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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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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제자 성희롱 발언' 송옥렬 … "외모 칭찬하다, 다시 사과드린다"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는 4일 자신의 여 제자 성희롱 발언과 관련해 학생의 외모를 칭찬하다 나온 발언이라면서 과오를 인정하고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TF는 이날 "후보자는 2014년 회식 자리에서 부적절한 발언으로 참석한 분들께 불편을 드린 사실에 대해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과오를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는 후보자의 입장을 전했다. 이어 "당시 발언은, 동석한 학생의 외모를 칭찬하는 대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서, 이튿날 후보자가 학장단 주관으로 학생들을 만나 공식 사과했고, 학생들로부터도 추가 조치가 요구된 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학교에서도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으나 별다른 처분을 내리지는 않았고, 이 사건 이후 후보자는 언행에 더욱 각별히 유의하고 있음을 알린다"고 전했다. 송 내정자는 1969년생으로 서울 경복고,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법과대 법학 석사, 하버드대 로스쿨 법학 석·박사를 취득했다. 서울대 학부 재학 중 사법시험(32회)에 합격한 뒤 행정고시(36회), 외무고시(27회)에 잇따라 합격한 고시 3관왕이다. 2002년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로 일하다 이듬해 서울대 법학부 조교수로 임용된 뒤 현재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7-04 17:24:1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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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 빅데이터로 전력산업 디지털화 본격 추진"

정부가 발전 빅데이터 플레이스 개소를 계기로 전력산업의 디지털화를 본격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박일준 2차관이 4일 대전 유성구 소재 한전 전력연구원을 방문해 '발전 빅데이터 플레이스 개소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발전 빅데이터 플레이스는 발전 현장에서 생산되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활용해 발전기 정비와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사업이다. 발전5사의 발전설비는 상호 유사해 발전 데이터를 표준화해 활용하면 정비·운영뿐 아니라 전력수급 및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수 있다. 정상 상태 운전데이터를 축적해 발전기 운영에 적용한다면 설비 비정상 운전상태를 조기에 감지해 발전기 불시고장을 방지할 수 있다. 또, 디지털트윈 기술을 바탕으로 연소 최적화 방안을 도출해 연료비를 절감하고 발전기 효율을 개선할 수 있다. 특히, 디지털트윈 기술은 국내 최초로 추진 예정인 수소·암모니아 혼소 실증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줄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발전 정비, 운영 효율성 향상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된 앱을 통해 구현되며, 설비 제작 및 정비사 등도 개발에 참여하고 활용할 수 있다. 현재 발전 빅데이터 플레이스로 수집 중인 발전기는 석탄발전 10기, 복합발전 6기이며, 향후 데이터 수집 대상을 화력발전 뿐만 아니라 신재생 발전기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그간 정부는 전력산업 디지털 전환의 기반이 될 전력데이터 수집을 위해 지난 2020년 추경을 통해 발전소 현장에서 생산되는 데이터를 수집·활용하기 위한 서버 및 네트워크 설비 등의 설치를 지원했다. 안전성, 보안성, 실시간성 등의 확보가 필요한 발전 데이터 처리를 위해 상용망 대신 한전 자가망을 활용하고자, 규제샌드박스를 이용해 '전기통신사업법'의 예외를 인정받았다. 박 차관은 "현재 전력산업은 연료가격 급등과 전력요금 문제, 안정적 전력수급과 적정 전원믹스의 확보 등 다양하고 어려운 도전에 직면해 있는 상황에서 디지털 전환도 피해갈 수 없는 도전"이라며 "향후 전력 분야 빅데이터의 민간 공유를 확대하고 다양하고 새로운 사업의 기회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7-04 16:10:1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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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의 디지털 전환 정책 본격화… 하반기 종합계획 수립

산업의 디지털 전환 정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정부는 올해 하반기 중으로 '산업 디지털 전환 종합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1월 제정된 '산업디지털전환촉진법'이 5일 시행됨에 따라 우리 산업의 디지털 전환 속도를 높이기 위한 정책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디지털전환촉진법은 산업데이터를 생성한 자에게 사용·수익권을 부여하고, 이를 보호하기 위한 원칙을 규정하고 있으며, 산업 파급효과가 큰 선도사업을 발굴·선정해 금융·세제, 인력양성, 규제개선 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산업부는 법 시행을 맞아 장영진 1차관이 이날 LG일렉트릭 청주 제1공장을 방문해 산업계의 디지털 전환 추진 애로와 정책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세계경제포럼에서 등대공장으로 선정된 바 있는 포스코, LS일렉트릭, LG전자 등 디지털 전환 경험이 풍부한 기업들이 참석해 그간의 경험 등을 토대로 다양한 건의사항을 제안했다. 기업들은 디지털 전환은 개별 기업의 디지털화를 넘어 기업간 연결이 핵심이라며 '산업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 밸류체인 기업간 데이터들이 연결되고 활용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했다. IT·데이터 분석가들이 특정 산업에 편중됨에 따라 제조 분야에도 디지털 전문가가 균형있게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는 제언도 나왔다. 또 공급자 중심의 일률적인 디지털 보급에서 벗어나 개별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디지털 전환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에 장 차관은 "기업간 협업 프로젝트 발굴과 지원을 강화하고 인력 공급, 중소기업 인식 등은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면서 올해 하반기에 '산업 디지털 전환 종합계획'을 수립할 계획인 바, 산업계 의견을 최대한 정책에 반영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기업들이 중견·중소기업과의 데이터 공유·활용, 우수사례 전파, 기술나눔 등 디지털 혁신 생태계가 조속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 차관은 이날 간담회에 앞서 지난 2021년 등대공장에 선정된 LS일렉트릭 청중공장 현장을 방문해 전기설비 생산라인을 시찰하고 산업계 모범 사례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7-04 15:40:0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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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원두 수입업체, 원두 유통가격 10% 인하키로

커피 원두(생두) 수입업체들이 이르면 8월부터 원두 공급 가격을 10% 인하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28일 수입 신고분부터 커피 생두 부가가치세(부가세)가 면제됨에 따라, 블레스빈, 우성엠에프, 엠아이커피, 지에스씨인터내셔날(가나다 순) 등 주요 커피 생두 수입 유통업체와 함께, 부가세(10%) 면제분만큼 낮아진 가격으로 커피 생두가 유통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4일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대형 커피 생두 수입 유통업체 협의 결과, 업체 측에서 6월28일 이후 수입 신고분 물량부터 부가세 면제분만큼 인하된 가격으로 커피 생두를 공급할 계획임을 밝혔다"고 전했다. 커피 생두가 국내에 수입되면 통관 절차를 거쳐 소분·소포장 및 배송 등에 통상 2개월 정도가 소요된다. 이에 커피 생두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빠르면 8월부터 원두 구매 부담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커피 생두 수입 가격이 하락하면, 수입 유통업체들의 수입 생두 구매가격이 줄면서 생두 유통가격도 부가세 면제분 만큼 하락해 생두 구입 부담이 완화된다. 생두를 직접 수입, 가공, 판매하는 업체의 경우 부가세 납부, 환급 절차를 거치지 않게 됨에 따라 현금흐름 개선 혜택도 있다. 또, 생두를 사용해 가공, 판매하는 업체와 생두를 직접 구매하는 중소 커피점은 부가세 면세품목인 농산물을 원재료로 이용하는 업체에 구입액의 일정비율을 매출세액에서 공제해 주는 '의제매입 세액 공제 혜택'을 추가로 받게 된다. 농식품부 전한영 식품산업정책관은 "이번 커피 생두 부가세 면제는 환율 등으로 높아진 수입 원가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는 조치로서, 하루빨리 소비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수입 유통업체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업계의 협력에 감사를 표하고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7-04 14:48:4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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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식용 종식' 결론 못 내고… 논의기구 운영 무기한 지속키로

'개 식용 문제 논의를 위한 위원회'(위원장 정광호)가 결론을 내지 못하고 위원회 운영을 무기한 지속하기로 결정했다. 개 식용 종식에 대한 공감대는 형성했지만, 그 시기와 방법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서다. 위원회는 지난해 9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개 식용 금지를 신중히 검토할 때가 됐다'고 밝힌 뒤 12월 출범했으며, 당초 올해 4월까지 운영 예정이었으나 업계와 동물보호단체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위원회 운영을 2개월 연장했었다. 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전체 회의를 개최하고 지난해 12월 9일 이후 진행해온 개 식용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를 중간 정리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 위원회는 그간 전체회의 8회, 소위원회 9회 등 17차례에 걸쳐 회의를 개최했으며, 초기에는 개 식용 문제에 대해 입장 차이가 컸으나, 개 사육 등 업계 현황조사, 개 식용 관련 국민의식조사, 개 식용 종식 관련 해외사례 및 위생적 문제 등에 관한 토론 등을 통해 개 식용 종식이 시대적 흐름이라는 인식에 공감대를 형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다만, 개 식용 종식 시기와 종식을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방안 등에 대해서는 아직 이견이 있는 상황인 만큼 앞으로 이 부분을 집중 논의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개 식용 종식이 시대적 흐름이라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개 식용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합의를 이뤄내기 위해 위원회 운영을 지속하기로 하고, 기한은 별도로 정하지 않기로 했다. 정광호 위원장은 "개 식용 문제는 그동안 우리 사회의 오래된 갈등 문제로 반드시 해결해야 할 중대 사안으로, 앞으로 지속적인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합의를 도출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7-04 11:29:2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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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중단됐던 한식 전문가 해외 파견 재개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한식 전문가 해외 파견 사업이 본격 재개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은 3일 한식 홍보 등을 위해 올해 17개국, 21개 기관에 총 25명의 한식 전문가를 파견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2019년 18개국 19개 기관과 연계해 호텔 한식 메뉴 개발 등 한식 전문가 파견 사업 규모를 확대했으나, 2020년 코로나19로 해외 입국이 금지되면서 사업이 일시 중단됐다. 지난해에는 5개국에 6명을 파견하는 등 사업이 축소 운영됐다. 올해는 단계적 일상 회복과 한류 재확산 등을 기회 삼아 사업을 본격 재개한다. 파견 기관은 재외공관·한국문화원 등 현지 기관, 대학 등 교육기관, 호텔 등이다. 재외공관 등에 파견된 한식 전문가들은 약 2개월간 해당국 기념행사와 연계해 한식 시연, 체험 등 홍보 행사를 진행한다. 대학 등 교육기관에 파견된 인력은 최소 1개월 이상 한식 강좌를 진행하고, 호텔에 파견된 최대 3인 팀은 약 2주간 메뉴 개발, 조리 실습 등 한식 교육을 진행한다. 농식품부가 지난 3~4월 해외 파견 한식 전문가를 모집한 결과 총 68명이 응모했고, 25명이 최종 선정됐다. 이들은 지난 6월14일 한식진흥원을 통해 파견 분야별 사전 교육을 받았고, 미국, 헝가리 등 8개국의 현지 기관에 8명, 브라질과 인도 등 5개국 교육기관에 5명, 스페인과 요르단 등 8개국 호텔에 16명이 파견된다. 지난 6월 바레인, 태국, 오르단 등에 파견이 시작됐고, 앞으로 협약에 따른 순차적인 파견이 진행될 예정이다. 농식품부 전한영 식품산업정책관은 "한식 전문가의 해외 진출 프로그램은 외국인에게 우수한 한식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해 파견인력의 역량 강화와 세계 속 한식의 저변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7-03 12:02:0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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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억원 규모 맨홀뚜껑 입찰서 담합한 5개사 적발

지하 수도관이나 전기배선 점검 등을 위해 설치하는 맨홀뚜껑 구매입찰에서 8년여간 입찰담합이 이뤄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일 한국전력공사와 조달청이 2011년 9월 ~ 2020년 1월까지 구매한 1016건(총 400억원 규모)의 맨홀뚜껑 입찰에서 사전에 낙찰예정자 등을 담합한 5개사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21억35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담합에 가담한 업체는 세계주철, 일산금속, 대광주철, 한국주조, 정원주철이다. 맨홀뚜껑은 지하의 수도관이나 전기배선 등을 점검·수리 또는 청소하기 위해 사람이나 장비가 드나들 수 있도록 만든 맨홀의 덮개다. 담합이 이뤄진 입찰은 한국전력이 발주한 1004건, 조달청 발주는 12건이었다. 공정위 조사 결과, 이들 5개사는 한전 구매 맨홀뚜껑 생산업체 간 상생을 이유로 조달청 및 한전이 발주한 각 입찰에서 사업자 간 누적 낙찰물량이 동일하거나 유사해지도록 사전에 낙찰예정자와 들러리사를 정하고, 투찰 가격을 합의해 입찰에 참가하기로 했다. 이런 담합을 통해 1016건의 입찰에 참가했고, 997건에서 담합 가담 업체가 낙찰받았다. 공정위는 이번 담합이 기존 단체수의계약이나 연간단계계약이던 구매방식이 2010년 8월 조달청을 통한 다수 공급자계약과 한전 경쟁입찰로 변경되면서 사업자 간 경쟁체제가 시작되자, 사업자들이 경쟁을 회피하기 위해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번 입찰 담합은 공정위가 운영 중인 '입찰담합 징후분석 시스템'을 통해 포착해 제재까지 이어진 케이스다. 조달청 등 16개 공공기관의 입찰정보를 온라인으로 전송받아 입찰담합의 징후를 계량적으로 분석하는 시스템으로 주로 낙찰률, 투찰률 차이, 입찰참가자 수, 입찰 참가자격제한정도 등의 지표를 종합적으로 활용해 담합 징후를 포착한다. 공정위는 입찰정보를 주기적으로 분석해 담합 징후가 높은 입찰 품목에 대해 직권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공공기관 자체 발주 영역에서 은밀히 유지된 담합을 입찰담합 분석시스템을 통해 직권으로 인지하고 적발·제재했다는 의의가 있다"며 "향후에도 이 시스템을 통해 공공조달 분야 입찰 시장을 상시 감시하고, 담합징후가 확인되는 경우 신속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7-03 12:00:3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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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 학부생 3~4학년 대상 미래차 융합교육 … 3년간 2160명 양성

정부가 공학분야 3~4학년 학부생을 대상으로 커리큘럼을 개편한 교육을 진행해 미래차 융합인재를 양성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미래형자동차 기술융합 혁신인재양성 사업'을 주관할 15개 대학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산업부가 교육부와 함께하는 부처협업형 인재양성사업이다. 사업을 통해 2022년~2024년까지 3년간 총 343억원을 투입해 산업현장 수요기반 미래차 기술융합 혁신인재 216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총 35개 대학이 지원해 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사업 평가위원회의 발표평가와 사업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15개 대학이 주관 기관으로 선정됐다. 선정 대학은 가천대, 경남대, 경성대, 경일대, 단국대, 부산대, 서울대, 성균관대, 원광대, 인천대, 전북대, 청주대, 한국공학대, 한양대, 호서대(대학명 가나다순)이다. 선정된 대학은 미래형자동차산업 특성에 맞는 융합교육과정, 기업·연구기관 산학연계프로그램 및 집중 교육과정 등 산업계 수요기반의 미래형자동차 분야 학사학위과정(또는 교육수료)을 운영하게 되며, 학교당 3년간 약 18억원(연간 6억원 내외)을 지원받게 된다. 학위과정의 경우 기계, 자동차, 전기, 전자 등 공학분야 학부 3~4학년을 대상으로 미래차 커리큘럼 융합 개편 과정을 이수토록 하고, 대학원 석·박사 교육과정과 연계된다. 또 현장실습이나 산학프로젝트 등 실무역량 강화과정을 거쳐 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교육수료의 경우는 공학분야 학부 3~4학년을 대상으로 기계공학과, 자동차공학과, 전기전자과 등 미래차 관련 교과목을 통해 신규 교육커리큘럼을 구성해 이수토록하고, 학사학위과정과 같은 실무역량 강화과정을 거쳐 교육을 수료하게 된다. 정부는 학부생들의 경우 기업이 필요로하는 실무 기술역량 교육을 받아 취업기회를 확대하고, 산업계는 우수 인력을 지속적으로 공급받는 선순환 시스템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부 박재영 제조산업정책관은 "교육부와 협업해 대학 학부과정에 미래차 융합전공이 확대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미래형자동차 기술융합에 특화된 학사 전문인력 육성을 통해 미래차 산업을 선도하는 인재가 지속적으로 양성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7-03 11:00:0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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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역대 월 1위지만 高에너지·원자재가 '발목'…3개월째 무역수지 적자

지난달 화물연대 운송거부 영향으로 자동차와 일반기계 수출에 차질을 빚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반도체와 석유제품, 철강 수출이 증가하며 월 수출액은 최고를 달성했다. 다만,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이 치솟으면서 수입액도 큰 폭으로 증가하며 두 자릿수 무역수지 적자가 3개월째 이어졌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6월 수출은 577억3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5.4% 증가했고, 수입은 602억달러로 같은기간 19.4% 급증했다. 무역수지는 -24억7000만달러로 적자다. 지난달 조업일수가 이틀 감소했고, 화물연대 운송거부 등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수출액은 지난해 6월(547.8억달러) 기록을 깨고 역대 6월 최고실적을 경신했다. 금리 인상 등으로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가 확대되는 어려운 여건 속, 수출은 20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하고 있다. 화물연대 운송거부 등으로 생산·출하에 차질은 겪은 자동차·일반기계 등 수출은 감소했다. 하지만 반도체·석유제품·철강 등은 역대 6월 1위 실적을 달성했다. 국가별로 아세안·미국·인도로의 수출은 역대 6월 최고치를 기록했고, 일본·유럽연합·중동 수출도 증가해 6월 수출 플러스에 기여했다. 에너지와 원자재가 고공행진으로 지난달 수입은 602억달러로 작년 6월 이후 13개월 연속으로 수출증가율을 상회하는 수입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월별 수입액은 올해 3월 635억9000만달러, 4월 603억2000만달러, 5월 632.2000만달러에 이어 최근 4개월 연속 600억달러를 상회했다. 실제 1년 사이 에너지 가격 증감률을 보면, 원유는 58.2%, 가스는 156.6%, 석탄은 210.3% 급증했다. 원유와 가스 등 에너지 수입액은 전년(83.9억달러) 대비 53억4000만달러 증가한 137억3000만달러로 63.7% 증가하며 수입 증가세를 주도하며 적자 발생에 크게 기여했다. 다만, 최근 무역적자는 우리나라처럼 에너지 수입의존도가 높은 일본·이탈리아·프랑스 등의 국가에서도 지속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에너지와 원자재가 고공행진이 이어지면서 상반기 누적 무역수지 적자 규모도 커졌다. 상반기 수출은 3503억달러로 15.6% 증가했고, 수입은 3606억달러로 26.2% 증가해 무역수지는 103억달러 적자다. 올해 상반기 모든 달 수출액이 해당 월 역대 최고실적을 기록하는 호조세가 이어졌다. 일평균 수출액도 사상 처음으로 26억달러대에 진입했다. 품목별로 주요 15대 품목 중 선박을 제외한 14대 품목이 고르게 증가했고 반도체·석유제품·유화·철강·바이오·이차전지 등은 역대 상반기 1위다. 러·우 전쟁 영향을 받은 CIS 외 주요 8대 지역 수출이 증가했으며 중국·아세안·미국·유럽연합 등 주요 4대 시장과 인도는 역대 상반기 1위를 달성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7-01 10:32:1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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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8월 둘째주 전력 피크 … "위기시 공공기관 냉방기 끈다"

올해 여름철은 평년보다 더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력 공급은 전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력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전력 수요가 8월 둘째 주 최고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해당 시기를 전후한 휴가 분산이 필요하다고 산업계에 요청했다. 전력수급 위기 상황이 발생하면 공공기관의 냉방기를 순차적으로 운행정지하는 등 추가적인 절전에 동참토록 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오전 제2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을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 올 여름철 전력 최대수요 시기는 8월 둘째주로 예상했다. 해당 시기 최대 전력수요는 95.7GW로 전년(91.1GW, 2021.7.27) 대비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력공급은 100.9GW로 전년(100.7GW)과 거의 유사한 수준이다. 원전 가동은 증가했지만, 노후 석탄발전 폐지와 정비 등의 영향이라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여름 예비력은 최저 5.2GW로 최근 여름철과 비교해 가장 낮은 수준으로, 추가적인 예비자원 확보와 수요관리 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정부는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경우에도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평상시엔 가동하지 않으나, 예비력이 일정기준 이하로 하락하거나 하락이 예상될 경우 총 9.2GW의 추가 예비자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자발적 수요감축과 신한울 1호기 등 신규설비 시운전, 발전기 출력 상향 등을 단계별로 가동해 적기에 예비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밖에 280개 공공기관의 실내 적정온도 준수, 조명 부분 소등 등 에너지 사용 실태를 점검하고, 절녁수급 위기시 냉방기 순차운휴 등 추가 절전에 동참토록 할 계획이다. 산업부 박일준 2차관은 "올 여름철 전력수급 여건이 녹록지 않은 만큼, 국민들께서 전기 사용에 불편이 없으시도록 비상한 각오로 전력수급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올 여름 수급상황이 예년에 비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 바, 공공기관뿐 아니라 가정과 사업장 등 국민적인 에너지 절약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산업계는 8월 2주 전후로 휴가를 분산하고, 가정과 상업시설에서는 적정 실내온도 26℃를 준수하는 등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에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7월4일~9월8일가지를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전력거래소·한전·발전사 등 전력 유관기관과 함께 '전력 수급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면서 수급상황을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6-30 15:00:32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