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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형
자양교회 앤더슨장학회, 건국대에 장학금 1300만원 기부

자양교회 앤더슨장학회, 건국대에 장학금 1300만원 기부 건국대학교(총장 민상기)는 인근 서울 광진구 자양교회 앤더슨장학회가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건국대에 장학기금 1300만원을 기부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날 서울 광진구 능동로 건국대 행정관에서 열린 장학기금 전달식에는 자양교회 이철규 담임목사, 권윤호 부목사, 강현식 집사 등이 참석해 민상기 총장에게 장학기금을 직접 전달했다. 이철규 목사는 "교회 청년부를 보면 학생들이 빠르고 복잡하게 변화하는 사회현실에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며 "이럴 때일수록 교회와 학교가 헌신해 젊은이들에게 적극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양교회 앤더슨장학금이 건국대가 추구하는 성(誠) 신(信) 의(義)의 덕목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민 총장은 감사패를 전달하며 "젊은이들의 정신적인 안식처가 되어주는 교회에서 대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주셔서 감사하다. 여러분의 소중한 뜻이 담긴 기금은 학생들이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꿈을 실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앤더슨장학회는 1924년 '기독교청년면려회 조선연합회'를 세운 앤더슨 선교사(Anderson, Wallace Jay)의 뜻을 기려 설립한 장학회로 기독교생활을 하는 학생들 가운데 성적과 가정형편을 고려해 매 학기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2016-10-12 12:01:00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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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대 문화산업예술대학원, 25일까지 파티플래너 석사과정 모집

성신여대 문화산업예술대학원, 25일까지 파티플래너 석사과정 모집 성신여대 문화산업대학원에서는 2017년 전기 파티플래너(CP&M) 석사과정을 모집한다. 성신여대 CP&M(Celebration Planning & Management) 석사과정은 최근 고급화 산업화 추세에 있는 각종 파티와 축하연, 문화오락이벤트 및 기념행사, 기업행사연출 등을 기획 마케팅하는 이벤티스트나 파티기획자로서의 CP&M 실무에 필요한 전문인재를 양성하는 특수대학원 석사학위과정이다. 전공교육프로그램은 전문 인재양성을 위해 이론과 더불어 실무를 담당하는 저명한 전문교수진이 진행한다. 또한 교내의 다양한 연회와 교육 및 현장실습장을 활용하여 산업체와 연계한 협동 프로그램인 CP&M 심화실습을 강화함으로써, 실무능력을 함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원자격은 4년제 정규대학 학사학위 취득자 또는 2017년 2월 학사학위 취득예정자나 법령에 의하여 위와 동등한 학력이 있는 자이며 학부전공과 다른 전공분야도 지원 가능하다 편입학의 경우 국내,외 대학원에서 1학기 이상 이수하고 6학점 이상 취득한 자로 지원전공과 전공이 동일 또는 유사하면 된다. 특별전형의 경우 예,체능 및 기타 사회전반의 활동을 통하여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거나 국위를 선양한 자로서 4년제 정규대학 학사학위 또는 2017년 2월 취득예정자이면 가능하며 외국인 지원자는 모집요강을 참조하면 된다. 국내 1호 파티플래너인 윤지현 성신여대 담당교수는 "성신여대의 CP&M 석사과정은 여가산업의 성장과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따라 주목받게 된 전문가 양성과정으로, 시장 수요가 과거보다 고도화되고 고객니즈가 세분화되면서 상황에 맞는 파티 기획, 연출에 관한 체계적 이론뿐 아니라, 현장실습을 통해 전문적인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과정으로 국내 파티문화산업의 발전을 위해 역량있는 인재들이 많이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서접수는 인터넷을 통해 오는 25일 17시까지 이며, 합격자발표는 2016년 12월 초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성신여대 문화산업예술대학원 교학팀에 문의하면 된다.

2016-10-12 12:00:36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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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사이버대 졸업생, 멕시코서 한국어과 교수되다

경희사이버대 졸업생, 멕시코서 한국어과 교수되다 경희사이버대학교는 이 학교 한국어문화학과를 졸업한 임선영씨(12학번)·남현정씨(11학번·동 대학원 글로벌한국학전공 재학 중)가 멕시코 비즈카야대학교 한국어학과 원어민 전임교원으로 임용됐다고 12일 밝혔다. 경희사이버대에 따르면 두 사람은 각각 코아우일라주에 위치한 살티요 캠퍼스와 바하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메히칼리 캠퍼스에서 한국어 강의를 하게 됐다. 중남미 지역의 한국어교원이 되는 것을 꿈꿔온 이들은 캠퍼스 내 한국어학과를 개설하려는 멕시코 비즈카야대학교에서 경희사이버대 한국어문화학과에 교원 파견을 요청, 학과 교수진의 추천으로 교원으로서 첫 날개를 펼치게 됐다. 국어국문학과 졸업 후, 교육 기획·마케팅 업무를 해온 임씨는 새로운 커리어를 고민하던 중 한국어교원 2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경희사이버대 한국어문화학과에 입학했다. 임씨는"기대와 설렘, 두려움이 교차하지만 멕시코에서 한국어교원으로 일하며, 후배들에게 좋은 기회를 줄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도예학과를 졸업한 후에 파티쉐로 일해온 남씨는 막연하게 꾼 꿈이었던 한국어교사가 되기 위해 경희사이버대 한국어문화학과에 입학했다. 그리고 현재 경희사이버대 대학원에서 글로벌한국학을 전공하고 있다. 남씨는 "직장을 다니며 경희사이버대학교에서 한국어문화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 과정까지 진학해 공부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학부 졸업 후, 스페인어를 계속 공부해왔는데 멕시코에서 한국어교원으로 일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출국을 앞둔 두 사람은 '멕시코 MEX'(멕시코 이민자들을 위한 정보 커뮤니티)에 가입해 현지 한국인들과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현지 학생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 전통놀이 등 한국문화 교육에 대한 고민이 많은 만큼 강의 준비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어문화학과에 재학하는 동안 두 사람은 낯설고 생소한 한국어교육에 대해 공부하면서 '스터디', '한국어교육실습', '해외탐방', '졸업생들과의 교류'가 많은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임씨는 "스터디를 통해 서로 모르는 부분을 알려주면서 어려운 점들을 해소할 수 있었다. 학과의 다양한 프로그램, 행사 등을 통해 졸업생들과 만나며 공부에 대한 조언과 정보 교류에도 도움을 얻었다"고 말했다. 남씨는 "한국어문화학과 공부를 통해 지금까지 한국어를 가르치기 위한 공부를 계속 해왔다고 생각했지만 스스로에게 무엇을 공부해야 하는 지에 대해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됐다. 직접 한국어교육 현장에서 한국어수업을 진행하면서 그동안 해왔던 한국어교육의 이론과 실제를 결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으로 두 사람은 "멕시코 비즈카야대학교에 한국어교원으로 첫발을 내딛게 된 한국어교사로서 역량을 높여나가는 데 힘쓰겠다"고 했다. 이어 "해외 한국어교원을 꿈꾼다면 보다 좋은 환경에서 일하고 싶다는 욕심보다는 하고 싶은 마음을 좇길 바라고, 꿈을 갖고 적극적으로 행동하라고 말하고 싶다. 다른 생활권에 간다는 것에 대한 각오 또한 가져야한다"고 후배들에게 조언했다. 경희사이버대 장미라 한국어문화학과장은 "멕시코의 경우, 한류 열풍의 인기와 함께 한국 기업이 많이 진출한 국가로 현지인들에게 한국어 학습에 대한 니즈가 높다. 학과 재학생, 졸업생의 이번 멕시코 비즈카야대학교 교원 파견을 통해 중남미 지역 한국어교원이 되려는 학과 후배들을 위해 주춧돌을 놓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6-10-12 12:00:18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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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책어린이, 신통방통 수학시리즈 13권 완간

좋은책어린이, 신통방통 수학시리즈 13권 완간 좋은책어린이(대표이사 홍범준)가 창의력과 사고력을 키우며 수학의 기본 개념을 쉽게 학습할 수 있는 초등 저학년 창작동화 '신통방통 수학 시리즈' 13권을 완간했다고 12일 밝혔다. 신통방통 수학 시리즈는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교과서 일부 단원에 적용되는 스토리텔링 수학을 대비하기 위해 개발된 동화책이다. 2010년 '신통방통 곱셈구구'를 시작으로 나눗셈, 분수, 받아올림, 머리셈 연산 등 초등 저학년 수학에 맞춘 주제로 출간했다. 초등 저학년 학생들이 쉽고 재미있게 수학을 학습할 수 있도록 기본 원리가 이야기로 전개되는 것이 특징이다. 수학을 두려워하는 주인공들이 생활에서 곱셈, 나눗셈 등 수학의 개념을 깨우치는 과정이 그려져 있어 독자들이 자연스럽게 동화책에 공감하며 수학의 기본 원리를 배우게 된다. 시리즈의 저자인 서지원 작가는 2013년 개정 초등 수학 교과서의 스토리텔링 부분을 직접 담당했으며 교육 과정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분석을 바탕으로 원고를 집필했다. 수학 개념과 연계된 다양한 이야기로 구성돼 스토리텔링 수학의 핵심인 창의력, 사고력을 기를 수 있다. 좋은책어린이 김희전 부서장은 "일반적인 학습서와 달리 스토리 안에 수학의 핵심 개념이 녹아 들어 있어 아이들이 독서를 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수학과 친해질 수 있다"며 "실생활 안에서 원리를 발견하고 문제풀이방법까지 습득할 수 있어 수학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고 학습 효과도 크다"고 말했다.

2016-10-12 11:59:57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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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대 대학원·경영대학원, 2017학년도 봄학기 신입생 모집

방송대 대학원·경영대학원, 2017학년도 봄학기 신입생 모집 한국방송통신대학교(김외숙 총장 직무대리)가 12일부터 25일까지 2017학년도 봄학기 대학원, 경영대학원 신입생을 모집한다. 선발과정은 1차 서류심사를 통해 학부성적, 자기소개, 연구계획, 정보화능력(경영대학원 제외)을 평가하고, 서류 합격자를 대상으로 2차 면접을 진행해 최종 합격자를 결정한다. 원서접수는 해당 기간 내 방송대 대학원 홈페이지와 경영대학원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첨부서류와 증빙자료는 27일 등기우편 소인분까지 인정된다. 방송대는 입학금이 포함된 첫 학기 등록금이 대학원 약 142만원, 경영대학원 약 198만원 정도로 타 대학원의 3분의 1 수준인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수준 높은 커리큘럼은 물론 온라인을 통해 석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장점으로 특히 직장인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번 2017학년도 봄학기 대학원 모집학과는 ▲문예창작콘텐츠학과(50명) ▲실용영어학과(50명) ▲실용중국어학과(50명) ▲아프리카·불어권언어문화학과(25명) ▲일본언어문화학과(30명) ▲법학과(45명) ▲행정학과(50명) ▲영상문화콘텐츠학과(30명) ▲농업생명과학과(40명) ▲생활과학과(50명) ▲정보과학과(50명) ▲이러닝학과(50명) ▲바이오정보·통계학과(35명) ▲환경보건시스템학과(30명) ▲간호학과(50명) ▲평생교육학과(50명) ▲청소년교육학과(40명) ▲유아교육학과(55명) 등 18개 학과이며, 모집인원은 총 780명이다. 경영대학원에서는 ▲HR컨설팅전공 ▲GM전공 ▲테크노경영전공 ▲마케팅전공 ▲재무금융전공 ▲회계세무전공 ▲경제정책전공 ▲국제무역전공에서 총 100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전공 선택은 2학기에 이뤄진다. 문상원 방송대 대학원장은 "지난 2001년 개원한 방송대 대학원은 저렴한 비용으로 최고 수준의 석사학위 과정을 들을 수 있는 국내 최초의 국립 원격대학원"이라며 "방송대 대학원은 앞으로도 다양한 연령과 직업을 가진 학생들이 시공간의 제약 없이 분야별 전문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2017학년도 봄학기 대학원, 경영대학원 최종 합격자는 12월 14일 방송대 대학원과 경영대학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6-10-12 11:59:39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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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정의 메트로 밖 예술세계로] (35)"SK의 백년대계를 위하여"…역삼역, 최태훈의 '스킨 오브 타임'

2호선 역삼역 8번 출구에서 선릉역 방향으로 테헤란로를 따라 200m 가량 내려가면 KFAS 타워(Korea Foundation for Advanced Studies)를 만난다. '인재보국(人材報國)'을 사회공헌의 핵심철학으로 삼은 SK그룹이 이를 실천하기 위해 만든 한국고등교육재단의 보금자리다. 그 상징적인 의미에 화답하는 공공조형물이 타워 앞에 자리해 있다. 장학재단을 상징하는 '책'이 탑처럼 쌓인 모습의 작품으로 지난 '아틀라스' 작품편에서 소개한 바 있는 최태훈 작가의 '스킨 오브 타임(Skin of Time)'이다. '스킨 오브 타임'은 계단식으로 자유롭게 엇갈려 쌓인 책들이 4미터에 가까운 10개의 층을 이루고 있되, 무게 중심을 잃지 않으려 균형을 잘 잡고 있다. 스테인레스스틸에 강한 공기 압력으로 철을 갈아내고 구멍을 뚫고 용접하는 최태훈 작가만의 독창적인 프라즈마 기법이 사용된 작품이다. 겉표면의 미세한 구멍을 통해서는 빛이 새어 나가도록 작품 내부에 LED 조명을 설치했는데, 밤에는 차가운 철에서 따뜻한 생명력이 뿜어내는 듯한 환상적인 장관을 연출해낸다. 직접 찾아가 만난 작가는 이 작품에 대해 "2012년 빌딩 완공 당시 건축주에게 직접 의뢰를 받고 오랫동안 구상해 제작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한국고등교육재단의 의미를 조화롭게 상징할 모티브를 책에서 찾았다고 한다. 쌓여진 책에는 제목처럼 몇 가지 글귀가 크게 새겨져 있다. 배움과나눔, 백년대계(百年大計), VIRTUS(탁월함을 의미하는 라틴어), LIBERTAS(자유를 의미하는 라틴어), VERITAS(진리를 의미하는 라틴어), HUMANITAS(박애를 의미하는 라틴어) 등이다. 석학을 길러내고, 영재를 발굴하고자 하는 재단의 지향점을 담은 글귀들이다. 오랜 시간 고되게 두드리고 절단하는 작업인 프라즈마 기법은 오랜 배움을 통해 성장하는 인간사와 닮아 있다. 작가는 "철에 생명을 불어 넣고 싶었다. 이기적인 편리를 위해 매끈하게 가공된 철의 표면을 긁어 내어 문명 이전의 근원적인 시간으로 환원시키는 것이다. 곧 현미경을 통해 바라본 세포의 형태 속에서 일종의 우주를 발견해는 작업과도 같다"며 "책이 단순한 목적성을 넘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사유를 고양시키는 매개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리의 가구와 같은 기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가장 밑단의 책은 넓게 제작하여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잠시 걸터앉을 수 있는 휴식공간을 제공했다. 시민들이 일상의 삶에서 예술을 접하면서 예술작품을 좀 더 친숙하고 가깝게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작가와 만난 곳은 '철에 남긴 흔적'이라는 이름으로 열리고 있는 그의 개인전 전시장이다. 인터뷰 다음날 끝나는 개인전에서 작가는 '자연'을 표현하고자 했다. 그가 지금까지 보여온 단단히 응축해낸 철의 견고함이 아닌 가늘게 군집된 철선이 만들어내는 따뜻함과 부드러움이 인위적 소재인 철의 본연의 차가운 성질까지 포용하는 듯 자연을 닮아있었다. 그의 표현대로라면 '문체'가 바뀌었다. 이처럼 인간 존재의 물음, 예술가치에 대한 물음 등 끊임없는 화두를 스스로에게 던지며 작품을 진화시켜온 최태훈 작가는 데미안, 니체, 키에르케고르 등 실존주의 관련 책과 철학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 '스킨 오브 타임'에는 그가 읽어온 책의 향기가 배어 있다.

2016-10-12 10:23:51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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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시간·공간으로 소통, 연극과 삶은 같다"…서울여대, 배우 김소희 초청 특강

"인간·시간·공간으로 소통, 연극과 삶은 같다"…서울여대, 배우 김소희 초청 특강 서울여자대학교(총장 전혜정)는 11일 오전 10시 서울 노원구 캠퍼스 학생누리관 소극장에서 '국제매너를 갖춘 대학 지성인' 강의에 연극배우이자 극단 연희단거리패 대표인 김소희 씨를 초청해 특강을 열었다. 김소희 대표는 강단 위에서 직접 몸으로 연기를 보여주며 연기가 가진 힘과 속성에 대해 강의했다. 김 대표는 "연극은 인간, 시간, 공간이라는 세 가지 요소를 이용해 관객과 소통하는 예술"이라며 "연극과 마찬가지로 삶에도 인간, 시간, 공간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를 어떻게 해석하고 표현하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미래시대에는 단순히 지식이나 정보를 전달하는 것보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산업이 발달하게 될 것"이라며 "다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그들과 소통하기 위해서는 시간과 공간을 잘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에게 자신의 시간을 낭비하고 있지는 않은지, 좁은 공간에 갇혀 사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 볼 것을 주문했다. 서울여대는 국제적 감각과 의사소통능력을 갖춘 여성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매 학기마다 각 분야 명사를 초청하여 강의를 열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래 인재들이 갖춰야 할 삶의 가치관이나 태도, 창의적 사고능력 등에 관하여 열띤 강의를 한다. 여러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펼치는 다양한 관점의 강의를 통해 학생들은 융합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능력을 갖출 수 있다. 오는 25일에는 조재룡 번역가가, 11월 1일에는 고미숙 고전문학평론가가 강연자로 나선다.

2016-10-11 19:30:19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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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혁신'의 몰락…女 스티브 잡스 성공신화, 희대의 사기극으로

'스티브 잡스'의 추종자이자 여성 CEO(최고경영자)로서 그의 성공신화를 재현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엘리자베스 홈즈(32)가 몰락했다. 단순한 몰락이 아니다. 희대의 사기꾼으로 미국의 혁신사에 오점을 남긴 처참한 몰락이다. 10일(미국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바이오 스타트업인 테라노스에 투자했던 주요 주주가 회사와 창업자인 홈즈에게 거액의 소송을 제기했다. '피 한 방울로 모든 질병을 검사할 수 있다'는 거짓말로 투자를 유치했다는 이유다. 소송을 제기한 곳은 테라노스에 1억 달러(약 1100억원) 가까운 돈을 투자한 헤지펀드 PFM이다. PFM은 고객에게 보낸 투자설명서에서 홈즈의 행위에 대해 "거짓말과 엉터리 자료, 누락으로 점철된 투자사기였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테라노스의 사기행각에 대해 조사 중이다. 혁신적인 혈액검사 기술이 거짓으로 드러나면서 한때 90억 달러(약 10조원)로 평가받던 자산가치는 0원이 됐다. 시장에서 단 한 푼도 건질 수 없는 쓰레기라고 판정이 난 결과다. 테라노스에 투자된 총 7억 달러의 거금은 말 그대로 소멸했다. 홈즈는 실리콘밸리 혁신의 산실이었던 스탠퍼드대의 화공학도 출신으로 스티브 잡스의 추종자였다. 잡스와는 대학 중퇴자라는 공통점에 '혁신의 선구자'라는 공통점까지 있었다. 단번에 회사 자산의 절반인 5조원의 거부가 된 성공신화도 비슷했다. 실제 그녀는 잡스처럼 검은색 터틀넥을 입고, 비밀주의를 즐겼다. 의식적으로 잡스를 흉내낸다는 평가가 많았다. 그러나 그녀의 흉내내기는 한 편의 연극이었다. 그녀는 그토록 혁신적이라던 혈액진단법에 대해 제대로 된 설명도 못하는 CEO였다. 그녀의 어정쩡한 태도는 의심을 불렀고, 결국 혈액진단법이 사기극임이 드러났다. 그녀는 기존의 기술을 사용해 혈액을 진단하고는 이를 은폐한 채 세상을 속여온 것으로 밝혀졌다.

2016-10-11 16:55:36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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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 먹통 터치에 '모르쇠'…분노한 미 소비자들 '집단소송' 행렬

애플, 아이폰 먹통 터치에 '모르쇠'…분노한 미 소비자들 '집단소송' 행렬 아이폰 6와 아이폰 6 플러스의 터치스크린이 먹통이지만 '모르쇠'로 일관하는 애플의 행태에 분노해 집단소송을 제기한 미국 소비자의 수가 1만명을 넘었다. 애플의 오만한 태도가 계속되면서 처음 캘리포니아주에서 시작된 소송은 유타주로 번졌고, 더욱 확대될 조짐이다. 이미 캐나다에서도 분노한 소비자들이 소송을 제기했다. 10일(현지시간) 포춘지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8월 캘리포니아주 연방법원에 제기된 집단소송에는 1만명 가까운 소비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9월에는 유타주에서도 애플에 대한 소송이 제기됐다. 두 곳을 합치면 1만명을 훌쩍 넘는다. 이는 캐나다에서 진행 중인 소송을 제외한 것이다. 이들은 법원 소장에서 애플이 터치스크린 결함을 알고도 은폐하고 있으며 수리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지난 여름 스마트폰 수리업체인 아이픽스잇이 아이폰 6 등의 터치스크린 오류를 알린 뒤 수천명의 사용자들이 애플에 자신이 소지한 아이폰의 수리를 요구했다. 하지만 애플은 수리를 거부한 채 329 달러를 내고 리퍼제품(반품된 아이폰)으로 교체하라는 태도를 취했다. 소비자들은 먹통이 된 터치스크린에 울며 겨자먹기로 돈을 내고 교환을 받았지만 교체한 아이폰 중에서도 같은 증상을 보이는 제품이 나타났다. 이에 대해 IT전문 웹진인 마더보드는 애플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에서는 아이폰 6의 결함을 이미 알고 있었으며, 소비자에게 고의로 이를 알리지 않고 있다"고 폭로했다. 실제 아이폰 6와 아이폰 6 플러스에서 터치스크린이 먹통이 되는 결함은 '터치병(touch disease)'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화제가 되고 있지만 애플에서는 언론 취재에도 무시전략으로 일관하고 있다. 마더보드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고 했다. 터치스크린 결함이 단지 스크린만 교체한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 논리 기판의 결함이 원인으로, 사실상 교환 외에 방법이 없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애플은 현재 캘리포니아주와 유타주의 소송을 합쳐 단일한 소송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역량을 집중시켜 승리하기 위해서다. 소송으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애플은 여전히 포춘 등 언론의 취재에 응하지 않고 있다.

2016-10-11 16:54:54 송병형 기자
한국장학재단 "장학금 확대로 전체 학자금 대출은 줄었다"

한국장학재단(이사장 안양옥)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5년간 장학금 확대로 전체 학자금 대출 규모는 줄었다"며 '학자금 대출이 늘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한국장학재단에 따르면 정부지원 등록금 대출은 ▲ 취업후 상환 학자금 ▲일반상환 학자금의 두가지 방식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은 2010년 제도 도입 초기 1학년부터 연차적으로 대상 학년이 확대되어 왔고, 더불어 상환 특성상 취업후에 상환한다는 장점이 있어 학생들의 선택이 확대됐다. 반면 일반 상환 학자금 대출을 포함한 전체 학자금 대출은 2011년 2조6853억원(73만건)에서 2015년 2조1254억원(71만건)으로 21% 감소했다. 한국장학재단은 이같은 전체 학자금 대출 규모의 감소는 2012년 국가장학금이 도입되고 확대돼 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대학생 학자금 부담 완화를 위한 소득연계형 국가장학금 정책효과가 현실화된 측면이 있으며 이를 통해 사회 양극화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앞서 일부 언론에서는 2015년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이 2011년보다 인원에서 72%, 대출금액에서 26% 증가했다며 같은 기간 만 18~25세에서 증여액이 4조를 넘은 점과 대비시켜 "양극화가 심각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는 전체 학자금 대출 규모를 고려하지 않은 데서 비롯된 오류라는 게 한국장학재단 측의 지적이다. 한편 한국장학재단은 향후 학자금 대출 상환부담 경감을 위해 ▲ 학자금 대출금리 인하 ▲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한 학자금대출 이자지원 확대 ▲ 저소득층 대출이자 지원 및 군복무 이자 면제 ▲ 신용카드 포인트를 통한 대출상환 ▲학자금대출 상환액 세액공제 등 다양한 제도를 내놓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2016-10-11 15:09:22 송병형 기자
이화여대 공공외교센터, 12일부터 제15차 한독포럼 개최

이화여대 공공외교센터, 12일부터 제15차 한독포럼 개최 이화여자대학교 국제통상·협력연구소 공공외교센터(센터장 조기숙)는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이시형) 후원으로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경주 황룡원에서 제15차 한독포럼을 개최한다. 한독포럼은 한국과 독일 정치·경제·사회·문화 분야 저명인사들이 참여하는 민간 친선기구로서 지난 2002년 제1차 포럼이 서울에서 개최된 이후 매년 양국을 오가며 열리고 있다. 올해 포럼은 '문화' 키워드로 하며 한국과 독일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최양식 경주시장의 환영만찬으로 시작한다. 13일에는 하이케 베렌스와 베르벨 흰 연방의회의원과 김황식 전 국무총리, 남경필 경기도지사,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 게르하르트 자바틸 주한EU대사의 축사를 시작으로 '양국의 정치, 경제, 사회 현안', '디지털경제: 인더스트리 4.0과 스마트 팩토리', '각 지역 문화에서의 양국의 미래 지향적 위상과 역할' '통일 이후 전통문화유산 복원과 보존·계승 등 다양한 주제로 활발한 발제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토론결과는 정책건의서로 작성돼 박근혜 대통령과 메르켈 총리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아울러 포럼에 참가할 독일 관계자는 경주 역사문화 유적지 시찰, 남해 독일마을 방문을 방문하고,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리는 한독 합작 공연작품 '벽-이방인 이피게니에(WALLS-IPHIGENIA IN EXILE)'을 관람할 예정이다. 이 공연은 지난 3년간 양국이 협력해 온 공동프로젝트의 결과물이며, 원작인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희곡 '이피게니에'을 바탕으로 한국과 독일의 동시대적 관점에서 여전히 존재하는 벽과 경계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14일(금)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세계초연이 열리며, 이어 23일(일)부터 베를린의 도이체스 테아터에서 공연된다. 한독포럼 대표단은 15일 이 공연을 관람하고 리셉션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화여대 공공외교센터장인 조기숙 국제학과 교수는 "지난 달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많은 분들이 염려하는 이 시기에 독일의 코쉭대표를 비롯한 독일대표단이 경주를 방문하여 위로의 뜻을 전하게 되어 기쁘다"며 "독일 관계자 분들에게 천년고도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독 양국의 대표단이 경주시민을 위로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어 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2016-10-11 14:01:43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