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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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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KB국민카드·삼성카드·현대카드

KB국민카드가 추첨을 통해 미니 쿠페와 포인트를 선물한다. ◆ 최대 5만 포인트 100% 지급 KB국민카드는 KB페이 가입 고객 1300만명 돌파를 기념해 경품추첨 행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내달 10일까지 추첨을 통해 BMW미니 쿠페를 제공한다. 신규 가입 고객은 추첨 기회를 3회 추가로 제공하며 최초 자산 연동 고객에게는 1회의 추가 추첨 기회가 주어진다. 오는 31일까지 '총 1억3000만원 상당! 꽝 없는 용돈 받기' 이벤트를 운영한다. 1인 1회에 한해 최대 5만 포인트리를 100% 증정한다. 이어 신규 가입 고객 선착순 3000명에게 노티드 1만원 상품권을 준다. 세부 행사 내용은 KB페이 이벤트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KB페이 앱에 방문하시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서비스를 확인하실 수 있으며,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국민카드가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카드가 테슬라 구매 고객을 위한 금리 인하 행사를 마련했다. ◆ 최대 1.5% 캐시백 삼성카드는 테슬라와 함께, '모델 Y' 시리즈를 구매하는 고객 대상으로 금리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모델 Y RWD'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할부개월 및 할부원금에 따라 무이자 또는 연 2.3%포인트(p) 의 우대 금리를 적용한다. 같은 방법으로 '모델 Y 롱레인지' 차량을 구매하면 최대 연 3.3%p 우대 금리를 제공한다. '모델 Y 퍼포먼스' 또는 '모델 3·S·X' 차량을 구매하면 할부개월에 따라 연 4.1~4.4%p를 낮춘 금리를 적용한다. 행사는 카드 승인 및 차량 인도 완료일 기준으로 오는 12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고객들이 합리적으로 테슬라 '모델 Y' 시리즈를 구매할 수 있도록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현대카드가 오마카세 팝업 데이 등 문화 행사를 공개했다. ◆ '밴드 신드롬' QWER 등판 현대카드는 10월을 맞아 문화 이벤트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현대카드 쿠킹 라이브러리에서는 키이로와의 새터데이 팝업(Saturday Pop-up)을 진행한다. 튀김 요리에 주류 페어링을 곁들인 정찬을 오는 12일 쿠킹 라이브러리에서 맛볼 수 있다. 언더스테이지에서는 '현대카드 큐레이티드 95 한로로·윤마치·QWER'이 열린다. 특히 QWER은 올해 걸밴드 신드롬을 일으킨 대표주자로 손꼽힌다. 오는 12월 19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에는 싱어송라이터 장범준의 평일 소공연을 선보인다. 소규모 극장에서 음악을 직접 감상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현대카드 DIVE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10-09 09:54:41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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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포 줄이는 저축銀…업황악화에 체질개선 속도↑

저축은행이 점포와 임직원을 줄이면서 체질개선 속도를 높이고 있다. 업황이 나빠진 만큼 효율성에 방점을 둔 행보다. 저축은행중앙회도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면서 일선 저축은행에 발맞추는 모양새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저축은행 79곳의 점포는 265곳이다. 지난해 말(276곳) 대비 11곳 줄었다. 임직원도 225명 줄어든 9656명으로 집계됐다. 저축은행의 임직원 수가 9600명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20년 말 이후 3년 6개월 만이다. 올해 지점을 가장 많이 줄인 곳은 SBI·OK저축은행이다. 각각 2곳씩 영업을 중단했다. 이어 DB·신한·융창·JT저축은행 등 4곳이 지점을 1곳씩 줄였으며 페퍼저축은행과 더케이저축은행은 지역사무소와 출장소를 1곳씩 없앴다. 비대면 창구를 강화하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점포를 정리했다. 인력도 감소하는 추세다. 올 상반기 주요 저축은행 5곳(SBI·OK·웰컴·한국투자·애큐온저축은행)의 임직원은 3109명으로 전년 말(3192명) 대비 83명 줄었다. 전체 저축은행 이탈 인력의 36.8%를 차지한다. 이 중 임직원이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OK저축은행이다. 반년간 30명 감소했다. 이어 ▲웰컴저축은행(22명) ▲한국투자저축은행(14명) ▲애큐온저축은행(9명) ▲SBI저축은행(8명) 순이다. 업계에서는 지점과 인력이 줄어드는 배경에는 디지털전환(DT)이 자리 잡고 있다는 설명이다. 디지털 인프라 확보 과정에서 계약직 인력을 대거 채용했으며 경력직을 선호하는 채용 환경에 은행, 증권사로 이직도 활발하다. 중장년층의 스마트폰 사용 수준이 높아진 데다 미래세대 확보를 위해선 디지털환경 구축이 시급한 상황이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뿐 아니라 역대급 실적을 달성한 은행권도 대면 창구는 줄이고 있다"며 "업황 악화에 효율성을 요구하는 기조가 디지털전환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4대 금융지주(KB·하나·신한·우리금융지주)의 점포수는 5982곳이다. 6개월간 18곳 감소했다. 해당 기간 해외 점포는 6곳 늘어났다. 국내 지점만 살펴보면 24곳 감소한 셈이다. 저축은행중앙회도 디지털 인프라 확충에 나섰다. 중소형 저축은행의 경우 별도의 전산망이 없는 만큼 중앙회 차원의 디지털전환이 요구된다. 지난 8월 저축은행중앙회는 네트워크 APT장비 고도화 추진을 위한 입찰공고를 발표했다. 디지털 보안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저축은행은 효율화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여·수신 규모를 축소하는 등 영업 여건이 넉넉치 않은 만큼 인프라에 투자하겠단 방침이다. 디지털 플랫폼 강화는 물론 신용평가모형 및 보안 영역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한다. 또 다른 저축은행 관계자는 "디지털전환은 소비자 유인 확대는 물론 업무 전반에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적극 도입하고 있다"며 "저축은행권의 디지털전환은 금융권 내에서도 늦은 편인 만큼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10-08 07:00:27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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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신한카드·KB국민카드

신한카드가 기부 서비스인 '아름인(아름人)'을 개편한다. ◆ 기부 문화 확산 유도 신한카드는 아름인 개편을 맞아 매칭 기부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아름인은 지난 2005년 개설한 기부 전용 사이트다. 디지털 기부 문화가 보편화되면서 편의성 향상을 위해 새롭게 운영한다. 기부금액에 따라 ▲아름새싹 ▲아름묘목 ▲아름나무 ▲아름열매 등이 자란다. 재미요소를 담아 기부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유도한다. 별도로 운영하던 사이트를 신한 쏠 페이 및 홈페이지 서비스로 이전했다. 이달 고객이 기부한 금액만큼 동일한 금액을 기부하겠단 방침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초등학생, 청소년, 느린학습자와 고령층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실시하고, 산림생태계 보전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등 기업·고객·사회의 상생을 도모했다"고 말했다. KB국민카드가 레고랜드와 서울랜드 할인 행사를 선보인다. ◆ 레고랜드 호텔 조식 1+1 KB국민카드는 가을을 맞아 놀이공원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내달 7일까지 '파크, 호텔 혜택 가득한 레고랜드 몬스터 캐슬' 행사를 운영한다. 레고랜드 파크 성인 1일 이용권 결제 시 성인 또는 어린이 추가 1인 무료입장 가능한 기프트코드 2장을 제공한다. 내달 9일까지 레고랜드 호텔 조식 패키지 결제 시 주중 25%, 주말 및 공휴일 20% 할인을 제공한다. 투숙 가능 기간은 11월 30일까지다. 오는 12월 1일까지 서울랜드 파크이용권을 할인한다. KB페이 결제 시 2만1000원, 카드 결제 시 2만3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본인과 동반 1인까지 할인 혜택을 적용하며 타 쿠폰 등 중복 할인은 불가능하다. 행사 세부내용은 KB페이 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10-07 11:26:48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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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신한카드·우리카드·비씨카드

신한카드가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기획했다. ◆ 8090 유명 가수 릴레이 신한카드는 '1 to 10(원투텐) 레전드 콘서트'를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고양이수염과 함께 기획했다. 유명 가수 10팀이 릴레이로 출연한다. 아티스트 한 팀이 메인 공연을 펼치면 다른 두 팀이 게스트로 추가 등판한다. 지난 6월 29일 015B의 공연을 시작으로 가수 노사연과 박남정, 김종서 등의 공연이 모두 끝났다. 회차별 개성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티켓은 인터파크와 티켓링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원투텐 레전드 콘서트 성공에 힘입어 다양한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 콘텐츠를 기획해 고객들에게 차별된 경험을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카드가 퇴근 후 직장의 소비 패턴을 분석해 신상품을 개발했다. ◆ 5% 캐시백 우리카드는 '카드의정석 칼퇴 체크(CHECK)'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퇴근 후 다채로운 일상을 살아가는 사회초년생의 시간'이라는 뜻을 담았다. 오후 6~11시까지 음식점 및 주점, 카페, 편의점 등에서 이용하는 금액의 5%를 돌려준다. ▲헬스 ▲뷰티 ▲전자책 ▲대중교통 ▲택시 ▲카셰어링 업종에서도 이용 금액의 5%를 캐시백한다. 카드 디자인은 스튜디오 '모스그래픽(mohsgraphic)'과 협업으로 탄생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자기계발에 관심 있는 '갓생' 직장인을 위한 상품을 출시했다. 퇴근 후 누리는 저녁의 즐거움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씨카드가 유명 작곡가들이 참여하는 공모전을 진행한다. ◆ 총상금 1000만원 규모 비씨카드는 '나의 가사가 노래가 된다' 음악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음악 플랫폼 뮤펌(MU:FIRM)과 함께한다. 오는 27일까지 '비씨 바로카드송 작사 챌린지'와 '자립준비청년 마이 스토리 공모전' 두 가지 대회를 운영하며 총상금은 1000만원 규모다. '비씨 바로카드송 작사 챌린지'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최소 1절 이상의 길이로 '비씨 바로카드'의 정체성 및 상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후렴구를 담아야한다. '자립준비청년 마이 스토리 공모전'은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자립준비 청년만 지원할 수 있다. 자신의 경험을 담아 원하는 장르를 기재하면 인공지능(AI)과 유명 작사·작곡가가 참여해 음악을 완성한다. 하현남 비씨카드 상무는 "금번 프로젝트는 어렵게 여겨지는 음원 제작 전반에 AI를 활용하여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공모전이 되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10-06 09:26:29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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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대출 숨통 트이나?…카드론·車 할부 인하 가시화

여신전문금융회사채(여전채) 금리가 진정세를 보이면서 대출 여건이 개선되는 모습이다. 이르면 연말에는 카드론, 자동차 할부 금리가 내려갈 것이란 관측이다. 기준금리 인하 여부가 관건이다. 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여전채(AA+/3년물) 금리는 연 3.25%다. 연초(연 3.92%) 대비 0.67%포인트(p) 하락했다. 여전채란 카드사, 캐피탈사 등 여신전문금융회사가 자금 확보를 위해 발행하는 채권이다. 여전채 금리가 떨어진 것은 여전사가 취급하는 금융상품의 원가가 내려간 것을 의미한다. 여전채 금리 인하 배경에는 지난달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단행한 '빅컷'(0.5%포인트 금리인하)이 자리 잡고 있다.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격차가 줄어들면서 국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시장에 선반영 됐다는 분석이다. 금융권에는 이르면 이달 우리나라도 통화정책 전환(피벗)을 시도할 것이란 관측이다. 업계에선 연말 카드론 금리 인하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당초 하반기를 시작으로 여전채가 내리막길을 걸은 데다 최근 또다시 인하 속도가 붙었기 때문이다. 통상 카드사는 사용할 자금을 3~4개월 앞서 조달한다. 낮은 수준의 금리로 자금을 발행하더라도 3~4개월 뒤 활용할 수 있다. 기준금리가 연달아 오른 지난 2022년 은행권이 대출금리를 올렸지만 카드론 금리 인상 속도는 상대적으로 더디게 오른 바 있다. 그간 카드론을 받기 어려웠던 차주에게도 대출길이 열릴 전망이다. 금융사는 대출금리를 산정할 때 조달비용에 신용점수별 가산금리를 더한다. 통상 신용점수가 낮을수록 높은 가산금리를 적용한다. 조달비용이 내려가면 그동안 취급하기 어려웠던 저신용차주의 대출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지는 이유다. 지난 9월 전업 카드사 7곳(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이 취급한 카드론 평균 금리는 연 14.42%다. 지난 1월(연 14.56%) 대비 0.12%p 하락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각 카드사별 조달환경과 포트폴리오가 다른 만큼 적용까지 기간 또한 다르겠지만 시장금리가 내려가면 대출 금리가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카드사가 중저신용차주를 흡수하고 있는 만큼 단순히 평균금리만 비교하면 인하세가 더디게 보일 수 있다"고 했다. 카드업계는 전반적인 서비스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우선 그동안 축소했던 할부 혜택 정상화다. 지난달을 시작으로 6개월 무이자 혜택을 다시 시작했다. 일부 카드사의 경우 제휴사와 협업을 통해 무이자할부 기간을 18개월까지 늘리는 행사를 선보였다. 그렇지만 과거와 같은 '혜자카드' 재출시 여부는 미지수다. 올해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가 인하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다. 수익성 악화가 예고되는 만큼 연회비를 높이거나 기본 혜택을 하향 조정하는 선택은 불가피하다는 의견이다. 또 다른 카드사 관계자는 "허용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혜택을 늘리는 것이 경쟁력 제고 방안이라고 보고 있다"며 "단 가맹점수수료 조정 여부 등 정해지지 않은 사안들이 남은 만큼 3~4년 전과 같은 카드 시장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10-04 08:00:28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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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쿨' 휴면카드 19초에 1장씩↑…매몰비용 '골치'

1년 이상 사용하지 않은 '휴면카드'가 19초에 한장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면카드 증가는 카드사의 매몰비용이 늘어난 것을 의미한다. 카드업계의 과도한 현금성 혜택이 휴면카드 생산을 부추긴다는 지적이다. 4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말 기준 전업 카드사 7곳(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의 휴면카드는 1382만5000장이다. 전년 동기(1216만장) 대비 166만5000장 증가했다. 매일 4561장의 휴면카드가 만들어지고 있는 셈이다. 휴면카드란 1년 이상 실적이 없는 신용카드다. 카드업계가 디지털전환(DT)에 속도를 내면서 개인정보유출, 오남용 등 소비자피해 우려는 줄었지만 무분별한 카드 발급 관행은 여전하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카드사는 신용카드 개발을 위해 최소 6개월의 준비기간과 마케팅 비용 등을 투입한다. 휴면카드가 늘어날수록 매몰비용이 증가하는 이유다. 휴면카드가 가장 많은 곳은 현대카드다. 지난 6월말 기준 연간 19.7%(37만8000장) 늘어난 229만장으로 집계됐다.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 마케팅이 활발한 만큼 휴면카드가 만들어지기 쉽다는 설명이다. 현대카드는 'PLCC 명가'로 불린다. PLCC란 특정 기업의 특화 혜택을 제공하는 신용카드다. 충성고객을 빠르게 확보할 수 있지만 유행에 따라 휴면카드 생성을 유발한다. 현대카드 다음으로 휴면카드 수가 많은 곳은 신한카드다. 연간 12.3%(24만8000장) 증가한 225만4000장이다. 이어 ▲KB국민카드(209만9000장) ▲롯데카드(203만8000장) ▲삼성카드(197만6000장) ▲우리카드(160만8000장) ▲하나카드(156만장) 순이다. 현금성 마케팅도 휴면카드 증가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연회비가 2만~3만원에 그치는 신용카드를 만들더라도 많게는 현금을 20만원까지 지급하면서다. 가입자 입장에선 최소실적과 기간만 채운 뒤 사용하지 않아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현금성 혜택만 챙기는 '체리피커' 양산을 유발한다는 것.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채널을 통한 마케팅이 활발해진 뒤 현금성 혜택을 축소하고 있지만 소비자들 사이에선 현금 환급이 필수란 의식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일시적으로 현금성 혜택을 줄이면 실적으로 드러나는 만큼 급진적인 혜택 축소에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휴면카드가 늘어나자 금융당국 또한 조치에 나섰다. 지난 9월 금융위원회는 '어카운트 인포' 앱을 활용해 휴면카드를 해지하거나 재등록할 수 있는 관리 서비스를 도입했다. 그간 카드 자동납부·해지 절차는 3영업일이 필요했지만 이제는 신청즉시 해지가 가능하다. 업계에서는 이번 금융당국의 조치를 두고 실효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3년 4월 약관에 휴면카드 자동해지 규정을 도입한 후 다음해인 2014년 휴면카드가 일시적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2020년 휴면카드 자동해지 제도가 폐지됐고 신용카드 휴면상태를 최대 5년까지 유지하도록 허용했다. 또 다른 카드업계 관계자는 "휴면카드 해지 편의성을 높인 만큼 감소 효과는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금융당국이 정책을 내놓더라도 소비자들이 모른다면 소용 없는 만큼 관련 정책 홍보가 관건이다"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10-04 08:00:22 김정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