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스포츠
기사사진
한국-알제리전 후 16강 경우의 수는? 소피안 페굴리 경계대상 1호

한국-알제리, 러시아전보다 어려운 난타전 예상 승점 1을 얻은 대표팀은 23일 포르투 알레그레의 베이라히우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알제리전에서 승리해야만 16강 진출을 위한 경우의 수를 따질 처지가 된다. 32개국이 8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는 시스템에서 2승(승점 6) 이상을 거두는 것이 16강에 진출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1승1무1패(승점 4)를 기록할 경우 경쟁국의 성적에 따라 조 2위가 결정된다. 한국은 2006년 독일 대회와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모두 1승1무1패를 했지만 남아공 대회 때만 16강에 올랐다. 1승2무(승점 5)를 하더라도 안심할 수 없다. 최악의 경우 한 조에 3팀이 1승2무를 기록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18일 첫 경기를 치른 H조에서는 벨기에가 예상대로 승점 3(1승)으로 앞서가고 한국·러시아가 1점(1무), 알제리가 0점(1패)으로 뒤를 잇고 있다. 한국으로서는 전력 판도와 승점 현황을 볼 때 알제리에게 승리해야만 16강에 희망을 걸 수 있다. 그러나 한국보다 다급한 처지에 놓인 알제리에게 승리를 거두기는 쉽지 않다. 한국에 지면 무조건 16강 탈락이 결정되는 알제리는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한 번도 조별 리그를 통화한 적이 없는 알제리는 역대 월드컵 성적에서 한국에 뒤져 있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22위로 한국(57위)보다 한참 위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23명 가운데 16명이 프랑스에서 태어났고 7명이 프랑스 주니어 국가대표로 활약해 '아프리카의 프랑스'로 불린다. 아프리카 특유의 개인기, 탄력에 프랑스 스타일의 창의성까지 겸비했다. 가장 경계해야할 선수는 '알제리의 지단'으로 불리는 소피안 페굴리(발렌시아)다. 스피드와 개인기, 경기를 읽는 시야, 득점력 등을 두루 갖췄고 벨기에와의 1차전에서 페널티킥을 유도한 뒤 골까지 성공시켰다. 한국 역시 다득점이 필요한 상황이라 두 팀의 경기는 난타전이 예상된다. 골 결정력을 높이고 실수를 줄이는 것이 승부를 가를 전망이다.

2014-06-18 15:32:11 유순호 기자
기사사진
알제리 피파랭킹 22위 '아프리카의 프랑스'…다득점 승리하려면

알제리는 어떤 팀…만만치 않은 전력 16강행 최대 고비 한국 축구 대표팀이 18일(한국시간)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 러시아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다음 상대 알제리와의 경기 부담이 커졌다. 현재 알제리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22위로 우리나라(57위)보다 앞서 있다. 특히 알제리는 이날 오전 벨기에와의 1차전에서 역전패를 허용했지만 후반 25분까지 1-0으로 앞서 나가는 등 예상보다 뛰어난 실력을 보였다. 지난 2011년 6월부터 3년째 바히드 할릴호지치(62·보스니아) 감독이 이끄는 알제리는 아프리카 지역 최종예선에서 부르키나파소와 1,2차전 합계 3-3으로 비겼지만 원정 경기 다득점 우선 원칙에 따라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 이어 2회 연속 본선에 오른 알제리는 이번이 통산 네 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다. 앞서 세 차례 월드컵에서는 모두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알제리 선수 23명 가운데 16명은 프랑스 출생이며 7명이 프랑스 주니어 국가대표로 활약한 경험이 있다. 전문가들은 알제리 선수들이 아프리카 특유의 개인기와 탄력에 더해 프랑스 스타일의 창의성까지 겸비했다고 평가한다. 특히 23명 가운데 골키퍼 2명과 수비수 마지드 부게라(레퀴야), 압델무멘 자부(클럽 아프리칸) 등 4명을 제외한 19명의 선수가 현재 유럽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다. 간판선수는 '알제리의 지단' 소피안 페굴리(발렌시아)다. 페굴리는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스피드와 개인기, 경기를 읽는 시야, 득점력 등을 두루 갖춰 한국 대표팀의 '경계 대상 1호'로 꼽힌다. 프랑스 출신의 페굴리는 프라읏 주니어 국가대표를 거쳐 알제리 축구협회의 제의를 받고 지난 2011년 10월 알제리 성인 대표팀에 발탁됐다. 현재는 스페인 프리메라리라가 발렌시아에서 뛰고 있다. 페굴리는 벨기에와의 1차전에서 직접 페널티킥을 얻어내 득점을 기록했다. 알제리는 벨기에와의 1차전에서 수비 위주의 경기 운영을 해 공격적인 특성이 별로 드러나지 않았다. 하지만 최전방 공격수 엘 아라비 수다니(디나모 자그레브)와 측면을 맡은 페굴리, 미드필더 나빌 벤탈렙(토트넘) 등이 이끄는 공격 라인은 수시로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특히 알제리는 벨기에전에서 패하며 16강 탈락 확률이 높아졌기 때문에 오는 23일 한국과의 2차전에서는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1차전에서 결장했거나 교체 선수로 나온 자부, 나빌 길라스(FC포르투), 야신 브라히미(그라나다 CF) 등 공격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선발로 출전할 가능성도 크다. 1차전에서 드러난 약점으로는 오른쪽 수비를 맡은 메흐디 모스테파(아작시오) 쪽이 꼽혔다. 후반전에선 철저한 수비 위주의 전술을 펼쳤으나 모스테파가 벨기에의 에덴 아자르(첼시) 등에게 몇 차례 공간을 내주면서 실점 빌미를 제공했다. 한국은 1차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했기 때문에 후에 러시아와 동률이 될 가능성에 대비해 알제리전에서 다득점이 필요하다. 1패를 기록한 알제리 역시 총공세에 나서야하는 상황이다. 두 팀 모두 다득점을 위해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어느 쪽이 골 결정력을 높이고 실수를 줄이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2014-06-18 14:21:08 김지민 기자
기사사진
이근호 '주급 3만원' 육군병장 희망포 쐈다…유럽진출 불운도 날릴까

홍명보호의 '특급조커' 이근호(29·상주 상무)가 마침내 월드컵 불운을 훨훨 털어냈다. 이근호는 18일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나우에서 열린 한국과 러시아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후반 11분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은 지 12분 만에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1-1 무승부로 경기가 끝나 결승골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홍명보 감독이 남은 경기에서 다양한 공격 전술을 구사할 수 있는 여지를 제공했다. 이 골은 굴곡진 축구 인생을 살아온 이근호의 지난 설움을 날려준 한방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005년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에 입단해 프로 무대를 밟은 이근호는 2년 뒤 국가대표에 발탁되며 승승장구를 달렸다. 2010 남아공 월드컵 예선에서 맹활약하며 허정무호의 '황태자'로 부상했지만 급격한 컨디션 난조로 본선 최종 명단에서 제외됐다. 유럽 진출 실패로 흔들렸던 이근호는 마음을 다잡고 울산 현대에서 맹활약했다. 결국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았고 지난해 아이티,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에서 연속골을 넣으며 확실한 눈도장까지 받았다. 거수 경례 세리머니로 세계인의 시선을 사로잡은 이근호는 현재 육군 병장 신분으로 이번 대회 최저 연봉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근호의 연봉은 178만8000원이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세계 최고의 몸값 선수인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지난해 이근호의 연봉보다 4만 배 이상 많은 약 742억원을 받았다. 또 이날 이근호의 강력한 중거리 슛을 막아내지 못한 러시아의 골키퍼 이고르 아킨페프의 연봉은 이근호의 연봉보다 1만8000배 높은 305억원이다. 서형욱 MBC 해설위원은 경기 뒤 자신의 트위터에 "세계 언론인 여러분, 오늘 골 넣은 이근호 병장의 주급은 3만원입니다. 유로나 파운드가 아니고요. 이번 대회 최저 연봉 득점자 컨펌 기사 내셔도 됩니다"로 밝혔다. 이어 "그러고보니 94년 월드컵에서 군인 신분으로 골 넣었던 서정원(현 수원 블루윙즈 감독) 당시 선수의 급여는 훨씬 더 낮았겠네요"라고 덧붙였다. 이근호는 경기 뒤 취재진과 만나 "원래 동료에게 패스를 할 생각이었는데 운이 좋았다. 슈팅 연습을 할 때 받았던 좋은 느낌이 갑자기 떠올라 과감하게 슈팅을 시도했다"며 "설움을 떨치는 상상이 현실이 됐다"고 떨리는 목소리로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내 골이 결승골이 못 돼서 아쉽다. 알제리전에는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결의를 보였다.

2014-06-18 14:17:43 유순호 기자
기사사진
이근호 연봉, '기름손' 아킨페프 1만8000분의1…최저연봉 득점자 기록

이근호, 아킨페프 몸값차 무색케 하는 환상골 이근호가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저 연봉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근호는 18일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나우에서 열린 한국과 러시아의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선제골을 넣었다. 육군 병장으로 현재 상주 상무 소속인 이근호의 연봉은 178만8000원이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세계 최고의 몸값 선수인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지난해 이근호의 연봉보다 4만 배 이상 많은 약 742억원을 받았다. 또 이날 이근호의 강력한 중거리 슛을 막아내지 못한 러시아의 골키퍼 이고르 아킨페프의 연봉은 이근호의 연봉보다 1만8000배 높은 305억원이다. 서형욱 MBC 해설위원은 경기 뒤 자신의 트위터에 "세계 언론인 여러분, 오늘 골 넣은 이근호 병장의 주급은 3만원입니다. 유로나 파운드가 아니고요. 이번 대회 최저 연봉 득점자 컨펌 기사 내셔도 됩니다"로 밝혔다. 이어 "그러고보니 94년 월드컵에서 군인 신분으로 골 넣었던 서정원(현 수원 블루윙즈 감독) 당시 선수의 급여는 훨씬 더 낮았겠네요"라고 덧붙였다. 이근호는 이날 활약으로 육군의 사기도 올려놓았다. 육군 트위터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정말 잘 싸워주었습니다. 특히 2014 월드컵 대한민국의 첫 골을 기록한 이근호 선수. 육군 병장의 힘. 6월 23일 첫 승리 기대 합니다"고 적었다.

2014-06-18 13:14:20 유순호 기자
기사사진
한국영 진정한 '한국형' 선수…김남일 잇는 '신형 진공청소기'

한국영 '진흙범벅' '더블태클' '육탄투혼' 각종 수식어 쏟아내 한국영이 '신형 진공청소기'라는 별명을 얻으며 홍명보호의 핵심 멤버로 입지를 굳혔다. 한국영은 18일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나우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 선발 출전해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로 1-1 무승부에 일등공신이 됐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그는 공격형 미드필더 기성용과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고, 기성용이 상대 수비의 집중 견제를 받을 때면 직접 적소에 패스를 하며 공격의 윤활유 역할까지 해냈다. 특히 투지 넘치는 수비는 2002 한일 월드컵에서 전 국민의 사랑을 받은 '진공 청소기' 김남일을 연상케 했다. 이날 지루한 공방을 거듭하던 경기는 한국영의 허슬 플레이가 이어지면서 뜨겁게 달아올랐다. 한국영은 2012 런던 올림픽 예선에서 맹활약해 홍명보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지만 본선 직전 부상을 입어 최종 명단에서 제외되는 아픔을 겪었다. 그는 경기 뒤 취재진과 만나 "경기가 끝났을 때 내 유니폼이 가장 더러워져 있어야 한다는 각오로 오늘 경기를 뛰었다. 진흙으로 유니폼이 범벅이 돼야 한다고 다짐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나는 공을 잘 차는 선수도 아니고 특별히 빠르지도 않으니까 그저 열심히 뛰는 수밖에 없다"며 투지를 보였다.

2014-06-18 12:45:04 유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