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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코너 >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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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하지(夏至)와 인생길

하지가 지나니 싱그러운 연록이 짙푸른 초록으로 넘어가는 때다. 사람의 나이로 치면 사십에 들어서는 때라고 보면 좋을 것이다. 낮의 길이가 하지를 정점으로 일분씩 줄어들 것이다. 이런 얘기를 해보는 것은 혹시 여러분들이 세운 올 한해의 목표를 얼마만큼 이루었는지 한 번 되돌아 볼 시점이 아닌가! 해서다. 물론 필자 자신에게 하는 질문이기도 하다. 덥다고 넋 놓고 있을 때는 아니라고 스스로에게 긴장을 주어본다. 라틴어로"톨레 레게"(Tolle Lege)라는 말이 있다. 번역하자면"집어라, 읽어라"라는 뜻이란다. 이 말은 초기 기독교 교회의 대표적인 교부로서 현재까지도 기독교사상의 가장 중요한 이론적 토대를 세운 아우구스티누스의 인생을 바꿔 놓은 구절이다. 정원을 산책하던 그의 귀에 들려온 어린아이들의 노래 속에 한 구절이었는데 그는 이 대목에서 큰 울림을 받는다. 하나님이 자신에게 들려주는 가르침이라는 느낌이 든 것이다. 곧 바로 집에 들어와 펼쳐본 성경책의 한 대목은 그때까지도 방탕한 생활을 즐기던 그의 의식을 송두리째 바꿔놓는다. 그 이후의 행적은 여러분들도 잘 아시는 것처럼 180도 변화된 영적인 삶을 추구하여 참회록이나 신국론神國論과 같은 기독교 교부철학을 확립하는 저술을 남긴다. 연대기를 보니 76세를 산 그가 참회록을 쓴 때가 43세 때다. 쾌락적인 삶에서'톨레 레게'한 마디에 방향을 튼 것이 32세 때이고 참회록은 인생의 하지기에 쓴 자기 고백서이다. 보통 사람들인 우리들도 일년의 하지는 물론 평생의 하지기를 어느 때로 볼 것인가. 사주 좋은 것이 운運 좋은 것만 못하다는 역학계의 통설이 있다. 그런데 마음을 바꾸면 운도 바뀐다. 겸손한 하심을 하게 되면 안 좋은 운이라 해도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

2023-07-04 04:00:02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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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가짜가 이기는 세상

세상이 복잡하다. 세대 간 사고의 차이도 극명하다. 옳고 그름도 모호해져 가고 있다. 윤리도덕이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종종 사회적으로 충격을 주는 큰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끔찍한 가해자를 위한 팬클럽이 생기고 명백한 위선과 범법의 사실과 팩트가 있음에도 이 자체를 부정하거나 합리화하며 옹호하는 일들이 잦기 때문이다. 얼마 전에도 부산에서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끔찍하게 훼손하고 유기한 혐의를 받는 아무개의 증명사진이 공개되자 이 사진을 포토샵하여 "이렇게 하니 미인 얼굴이네."하면서 재밌어 하기도 하고 뭔가 미화하는 듯한 사람들이 있다는 반응이다. 살인 같은 강력범죄까지는 아니었지만 태평양 건너 미국 뉴욕에서도 부유한 상속녀행세를 하며 뉴욕상류층을 상대로 사기를 벌인 '가짜 상속녀' 애나 소로킨 사건도 이와 유사하다. 약 6천만 달러(약 845억원)의 재산을 가진 독일계 부자 상속녀를 사칭한 소로킨은 뉴욕상류층을 상대로 사기행각을 벌이며 20대를 보냈다. 명성을 이용해 지인 및 은행에서 빌린 돈으로 명품을 구입하거나 뉴욕맨해튼의 고급호텔에 투숙하는 등 사치스러운 생활을 즐기다가 결국 들통이 나자 다수의 절도와 사기 혐의로 4~12년 징역형을 받고 수감됐다 출소했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녀가 법정에 출두할 때마다 입고 나온 명품 옷들에 열광(?)하며 팬클럽까지 생기는 등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일들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애나 소로킨뿐만 아니라 이는 늘 일어나는 현상이다. 심지어 끔찍한 대량 총기학살을 일으킨 폭도에 대해서도 유튜브계정을 만들고 추종팬클럽을 구성한다. 이러한 현상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인간이 궁극적으로 선하다고 본 맹자와 악하다고 본 순자 중 누가 더 옳은 것일까?

2023-07-03 04:00:15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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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글씨와 인격(2)

글씨와 인격을 접목해서 얘기했는데 주변을 봐도 글씨 잘 쓰는 사람치고 성격고약한 사람은 별로 보질 못한 것 같다. 역사적으로 해동서성(海東書聖)이라 불렸던 국내 서예가 중 최고로 꼽히는 김생(金生)을 위시하여 그보다 앞선 시대 사람인 중국 동진시대의 왕희지 역시 인품이 원만하고 모략이 난무하는 정치와 벼슬길을 싫어하여 요직에 오를 수 있었음에도 마다했다. 글씨 쓰는 일에 오로지 마음을 두었다. 그들이 단지 재능만으로 서성(書聖)이 된 것은 아니다. 타고난 재능이 걸출했다 하더라도 끊임없는 노력이 밑바탕이 된 것이다. 왕희지의 경우 그는 일곱 살 때부터 붓글씨를 익히기 시작했다는데 전하는 말에 의하면 그는 길을 걸어갈 때나 앉아있을 때나 언제나 손가락으로 붓글씨를 쓰는 연습을 했다.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던 것이다. 글자체의 구조와 필법을 곰곰이 생각하면서 손가락으로 옷에다가 한 획 한 획 그려보곤 했다는데 나중에는 옷이 닳아서 구멍이 났으며 매번 붓글씨 연습을 끝낸 후에는 붓과 벼루를 집 앞에 있는 못에서 씻곤 했는데 그럴 때마다 못물이 다 검어졌다고 한다. 매일 서재에서 붓글씨 연습에 골몰했을 뿐만 아니라 끼니때가 되어도 붓을 놓을 줄 몰랐다. "일만 시간의 법칙"이라는 말이 있다. 누구라도 어떤 분야에 전문가 소리를 들으려면 최소 일만 시간 정도는 연습하고 노력을 해야 한다는 뜻이다. 잠자는 시간과 먹고 씻는 시간을 빼고 대략 하루에 10시간 정도씩 훈련한다 해도 꼬박 3년을 지내야 한다. 그러나 다른 생계나 학업 등의 여타 일을 안 하면 모를까 하루에 10시간씩 훈련 시간을 낸다는 것은 웬만해서는 허락되기 힘든 조건이다. 그래서 대략 10년 정도를 갈고 닦으면 겨우 전문가의 길에 들어섰다는 말을 한다.

2023-06-30 04:00:15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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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글씨와 인격(1)

어느 신문사에서'필향만리(筆香萬里)'라는 칼럼을 게재하면서 고서에 나오는 의미 있고 교훈을 줄만한 글귀에 관해 서예로 쓰인 내용들을 소개하고 있다. 과거에 종이도 귀하고 쓸 것도 귀했던 시절 은은한 묵향을 담아 마음과 정신에 귀감이 될 만한 내용들을 훌륭한 글씨체로 써내려 가니 좋은 글의 향이 만리에 퍼짐과 같음을 비유한 것이다. 선인들은 글씨체가 훌륭할수록 인격도 그에 비례한다고 보았고 글씨체가 정갈하거나 바르지 못하면 내면도 흐트러져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필자의 어린 학창시절엔 공책에 또박또박 글씨를 잘 써야 했고 정갈한 글씨를 쓰는 친구들은 선생님의 칭찬을 독차지했다. 글씨체가 좋아서 글씨를 잘 쓰는 사람들은 어디서도 환영받았고 그것은 곧 인격을 나타내주는 바로미터로까지 인정받곤 했다. 글씨에 관해선 신라 때의 명필가 김생(金生)과 조선시대의 한석봉 그리고 추사 김정희가 대표적이지만 서예사에서 위상이 높은 김생의 글은 입신의 경지라고 삼국사기에 기록되어 있다. 당시 해동서성(海東書聖)이라 불렸을 만큼 통일신라에서 최고로 꼽히는 것이다. 그가 서성으로 불렸다는 것은 훌륭한 글씨에 걸맞은 훌륭한 인품을 지녔다는 것이다. 인생의 후반기에는 출가 승려와 다름없는 두타행의 수행을 하며 지냈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그의 실제 서예 작품은 남아 있는 것이 없으나 그의 글씨를 흠모한 후대 사람들이 집자해 만든 비석 등이 있을 뿐인데 명필가로 활발히 활동하던 그는 말년을 충주 어느 곳에서 두타행(頭陀行)을 하며 보낸 것으로 알려진다. 후대 고려의 유명 문인들인 이인로와 이규보 조선시대 서거정 등은 김생의 글에 더할 나위 없는 찬사를 보내고 있다. 글씨와 인격이 비례함을 보여주는 예시다.

2023-06-29 04:00:3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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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정보전과 영향력

정보의 중요성은 말할 나위가 없다. 대학입시도 엄마의 입시정보에 의해 좌우된다는 것은 상식이 되었다. 우리아이의 성적과 특성에 맞는 대학 그리고 그 입학 조건을 충족할 수 있는 각종 스펙을 쌓을 수 있는 것도 모두 입시요강 그 이상의 정보를 얼마나 잘 활용하는가에 달려있다고 공히 입을 모은다. 그래서 아빠찬스 엄마찬스라는 부모의 정보접근과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능력을 비유하는 어휘가 등장했다. 경쟁을 벌여야 하는 기업들은 더욱 예외는 아니어서 퇴직하면서 다니던 회사인 삼성전자의 반도체정보를 중국에 팔려했던 이들이 구속되는 일도 발생했다. 얼마 전에는 미국 국방부에서 각국 정부들을 도청했다는 사실이 보도되면서 그 대상이 적국과 우방을 가리지 않는 전 방위적이었다는 사실에 기업이나 국가나 정보에 살고 정보에 죽는다는 씁쓰름한 현실을 목도해야만 했다. 오죽하면 전쟁조차 정보전이라고 하지 않는가. 개전 일주일 만에 점령당할 것이라고 생각됐던 우크라이나도 정보 사이버 활약과 서방 쪽에서 준 우월한 정보의 힘으로 일 년이 넘게 군사강국인 러시아를 고전케 하고 있다. 과거 제1차 세계대전을 끝낸 것은 현실적으로 스페인독감 때문이었지만 당시 독일군의 진격과 명령정보를 알 수 있는 군사암호를 해석한 덕이었다고 역사가들은 말한다. 개인들은 또 어떠한가. 치열하게 경쟁하는 현실 속에서 역시 정보획득과 활용에 매몰되고 있지 않다고 누가 자신할 수 있겠는가? 이런 면에서 명리학은 정보의 보고학이라 할 수 있다. 생년월일이나 점괘의 공식이 있으면 그 앞으로 펼쳐질 운기의 흐름을 훑을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재미나 흥미삼아 팔자를 놓고 맞춰보라는 식의 얘기를 하는 것을 자신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

2023-06-28 04:00:12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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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마음을 전하며

5월 필자가 주석하고 있는 작은 월광사는 부처님 오신 날 보다 앞당겨 봉축법회를 열었다. 부처님 오신 날엔 최소 삼사순례를 해야 직성이 풀리는 신도분들도 있고 해서 당일의 바쁜 동선을 줄여드리려는 마음이다. 이번 초파일을 보내면서 항상 그래왔지만 느끼는 감사한 마음은 매번 증폭 되어지는 것 같다. 멀리 있어 초파일 법회에 참석하지 못함을 못내 미안해하며 마음을 담아 불단에 올리시라며 꽃 과일을 보내주고 어떤 분은 직접 담근 식혜도 보내왔다. 부처님께 올리는 공양의 의미로도 정성이 담뿍 이지만 그렇게 챙기는 마음은 말 그대로 인색함을 여읜 보살심이 아니면 할 수 없다. 다른 크고 명색이 훌륭한 절집들도 많은데 무슨 인연으로 이렇게 이름 없고 누추한 월광사 암자에 정성을 담아 보내주시는지 고맙고 송구할 따름이다. 또한 법회가 열릴 때마다 일 년에 몇 번은 꼭 떡을 올리는 불자님 꽃단을 차려주는 신도님 그리고 바쁜 와중에도 휴가를 내어 와서 연등 만들기 봉사에 동참하여 주는 분들 등등 일일이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으나 정작 따뜻하게 감사의 말씀도 제대로 전해드리질 못했다. 그런데 감사를 전하는 것보다도 그분들의 선업공덕이 스스로 짓고 받는 훌륭한 복밭의 원천이기에 위안이 된다. 경전에 나오는 선업 보시공덕에 관한 법구를 보자면 "음식을 베풀면 힘을 주는 것이 되고 옷을 베풀면 아름다움 주게 되고 탈 것을 베풀면 안락함 주는 것이며 등불을 베풀면 눈을 주는 것이라네. 거처를 베푸는 자 모든 것을 주는 자지만 법을 가르치는 자 불사(不死)를 주는 자라네."이러한 부처님 말씀처럼 법회에 참석을 떠나 각자의 상황에 맞게 훌륭한 공덕을 쌓아가는 신도님들을 포함하여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을 대신한다.

2023-06-27 04:00:15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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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언비천리(言飛千里)

낮말은 새가 듣고 밤 말은 쥐가 듣는다는 속담도 있지만 발 없는 말이 천리를 간다 라는 뜻의 사자성어가 언비천리言飛千里다. 오죽하면 설화舌禍라는 말까지 있겠는가. 논어에도 보면 사불급설駟不及舌이 나온다. 즉 네 마리의 말이 끄는 수레가 혀에 미치지 못한다는 뜻으로서 한 번 꺼낸 말은 빠른 수레를 타고 쫓아가도 붙잡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되돌려 담지도 못함을 이름이다. 또한 호령여한號令如汗이라 하여 호령(한 번 내린 명령)은 땀과 같아서 한번 명령命令을 내리면 땀이 다시 몸속으로 들어갈 수 없는 것처럼 취소할 수 없는 것이니 신중에 신중을 거듭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말을 함에 다시 거둬들일 수 없는 명령을 내리는 것처럼 조심해야 함을 경고하고 있다. 함부로 하는 말 대책 생각 없이 하는 말의 위험함을 지적하고 은유하는 대표적인 명구들이다. 속도 빠른 인터넷이나 소셜미디어도 없던 시대에 탄생 된 속담도 그러할진대 요즘처럼 초고속화 시대엔 더 말할 나위가 없다. 시공을 초월해 지구 곳곳 그 어디든 날아간다. 게다가 더한 문제는 그것이 바른 정보라 할지라도 타격이 심대할 수 있는데 악의를 가진 거짓말이나 모략 비난이라면 이는 한 두 개인의 고통으로 끝나지 않는 심각한 타격이 된다. 좋은 인연이란 다른 게 아니다. 말을 함부로 옮기지 않고 비밀을 지켜줄 수 있는 성품의 소유자라면 다른 성품도 훌륭하다 할 수 있다. 가장 다스리기 힘든 것이 입이기 때문이다. 비밀은 항상 나와 가장 가까운 지근거리의 사람들에게서 새어나가는 법이다. 입이 가볍고 하는 말이 경망스럽고 이간질하는 사람은 되도록 가까이 하지 말아야 한다. 실失이 많으니 말 없으면 중간이라도 간다는 속담이 이를 대변한다 할 수 있겠다.

2023-06-26 04:00:0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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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집을 떠나라

오늘 임자일壬子日로 임자일에 태어나 연年에 신申이요 월시月時에 임자가 있는 경우 수일주水日柱에 신자수국申子水局으로 큰물이다. 수는 지혜이므로 공부는 잘한다. 수심이 깊어서 마음을 알 수가 없으니 별명이 크레믈린이다. 수국을 이루면 거대한 물 더러운 물 꽁꽁 얼어서 냉한지수冷寒之水이다. 물은 많은데 수로가 적어서 물이 범람하니 스테미너가 넘쳐서 주체를 못한다. 수일주는 시작의 명수 기획자 선발대이다. 고로 마무리는 다른 사람이 해야 한다. 비겁이 많아서 의심이 많고 경쟁자가 많으며 술친구는 많은데 각별한 친구가 없다. 월지月支에 뿌리가 깊으니 신왕하고 고집으로 망하고 고집으로 흥한다. 토土인 관살官殺이 없다면 남에게 간섭받기를 싫어하며 제멋대로 사는 팔자다. 올해 계묘년 계수가 들어오니 비겁년으로 돈, 친구로 인해 골치 아프다. 현재 아무 일이 없다면 음력 7월부터 12월까지 매사 양보해야 한다. 건강은 좋겠으나 몸이 차가우니 술을 아주 좋아하거나 아예 못 마신다. 수가 많아서 희석이 되니까 안취한다고 하며 약발도 안 받는다. 몸이 뜨거워도 병이 오지만 차가워서 병이 온다. 고로 긴병 앓다가 죽는다. 풍 치매이며 마취도 잘 안되니 이런 팔자는 죽을 때 복수가 찬다. 신장에 병이 오면 백약이 무효다. 몸이 물에 불듯이 뚱뚱해지니 체중관리를 신경 쓰기 바란다. 따듯한 것을 먹고 배를 덮고 자며 채식 어족 류가 좋겠다. 화火가 부족하니 처갓집이 못살고 오고가지도 않는다. 바람을 많이 피우는데 여자가 이 사람과 결혼하면 심장이 나빠진다. 그러면 몇 번 결혼할까. 여자가 심장병에 걸리지 않고 이혼도 하고 싶지 않겠다면 임자일주는 자유업이 좋을 것이며 집을 떠나 간섭받지 않고 살면 될 것이다.

2023-06-23 04:00:2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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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뺏기는 일 어찌할지

사람이 주의 할 것은 직원이나 아랫사람에게 돈 심부름을 시킬 때 그 돈을 가지고 도망가는 때가 있다. 뉴스를 보다보면 장모 관련 얘기도 나온다. 60갑자甲子에서 화火일주는 정축 정미년 토土일주는 경술 경진년 금金일주는 계유 임신년 수水일주는 갑자 을해년에 상식이 변해서 비겁이 되니 주의를 요한다. 장모로 인해 손해인 예로 병술丙戌이 오화午火를 볼 때 식신인 술토戌土장모가 화火국으로 변했으니 비견겁으로 내 것을 뺏어간다. 장모가 친구처럼 나이가 비슷한 동년배라면 딸 같은 마누라와 산다는 것이다. 또는 수하手下로 인해서 손재요 부하가 나와 동등하게 된다. 죽도록 아랫사람을 가리켰더니만 나와 맞먹으려고 하고 나이 적은 친구가 많으며 아랫사람이 비견겁작용을 하니 배신한다. 무술戊戌일주 남자가 경진庚辰년이 되자 진토辰土인 재財고가 손재로 마누라가 수술하려고 입원했다. 공장에서는 기계를 도둑맞고 내가 생生하는 지혜를 도둑맞는다. 자손이 비겁작용되어 자식의 손버릇이 나쁘고 부모의 명예로움에 치명적이기도 하다. 사람에게 돈 주면 받을 수가 없고 일확천금 노리다가 망한다. 상식이 재財를 생生하므로 코인 부동산 주식 사기등 결국은 내 것을 배 앗아가는 놈들만 모여 망한다. 나쁜 짓하고서 친구를 물고 늘어지며 상식인 자식 때문에 남편을 빼앗긴다. 이별당하는 경우는 운運의 향방이 선 우선으로 운으로 왈가왈부해야겠으나 여하튼 일등남편을 빼앗기지 않으려면 여간 긴장하지 않을 수가 없다. 여자가 서방 뺏기고 이별하는 그 원인을 자식이 했더라. 어느 재벌가의 안주인께서 자식 과외 공부시키던 여선생에게 남편 뺏기는 사건이 이경우일 것이다. 남녀 공히 그런 일이 자신의 일이라면 어찌해야할지 생각해보시길.

2023-06-22 04:00:1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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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풍수] 스타트업과 풍수

스타트업은 신생 벤처기업을 뜻하는 용어이다. 청년들이 열정과 아이디어로 만든 아주 작은 기업이다. 지금 세계를 쥐고 펴는 구글이나 애플도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기업이다. 한국도 스타트업 창업 열기가 꽤 뜨거워 청년들의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 얼마 전에는 스타트업 창업자를 만날 기회가 있었다. 남다른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스타트업을 만들었고 시장에서 인정받은 기업이었다. 제품이 성공해서 거액의 투자를 받았다고 한다. 요즘은 사무실을 어디에 어떻게 마련하면 좋을지 외부 자금도 투자받았으니 회사가 더 발전할 수 있는 풍수 좋은 자리를 알고 싶다며 찾아왔다. 사무실을 고를 때는 내부를 세심하게 살피는 게 일반적이다. 그런데 내부보다 먼저 건물 외부를 봐야 한다. 건물이 좋을 것 같은 곳이어도 막다른 골목이라면 피하는 게 좋다. 막다른 골목이란 말 그대로 끝이라는 의미이다. 길이 거기서 끝나는 것이다. 길이 막히면 기의 흐름도 끝나니. 좋은 기운이 들어오지 못하는 그런 건물은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 정문을 향해서 도로가 질주하는 듯한 자리에 있는 건물도 좋지 않기는 마찬가지이다. 이는 집 지을 곳 고를 때 물길이 집터를 강하게 치는 자리를 피하는 이유와 같다. 강한 물길이 집터를 두들기면 그곳에 거주하는 사람의 건강과 운세가 피어나지 못한다. 건물도 도로의 강한 기운이 계속 치고 들어오면 건물은 보이지 않는 타격을 입는다. 그곳에 입주한 사무실도 매출이나 수익에 안 좋은 영향을 받게 된다. 건물의 모양은 네모난 형상이 좋다. 다각형이나 예술적 디자인으로 눈길을 끄는 건물은 매력적으로 보인다. 그러나 별다른 모양 없이 반듯한 건물에 좋은 기운이 잘 모인다. 보통은 재물이 따르는 황금비율 모양은 반듯한 건물이다.

2023-06-21 04:00:3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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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풍수] 백년의 운세

경기도 여주에는 세종대왕릉이 있다. 입구 쪽에 역사문화관이 있는데 둘러보다 보면 눈길을 끄는 문구가 있다. 천하 명당 어느 자리를 천하 명당이라고 하는 걸까. 세종대왕릉이 명당이라는 건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세종대왕릉은 앞쪽으로 북성산을 바라보고 뒤쪽에는 앵봉과 남한강이 자리하고 있다. 앵봉에서 내려온 산줄기는 청룡과 백호로 갈라져 왕릉을 포근하게 감싸고 청룡 백호를 따라 형성된 물줄기는 홍살문 앞에서 합류해 남한강으로 들어간다. 세종대왕릉은 처음엔 대모산의 태종 옆에 자리하고 있었다. 그런데 왕실에 좋지 않은 일이 계속되자 명당을 찾아 여주로 옮겨왔다. 지금의 자리는 영릉가백년(英陵加百年)으로 불리는 길지이다. 천하 명당 덕분에 나라의 운세가 백 년이나 더 이어졌다는 것이다. 세종대왕릉이 명당이라는 것과 그 덕에 조선의 국운이 더 뻗어나갔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하지 않는 정설이다. 아름다운자리는 복을 부르고 운세의 부흥을 가져온다. 왕릉 같은 명당이나 그런 운을 부르냐고 한다면 일반 개인에게도 미치지만 그런 자리를 못 찾을 뿐이다. 세 번이나 사업이 망했던 오십 대 중반 경영인이 있다. 알찬 중소기업을 경영하는 그는 항상 이렇게 말한다. "부모님 묏자리 덕분이죠." 세 번이나 재기했다는 걸 자기도 이해 못 하겠다고 했다. 자기 능력은 그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다. 그의 부모님이 돌아가셨을 때 묘를 잡아준 지관이 정말 좋은 자리라고 자손들이 분명히 발복한다고 장담했다는 것이다. 그는 명당 덕분에 자기 운세가 잘 풀렸다고 믿는다. 터의 자리는 수렁에 밀기도 하고 다시 못 일어날 상황에서도 재기할 수 있게 운세를 불러온다. 명당은 그렇게 사람이 이해하기 어려운 것도 이루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2023-06-20 04:00:14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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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투자와 투기

설탕 원유 커피 금 옥수수. 상관관계가 없어 보이지만 모두 투자의 대상이라는 것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상품 대부분은 모두 투자의 대상이 될 수 있다. 금융시장의 발달로 투자 방법이 다양해졌고 국경과 시간의 제약도 사라졌다. 인간은 가능한 것들을 모두 투자의 대상으로 삼으면서 최대한의 이익을 추구한다. 탐욕은 그만큼 커졌고 위험도 따라서 커졌다. 투자라는 이름으로 시작하지만 실상은 투기로 이어진 적이 많았다. 가치투자 창시자 벤자민 그레이엄은 투자를 철저한 시장분석과 적당한 수익이라고 본다. 시장 심리에 편승하거나 지나친 수익을 추구하면 투기라는 것이다. 투자의 세계사는 사실상 투기의 역사와도 같다. 탐욕이 광기를 타고 끓어올라 버블이 되었다가 터진 사례가 숱하게 많다. 투자의 세계사는 탐욕의 역사이기도 한 것이다. 기록에 의하면 기원전 4000년에도 염소 등을 투자의 대상으로 삼았음을 알 수 있다. 투자는 누군가를 부자로 만들어 주기도 하고 누군가를 파산으로 이끌기도 한다.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사례는 17세기 네덜란드 튤립 투기이다. 최상급 튤립 한 송이가 근로자 20년 치 임금보다 비싸게 팔렸다. 튤립의 거품이 꺼지면서 투기에 나섰던 많은 사람이 길거리에 나앉았다. 만유인력을 발견한 뉴튼이 주식투자에서 탐욕을 부리다 힘겨운 노후를 맞아야 했던 사례도 유명하다. 투자가 투기로 변할 때 리스크는 한없이 커진다. 살면 서의 욕심, 그러나 지나친 탐욕을 부리면 항상 끝이 좋지 않다. 투자의 세계사뿐만 아니라 인간의 역사에서도 그런 결말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지금 투자를 하고 있는지 투기를 하고 있는지 항상 되짚어 보시라. 혼란한 금융시장에서 자칫 광기에 휩쓸리면 회복하기 어려운 타격을 입을 수 있다.

2023-06-19 04:00:0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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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역사의 부메랑

세계적 역사학자인 아놀드 토인비는 역사에 대해 '도전과 응전'이라고 얘기한 바 있다. 그의 역사에 대한 통찰은 끊임없이 새로운 왕조가 세워지고 멸망해 갔지만 주요 이유는 국가의 출현과 제국의 몰락은 결국 종이 한 장 차이라는 것이다. 멸망의 길에 들어선 종족들은 생존 경쟁에서 싸워 살아남았다 하더라도 결국은 몸을 망치고 무질서한 생활에 젖어 무위 무능한 도당으로서 부지하다가 마침내는 창조력이 싹트고 있던 새로운 세력에 의해 멸망당한다는 것이다. 그야말로 한 시대를 주름 잡던 제국의 몰락과 멸망은 서로 비슷한 패턴을 보이는데 항상 하는 것이 없다는 것이다. 창업보다 수성이 더 어렵고 언제나 창업자는 헝그리 정신으로 자만하지 않으며 불철주야 자신을 다잡는다. 이는 기업이나 국가나 공식처럼 다를 바가 없다. 더하여 겸손 자애와 함께 하는 솔선수범을 보인다면 그러한 국가나 사회는 오랜 세월 안녕을 보장할 수가 있으리라. 석가모니 부처님은 일찍이 나라가 쇠퇴하지 않는 일곱 가지를 말씀한 바 있다. 부처님 당시 강대국이었던 마가다국이 근처의 작은 나라였던 왓지국을 공격하려 하면서 부처님께 그 의지를 피력하였다. 이때 부처님은 왓지국의 지도층들이 정기적으로 자주 모이고 화합하며 공인된 것들을 깨뜨리지 않고 지키며 연장자들을 존중하고 중략.. 왓지국 안의 탑묘를 존중하고 숭상하며 수행자 아라한들을 법답게 살피고 보호한다면 왓지국은 결코 쇠퇴하지 않으리라 말씀했다. 이 말씀을 듣고 마가다국의 아자타삿투왕은 침략 계획을 중단하다. 여기서 민주적 절차와 화합 건전한 상도덕과 연장자와 전통 존경 존중으로서 과거나 현재나 우리들 사회에 비추어 보아 얼마나 지켜지고 있는지 바로 대입과 비교가 통하는 기준들이다.

2023-06-16 04:00:25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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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이성과 주식투자

어느 날 갑자기 증시에서 여덟 종목이 동시에 하한가로 떨어졌다. 나흘 동안 폭락을 거듭하더니 시가총액 8조 원이 순식간에 날아갔다. 하한가로 추락한 종목들의 특징은 그동안 조금씩 꾸준히 올랐다는 점이다. 상승률이 엄청나서 일부 종목은 3년 동안 1,000% 넘게 주가가 올랐다. 단순 계산하면 100만 원을 투자해서 10억 원이 됐다는 말이다. 그렇게 오르던 종목이 하루아침에 추락하더니 주가 조작이 드러났다. 유명인부터 의사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투자한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피해가 큰 건 개미들 즉 개인투자자들이다. 급등하는 주가를 보고 돈을 벌겠다며 작전주에 올라탔던 개미들은 처참한 손실을 봤다. 한푼 두푼 모은 알토란같은 돈을 날린 것이다. 말 그대로 피 같은 돈을 허공에 뿌린 결과가 됐다. 주식에 투자하는 이유는 돈을 벌기 위해서이다. 문제는 돈에 지나친 욕심을 부릴 때이다. 욕심이 과하면 자기도 모르게 판단력이 흐려진다. 평소에는 기업의 본질적 가치를 잘 계산하고 떠도는 풍문도 냉정하게 분석한다. 그런데 주가가 급하게 오르는 종목을 보면 욕심이 생긴다. 주변의 누가 많은 수익을 올렸다는 얘기를 들으면 조바심이 더해진다. 그런 상태가 되면 앞뒤 가리지 않고 뛰어든다. 큰돈을 벌 수 있다는 유혹에 무너지는 것이다. 이렇게 판단력이 무너지면 고통이 시작된다. 워런 버핏의 투자 파트너인 찰리멍거 해서웨이 부회장은 돈 버는 방법을 이렇게 얘기한다. "버는 것보다 적게 쓰고 독이 되는 투자를 하지 마라." 기본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주식투자의 기본은 기업의 본질적 가치 분석 자기만의 투자 원칙 냉정한 판단이다. 주식투자로 돈을 벌수는 있다. 그러니 이성적 투자로 개미들이 더 이상 희생되지 않았으면 한다.

2023-06-15 04:00:29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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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행복한 중생살이

사람들이 환상을 가지고 있는 '행복'이라는 개념만큼 인간들을 목마르게 하는 것도 없는 듯하다. 그러나 인생이 고해라는 것은 석가모니가 통찰한 지혜다. 가질 것을 다 가져도 그 누구도 행복하다고 단언하지 못한다. 사찰 벽화의 소재로 가장 많이 등장하는 것이 부처님 일대기를 여덟 단계로 나눠 그린 팔상성도(또는 팔상도)와 깨달음의 과정을 잃어버린 소를 찾는 열 단계로 그린 심우도(또는 십우도)라 할 수 있는데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에 나오는 내용을 참고로 그려진 것이라고 한다. 어떤 장면에서는 부처님의 출가 전 이름인 싯달타태자가 무술을 열심히 닦는 모습이 보인다. 당시 인도에서는 24종의 학문과 29종의 무술을 통달해야만 태자가 될 자격이 있었다. 싯달타태자는 두 분야에 뛰어난 실력을 갖춘 최고의 신랑감이었다. 뛰어난 미모와 현숙함으로 구혼자가 너무 많아 주변 국가들 왕족의 일등 신붓감이었던 공주 야소다라는 내심 싯달타태자만이 그녀자신의 배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던지 무술시합에서 우승한 청년과 혼인하겠다고 선언한다. 당연 싯달타태자는 무술대회 우승자로서 야소다라공주를 태자비로 맞이한다. 카필라국을 더욱 안전하게 이끌어줄 후계자로서의 모든 자질을 갖춘 싯달타태자의 결혼으로 그리고 곧 태어날 손세 자에 대한 기대로 아버지 정반왕은 기뻤다. 세상의 행복을 다 갖춘 듯했다. 그러나 싯달타는 결국 구도의 길을 떠난다. 태어날 때의 예언처럼 혹시 출가에 대한 마음이 생길까봐 세상의 좋은 환락 행복을 주었건만 싯달타태자의 존재의 실상과 의문에 대한 해결은 행복한 중생살이의 내용 중엔 없었다. 인간적 행복은 얕고 끝이 있으나 궁극의 행복은 그 가치를 따질 수 없을 만큼 고귀하고 항상하는 것이었기에.

2023-06-14 04:00:3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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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고흐와 피카소

굳이 여러 사례를 들지 않더라도 긍정적 사고가 주는 힘은 부정할 수가 없다. 실제로 우리의 뇌는 긍정 마인드가 주는 효과를 기억한다고 한다. 긍정 마인드는 생각을 의미하지만 생각은 말을 함으로써 즉 자꾸 입에 되뇌다보면 실제 마음은 그렇게 믿게 된다. 그래서 우리의 선조들은 "말이 씨가 된다."라고 하며 말 한 마디도 부정적이거나 나쁜 생각은 경계할 것을 가르쳐왔다. 서양에서도 긍정이 주는 힘에 대하여 말이 씨가 되는 사례로서 고흐와 피카소를 예로 든다. 빈센트 반 고흐는 현재는 너무나 유명하고 그림 값 또한 천정부지인 대표적인 근대 화가이다. 그러나 잘 아시다시피 그의 삶은 가난과 조울증의 연속이었다. 삶에 지친 그는 입버릇처럼 말하길, "나는 이렇게 비참하게 살다가 죽을거야."또는"나는 돈과 인연이 없는 사람이야."였다. 결국 그의 삶은 피폐하게 끝났다, 이에 반한 예로는 피카소를 든다. 현대 미술의 거장 피카소는 평소 늘 하는 말이 "나는 그림으로 억만장자가 될 거야."라거나"나는 갑부로 살다가 갑부로 죽을 거야."였다고 한다. 결과적으로는 두 사람은 모두 자신의 말대로 펼쳐지는 삶을 살았다. 이 두 가지 극명한 예는 어느 특별한 사람들에게만 해당되는 법칙이 아니라 그 누구에게도 통하는 원칙이다. 양자역학에서는 사람들이 하는 말이나 생각은 그 파동과 파장이 강력해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양자에게 영향을 미친다 한다. 그 크기는 매우 미세하지만 양자는 곧'일미진중함시방(一微塵中含十方) 일체진중역여시(一切塵中亦如是)'로 화엄경에서 표현되듯 하나의 작은 티끌 안에 온 세계가 갖추어져 있고 모든 티끌이 또한 그러하다는 것을 양자역학의 논리가 증명해주고 있다. 긍정의 말 한 마디 생각의 힘을 믿어야 한다.

2023-06-13 04:00:29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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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신령한 에너지 터

어디 가서 기도하면 기돗발이 좋다. 등등 기도명당 자리에 대해 얘기를 들어본 적이 있을 거다. 기도터에 대한 이러한 생각은 우리나라에 산지가 많은 것에 기인한다고 본다. 옛적부터 세속의 번다함은 신령한 에너지와는 상반되는 것이니 당연스레 사람의 발길이 미치지 않는 깊은 산속으로서 천 년 이상을 산다고 하는 신선들은 모두 깊은 산속 어딘가가 머무는 곳이다. 그러하니 우리나라는 산지가 70%인지라 흔히 말하는 기도발 넘치는 터들이 전국 각지에 고르게 분포되어 지역마다 내노라하는 기도터들이 반드시 있다. 또한 커다란 산맥과 함께 바다나 큰 강이 있게 되면 역시 물의 힘과 깊은 기운 역시 인간들에게는 두려움이자 바다의 풍랑과 해일 등으로 인한 여러 재난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고자 하는 발원으로 신앙대상이 되는 존재들이 있다. 대승불교권인 우리나라는 해수관음신앙이 그 대표적이라 할 것이다. 동해와 서해 그리고 남해 삼면에 대표적인 해수관음 도량이 있다. 모두 영험하기로 태조 이성계가 백일 기도발원을 했고 그 결과 조선을 건국하게 되었다는 얘기가 전해지기 때문이기도 하다. 보리암이 있는 산 이름은 원래 보광산이었는데 왕조를 열어준데 대한 보답으로 산 이름에'비단 금(錦)'자를 하사해 이후로는 금산이라 부르고 있다는 얘기다. 이렇게 역사와 유래를 가진 소문난 기도터들도 적지 않지만 필자의 작은 월광사 터 역시 꿈에 본 용이 승천하는 곳이었고 그런 연유로 기도터를 이루었다. 그곳이 이름도 용두동으로서 고양시 덕양구 서오능 근처에 위치한다. 터의 힘이란 풍수와도 통하니 아무리 눈바람이 불어오고 바로 옆 길 건너서는 물이 넘쳐도 여기만큼은 물이 찬 적이 없다. 부처님의 기도처도 우연이란 없는 듯하다.

2023-06-12 04:00:14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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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시니어 지식창업

인플레이션으로 가처분 소득이 줄어들면서 전반적으로 소비가 감소하는 추세다. 소비가 감소하면 자영업도 따라서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상황이 좋지 않으니 창업도 주춤할 것 같은데 거리를 다니다 보면 빈 상가에 또는 문을 닫은 매장에 새로운 매장이 개업 준비하는 걸 종종 볼 수 있다. 새로이 창업을 시도하는 사람 중에는 의외로 시니어들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은퇴했거나 은퇴를 준비할 나이의 시니어들이 창업하는 이유는 경제적 어려움이다. 연금은 생활비에 턱없이 모자라고 퇴직금은 얼마 되지 않으니 조금이라도 소득을 올리려고 하는 것이다. 그런데 시니어 나이에 창업했다가 실패하면 치명타를 입을 수도 있다. 시간적으로나 경제적으로 회복할 기회가 거의 없다. 창업하려는 시니어들은 장벽이 비교적 낮은 서비스업 음식업 유통업만 고집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창업만큼이나 폐업도 많은 업종이기 때문이다. 시니어들이 지식창업으로 눈을 돌려본다면 지식이나 경험 그리고 세상을 살면서 알게 된 지혜가 많다. 그런 자산을 바탕으로 지식창업을 하는 것이다. 지식창업으로는 컨설팅이나 교육 또는 실무대행 등을 들 수 있다. 은퇴 전에 은행에서 일했으면 금융상담을 해주고 경영진으로 근무했다면 경영 자문을 하는 방식이다. 교육 경험이 있다면 개인과외를 영업 전문가라면 관련 교육을 할 수도 있다. 지식창업은 자본이 거의 들지 않는다. 자본 투입이 없으니 실패해도 타격이 거의 없다. 혹시나 모를 불안감을 잠재울 수 있는 창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창업은 위험을 최소화하는 게 중요하니 연륜과 경험을 투여하는 지식창업은 위험을 줄이는 대안이 될 수 있다. 해왔던 업무의 특장점을 살려 경제적 도움이 되는 창업을 하면 좋을 것이다.

2023-06-09 04:00:2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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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오행마다 다른 스트레스

현대인의 고질병을 일러 스트레스라 부른다. 한국말로 바꾸기에 적당한 단어가 없어 보이지만 사전적으로 보자면 "적응하기 어려운 환경이나 조건에 처할 때 느끼는 심리적 신체적 긴장 상태'' 라고 하니 '화' 또는 '울화'라는 익숙한 단어로 치환해 보자. 요즘은 공황장애라는 단어까지 등장하여 정신적 심리적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을 때 동반되는 신체적 장애 현상으로 인해 정상적 생활을 지탱하지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으니 현대인의 스트레스는 정말 극한을 향해 치닫는 것만 같다. 경제적으로는 많은 발전을 이뤄 여유 있고 행복하게 지내는 것도 사실이다. 반면에 상대적 비교도 많아져 스스로 불행하다고 느끼는 사람들 또한 적지 않으니 절대적 궁핍도가 높았던 과거 시대의 선조들 보다 현대를 사는 우리들이 더 행복하다고 자신하지는 못하겠다. 필자는 사람들이 당면한 문제들의 종류나 해결책을 볼 때도 각자의 오행의 구성과 질로 판별해본다. 당연한 직업병(?)일 것이다. 타고난 여덟 글자의 오행이 곧 기본 요소이자 고유한 특성이 곧 성격으로 드러나기에 성격이 곧 팔자라는 원칙이 성립되고 따라서 팔자로 성격이 꿰어지기 때문이다. 만약 갑목(甲木)이나 병화(丙火)처럼 양(陽)인 팔자로 구성되면 사람들은 선이 굵고 외향적인 성향이 강하여 문제가 있어도 바깥으로 드러내는 것을 주저하지 않으나 반대로 음(陰)오행으로 치우치면 소극적 소심한 경향이어서 문제가 있어도 속으로 감추고 있거나 잘 드러내지 않는다. 그래서 의외로 사람을 놀래키는 일이 종종 있게 된다. 친구를 만나거나 부부 인연을 맺을 때는 반대되는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 오랜 인연을 맺어나가는 경우가 많다. 오히려 기운을 보완해주는 즉 상생원리라고 보면 될 것이다.

2023-06-08 04:00:1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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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풍수] 원형 공간

미국 백악관의 오벌 오피스는 대통령 집무실이다. 오벌 오피스는 타원형으로 생긴 사무실이라는 뜻이다. 미국 대통령은 중요한 연설을 할 때 주로 오벌 오피스를 이용하는데 백악관의 상징인 곳이다. 백악관이 대통령 집무실을 구성하면서 풍수를 참고했을까. 그럴 수도 아닐 수도 있겠으나 풍수로 보면 오벌 오피스는 탁월한 곳이다. 관공서든 기업이든 사무실 중에서 원형의 공간은 보기 드물다. 거의 모든 사무실은 사각형 모양을 하고 있다. 풍수 측면에서 바라본다면 사각형보다 원형 공간이 원활하다. 원형 공간은 좋은 기운을 끌어 모으는 효과가 있다. 끌어 모은 좋은 기운이 원형 공간의 흐름을 따라 곳곳으로 퍼지기에도 좋다. 기업에서 경영자 집무실을 꾸민다면 적극적으로 원형으로 만들라고 권하고 싶다. 회사에 좋은 일이 연이어 생기고 문제가 있던 것들도 하나씩 둘씩 풀려나갈 것이다. 매출이 늘고 수익이 증가하는 효과는 집무실을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 일하는 사람의 길흉도 변화한다. 원형은 일반적으로 하늘을 의미하는데 하늘은 가장 강한 힘을 상징한다. 강한 기운이 흐르는 공간에서 일하는 사람은 활력과 희망의 기운을 자기도 모르게 주입받는다. 업무 성과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회의실 책상도 원탁으로 하면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상급자 하급자의 자리가 정해져 있지 않아서 분위기가 부드러워지고 직원들 팀워크도 조화를 잘 이룬다. 원형 공간이 좋지만 사무실은 대부분 사각형 평면으로 만드는 게 일반적이다. 건물의 형태나 공간 사용을 생각하면 사각형이 가장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사각형 사무실은 정사각형이나 그에 가까운 비율로 하는 게 좋다. 정사각형 비율은 사각형 중에서 기운이 가장 잘, 가장 많이 모이는 형태다.

2023-06-07 04:00:19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