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개인·외국인 매도세에 2거래일 연속 하락...2615.81 마감
코스피가 개인와 외국인의 순매도에 2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마감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2%(16.26포인트) 하락한 2615.8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9%(20.97포인트) 오른 2653.04로 출발했고, 장중 하락이 지속되며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38억원, 782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68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1.76%), 일반서비스(1.09%), 의료·정밀기기(0.70%) 등이 올랐고, 보험(-1.86%), 유통(-1.42%), 금속(-1.21%) 등은 내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현대차(3.29%), 기아(2.13%), LG에너지솔루션(1.21%) 등은 올랐다. SK하이닉스(-1.65%), 삼성전자(-1.16%), 삼성바이오로직스(-0.37%)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4%(8.96포인트) 내린 711.26으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86억원, 81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홀로 92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에서 HLB(2.98%), 휴젤(2.27%), 클래시스(1.75%) 등은 올랐다. 레인보우로보틱스(-4.42%), 삼천당제약(-3.64%), 코오롱티슈진(-3.26%) 등은 내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트럼프의 관세정책에 대한 완화 기대감이 반영되며 상승했음에도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며 "미국의 관세정책으로 인한 피해 우려가 해소되면서 현대차와 자동차 밸류체인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5원 오른 1469.2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