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송병형
기사사진
수원청개구리는 신대륙 원주민, 황소개구리는 스페인 침략자였다

수원청개구리는 신대륙 원주민, 황소개구리는 스페인 침략자였다 이화여대 장이권 교수(생명과학전공)가 생태계 교란종인 황소개구리의 출현과 수원청개구리의 개체수 감소 간 연관성을 규명, 해당 논문이 미국 온라인학술지 플로스원(공공과학도서관 발행) 최근호에 게재됐다. 7일 장 교수의 논문에 따르면 황소개구리가 있는 장소가 그렇지 않은 장소보다 청개구리(청개구리와 수원청개구리)의 물항아리곰팡이 감염률이 2.5 배가 높았고, 수원청개구리의 항아리곰팡이 감염률이 청개구리의 감염률보다 월등히 높았다. 뿐만 아니라 황소개구리가 존재하는 장소는 수원청개구리가 없을 확률이 매우 높았다. 황소개구리가 항아리곰팡이 병을 매개하여 수원청개구리의 개체군을 감소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마치 스페인 침략자들이 퍼트린 전염병으로 신대륙 원주민에게 대재앙이 닥친 것과 유사하다. 이번 연구는 수원청개구리의 멸종위기 직접적인 원인이 황소개구리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두 개체가 같은 장소에 서식할 경우 멸종위기종인 수원청개구리의 개체군 감소로 직결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장 교수는 "이번 연구를 계기로 생태계 교란종인 황소개구리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및 멸종위기종의 개체군 감소 원인에 대한 체계적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 행동생태학 및 진화생물학 권위자다.

2017-06-07 16:59:50 송병형 기자
기사사진
국민대, 국내 대학 최초 '전 학장 대상' IoT 프로그래밍 실습

국민대, 국내 대학 최초 '전 학장 대상' IoT 프로그래밍 실습 국민대학교(총장 유지수)가 7일 국내 대학 최초로 각 단과대학 학장 및 대학본부 처장단 등 교무위원들을 대상으로 사물인터넷(IoT) 프로그램밍 교육을 실시했다. 4차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하는 대학이 되기 위한 혁신 노력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이날 교육은 이민석 교수(소프트웨어학부)가 맡았다. '사람 생각 따라하기'라는 주제의 강의로 주변의 환경 변화에 따라 하드웨어가 각각 다르게 반응하도록 코딩할 수 있는 알고리즘에 대한 실습이 이루어졌다. 엔트리(Entry)프로그램과 코드이노(CODEino) 하드웨어 장비가 사용됐다. 이 실습을 통해 전 단과대 학장들은 하드웨어의 다양한 센서와 버튼 제어 프로그램밍을 학습했다. IoT 장비와 4차 산업혁명의 기본 기술에 대한 이해도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다. 국민대는 오는 9일 코드이노의 가속도 센서를 활용하는 '스토리가 있는 게임'이라는 주제로 한 단계 높은 차원의 2차 프로그래밍 실습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에 참가한 이인규 글로벌인문·지역대학 학장(영어영문학부)은 "전혀 배경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처음 시도해 보는 것이 두려웠지만, 설명대로 실습해보니 자신감이 생겼고 더욱 심화된 난이도에도 도전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지준형 대외협력처장(언론정보학부)은 "인문·사회계열 전공 교수이다 보니 아날로그적이고 관념적인 사고 방식이 익숙한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처음 경험해본 디지털 사고방식은 색다르고 신선했으며, 기존의 사고방식과 디지털 사고방식이 융합된다면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대는 시대와 사회의 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인재를 키워낸다는 '실용주의'를 교육이념으로 하고 있다. 유지수 총장은 "4차산업혁명시대에는 인문·사회·예체능계열 전공자도 소프트웨어에 대한 충분한 지식이 있어야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학생 뿐 아니라 4차산업혁명시대를 살아갈 인재를 양성하는 교원들의 인식 변화와 역량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되어 이를 강화하기 위해 이번 교육을 실시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2017-06-07 16:26:01 송병형 기자
기사사진
원광디지털대, 20일부터 6주간 '부동산경매 무료특강'

원광디지털대, 20일부터 6주간 '부동산경매 무료특강' 원광디지털대학교(총장 남궁문)가 오는 20일부터 7월 27일까지 6주간 매주 화요일, 목요일에 걸쳐 '2017 부동산 경매 무료 특강'을 개최한다. 이번 특강은 지역과의 상생 및 지역민의 교육 복지 증진 활동의 일환으로, '부동산 경매 바로알기'를 주제로 저녁 6시 30분부터 약 2시간동안 원광디지털대 서울캠퍼스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다. 모든 과정을 이수한 경우 수료증이 발급된다. 신청은 문의전화 또는 이메일을 통해 선착순 마감한다. 자세한 내용은 원광디지털대학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강 내용은 ▲경매 용어 및 경매절차 해설 ▲임대차보호법 및 적용사례 ▲권리분석의 이해와 사례연습 ▲배당 이론과 실무 ▲낙찰사례 연구 ▲경매투자 사례 분석 ▲입찰 실습 등으로 경매 입문자와 중급자를 모두 아우른다. 강연자는 부동산 전문가인 원광디지털대학교 부동산학과 강남훈 교수와 현문길 교수이다. 강남훈 교수는 현재 원광디지털대학교 부동산학과 학과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사)한국부동정책학회 학술위원, (사)한국주거환경학회 회원, 인천광역시 인재개발원 전문강사, 전라북도 공무원교육원 전문강사, 구로구 도시계획 위원, 구로구 건축위원 등 다수 기관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문길 교수 역시 현재 원광디지털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부동산컨설팅 전문가로 다수의 강의를 진행해오고 있다. 강 교수는 "투자뿐만 아니라 스스로의 권리를 보호하고 제대로 된 정보를 얻기 위한 차원에서도 이번 특강은 매우 유익할 것"이라며 "일반부동산 재테크 및 경매 투자 전반에 관심 있는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광디지털대학교 부동산학과는 2016년에도 '부동산 경매 특강'을 개최했으며, 150여명이 1기 수강생으로 참여했다.

2017-06-07 16:09:38 송병형 기자
기사사진
[새 정부 교육 이슈] (상) 입시정책 어디로? 수능 부담 더 줄인다

[새 정부 교육 이슈] (상) 입시정책 어디로? 수능 부담 더 줄인다 새 정부의 교육정책 공약이 곧 현실화될 전망이다. 학생과 학부모가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입시정책과 교육비정책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봤다. < 편집자주 > 지난 주말 서울 이화여대에서 열린 강남 유명학원의 입시설명회에는 2000여 명의 고 1~3학년 학생과 학부모가 몰려 강당을 가득 메웠다. 한국사에 이어 영어까지 수능 절대평가제가 도입되자 증폭된 입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이를 잘 아는 주최 측도 행사 전 학생과 학부모들이 불안해 하는 부분을 집중해서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강남의 학원가도 감조차 못잡고 있는 변화가 곧 닥친다. 2021년도 수능을 치르게 될 현재 중3 학생들을 대상으로 새 정부가 준비 중인 변화다. 익명을 요구한 강남의 한 학원장은 "새 정부의 정책이 너무 앞서가는 데다 변화되는 것들도 많아서 그 중 어느 것이 얼마나 현실화될지 가늠이 안된다"며 "솔직히 변화의 속도를 따라가기 힘들 정도"라고 고백했다. 이 학원장이 사교육 시장에서 보낸 세월은 수십 년이다. 그동안 정권이 바뀔 때마다 변화가 있어왔고, 그에 맞춰 대응해 왔다. 그는 "이번에도 정책이 결정된 이후 학원가에서는 나름의 대처법을 찾아낼 것"이라며 오히려 공교육을 걱정했다. "몇 마디의 말로 새 정책을 표현하지만 실제 현실에서는 무수한 변화가 동반될 것인데 과연 공교육에서 이를 감당할 적응력이 있을지 우려된다"는 것이다. 그의 지적대로 문재인 대통령의 선거 당시 공약이나 최근 있었던 교육부의 업무보고 내용을 보면 정책 자체는 몇 마디로 요약할 수 있다. 수능 부담을 최소화해 공교육을 정상화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는 단순히 대학입시만이 아니라 고교 교육과정의 일대 변화가 수반돼 있다. 우선 수능 절대평가가 전 영역으로 확대된다. 또한 수시에서 수능 최저기준이 폐지되는 수준까지 논의되고 있다.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를 중심으로 한 수시전형으로 대학입시를 간소화하는 것이다. 학교생활이 중요해진다는 것은 특목고나 자사고가 그동안 일반고에 대해 누리던 경쟁력이 사라진다는 의미나 다름 없다. 현재도 진행 중인 고등학교 시스템의 변화가 가속화 돼, 전면 개편되는 상황이 예상된다. 교육부는 국정기획자문위 업무보고에서 특목고와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 고교 학점제와 성취평가제 도입 등을 언급했다. 당초 2021학년도 수능 개편안을 오는 7월 확정하기로 한 만큼 고교 시스템의 전환도 7월 중에 결론이 날 전망이다. 국정기획위에서 교육분야를 담당한 유은혜 위원도 "수능 개편, 성취평가제, 고교학점제를 우선으로 다루겠다"며 "세 가지 모두 연동된 사안이기도 하고 시기적으로 봤을 때 가장 급한 현안이어서 빨리 논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고교학점제는 고교 교육도 대학처럼 학점제를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성취평가제는 점수로 줄을 세우지 않고 등급을 도입해 절대평가를 하겠다는 것이다. 선진국에서는 일반화된 제도이지만, 우리나라로서는 실험이다. 특히 절대평가제는 대학에서도 문제가 있어왔다는 점에서 어지간한 준비로는 부작용을 예방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사회 자체가 경쟁체제인데 교육현장만 달라진다고 가능하겠냐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공교육을 정상화하겠다는 취지이지만 오히려 사교육을 조장하지 않겠냐'고 우려한다. 앞서 학원장도 "정책이 결정되기 전인 현 상황에서는 단정할 수 없지만 현재 이야기되는 내용대로라면 각별한 준비가 없다면 공교육이 더 무너질까 우려된다"고 했다. 이를 종합하면 최종적인 정책변화의 수준과 폭, 동시에 준비의 정도에 따라 새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한 평가가 갈릴 전망이다.

2017-06-07 15:51:50 송병형 기자
기사사진
[명품 문화역 탐방] (17)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사당역의 '지하철예술무대'

[명품 문화역 탐방] (17)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사당역의 '지하철예술무대' 지난달 26일 저녁 '불금'답게 인파가 더욱 몰린 사당역에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는 흥겨운 노래소리가 들린다. 세 명의 젊은 아티스트들이 펼치는 뮤지컬 공연이다.코 앞에서 펼쳐지는 공연은 아티스트들의 한 동작 한 동작, 한 호흡 한 호흡이 생생하게 느껴진다. 공연장 S석 못지 않은 현장감이다. 무대장치라고는 아티스트들 뒤편 '지하철예술무대'라는 간판과 내린 셔터에 그려진 포스터 비슷한 벽화 뿐이다. 하지만 공연 중인 아티스트들과 관람하는 시민들이 함께 호흡하며 서로에게 만족감을 준다. 사당역 지하철 공연은 통합 이전 서울지하철 1~4호선 운영사인 서울메트로가 오랫동안 벌여온 문화사업이다. 서울메트로는 2009년부터 매년 '서울메트로 아티스트'라는 이름으로 공연팀을 선발해 왔다. 지난해까지 총 320개팀이 사당역 등 예술무대가 설치된 역사에서 1만회가 넘는 공연을 선보였다. 올해는 60팀이 선발돼 지난 4월부터 공연을 시작했다. 2015년의 38개팀, 2016년의 45개팀보다 공연팀 수가 훨씬 늘었다. 사실 지하철예술무대의 역사는 '서울메트로 아티스트' 등장 이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서울지하철공사가 서울메트로라는 이름으로 개명하기 5년 전인 지난 2000년이다. 서울지하철공사는 지하철역사를 본격적인 공연문화의 장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지하철예술무대를 개막했다. 2000년 5월 1일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3개팀이 '지하철 예술인'이란 이름으로 그 무대에 섰다. 을지로입구역을 비롯한 20여 개 역사에 음악, 무용, 연극 등의 공연이 이어졌는데, 이때까지만 해도 상설무대가 아니었다. 상설무대가 설치된 것은 2002년, 가장 먼저 상설무대가 설치된 곳이 바로 사당역이다. 9월 9일에 사당역 지하철예술무대가 개관했고, 같은 달 12일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의 예술무대가 뒤를 이었다. 이후 2008년 들어 5월에 종합운동장역 무대가, 12월에 서울대입구역과 선릉역 무대가 개관했다. 원조격인 사당역의 경우 15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지하철 공연은 사당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역사에서 펼쳐지는 데다, 시민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공연이라 지하철예술무대는 생각보다 시민들의 호응이 높다. 인터넷에서 올라온 많은 공연 동영상들이 그 증거다.

2017-06-07 13:27:48 송병형 기자
기사사진
이화여대, 10일까지 김보희 교수 퇴임 기념 전시회 '19702017 김보희'전

이화여대, 10일까지 김보희 교수 퇴임 기념 전시회 '19702017 김보희'전 이화여대 조형예술대학 동양화 전공 김보희 교수가 퇴임(2017. 8)을 앞두고 화업과 교육자로서의 삶을 조망하는 전시회 '19702017 김보희' 전을 열고 있다. 새내기 미술학도로서의 삶을 시작했던 1970년부터 교육자로서의 삶을 정리하는 2017년 현재까지 47년이란 긴 시간동안 동양화의 영역 안에서 치열하게 고민하며 꽃피운 예술창작의 결과물들을 한자리에서 풀어낸 전시회다.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전시회는 10일 동안 이화아트센터와 이화아트갤러리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김 교수는 이화여대 동양화 전공에서 1983년부터 1992년까지 9년간의 강사 생활을 거쳐 1993년부터 전공 교수로 재직하였으며 동시에 지속적으로 현대적 채색화 양식을 탐구해왔다. 1980년부터 현재까지 20회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국내외 주요 미술관과 갤러리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1981년 제30회 국전 특선과 1982년, 1983년 제1회, 2회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1992년에는 제2회 월전미술상을 수상하였고, 이화여자대학교 박물관 관장을 역임하였다. 김 교수의 작품세계는 고전적 사실주의에 근거한 품위 있는 채색 산수화에서 시작, 최근들어 점차 사실성과 추상성의 경계를 넘나드는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서로 상반되는 두 성격이 공존하며 어우러지는 양가적인 자연의 모습은 단순한 풍경의 범주를 뛰어넘어 사색과 명상의 세계로 우리를 인도한다. 작품 속에서 현실의 풍경이 내면의 풍경, 더 나아가 원형(原型)의 자연으로 까지 승화되고 있는 것이다. 수묵과 채색을 넘나드는 재료적 실험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는 신비로운 색채의 향연은 감상자들로 하여금 보다 고양된 내적 체험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하다.

2017-06-07 11:24:04 송병형 기자
기사사진
남태평양 솔로몬군도 공무원들, 건국대서 농업기술 배운다

남태평양 솔로몬군도 공무원들, 건국대서 농업기술 배운다 건국대학교 글로벌농업개발협력센터(소장 김두환 교수)는 최근 남태평양의 도서국 솔로몬군도 공무원 16명을 초청, '솔로몬군도 농업분야 시장가능성 향상을 위한 농업교육 연수 과정'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연수 과정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 국내초청 연수의 일환으로, 솔로몬군도 농축산 분야 공무원들이 우리나라로부터 농·축산업에 관한 지식과 기술을 배워 솔로몬군도의 농축산물 가공과 유통, 위생, 검역시스템 관련 정책수립에 반영하고, 이를 통해 농가의 소득증대와 농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연수과정은 지난해 1차 연수에 이어 올해 2차에 걸쳐 실시됐으며 2018년까지 3년간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에 초청된 공무원들은 솔로몬군도 농업가축개발부 간부와 실무 공무원들로, 이들은 가나안농군학교를 방문해 양계비즈니스 및 농업실습, 한국농촌발전과 개척정신 등 리더쉽 및 정신교육에 관한 강의를 들었다. 이후 농협중앙회 안성 팜, 가락동 시장, 경기도 또나따목장 등 농·축산물 현장을 찾아 ▲한국의 유기사료·축산·식육현황 ▲한국의 농산물 저장 가공 정책 ▲한국 축산업현황 및 동물영향 ▲한국 협동조합을 통한 축우산업 육성 전략 등 농산물 관리와 축산업 정책수립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특강을 들었다. 건국대 글로벌농업개발협력센터 김두환 소장은 "작년에 이은 올해 연수를 통해 솔로몬군도 농업제도의 개선방안을 도출하고 이를 실제 사례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한국과 솔로몬군도가 긍정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공공 및 민간 분야의 개발협력사업을 함께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7-06-07 10:59:49 송병형 기자
기사사진
'한국항공대에서 드론 조종사의 꿈을' 귀농귀촌 청년 대상 교육생 모집

'한국항공대에서 드론 조종사의 꿈을' 귀농귀촌 청년 대상 교육생 모집 귀농귀촌 청년이라면 한국항공대학교(총장 이강웅)에서 드론 조종사가 되는 길이 열렸다. 한국항공대는 청년층의 귀농귀촌 지원을 위해 '농업방제용 드론 조종자 양성과정'을 신규 개설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항공대는 국토교통부 초경량비행장치(이하 드론) 조종자 전문교육기관으로, 이번 교육과정은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주관하는'귀농귀촌교육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된다. 4차산업혁명의 주역으로 주목받고 있는 드론 산업과 농업을 연계하여 2030세대를 위한 새로운 취·창업 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목적이다. 만 40세 미만 청년층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이 과정은, 귀농귀촌 설계를 위한 필수 지식 습득부터 농업방제용 드론 조종자 국가자격 취득까지 연계한 일체형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교육생들은 먼저 귀농귀촌에 대한 정부정책, 우수·실패사례, 기초소양 등 귀농기초교육을 수강한 후에, 농업방제용 드론 조종자 국가자격 취득을 위해 전문적인 드론 조종자 교육을 받는다. 교육 수료 후 교통안전공단에서 주관하는 실기시험에 합격하면 국가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현행법 상 12kg을 초과하는 농업용 드론을 운영하려면 국가자격 취득이 필수적이다. 1978년 1월 이후 출생자 가운데 운전면허 2종 보통 이상의 신체 기준을 보유한 귀농귀촌 희망자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올해 7월과 8월에 2개 차수로 구분하여 교육을 진행하며, 차수별 교육은 귀농기초교육 16시간, 드론 조종자 교육 136시간 등 약 4주간의 비합숙교육 일정으로 진행된다. 교재비를 포함한 교육비는 무료다. 원서접수는 이메일로 이뤄지며, 이달 14일까지 접수 가능하다. 자세한 선발방법 및 일정은 한국항공대 비행교육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2017-06-07 10:49:55 송병형 기자
기사사진
한국장학재단, 광주·호남권 총학생회장단과 간담회

한국장학재단, 광주·호남권 총학생회장단과 간담회 한국장학재단 안양옥 이사장이 지난 5일 전남대에서 광주·호남 권역 대학의 장학담당자, 총학생회장, 장학생 등과 국가장학금과 학자금 대출 제도 개선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3월 26일 전국 국·공립대학교 총학생회장 간담회, 4월 28일에 열린 전국 사립대학 총학생회장 간담회, 5월 16일에 부산권역 총학생회장단과의 간담회, 5월 30일 대구권역 총학생회장단과의 간담회에 이어 권역별로 시행한 세 번째 간담회로 광주교대, 남부대, 동신대, 전남대, 조선대, 호남대 등 광주·호남권역의 총학생회장과 장학생, 대학 교직원 약 24명이 참석하였다. 이날 간담회에서 안 이사장은 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완화를 위해 취임 후 적극 추진해온 지자체 이자지원과 민간장학재단과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전국장학재단협의회 가입, 대학생들의 주거복지 확대를 위한 연합기숙사 건립 등 그 간 재단의 주요 정책에 대한 성과와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공유했다. 또한 등록금과 생활비 마련과 관련한 대학생들의 고충을 직접 듣고, 국가장학금과 학자금대출 등 정부 학자금지원제도 개선 방향에 대해서 함께 토론하기도 했다. 안 이사장은 "지속적인 지자체 이자지원 확대를 통해 학생들의 학비 부담을 경감하고 민간 장학재단과 협력하여 더 많은 학생들이 학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광주·호남 지역 대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이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는 새정부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례적으로 대학생들과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7-06-06 17:36:30 송병형 기자
기사사진
[직업정보리셋] 전문가에게 듣는다(11) 임호교 LOL감독 "게임으로 세상을 바꿔보라"

[직업정보리셋] 전문가에게 듣는다(11) 임호교 LOL감독 "게임으로 세상을 바꿔보라" 게임산업의 새 트렌드는 가상현실(AR)게임, 증강현실(VR)게임, 또는 혼합현실(MR)게임이라고들 한다. 게임산업에서 자신의 미래를 찾으려는 사람들의 관심이 이런 신기술에 쏠리고, 그에 맞춰 기술과 지식을 배우려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대히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 임호교(42) 감독은 좀 더 시야를 확대하라고 조언한다. 게임은 단순한 오락이 아니고, 인간과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강력한 도구이니만큼 창의적인 인재라면 게임으로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큰 꿈을 꿔보라는 것이다. 실제 선진국에서는 게임을 사회변화의 도구이자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작업이 활발하다. 흔히 게임화(Gamification)라고 불리는 작업이다. 독일에서는 한 자동차회사가 무단횡단을 막기 위해 '춤바람난 횡단보도'를 만들었다.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해서 무단횡단을 시도하는 시민들을 막기 위해 신호등의 사람 모양 캐릭터가 신호가 바뀌는 동안 춤을 추게 한 것인데, 포르투갈의 리스본에서는 광장에 신호등 모양의 부스까지 설치했다. 자발적으로 참여한 시민들이 이 부스 안에 들어가 춤을 추면 실시간으로 신호등 캐릭터가 그 동작을 따라한다. 시민들이 여기에 시선을 빼앗겨 무단횡단이 획기적으로 줄었다고 한다. 임 감독은 "한국도 정부나 기업, 학교와 여러 사회단체들이 연구하고 협업하면 게임화를 활용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창조적인 인재들이 필요하다"고 했다. 다음은 그와의 인터뷰를 간추린 것이다. -게임산업의 주역으로서 그간의 변화를 평가하자면? "미국 폭스 영화사에서 애니메이션 작업을 하다 2001년 게임업계에 뛰어들었다. 게임을 좋아했기 때문이다. 첫 작업에서 요구받은 게 애니메이션과 같은 게임을 만들어달라는 것이었다. 당시는 비쥬얼 등 여러 부분에서 게임이 영화나 애니메이션에 못 미치던 시절이었다. 당시 저만 아니라 특수효과 분야에 종사하던 영화인들 다수가 게임산업으로 넘어와 영화나 애니메이션의 기법을 게임에 도입했다. 그 결과 게임의 질이 영화 수준으로 높아졌다. PC에서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고급화된 것도 게임의 고품질화에 도움이 됐다. 이런 요소들이 합쳐져 블록버스터 게임이 등장할 수 있었다." -현재 트렌드는 어떤가? "VR게임이나 AR게임이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에서 같이 일했던 동료들 상당수가 현재 이런 신기술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신기술이 게임산업의 모든 것인지, 또한 게임산업 종사자들의 평생직업이 될 수 있는지는 좀 더 고민해 보길 권한다. 개인적으로 저는 게임화를 활용해 사회에 공헌하는 방향을 고민하고 있다. 저는 폭력적인 게임 등 비윤리적인 콘텐츠를 만들기보다는 사회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는 소신을 가지고 있다." -게임이 사회에 어떻게 공헌할 수 있나? "단순한 오락이라고 생각하는 게임에 대한 인식을 바꿔야 한다. 게임은 인간의 본성을 드러내 주는 하나의 도구다. 활용하기에 따라 사람들의 행동을 바꾸고,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 실제 선진국에서는 단순한 오락으로서만이 아니라 게임화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 유럽에서는 신호등에서 무단횡단을 막기 위해 게임을 활용하고, 일본에서는 대지진 이후 전기사용량을 줄이는 데도 게임화 기법이 등장했다. 지루한 회사 업무에 게임화를 활용해 성과를 내는 글로벌 기업도 있다. 이런 점에서 미래의 게임산업은 게임화가 중요하다. 한국에서는 그런 다양한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한 게 아쉽다. 한국에서도 그런 사회 운동이 일어났으면 한다. 한국에서 이루고 싶은 꿈 중의 하나다." -게임산업에 종사하려는 이들에게 조언하자면? "선진국으로 향하고 있는 한국에서는 특히 게임화를 활용한 콘텐츠가 더욱 필요하다. 싱가포르 등 주변 아시아나 북유럽 등지를 보면 게임화 콘텐츠를 많이 연구하고 국민들에게 이를 적극적으로 배포한다. 자연스럽게 사회 변화에 참여할 수 있도록 게임이 주는 재미를 이용하는 것이다. 한국도 게임을 더 나은 사회로 가는데 적극 활용해야 한다. 정부, 기업, 학교, 사회단체들이 연구하고 협업해서 게임을 더 나은 삶을 살도록 도와주는 도구로 발전시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창조적인 인재들이 필요하다. 기술적인 것은 시장에 들어가면 어차피 다 배우게 된다. 사회를 어떤 방향으로 변화시키고자 할 때 게임을 어떤 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 게임과 사회를 어떤 관점으로 바라볼지에 대해 탐구하는 인재가 필요하다." ※게임화란 게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재미·보상·경쟁 등의 요소를 다른 분야에 적용하는 기법이다. 재미를 즐기려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란 사실을 인정하고, 사람들이 재미없어하거나 혹은 번거로워하는 일에 게임 요소를 도입해 참여를 유도한다. 이 기법은 교육·경제·금융 전반에 걸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으며, 게임화를 사회공헌과 연계시킬 경우 '사회공헌게임'이라고 부른다. ※임호교 감독은 재미교포 1.5세로 중학교 1학년 때 미국으로 이주, 폭스 영화사에서 애니매이션 작업을 하다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산업에 뛰어들었다. 온라인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와 '언피니시드 스완' 등 다수의 유명 게임 프로젝트를 총괄해 성공으로 이끌었으며, 창립멤버로 시작한 다수의 스타트업을 성공적으로 키워내기도 했다.

2017-06-06 16:02:38 송병형 기자
기사사진
[서울지하철 40년 비하인드 스토리] (18) '수송분담률 70%' 허망한 지하철 왕국의 꿈

[서울지하철 40년 비하인드 스토리] (18) '수송분담률 70%' 허망한 지하철 왕국의 꿈 수조원을 투입해 9~12호선 4개 노선을 신설하려했던 서울지하철 3기 사업은 IMF사태로 직격탄을 맞고 좌초, 유일하게 9호선만이 현실화됐다. 하지만 실상 3기 지하철 사업은 그 시작부터 현실성에 문제가 많았다. 대표적인 것이 지하철의 수송분담률을 전체의 70% 이상으로 높이겠다는 목표였다. 실현 가능성이 의심되는 지하철 왕국의 꿈이었다. 1998년 4월 29일 서울시는 취임한지 두 달째를 맞은 김대중 대통령에게 3기 지하철에 대한 업무보고를 한다. 3기 지하철이 백지화되기 직전이다. 당시 서울시는 업무보고에서 지하철의 수송분담률을 2기 지하철이 완공되는 2000년말 42%로, 3기 전구간이 개통되는 2010년에는 선진국 수준인 70%로 늘릴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하철 수송분담률이 70%로 확대되면 다른 교통수단의 분담률은 크게 낮아져 버스 12% 자가용 8% 기타 5% 수준으로 바뀔 것이라고 했다. 당시 서울시는 이전 지하철 건설로 인해 이미 5조 원의 부채를 안고 있었다. 그럼에도 3기 지하철을 건설하면 서울의 교통난을 해소할 수 있다며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3기 지하철 건설 등에 필요한 자금 규모는 추가 증액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9조 원대. 정부가 40%만 맡는다고 해도 4조 원 가까운 막대한 세금을 투입해야 했다. 서울시의 예상치는 20년이 지난 현재 드러난 기록과 너무나 차이가 난다. 서울시는 5년 주기로 수송분담률에 대한 대규모 조사를 실시하고, 소규모 보완조사를 통해 수정하는데 올 1월 기준 기록에 따르면 2002년도 철도를 포함한 지하철의 수송분담률은 34.6%, 2010년도는 36.2%에 그쳤다. 3기 지하철은 무산됐으니 단순 비교하기 어렵다고 하더라도 2기 지하철 완공으로 목표했던 분담률과도 크게 차이가 난다. 당시 업무보고 이전 1997년 수송분담률 34%에서 별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게다가 서울시의 분담률 전망도 여러 차례 바뀌어 여론을 호도하기 위한 의도된 수치였다는 의혹도 있다. 김영삼 정부 출범 직전인 1993년 1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올린 업무보고에서 서울시는 3기 지하철을 1999년까지 조기 완공하면 지하철 수송분담률을 2000년까지 75%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했다. 1995년에는 서울시 관련부서 간 수치가 제각각이라 문제가 되기도 했다. 서울시 도시계획국이 2기 완공후 42.2%, 3기 완공후 50.1%라는 새로운 산출결과를 내놓은 것이다. 그때까지 서울시 지하철건설본부와 교통국은 3기 지하철이 완공되면 수송분담률 75%가 가능하다는 산출치를 견지했다.

2017-06-06 16:01:39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