높고, 의료기기 생산량이 많거나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많이 사용하는 의료기기 1024개 제품(224개 품목)에 대한 재평가해 481개 제품(132개 품목)에 대하여 허가사항 변경을 공고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재평가 허가사항 변경 주 내용은 ▲사용방법 및 사용 시 주의사항 변경(175개 제품) ▲사용 시 주의사항 변경(284개 제품) ▲사용방법 변경(22개 제품)이다. 일례로 천연라텍스를 소재로 한 콘돔의 경우에는 천연라텍스에 의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제품 사용에 주의해야 하는 내용을 사용 시 주의사항에 추가했다. 또 온열, 저주파자극으로 근육통을 완화하는데 사용하는 개인용조합자극기에 대해서는 온도 변화에 둔감한 당뇨, 신경마비 등의 환자들이 저온 화상을 입을 수 있다는 내용을 사용 시 주의사항에 반영했다. 이번 재평가는 해당업체로부터 제출받은 부작용 등 이상사례, 안전성 자료, 임상자료, 논문 등 안전성·유효성 자료를 토대로 검토를 진행했으며, 의료계·학계·전문가·소비자단체 등으로 구성된 의료기기위원회 심의를 22일 거쳤다. 식약처는 "이번 재평가를 통해 소비자·환자·의료기관 등에서 의료기기를 안전하게 사용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안심하고 의료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시중에 유통·판매되는 의료기기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8-03-27 15:01:41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