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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류현진 시즌 11승 기록…천적 샌디에이고 애리조나 이어 피츠버그 추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다저스)이 후반기 첫 등판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시즌 11승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22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5안타와 볼넷 하나를 내주고 2실점으로 막아 다저스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삼진은 5개를 잡았다. 올 시즌 전반기 18경기에 나서 10승 5패,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한 류현진은 후반기 첫 출전 경기인 이날 다저스가 5-2로 앞선 8회말 수비 때 브라이언 윌슨과 교체돼 시즌 11승째를 챙겼다. 시즌 14번째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에도 성공한 류현진은 클레이턴 커쇼(11승 2패), 잭 그레인키(11승 6패)와 함께 팀 내 다승 공동 선두가 됐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3.39로 조금 떨어뜨렸다. 류현진은 이날 98개의 공(스트라이크 66개)을 던졌다. 여기에 류현진은 이날 승리로 천적으로 군림할 상대를 세 팀으로 늘렸다. 류현진은 올해 2승과 지난해 1승을 합쳐 그는 피츠버그를 상대로 3전 전승, 평균자책점 2.79를 기록했다. 특히 메이저리그 통산 개인 이정표에 남을 첫 승(2013년 4월 7일), 20승(2014년 5월 31일), 25승 등 굵직한 승리를 모두 피츠버그를 제물로 장식했다. 또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경쟁 중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올해 유독 강한 면을 보이고 있다. 3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47로 '짠물투'를 자랑했다. 지난해 평균자책점 4점대로 고전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류현진은 2경기에서 전승, 평균자책점 0으로 쾌투해 1년 만에 '방울뱀 군단'을 발밑에 굴복시켰다. 이에따라 류현진의 천적으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경쟁중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이어 피츠버그까지 포함된 것이다. 포스트시즌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피츠버그를 상대로 류현진이 전승을 구가하면서 '가을 잔치'에서 맞대결이 성사된다면 자신 있게 던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4-07-22 11:46:2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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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삼성 히트상품 박해민 공수주 맹활약

▲ 공백 탈피 사상 첫 통합 3연패를 달성한 삼성 라이온즈의 전반기 화두는 '공백 지우기'였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배영섭과 오승환의 공백을 메우는 게 관건"이라고 수 차례 강조했다. 삼성은 지난해까지 1번 타자로 활약했던 배영섭의 입대 공백을 메우기 위해 정형식, 야마이코 나바로, 김상수, 박한이 등 4명의 후보를 놓고 저울질했었다. 정형식이 치열한 경쟁 끝에 1번 타자로 낙점됐으나 시즌 초반 끝모를 타격 부진 속에 빠졌다. 박한이 1번 카드 또한 이렇다할 효과는 없었다. 나바로는 4월 20일 마산 NC전부터 줄곧 1번 타자로 활약하며 류중일 감독의 고민을 덜어줬다. 그리고 외야 한 자리를 놓고 무한 경쟁이 전개됐다. 정형식, 이영욱, 박해민, 김헌곤 등 4명이 주어진 기회를 꽉 잡기 위해 총성없는 전쟁을 벌였다. 결국 박해민이 '나는 중견수다' 오디션의 최종 승자로 등극했다. 공수주 3박자를 고루 갖춘 박해민은 삼성의 새로운 히트상품으로 급부상했다. 이로써 배영섭 공백에 대한 고민은 마침표를 찍었다. 오승환 대신 안지만이 뒷문 단속에 나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안지만은 기대 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류중일 감독의 고민이 커질 무렵 임창용이 7년 만의 국내 무대 복귀를 결정했다. 특급 소방수 임창용의 가세 속에 삼성 마운드는 정상 가동됐다. 안지만도 셋업맨에 복귀한 뒤 제 구위를 되찾았다. 삼성은 역시 잘 되는 집안이었다.

2014-07-22 11:23:5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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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기록행진 류현진…발목통증 발목잡힌 추신수 후반기 등판일정 돌입

류현진 피츠버그 상대 후반기 등판일정 돌입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와 류현진(27·LA 다저스)이 올 시즌 전반기를 마쳤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대조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류현진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시즌 10승째를 달성했다. 반면 추신수는 전반기 9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2(322타수 78안타), 홈런 9개, 33타점, 출루율 0.362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추신수는 후반기 명예회복을 노리고, 류현진은 한국인 메이저리거 새기록 행진을 이어간다. ◆ 후반기 방어율 낮추겠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2년차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10승을 채운 류현진은 후반기 목표를 '방어율 낮추기'로 잡았다. 류현진은 1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10승째를 따낸 뒤 "후반기에는 방어율을 낮추는 데 주력하겠다. 방어율을 낮추다 보면 승수는 저절로 따라올 것"이라고 밝혔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지난해(14승 8패)에 이어 두 시즌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기량을 뽐냈다. 지난해 21번째 등판이었던 8월 3일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서 시즌 10승째를 거둔 류현진은 한국인 투수의 메이저리그 최단 경기 시즌 10승 달성 기록까지 새로 썼다. 올 시즌 다저스에서는 잭 그레인키(11승 5패)와 클레이턴 커쇼(11승 2패)에 이어 세 번째로 10승 고지를 밟았다. 여기에 류현진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92개의 공을 던지며 시즌 평균자책점을 3.65에서 3.44로 떨어뜨렸다. 그는 "기분은 좋다. 다만 전반기 방어율이 좋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다"며 "방어율을 3.10 안쪽으로 낮추는게 목표다"고 말했다. 54승43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지킨 다저스는 올스타전(16일) 휴식기 후 19일부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3연전으로 후반기 일정을 시작했다. 그는 "전반기에 무실점 경기가 많았던 점은 마음에 드는데 초반 대량 실점 경기가 두차례 있었던 건 아쉽다"고 전반기를 평가하고 "올스타 휴식기에 충분히 쉬고 후반기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다짐했다. 올해도 올스타전 출전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아쉬움도 남을 법하다. 그러나 류현진은 "별로 아쉽지 않다. 시즌이 더 중요하다. 시즌에 집중하겠다"고 답했다. ◆ "많이 아쉽다" 새 팀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해 2014년 미국프로야구 전반기를 마친 추신수는 "나나 팀에 참 많은 아쉬움이 남는 상반기"라고 평했다. 14일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대타로 출전해 2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친 추신수는 "모든 게 다 바닥"이라며 "시즌 개막을 준비하던 마음으로 똑같이 후반기를 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추신수는 시즌 타율 0.242, 출루율 0.362, 홈런 9개, 33타점으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3할 언저리에 있던 타율과 4할을 넘던 출루율은 악몽과 같은 6월을 지나며 확 깎였다. 지난해 타율 0.287, 출루율 0.425, 홈런 13개, 타점 31로 전반기를 보낸 모습과 대조적이다. 추신수는 시즌 초반 베테랑의 노련미로 4월에만 타율 0.319, 출루율 0.446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5월 6일 타율 0.370, 출루율 0.500으로 아메리칸리그 두 부문 1위에 오르며 정점을 찍었다. 그러나 4월 21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주루 중 왼쪽 발목을 다친 뒤 통증이 본격 도진 5월 중순부터 헤어나기 어려운 수렁에 빠졌다. 안타 수가 줄면서 5월 말 타율 0.289, 출루율 0.412로 하락했다. 안타 수(17개)보다 삼진 수(26개)가 더 많은 6월은 악몽과도 같았다. 갑작스런 타격감 부진에 대해 "복합적이다. 부상 선수가 많은 와중에서 뭔가 해보려고 의욕을 부렸는데 거기에서 온 부담감도 적지 않았다"며 "우선 내가 잘하지 못했고, (주전들의 연쇄부상에 따른) 팀 분위기도 계속 처져 동반 부진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 사이 팀도 메이저리그 전체 구단 중 승률 꼴찌로 추락해 사실상 내년을 기약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추신수는 "고참들이 잘 해보자고 선수단 미팅을 몇 차례 열기도 했으나 효과를 보지 못했다"며 "타격과 마운드의 불균형이 결국 저조한 성적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약팀(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뛴 경험 덕분에 자주 패하는 것이 익숙하다던 추신수는 "2008년부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강팀으로 군림해 온 텍사스 레인저스 선수들은 이런 일을 처음 겪을 것"이라며 "시즌 초반과 비교해 클럽하우스 멤버들이 너무 많이 바뀌어 위기를 이겨낼 조직력을 보이지 못한 사실이 마음 아프다"고 덧붙였다. 추신수는 14일부터 나흘간 발목 치료에 집중한 뒤 18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방문경기부터 후반기를 시작했다. 그는 "발목만 괜찮았으면 좋겠다"고 말을 말했다.

2014-07-22 08:14:0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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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논란' 박은선 시련 깊어지나…러시아 로시얀카 이적설까지

'성별 논란'으로 힘든시기를 보낸 박은선(27·서울시청)의 시련이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박은선의 성별 진단을 요구한 여자축구 WK리그 감독들의 행위를 성희롱이 아니라고 규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여자연맹 징계위원회가 해당 감독들의 행위가 성희롱으로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을 내렸다"며 "다만 선수에게 무분별하게 성별 진단을 요구한 점은 잘못으로 인정해 감독들에게 엄중 경고 조처를 내렸다"고 21일 밝혔다. 여자연맹의 결정은 국가인권위원회가 2월 WK리그 감독들의 행위를 성희롱으로 규정한 것과 정면 배치된다. 이 때문에 '봐주기' 논란이 불거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청을 뺀 WK리그 6개 구단 감독들은 지난해 10월 한국여자축구연맹에 박은선의 성별 진단을 요구, 연맹이 이에 불응하면 차기 시즌 출전을 거부하겠다고 결의해 논란을 일으켰다. 인권위는 2월 감독들이 성별진단을 요구해 논란을 일으킨 것은 성희롱 행위라고 결정하고 여자연맹, 축구협회 등에 해당 감독들에 대한 징계와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놓으라고 권고했다. 이에 따라 5월 해당 감독들에 대한 징계 절차가 시작됐다. 여자연맹에서 먼저 징계 논의를 거치면 축구협회가 징계 수위의 적정성 등을 검토해 최종 결정을 내려 인권위에 보고하기로 돼 있었다. 사태가 벌어지고서 사퇴한 이성균 전 수원시설관리공단 감독, 유동관 전 고양 대교 감독을 뺀 WK리그 4개 구단 감독이 징계 대상이었다. 여자연맹의 징계 결과를 보고 받은 축구협회는 여자연맹과 달리 해당 감독들의 행위를 성희롱으로 판단했다. 다만 징계 수준은 여자연맹과 같게 유지했다. 협회 관계자는 "축구협회는 이들 감독의 행위가 성희롱으로 인정된다고 수정 의결했다"면서도 "면담 결과 감독들이 충분히 반성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 징계 수위는 여자연맹과 같이 엄중 경고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축구협회는 최종 결정을 8일 인권위에 보고했다. 이 관계자는 "인권위에서 최종 징계 결과 통보를 받고 다시 피드백을 줄지는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은선은 5월 베트남에서 치러진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데 이어 최근엔 러시아 여자축구 로시얀카 이적설에 휩싸였다.

2014-07-21 21:21:1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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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선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 사퇴 이유…"새 리더십 필요"

김진선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 사퇴 이유…"새 리더십 필요" 2015년 10월까지 임기가 남아 있는 김진선(68)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장이 전격 사퇴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조직위 사무실에서 회의를 주재하면서 '사임 인사와 함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라는 사퇴의 변을 통해 내부 구성원들에게 사퇴 결정을 밝혔다. 그는 "평창동계올림픽이 앞으로 3년밖에 남지 않았다"며 "이제 동계올림픽 준비는 후반기로 접어들고 있으며 더욱 세밀한 실행력이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이 시기에 새로운 리더십과 보강된 시스템에 의해 조직위원회가 향후 과제에 대처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을 계속 해왔다"며 "이것이 제가 위원장직에서 물러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의 뒤를 이을 새 위원장으로는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조양호 회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직을 맡는 것은 국가적 대업을 위한 영광스러운 일이지만 그룹의 업무가 산적해 조직위원장 임무를 수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고사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2014-07-21 16:24:42 이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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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직구' 살아야 삼성 선두 안심…임창용 활약에 후반기 성적 달려

선두 삼성 라이온즈의 부진과 꼴찌 한화 이글스의 상승세 속에 2014 프로야구가 22일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전반기 막판 4연패를 당한 삼성은 부산 사직구장에서 4위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3연전(22~24일)을 치르고, 포항에서 3위 NC 다이노스와 홈 3연전(25~27일)을 이어간다. 상대 전적에서 6승 3패, 6승 2패로 두 팀에 모두 앞서 있지만 주전들의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승리를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왼쪽 갈비뼈 미세골절 부상을 당한 최형우는 올스타전 휴식기 동안 일본 요코하마에서 치료를 받고 돌아와 일단 선발 라인업에는 이름을 올렸다. 지난 11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던 임창용은 후반기 시작과 함께 1군에 복귀한다. 7월에 출전한 4경기에서 2⅔이닝 8피안타 7실점(평균자책점 23.63)으로 최악의 부진을 하면서 팀도 흔들렸다. 타율 0.340·22홈런·62타점의 최형우가 타선의 중심을 잡고, 임창용이 부동의 마무리 역할을 하느냐에 따라 삼성의 후반기 선두 수성 여부가 결정된다. 전반기 불펜 평균자책점 5.95로 이 부문 8위에 올랐던 한화는 마지막 3경기에서 연승하는 동안 불펜진이 10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는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한화는 홈에서 선두권 도약을 노리는 NC와 4강 진입을 목표로 하는 6위 KIA 타이거즈와 차례대로 경기한다. 후반기에는 '심판 합의 판정'이 새롭게 도입된다. 기존에 시행했던 홈런·파울 판정을 포함해 타구의 페어·파울, 포스·태그 플레이 때 아웃·세이프, 야수(파울팁 포함)의 포구, 몸에 맞는 공 등 합의 판정의 대상이 5개로 늘어난다. [!{IMG::20140721000150.jpg::C::480::임창용 /연합뉴스}!]

2014-07-21 16:14:56 유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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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들면 금 따는 '마린보이'…박태환 전종목 우승 MVP

박태환(25·인천시청)이 인천아시안게임을 1개월여 앞두고 출전한 2014 MBC배 전국수영대회에서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박태환은 21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일반부 개인혼영 400m 결승에서 4분23초21의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혼영 400m는 수영을 한 뒤 처음 나서는 종목이다. 경기 전만 해도 완주가 목표라며 몸을 낮췄던 박태환은 경기가 시작되자 무서운 질주 본능을 드러냈다. 접영 100m 구간을 4위(59초21)로 통과한 그는 배영을 끝낸 후에도 4위(2분08초81)로 선두와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가장 약한 평영 구간에서는 5위(3분26초12)까지 떨어지며 1위 정원용(3분23초54)과 2초58차가 벌어졌다. 그러나 마지막 100m를 남겨두고 자유형으로 영법을 바꾸자 박태환의 세계적인 기량이 빛을 발했다. 50m를 남겨두고 3명을 따라잡은 그는 마지막 50m 구간에서 결국 1위 자리를 빼앗았다. 이로써 박태환은 자유형 100m·200m·400m, 개인혼영 200m·400m, 단체전인 계영 800m 등 출전한 여섯 종목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6관왕이 됐다. 이 중 자유형 200m 결승에서는 올 시즌 세계랭킹 1위 기록(1분45초25)을 세웠고, 주 종목이 아닌 개인혼영 200m에서는 한국 신기록(2분00초31)을 갈아치웠다. 2006년 카타르 도하에서 자유형 200m·400m·1500m 금메달, 2010년 중국 광저우에서는 자유형 100m·200m·400m 금메달을 따며 2회 연속 아시안게임 3관왕에 오른 박태환은 절정의 컨디션으로 인천 대회를 맞이하게 됐다. 박태환은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다 30일 다시 호주 브리즈번으로 건너가 아시안게임을 대비한 마지막 훈련에 들어간다. 다음달 말에는 호주에서 열리는 팬퍼시픽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2014-07-21 15:55:31 유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