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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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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문제에 재계도 적극 나선다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경제계가 결혼·출산·양육에 친화적인 기업문화 조성을 통해 저출산 극복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한국경영자총협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5단체는 1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저출산 극복을 위한 경제계 실천 선언식'을 개최하고 실천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날 선언식에는 박병원 경총 회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김인호 무협 회장, 박성택 중기중앙회 회장, 이동근 대한상의 부회장 등 경제계 대표와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이 참석했다. 경제5단체는 "우리 경제계는 결혼과 출산이 더 이상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며 정부·기업·개인이 다 함께 해결해야 할 시급한 국가적 과제라는데 인식을 같이 한다"고 밝혔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이 자리에서 "저출산 극복을 위해 일자리 확대, 주택보급, 보육시설 확충 등을 담은 정부의 제3차 저출산·고령사회 대책에 추가적으로 사교육비 완화나 전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출산장려 캠페인도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결혼과 출산을 위해 청년 일자리를 늘리고 ▲장시간 근로문화를 개선해 가족친화적인 기업문화를 확산 ▲출산, 육아를 위해 마련된 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며 ▲국공립 보육시설 확대와 발맞춰 직장어린이집을 확대하고 ▲남성들도 자유롭게 유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게 하며 ▲모범사례를 공유, 확산하기 위해 민곤합동협의 채널에 적극참여하겠다고 선언했다. 경총 관계자는 "오늘 선언식은 지난 30년간 지속된 저출산 문제가 우리 경제의 지속적 발전을 저해하는 만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추진된 것"이라며 "지금은 어느 때보다 저출산 극복을 위해 경제계 전체가 뜻을 모아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2015-12-15 11:37:32 정은미 기자
삼성전자, ‘애플 특허 침해’ 美 대법원에 상고허가 신청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삼성전자가 14일(현지시간) 미국 대법원에 '애플 대 삼성전자' 특허침해 손해배상 사건의 상고를 허가해 달라고 신청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대법원에 디자인 특허의 범위와 함께 디자인 특허 침해시 손해배상액을 산정하는 방법을 고찰해 달라는 상고 허가 신청서를 요청했다. 미국 대법원이 디자인 특허 사건을 다룬 사례는 드물다. 디자인 특허에 관한 상고가 허가된 마지막 사례는 120년 전인 1890년대에 카펫에 관한 소송이었으며, 이에 앞서 1870년대에 수저 손잡이의 디자인에 관한 소송도 대법원이 심리한 적이 있다. 삼성전자는 상고 허가 신청서에서 "특허로 등록된 디자인이 수저나 카펫의 경우는 핵심적 특징일 수도 있다"며 "그러나 스마트폰은 디자인과 전혀 상관이 없이 주목할만한 기능을 부여하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다른 특징들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허로 등록된 특징들이 삼성전자 전화기의 가치에 1%만 기여한다고 하더라도, 애플은 삼성의 이익 100%를 가져가게 된다"며 항소심에서 내려진 판결이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사건 명칭이 '애플 대 삼성전자 등'인 이 특허침해 손해배상 사건은 2011년 4월 특허권자인 원고 애플이 소장을 제출하면서 개시됐다. 특허를 침해한 것으로 판단된 제품은 피고 삼성전자가 생산해 판매한 갤럭시 S, 넥서스 S, 갤럭시 탭 등이다. 상고 허가 신청 대상이 된 연방구역 연방항소법원의 올해 5월 항소심 판결은 피고 삼성전자가 5억4817만6477 달러(약 6500억원)의 손해배상액을 원고 애플에 지불토록 명했다. 삼성전자는 판결이 나온 후 재심리 명령 신청 등 불복 절차를 밟았으나 기각되자 애플과 협의를 거쳐 일단 이달 14일까지 이 돈을 지급키로 했다. 만약 삼성전자의 상고 허가 신청이 받아들여진다면 손해배상액 중 약 3억9900만 달러(4730억 원) 부분이 상고심의 재검토 대상이 된다.

2015-12-15 11:02:21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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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CES 2016’에서 스마트 오디오 공개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LG전자가 내년 6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6'에서 편의 기능이 강화된 무선 오디오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일 사운드 바 신제품 3종(모델명: SH8, SH7, SH6)은 음원 종류를 자동으로 인식해 음질을 최적화 시켜주는 ASC(Adaptive Sound Control) 기능을 탑재했다. 예를 들어 영화를 감상하는 경우 깊고 낮은 음을 강조하고, 뉴스가 나올 때는 목소리를 또렷하게 자동으로 바꿔주는 식이다. 사운드 바는 다른 IT기기와 연결되면 와이파이(Wi-Fi) 혹은 블루투스(Bluetooth)를 자동으로 선택한다. 기존에는 일부 음악 파일이 와이파이나 블루투스 중 하나의 방식으로만 전송이 가능해 청취자가 연결방식을 직접 설정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그러나 스마트폰에 설치된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사운드 바, 스마트 오디오 등 여러 대의 무선 오디오를 자유자재로 제어할 수 있다. 사운드도 강해졌다. 사운드 바 대표모델(SH8)의 경우 4.1채널 420W(와트)의 강력한 출력을 갖췄다. LG전자만의 독자 음향기술인 SFX(Sound Field Extension)를 적용해 청취자를 에워싸는 듯한 입체감이 탁월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전자는 파티, 행사 등에 적합한 고출력 오디오 엑스 붐(X Boom) 신제품 3종도 공개했다. 대표모델(CM9960)은 기존 제품보다 출력을 60%나 높여 최대 출력이 4800W에 달한다. 음악 한 곡이 끝나면 곧바로 다음 곡을 재생하는 오토 DJ(Auto DJ), 음악의 강약(비트)에 맞춰 불빛이 번쩍이는 LED 라이팅 등의 기능도 갖췄다. 이 제품은 블루투스를 이용하면 3대의 IT 기기와 연결할 수 있다. LG전자 HE사업본부장 권봉석 부사장은 "더욱 스마트해진 무선 오디오 신제품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5-12-15 10: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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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D램시장서 점유율 신기록 쓰다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력인 D램 시장에서 5분기 연속 점유율 합계 신기록을 경신했다. 15일 시장조사기관 IHS테크놀로지에 따르면 2015년 3분기 D램 시장 점유율 순위는 삼성전자 45.9%, SK하이닉스 27.6%, 마이크론(미국) 19.8%, 난야(대만) 2.8%, 윈본드(대만) 1.3% 순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점유율 합계는 73.5%를 기록, 올해 2분기(72.5%)에 이어 또 다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두 회사의 점유율 합계는 2014년 3분기 68.3%로 종전 최고치인 2012년 4분기의 67.4%를 경신한 이후 5분기 연속 신기록 행진이다. 이번 3분기 삼성전자의 점유율 45.9%는 단일기업 역대 최고치이기도 하다. SK하이닉스도 2분기 27.3%보다 점유율을 0.3% 포인트 높이면서 3위 마이크론과의 격차를 7.8%포인트 차이로 늘렸다. D램 시장 과점체제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마이크론은 2013년 4분기 28.2%로 정점을 찍은 이후 7분기 연속 점유율이 하락한 끝에 3분기에는 20%대 아래로 떨어졌다. 마이크론의 점유율이 20% 밑으로 내려간 것은 일본 반도체 업체 엘피다를 인수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IHS테크놀로지는 D램 시장 분석 보고서에서 "삼성전자는 전체 D램 산업 성장률인 24%보다 훨씬 높은 31%의 출하량 증가율을 보여 역대 최고점의 점유율을 찍을 수 있었다"며 "20나노미터(nm) 미세공정으로의 원활한 이행이 가져온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2016년에는 올해와 같은 패턴이 반복되지 않을 수 있다. D램 시장에서 '추격의 해(catch-up year)'가 될 수 있다"면서 "D램 시장은 공급과잉 상태에 놓이겠지만 추격하는 업체들은 원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다음 단계 기술로의 이행을 가속화할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2015-12-15 09:19:48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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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산업 결산] 국내외 위기 속 지각변동 속출

다사다난했던 을미년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 올해 한국 경제는 국제유가 하락과 중국 등 해외수요 부진으로 수출은 감소하고 메르스 사태 등으로 내수 역시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산업별로 보면 자동차 업계는 수입차의 성장세와 맞물려 치열한 '생존' 경쟁을 펼쳤으며 전자업계는 중국의 저가 TV·스마트폰 등에 맞서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조선·중공업 분야는 사상 최악의 영업손실을 겪으며 고강도 구조조정을 겪었다. 반면 게임포털시장은 모바일 시장 주도권 잡기에 성공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메트로신문은 주요 산업별로 올해를 결산해 본다.<편집자주> [메트로신문 정은미·양성운·정문경기자] 올해 한국 경제는 말 그대로 안개 속 행군이었다. 돌출한 수많은 악재로 한치 앞도 내다보기 어려웠다. 지난해 세월호 참사 이후 어렵게 살아난 경기 회복을 이어가려는 기업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메르스라는 복병은 국내 소비 위축은 물론 관광산업에 직격탄을 안겼다. 밖으로는 세계 경기 둔화와 산업구조 변화, 국제 유가 하락 등으로 세계 무역이 10% 이상 감소하면서 우리 경제를 이끌던 수출이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5년 연속 교역액 1조 달러를 달성하지 못했다. 이러한 경제 상황 속에서 재계에는 초대형 인수합병(M&A)이 잇달았다. 불투명한 국내외 경제를 돌파하기 위해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기업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결과다. ◆생존 위한 초대형 빅딜 잇달아 삼성은 지난 10월 화학 부분을 롯데에 매각했다. 인수가가 3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계약으로 국내 화학업계 최대 빅딜이다. 삼성은 지난해 한화에 방산과 일부 유화사업을 매각한데 이어 올해 방산 부문 전체와 화학 부문을 매각함으로써 그룹 내 주력사업과의 연관성이 낮은 사업을 정리하고, 주력 분야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삼성SDI의 경우 지난해 화학 계열사 매각 이후 자동차용 배터리 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롯데도 이번 삼성과의 M&A로 롯데케미칼은 수직 계열화를 통한 고부가 제품 라인업 확대가 가능해졌다. 지난 11월 SK텔레콤은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를 통해 케이블 TV 1위 사업자인 CJ헬로비전을 인수하기로 했다. 정부가 이번 인수합병을 승인하면 이동통신과 유료방송 1위 업체의 합병이라는 점에서 KT와 LG유플러스 등의 반발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올해 진행된 M&A는 특징은 과거와는 다르다. 정부에 의한 강제 결정이나 채권단의 관리 절차에 따른 권고 사항이 아니라 대내외적으로 저성장 시대를 맞아 생존 경쟁력을 키위기 위한 위기의식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SUV 돌풍…조선·중공업은 악재의 연속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돌풍을 일으켰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자료에 따르면 국내 SUV의 전체 판매량은 2012년 25만262대에서 2014년에는 33만3377대로 폭증했으며 올해 역시 10%대의 성장이 예상된다. 수입차는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로 국내 시장에서 더욱 그 입지를 넓혔다. 하지만 폴크스바겐은 지난 9월 디젤차 배출가스 조작사태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완성차 업체들은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전자 업계는 '대륙의 실수'로 불리며 급성장한 샤오미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로 대표되는 중국 기업들의 공세 속에서도 세계 최고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이끌었다. 반도체·스마트폰 부문에서 세계 1위 자리를 굳게 지켰고, 혁신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며 트렌드를 주도했다. 조선과 중공업 분야는 악재가 거듭 됐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및 삼성중공업 등 조선 3사는 유가 하락으로 시추 설비 계약 취소와 해양플랜트 손실 등으로 사상 최악의 영업손실을 겪었다. 이들은 해양플랜트 손실 폭탄으로 올 상반기 4조원이 넘는 영업 손실을 입으며 뻐 아픈 구조조정을 하고 있다. ◆단통법 속 루나 돌풍…중저가폰 인기 단말기 보조금을 제한하는 단통법으로 통신시장에서 중저가 폰이 인기행진을 이어갔다. 지난해 3분기 21.5%에 그쳤던 중저가폰 판매 비중(수량 기준)는 올해 같은 기간 34%에 달했다. TG앤컴퍼니가 지난 9월에 출시한 스마트폰 루나가 최근 누적 판매량 12만대를 돌파했으며 삼성전자가 올 1월 출시한 '갤럭시 그랜드맥스'도 지금까지 70만대 넘게 팔릴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게임 시장에서는 중심축이 온라인에서 모바일로 옮겨가면서 업계 순위도 달려졌다. PC 온라인게임 '리니지' 시리즈로 돌풍을 일으켰던 엔씨소프트는 시장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면서 성장세가 주춤한 반면, 넷마블게임즈는 모바일 전문 게임사로 변신에 성공하며 올해 매출 1조원 달성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도 특히 '레이븐', '세븐나이츠' 등 RPG 장르가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상위 50위 무료 인기 게임 중 RPG장르의 비중이 전년에 비해 5포인트가 증가한 27%를 차지했다.

2015-12-15 04: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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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脫스펙 채용 속 이렇게 채용한다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등 주요 10개 그룹에서 일반 채용전형과 별도로 스펙을 보지 않는 스펙타파 채용전형을 운영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삼성, 현대자동차 등 주요 10개 그룹의 스펙타파 채용전형 사례를 조사한 결과, 주요 10개 그룹 중 SK, LG, 롯데 등 5개 그룹이 학교, 학점, 어학점수 등의 스펙과 무관한 전형을 운영 중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은 PT·공모전에서 지원자의 독창적 아이디어를 검증 후 채용한다. 현대자동차, KT 등 3개 그룹은 또 마니아, 파워블로거 등 특이경험자를 우대하고 있으며, 신세계, CJ 등 2개 그룹은 현장에서 인재를 발굴, 채용까지 연계하고 있었다. ◆삼성 'SW아카데미' 수료시·현대차 '캠퍼스 캐스팅' 삼성그룹은 지난 2013년부터 인문학 전공자를 대상으로 'SCSA'(삼성컨버젼스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참가자는 6개월간 채용내정자 신분으로 삼성전자에서 소프트웨어 개발관련 교육을 받은 후 수료 시 해당 기업에 입사하게 된다. 교육비는 삼성에서 전액 부담하며, 교육기간 중 식비·도서비(6개월간 1인당 총 1300만원)를 지원받게 된다. 현대자동차는 2013년부터 '더 에이치(The H)' 전형을 운영 중이다. 인사담당자가 직접 대학교 등지에 방문해 입사대상자를 캐스팅하고, 3개월간 인성 중심 평가를 진행 후 최종 합격한다. 인성 평가 과정에는 근교 여행, 봉사 활동, 식사 모임, 선배사원과의 만남 등이 포함되며, 학교, 학점, 어학성적 등의 스펙은 평가항목에서 배제된다. SK그룹도 지난 2013년부터 '바이킹챌린지' 전형을 통해 탈스펙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지원할 때 자유형식의 포트폴리오를 제출해야 한다. 지원서류에는 이름, 생년월일 등의 최소정보만 기입한다. 면접은 자기PR면접과 심층면접이 있으며, 2개월간의 인턴을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하면 SK계열사로 입사하게 된다. LG그룹은 지난 1995년부터 'LG글로벌챌린저'(대학생 해외 탐방 프로그램)를 운영하며, 우수 입상자에게 인턴 또는 정규직 입사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참가자는 자유 주제로 해외탐방을 다녀와서 보고서를 제출하고, PT대회에 참가해야 한다. LG전자는 2014년부터 'LG코드챌린저'(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 대회)를 개최해 우수 입상자에게 신입공채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2010년 상반기부터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해 우수 입상자에게 신입공채 서류전형 면제 또는 인턴십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또한 올해 상반기부터 '스펙태클(Spec-tackle) 오디션'을 개최해 직무능력 중심의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서류심사시 직무에세이만으로 평가받으며, 이후 프로그램 기획(홈쇼핑), 신성장동력 제안(백화점) 등의 미션수행과 PT면접을 통과해야 한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하반기부터 '채용로드쇼'를 개최하고 있다. 선배사원이나 인사임원이 직접 학교를 방문하여 현장 면접을 진행하며, 이후 최종면접(사장단 면접)을 거쳐 입사하게 된다. 심사에서는 지원자의 인성 및 직무전문성을 주로 검증한다. 한화그룹은 작년 하반기부터 'HMP'(한화 멤버십 프로그램)를 운영하며, 수료자에게 신입공채 우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서류와 면접을 통과하면 6주간 국내외 사업장에서 연수를 받아야 한다. 연수기간 동안에는 그룹의 주요 사업과 연관된 주제로 디자인·마케팅 등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KT '달인채용'·CJ '뉴파트타임잡' 등 다양 KT그룹은 지난 2012년부터 '달인채용' 전형을 통해 분야별 전문가를 채용하고 있다. 마케팅, SW개발, 영업관리 등의 직무에서 특별한 경험을 하거나 우수한 역량을 지닌 사람을 스펙에 관련 없이 선발한다. 또한 2013년부터 'KT스타오디션'을 개최해 우수한 자기PR을 보여준 지원자에게 신입공채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작년부터 '청년영웅단'을 선발해 신입공채 지원시 서류전형과 1차 면접을 면제해주고 있다. '청년영웅단'이 되려면 신세계그룹이 주최하는 지식향연(인문학콘서트)에 참가 후 온라인 퀴즈 등의 테스트를 통과해야 한다. 또한 지난해 부터 'S-Scout'(현장인재발굴 제도)를 시행해 현장근무자가 추천하는 사람 중 일부에게 신입공채 지원 시 서류전형과 1차 면접을 면제 해주고 있다. 마니아, 파워블로거, 경진대회 수상자 등이 대상이며, 평가항목에서 지원자의 학교, 전공, 나이, 어학성적 등은 배제된다. CJ그룹은 지난 2013년부터 '뉴파트타임잡' 전형을 운영하며, 우수 파트타임 근무자에게 정규직 전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각 영업지점에서 3개월이상 근무한 파트타임 근무자는 해당 점장의 평가와 면접을 거쳐 전문인턴으로 승급될 수 있으며, 3∼6개월간의 인턴과정과 최종심사를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이철행 전경련 고용복지팀장은 "최근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등의 대기업 공채전형에서 탈스펙 채용이 확산되고 있으며, 공채와 별도로 학교, 전공, 학점 등의 스펙을 보지 않고 지원자의 독창적 아이디어, 직무능력을 기준으로 사람을 채용하는 스펙타파 채용이 늘어나고 있다"며 "취준생들이 기업의 채용 변화에 맞춰 취업전략을 새롭게 짜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5-12-14 11:27:23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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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연말 이웃사랑 캠페인' 실시…"나누면 배가 됩니다"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삼성그룹은 이달 말까지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연말 이웃사랑 캠페인' 활동을 펼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로 21년째를 맞은 연말 이웃사랑 캠페인은 삼성 임직원들이 송년행사를 대신해 진행하는 봉사활동이다. 올해는 5만5000여 명의 임직원들이 참여해 이웃사랑을 실천할 예정이다. 전 계열사 2000여 개 봉사팀은 그 동안 봉사활동을 펼쳐온 쪽방, 지역아동센터, 사회복지시설 등을 방문해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물품을 전달하고 소외 계층과 온정을 나눈다. 지난 9일에는 삼성의 전 계열사 임직원들이 전국의 6400여 개 쪽방을 방문해 쌀, 라면, 김 등이 담긴 총 3억원 상당의 생필품 세트를 전달하고 쪽방에 홀로 거주하고 있는 어르신들과 정담을 나눴다. 같은 날 호텔신라 인천공항면세점 임직원들은 인천에 위치한 아동양육시설인 디차힐 아동센터에 방문해 아동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고 12월이 생일인 아동들을 위해 생일파티를 열었다. 또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임직원 2000여 명은 14일부터 2주 동안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목도리, 내의 등 방한용품과 식재료 등을 전통시장에서 구매해 70여 개 지역 복지시설에 직접 전달하는 '희망 택배' 봉사활동을 벌인다. 크리스마스에 즈음해서는 삼성의 전 계열사 임직원들이 전국의 100여 개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어린이 백과사전 등 연말 선물을 전달하고 아동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카드를 만드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

2015-12-14 11: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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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프리미엄 오븐, 美 ‘올해의 제품’ 선정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LG전자는 'LG 스튜디오' 가스 오븐레인지(모델명: LSSG3016ST)가 미국의 유력 건축전문월간지 '아키텍처럴 레코드'가 발표한 '올해의 주방과 욕실 제품'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아키텍처럴 레코드는 매년 '주방과 욕실', '가구', '외장재' 등 건축과 관련한 8개 분야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건축가와 인테리어 디자이너와 함께 혁신성, 실용성, 예술성 등을 평가해 '올해의 제품'을 선정한다. LG 스튜디오 가스 오븐레인지는 상단의 5구 가스레인지와 하단의 대용량 오븐을 합한 프리미엄 조리기기다. 평면 타입의 도어와 메탈 소재를 적용한 손잡이는 주방가구와 잘 어울린다는 평을 받고 있다. 글라스 재질의 디스플레이 조작부는 세련된 느낌을 주고, 사용자 방향으로 기울어져 조작이 편리하다. 미국의 실내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네이트 버커스'가 이 제품을 디자인했다. LG전자는 이 제품에 '프로베이크 컨벡션(ProBake ConvectionTM)' 기술을 적용했다. 팬을 이용해 제품 뒷면에서 나오는 고출력의 열을 오븐 내부에서 최적으로 순환시키는 기술로 음식을 태우지 않으면서 구석구석 알맞게 조리해준다. 또 오븐 안에 남아 있는 찌꺼기를 깔끔하게 닦아내는 '이지클린' 기능의 작동 시간을 20분에서 10분으로 단축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LG전자 미국법인장 조주완 전무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LG 스튜디오'를 앞세워 미국 주방 가전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 스튜디오는 미국시장을 겨냥한 프리미엄 빌트인 제품군으로 오븐레인지, 냉장고, 쿡탑, 빌트인 오븐, 식기세척기, 전자레인지 등을 포함한다. 지난 2013년 미국 출시 이후 가파르게 성장하며 매년 2배씩 매출이 늘고 있다.

2015-12-14 10: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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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유위니아, 프리미엄 IH 전기압력밥솥 '딤채쿡' 출시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대유위니아가 오는 19일 프리미엄 IH 전기압력밥솥 '딤채쿡'을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제품은 가마솥 밥 맛을 모티브로 제작돼 탱글 탱글하고 고소한 최고의 밥 맛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밥솥 업계 최초로 제품에 브랜드 심볼을 적용해 딤채쿡만의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선보였다. 대유위니아는 딤채쿡 출시를 기념해 이날부터 19일까지 '딤채쿡 런칭 페스티벌'을 실시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대유위니아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 라이브플라자에 마련한 '대유위니아 브랜드 존'을 촬영 한 후, SNS에 업로드하는 'SNS 인증샷 이벤트'와 소원을 적은 카드를 트리에 부착하는 '소원 트리 이벤트' 등으로 진행된다. 해당 이벤트에 참여한 소비자에게는 룰렛 게임을 통해 식품 전문 브랜드 딤채식품의 '건강담은 쌀', '건강담은 김치' 등의 경품을 수령하거나, 캘리그라피 카드를 제작할 수 있다. 대유위니아 브랜드 존에서는 김치냉장고 '딤채 마망', '위니아 에어워셔 및 스포워셔', '전기 주전자' 그리고 '뉴트리불렛(주서기)' '위니아 TV' 제품을 전시한다. 가정 내 부엌을 고스란히 재연한 이번 브랜드 존은 따뜻한 기온이 감도는 크리스마스 콘셉트를 적용해 곳곳에서 연말연시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대유위니아 신중철 마케팅 담당은 "대유위니아의 프리미엄 IH 전기압력밥솥 '딤채쿡' 신제품을 고객들에게 쉽고 즐겁게 소개하고자 이번 런칭 페스티벌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2015-12-14 09:45:06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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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일자리가 미래다] 황철주 재단 이사장의 희망편지

"과거의 모방형 경제성장 모델은 끝이 났습니다. 이제 대한민국의 청년들은 외국의 사례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의 젊은이들을 변화시킬 수 있는 주체로 성장해야 합니다. 청년희망재단은 청년들이 변화의 주역이 될 수 있게끔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청년희망재단 초대 이사장으로 선임된 황철주(사진) 주성엔지니어링 대표는 최근 메트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청년희망재단의 목표를 이처럼 설명했다. 성공한 벤처기업가로 더 잘 알려진 황철주 이사장은 사재 20억원을 출연해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을 설립하고 청년 창업지원과 멘토링 등 다양한 공익적 사회활동을 해왔다. 현재는 청년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 자리를 남민우 다산네트웍 대표에게 물려주고 지난 10월부터 청년희망재단 이사장을 맡아 청년 문제의 해결사로 나섰다. -청년희망재단 초대 이사장을 맡아 각오가 남다르실텐데요. ▲기대와 우려가 많은 자리 같습니다. 재단 역할이 매우 중요하고 또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 수락했습니다. 2010년부터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을 운영하며 '청년'과 '기업가 정신'이라는 화두를 던진 게 인정받은 것 같기도 합니다. 대한민국이 조성한 돈으로 청년에게 희망과 일자리를 만들어 주는 중요한 자리인 만큼, 청년들을 도와줄 수 있는 것이라면 룰에 얽매이지 않고 무엇이든 할 생각입니다. -청년희망펀드의 누적 기부 금액이 1000억원을 넘었는데요. ▲청년희망펀드라는 기금이 조성된 것부터가 이미 목표한 바의 99%는 이룬 것이나 마찬가지로 봅니다. 기부하는 사람들 역시 다양합니다. 우리나라 청년 일자리 창출이나 희망이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국민 모두의 관심으로 99%를 완성한 만큼 나머지 1% 역학을 채워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청년희망펀드와 청년희망재단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도 적지 않습니다. ▲부정적인 생각만 갖고 있으면 발전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부정적인 물음을 절대 무시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것을 듣고 보완하고 개선할 생각입니다. 하지만 부정적인 시선들 때문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을 멈춘다면 대한민국의 변화는 없습니다. 우리 펀드에는 대기업은 물론 다양한 일반인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런 움직임 자체가 청년들에게 긍정적인 희망을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청년희망재단은 무엇을 우선 순위로 두고 운영할 계획입니까. ▲청년들의 정신력이 가장 중요합니다. 청년희망재단은 청년들의 정신력을 일깨우기 위해 돕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모방에서 창조로 경제 패러다임이 변한 상황에서 대한민국에는 새로운 기업가 정신이 필요합니다. 지금은 청년들이 의식전화을 하고 패러다임을 바꿔야 하는 시점입니다. 우리는 시대의 정신을 바탕으로 '정신력' '가치관' '목표' '행복'의 기준들을 세울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기업가정신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요. ▲기업가 정신의 개념은 과거와 오늘이 다를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기술을 벤치마킹하고 사람을 스카우트하고 시장을 공유해서 돈을 벌었습니다. 그 때는 그 방식이 문제가 없었는데, 지금은 기술을 벤치마킹하고 사람을 스카우트하면 도둑질로 여깁니다. 이제는 내가 창조를 해야 하고 창조할 사람을 육성하고,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야 합니다. 또 새로운 시장에서 나오는 이익을 공유하는 것이 현재에 맞는 기업가정신이라고 봅니다.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대한 기대도 큽니다. ▲일자리는 청년이 아닌 기업이 만드는 것입니다. 기업의 성장이 중요한데 좁은 국내 시장에서 의미가 없습니다. 중소기업의 성장을 위해서도 수출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중소기업은 수출을 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에 어려움이 큽니다. 재단은 '청년 글로벌 보부상'을 키워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에 도움을 줄 것입니다. 재원 역시 청년 종합무역상사를 만드는 것과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나 중소기업이 만든 창조제품을 해외 시장에 실질적으로 팔아주는 역할에 쓰일 것입니다. -청년 글로벌 보부상에 대해선 여러 차례 육성 의지를 밝힌 바 있는데요, 좀 더 자세하게 말씀해주시죠. ▲인문계와 예체능계 학생은 외국어 능력이 뛰어나지만 이공계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업기회가 적습니다. 이들을 청년 글로벌 보부상으로 키울 생각입니다.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로 성공신화가 생기면 더 많은 일자리가 생길 것입니다. 1차로 5000명을 키워볼 생각입니다. -최근 청년아카데미에 대한 운영 계획을 밝히셨습니다. ▲청년희망아카데미는 일자리를 찾는 청년들의 직업훈련과 일자리 알선은 물론이고 인턴과 실제 채용까지 모든 과정을 서비스할 예정입니다. 취업을 못 하는 경우는 두 가지입니다. 실력이 부족해 취업을 못 하는 사람이 있고, 실력은 있는데 스펙을 쌓느라 기다리는 사람의 경우입니다. 취직을 못하는 사람은 실력을 키워야 하고, 안 하는 사람은 목표나 가치관을 바꾸게 만들어야 합니다. 또 청년희망아카데미는 정부의 손길이 닿지 않는 틈새 영역에서 기업과 청년을 연결시킬 수 있는 다양한 추가 사업들을 계속 발굴해 나갈 것입니다. -벤처기업 1세대로 최근의 창업 환경은 어떻게 느끼십니까. ▲많은 규제 완화 정책이 나오고 있지만 이것만으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규제를 완화하기보다는 정책 방향을 확 바꿔야 합니다. 벤처기업이 시장에 원활하게 진입할 수 있는 육성법을 적극적으로 마련해야 합니다. 지금은 인허가만 받는데도 시간이 너무 걸립니다. 모방제품 인허가도 1년, 창조제품 인허가도 1년이 걸리면 안 됩니다. 이런 것들이 선행이 돼야만 창조경제가 활성화되고 중견·중소벤처기업이 성공할 수 있습니다. -청년들에게 마지막으로 당부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성공의 크기는 인내의 크기와 같고, 인내가 클수록 어려움이 큽니다. 이제는 우리가 세상을 바꿔야 합니다. 청년들이 세상을 바꾸는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주인공이 돼야 합니다. 희망은 새로운 기회가 있을 때 생기고, 기회는 변화가 있을 때 생깁니다. 중요한 것은 변화라고 봅니다. 변화하지 않는 것은 도전하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변화와 희망을 위해 우리 청년들이 끊임없이 도전해야 합니다.

2015-12-14 08:56:11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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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올레드 TV 생산라인 “연말에도 쉴 틈이 없네”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LG전자의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생산 라인이 연말에도 풀가동 체제다. 13일 LG전자에 따르면 올해 12월 첫째 주까지 국내 누적 올레드TV 판매량은 3만대를 훌쩍 넘어섰다. LG전자가 올레드TV 제품을 판매한 이래 최대 성과다. 매달 최대 판매량 기록도 갈아 치우고 있다. 올 초 3월 월간 3000여대 수준에서 10월 4500대로 50% 넘는 증가 추세를 달리고 있다. 12월 첫째 주까지 누적치는 전년 동기 누적 대비 6배에 이른다. LG전자는 LG TV 파워세일 등 다양한 올레드 체험 행사가 판매량을 늘리는데 주효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인천공항에 세계최대 규모의 올레드 사이니지를 설치하고 한국을 방문하는 글로벌 고객에게 올레드를 알리고 있다. LG전자는 해외 소재의 우리 문화재를 올레드 TV로 소개하는 '다시 만난 우리 문화유산전'도 연말까지 고궁박물관에서 진행하고 있다. 이달에는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남산 서울타워에서 다양한 올레드 조형물을 공개할 계획이다. LG전자는 판매 순항 여파를 몰아 소비자 구매 혜택을 늘린다. 이달 55인치부터 77인치까지 모두 6종의 올레드 TV를 최대 400만원까지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캐시백, 모바일 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2015-12-13 10:48:53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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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 액세서리 공모전 대상에 '에어터치 마우스'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삼성전자가 스마트 기기 액세서리 아이디어 공모전인 '삼성 위노베이션 프로젝트 (WEnnovation Project)'의 10개 수상 팀을 발표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열린 삼성 위노베이션 프로젝트는 혁신적 아이디어를 갖춘 중소기업,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스마트 기기 액세서리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한 공모전이다. 공모전 결선에 오른 20개 팀이 11일 삼성전자 서천연수원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실시했으며, 전문가 심사위원단뿐 아니라 100인의 소비자 심사단의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팀이 선정됐다. 대상 수상 팀은 스마트 기기용 에어터치 앱세서리를 제안한 애니랙티브로, 스마트 기기에 연결된 TV나 VR 디스플레이에 에어터치 마우스 기능을 제공해 다양한 컨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앱세서리 기기를 선보였다. 이외에도 소파에서 사용하는 스마트 원목 테이블, 날씨 정보를 제공하고 분실 방지 기능도 갖춘 스마트 우산 등 이채로운 아이디어를 구현한 팀들이 수상했다. 최종 수상 10개 팀에는 상금과 함께 팀 당 5000만 원의 상품화 지원금이 지급되며, 삼성 임직원과 전문가의 멘토링, 해외 전시, 사업화 지원 등 생산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에 걸쳐 다양한 지원이 이뤄진다. 지난해 수상작들이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15 IFA에서 전시된 바 있으며, 대상에 선정된 스마트 물병 '8 Cups'가 선주문 고객 대상으로 이달 판매를 시작하는 것을 비롯해 휴대용 살균기 'AntiBAC Charger' 등 여러 수상작들이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김병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는 "공모전 2회를 맞아 더욱 실질적인 상품화 지원을 통해 우수 중소업체들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2015-12-13 10:40:32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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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조성진 사장 무죄…법원 "혐의 입증 안 돼"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독일 가전매장에서 경쟁사 삼성 제품을 파손한 혐의로 기소된 조성진(59)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HA) 사업본부장(사장)이 혐의를 벗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윤승은 부장판사)는 11일 "조 사장이 세탁기를 손괴한 행동을 했다는 사실과 고의가 있었다는 점이 증명되지 않았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조 사장의 업무방해 혐의도 무죄로 봤다. 함께 기소된 세탁기연구소장 조모(50) 상무와 홍보담당 전모(55) 전무도 모두 무죄를 받았다. 앞서 검찰은 조 사장에게 징역 10월을, 조 상무와 전 전무에게는 각각 벌금 300만원과 500만원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조 사장이 문을 누른 삼성 세탁기가 그 이후 정상제품과 달리 문을 한 번에 닫는 게 어려워졌으며, 해당 세탁기가 전시회 기간을 맞아 홍보 목적으로 매장에 진열돼 있던 만큼 이는 손괴에 해당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매장 폐쇄회로(CC)TV 영상에선 조 사장이 문에 큰 힘을 주기 어려운 자세를 하고 있으며, 조 사장의 범행을 증언하는 매장 직원들이 신빙성이 떨어지는 점을 고려할 때 "피고인의 행동으로 힌지가 헐거워졌거나 문이 내려앉았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특히 조 사장의 행동 이후 누군가 세탁기 여닫는 부분에 힘을 가해 흠집을 낸 점도 그에게 유리하게 고려됐다. 조 사장 등은 작년 9월3일 독일 베를린 가전매장 2곳에서 삼성전자 크리스털블루 세탁기 3대의 문을 아래로 여러 차례 눌러 문과 본체의 연결부(힌지)를 고의로 부순 혐의(재물손괴) 등으로 올해 2월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사건 발생 이후 LG전자가 낸 해명 보도자료에 삼성 세탁기가 유독 힌지 부분이 취약하다는 등의 허위사실이 담겼다고 보고 조 사장과 전 전무에게 업무방해와 명예훼손 혐의도 적용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보도자료에 담긴 이 내용이 사실 적시가 아닌 의견 표명이라 허위가 아니며 고의성 역시 없다고 판단했다. 또 삼성과 LG의 합의로 삼성 측이 고소를 취하하고 처벌불원서를 제출하면서 명예훼손 혐의는 공소기각했다. 10개월간 이어진 재판에서 조 사장 측은 세탁기 문을 파손하지 않았다며 무죄를 주장해왔다. 재판부는 이에 문제의 세탁기 등 7대를 독일에서 공수해 검증하고 독일에 있는 현지 매장 직원들을 증인으로 소환하기도 했다. 조 사장은 약 50분간 이어진 선고 내내 눈을 꾹 감고 있었다. 재판부는 선고 이후 조 사장을 향해 "이 법정에서는 무죄가 나왔지만, 양사 모두 기술개발에서 선의의 경쟁을 하더라도 대한민국의 대표 굴지 기업인만큼 상호 존중하는 자세를 잊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2015-12-11 15:06:53 정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