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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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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KB 부동산 & 상속·증여 센터' 열어

KB국민은행은 지난 17일 3개의 스타PB센터에 'KB 부동산&상속·증여 센터'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센터가 들어선 곳은 강남·도곡·명동스타PB센터다. 신설된 센터에는 전담팀으로 7명 정도 모인다. 이들은 고자산 고객을 대상으로 가족단위 자산관리 서비스인 'KB 부동산&상속·증여 컨설팅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전담팀은 은행PB·증권PB·영업점RM·대기업RM·세무·부동산·법률 등의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다. 또한 WM그룹은 총괄 지원센터를 운영해 고도의 전문성을 요구하는 복잡한 사안에 대해 최적의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주요 컨설팅 내용은 ▲양도세 절세 대안과 상속·증여세 최소화 방안, 법인전환과 가업승계 등 종합적인 세무컨설팅과 ▲부동산 매입물건 가치분석, 보유부동산 개발·재설계 등 부동산 Life Care 컨설팅 ▲금융자산 분석과 맞춤 포트폴리오 제시 등 투자전략컨설팅 ▲재산분할을 위한 유언과 법률컨설팅으로 고객이 해답을 원하는 모든 분야에 해결책을 제시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 부동산&상속·증여 센터는 고자산가 수요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전문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 컨시어지와 사회공헌, 재능기부 등 비재무 서비스를 추가하고 KB국민은행 고객뿐만 아니라 KB금융그룹 계열사 고객에게도 서비스를 확대해 KB금융그룹 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6-10-18 10:59:19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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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사내 바자회 열어 실명퇴치 기금 모금

SC제일은행은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본점에서 예방 가능한 실명퇴치 기금 모음을 위한 사내 '나눔 바자'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바자는 SC제일은행의 모그룹 스탠다드차타드가 실명퇴치와 시각장애 인식개선을 위해 세계적으로 펼치고 있는 'Seeing is Believing(SIB)' 캠페인의 일부다. 임직원들은 바자회를 위해 자발적으로 물품을 기증했다. 기부금은 이 기증품을 임직원들이 다시 구매하는 방식으로 모았다. 수익금은 개안수술과 실명 예방 교육, 시각장애인 자립프로그램 등 전 세계의 예방 가능한 실명퇴치를 위한 활동을 지원하는데 쓰인다. SC제일은행 광고모델인 리우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 박상영 선수의 애장품도 이날 경매에 올랐다. 또한 '다양성과 포용성 위원회'와 '여성네트워크' 소속 임직원들이 봉사자로 참여해 시각장애인 응대 에티켓이 새겨진 마카롱과 커피를 파는 SiB카페를 열었다. 시각장애인 응대 에티켓을 가르쳐주는 홍보존이 운영되는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진행됐다. 바자회는 온라인에서도 이어진다.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임직원들은 28일까지 사내 인트라넷에서 나눔 바자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바자회에 봉사자로 참여한 박종복 SC제일은행 은행장은 "나눔 바자는 전 임직원이 동참해 나눔을 실천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SC제일은행은 앞으로도 봉사자와 수혜자 모두에게 의미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C제일은행은 국내외에서 예방 가능한 실명퇴치와 시각장애 인식개선을 위해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문화 소외계층인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일반인들의 목소리를 기부 받아 문화 콘텐츠를 개발·보급하는 'SC제일은행 착한도서관프로젝트'를 6년 째 이어오고 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도서 보급과 실명퇴치 기금 모금, 경제교육, 인식개선 캠페인 등도 진행한다.

2016-10-18 10:58:11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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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은행 '한국여성지도자상' 특별상에 '위안부' 할머니

한국씨티은행과 한국YWCA연합회는 제14회 '한국여성지도자상' 수상자를 18일 선정했다. 시상식은 다음달 3일 오후 2시 전국은행연합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 대상 수상자는 이길여 가천대학교 총장이다. 이 총장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이길여 산부인과를 개원해 의료보험제도 시행 이전에 보증금 받던 관행을 없앴다. 자궁암 무료검진으로 환자생존율 상승에도 기여했다. 인천·양평·철원·백령길병원을 세워, 환자 4000명에게 수술비를 지원했다. 전세계 어린이 380여명에게는 무료로 심장병 수술을 해주었다. 지난 1994년부터는 후배 의료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사업도 펴고 있다. 젊은지도자상은 탤런트 신애라가 받는다. 신씨는 한국컴패션 홍보대사로 10여년 동안 세계 빈곤아동을 돕고 있다. 그는 아프리카를 수 차례 방문하고, 50여명의 아동과 결연을 맺어 후원하고 있다. 봉사현장에서 만난 두 아이를 입양한 뒤에는 입양 문화 개선과 의식 전환 운동에 힘쓰고 있다. 지금은 미국에서 기독교 교육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입양과 위탁공동체를 만들고 위탁가정 부모들을 가르치기 위해서다. 특별상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선정되었다. 할머니들은 자신의 존재를 세상에 드러냄으로써 역사의 진실을 바로 세웠다. 또한 여성 인권과 평화를 위해 평생 노력해왔다. 여성지도자상은 한국씨티은행과 한국YWCA연합회가 2003년부터 시상하고 있다. 여성 인권 확립에 힘쓴 YWCA 지도자 박에스더 선생의 정신을 기리는 취지로 제정되었다. 이를 위해 한국사회에서 여성 지위 향상에 기여한 여성지도자를 찾고 있다. 대상은 전문적인 활동으로 창조와 봉사의 정신을 발휘해온 여성지도자에게 시상한다. 미래 한국여성의 역할을 열어가는 만 50세 이하 여성에게는 젊은지도자상을 전한다. 세계화시대의 평화와 나눔의 가치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활동을 해온 여성 또는 단체에게는 특별상의 영예가 주어진다.

2016-10-18 10:57:15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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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지주, '제1차 농협금융지주 내부통제위원회' 열어

NH농협금융지주는 17일 서대문 본사에서 '2016년 제1차 농협금융지주 내부통제위원회'를 열었다. 지난 8월 1일 금융사 지배구조법이 시행됨에 따라 각 금융회사는 최고경영자를 위원장으로 하는 내부통제위원회를 두어야 한다. 위원회는 내부통제 관련 주요사항 협의와 임직원 윤리의식 제고노력 등을 수행하게 된다. 최근에는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윤리경영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 이에 따라 위원회는 그 동안의 윤리경영 문화정착을 위한 활동내용을 바탕으로 윤리경영 실천력 제고방안을 논의했다.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불러온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부터 얼마 전 미국에서 발생한 웰스파고 은행의 허위계좌 개설사태, 독일 최대은행인 도이치뱅크의 부실MBS판매에 따른 천문학적 벌금부과까지 많은 금융회사들을 위기로 몰아넣은 사건들이 결국 윤리경영 소홀에 따른 결과"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아무리 철저한 내부통제 시스템과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 있더라도 임직원 개개인의 윤리의식이 뒷받침되지 못한다면 금융사고 발생의 원천적 차단은 힘들다"며 "모든 농협금융 임직원의 윤리의식 제고를 위해 힘 써달라"고 당부했다. 농협금융은 앞으로 적은 금액이라도 서로 나누어 계산하는 'NH-PAY문화' 운동을 편다. 또한 청백리 정신을 본받고자 11월 2일을 농협금융 윤리경영의 날로 지정했다. 임직원들이 기억하기 쉽게 청백리와 발음이 비슷한 숫자 '1102(천백이)'에 착안했다. 농협금융은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활동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2016-10-17 16:39:21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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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아침습관 컨설턴트 엄남미의 '미라클 모닝'

엄마는 뒤를 돌아보았다. 자전거 뒷좌석에 있어야 할 막내가 5t짜리 트럭 아래서 울고 있었다. 2011년 11월 10일 수능날. 엄남미 씨(40)의 가족은 힘든 시험을 치러야 했다. 그가 시련을 이겨낸 힘은 '긍정 확언'이었다. 자신이 번역한 루이스 L. 헤이(Louise L. Hay)의 '나는 할 수 있어'를 실천하며 행복을 확신하는 습관을 길렀다. 그 경험이 오늘날 그를 아침습관 컨설턴트로 만들었다. "좋은 일이 일어난다는 믿음은 반드시 현실로 돌아온다"는 엄씨를 지난 7일 만났다. 그는 "일찍 일어나기와 자기 긍정 확언은 떼어낼 수 없다"고 강조한다. ◆다시, 나를 사랑하기 시작했다 "저는 어려서부터 활기가 넘쳤어요. 그러다 아이가 생기면서 (생활의) 리듬이 깨졌죠.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처음엔 아이 때문인 줄 알았다. 사람들과 어울리며 활기차게 살던 인생에 빨간불이 들어와서다. 그 불을 아이가 켰다고 생각했다. 영어 수업하러 고등학교에 출근해도 어딘가에 묶여있다는 생각을 지우지 못했다. 화를 내다 보니 미안함과 후회, 부정적인 생각이 자라났다. 둘째 아이는 그렇게 키우고 싶지 않아 2008년 육아휴직을 내고 '부모 교육'을 받기로 한다. 이때부터 그는 '치유: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라' 읽기에 빠졌다. "책을 쓴 루이스 헤이는 자신이 어렸을 때 성폭행 당한 이유가 부정적인 생각 때문이라고 봤어요. 그래서 매일 거울을 보며 '너를 사랑해'라고 하죠. 제가 따라해보니, 2년 동안 받아 온 심리치료가 필요 없어졌어요." 자기 확언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하는 말과 생각이다. 이 가운데 많은 부분이 부정적이어서 좋은 경험을 얻지 못한다. 치유 전문 출판사 '헤이 하우스'의 회장인 루이스는 "나쁜 생각을 긍정적으로 바꾸면 삶이 풍요로워진다"고 설파한다. 오랜만에 행복을 느끼기 시작하자, 같은 저자의 책들을 찾아 읽었다. "그런데 이런 책이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았더라고요. 그래서 '나는 할 수 있어'를 번역하기로 했죠." 출판사 '나들목'에 연락한 지 2년 만인 2010년 10월 15일, 책의 초판에 '옮긴이 엄남미'가 인쇄되었다. ◆아이의 교통사고…"긍정의 힘 더 믿게 돼" 그로부터 1년이 지난 어느날 밤, 둘째 아이가 변기에 빨려들어갔다. 생생한 악몽에서 깨어나보니, 두 아들은 멀쩡히 자고 있었다. 그런데 이날따라 둘째가 집 밖을 나서기 싫어했다. 유치원에서 롯데월드 체험학습을 하는 날이었다. "저는 저대로 억지로 갈 곳이 있었어요. 기분 나쁜 상태에서 애한테 원복을 강제로 입혔죠. 남편도 그래요. '가기 싫다는데, 데려가지 말라'고." 엄씨의 자전거가 향한 곳은 아파트 단지 앞 일방통행길. 모자는 쓰레기를 싣고 있는 5t트럭 뒤를 지나고 있었다. 찰나였다. 정신을 차려보니, 후진하던 트럭 아래 5살짜리 아들이 있었다. "다리를 봉합하는데, 애가 통증을 못 느껴요. 하반신이 마비 된 거죠." 꿈에서 아이가 변기에 빨려들어가다 멈춘, 명치 아래를 움직일 수 없게 되었다. 의사가 엄씨에게 "아드님은 이제 걷지 못하고 수명도 일반인보다 20~30% 짧을 것"이라고 말했을 때, 그는 현실을 담담히 받아들였다. 젖을 문 아기에게 자기 긍정 확언을 들려주던 '긍정 번역가' 엄마의 맷집이었다. "저녁마다 가족이 병원에서 헤어졌어요. 우리가 긍정의 힘과 사랑을 키우는 계기였죠." 그때부터였다. 큰 애가 조숙해졌다. 이기적이던 꼬마가 지금은 이타적인 중학생이 되어 담임교사의 칭찬을 듣고 있다. ◆미라클 모닝의 핵심은 '나를 사랑하는 마음' 일찍 일어나기와 상관없어보이는 이 회상은, 그가 매일 새벽 3시에 일어나는 이유와 맞닿아 있다. "예전에는 성공하는 사람들의 새벽 기상을 무작정 따라하다 실패했었죠." 엄씨는 어느날 서점에서 할 엘로드(Hal Elrod)의 '미라클 모닝'을 펼친다. 자기 확언과 새벽의 만남, 긍정적인 생각과 높은 삶의 질이 교차하는 순간이었다. "두 세 장만 읽고 바로 카페를 만들었어요. 저자가 소개한 6가지 습관을 서로 독려하며 실천하기 위해서죠." 그는 이때부터 자기 긍정 확언에 아침 습관을 접목한 '아침 습관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다. 할 엘로드가 소개한 6가지 습관은 ▲침묵(5분) ▲확신의 말(5분) ▲시각화(5분) ▲운동(20분) ▲독서(20분) ▲일기쓰기(5분)다. 이에 따라 엄씨는 매일 새벽 3시에 일어나 명상한다. 눈을 뜨면 거울 앞에서 자기 긍정 확언으로 미래의 모습을 다짐한다. 그 뒤에는 종이에 좋은 느낌과 원하는 것 등을 그림과 글로 옮긴다. 그리고 간단히 운동한다. 다음엔 자기계발서를 한 줄 읽는다. 마지막으로, 감사한 일 세 가지를 떠올려 일기에 적는다. 그는 이 모든 일을 6분동안 하고 있다. 그가 말하는 '한국형 미라클 모닝'이다. "사람들이 바쁘거든요. 단계별로 1분만 투자해도 효과가 쌓여요. 처음부터 무리하지 말고 한 가지를 30초만 해보세요." 최근 고려대 강의를 마친 그는 직장인과 주부에게도 자신의 경험과 아침습관을 소개하고 있다. 온라인 활동도 활발하다. 엄씨가 운영하는 '한국 미라클 모닝' 카페에는 오전 3시부터 7시까지 시간별 게시판이 있다. 회원들은 이곳에서 100일을 훌쩍 넘긴 새벽 기상 기록과 긍정적인 이야기를 나눈다. 새벽 출근길에 오른 독자들은 무엇을 실천할 수 있을까. 그는 이어폰을 귀에 꽂고 눈을 감았다. "전철에서 1분 동안 음악을 들으며 명상해보세요. 새벽을 건강하게 여는 습관은 어디서든 만들 수 있답니다."

2016-10-17 15:54:06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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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자산관리 첫 고객에 영국 리버풀 경기 관람권 증정

SC제일은행은 다음달 말까지 자산관리상품에 처음 가입하는 고객 한 명에게 영국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경기관람권을 주는 'SC제일은행 자산관리 첫 거래 고객 Thank You' 이벤트를 실시한다. 당첨된 고객은 2인 경기관람권과 프리미엄 라운지 이용권을 받게 된다. 추첨 대상은 펀드 등 SC제일은행 자산관리상품에 처음 가입하면서 가입금액이 100만원 이상인 고객이다. SC는 대상고객 모두에게 포트메리온 보타닉가든 사각접시를 제공한다. 조건은 다음달 말까지 해당 계좌와 100만원이상의 잔액 유지다. MMF는 이번 이벤트 대상 상품에서 제외된다. 단 한 명의 당첨 고객에게는 영국행 선물꾸러미가 주어진다. SC는 당첨자에게 2017년 2월 11일 영국 안필드 구장에서 열리는 리버풀 대 토트넘 경기 관람권 두 장을 준다. 고객은 경기 전후로 프리미엄 라운지도 이용할 수 있다. 그 외에 2인 영국 왕복항공권과 호텔 2박 숙박권 등을 받게 된다. SC는 또한 20명에게 리버풀 로고 셔츠와 모자, 보조배터리, 미니볼 등이 담긴 15만원 상당의 '리버풀 VIP 기프트백'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장호준 SC제일은행 자산관리본부 전무는 "리버풀의 공식 후원사만이 제공할 수 있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의 경기관람과 프리미엄 라운지 경험이라는 차별화된 혜택을 고객 분들께 드리게 돼 기쁘다"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보다 많은 고객들이 SC제일은행의 글로벌 자산관리서비스를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당첨자는 12월 15일 SC제일은행 홈페이지에서 발표된다.

2016-10-17 11:10:55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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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위에서 부릉부릉 모바일 오토론에 시동 거는 은행들

은행들이 손바닥 위에서 시동을 걸고 있다. 주요 은행들이 모바일 오토론을 속속 선보이고 있는 것. NH농협은행과 우리은행은 최근 모바일 오토론을 내놓고 고객 유치에 나섰다. 오토론은 자동차를 담보로 차량 구입 비용을 빌려주는 상품이다. 두 은행 모두 대출 신청에서 실행까지 모바일로 해결할 수 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자동차 금융 패키지로 지난달에만 두 가지 상품을 내놓았다. 지난달 12일 내놓은 'NH간편오토론'은 대출한도 조회부터 대출 실행까지 모든 과정을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다. 대상은 신차 구입 고객이다. 대출한도를 조회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5분이다. 대출액은 서울보증보험 보증한도 이내에서 최대 3500만원까지다. 은행 방문은 물론 재직·소득서류 제출도 필요 없다. 대출금리는 상품특별 우대금리를 포함해 거래실적에 따라 최대 1.5%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지난달 27일 기준으로 최저 연 3.27%까지 가능하다. 차량잔금을 NH채움카드로 결제하면 카드포인트를 최대 1.5% 적립해준다. 지난달 28일 출시된 'NH오토적금'은 대출 대신 목돈으로 자동차를 구입하려는 고객을 기다린다. 이렇게 모은 돈은 오토론 상환자금으로도 쓸 수 있다. 1인 1계좌로 초입금 10만원이상 매월 300만원 이내로 자유적립 할 수 있다. 1년제 금리는 9월 27일 기준으로 1.25%다. NH오토적금에는 특별중도해지 서비스도 있다. 적금 만기일 도래 3개월 이내에 중도해지 할 때 'NH간편오토론'을 보유했다면 가입당시 고시된 가입기간별 기본금리를 그대로 적용받는다. 농협은행은 "내년에는 NH농협금융 모바일플랫폼 '올원뱅크'에 자동차 종합금융 패키지를 완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22일 모바일 전문은행 '위비뱅크'로 '위비 모바일 오토론'을 출시했다. 이 앱을 실행하면 딜러 소개 고객이 아닌 일반 고객도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신차 구입 계약을 체결한 직장인이 대상이다. 고객은 서울보증보험 심사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대출한도는 최대 7000만원이다. 대출금리는 지난달 22일 기준으로 우대금리 포함 최저 연 3.11%다. 대출 신청은 우리은행 위비뱅크앱에서 할 수 있다. 대출한도와 금리를 즉시 확인할 수 있고, 대출 받기 위해 영업점에 갈 필요도 없다. 한편, KB국민은행도 모바일 오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KB는 지난 6월부터 'KB 와이즈 오토론'을 'KB매직 카 대출'로 바꾼 뒤 모바일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다. 출시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2016-10-17 09:27:51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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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7 단종...생체인증을 둘러싼 은행의 고민

금융권에 홍채인증 열풍이 몰아친 지 두 달 만에 은행의 생체인증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이미 서비스를 시작한 은행은 기존 방식을 유지할 계획이지만, 생체인증 기능을 준비하던 은행들은 편의와 보안 사이에서 고심하고 있다. 지난 8월 노트7 출시와 함께 홍채인증 기능을 내놓은 곳은 신한·우리·KEB하나은행이다. 이들 은행은 기존 노트7 사용자와 해당 기술의 보편화를 고려해 서비스를 이어갈 계획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노트7 단종 사태가 아쉬운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홍채인증 기술 보편화를 고려하면, 크게 실망스럽지는 않다"고 말했다. 은행의 수익 측면에서도 아쉬운 부분은 없다. 신한은행 측은 "노트7 단종에 따른 홍채인증 감소가 수익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갤럭시 노트7이 은행권 전반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보급되지 않았고, 로그인 방법 가운데 하나일 뿐이라는 설명이다. 우리은행 관계자 역시 "당장은 홍채인식 기술이 노트7에만 적용돼 이용 건수는 줄겠지만, 기존 사용자를 위해 서비스를 진행한다"며 "해당 기능이 앞으로 출시될 다양한 기종에 적용될 것"이라며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이들 은행은 기존에도 생체인증 수단을 다양하게 도입해왔다. 신한은행은 키오스크의 정맥 인식과 ATM 홍채인식 기능을 갖추고 있다. 우리은행은 본점 영업부·상암동 지점·명동 금융센터·강남 교보타워 금융센터·연세 금융센터 등 5곳에 홍채인증 ATM을 운용하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임직원 대상으로 수지IT센터와 본점 ATM을 통해 홍채인증 서비스를 시범운용 중이다. 농협은행과 SC제일은행은 아이폰 홈버튼에 내장된 터치ID를 통해 지문 인식 서비스를 하고 있다. SC제일은행의 경우, 이달 안에 안드로이드폰에서도 지문 인식 접속 기능을 내놓을 예정이다. 하지만 이번 단종 사태를 계기로 사용자의 편의성과 보안 문제를 좀 더 고민할 시점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노트7 출시 이후 시장 상황을 지켜보던 은행들은 생체인증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를 가졌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은행은 고객의 편의와 안전을 함께 검토한 뒤에 시장에 나온 기술과 접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SC제일은행 측도 "당장 홍채인식은 해당 제품에서만 가능한 것 아니냐"며 "이번 일에 관련된 내용을 살펴보고 다른 은행에서 하는 지문인증 등을 개발해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6-10-16 16:03:41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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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계층 학생의 교육 받을 권리, 은행이 지킵니다

은행들이 다문화·장애인 학생을 위한 금융 교육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은행권의 소외 계층 교육 활동은 기부금은 물론 교실을 직접 찾고, 교재를 만드는 등 다양하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카드는 지난 13일 서울 다애다문화학교에서 다문화가정 학생 교육사업 후원금 3000만원을 기부했다. 다애다문화학교는 다문화가정과 중도입국학생을 위한 서울시교육청 위탁형 대안학교다. 이번 후원금은 다문화가정 학생 '글로벌 리더(GL) 프로젝트'에 쓰인다. GL 프로젝트는 다문화학생 심리안정 지원사업과 다문화교육 연구개발, 학교운영비 지원사업에 쓰인다. 구체적으로는 한국문화체험과 학예발표회 같은 한국어교육지원사업과 태권도, 축구 지도 등이 있다. 신응환 NH농협카드 사장은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교육을 받으며 진정한 글로벌 리더로 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씨티은행은 지난 14일 전라남도 영암군 삼호읍 소림학교에서 금융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번 수업은 지난해부터 금융감독원이 추진하는 '1사 1교 금융교육'의 일환이다. 이날 교육은 강사가 슬라이드쇼를 넘기는 보통 수업과 달랐다.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착한기업가 체험 교육을 받으며 재활용 청바지로 에코백을 만들었다. 한국씨티은행과 한국YWCA연합회는 지난 2006년부터 전국적으로 청소년 금융교육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농어촌 산간지역을 비롯한 소외 지역 학교에서 '찾아가는 씽크머니' 프로그램을 펴고 있다. 앞 못 보는 학생들을 찾아간 은행도 있다. '세계 시력의 날'을 하루 앞둔 지난 12일. SC제일은행은 서울 강북구 한빛맹학교에서 시각장애 초·중학생에게 금융을 가르쳤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SC와 청소년 금융교육 전문기관, 맹학교 교사와 서울점자도서관이 협업해 만들었다. 수업은 화폐의 기능과 발달사, 금융 진로 탐색 순으로 이어졌다. 화폐의 기능은 '착한도서관프로젝트 시즌 5'의 금융동화 오디오를 들으며 진행했다. 금융업의 종류와 직업군은 점자처리 된 금융교육 보드게임으로 가르쳤다. 수업에 참여한 이신재 한빛맹학교 교사는 "청각과 촉각을 고루 사용하는 질문기반 학습법은 시각장애 청소년을 위한 맞춤식 교육이라 많이 도움 됐다"고 말했다. 한편 SC제일은행은 예방 가능한 실명퇴치와 시각장애 인식개선을 위한 활동을 다양하게 펴고 있다. 일반인의 목소리 기부로 문화 콘텐츠를 만들어 보급하는 'SC제일은행 착한도서관프로젝트'를 6년째 진행하고 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도서 보급과 실명 퇴치 기금 모금, 인식 개선 캠페인 등도 이어가고 있다.

2016-10-16 15:53:34 이범종 기자
檢 '우병우·이석수' 수사 이달 마쳐…핵심인물 소환 임박

검찰 특별수사팀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과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에 대한 수사를 이달 중 마무리한다. 16일 사정 당국에 따르면, 검찰은 우 비서관의 비위와 이 전 감찰관의 직무상 비밀 누설 의혹에 대한 수사 속도와 강도를 높이고 있다. 목표는 이달 중 수사 종결이다. 지난 8월 24일 출범한 특별수사팀은 ▲우 수석 처가와 넥슨코리아의 강남역 인근 땅 거래 ▲처가의 기흥컨트리클럽 인근 화성시 토지 차명 보유와 세금 포탈 ▲우 수석 아들의 의경 보직·복무 특혜 ▲우 수석 가족회사인 정강의 횡령·배임 등 의혹을 수사해왔다. 특별수사팀은 이 전 감찰관이 조선일보 기자에게 우 수석 감찰 업무와 관련한 기밀을 누설한 의혹을 동시에 파헤쳤다. 검찰은 다음주부터 핵심인물 소환 절차를 밟는다. 먼저 이 전 감찰관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부를 예정이다. 그가 이명진 조선일보 기자에게 언론에 알려진 감찰 관련 발언을 했는지, 의도는 무엇이었는지 조사할 계획이다. MBC는 이 전 감찰관이 조선일보 기자와의 통화에서 "감찰 대상은 우 수석 아들과 가족회사 정강이다", "우 수석이 계속 버티면 검찰이 조사하라고 넘기면 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 기자는 10일 소환 조사에서 관련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초기 휴대전화 압수수색에서도 유의미한 증거가 확보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검찰은 이 전 감찰관의 처벌 가능성 여부를 따지기 전에, 해당 발언이 실제로 있었는지를 가려내야 한다. 우 수석 쪽 수사도 이제 우 수석 본인과 가족 등 핵심 관계자들의 진술을 듣는 단계로 들어섰다. 검찰은 우 수석 관련 의혹의 당사자가 대체로 부인 자매와 장모 등 처가 식구들인 점에 따라 우 수석 부인 등을 조사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보직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우 수석의 아들 우모 수경을 참고인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우 수석 본인을 직접 조사할지, 어떤 방식으로 할지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우 수석은 이 전 특별감찰관이 감찰할 당시 아들 보직 특혜 의혹과 관련한 서면조사를 받았다. 그는 아들 보직 이동에 영향력을 행사했느냐는 물음에 "전혀 아는 바 없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에선 대부분의 의혹이 처가 측 재산과 관련됐다는 점에서, 우 수석의 조사가 필요한지에 대한 의견이 나뉘고 있다. 하지만 우 수석이 강남역 인근 땅 거래 때 모습을 드러내는 등 '재산 관리'에 일정 역할을 하지 않았느냐는 의문도 있다. 그런 만큼 검찰이 '절차적 완결'을 위해서라도 본인 조사가 불가피하는 관측도 나온다.

2016-10-16 15:22:11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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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등 금융사 29곳 '100세 시대 금융 박람회' 연다

KB국민은행과 한화생명 등 국내 29개 금융사가 19~20일 '100세 시대 금융 박람회'를 연다. 이번 박람회는 양재동 aT센터 제 2 전시장에서 100세 시대를 위한 금융상품과 재무 컨설팅을 제공한다. 국민들에게 알기 쉬운 금융 상식과 함께 재무설계 노하우를 제공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날 행사장을 찾으면 노후대비의 필요성을 인식하기 위한 고령친화 체험을 할 수 있다. 생애체험복 착용으로 신체적인 노화를 느끼고, 치매진단과 기초건강검진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행복한 100세 시대 설계에 필요한 각종 연금과 부동산, 보험관련 노하우에 대한 세미나도 열린다. 강연자는 각 금융사의 은퇴·WM컨설팅·퇴직연금·재테크·부동산 전문가 등으로 이루어진다. 고액의 자산가나 여유자금을 운영하는 '부자 마케팅'이 아닌, 서민의 100세 시대 노후준비를 위한 금융정보와 노하우를 알려준다. 다양한 이벤트도 기다리고 있다. 현장 경품 응모 이벤트 참가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로봇청소기·상품권·천삼액·아로마 소이캔들 등을 준다. 각 행사 당일에는 선착순 1000명에게 에코백도 제공한다. 100세 시대 금융박람회는 온라인에 사전 등록해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2016-10-16 12:00:00 이범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