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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NC, 두산 15-4 대파…테임즈 39·40호포 6타점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NC 다이노스가 에릭 테임즈의 6타점 대활약으로 두산 베어스를 따돌렸다. NC는 3일 경남 창원 마산구장에서 두산을 15-4로 대파했다. 이 경기로 2위 NC는 3위 두산과의 승차를 1.5경기에서 2.5경기로 벌렸다. 또 2연패에 빠졌던 NC는 5연승을 달리던 두산을 꺾으며 분위기 전환에도 성공했다. 테임즈가 종횡무진 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시즌 39·40호 홈런을 때리는 등 5타수 4안타 6타점 4득점에 도루도 1개 성공했다. 나성범도 4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4득점으로 테임즈와 함께 승리를 쌍끌이했다 선발투수 이태양은 5이닝 1실점(1자책)으로 호투해 시즌 8승째(3패)를 올렸다.두산 선발투수 허준혁은 2이닝 5실점(5자책)으로 조기 강판, 패전했다. NC는 1회말 볼넷으로 출루한 박민우가 도루에 이어 김종호와 나성범의 땅볼에 홈을 밟아 선취점을 냈다. 뒤이어 테임즈가 솔로포를 날렸다. 테임즈는 허준혁의 초구인 시속 132㎞ 직구를 밀어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 아치로 자신의 시즌 39호 홈런을 장식했다. 테임즈는 3회말 무사 1, 3루에서 우전 적시타를 터트려 1점을 추가했다. 테임즈의 도루로 무사 2, 3루 기회가 이어진 가운데 이호준이 좌전 안타로 2점을 뽑아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테임즈는 4회말에도 2사 1, 2루에서 우익수 오른쪽으로 떨어지는 싹쓸이 2루타를 때려 2점 더 달아났다. 6회말에는 나성범이 무사 1, 2루에서 좌중간 2루타로 2타점을 올린 데 이어 테임즈가 2점포를 쏘아 올렸다. 테임즈는 이어진 무사 2루에서 이원재의 시속 130㎞ 포크볼을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 홈런을 날렸다. 시즌 40호. 7회말에는 선두타자 나성범이 솔로포를 터트렸고, 볼넷으로 출루했던 테임즈가 노진혁의 희생플라이에 홈을 밟았다. 두산은 김재호가 4회초와 6회초에 1타점씩 올리고, 8회초 대타 김응민이 2점 홈런을 터트리며 힘을 냈지만, NC는 너무 멀리 달아나 있었다.

2015-09-03 23:01:26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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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축구] 한국, 라오스에 8-0 대승…손흥민 해트트릭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한국이 2018 러시아월드컵 2차 예선에서 라오스에 8-0으로 대승을 거뒀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3일 오후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G조 2차전에서 약체 라오스를 상대로 무더기 골을 뽑아내면서 골 결정력 부족에 대한 고질적인 고민을 일단 해소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라오스의 밀집수비를 뚫기 위한 해법으로 기존 4-2-3-1 전술보다 전방 공격수를 1명 늘린 4-1-4-1 전술을 채용했다. 5년 만에 태극마크를 따낸 석현준(비토리아FC)이 원톱 스트라이커 자리에 배치됐고, 좌우 날개에 손흥민과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이 섰다. 역삼각형 형태의 중원에는 기성용(스완지시티)과 권창훈(수원)이 전진 배치돼 공격에 무게를 뒀다. 5명의 공격진이 배치된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일방적으로 라오스를 밀어붙였다. 경기시작 9분만에 첫골이 터졌다. 수비수 홍철(수원)이 공격에 가담해 왼쪽 골라인까지 과감하게 돌파한 뒤 왼발로 정확하게 크로스했고 페널티지역 안에 있던 이청용은 방향을 튼 헤딩으로 라오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라오스의 밀집수비의 공략에 자신감을 갖게 된 대표팀은 전반 11분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첫번 째 골을 도운 홍철이 다시 미얀마의 수비를 뚫고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페널티지역 중앙으로 크로스를 찔렀고, 골문 쪽으로 쇄도하던 손흥민이 침착하게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2-0을 만들었다. 전반 30분에는 권창훈이 하프라인에서 날아온 패스를 받은 뒤 20여m에 달하는 날카로운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골을 얻었다. 한국의 일방적인 우세는 후반전에도 계속됐다. 후반 12분 홍철이 다시 라오스의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골지역 앞으로 낮게 크로스를 날렸고, 석현준이 오른발로 마무리하면서 스코어는 4-0으로 벌어졌다. 석현준의 A매치 데뷔골이자 홍철의 도움 해트트릭이 완성된 순간이었다. 후반 28분에는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사각에서 때린 슛이 라오스의 골망에 꽂히면서 멀티골을 기록했다. 5-0으로 앞선 후반 30분엔 미드필드에서 장현수가 골문 앞으로 길게 차준 크로스에 권창훈이 공중으로 몸을 던진 상태로 왼발을 갖다 대 6-0을 만들었다. 후반 44분 손흥민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해트트릭을 완성하는 오른발 슈팅으로 7-0을 만들었다. 후반 48분에 터진 이재성(전북)의 골이 이날 대표팀의 마지막 골이었다. 한국은 경기 내내 완벽하게 라오스를 제압했다. 3년 6개월 만에 대표팀 골키퍼로 복귀한 권순태(전북)가 공을 잡아볼 기회가 거의 없을 정도였다. 8-0은 슈틸리케 감독이 부임한 뒤 대표팀의 최다득점이다. 지난 6월에 열린 미얀마전에 이어 월드컵 2차예선에서 2연승을 기록한 슈틸리케호는 승점 6점으로 G조 1위 자리를 지켰다. 대표팀은 9월 8일 레바논에서 3차전을 치른다.

2015-09-03 22:54:18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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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추신수 나란히 무안타

강정호·추신수 나란히 무안타 강정호, 4타수 무안타에 실책까지…추신수, 3볼넷 1득점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이틀 연속 선발 출전한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방망이가 한 박자 쉬어갔다. 강정호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방문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삼진도 한 차례 당했다. 시즌 타율은 0.290에서 0.287(373타수 107안타)로 떨어졌다. 전날 시즌 13호 홈런을 포함한 4타수 2안타를 치고 1타점 2득점을 올리며 타격 솜씨를 뽐냈지만 이날은 침묵했다. 0-2로 뒤진 2회 선두타자로 나선 강정호는 데이비스의 시속 78마일(약 126㎞)짜리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4회 아라미스 라미레스의 좌중월 석 점 홈런이 터져 3-3 동점이 된 뒤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초구 체인지업을 공략했지만 이번에는 잘 맞은 타구가 우익수 정면으로 향해 아웃됐다. 강정호는 4-6으로 추격하던 7회말 수비에서도 아쉬움을 남겼다. 1사 후 라이언 브론이 2루 베이스 쪽으로 보낸 타구를 잘 잡아 내야안타로 막았지만 1루로 악송구하는 바람에 주자를 2루까지 보냈다. 시즌 13번째 실책. 유격수 자리에서는 8번째다. 피츠버그는 밀워키에 4-9로 져 최근 3연패에 빠졌다.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는 전날 타격감을 이어가지는 못했으나 볼넷 3개를 고르며 동점 득점까지 올렸다. 같은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방문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 3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3안타를 몰아쳤던 추신수는 시즌 타율이 0.249에서 0.248로 조금 떨어졌지만 볼넷 3개를 골라 '출루 기계'의 이미지를 이어갔다. 텍사스는 연장 10회초 1사 1루에서 미치 모어랜드가 우선상 2루타로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여 4-3으로 힘겹게 승리했다.

2015-09-03 15:04:09 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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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아시아축구연맹, 플라티니 위해 부정 선거운동해" 주장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차기 회장 선거에 출마한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은 3일 "아시아축구연맹(AFC)이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을 위해 부정 선거 운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명예회장은 이날 신문로 축구협회에서 연 기자회견을 통해 셰이크 살만 AFC 회장이 최근 회원국에 발송한 서류 사본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살만 회장이 발송한 서류는 플라티니 회장을 FIFA 회장으로 추대한다는 내용을 추천서 양식으로 담고 있다. AFC 회원국은 플라티니 회장 외에는 누구도 지지하지 않겠다는 각서도 포함돼 있다. 정 명예회장은 "FIFA 회장을 추천할 수 있는 권리는 회원국의 고유한 권한"이라며 "대륙연맹이 영향력을 미치려는 행위는 FIFA 법규 제24조1항과 17조1항을 정면으로 위반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만약 AFC 회장이나 UEFA 회장의 지위를 기반으로 선거에 개입하려 한 것이라면 선거의 기본원칙에 대한 위반이고 FIFA의 선거규정 위반"이라며 "타 후보의 권리를 근본적으로 침해하는 명백한 부정선거"라고 강조했다. 정 명예회장은 이 같은 행위가 AFC뿐만이 아니라 아프리카축구연맹(CAF)에서도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CAF 명의로 회원국에 같은 추천서가 발송됐지만, CAF가 이를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정정하는 조치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정 명예회장은 지난달 31일 도메니코 스칼라 FIFA 선거관리 위원장과 코넬 보르벨리 윤리위원장에게 공식서한을 보내 살만 회장과 플라티니 회장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함께 추천서를 무효화하는 조치를 취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플라티니 회장에 대해서도 "불법추천서 강요행위의 최대 수혜자이자 당사자인 플라티니는 FIFA 선관위의 조사를 기다리지 말고 본인의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2015-09-03 13:29:46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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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메이저리그 가상 MVP·신인왕 투표서 강정호 0표

ESPN, 메이저리그 가상 MVP·신인왕 투표서 강정호 0표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미국 ESPN이 패널과 기자 등 14명을 상대로 실시한 2015 미국 메이저리그 개인상 모의투표에서 내셔널리그 부문에서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0표를 받았다. ESPN은 3일(이하 한국시간) 전문가 14명의 투표로 최우수선수, 사이영상, 신인왕, 올해의 감독을 예상했다. 데뷔 전부터 미국 팬들의 엄청난 관심을 받은 크리스 브라이언트(시카고 컵스)가 14명 중 11명의 지지를 받았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3루수 맷 더피가 3표를 받아 '1위에 크게 뒤진 2위'에 올랐다. 현지 언론이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로 자주 언급했던 강정호는 1표도 얻지 못했다. 브라이언트는 2일까지 123경기에 나서 타율 0.269, 22홈런, 84타점, 12도루를 기록 중이다. 더피는 199경기 타율 0.302, 10홈런, 61타점, 8도루를 올렸다. 강정호는 111경기 타율 0.290, 13홈런, 49타점, 5도루를 기록했다. 브라이언트는 22홈런으로 화려함을 뽐냈고 더피는 타율 3할의 꾸준함을 과시했다. 현지 전문가 시선으로는 두 경쟁자, 특히 브라이언트와 비교하면 강정호의 성적이 떨어져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강정호도 강력한 경쟁자의 입지는 굳히고 있다. 기록으로만 보면 내셔널리그 신인왕 부문 경쟁은 여전히 치열하다. 타격 능력을 한눈에 살피는 지표로 사용되는 OPS(장타율+출루율)에서 브라이언트는 0.855, 강정호는 0.829를 기록 중이다. OPS에서는 강정호가 더피(0.785)를 앞선다. 팀 기여도를 수치화한 WAR(Wins Above Replacement·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에서도 강정호는 경쟁자들에 밀리지 않는다. ESPN이 측정한 WAR에서는 더피가 4.2, 강정호가 4.1, 브라이언트가 4.0을 기록했다. 3명의 신인왕 후보 모두 대체 선수보다 팀에 4승 정도를 더 안겨준다는 의미다. 미국 스포츠 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브라이언트의 기록을 더 높게 봤다. 팬그래프닷컴이 측정한 WAR에서는 브라이언트가 5.1로 나란히 3.9를 기록한 강정호와 더피를 앞선다.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모의투표에서는 카를로스 코레아(휴스턴 애스트로스)가 14표를 싹쓸이했다. 조시 도널드슨(토론토 블루제이스)과 브라이스 하퍼(워싱턴 내셔널스)는 각각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 투표 1위를 차지했다. 사이영상 모의 투표에서는 댈러스 카이클(휴스턴)과 잭 그레인키(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2015-09-03 09:52:06 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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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주간 해프닝] 볼트 덮친 카메라맨·홈런치고 베이스 돌다가 부상·신장이식수술 앞두고도 동메달

[스포츠 주간 해프닝] 볼트 덮친 카메라맨·홈런치고 베이스 돌다가 부상·신장이식수술 앞두고도 동메달 ◆ 볼트 덮친 카메라맨 우사인 볼트(29·자메이카)가 남자 200m 우승을 차지한 후 세리머니를 펼치다 TV 카메라 기자가 모는 이륜 바이크와 충돌해 넘어지는 아찔한 상황을 연출했다. 볼트는8월 27일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제15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200m에서 19초55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세리머니를 펼치는 도중 볼트가 TV 카메라 기자와 넘어지는 위험천만한 장면이 나왔다. 볼트는 세리머니를 하면서 자메이카 국기를 목에 두르고 관중석 앞에 있는 카메라 기자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이때 한 방송사 카메라 기자가 이륜 바이크(Segway)를 타고 이 장면을 영상에 담았다. 볼트의 뒤를 따라가던 이 카메라 기자는 균형을 잃고 넘어졌고, 이륜 바이크를 탄 채 볼트 뒤를 덮쳤다. 볼트는 뒤로 넘어졌다. 모두가 놀랐으나 볼트는 곧 일어서며 TV 카메라 기자를 향해 미소를 지었다. 뛰어난 운동신경 덕분에 다행히 부상은 입지 않았다. ◆ 홈런치고 베이스 돌다가 부상 미국프로야구에서 가장 여유로워야 할 홈런 베이스 러닝 도중 타자 주자가 다치는 일이 벌어졌다. 8월 26일 탬파베이 레이스의 포수 커트 카살리(27)는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 경기 도중 불의의 부상을 겪었다. 이날 9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한 카살리는 탬파베이가 6-10으로 끌려가던 5회말 구장 좌측으로 큰 타구를 날렸다. 최종적으로 104m를 날아간 홈런이 되기는 했지만, 타격 순간 홈런을 직감할 만큼 커다란 타구는 아니었다는 점이 카살리로서는 불운이었다. 그는 1루로 전력 질주했고 이후 베이스를 도중 통증을 느꼈다. 결국 다리를 절기 시작했고 베이스를 돌아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진단 결과 카살리는 왼쪽 허벅지 뒤쪽(햄스트링)을 다친 것으로 나타나 탬파베이는 그를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카살리는 "찢어진 것은 아니다"며 "홈런이 되기는 했어도 처음엔 몰랐다. 2루타 정도를 예상하고 급하게 뛰었는데 1루에 도착할 때쯤 갑자기 찌르는 듯한 느낌이 왔다"고 설명했다. 카살리는 부상으로 귀결된 홈런을 포함해 올 시즌 홈런 10개를 쳤는데 그 중 9개가 후반기에 나왔을 정도로 최근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팀 내 입지를 굳혀가고 있었다. ◆ 신장이식수술 앞두고도 동메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신장 기능이 20%도 남지 않은 상태로 메달을 획득한 인간 승리 드라마가 펼쳐졌다. 그 주인공은 아리에스 메리트(30·미국)다. 그의 신장 기능은 20%도 남지 않은 상태였다. 8월 28일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제15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10m허들 결승에서 메리트는 13초04에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 110m허들 금메달리스트이자 이 종목 세계기록(12초80) 보유자인 메리트의 명성을 생각하면 3위는 만족스럽지 않은 성적일 수 있다. 하지만 그의 몸상태를 살펴보면 기적과 같은 결과다. 미국 NBC스포츠는 "메리트는 2일 신장 이식 수술을 받는다"며 메리트의 사연을 전했다. 메리트는 베이징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나서고자 수술 날짜를 9월로 미뤘다. 의사는 "대회에 출전해도 제 기량을 발휘하기 어렵고 상태가 악화될 수 있다"고 말렸다. 하지만 메리트는 "뛸 수 있는데 가만히 있을 수 없다"며 대회 출전을 감행했다. 그는 남자 110m허들 예선을 통과한 뒤 "다음 라운드에 뛸 수 있을까"라고 걱정했고, 준결승이 끝난 후에도 "이젠 정말 못 뛰겠다"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신력을 발휘해 결국 동메달을 따낸 것이다. 2012년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고, 세계기록까지 세운 메리트는 이듬해 모스크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6위에 그쳤다. 허벅지 부상이 있긴 했지만, 평소보다 회복이 더디고 피로가 쌓이는 증상에 메리트는 "내 몸에 뭔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 대회를 마친 메리트는 정밀검진을 받았고 '희귀성 유전자 결함으로 신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의사는 현역으로 뛸 수 없을 것이라며 신장 이식 수술을 권했다. 이에 여동생인 라토야 허바드가 신장을 기증하기로 했따. 하지만 메리트는 "2015년 베이징 대회를 끝내고 수술을 받겠다"고 고집을 피웠다. 수술 뒤 회복 기간을 계산해보니 대회에 나서기 어려울 것 같다는 게 이유였다. 메리트는 미국으로 건너가 수술 준비를 한다. 수술 후 그의 목표는 '트랙에 돌아오는 것'이다.

2015-09-03 09:43:05 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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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축구 이적시장 1조5000억 썼다…스페인 두배 넘어

영국 축구 이적시장 1조5000억 썼다…스페인 두배 넘어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지난 1일(한국시간) 마감된 유럽축구 여름 이적시장(트랜스퍼 윈도)에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이 지급한 이적료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경영컨설팅 전문업체 딜로이트의 이적시장 비용 분석 결과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총 8억7000만 파운드(약 1조5000억원)를 사용한 것으로 조사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역대 최고였던 지난해보다 4% 더 많은 수준으로, 사상 처음 10억 파운드(약 1조8000억원)를 돌파했다. 2002년 이적시장 시스템이 도입된 이후 총 이적료는 73억 파운드(약 13조2000억원)를 넘어섰고, 이 중 80%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쓰였다. 8억7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는 유럽의 5대 리그 중 단연 가장 많은 수준으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4억 파운드(약 7200억원)보다는 두 배를 넘는다. 8억7000만 파운드 가운데 약 67%인 5억8500만 파운드(약 1조600억원)는 해외 구단에 지급됐다. 이탈리아 세리에A가 4억500만 파운드(약 7300억원)의 이적료를 지급해 프리미어리그의 뒤를 이었고, 프리메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2억9000만 파운드·약 5200억원), 프랑스 리그1(2억2000만 파운드·3900억원) 순이었다. EPL 구단 중에는 맨체스터 시티가 1억6000만 파운드(약 2900억원)의 이적료를 지급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지난해 이적시장에서 지급했던 1억5000만 파운드(2700억원)를 넘어섰다. 맨시티는 이번 이적시장에서 가장 높은 이적료 순위에서 1,2위를 차지한 케빈 더 브루잉과 라힘 스털링을 볼프스부르크와 리버풀에서 데려오는데 5800만 파운드(약 1000억원)와 4400만 파운드(약 800억원)의 이적료를 각각 지급했다.

2015-09-03 09:42:16 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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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시즌 13호 홈런…추신수도 5타수 3안타 맹타

강정호, 시즌 13호 홈런…추신수도 5타수 3안타 맹타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시즌 13호 홈런포를 쏘아올리는 등 '멀티 히트'를 기록하자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도 맹타를 휘둘렀다. 강정호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방문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홈런 하나를 포함한 4타수 2안타를 치고 1타점 2득점을 올렸다. 시즌 타율은 0.288에서 0.290(369타수 107안타)으로 올랐다. '천적' 지미 넬슨(밀워키 브루어스)을 상대로는 10타석 만에 첫 안타를 2루타로 장식했다. 피츠버그가 3-7로 뒤진 9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 마지막 타석에서는 데이비드 고퍼스를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강정호의 시즌 13호 홈런이다.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 한 경기 2홈런을 기록한 지난달 2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7경기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했다. 지난달 2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다시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도 기록했다. 후반기 팀 상승세를 이끄는 추신수는 시즌 11번째 한 경기 3안타를 기록하며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같은날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경기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8월 27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5타수 3안타) 이후 6경기 만에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한 추신수는 내친김에 시즌 첫 타율 0.250 진입을 노렸다. 올 시즌 11번째로 한 경기 3안타 이상을 쳐내며 시즌 타율을 0.245에서 0.249로 끌어올렸다. 7회 4점을 뽑아 승기를 잡은 텍사스는 샌디에이고를 8-6으로 눌렀다.

2015-09-02 15:56:39 하희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