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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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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2019학년도 대입전형 기본계획…수시 '고른기회' 전형 확대

동국대, 2019학년도 대입전형 기본계획…수시 '고른기회' 전형 확대 동국대학교(총장 한태식)가 수시모집 종합전형의 '고른기회' 유형을 확대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2019학년도 대입전형 기본계획안을 발표했다. 2일 동국대에 따르면 2019학년도 전형 기본계획은 전체적으로 전년도와 크게 다르지 않다. 우선 모집인원에서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수시모집 70%와 정시모집 30% 비율을 유지했다. 또한 전형방법도 수시모집 4개 전형과 정시모집 2개 전형으로 전년도와 동일하다. 다만 수시모집 전형 중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사회적 배려대상자를 위한 고른기회 유형 모집을 확대한 점 ▲논술우수자전형에서 경찰학부 자연계 모집을 신설, 5명을 선발하는 점 ▲실기전형에서 어학 특기자를 폐지하고 문학 특기자 수상대회 입상자 5명을 새로 모집하는 점 ▲정시모집을 통해 선발하던 미술학부(서양화)를 수시모집에서 15명 선발하는 점 등이 특색이다. 수시모집은 ▲학생부종합전형 ▲학교장추천인재전형 ▲논술우수자전형 ▲실기전형 등 4개 전형을 통해 총 2142명을 선발하는데 이 중 학생부종합전형이 전체 선발인원의 50%(1526명)를 차지한다. 정시모집은 총 856명을 선발하는데 학생부(교과·봉사·출결) 성적을 반영하고, 영어 등급 간 점수를 조정하는 등 수능 반영방법이 변경됐다. 모집단위는 가군 33개, 나군 20개다. 강삼모 동국대 입학처장은 "고교교육과 사교육비 절감에 기여하고자 학교생활기록부 등의 전형요소를 활용한 인재선발과 사회적 배려대상자를 위한 전형방법에 중점을 뒀다"며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면접, 논술, 실기 등 다양한 전형요소를 활용해 대학입시의 공정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4-02 16:40:38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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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대 '얼리버드'로 오산 고교생 진로 선택 돕는다

한성대 '얼리버드'로 오산 고교생 진로 선택 돕는다 한성대학교(총장 이상한)가 오산시 일반고 학생들의 진로 선택을 돕기 위한 '얼리버드' 행사를 시작한다. 이 행사는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다. 한성대는 2일 교내 대강당에서 얼리버드 오리엔테이션 행사를 열고, 오산시 일반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건축융합, 관광, 경찰행정, 미디어컨텐츠, 실용음악, 보건의료, 뷰티, 요리, 유아교육, IT·기계, 진로설계 등 총 10개 분야에 대한 수업과 현장체험을 진행했다. 이날 오리엔테이션 행사에는 한성대 이상한 총장과 오산시 곽상욱 총장 등 관계자들과 학생·학부모 400여명이 참석했다. 한성대의 얼리버드는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 공모사업에 선정된 일반고 진로선택 지원 프로그램이다. 산·관·학 협력으로 학생들이 진로와 진학에 대해 미리 탐색해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데 한성대는 지난 2015년에 이어 2회째 지원하고 있다. 이 총장은 "급변하는 사회에 적응력을 갖춘 인재가 필요한 시대가 왔고, 그렇기에 진로 설정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오산시 학생들이 미래 직업에 대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한성대가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곽 시장은 "학생들이 프로그램에 성실히 임해 스스로 진로 선택에 대한 확신을 가졌으면 좋겠다"며"많은 지원과 도움을 주신 한성대학교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2017-04-02 16:40:24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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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한의 시시일각] 무덤 같은 '조각공원', 질 낮은 '테마공원'

[홍경한의 시시일각] 무덤 같은 '조각공원', 질 낮은 '테마공원' 전국에는 많은 수의 조각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적어도 각 지자체마다 한두 개씩은 설치할 만큼 인기 있는 아이템이다. 그러나 이들 공원은 대체로 일관성이 없거나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는 공통된 주제가 희미하다. '조각공원'이라는 명칭이 유일한 통일감을 제공할 뿐 그저 다양한 작품들을 중구난방 늘어놓은 수준이 태반이라는 것이다. 작품의 질도 천차만별이다. 일부 조각공원의 경우 지나치게 대중적 취향에 맞추다 보니 예술적 가치란 놀라울 정도로 낮다. 가끔 세계적인 조각가 운운하는 문구도 보이지만 이는 조각가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시민들을 유혹하는 미사여구에 불과하다. 작품성 역시 논하기조차 부끄러운 것들이 다수에 달한다. 조각품을 통해 미적 체험을 유발하고, 체험의 극대화를 위한 다양한 동력 행사들이 구동되어야 마땅하나 지자체 어느 조각공원에서도 그런 기획들을 접하는 건 쉽지 않다. 유명하다는 조각공원 또한 일정한 프로그램 없이 그저 여기저기 작품들을 을씨년스럽게 배치해놓고 만 경우가 일반적이다. 때문에 우리나라의 조각공원은 '조각무덤'에 가깝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인근 관광지의 이미지를 연계·반영하며 지역적 특성을 적절히 배합시키려 노력한 예도 있다. 소위 조각공원만큼 지자체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테마공원'이다. 하지만 이 또한 지역재생과 관광인프라 조성을 위한 적절한 환경과 질을 담보하지 못하긴 매한가지다. 일례로 얼마 전 논란이 된 군위군 '대추 테마공원'에는 지역 특산물인 대추를 형상화한 조각 작품들이 서너 개 들어서 있다. 높이 11m에 달하는 대추조형물(대추탑)을 비롯해 과일대추로 유명한 왕대추 조형물도 앉혀 놨다. 최근엔 새로운 형식의 조형물(?)이라는 '대추 화장실'까지 추가했다. 군위군의 대추공원은 지역 특산물인 명품 대추를 홍보하기 위해 지난해 완공됐으며, 의흥면 수서리 부지 9142㎡에 약19억 원의 사업비를 들였다. 그러나 이곳에 설치된 조각 조형물들은 다소 키치적인데다, 외부인을 끌어 모을 조경 및 휴게시설, 조망시설, 위락시설 등은 거의 없다. 이름만 공원이지 벌판에 대추나무 몇 그루와 조형물을 설치한 게 전부다. 인구 2000여 명이 거주하는 외딴 시골에 과연 얼마나 많은 이들이 찾을지도 미지수다. 이처럼 개성 부족한 조각공원과 테마공원은 사실상 예산 낭비의 전형으로 꼽힌다. 지역민조차 비판하는 군위군 '대추 화장실'이 그 예다. 3개의 대추알을 늘어놓은 이 화장실은 7억 원이라는 귀한 몸값을 자랑하지만 시각적으로는 '추의 미'와 이웃한다(좋게 말해 그렇다는 것이지 솔직히 흉물스럽다). 그럼에도 연간 자체 수입 220여억 원에 불과한 군위군은 3.3㎡에 1700만원에 달하는 예산을 쏟아 부었다. 군위군의 재정자립도는 14%로 전국 꼴찌다. 그렇다면 국내 조각공원과 테마공원들의 현실이 이처럼 초라한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공원에 대한 전문적 이해와 지식 없이 조성만 하면 지역중흥이 저절로 이뤄질 것이라는 지역 정치인들의 막연한 기대심리가 문제다. 자발적 시민발의라는 절대적 명제는 외면한 채 임기 중 뭐라도 만들어야 한다는 공무원들의 조급한 마인드와 전시행정이 원인인 셈이다. 또 하나는 미흡한 설계다. 조각공원이든 테마공원이든 그것이 공원이라면 다양한 생태적, 문화적, 풍토적 가치를 일상에서 환기할 수 있도록 제시하고, 효과적인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계획이 섬세하게 구현되어야 하지만 실제론 주먹구구식이기 일쑤다. 그마나 홍보조차 변변하게 하지 않는다. 때문에 개장한지 몇 년이나 지났음에도 하루 방문객이 두 자리 수를 넘지 못하는 사례도 드물지 않다. 우리의 조각공원 또는 테마공원들이 그 의미와 역할에 충실하려면 물리적 만족감을 넘어 사회적 의미로 상승될 수 있는 시민합의 및 구조에 대한 연구가 선행되어야 한다. 근대식 토목주의를 버리고 처음부터 문화적 향유와 교육적 측면까지 고려대상으로 삼아야 옳다. 명확한 콘텐츠와 흥미로운 프로그램, 서비스시설에 대한 관심도 필수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 모든 것이 원활하게 이뤄질 때 다양한 양식과 형태를 내포한 넓어진 공간개념으로서의 공원, 시민들의 삶이 투영된 공원이 생성될 수 있다. 지자체들이 그토록 원하는 세수증가와 관광인프라 확장, 지역 활성화도 그때서야 비로소 기대 가능하다. 허나 지금처럼 무덤 같은 '조각공원'과 질 낮은 '테마공원'으로는 어림없는 바람이다.

2017-04-02 12:05:23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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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의 탕탕평평] (48) 다시 시작 합시다

[김민의 탕탕평평] (48) 다시 시작 합시다 전 대통령의 탄핵과 구속수사. 그리고 얼마 남지 않은 조기대선. 대한민국의 혼란과 혼동은 이제 도를 넘어 황폐해진 국론분열을 어떻게 수습해야 할지에 대한 적잖이 부담스런 과제가 정치권은 물론 우리 국민 모두에게 과제로 남겨졌다. 법치주의 국가에서 성역 없는 법의 집행은 그 형평성에서 큰 의미로 다가온다. 같은 위법 행위를 해도 누군가에게는 처벌이 되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아무런 제지가 없다면 그것은 명명백백 잘못된 일이고, 그런 사회에서 우리는 아무 희망도 갖지 못할 것이다. 필자는 작금의 대한민국에서 미약하나마 과연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지에 대해 심각한 고민을 하게 된다. 또한 어떤 정부가 들어서도 이런 악순환을 피해갈 수 있을까 하는 회의적인 생각이 지배적인 것 또한 사실이다. 대통령이 아니라 누구라도 위법을 했다면, 그것은 마땅히 법에 의한 심판을 받아야 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다만 그로인한 국론분열이 쉽게 정리되지 않는 것이 더 큰 걱정으로 다가오기 때문에 그것이 더 착잡할 뿐이다. 필자를 포함한 우리 국민 대부분은 자신의 신념과 판단에 의해 자신이 원하는 이념의 정당과 후보를 얼마든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그것이 대의민주주의이다. 하지만 이 나라의 민주주의와 정치권은 오로지 정권창출과 권모술수에 능한 사람들에 의해 국민의 생존권 및 국론분열이라는 엄청난 현실에 반복적으로 노출돼 왔다는 점이 진심으로 서글프고 안타까울 뿐이다. 첫 단추를 잘못 끼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심각하게 왜곡되고 변질되어 왔으며, 나와 다르면 다 적이라는 적개심이 이미 위험 수위를 넘어선지 오래이다. 말보다는 행동이 앞서는 민주주의와 국가로서의 개혁이 필요한 시기이다. 나와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삐딱하지 않은 시선으로 인정하고 받아들일 줄 아는 열린 마음과 합리적 사고가 정치권과 우리 국민 모두에게 요구되고 받아들여져야만 한다. 쉽게 말해 어차피 함께 잘 살고 안전하고 평화스런 국가라는 울타리 안에서 공존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것이고, 잠재적으로는 우리 모두의 마음 속에 이미 존재하는 것 아니겠나. 내 생각과 내 이론만 옳은 것이고, 나와 다른 가치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모두 틀리다는 식의 부정적인 시각을 버리지 못한다면, 백년이 지나도 대한민국과 우리의 삶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겪는 고통을 우리 후손들에게까지 구태여 대물림할 필요는 없지 않은가. 이제는 대한민국의 이런 구태의연한 모든 것들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생각의 전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누가 누굴 이겨야만 하고, 오로지 상대를 굴복시키기 위한 그런 소모적인 정쟁과 불신과 다툼은 지금이라도 즉각 중단돼야 한다. 이런 분열과 명분 없는 다툼이 우리 모두를 힘겹고 어려운 상황으로 몰아갈 뿐이다. 수혜자는 없고 모두가 피해자가 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 어차피 바뀔 것 같지 않은 세상, 그냥 '갈 때까지 가보자'는 식의 분노와 투쟁은 우리 모두를 영영 돌이킬 수 없는 사지(死地)로 내 몰아갈 뿐이다. 세상에 죽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궁극적으로는 살고 싶기 때문에 '죽고 싶다'라는 표현도 있는 것 아니겠나. 대한민국에서 전직 대통령의 구속이 대체 몇 번째인가. 법에 의해 법의 심판을 받는데 있어서 성역이 없다는 것은 매우 긍정적인 일이지만, 국민으로서 우리가 선출한 대통령의 탄핵이나 구속장면을 지켜보는 그 불행한 일이 이번이 마지막이길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정말 간절히 바랄 뿐이다. 이제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취임 때도 박수 받고, 퇴임 때도 박수 받는 일이 현실이 되길 바란다. 진보와 보수 혹은 중도의 진영논리가 사실 뭐가 그리 중요한가. 어차피 우리 국민은 우리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지켜 줄 정부와 정치권, 삶의 기본적인 의식주 문제에 대해 조금이나마 유익을 줄 수 있는 그런 정권과 정치인을 바랄 뿐이다. 이것이 비단 필자만의 생각인가. 얼마 남지 않은 이번 5월9일 장미대선에 기대한다. 어느 정당이 집권이 하더라도, 누가 대통령에 당선되더라도 다 좋다. 다만 시작부터 끝까지 우리 국민들에 의해 선출될 그 정부와 정권이 마치는 순간까지 시종일관 국민들의 자발적인 격려와 박수 속에 순조롭게 마쳐지길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기대하고 염원하며 간절히 바랄 뿐이다. 필자를 포함한 우리 국민들의 이상이 현실로 다가오길 다시 한 번 기대하고, 지지하며, 응원한다. 국가와 정부가 더 이상 국민들의 적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희망이고 소망이길 가슴 깊이 기대한다. 블로그 http://blog.naver.com/yumpie74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yumpie74

2017-04-02 12:05:01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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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OECD서 "위코노믹스로 불평등 해소해야"

박원순, OECD서 "위코노믹스로 불평등 해소해야" 유럽을 순방 중인 박원순 시장은 29일(현지시간) 파리 소재 OECD본부에서 한국의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위코노믹스'를 제안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앙헬 구리아 OECD 앙헬 구리아 사무총장님과 회원국 대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신의 정치경제철학인 위코노믹스에 대해 "모두의, 모두에 의한, 모두를 위한 경제"라며 "공정한 시장질서를 확립하고 성장과 분배를 분리하지 않고 동시에 가야 한다는 새로운 경제원칙"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잘못된 경제원칙의 폐기 ▲경제주체의 다양화 ▲소외된 가치들의 회복 등을 위코노믹스의 핵심요소로 꼽았다. 특히 소외된 가치들로 한국형 기본소득과 같은 보편적 복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진 일문일답에서는 중앙정부와 서울시 간 갈등과 그 해소방안에 대한 칠레대사의 질문에 "우리 헌법에서는 지방자치의 권리를 보장한다"며 "예산이라든지 세계적 모델을 만든다든지 다양한 혁신 실험을 한다든지 이런 것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고 답했다. 포용적 성장에 대한 접근법을 묻는 포르투갈 대사의 질문에 대해서는 "그동안 서울과 한국은 재벌, 대기업 중심의 개발을 해왔다. 그런데 요즘 들어서는 많이 추세가 전환되고 있는 것 같다"며 "5월 9일에 대선이 있는데 새로 출범하는 민주적 정부는 경제민주화, 포용적 성장 등의 주제에 대해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2017-03-30 16:01:47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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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채용 기업 절반 "신입 대신 경력 채용"

상반기 채용 기업 절반 "신입 대신 경력 채용" 대학 문을 갓 나선 청년들은 어떻게든 직무 경험을 쌓아야 취직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30일 취업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채용에 나서는 기업(조사대상 321개사)의 약 절반(45.8%)이 신입 채용을 줄이며 경력 채용으로 대체한다는 방침이다. 신입 채용을 줄이겠다고 답한 기업 중 31%는 신입 채용 비율을 전년보다 10% 이하의 비율만큼 줄이겠다고 했고, 13.6%의 기업은 20%만큼 줄이겠다고 했다. 또한 19%의 기업은 30%만큼, 17%의 기업은 50%나 줄이겠다고 했다. 100% 줄이겠다는 기업도 8.2%나 됐다. 기업들이 신입 채용을 경력 채용으로 대체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실무에 투입할 수 있어서'(81%, 복수응답)이다. 다른 이유로는 '경력직에 대한 만족도가 더 높아서'(20.4%), '신입대비 적은 인원으로 성과를 낼 수 있어서'(16.3%), '신입을 교육할 시간 및 비용이 부담돼서'(15.6%) 등이 있었다. 신입 채용이 가장 줄어드는 직무는 제조·생산(25.9%, 복수응답)로 나타났다. 이어 영업·영업관리(24.5%), 연구개발(17%), 재무·회계(11.6%), IT·정보통신(10.2%), 서비스(10.2%), 기획·전략(8.8%) 등의 순이었다. 이처럼 신입 대신 경력을 뽑으려는 기업은 많지만 대부분(97.2%)의 기업이 경력 채용에서 어려움을 느낀다고 답했다. 가장 큰 이유는 '특정 직무에 필요한 인재 부족'(46.8%, 복수응답)하다는 것이었다. 이밖에 '지원자 수 적음'(20.8%), '채용 후 조기퇴사자 많음'(18.9%), '허수 지원자 발생'(17.9%), '낮은 연봉, 복지, 인지도'(16.3%), '전형 중 이탈자 발생으로 채용 자체에 차질'(12.8%) 등의 이유가 있었다. 이들 기업이 선호하는 경력 연차는 평균 3.6년차로 가장 선호하는 연차는 3년차(42.1%)였다. 이어 5년차(21.8%), 2년차(15%), 1년차(9.3%) 등의 순이었다. 기업들은 경력 채용시 실무면접 결과(33.3%)를 가장 중시했다. 이어 경력기술서(22.1%), 인성면접 결과(18.7%), 이력서(13.4%), 성과 포트폴리오(3.7%), 자기소개서(3.4%), 평판조회(2.8%), 인적성검사 결과(2.5%) 순이었다.

2017-03-30 12:14:38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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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입찰가 20조원 이상…치열한 도시바 반도체 국제인수전

1차 입찰가 20조원 이상…치열한 도시바 반도체 국제인수전 도시바 반도체를 인수하기 위한 경쟁이 시작됐다. 1차 입찰 마감 결과 2조 엔(약 20조 원) 이상을 제시한 응찰자까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마이니치신문은 출처를 밝히지 않은 채 "해외펀드와 (도시바 반도체의) 경쟁기업 등 10개사가 응찰한 것으로 보인다"며 "2조 엔 이상을 제시한 응찰자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도시바 측은 자사 반도체의 가치가 2조 엔을 넘는다고 보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과거 샌디스크가 웨스턴디지털에 인수된 가격인 1조9000억 엔을 기준으로 이보다 낮은 응찰가를 예상한 바 있다. 도시바는 1차 응찰자들과 개별협상을 통해 최대한 높은 가격을 관철할 것으로 보인다. 최종 결정은 내년 3월로 예정돼 있다. 한편 응찰자 중에는 일단 일본기업은 없다는 소식이다. 모두 해외업체들이라는 이야기인데 전체 명단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유력한 업체로 미국 웨스턴디지털, 미국 실버레이크파트너스, 대만의 훙하이정밀, 한국의 SK하이닉스 등이 일본언론들의 보도에 등장하고 있다. 웨스턴디지털의 경우 일본의 미에현 욧카이치시에서 도시바의 주력제품인 '플래시메모리'를 공동생산하고 있어 특히 주목받고 있다. 일본언론들이 거론 중인 '미일연합'의 미국 측 유력한 후보다. 이와 관련, 일본 내 민관 펀드 산업혁신기구와 정책투자은행은 향후 미국기업과의 연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투자자와의 연합은 한국의 SK하이닉스도 심중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일본 정가에서는 기술 유출을 우려해 중국 기업에 반대한다는 분위기이고, 도시바 측도 기술 유출을 고려해 매각 대상을 선정하겠다는 입장이다.

2017-03-30 11:17:38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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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만성B형간염 난치 원인 규명…"항바이러스 단백질 발현 억제"

건국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연구팀(김균환·박은숙·임거흔)이 만성B형간염이 잘 낫지 않는 이유를 규명해 냈다. 이 바이러스가 인체내 항바이러스 단백질인 TRIM22의 발현을 억제해 면역기제를 피해간다는 설명이다. 30일 연구팀에 따르면 B형 간염바이러스가 면역을 회피하여 만성간염을 빈번히 유발하는 원인은 이 바이러스의 'HBx'라는 단백질이 인체 내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단백질인 'TRIM22'의 발현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TRIM22는 바이러스의 전사를 막는 강력한 항바이러스 단백질이다. 이러한 TRIM22가 발현하지 못하면서 면역을 회피하여 만성감염을 유발된다는 것. 연구팀은 마우스를 이용한 동물모델을 통해서 동일한 효과를 확인했다. 최종적으로 B형 간염으로 수술한 환자의 간세포와 간조직을 이용하여 결과를 검증하였다. 김균환 교수는 "이 연구성과는 B형 간염바이러스가 어떤 방법으로 인체의 면역반응을 회피하여 우리 몸속에서 계속 살아남는지에 대한 과정을 밝힌 것"이라며 "향후 항바이러스 단백질들의 활성을 인위적으로 조절하여 완전한 만성 B형 간염 치료제 개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의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성과는 의학 분야의 국제학술지 거트(Gut)에 지난 25일자로 게재됐다.

2017-03-30 10:34:45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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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런던·파리의 공기청정실험...'차량 모델별 환경등급제' 공동시행

서울, 런던, 파리 세 도시가 자동차 모델별 환경등급제를 공동시행하기로 했다. 대기질 혁명을 이끌기 위한 3국 수도의 실험에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유럽을 순방 중인 박원순 서울 시장은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시청에서 안 이달고 파리시장, 사디크 칸 런던시장과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환경등급제 시행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런던이 올해 하반기 온라인으로 등급을 공개하고, 서울도 데이터가 확보되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게 된다. 이 자동차 환경등급제는 주행 중 자동차가 배출하는 대기오염 유발물질을 측정해 등급화하고 그 결과를 차량 모델별로 공개하겠다는 내용이다. 대기오염 유발물질에는 질소산화물,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가 포함되는데 이밖에 연비와 연료소비량 까지 등급이 매겨져 공개될 예정이다. 사실상 실제 도로에서의 차량 배출가스와 관련된 최초의 국제기준이 될 전망이라 실제 이 제도가 실행될 경우 큰 파장이 예상된다. 세 시장들의 공동기자회견은 C40 기후리더십그룹(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전세계 62개 협의체)의 주관으로 열렸는데 이 그룹은 자동차 환경등급제를 위한 표준 등급기준 개발을 시작하기로 했다. 여기에 필요한 기초정보는 국제친환경교통위원회(ICCT)와 영국 비영리단체 에미션스 애널리스틱(EA)이 제공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서울시는 자동차 환경등급 표시한 라벨을 의무적으로 부착하는 법 개정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먼저 서울시 관용차량과 노선버스에 라벨을 부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박 시장은 "차량에 관한 소비자들의 친환경 선택권이 존중되고 더 깨끗한 대기환경이 조성되면 시민들은 더 건강하고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국제 자동차 환경등급제 도입을 통해 대기질에 큰 영향을 주는 자동차 배출가스 문제를 해결하고 대기질 혁명(Airvolution)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데 앞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7-03-29 17:33:07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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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 야금야금 테슬라 주식 5% 확보…중국 BAT 삼총사 '미래차 굴기' 경쟁

텐센트, 야금야금 테슬라 주식 5% 확보…중국 BAT 삼총사 '미래차 굴기' 경쟁 중국 IT공룡 텐센트가 미래차 시장에 대한 야심을 또 다시 드러냈다. 중국 전기차 업체인 넥스트EV와 퓨처모빌리티에 투자한 데 이어 장외시장에서 야금야금 테슬라의 주식을 확보, 5대주주로 떠올랐다. 중국 IT삼총사로 불리는 BAT(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모두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경쟁에 가세한 것이다. 29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텐센트는 테슬라로부터 직접 주식을 얻는 방법 외에 장외시장에서도 테슬라의 주식을 쓸어담은 결과 총 820만주(약 2조원 규모)의 테슬라 주식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이같은 사실은 테슬라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는데, 블룸버그는 직후 텐센트가 테슬라의 5번째 대주주가 됐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테슬라의 5대 주주는 창업자인 엘런 머스크, 피델리티, 베일리 기포드, 티 로위 프라이스, 텐센트 등이 됐다. 텐센트가 주식 인수로 노리는 것은 미래차 시장이라는 게 일반적인 시장의 관측이다. 모닝스타의 애널리스트인 마리 선은 SCMP에 "미래차 시장에 대한 텐센트의 야심을 보여준 일"이라며 "텐센트는 이미 (중국 내 최대의) 인터텟 검색포털(QQ)과 채팅앱(위챗)을 가지고 있으며 테슬라와 협력해 이를 스마트카에 접목하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텐센트도 이를 인정했다. 텐센트는 대변인을 통해 "테슬라의 머스크는 비전과 야심, 실행력을 갖춘 경영인의 전형"이라며 "텐센트는 이런 경영인에게 자본을 지원하는 것으로 성공을 이뤄왔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SCMP는 QQ와 위챗에 있던 텐센트의 전문가들이 전기차 분야로 투입될 것이라고 했다. 중국 내에서는 텐센트만이 미래차 시장에 눈독을 들이는 것이 아니다. 이미 바이두와 알리바바와 같은 IT공룡들이 자율주행차와 같은 스마트카 시장에 진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텐센트의 가세로 대표적인 중국의 IT공룡들 간 미래차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2017-03-29 16:36:04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