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스포츠
기사사진
강정호 첫 만루홈런 "나도 모르게 스윙"…마쓰이 데뷔 시즌 넘는다

강정호 첫 만루홈런 "나도 모르게 스윙"…마쓰이 데뷔 시즌 넘는다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메이저리그 입성 후 첫 만루홈런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1-1로 맞선 6회초 1사 만루, 신시내티 오른손 선발 케비어스 샘슨의 시속 150㎞짜리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을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쳤다.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기록한 첫 만루홈런이면서 피츠버그의 올 시즌 첫 만루홈런이다. 강정호의 만루포는 결승타가 됐고, 피츠버그는 5-4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를 중계한 루트 스포츠는 경기 뒤 강정호를 수훈 선수로 꼽고 인터뷰를 했다. 강정호는 "팀이 승리한 게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이기도록 하겠다"고 '팀 퍼스트'를 외쳤다. 만루 홈런을 친 순간도 무덤덤하게 떠올렸다. 강정호는 볼 카운트 2볼-2스크라이크에서 몸쪽 직구를 받아쳐 만루포를 만들었다. 그는 "투수가 병살타를 유도하고자 몸쪽 승부를 했다"며 "2스트라이크에서 나도 모르게 스윙했는데 배트 중심에 맞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페이스라면 강정호는 아시아 최고의 거포로 꼽히는 마쓰이 히데키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첫해 홈런을 딱 15개만 때리겠다고 말했던 바 있다. 전반기 72경기에서 홈런 4개를 쳤던 강정호는 후반기 47경기에서 벌써 11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강정호는 이 홈런으로 역시 후반기 들어 홈런 11개를 쳐낸 신인왕 경쟁자 크리스 브라이언트(시카고 컵스)와 동률을 이뤘다. 피츠버그가 24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강정호의 현재 페이스라면 마쓰이의 메이저리그 첫 시즌 홈런 수를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마쓰이는 뉴욕 양키스에서 뛴 첫 시즌인 2003년에 타율 0.287에 16홈런 106타점을 남겼다. 시즌 시작부터 중심타선에 배치된 마쓰이와 비교하면 강정호의 타점(56개)은 크게 뒤처지지만 타율(0.287)은 똑같고 홈런 페이스는 마쓰이를 추월했다. 이제 격차는 불과 1개. 강정호는 마쓰이를 넘어 아시아인 메이저리그 데뷔 첫 시즌 최다 홈런까지 넘본다. 아시아인 메이저리그 데뷔 첫 시즌 홈런 역대 1위는 포수 조지마 겐지로 시애틀 매리너스 데뷔 시즌이던 2006년에 홈런 18개를 터뜨렸다. 강정호는 수비 부담이 가장 큰 포지션으로 꼽히는 유격수를 소화하면서 이 같은 성적을 내고 있어 그 가치는 더욱 크다. 아시아 출신 내야수가 메이저리그 첫해 가장 많은 홈런을 친 건 2005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데뷔한 2루수 이구치 다다히토가 기록한 15개였다. 피츠버그에서 성공 시대를 열어가는 강정호는 내셔널리그 신인왕 경쟁에 다시 불을 지핀 것은 물론 아시아인 데뷔 시즌 최다 홈런 기록까지 정조준하고 있다.

2015-09-10 11:48:59 하희철 기자
기사사진
알리 왕자 "정몽준 FIFA에 너무 오래 있었다"

알리 왕자 "정몽준 FIFA에 너무 오래 있었다"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알리 빈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39)가 차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선거 출마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알리 왕자는 10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의 고대 로마 원형극장에서 300여명의 청중들이 모인 가운데 FIFA 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로써 차기 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인물은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 브라질 지쿠 등 4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5월 FIFA 회장 선거에 출마했다가 제프 블라터 현 회장에 패한 알리 왕자는 당시 자신을 지지했던 플라티니 회장을 블라터 회장의 '후계자'로서 '낡은 FIFA'로 규정하고, FIFA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 명예회장에 대해서는 "FIFA에 너무 오래 있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10개월 전만 해도 나는 블라터 회장에 도전할 유일한 후보였다"며 "FIFA가 개혁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출마했고, 다른 이들이 두려워할 때 나는 싸울 용기를 갖고 있었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알리 왕자는 FIFA의 의사결정을 스위스 취리히 본부에서 각국의 협회로 이전하고, 축구 발전을 위한 투자를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또 여성 축구의 확대와 심판에 대한 지원 등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2015-09-10 10:25:19 하희철 기자
기사사진
[주말 해외파] 손흥민, 선덜랜드전서 EPL '특급 데뷔'

[주말 해외파] 손흥민, 선덜랜드전서 EPL '특급 데뷔'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 진출한 '손날두' 손흥민(23)이 이번 주말 데뷔전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치고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손흥민의 새로운 소속팀인 토트넘 홋스퍼는 13일(한국시간) 오후 9시30분 영국 선덜랜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2015-2016 리그 5라운드 선덜랜드전에 나선다. 이제 워크퍼밋(노동허가증)이 발급돼 이적 절차도 마무리된 만큼 손흥민은 이적료 3000만 유로(약 408억원)에 걸맞은 활약을 펼칠 기회만을 기다리고 있다. 토트넘은 4라운드까지 3무1패를 기록, 전체 20개 팀 가운데 16위에 처진 상태다. 특히 지난 시즌 득점랭킹 2위까지 오른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의 골 침묵이 아쉬운 대목이다. 올 시즌 케인을 중심으로 팀 공격진을 재편하려는 토트넘으로서는 빠른 발과 정확한 슈팅으로 케인을 받쳐줄 수 있는 손흥민의 존재가 필요하다.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거액을 내건 이유이기도 하다. EPL의 '쌍용' 기성용(스완지시티)과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도 출격 대기중이다. 기성용은 12일 오후 11시 왓포드전을, 이청용은 같은날 동시간에 강호 맨체스터시티전을 각각 앞두고 있다. 이밖에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는 최근 구자철을 영입해 한국선수 3명이 뛰게된 아우크스부르크, 박주호를 영입한 도르트문트 등도 이번 주말 경기를 앞두고 있다. ◇ 주말 유럽축구 일정(한국시간) ◆ 12일(토) 퀸스파크레인저스-노팅엄(20시30분·윤석영 홈) 바이에른뮌헨-아우크스부르크(구자철 지동원 홍정호 원정) 하노버-도르트문트(박주호 원정) 레버쿠젠-다름슈타트(이상 22시30분·류승우 홈) 크리스털팰리스-맨체스터시티(이청용 홈) 왓포드-스완지시티(이상 23시·기성용 원정) ◆ 13일(일) 선덜랜드-토트넘(21시30분·손흥민 원정) 호펜하임-브레멘(22시30분·김진수 홈)

2015-09-10 10:11:39 하희철 기자
기사사진
[스포츠 주간 해프닝] 옷 속에 숨어버린 공·골든타임의 좋은 예·인종차별이 무산시킨 대회

[스포츠 주간 해프닝] 옷 속에 숨어버린 공·골든타임의 좋은 예·인종차별이 무산시킨 대회 ◆옷 속에 숨어버린 공 프로야구 경기 중 공이 사라지는 바람에 실책을 기록한 보기 드문 플레이가 나왔다.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LG의 경기 2회말 2사 1·3루서 LG의 유강남은 3루수 쪽으로 땅볼 타구를 날렸다. 한화 3루수 권용관은 몸으로 타구를 막아냈지만 다음 플레이를 할 수 없었다. 갑자기 시야에서 공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그는 공을 찾아 주변을 살폈지만 공은 감쪽 같이 자취를 감췄다.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면서 한 점을 내줬다. 당황한 권용관을 구한 건 유격수 강경학이었다. 재빨리 다가와 공이 옷 속에 있다는 표시를 했고, 권용관은 허탈한 표정으로 유니폼 속으로 들어간 공을 꺼냈다. 기록원의 최종판단은 3루수 에러였다. 어처구니 없는 실책을 기록하면서 점수까지 내준 한화는 결국 이날 1-8로 완패하면서 전날에 이어 2연패를 당했다. ◆골든타임의 좋은 예 프로축구에서 경기 도중 선수가 의식을 잃는 아찔한 사고를 당했지만 동료와 의료진의 발빠른 조치 덕분에 위기를 모면한 장면이 포착됐다. K리그 클래식 광주 FC의 수비수 정준연(26)은 9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9라운드 광주 FC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 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전반 24분 인천이 페널티박스 밖에서 얻은 프리킥을 광주 골문을 향해 날리자, 광주 골키퍼 최봉진과 수비수 정준연이 이를 걷어내려고 동시에 뛰어올랐고 최봉진이 이 공을 펀칭하는 과정에서 정준연과 충돌한 것이다. 정준연은 떨어지면서 그라운드에 머리를 부딪쳤다. 곧바로 쓰러져 의식을 잃었다. 위기의 순간에 동료 선수들이 재빨리 그의 입을 열어 기도가 막히는 것을 막았다. 의료진은 신속하게 그라운드로 나와 응급 처치를 시도했다. 그래도 의식이 돌아오지 않자 대기하고 있던 구급차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신속한 대처였다. 덕분에 그는 병원으로 이동하는 도중 다행히 의식을 되찾았다. 광주 FC 구단에 따르면 정준연은 병원에서 뇌진탕 진단을 받고 현재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종차별이 무산시킨 대회 메이저골프대회 우승자들을 초청해 열리는 그랜드슬램 대회가 미국 공화당 대선주자 도널드 트럼프와의 충돌로 무산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4일 AP 등 외신에 따르면 대회를 주최하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는 인종 차별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트럼프가 소유한 골프장에서 대회를 열지 않겠다고 밝힌 뒤 대체 장소를 구하지 못해 아예 대회 자체를 무산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회는 10월 20일과 2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도널드 트럼프 내셔널 코스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PGA는 "시간적 지리적 문제 때문에 올해에는 대회를 개최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올해 대회가 열렸다면 마스터스와 US오픈 우승자 조던 스피스(미국), 브리티시오픈 우승자 잭 존슨(미국), PGA챔피언십 우승자 제이슨 데이(호주) 등 올 한해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선수들이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었다.

2015-09-10 10:11:12 하희철 기자
기사사진
이대호, 2년 만에 만루 홈런

이대호, 2년 만에 만루 홈런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대호(33)가 2년 만에 만루홈런을 쳤다. 이대호는 9일 일본 훗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닛폰햄 파이터스와 퍼시픽리그 방문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6회초 만루포를 쏘아 올렸다. 9-0으로 넉넉하게 앞선 6회 무사 만루, 이대호는 닛폰햄 오른손 불펜 우라노 히로시의 시속 132㎞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왼쪽 담을 넘어가는 아치를 그렸다. 이대호는 볼 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파울 4개를 연속해서 쳤다. 집중력을 잃지 않은 이대호는 8구째 높은 슬라이더가 들어오자 그대로 잡아당겨 왼쪽 담을 넘겼다. 8월 26일 지바롯데 마린스전 이후 14일 만에 터진 시즌 29호 홈런이다. 2012년 일본 무대에 처음 진출해 24홈런을 치고, 2013년에도 24홈런, 2014년에는 19홈런을 기록했던 이대호는 홈런 1개만 추가하면 일본 무대 첫 30홈런을 달성한다. 만루홈런은 무척 오랜만에 나왔다. 오릭스 버펄로스 소속이던 2013년 9월 28일 닛폰햄과 경기에서 일본 진출(2012년) 후 첫 만루홈런을 쳤다. 이후 712일 만에 일본 무대 2호 만루 아치를 그렸다. 이날 이대호는 만루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3할 타율에 재진입하는 기쁨도 누렸다. 6일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경기에서 5타수 무안타에 그쳐 타율이 0.296으로 떨어진 이대호는 8일 닛폰햄전에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0.298까지 회복했고 9일에는 3안타를 쳐 0.303으로 끌어올렸다. 4타점을 추가해 시즌 타점도 일본 진출 후 한 시즌 최다 타이인 91개가 됐다. 소프트뱅크는 13-2로 승리했다.

2015-09-09 22:06:07 하희철 기자
기사사진
강정호 14호·추신수 17호…첫 동반 홈런

강정호 14호·추신수 17호…첫 동반 홈런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나란히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한국 선수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같은 날 홈런을 때린 것은 처음이다. 강정호는 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8회 네 번째 타석에서 좌월 솔로 홈런으로 팀의 7-3 승리에 힘을 보탰다. 피츠버그가 5-0으로 앞선 가운데 선두타자로 나서 신시내티 우완 불펜 콜린 블레스터의시속 77마일(124㎞)짜리 커브를 잡아당겨 펜스를 넘겼다. 이날 강정호는 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2일 밀워키전 이후 7일 만에 시즌 14번째 홈런과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86에서 0.288로 올랐다. 추신수도 홈런포로 화답했다. 같은날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텍사스가 1-0으로 앞선 3회 1사 1,2루에서 우월 쓰리런 홈런포를 터트렸다. 시즌 17호 홈런이자 지난달 2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 경기에서 쳐낸 솔로 홈런 이후 10경기 만에 홈런이다. 시즌 타율은 0.254를 유지했다. 5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부터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다. 3타수 1안타 2볼넷(3타점 1득점)을 기록해 2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부터 7경기 연속 멀티 출루도 이어갔다. 텍사스는 시애틀의 추격을 9-6으로 뿌리치고 2연승했다.

2015-09-09 15:26:21 하희철 기자
기사사진
에이스 입증한 권창훈, 기성용과 궁합 '만점'

에이스 입증한 권창훈, 기성용과 궁합 '만점'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K리그 수원 삼성의 '젊은 날개' 권창훈이 슈틸리케호 에이스로 등극하면서 기성용과 완벽한 조화를 입증했다. 권창훈은 9일 레바논 시돈의 시립경기장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3차전에서 2-0으로 앞선 후반 15분 한국의 승리를 사실상 확정짓는 골을 터뜨리며 3-0 완승을 거두는 데 일조했다. 지난 8월 열린 2015 동아시안컵에서 국가대표로 데뷔한 권창훈은 지난 3일 라오스전에서 2골을 넣는 맹활약을 선보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이번 경기에서도 만점 활약을 선보이며 반짝 활약으로 그칠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시켰다. 최근 두 경기만 놓고 보면 슈틸리케호의 에이스로 거론되는 기성용, 손흥민(레버쿠젠)에 뒤지지 않는 활약이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도 권창훈을 선발한 뒤 매 경기 기용할 정도로 신뢰를 보내고 있다. 권창훈은 대표팀에 합류한 뒤 이날까지 5경기 가운데 4경기를 선발로 소화했다. 권창훈은 보통 중앙 미드필더로 분류되지만 공격적인 성향이 강한 선수다. 패스보다는 과감한 드리블로 공격의 활로를 뚫는 것이 특징이다. K리그에서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유형의 선수다. 슈팅도 점차 물이 오르고 있다. K리그 3년차를 맞은 권창훈은 올시즌 수원의 주전으로 발돋움하며 7골을 책임졌다. 슈틸리케 감독은 라오스전과 레바논전에서 그를 기성용의 파트너로 기용했다. 기성용은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한국의 3골 중 2골에 결정적인 패스를 연결했다. 그중 하나가 권창훈과의 호흡이었다. 권창훈은 기성용(스완지시티)의 전진 패스를 페널티아크 안에서 받은 뒤 수비수 3명을 앞에 두고 과감한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A매치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주로 2선에서 공격진을 받쳐주고 수비적인 플레이를 하는 기성용이 있기에 권창훈은 중앙에서 좀더 마음껏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칠 수 있었다. 밀집수비를 깨야 하는 2차 예선에서 두 선수의 중원 기용은 다양한 공격 전개를 가능하게 했다. 다른 유형의 두 선수가 서로의 파괴력을 배가시키며 대표팀의 연승 행진을 쌍끌이하고 있다. 기량은 상승세를 탔고 감독이 원하는 전술이 몸에 딱 맞는데다 선수 본인은 욕심까지 내고 있다. 권창훈의 득점 행진이 앞으로도 기대되는 이유다. 대표팀은 여세를 몰아 내달 8일 오후 11시 55분 쿠웨이트와 원정 4차전에서 조1위 굳히기에 나선다.

2015-09-09 10:14:33 하희철 기자
기사사진
배상문, 프레지던츠컵 깜짝발탁

배상문, 프레지던츠컵 깜짝발탁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배상문(29)이 오는 10월 8일 인천에서 열리는 골프대항전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다. 9일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의 단장 닉 프라이스(짐바브웨)는 대회에 출전할 단장 추천 선수로 배상문, 스티븐 보디치(호주)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맞붙을 인터내셔널팀 소속 출전 선수로 배상문과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 등 12명의 선수가 모두 정해졌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둔 배상문은 세계랭킹 92위, 페덱스컵 랭킹 23위에 올라 있다. 인터내셔널팀 내 랭킹은 20위다. 올 시즌에는 작년 10월 열린 2014-2015시즌 PGA 투어 개막전인 프라이스닷컴 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최근에는 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인 바클레이스에서 공동 6위에 오르며 선전했다. 배상문은 최근 입대를 연기하려다 병역법 위반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관련 소송에서 패소한 뒤 올 시즌 투어 활동을 마치고 군 복무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어 프레지던츠컵을 마친 뒤 입대할 것으로 보인다. 프라이스는 "내가 아는 바로는 배상문 측이 한국 정부 쪽과 이야기를 할 것이고, 대회 나오는 데는 문제 없을 것"이라며 "한국 정부가 안 된다고 할 경우 비상 대책이 있기는 하지만, 배상문이 뛰는 데는 문제 없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프라이스는 군 문제가 걸려 있음에도 배상문을 발탁한 이유로 "대회장인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에서 두 번 우승한 경험이 있다는 것이 매우 큰 영향을 미쳤다"며 "그 코스에서 편하게 경기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배상문은 2013년과 2014년 이 골프장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한 바 있다. 안병훈(24)도 유력한 단장 추천 선수로 거론됐지만 최종 출전권은 배상문에게 돌아갔다. 인터내셔널팀 랭킹 12위로 배상문보다 높은 위치에 있었지만 대회 코스에 익숙하고 흥행에 더 큰 도움이 되는 배상문이 발탁됐다. 안병훈은지난 5월 유럽프로골프투어의 메이저대회 BMW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주목받았다. 탁구스타 부부인 안재형-자오즈민의 아들이다. 인터내셔널팀은 배상문, 대니 리, 보디치와 함께 제이슨 데이(호주),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 애덤 스콧(호주),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브랜던 그레이스(남아공), 마크 레시먼(호주), 아니르반 라히리(인도), 찰 슈워젤(남아공), 통차이 짜이디(태국)로 인원을 구성했다. 미국팀은 앞서 페덱스컵 랭킹에 따라 조던 스피스, 버바 왓슨, 지미 워커, 잭 존슨, 짐 퓨릭, 리키 파울러, 더스틴 존슨, 패트릭 리드, 맷 쿠처, 크리스 커크를 선발했다.

2015-09-09 09:51:23 하희철 기자
기사사진
루니 A매치 최다골 신기록…잉글랜드, 유로 예선 8전 전승

루니 A매치 최다골 신기록…잉글랜드, 유로 예선 8전 전승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웨인 루니(29)가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예선에서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A매치 최다골 신기록을 세웠다. 잉글랜드는 9일(한국시간)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 2016 E조 예선 8차전에서 스위스를 2-0으로 꺾었다. 이미 7차전에서 본선행을 확정한 잉글랜드는 8전 전승(승점 24)으로 1위를 지켰고 스위스는 5승4패(승점 15)로 2위에 머물렀다. 잉글랜드는 전반을 0-0으로 마쳤으나 후반 12분 투입된 해리 케인이 10분 만에 득점을 올리면서 승기를 잡았다. 루니는 후반 39분 라힘 스털링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켜 A매치 50호골을 달성했다. 산마리노와의 7차전에서 득점을 올리며 잉글랜드 축구의 '전설' 보비 찰튼과 A매치 득점 49호골로 어깨를 나란히 한 루니는 이날 50호골로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A매치 최다골의 주인공에 올랐다. C조에서는 스페인이 마케도니아를 1-0으로 힘겹게 물리치고 조 1위(승점 21)를 지켰고, 2위 슬로바키아(승점 19)와 3위 우크라이나(승점 16)는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G조에서는 오스트리아가 스웨덴을 4-1로 완파하고 남은 두 경기에 상관없이 조 1위(승점 22)로 본선행을 확정했고, 리히텐슈타인에 7-0 대승을 거둔 러시아가 스웨덴을 제치고 조 2위(승점 14)로 올라섰다. 예선 각 조 1, 2위 팀은 본선에 직행하며 3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2015-09-09 09:41:44 하희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