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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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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창업 37.5도] 대학가 창업, 이들에 주목하라(15) 교육시장 AR·VR 선도 '항공대 일루직소프트'

[청년창업 37.5도] 대학가 창업, 이들에 주목하라(15) 교육시장 VR 선도 '항공대 일루직소프트' "우와, 신기하네." VR(가상현실) 안경을 쓰고 스마트폰을 보자 공룡들이 눈 앞에서 뛰어다니는 모습에 절로 탄성이 나온다. 일루직소프트가 어린 아이들을 위해 만든 VR 교육교재다. 알고보니 일루직소프트의 대학생들에게는 이같은 탄성이 익숙하기만 하다. 지난해 9월 황교안 당시 총리도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일루직소프트의 VR콘텐츠를 체험하면서 "우와 VR 신기하네"라고 탄성을 질렀다고 한다. 더 놀라운 것은 한 여대생이 독학으로 기술을 익혀 이 VR콘텐츠를 만들었다는 사실이다. 일루직소프트의 대표는 한국항공대 소프트웨어학과 12학번인 이경민 씨(24). 그녀는 아직 우리나라에서 VR이 생소하던 시절 인터넷에서 해외자료를 검색해가며 VR기술을 익혔다. 그리고는 항공우주연구원이 주최한 창업지원사업인 제1회 '스타트익스플로레이션'에 참가, 두세달 만에 'VR스페이스 어드벤처'라는 웨어러블 VR기기 활용 항공우주교육 앱을 만들었다. 이 앱으로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돼 지난해 8월 미래부 장관상을 받았다. 학부생의 신분으로 대학원생들과 교수들에게 강의까지 했을 정도로 그녀의 전문성은 인정받고 있다. 현재 그녀는 VR을 교육시장에 도입하는 일에 열중하고 있다. 다들 게임산업에서 VR로 대박을 꿈꾸는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이유가 있다. 새로운 기술이 교육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시장의 VR을 선도하고 있는 그녀의 말에 귀기울여보자. -일루직소프트의 가족은? "제 중학교 동창인 김연빈 씨(23)와 같은 학교 같은 과 후배인 김하은 씨(22, 항공대 소프트웨어학과 13학번), 디자이너 곽민선 씨(22), 그리고 대표인 저 이렇게 모두 네 명이 참여하고 있다." -창업을 하게 된 계기는? "3학년 재학 중이던 2015년말 나로호를 발사하는 항공우주연구원에서 하는 '스타트익스플로레이션 1회 공모전'에 참가하게 됐다. 원래 항공우주연구원에 관심이 있어 꾸준히 검색을 하다가 공모전을 알게 된 것인데, 이를 계기로 'VR스페이스 어드벤처'라는 앱을 완성했다. 이때 창업도 함께 진행했다. 공모전 결과가 지난해 8월 나왔는데 저희 앱이 최우수상인 장관상을 받았다." -'VR스페이스 어드벤처'는 어떤 앱인가? "태양계를 VR로 볼 수 있고, 정보창을 통해 그 행성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가령 화성 정보창을 눌러 들어가면 눈 앞에 화성에 펼쳐진다. 발표용으로 PC기반 앱도 만들었는데 마치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현실감이 난다." -수상을 한 비결은? "다른 참가팀들은 구체적인 제품화에 이르지 못했는데 우리는 제품화는 물론이고 실제 판매와 마케팅까지 진행하던 상황이었다. 이런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 또한 'VR스페이스 어드벤처'는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해외에서의 다운로드가 많아 현재 20만 다운로드을 넘은 상태다. 네이버에서 가상현실교육을 검색하면 우리 앱이 뜰 정도로 인정을 받고 있다." -앱 개발은 어떻게 했나? "앱을 개발한 게 2015년말인데 그 전에 제가 VR을 공부할 때는 아직 한국에서 VR이 잘 알려지지 않던 때였다. 그래서 한국에서는 배울 데가 없어 해외자료를 인터넷 검색하거나 유튜브를 통해 공부했다. 당시 해외에서는 한창 VR에 관심이 몰리던 시기로, 개발자들이 새로운 기술을 개척하고 있었다. 이렇게 독학으로 공부해서 두세 달만에 'VR스페이스 어드벤처' 앱을 만들었다. 그래선지 지난해 대학원이나 교수분들이 강의를 해달라는 요청이 많았다. 연세대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강의도 하고, 다른 곳에서는 교수님들에게 강의도 했다. 요즘은 사업으로 바빠 강의를 못하고 있다." -현재 하고 있는 사업은? "스타트익스플로레이션 공모전에서 수상하면서 다음 사업을 지원받게 됐는데, 유통 파트너사와 협업해 VR 교육교재를 만드는 일을 했다. '스마트 체험교실' 키트인데 지난해 9월부터 한 달에 한 개씩 만들어서 이제까지 7개 정도의 교구를 만들었다. 어린 아이들에게 맞춘 제품들이다. 이전 'VR스페이스 어드벤처' 앱은 만드는 데 두세 달이 걸렸는데 이젠 한 달이면 만들어낸다. 또 해외진출도 하려고 한다. 중국과 일본 수출은 확실시되고 있다." -VR게임이 유행인데? "다들 VR기술을 게임산업에 활용하려고 한다. 제가 아이들 교재를 만들려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요즘 아이들 문제가 많은데 단지 부모의 잘못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사회적인 노력이 함께 필요한데 우리가 만든 교재가 보탬이 되기를 원한다."

2017-06-18 12:50:29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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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보건대, 글로벌 비전나눔 해외봉사대 발대식

삼육보건대, 글로벌 비전나눔 해외봉사대 발대식 삼육보건대학교(총장 박두한)가 지난 16일 교내에서 2017 글로벌 비전나눔 프로젝트 하기 해외봉사대 발대식을 가졌다. 글로벌 비전나눔 프로젝트는 학생들에게 세계화에 대한 참여의식 고양과 국제화에 대한 이해를 도우며 시대적 요청에 부합한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봉사 사업으로 2017년 비전나눔 해외봉사대는 4개국 5팀 97명의 학생과 11명의 인솔자로 꾸려졌다. 특히 PMM 9기(People Move Mountain 9)팀은 필리핀 현지의 지방정부 및 현지 대학들과 협력하여 극빈지역을 중심으로 'Medical & Beauty Out-Reach Program'과 국제 사회적 Issue인 '코피노 아동들의 인권보호와 코피노가족 모자자활'을 위해 9년째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대학봉사협의회의 지원을 받고 있다. 박두한 총장은 "봉사를 많이 하는 사람을 연구해 본 결과 성적도 좋으며 자신감, 자존감, 리더십도 길러져 나뿐만아니라 남에게도 이롭게 한다"며 "이번 봉사대를 떠나는 학생들은 선서문에서처럼 명예로운 삼육인, 자랑스러운 한국인, 나눔을 실천하는 그리스도인이 되기로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최인선 사회봉사부단장은 "지난 해보다 대학봉사협의회의 지원금을 더 받게되어 더 많은 봉사활동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제일 중요한 것은 모두가 전 일정을 안전하게 지내야 하며 즐겁고 건강한 해외봉사대 생활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2017-06-18 10:50:37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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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일본서 원효탄신 1400주년 특별 전시회

동국대, 일본서 원효탄신 1400주년 특별 전시회 동국대 인문한국(HK)연구단(단장 김종욱)이 오는 23일부터 8월 20일까지 일본 가나가와 현립 가나자와문고에서 원효탄신 1400주년 특별 전시회를 연다. 이번 특별 전시회는 원효학 세계화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안녕하세요! 원효법사-일본에서 발견한 신라·고려 불교'를 주제로 하는 이번 특별 전시회에서는 가나자와 문고뿐만 아니라 일본 전국에 소재한 원효의 '판비량론' 단간, '대혜도경종요', '대승기신론별기', '보살계본지범요기' 사본이 최초로 공개된다. 또한 의상의 '일승법계도'의 법성게에 음표를 붙인 '화엄원융찬', 의적의 '보살계본소', 제관의 '천태사교의', 지눌의 '화엄론절요' 사본이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밖에 법장이 의상에게 보낸 편지, 확심의 '원종문류집해' 등이 소개되고, 태현의 '보살계본종요'에 대한 일본인의 주석서 여러 점이 처음 공개된다. 이 밖에 고산사의 원효상과 의상상도 전시된다. 전시를 기념하여 가나자와 문고에서 '원효와 신라 불교사본'를 주제로 한 공동학술대회도 열린다. 불교문화연구원장과 가나자와문고장이 개회 인사를 맡았으며, 총 3부에 걸쳐 양국 학자들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종욱 동국대 HK연구단장은 "이번 전시와 학술대회는 원효 탄신 1400주년을 기념해 기획한 원효학 세계화 프로젝트의 일환"이라며 "신라 불교와 고려 불교의 사본과 간본 및 문헌들이 총망라되는 자리이며, 이 모든 사료들을 처음으로 한 눈에 볼 수 있는 역사적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나자와문고는 일본에서 동아시아 불교문헌이 가장 방대하게 집성된 가마쿠라시대의 불교전적을 제일 많이 소장하고 있는 굴지의 문고이다. 2만 여점의 고문헌 중 상당수가 국보로 지정돼 있으며, 현재 세계기록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준비 중이다.

2017-06-18 10:41:18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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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학생들 패션브랜드 'KU스튜디오' 갤러리아 백화점 입점

건국대 학생들 패션브랜드 'KU스튜디오' 갤러리아 백화점 입점 건국대학교 학생들이 태극기를 컨셉으로 만든 패션브랜드 'KU 스튜디오(KU STUDIO)'가 서울 압구정동 갤러리아 백화점 팝업 스토어에 입점하고 오는 23일부터 본격적인 오프라인 판매를 시작한다. 'KU STUDIO'는 건국대 의상디자인과 3학년 재학생들이 새롭게 런칭한 여성복 브랜드로, 팀 원들이 재학중인 건국대학교의 이니셜 'KU'와 단순 브랜드를 넘어 의상, 문화 전반에 거쳐 다양한 활동과 캠페인을 한다는 것을 목표로 지은 이름이다. 한국적인 디자인을 추구하는 'KU STUDIO' 케이유 스튜디오의 2017 S/S 시즌 컬렉션 첫 컨셉은 우리나라 국기인 태극기로부터 영감 받았다. 한국을 상징하는 태극기를 컨셉으로 잡아 태극기가 가지고 있는 '조화, 순환'의 의미와 '기개, 힘'의 감정에 집중하여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풀어냄으로써 새로운 국기 패션을 제안했다. 이번 컬렉션은 몸을 따라 흐르는 자연스러운 실루엣과 강한 컬러를 중심으로 한 디자인으로 한국 디자이너로서의 정체성을 보여준다. 'KU STUDIO'는 우리나라의 정신과 문화를 담은 디자인을 지향하는 건국대학교 의상디자인학과 3학년 재학생들이 모여 시작됐다. 최누리 학생은 "왜곡되고 빛을 발하지 못한 한국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만들어진 디자이너 브랜드로 한국의 근본을 지키고 있지 못한 현실을 인식시켜 진정한 한국의 모습을 일깨워주고 한국적인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근본을 알리고자 시작 됐다"고 말했다. 남청수 학생(의상디자인 3)은 "단순히 태극기를 프린트해 놓은 것이 아니라, 태극기를 컨셉으로 잡고 태극기의 본질에 집중해 직선과 곡선의 조화, 음과 양의 만남, 백의 민족 등 학생의 눈으로 바라본 '태극기'를 현대적인 느낌으로 옷에 표현했다"고 말했다. 'KU STUDIO'는 민족의 자긍심과 한국 본연의 DNA를 잊은 사람들에게 한국적인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진정한 근본을 알리고자 한다. 'KU STUDIO'는 단순 브랜드를 넘어 의상, 문화 전반에 걸쳐 다양한 활동과 캠페인을 진행하며 정체성을 드러낼 예정이다. 'KU STUDIO'의 2017 S/S 컬렉션은 이달 23일부터 갤러리아 압구정 WEST관 3층 G.STREET 101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17-06-18 10:41:02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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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종점탐방] (21) 공공성과 경제성 사이 해법찾기 '7호선 장암역'

[지하철 종점탐방] (21) 공공성과 경제성 사이 해법찾기 '7호선 장암역' 지하철 건설에서는 공공성과 경제성의 조화가 필요하다. 수익성이 좋은 노선으로만 건설하면 소외된 지역이 생기고, 그렇다고 마냥 수익성을 희생할 수도 없는 까닭이다. 노선 연장을 앞두고 있는 지하철 7호선의 북쪽 종점인 장암역은 20년 전에 이어 현재 다시 공공성과 경제성 사이에서 논란에 휩싸였다. 7호선 강북구간은 지난 1996년 10월 개통됐다. 건국대 입구에서 인구밀집지역인 노원구를 지나 장암역에서 끝나는 노선인데, 당초 종점은 장암역이 아닌 도봉산역이었다. 노선의 모양이 중화역부터 동일로를 따라 직선으로 수락산역까지 이어지다 중랑천 너머 도봉산역으로 꺾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차량기지가 의정부에 들어서면서 문제가 생겼다. 지하철 혜택도 못받는데 차량기지만 의정부에 설치한다는 지역주민들의 원성이 나온 것이다. 이 때문에 도봉산역에서 다시 중랑천 너머 장암역으로 단선을 연결, 장암역이 들어서게 된다. 장암역 앞에는 동일로가 지난다. 애초 장암역이 종점으로 계획됐다면 수락산역에서 계속 동일로를 따라 직선으로 장암역까지 노선이 이어졌을 것이다. 이런 사연으로 탄생한 장암역은 환승주차장과 버스정류장이 들어서기 전까지 이용객이 적어 고전을 면치 못했다. 20년이 지나 7호선은 북쪽으로 연장을 앞두고 있다. 기존 노선이 노원구의 인구밀집지역을 강남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면 이번 노선연장은 의정부(탑석역)와 양주의 신도시(옥정역)를 강남까지 이어주는 역할을 하게 되며 2023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연장노선 역시 과거와 마찬가지로 경제성과 공공성 사이에서 우여곡절을 겪었고, 현재도 진행형이다. 우선 노선연장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세 차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친 끝에 경제성은 기대에 못 미치지만 지역균형발전을 위해서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론이 났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번에는 의정부 장암지구에 사는 주민들이 7호선 역을 신설하거나 장암역을 자신들의 지역으로 옮겨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7호선 양주 연장 이후 현재의 장암역 이용률이 급격히 떨어질 것이니 이용객이 많은 장암지구로 옮기는 게 맞다는 것이다. 장암지구에는 12만 명 가량이 거주한다. 경기도나 의정부시로서는 다시금 공익성과 경제성 사이에서 해법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2017-06-18 10:21:42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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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의 탕탕평평] (59) 사람이 보인다

하루하루 수많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살아간다. 내가 원하는 만남과 공간도 있지만, 어쩔 수 없이 노출돼야 하는 경우도 있다. 실타래처럼 복잡하게 얽혀있고 거미줄보다 더 촘촘한 네트워크 속의 삶. 지금 우리들의 삶이 그러하다. 표면적인 풍요로움은 있지만, 실체적인 알맹이가 없는 삶이 과연 우리에게 제공하는 이로움은 무엇일까. 이해 받으려는 사람만 있고, 이해하려는 사람은 없다. 말로만 이타주의를 외치면서 정작 본인들은 이기주의를 넘어서 독선과 교만과 과대망상에 가까운 사고를 가지고 그것을 또 정당화하려 한다. 모든 것이 자기중심적이다. 대화는 서로의 의견을 경청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이지, 자신의 의지와 생각만이 전부가 되어서는 상대로 하여금 어떠한 동의나 설득과 이해도 이끌어 낼 수 없다. 간혹 어떤 사람을 보고 '호불호(好不好)' 가 나뉜다는 표현을 사용한다. 말 그대로 '좋음'과 '나쁨'을 뜻하는 말인데, 사실상 표현의 궁극적인 의미에는 그냥 '나쁨' 만을 의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거칠고 험난한 인생사에서 과연 무엇이 개인의 처신에 가장 좋은가를 놓고 볼 때 '겸손함' 만 한 덕목도 없는 것 같다. 누구나 자신보다 자세를 낮추고 자신의 말보다 상대의 말에 귀를 기울일 때 그것을 싫어할 사람은 없기 마련이다. 사람이 본능적으로 자신을 평가할 때는 자기합리화에 왜곡된 자기애를 발휘하게 되고, 반대로 타인을 평가할 때는 객관적이고 가장 이상적인 모습을 기대하게 된다. 그런 사고 자체에서부터 현실성이 떨어지지 않는가. 내 자신이 대우받고 싶은 만큼 상대를 먼저 대우하는 방법에 우리는 익숙하지 않다. 사람의 인생에서 좋고 싫음과 유쾌함과 불쾌함을 느끼는 경우는 대부분 비슷하다. 누군가와 인사를 하고 교제를 하면서 명함을 교환하기도 한다. 분명 사회적 호칭이 그 안에 있기 마련인데, 상대의 호칭을 제대로 불러주는 사람이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 작은 차이지만, 관계설정에 있어 상당히 다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필자는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 데도 이유가 없고, 싫어하는 데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한두 가지 특별한 이유야 나름대로 있을 수 있겠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신앙에서 말하는 영적(靈的) 흐름이 유사한 경우 친밀감을 느끼게 되고, 그렇지 못할 경우 서로가 노력해도 결코 좁혀지기 어려운 간극(間隙)이 생기기 마련이다. 인간이 동물과 다른 점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인사를 하고 언어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인사(人事)야말로 사람이 마땅히 해야 할 일 중에서도 얼마나 중요하면 사람 '인(人)' 에 일 '사(事)'를 쓰겠는가. 그리고 사람 사이의 소통에서 인사와 더불어 가장 중요한 것이 언어인데, 반드시 상대방에 걸 맞는 호칭을 불러줄 때 이미 대화의 절반은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내가 소위 남의 뒷담화를 하면서 다니면 상대가 모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완벽한 본인의 착각이다. 사람의 말이라는 것은 디지털 이상의 강한 전파력이 있기 때문에 상대에게 반드시 전달되게 되어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격이다. 상대를 칭찬할 수 없다면 침묵해라. 내가 먼저 하는 인사조차 어렵다면, 상대가 나를 존중할 것을 기대도 하지 말라. 사람관계에서 분명한 이유와 목적 없이 질투하고 시기한다면 그것만큼 볼썽사나운 일도 없을 것이다. 시기와 미움이 다툼을 만들고, 그 다툼이 분노와 분쟁을 만든다. 결국 인간관계에서 정답은 없겠지만, 사람이 느낄 수 있는 대부분의 감정은 비슷하다는 것만 기억해도 모든 인간사(人間事)가 지금보다는 편안하고 세련되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블로그 http://blog.naver.com/yumpie74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yumpie74

2017-06-18 10:21:18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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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사이버대-도쿄한국교육원, 한국어교육 발전 MOU

경희사이버대-도쿄한국교육원, 한국어교육 발전 MOU 경희사이버대학교가 일본 도쿄한국교육원과 교류협약을 체결하고 한국어교육의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지난 12일 도쿄 신주쿠 코리아센터 소재 도쿄한국교육원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교육원의 한국어수업 참관 및 실습 협의, 한국어교사 양성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가졌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교육원 추천을 통해 입학한 학생들에게 장학금 수혜와 교육원을 통한 일본 도쿄지역 학생들의 오프라인 수업 참관 및 실습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김혜영 경희사이버대 입학관리처장은 "일본의 재외국민 교육을 담당하는 교육원과 해외 재외동포 교육을 협력하는 협약을 맺게 돼 기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 대학과 교육원이 한국어교육과 관련된 교육과 연구 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 대학은 재외국민의 교육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세계 각국의 한인동포들의 평생교육과 재교육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유호선 교육원장은 "한국어교원 양성기관으로 저명한 경희사이버대와 함께 사업을 추진하게 돼 기쁘다"며 "도쿄에는 경희사이버대 출신 한국어교사가 매우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어교원들의 평생교육과 재교육은 물론 일본 동경 지역의 한국어 보급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과 긴밀한 교육 협력과 자원 공유를 통해 공동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 "한국어교원 자격을 필요로 하는 한국어교사나 지망하는 이들에게 매우 큰 도움이 되리라 본다"며 "경희사이버대를 통해 보다 발전된 한국어교육이 이뤄지 기대한다"고 했다.

2017-06-16 13:04:32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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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보건대, 소비재 경진대회서 KOTRA 사장상 수상

삼육보건대, 소비재 경진대회서 KOTRA 사장상 수상 삼육보건대학교(총장 박두한)는 이 대학 버스노선회팀이 지난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7 대한민국 소비재수출대전 4차 산업혁명 선도 소비재 융합제품 경진대회'에서 아이디어 기획부문 KOTRA 사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최하고 KOTRA·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진흥공단·한국디자인진흥원에서 주관했다. 수출 잠재력이 높은 생활소비재 분야 중소·중견 기업의 글로벌 유통망 진출을 위한 전시·포럼 개최해 대한민국의 수출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대회다. KOTRA 사장상을 받은 아이디어는 'R.T.M(Real Time Mask)'으로 환경오염과 중국의 미세먼지가 심각해지고 있는 현재 마스크에 필터를 달아 깨끗한 공기를 마시며 실시간으로 미세먼지 농도와 필터율을 확인할 수 있도록 기획된 제품이다. 입상한 팀대표 김선회(의료정보과 1학년) 학생은 "교내 공모전에서 채택되지 않은 아이디어지만 이대로 끝내기엔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팀원들과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다른 공모전에서 상을 받게 되어 그동안의 노력이 보상을 받는 기분이었다"며 "이렇게 상을 받을 줄 알았으면 팀명에 내 이름을 넣는 장난은 하지 말았어야 했다면서 앞으로는 팀명을 잘 지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의료정보과 박주희 지도교수는 "보건의료정보학 PBL 과제에서 시작한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적극적인 노력으로 결실을 맺게 됐다"며 "학생들의 아이디어와 창업에 대한 열정이 실제적인 창업에 이르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17-06-16 13:04:25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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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와 약물오남용 예방 MOU

동국대, 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와 약물오남용 예방 MOU 동국대(총장 한태식)는 이 대학 약학대학(학장 권경희)이 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본부장 김이항)와 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4일 체결된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마약류 및 약물오남용 예방과 마약없는 건강사회 기여를 위해 ▲학술정보교류 ▲약물오남용 홍보캠페인 및 예방교육활동 ▲지역사회연계 사업추진방안 모색 등 협력에 나선다. 특히 동국대 교내 약학대학 재학생 봉사동아리와 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가 경기북부지역 약물오남용 예방을 위한 봉사활동과 홍보캠페인에도 함께 하기로 했다. 권경희 동국대 약학대학장은 "동국대 약학대학이 이번 협약을 통해 경기북부 지역발전과 건강증진을 위해 양 기관이 활발히 협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우수한 교수진, 각종 학술정보 및 시설 공유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이항 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장도 "대학과 함께 할 수 있는 마약류 및 약물오남용 예방사업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다"며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동국대 약대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좀 더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다양한 예방 및 치료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7-06-16 13:04:18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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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대학창조일자리사업단 개소…고용노동부 "청년 창업·취업 핵심기관"

세종대, 대학창조일자리사업단 개소…고용노동부 "청년 창업·취업 핵심기관" 세종대·세종사이버대(총장 신 구)가 지난 15일 교내 학생회관에서 대학창조일자리사업단 개소식을 가졌다. 행사에 참석한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청년 창업취업의 핵심기관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대학창조일자리사업단은 고용노동부, 광진구, 그리고 세종대가 연계하여 세종대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 청년들의 성공적인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주요 기능은 인턴, 각종 직업교육 및 훈련, 일학습병행, 청년내일찾기패키지, 해외취업, 그리고 창업교육·지원 등 각종 청년고용사업의 정보를 종합하여 제공한다. 세종대 대학창조일자리사업단은 올해 3월부터 5년간 3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대학 내 취업지원 인프라 구축 ▲진로지도 강화 ▲서비스 대상 확대 ▲지역 유관기관 협력 등을 통해 지역청년 고용촉진 사업의 핵심적 전달체계로 활용하고 있으며 취·창업지원 공간 약 150평(학생회관 1층 및 3층), 학생생활상담소 및 S/W(소프트웨어)중심대학 등 간접 지원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날 개소식에서 김연식 고용노동부 서울동부지청장은 "정부, 자치단체, 대학이 협력하는 대학창조일자리사업단이 청년들을 위해 창업과 취업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핵심기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함께한 백 호 광진구 부구청장도 "지역사회와 연계하는 대학창조일자리사업단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광진구도 많은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세종대 신구 총장은 "취업과 창업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은 점점 높아져간다. 이러한 학생들을 돕기 위해 우리학교는 취업과 창업 연계전공, 인턴십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대학창조일자리사업단이 정부와 광진구 등 다양한 기관과 연계하여 청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6-16 12:45:59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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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정질문] 특별교부금 2700억원 '구두'로 결재한 박원순 시장

[서울시정질문] 특별교부금 2700억원 '구두'로 결재한 박원순 시장 "지난해 13회에 걸쳐 (집행된) 특별조정교부금 (결재 관련) 문서를 서울시에 요구했더니 시장에게 보고하고 결재받은 문서가 없다는 것이다." 지난 14일 제274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3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김현기 의원은 박원순 시장에게 이같이 전했다. 김 의원이 시정질문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의 지난해 특별교부금 총액은 2686억 원, 일반 조정교부금의 10%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 금액 모두가 시장 결재 없이 집행됐다는 이야기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특별교부금은 저에게 보고를 계속해 왔다"며 "구두로 (보고를) 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구두도 어쨌든 보고와 결재이긴 하니까"라고 했다. 김 의원은 "공공기관의 결재를 구두로 하는 조직이 어디 있느냐"고 반문했다. 서울시 위임전결규정에는 자치구 조정교부금의 산정과 배분은 담당과장이 기안하고 최종적으로 시장이 결재하도록 규정돼 있다. 위임전결규정은 전결사항, 부재시 결재, 업무협조, 전결권의 재위임 등에 관해 구체적으로 명시한다. 필요에 따라 업무별 위임전결기준표를 함께 첨부하기도 한다. 권한과 책임을 명백히 밝히기 위해서다. 전결권자는 이 규정에 따라 위임된 권한을 성실히 수행해야 하고, 전결처리사항에 관해 감독상 책임을 진다. 이를 근거로 김 의원은 구두 결재에 대해 "위임전결규정 위반"이라고 했다. 박 시장이 서류에 결재하지 않았다면 누가 권한을 행사했을까. 지난해 서울시는 특별교부금 총액 2700억 원을 13회에 걸쳐 집행했다. 평균 200억 원꼴로 집행한 셈인데 편차는 있다. 이 중 마지막 13차 특별교부금은 318억 원의 큰 돈이 집행됐다. 서류상에는 강태웅(현 서울시 대변인) 당시 행정국장 전결 결재로 나와 있다. 김 의원은 "행정국장 자기 맘대로 돈을 썼다는 결과"라며 "(결과적으로) 박 시장은 어디에도 보고받았다는 근거와 기록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대한민국 서울특별시의 행정이라고 할 수 없다"고 했다.

2017-06-15 23:06:41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