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정은미
기사사진
선 없는 LG 미니빔 TV 출시…글로벌 프로젝터 시장 선도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LG전자가 프로젝터의 핵심 기능들을 무선으로 구현해 편의성을 강화한 프로젝터 LG 미니빔 TV 3종(모델명: PH550, PW1500, PW1000)을 9일 선보였다. LG전자는 내년 국내를 시작으로 북미, 유럽, 아시아 등에서 LG 미니빔 TV를 순차 출시하며 전 세계 프로젝터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LG 미니빔 TV(모델명: PH550)는 전원이나, 스피커를 사용할 때는 물론 다른 IT기기와 연동하는 경우에도 선이 필요 없다. LG전자는 LG 미니빔 TV에 탑재한 배터리 셀(Cell)의 집적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저전력을 구현했다. 이 제품은 한 번 충전으로 최대 2시간30분 동안 쓸 수 있다.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해 포터블 스피커와도 무선 연결이 가능하다. PC, 스마트폰 등 다른 IT기기와의 연결도 손쉽다. HDMI, USB, MHL 등의 유선 연결은 물론, 스크린쉐어, WiDi 등 와이파이 기술을 이용한 무선 화면 연결도 가능하다. 이 제품은 가로, 깊이, 높이가 각각 174mm, 110mm, 44mm로 한 손에 쏙 들어가는 작은 크기도 장점이다. 그러나 HD급 해상도(1280x720), 최대 밝기 550루멘(Lumens), 10만대1 명암비의 밝고 선명한 영상을 제공해 집안은 물론 캠핑장의 텐트 안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LG전자는 최대 밝기를 각각 1000루멘과 1500루멘까지 높인 LG 미니빔 TV 2종(모델명: PW1000, PW1500)도 함께 공개했다. 이 제품들 또한 부드러운 곡선을 적용한 외관으로 LG 미니빔 TV 특유의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유지했다. LG전자는 다음달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2016 CES에서 신제품 3종을 포함해 다양한 LG 미니빔 TV 제품들을 전시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세련된 디자인과 독보적인 IT기술을 탑재한 다양한 LG 미니빔 TV 제품군을 통해 세계 LED 프로젝터 시장의 최강자 지위를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시장조사기관 PMA에 따르면 LG 미니빔 TV는 전 세계 LED프로젝터 시장에서 매출액 기준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5년째 1위를 지키며 확고한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LG전자 HE사업본부장 권봉석 부사장은 "철저한 시장 분석을 바탕으로 고객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앞세워 세계 프로젝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5-12-09 10:29:51 정은미 기자
기사사진
'2015 자랑스런 삼성인상' 4개 부문서 12명 수상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삼성은 올해 자기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과 모범이 되는 행동으로 임직원의 귀감이 된 12명을 '2015년 자랑스런 삼성인상' 수상자로 선정하고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 홀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이수빈 회장을 비롯한 사장단, 자랑스런 삼성인상 수상자와 가족, 회사 동료 등 350여 명이 참석했다. 자랑스런 삼성인상은 공적상, 기술상, 디자인상, 특별상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수상자가 선정됐다. 남다른 노력으로 경영성과 확대에 크게 기여한 임직원에게 수여되는 공적상은 삼성전자 반도체 미주총괄 케빈 몰튼 상무(사진) 등 7명이 수상했다. 세계적인 핵심기술을 개발해 미래 기술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수여되는 기술상은 삼성전자 오스틴 반도체법인의 심상필 전무,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의 장은주 마스터가 수상했다. 창의적 제안으로 디자인 수준을 한 차원 끌어 올린 임직원에게 수여되는 디자인상은 자폐아동용 앱을 디자인한 제일기획 이주희 프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삼성 안팎에서 삼성의 명예와 경영 발전에 특별한 공헌이 있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특별상은 삼성디스플레이 협력사인 DNP의 다카나미 부사장과 삼성전자 협력사인 인지디스플레이 정구용 회장이 수상했다. 자랑스런 삼성인상 수상자에게는 1직급 특별 승격과 함께 1억원의 상금이 각각 주어지며 재직 중 2회 이상 수상할 경우'삼성 명예의 전당'에 추대될 수 있는 후보 자격이 주어진다.

2015-12-08 18:20:15 정은미 기자
기사사진
주요그룹 채용패턴 달라졌다…신전략 필요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삼성·현대자동차·SK·LG 등 21개 주요 대기업 그룹 채용에 '탈(脫) 스펙' 바람이 불고 있다. 학점이나 어학성적은 물론 사진까지 못붙이게 하는가 하면, 블라인드 면접을 도입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 것. 8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은 국내 주요 21개 그룹의 올해 대졸공채제도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전경련에 따르면 지원서류에 학점, 어학성적, 자격증, 직무와 무관한 개인정보 등의 항목을 삭제하거나 간소화한 곳은 삼성·현대자동차·SK 등 20곳에 달했다. 면접 전형에서 출신학교와 전공 등의 신상정보를 가린 블라인드 면접을 도입한 곳은 롯데와 포스코, GS 등 10개 그룹이었다. 삼성그룹은 1994년부터 '열린 채용'을 도입해 지원서류에 사진과 주민등록번호, 가족관계 등의 개인정보 기입란을 삭제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학점제한(4.5만 점에 3.0 이상)을 폐지했다. 또 창의성 면접을 도입해 지원자의 문제해결능력과 논리전개 과정을 평가했다. 현대자동차는 2013년부터 지원서류에 사진, 가족정보, 해외경험 등의 기입란을 없앴다. 올해부터는 동아리와 봉사, 학회활동 기입란을 삭제하고 하반기부터 1차 면접 복장을 자율화했다. 서울 양재동 본사에 채용전용 면접장인 H-스퀘어를 마련해 매월 직무상담회와 상시면담도 하고 있다. SK그룹은 올해부터 지원서류에 사진, 어학 성적, IT 활용능력, 해외경험, 수상경력, 주민번호, 가족관계 등을 없애고 자기소개서 위주의 서류전형을 하고 있다. LG그룹은 지난해부터 어학 성적, 자격증, 수상경력, 인턴 경험, 주민번호, 사진, 가족관계 등을 뺐다. 롯데그룹은 2010년 상반기부터 학력 제한을 폐지했다. 올해 상반기부터는 사진, 어학 성적, 자격증, IT 활용능력, 수상경력, 대외활동경험 등을 삭제했다. 면접에서는 2007년 하반기부터 직무 중심(역량구조화면접)을 도입했다. 2013년 상반기부터는 학교, 전공, 학점 등을 가린 블라인드 면접을 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올해 상반기부터 전공제한을 폐지하고 지원서류에 어학 성적, 해외경험 등을 삭제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NCS기반 채용을 하고 있다. 또 올해 상반기부터 직무역량·최종 면접을 블라인드로 하고 있다. GS그룹 주요계열사인 GS건설은 해외경험, 병역, 가족관계 등을 보지 않는다. GS칼텍스, GS건설, GS리테일 등은 1차 실무진 면접에서 지원자의 출신학교 등을 가린 블라인드 면접이다. 현대중공업은 올해부터 어학 점수 기입란을 삭제했다. 이공계 지원자는 한자시험을 면제해주고 있다. 현대종합상사는 올해부터 1·2차 모두 블라인드 면접을 하고 있다. 한진그룹의 대한항공은 올해부터 신장, 학력 등 지원자격 제한을 폐지했다. 한화그룹은 2013년부터 인·적성검사를 폐지하고, 가족관계, 종교, 주민번호 등 개인정보을 없앴다. 올해부터 지원서류를 전 계열사 공통 양식에서 계열사 개별 양식으로 변경해 사별로 필요한 항목만 넣고 있다. 면접은 대부분 계열사가 3차 이상의 면대면 심층평가를 하고 있다. 특히 한화갤러리아는 2013년부터 1차 면접 전에 선배 사원과 지원자 간의 1대 1 캐주얼 인터뷰와 PT 면접 등을 블라인드로 하고 있다. KT그룹은 지난해부터 지원서류에 어학 점수 기입란을 없앴고 올해부터 모든 모집분야에 전공제한을 폐지했다. 두산그룹은 2009년부터 지원서류에 학점 기입란을 삭제했고, 역량 평가를 중시하는 서류전형을 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해부터 2차 면접(드림스테이지)을 블라인드로 하고 있다. 드림스테이지는 지원자의 직무관련 경험, 발표능력, 열정 등을 중점으로 평가하는 직무오디션이다. CJ그룹은 지난해부터 가족사항·신체정보, 올해 하반기부터 어학 성적 등 지원자격 제한을 폐지했다. 서류전형 심사에서는 2010년부터 지원자의 이름 이외에 학교, 자격증, 어학 성적 등의 정보는 비공개다. 오직 자기소개서만으로 평가하고 있다. LS그룹은 올해부터 개인정보와 경력, 사회활동, 봉사활동, 어학연수, 교육 이력 등을 뺐다. 대림그룹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상실적·사회봉사경험, 올해부터 하반기부터 해외경험·가족정보 등을 삭제했다. 현대그룹의 현대상선은 올해 상반기부터 학점, 어학성적, 전공 등의 지원제한을 폐지했다. 면접은 1차 토론을 블라인드 형태로 이뤄진다. 효성그룹은 올해부터 사진, 가족관계 등을 보지 않는다. 면접은 업무지식과 문제해결능력 검증 중심의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한다. 대우건설은 2011년 하반기부터 에세이에 직무 관련성이 높은 항목만 쓰도록 했다. 에쓰오일그룹은 지난해부터 지원서류에 가족관계를 넣지 않고 있다. 면접은 학력, 신상정보 등을 가린 블라인드 방식이다. 동국제강그룹은 올해부터 지원서류에 신장, 체중, 결혼, 가족관계, 병역면제사유 등을 쓰지 않는다. 이철행 전경련 고용복지팀장은 "취업준비생들이 영어성적, 자격증, 봉사활동, 어학연수 등의 스펙을 갖추려고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하고 있지만, 주요 그룹에서는 탈스펙 채용문화가 퍼지고 있다"며 "대기업의 대졸 공채제도 변화에 맞춰 취업준비생들이 취업준비전략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2015-12-08 13:07:35 정은미 기자
[인사]LS그룹

[인사] LS그룹 ◆LS전선 (6명) △상무 승진 *정교원(鄭敎元) [現 GCI 대표이사 → 생산3본부장] △신규 이사 선임 *이재영(李在英) 구매물류부문장 CPO *김승환(金承煥) 소재영업부문장 *이상호(李相澔) 재경부문장 *김종필(金鐘弼) 품질부문장 △이동 *최창희(崔淌熙) 상무 [現 LS I&D PMO 유럽담당 → 영업지원부문장] ◆LS산전 (4명) △부사장 승진 *김원일(金元日) 전력인프라사업본부장 △상무 승진 *김동현(金東炫) 재경본부장 CFO △신규 이사 선임 *신동혁(申東赫) 송변전국내사업부장 *손태윤(孫泰允) 법무부문장 겸 IP센터장 ◆LS-Nikko동제련 (4명) △CEO 선임 *도석구(都奭求) 부사장 [現 ㈜LS CFO → 대표이사 CEO] △상무 승진 *이동수(李東洙) 영업부문장 △신규 이사 선임 *박성실(朴聖實) 생산담당 *정경수(鄭慶洙) 기술담당 ◆가온전선 (2명) *김연수(金淵秀) 부사장 [現 LS I&D PMO부문장 → 대표이사 CEO] △이동 *황남훈(黃南壎) 상무 [現 LS전선 에너지국내영업부문장 → 영업본부장] ◆E1 (3명) △부사장 승진 *윤선노(尹善老) 재경본부장 CFO *최영철(崔泳喆) 해외사업본부장 △신규 이사 선임 *천정식(千政植) 운영본부장 ◆예스코 (1명) △신규 이사 선임 *김 환(金 煥) [現 LS전선 구미/인동지원실장 →경영지원부문장 CHO] ◆LS메탈 (1명) △상무 승진 *문명주(文明柱) [現 ㈜LS 경영기획부문장 → 기획/재경부문장 CFO] ◆LS네트웍스 (1명) △CEO 선임 *이경범(李慶範) LS네트웍스 대표이사 CEO 부사장

2015-12-08 11:46:36 정은미 기자
기사사진
LS그룹, 3개사 대표 교체…세대교체로 조직 쇄신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LS그룹이 8일 LS니꼬동제련, 가온전선, LS네트웍스 등 3개 계열사의 대표이사(CEO)를 교체하는 등 2016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3명의 신규 대표이사 선임과 함께 부사장 3명, 상무 4명, 신규이사 10명 등 총 20명의 임원이 승진했지만 지난해(36명)보다 규모가 대폭 줄었다. LS-니꼬동제련은 도석구 ㈜LS 부사장이, 가온전선은 김연수 LS I&D 부사장이, LS네트웍스는 이경범 부사장이 각각 대표이사 CEO로 신규 선임돼 회사를 이끌 예정이다. 이들은 새로운 리더십을 구축할 전문경영인으로, 조직분위기를 쇄신하고 그룹의 성장을 주도할 수 있는 능력을 겸비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도석구 부사장은 2008년 그룹의 지주회사 전환과 정착에 기여했고 지주사 최고재무책임자(CFO)로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며 자회사 재무건전성 확보와 리스크 관리로 그룹의 가치 제고를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연수 부사장은 미국 수페리어에식스(SPSX)의 구조조정 PMO로 강한 업무 추진력과 글로벌 비즈니스 능력을 인정받았으며 이경범 부사장은 LS네트웍스 브랜드사업본부장으로 프로스펙스·스케처스·몽벨 등 브랜드 사업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LS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LS전선, LS엠트론, 예스코, LS메탈 대표이사 교체까지 포함하면 그룹의 주력 계열사 대표이사가 대부분 교체돼 CEO 세대교체가 이뤄진 셈"이라고 설명했다. LS산전 김원일 전무는 융합사업본부장으로 초고압사업과 스마트그리드, ESS 분야 등의 사업개발 역량 강화에 기여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E1의 윤선노 재경본부장 전무는 2015년 목표대비 세전이익을 초과 달성하고 자회사 흑자경영을 주도했으며 E1 최영철 해외사업본부장 전무는 신규 선박을 적극 유치해 LPG 시운전 작업물량을 증대시키고 구매선 다변화 및 운송비 절감 등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각각 승진했다. 상무 승진자는 문명주 ㈜LS 경영기획부문장, 김동현 LS산전 재경부문장 CFO, 이동수 LS-니꼬동제련 영업담당, 정교원 GCI 대표이사 등 4명이다. 이외에 이재영 구매물류부문장 CPO, 김승환 소재영업부문장, 이상호 재경부문장, 김종필 품질부문장, 김환 구미·인동지원실장(이상 LS전선), 신동혁 전력인프라사업본부 국내사업부장, 손태윤 재경부문 법무실장(이상 LS산전), 박성실 기술담당, 정경수 리빌딩 담당(이상 LS-니꼬동제련), 천정식 운영본부장(E1) 등 10명이 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또한 올해 초 지주회사인 ㈜LS의 최고전략책임자(CSO)로 영입한 안세진 전무를 시작으로, 이준우 ㈜LS 경영기획담당 이사 등 각 사별로 역량이 검증된 외부 인재를 추가 영입해 그룹의 미래준비 및 사업포트폴리오 재편에 박차를 가하고 경영 역량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킨다는 계획이다. LS그룹 관계자는 "2016년에도 경영 환경 측면에서 저성장과 불확실성이 예상되는 가운데 실적개선을 이끌고 미래성장 준비에 집중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이번 임원인사는 이러한 그룹의 사업재편을 가속화하고 조직분위기 쇄신에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5-12-08 11:41:22 정은미 기자
기사사진
국내 200대 기업 중 '절반'만 임금피크제 도입…4분의1 '계획 없다'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매출액 상위 200대 기업 가운데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곳은 절반에 불과했으며 4분의1은 제도 도입을 위한 논의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공공기관을 제외한 매출액 상위 200대 기업(응답기업 179개사)을 대상으로 임금피크제 도입 현황과 특징조사를 실시한 결과, 임금피크제 도입을 완료한 기업이 51.4%로 조사됐다. 응답기업의 23.5%는 임금피크제 도입을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이었으며 25.1%는 제도 도입을 위한 논의도 이뤄지지 않았다. 임금피크제 도입을 완료한 기업 중 47.8%가 내년부터 임금피크제를 시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미 제도를 도입한 경우 2014년(21.7%)과 2015년(21.7%)에 시행시기가 집중돼 있었고 2013년 이전에 도입한 기업도 7.7%에 달했다. 노조가 있는 기업 중 상급단체별 임금피크제 도입률은 상급단체가 없는 기업이 78.3%, 상급단체가 한국노총인 경우 58.8%, 민주노총인 경우 40.7%로 나타났다. 응답기업 중 66.9%가 자동호봉승급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33.1%는 운영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조가 있는 기업의 경우 74.7%가 자동호봉승급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반면 노조가 없는 기업은 47.2%만이 자동호봉승급제도를 운영하고 있었다. 이는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게 된 주요 이유가 자동호봉승급제로 인한 부담에 기인하는 것을 나타내는 결과로 분석된다. 응답기업 중 노조가 있는 기업은 55.1%, 노조가 없는 기업은 39.1%가 임금피크제 도입을 완료했다.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사업장 중 74.0%가 기본급(기본연봉)을 조정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총연봉을 조정하는 경우는 24.0%로 조사됐다. 또한 노조가 있는 기업과 노조가 없는 기업 모두 기본급(기본연봉)을 조정하는 경우가 각각 75.9%, 64.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아울러 전체 응답기업의 기존 정년은 평균 57세로 나타났으며 기존 정년이 55세라고 응답한 비율이 34.6%로 가장 높았다. 노조가 있는 기업의 경우 기존 정년이 58세인 경우가 34.8%로 가장 많았으며, 노조가 없는 기업은 55세인 경우가 46.3%로 가장 많았다.

2015-12-08 10:28:06 정은미 기자
기사사진
삼성페이로 버스·택시·지하철 탄다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간편결제 서비스 '삼성페이'에 교통카드 서비스를 추가했다고 8일 밝혔다. 교통카드 서비스는 삼성페이에서 모바일 티머니와 캐시비 교통카드를 발급 받아 사용이 가능하다. 기존 발급된 카드가 있을 경우에는 불러오기를 통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사용 방법은 삼성페이 발급 후 앱 실행 없이 버스, 지하철, 택시 등의 교통카드 결제기에 대기만 하면 바로 결제가 이뤄진다. 특히 기존에 삼성페이를 등록해 놓은 신용·체크카드를 통해 후불 혹은 선불 충전이 가능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 티머니는 삼성카드와 KB국민카드로 충전이 가능하며, 모바일 캐시비는 롯데카드로 이용할 수 있다. 교통 결제가 가능한 제휴 카드사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삼성페이는 최근 누적 결제금액 2500억원, 누적 결제건수 1000만건을 돌파했다. 지난 10월말 가입자 100만명과 누적 결제 금액 1000억원을 돌파한 후 약1개월여 만에 누적 결제 금액 2500억원을 기록하며 사용 저변을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페이가 교통카드 기능까지 지원하게 되면서 소비자들이 일상 생활에서 더욱 편리하고 다양하게 모바일 결제를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지속 협력해 편의성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티머니와 캐시비는 '삼성 페이 교통카드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캐시백 제공, 충전 수수료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삼성 페이' 애플리케이션의 이벤트 페이지와 티머니(www.t-money.co.kr), 캐시비(www.cashbee.co.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5-12-08 09:27:14 정은미 기자
기사사진
동부대우전자, 말레이시아 지분 100% 확보…동남아 시장 본격 공략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동부대우전자가 말레이시아 생산기지를 교두보로 동남아시아 시장 본격 공략에 나섰다. 동부대우전자는 지난주 현지 합작파트너사인 메가로부터 말레이시아 현지법인(DEMA)의 지분 49%를 추가 매입해 현지법인의 지분 100%를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동부대우전자 말레이시아 현지법인은 지난 1994년 동부대우전자와 현지 합작파트너사인 메가가 각각 51%, 49%를 출자해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세탁기, 냉장고, 전자레인지 등 년간 총 30만대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3년간 매년 평균 30% 가 넘는 매출성장을 기록했다. 이번 지분 매입은 의사결정 구조를 단순화함으로써 경영효율을 높여 최근 급속하게 커지고 있는 동남아 시장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말레이시아 현지법인을 통해 제품을 생산할 경우 동남아 각 국가별로 최대 30%에 달하는 관세(태국 20%, 베트남 25%, 캄보디아 30%, 말레이시아 30%)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고, 유통비용 절감 등을 통해 지금보다 최대 12.5%의 가격 경쟁력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동남아시아 시장은 한-FTA 협상 타결, TPP 체결 이후 경제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글로벌 업체들의 주요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동부대우전자는 말레이시아 현지법인의 생산능력을 높여 기존에 진출하고 있던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에 대한 영업력을 강화하는 한편 싱가포르, 필리핀, 미얀마, 브루나이, 라오스, 캄보디아 등 아세안 9개국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동부대우전자는 현지 맞춤형 제품을 단계적으로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우선 베트남에서는 간냉식 일반형 냉장고를, 말레이시아 지역은 전자동 세탁기, 소형 전자레인지를, 인도네시아의 경우 양문형 냉장고, 드럼 세탁기를 주력제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태국 지역은 7kg 소형 세탁기를 주력제품으로 보급형 냉장고, 전자레인지를 신제품을 출시,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희홍 동부대우전자 동남아 영업담당 상무는 "동부대우전자의 고품격 실용주의 가전을 앞세워 동남아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부대우전자는 현재 국내를 비롯해 멕시코, 중국 등지에 생산법인 4개, 판매법인 11개, 지사 및 지점 20개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전체 매출 중 해외 비중이 약 80% 를 차지하고 있다.

2015-12-08 09:13:28 정은미 기자
기사사진
위기의 한국, 정파적 이익의 포로됐다

[메트로신문 정은미·연미란 기자] "바로 지금이 위기에 빠진 산업계가 선제적·자발적 사업재편을 통해 재도약할 수 있는 마지막 골든타임입니다." "한국경제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위기에 직면했는 데도 정치권은 정파적 이익의 포로가 돼 위기 대처의 골든타임을 놓치고 있습니다." 각계 지식인과 산업계가 잇달아 '경제 시국 선언'을 하고 있다. 수출 둔화와 저성장 등으로 한국 경제의 미래가 불투명한데도 국회는 당리당략에 빠져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는 위기의식에서다. ◆"한국 경제, 정파적 이익의 포로됐다" 경고 잇따라 7일 한국철강협회, 한국석유화학협회 등 13개 업종별 단체는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일명 원샷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했다. 이 법은 기업이 사업을 추진하거나 M&A(인수합병) 등으로 사업을 재편할 때 소모되는 시간과 비용을 단축하도록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복잡한 절차와 세제 등의 규제를 철폐하고 일괄 지원한다는 의미로 '원샷법'이라고 부른다. 여야는 법안 취지를 놓고 정기국회를 하루 앞둔 이날까지 접점을 찾지 못한 상태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원샷법이 재벌들의 지배구조 강화, 경영권 승계, 일감 몰아주기 등에 악용될 소지가 있다는 이유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새누리당은 수정안을 제시, 기업이 '일감 몰아주기'를 위해 사업을 재편할 경우 원샷법의 지원을 받지 못하도록 방안을 마련했지만 여전히 합의점을 못찾고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 이에 업종별 단체들은 "산업 부실화를 사전에 차단하지 못한다면 1998년 IMF 외환위기 때처럼 막대한 사회적 비용이 든다"면서 원샷법의 조속한 처리를 요구했다. 앞서 전직 고위 관료와 학자 등 각계 전문가 1000명은 지난달 27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증유(未曾有)의 경제위기 적극 대처를 촉구하는 지식인 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한국 경제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의 경제위기에 직면했지만 국민의 상황 인식과 정치권의 대처 의지는 심히 우려스러운 수준"이라며 "정파적 이익의 포로가 돼 위기 대처의 골든타임(적기)을 놓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성장률 2%대·교역액 1조 달러도 물건너가 한국경제 지표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정부는 올해 성장률 3.1%를 내걸었지만 2%대로 내려앉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의 전망치(2.7%)보다 낮은 수치다. 최근 4년 연속 달성한 교역액 1조 달러는 역시 사실상 물건너 갔다. 국제유가 급락으로 단가가 떨어진 점이 수출을 어렵게 했다. 반면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올해 1월부터 지난 10월까지 소비자물가지수는 0.6% 올랐다. 한국은행은 남은 한 달간 물가가 오르더라도 올해 연간 상승률은 0.7%에 그칠 것으로 본다. 1998년 IMF 외환위기 때 0.8% 이후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이다. 국내 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은 지속해서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지난 2010년 16.3%(전년 대비)에 달했던 국내 기업 매출액 증가율이 지난해에는 -1.2%로 추락했다. 매출 감소는 통계청 조사 이후 처음이다. 한 때 10.6%(1990∼2000년)에 달했던 제조업 노동생산성(취업자당)도 올 상반기 -2.7%로 주저앉았다. 이런 이유로 각계 지식인과 산업계는 원샵법과 함께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 등을 조속한 처리를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여야는 여전히 한가한 모습이다. 정부여당이 중요성을 강조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노동개혁 관련 5개 법안(근로기준법, 고용보험법, 산업재해보상보험법, 기간제 및 단시간 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파견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은 각각 정기국회, 임시국회를 열어 처리한다고 합의했지만 여전히 여야는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연내 처리가 불투명한 상태다 정부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와 노동5법이 시장의 선진화와 일자리 창출 효과를 내 일자리 69만개 창출, 잠재성장률 0.2~0.5%포인트 상승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의 핵심 중점과제인 노동개혁은 임시국회를 열어 처리키로 했지만 여당은 '연내'로, 야당은 '기한 없음'으로 각각 달리 해석하면서 연내 처리가 어려울 전망이다. 청와대는 "법 개정이 지연돼 17년 만의 노사정 대타협의 의의가 퇴색되고 노동현장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면서 노동5법의 연내 처리를 역설하고 있다. 프랑스·체코 해외순방을 마친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새누리당 지도부와 전격 회동을 갖고 노동개혁법안과 경제활성화 법안 등의 정기 국회 처리를 재차 당부했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도 이날 이인제 새누리당 최고위원과 함께 이례적으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 중소기업, 비정규직 근로자를 위한 노동개혁 5대 입법은 더 이상 미룰 시간이 없다"며 국회의 조속한 입법을 촉구했다.

2015-12-07 21:42:24 정은미 기자
기사사진
이재용 부회장, 삼성엔지니어링 유상증자 공모 참여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엔지니어링 유상증가를 성공시키기 위해 직접 나섰다. 삼성은 7일 삼성엔지니어링이 발표한 유상증자와 관련, 기존 주주들의 미청약분이 발생할 경우 이재용 부회장이 최대 3000억원 한도로 일반 공모에 참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이번 삼성엔지니어링의 유상증자가 자본 잠식 상태를 해소하고 상장 폐지를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성공해야 하나, 대규모 증자로 인해 기존 주주들이 청약에 참여하지 않을 가능성에 주목했다. 이에 회사의 어려움과 기존 주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미청약분 발생 시 이 부회장이 청약에 나서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삼성 관계자는 "이번 삼성엔지니어링의 유상증자는 자본 잠식 상태를 해소하고 상장 폐지를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성공적으로 완료돼야 하지만 기존 주주들의 미청약 발생 우려가 있다"면서 "이 부회장이 회사가 겪게 될 어려움과 기존 주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대 3000억원을 한도로 일반 공모에 청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는 미청약분에 대한 것으로 투자 차익이나 지분 확보 목적이 아니며 실제 이 부회장이 배정받을 물량은 기존 주주의 미청약 물량 규모와 일반 공모 경쟁률 등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추진을 결의했다. 유상증자를 위한 신주발행 주식수는 1억5600만주, 예정발행가는 주당 7700원으로 책정됐다.

2015-12-07 16:18:28 정은미 기자
기사사진
삼성전자, SKT와 네트워킹 기술 SDN 시연 성공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 차세대 통신 기술 기반의 분산 LTE 교환기(SDN based Evolved Packet Core)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시연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분산 LTE 교환기는 교환기 장비들을 한 곳에 집중시켰던 기존 방식과 달리 여러 지역에 나눠 배치하는 것으로, 대용량의 데이터도 높은 품질을 유지하며 효율적으로 전송되도록 해준다. 분산 LTE 교환기는 차세대 통신 기술인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SDN)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SDN은 네트워크 장비의 제어 부분과 데이터 트래픽 전달 부분을 분리해 데이터 전송 경로를 보다 효율적으로 설정하는 분산 네트워킹 기술이다. SDN 기술이 보편화되면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보다 자유롭게 분산, 재구성할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서비스 적용에 유리하다. 통신사업자가 가입자나 서비스 유형에 따라 최적의 트래픽 경로 설정을 통해 가입자의 데이터 체감 품질을 혁신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고, 신규 통신망 구축 없이도 기업이나 공공 기관에 사설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중앙 인터넷 망 경유 없이 가장 짧은 트래픽 경로의 기지국 근처에서 데이터 서비스가 가능해져, 클라우드 게임과 원격 운전 등 5G 시대의 다양한 실시간 데이터 서비스도 구현할 수 있게 된다. 또한 SDN 기술로 LTE 네트워크의 트래픽 집중을 분산시킬 수 있어, 망 부하를 해소하고 장애를 신속하게 처리하는 등 네트워크 운용 효율성이 높아진다. 박성용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개발팀 상무는 "SDN과 같은 핵심 기술 도입으로 데이터 속도를 높일 뿐 아니라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최적화된 맞춤형 통신 서비스가 가능해질 전망"이라며 "차세대 통신 네트워크 구축에서 기술 선도력을 확보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5-12-07 11:29:40 정은미 기자
기사사진
'韓 전자산업 선구자' 모하(慕何) 이헌조 전 LG전자 회장 별세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이헌조 전 LG전자 회장이 7일 오전 0시10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3세. 1932년 경남 의령에서 태어난 이헌조 전 회장은 1957년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해 락희화학공업사(現 LG화학)에 입사했다. 이듬해 LG전자 전신인 금성사 창립멤버로 참여한 이래 금성사 사장, LG전자 회장 등을 역임하며 한국 전자산업의 발전을 이끈 전문 경영인이다. 이헌조 전 회장은 금성사 사장으로 재임 시 "붉은 신호면 선다"는 원칙 우선과 "빈대를 잡기 위해서라면 초가삼간이라도 태운다"는 품질 우선의 경영철학을 추구했다. 이는 철저한 기본 준수가 변혁의 출발이며 기술과 품질 혁신의 근간이라는 의미다. 그 결과 LG전자는 대한민국 대표 전자기업으로 거듭났고, 유수의 글로벌 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됐다. 또 이 전 회장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부회장, 한·인도네시아 경제협력위원장, 한·독 경제협력위원장, 한국가전산업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한국 전자산업이 현재의 세계 최고 수준으로 올라올 수 있도록 기여했다. 이외 이 전 회장은 LG전자만의 고유용어인 '노경(勞經) 관계'를 창시하기도 했다. '노사(勞使)'라는 말이 갖는 대립적이고 수직적인 의미가 아닌,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노(勞)와 경(經)이 화합과 상생의 가치를 함께 창출해야 한다고 본 것이다. 이 전 회장은 LG인화원장을 끝으로 1998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지난 2010년과 2012년 두 차례에 걸쳐 사재 80여억 원을 한국 실학 연구 단체인 실시학사(實是學舍)에 기부했다. 실시학사는 이후 공익재단으로 전환, '모하(慕何)실학논문상'을 제정해 2011년부터 시상해오고 있다. 지난 2014년에는 경상대에 '경상우도(慶尙右道) 전통문화 연구기금' 5억 원을 쾌척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권병현씨가 있으며, 장례식은 LG전자 회사장으로 진행된다. 빈소는 서울시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고, 12월9일 수요일 오전 7시에 영결식 후 경기도 광주시 시안가족추모공원에 안장 예정이다. 연락처: 02–2072–2091, 2092

2015-12-07 10:37:42 정은미 기자
기사사진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 2016년 신임 마스터 선임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가 '2016년 마스터(Master) 인사'를 통해 신임 마스터를 선임했다고 7일 밝혔다. 마스터는 삼성이 지난 2009년 연구원들이 해당분야 전문가로 연구에만 전념하면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도입한 제도다. 삼성전자는 올해 연구개발(R&D)분야 최고전문가로 인정된 연구원 6명을 삼성디스플레이는 1명을 마스터로 선임했다. 이번에 선임된 김제익 마스터의 경우 디바이스 구동 드라이버 설계, 디지털TV용 반도체 디자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디지털TV 일류화에 기여한 시스템 S/W 전문가다. 또 차세대 3D 디스플레이 개발로 미래 디스플레이 기술 기반을 마련한 광학 설계 전문가 이홍석씨도 새로 마스터에 선정됐다. 이외에도 ▲메모리 극미세 공정 구현을 위한 계측기술을 선도해 온 계측 검사 전문가 양유신 마스터 ▲낸드플래시 메모리의 초고속 회로설계 기술을 보유한 회로설계 전문가 임정돈 마스터 ▲초미세 박막형성 공정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DRAM 미세공정한계돌파에 기여해 온 모듈 공정개발 전문가 강만석 마스터 ▲열, 유동, 구조해석 기술을 바탕으로 반도체 설비·공정의 품질·수율 향상에 기여해 온 시뮬레이션 전문가 김성협씨도 마스터가 가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올해는 디지털TV 시스템 S/W, 차세대 3D 디스플레이, 차세대 반도체 핵심공정과 설비분야에서 세계 최고 전문성을 보유한 인력을 마스터로 선임해 기술 한계를 돌파하고 업계 내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할 방침이다. 아울러 삼성디스플레이에서는 액정 재료 전문가로 LCD TV·모니터용 저전압, 고속응답 액정 재료 개발과 국산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오근찬 수석을 마스터에 올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에 선임된 마스터들은 본인의 연구분야에서 세계 최고를 목표로 특허, 논문은 물론 학회발표 등 외부 활동을 통해 삼성전자의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5-12-07 10:10:41 정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