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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대림, 2024년 추석 선물세트 출시

사조대림이 2024년 추석 선물세트를 출시한다. 이번 추석 선물세트는 '재활용·재사용'에 주안점을 두어 불필요한 포장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해 플라스틱 94톤가량을 절감했다. 사조대림은 선물세트에 '리유즈(Re-Use)·리그린(Re-Green)' 콘셉트를 적용하며 환경을 생각하는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설에는 부직포 가방 대신 종이 가방을 도입하고 포장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부자재를 대폭 축소하기도 했다. 올해는 '재활용·재사용'에 초점을 맞춰 환경친화적인 가치를 한층 더 강화한 제품을 마련했다. 우선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100% 종이 펄프 몰드 패키지를 적용한 선물세트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ECO 고급유세트'·'ECO 스페셜 고급유세트'는 사조대림이 펄프·제지·신소재 종합기업 무림P&P와 공동으로 디자인 출원한 '펄프 몰드 케이스'를 적용했다. 플라스틱 트레이나 부직포 가방, 완충제 없이 펄프와 종이만 사용해 재활용이 훨씬 편리하다. 펄프 케이스에 사용된 펄프몰드는 유럽 TUV AUSTRIA의 생분해성 인증 중 최고 등급인 'OK COMPOST HOME' 등급을 획득한 친환경 소재이다. 호주 바이오플라스틱협회(ABA)의 생분해인증도 통과해 지속 가능한 소재로 국제적인 인정을 받았다. 리유저블 에코백 포장을 적용한 선물세트도 처음 내놨다. '더 웨이브(The Wave)' 참치세트는 'Make Waves, Not Waste' 라는 슬로건을 담아 낭비가 아닌 친환경 물결을 일으키자는 의미를 담아 기획됐다. 해당 선물세트는 부직포 가방 대신 재사용이 가능한 마 소재 에코백에 제품을 담았다. 사조대림은 펄프케이스와 마 에코백 포장을 적용하고 전체적으로 부직포, 플라스틱 트레이, 캔햄 뚜껑 등 불필요한 구성을 최소화해 플라스틱 약 94톤을 절감하는 데 성공했다. 이밖에도 가격과 구성을 다양화한 폭넓은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해표 식용유, 사조참치, 안심팜 등 자사의 인기 품목을 담은 세트와 오일스프레이 세트, 간식 선물세트 등 특색 있는 선물세트까지 총 85종을 선보인다. 부담 없고 합리적인 구성의 ▲고급유 3호 세트부터 가장 많은 제품을 풍성하게 담은 ▲안심특선 87호까지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사조대림 자사몰인 '사조몰'을 비롯한 온라인 몰과 전국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의 다양한 채널에서 판매된다./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8-18 11:30:4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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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 '쌀의 날' 맞아 국산 쌀 소비 촉진 나서

신세계푸드가 '쌀의 날(8월 18일)'을 맞아 국산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에 나섰다. 신세계푸드는 지난 13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쌀의 날' 기념행사에서 푸드트럭을 활용해 소비자 1000여명을 대상으로 국산 가루 쌀로 만든 식물성 음료 '유아왓유잇 식물성 라이스 베이스드(이하 라이스 베이스드)'을 활용한 홍보행사를 펼쳤다고 18일 밝혔다. 신세계푸드의 독자적 대안식품 R&D 역량으로 개발한 '라이스 베이스드'는 국산 가루쌀, 현미유 등 100% 식물성 원료를 최적의 비율로 넣어 만들어 깔끔하고 고소한 맛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6월에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2024 국제식음료품평회(International Taste Institute)에서 국제 우수 미각상을 수상하며 뛰어난 맛을 인정받았다. 또한 식이섬유(14g/1L 기준)와 칼슘(999mg/1L 기준)은 풍부하고 글루텐, 콜레스테롤, 유당불내증으로 인한 불편함 없이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이날 신세계푸드는 건강에 관심이 높은 중장년층을 비롯해 동물복지, 지구환경을 중시하는 젊은 층과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라이스 베이스드' 시음행사를 펼치며 가루쌀 음료의 우수한 맛과 영양성분에 대해 알렸다. 특히 '라이스 베이스드'를 통한 가루쌀 소비 확대로 국내 농가에 안정적인 판로와 소득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알리며 소비 촉진을 독려했다. 이어 신세계푸드는 15일부터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유아왓유잇 식물성 라이스 베이스드' 팝업 매대를 운영하며 시음행사를 펼치고, 동시에 '라이스 베이스드'를 활용한 건강한 한 끼를 제안하는 '베러 밀(Better Meal)' 캠페인을 시작했다. 신세계푸드는 다음달 1일까지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라이스 베이스드'를 50% 할인 판매하고, 함께 즐기기 좋은 당 함량을 50% 저감한 '켈로그 프로틴 딜라이트'를 증정하는 행사를 펼친다. 특히 '쌀의 날' 당일인 18일부터 G마켓, 카카오 쇼핑하기 등에서 '라이스 베이스드'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가격할인, 음료 및 시리얼 증정을 진행하는 특별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하며 가루쌀 음료의 우수한 맛과 영양, 사회적 가치도 적극적으로 함께 알린다는 계획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쌀의 날을 맞아 국산 가루쌀로 만든 '라이스 베이스드'를 활용해 소비자들에게 국산 쌀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 촉진을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판매채널 확대와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국산 쌀 소비 확산에 기여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는 8월 18일 '쌀의 날'은 한자 쌀 미(米)를 풀면 팔(八), 십(十), 팔(八)이 된다는 점에서 '쌀 한 톨을 얻기 위해선 농부의 손길이 88번 필요하다'는 의미와 농업인의 노고에 감사를 기리기 위해 농립축산식품부와 농협이 제정한 기념일이다.

2024-08-18 11:27:3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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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온, 日직구 시장 공략 속력...방구석 쇼핑 여행 프로모션 개최

e커머스플랫폼 '롯데온'이 일본 직구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엔화 강세와 지진 변수를 만나 일본 여행에 대한 인기가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롯데온에서는 비행기 타고 일본에 가지 않아도 여행가면 꼭 사오게 되는 쇼핑 필수템을 손쉽게 만날 수 있다. 롯데온 '일본직구관'에서는 오는 31일까지 '일본 방구석 쇼핑 여행'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최대 18%까지 즉시할인 혜택과 5% 중복할인쿠폰, 10%의 결제할인 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7만원 이상부터는 배송비가 상시 무료다. 실제로 롯데온 일본직구관의 8월 둘째주까지의 매출(8/1~8/15)은 전월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롯데온 일본직구관에서 최근 보름간(8/1~8/15) 인기 있었던 상품은 다음과 같다. 고객의 가장 많은 호응을 얻은 상품은 1위를 차지한 '센카 클렌징 폼'과 2위 '이치란 돈코츠 라멘'이다. '센카 퍼펙트 휩' 클렌징 폼은 탁월한 품질로 호불호 없이 누구나 만족해, 일본 여행시 자주 사오는 선물이다. '이치란 라멘'은 라면 맛에 집중하도록 한 독서실 형태 식탁으로 유명하며 일본 후쿠오카에 본점을 둔 라멘 체인점이다. '이치란 돈코츠 키트'는 일본 여행객들에게 필수 코스인 이치란 라멘 전문점의 맛을 그대로 재현해낸 것이 특징이다. 임진희 롯데온 명품해외직구팀 상품기획자(MD)는 "일본 여행을 다녀온 뒤에도 자꾸 생각나는 아이템이 있다면 롯데온 일본 직구쇼핑이 대안이 될 수 있다"며 "8월 31일까지 중복할인 혜택이 많이 준비되어 있으니 체험 기회로 추천 드린다"고 덧붙였다.

2024-08-18 11:24:04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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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MZ세대 인기 '0칼로리 젤리' 상품 3종 출시

최근 젤리를 보다 건강하고 재미있게 즐기고자 하는 MZ세대 트렌드에 맞춰 기능과 식감을 다양화한 특색있는 젤리들이 MZ세대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따라 세븐일레븐은 이 같은 헬시트레져 트렌드에 맞춰 기능성 제로곤약젤리 3종을 PB상품으로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이 출시한 PB 세븐셀렉트 제로곤약 젤리 3종(복숭아·청포도·사과)은 탱글탱글한 식감 , 적절한 포만감을 지니고 있음에도 칼로리와 당류가 제로(0)여서 휴가철을 앞둔 젊은 다이어터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PB 제로곤약젤리로 젊은 세대의 이목을 집중시킨 세븐일레븐이 이번에는 재미있는 식감으로 SNS에서 화제를 뿌린 동결건조젤리 차별화 상품을 출시했다. 동결건조젤리는 말 그대로 젤리를 동결 건조시킨 상품으로 젤리 특유의 탱글탱글함 대신 바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상큼한 젤리의 맛과 바삭한 식감을 느끼는 재미에 '펀슈머(Fun+Consumer)' 트렌드를 추구하는 젊은 MZ세대 사이에서는 이미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ASMR을 활용한 각종 SNS 먹방 콘텐츠에도 자주 활용되고 있다. 세븐일레븐이 이번에 출시한 동결건조 젤리는 '동결건조행성젤리'로 한입에 쏙 넣고 바삭한 식감을 즐기기 좋은 작은 행성 모양의 구형 동결건조 젤리다. 세븐일레븐은 맛과 재미를 동시에 추구하며 펀슈머 트렌드를 즐기는 젊은 MZ세대에게 화제성이 높은 상품인 만큼 올 여름 젊은 고객들의 가볍고 펀(Fun)한 간식으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고있다. 오다연 세븐일레븐 스낵팀 MD는 "최근 젊은 고객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식감과 재미를 지닌 먹거리를 많이 찾아 펀슈머 트렌드 관련 상품의 출시를 늘리고 있다"며 "앞으로 편의점이 젊은 고객들의 재미있는 놀이터가 될 수 있도록 MZ 세대 트렌드에 맞는 상품 출시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4-08-18 10:59:18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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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베트남서 태권도 앞세워 K-컬처 확산 나서

CJ그룹이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베트남 띠엔장 멀티스포츠센터에서 '2024 CJ Youth National Taekwondo Championship(2024 CJ 전국 청소년 태권도 챔피언십)'을 6일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하는 이 대회는 베트남에서 유일하게 해외 기업이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는 태권도 전국 대회이다. CJ그룹은 2012년부터 12년간 베트남 태권도를 지속적으로 후원해 왔으며, 2019년 라오카이에서 처음 열린 CJ National Youth Taekwondo Championship을 시작으로 호찌민과 하노이를 거쳐 올해는 띠엔장에서 다시 한번 베트남의 미래 국가대표 선수들의 열정적인 경기를 선사한다. 이번 대회에는 베트남 전역의 44개 성에서 모인 11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며, 베트남의 사용률 1위 OTT 서비스인 FTP Play를 통해 전 경기가 생중계된다. 특히 올해 청소년 태권도 대회는 더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가득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8월 10일부터 약 3주간 열리는 베트남 K-문화 축제 'CJ K 페스타(FESTA)'의 K스포츠 위크 프로모션 기간에 포함되어 있어, 베트남에 진출한 CJ 계열사들이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예정으로, 여러 홍보 활동을 통한 베트남 내 K-문화를 알리고 계열사간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CJ K 페스타'는 ▲K 푸드 위크(8월 10~16일) ▲K 스포츠 위크(8월 17~21일) ▲K 무비 위크(8월 24일~9월 1일) 등 3가지 테마 아래 베트남에서 K-음식, 스포츠, 영화 등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행사로 진행된다. CJ그룹은 2012년 베트남 여자 태권도 대표팀을 후원하는 것으로 베트남 태권도와 인연을 맺었으며, 추후 베트남 남자 대표팀으로 후원을 확대하고, 한국 청소년 국가대표 코치 출신의 김길태 감독을 베트남에 파견하여 베트남 태권도 대표팀의 실력 항상에 일조했다. 또한 CJ그룹은 베트남 태권도 국가대표팀의 국내외 전지훈련 및 해외 대회 참가 비용을 지원해 베트남 태권도의 국제 경쟁력 향상 및 기량 확대의 기회를 마련했다. 앞서 CJ그룹은 14일 열린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와의 간담회를 통해 2025년 베트남 태권도 국제대회 개최 계획을 논의했다. 본 간담회에서는 베트남 태권도의 발전을 위해 유소년 발굴과 국제대회 개최에 대해 동의하였으며, 유소년 선수들이 직접 국제대회를 관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것뿐만 아니라 베트남의 태권도 네트워크 향상 및 국가대표 선수들의 기량을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내년 7월경 진행 예정인 태권도 국제대회의 경우 매년 개최중인 'CJ Youth National Taekwondo Championship' 직후 개최 예정이며, 올림픽 랭킹 포인트를 쌓을 수 있는 대회로 구성될 예정이다. CJ 관계자는 "내년에 개최를 예정하는 태권도 국제대회를 통해 K-Sports의 위상을 현지에 높일 뿐만 아니라 베트남 태권도 선수들의 기량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이를 바탕으로 2026년 일본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과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우수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8-18 10:59:1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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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반년 돼버린 '의료공백'…환자들만 "처참한 심정"

전공의 이탈로 인한 의료공백 사태가 6개월째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와 의료계, 정치권은 정쟁만 이어가면서 환자들의 불안을 해소할 뾰족한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17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빅5 병원' 전공의들이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본격 이탈을 시작한 것은 지난 2월19일이다.정부와 의료계는 여전히 반목을 이어가고 있다. 의대 정원 확대를 발표하며 정부는 전공의들에게 진료 유지 명령, 업무 개시 명령을 내리고 각 수련병원에는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을 내렸다. 그럼에도 전공의들이 90% 이상 현장을 이탈하자 업무 개시 명령 등 위반에 따라 의사 면허정지 행정처분 절차에 돌입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를 앞둔 지난 3월에는 당정 협의를 거쳐 '유연한 처분'으로 기조가 바뀌었다. 이 때까지만 해도 복귀자와 미복귀자를 구분해야 한다는 정부 입장은 유지했다.이후 사법부에서 의대 증원 관련 소송에서 사실상 정부 측 손을 들어주는 결정을 내렸고, 국립대 총장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논란이 됐던 정원 규모도 2025학년도에 한해 당초 계획이었던 2000명보다 4분의1에 해당하는 약 500명을 줄였다. 단 전공의들은 '원점 재검토'를 요구하며 복귀도 하지 않고 사직서 수리도 되지 않은 요지부동의 모습을 견지했고 의료계는 서울대병원 무기한 휴진, 대한의사협회(의협) 주관 총궐기대회 등을 통해 전선에 가세했다.상황이 악화되자 정부는 6월 초에 각 병원에 내린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과 전공의 대상 업무 개시 명령, 진료 유지 명령을 철회하고 복귀하는 전공의 대상으로 행정처분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고 7월 초에는 복귀하지 않는 전공의까지도 행정처분을 철회하기로 했다.동시에 전공의 충원을 위해 당초 사직자는 1년 이내 동일 과목, 동일 연차로 지원할 수 없다는 규정을 완화하는 특례를 부여해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나섰다. 전공의들은 여전히 복귀를 하지 않고 있다. 지난 7월 하반기 모집에 지원율은 1%대에 그쳤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실이 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서 25개 과목 중 6개 과목이 각각 전국 수련병원을 통틀어 지원 인원이 '0명'이었고, 가장 높은 지원율을 기록한 정신건강의학과도 그 수치가 모집인원 대비 8.28%에 그쳤다. 대표적인 인기 과목인 안과도 4.96%, 정형외과도 3.34%, 피부과도 2.85%의 저조한 지원율을 보였다.정부가 지난 9일부터 전날까지 모집 기간을 연장했지만 이 기간에도 지원한 전공의는 소수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복귀하는 전공의들의 명단을 공개하는 등 위협 행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온라인상 근무 중 전공의 명단 유포 및 비방 관련 총 21건의 수사 의뢰를 했고 수사 당국에서는 용의자를 특정하고 검찰 송치 등 조치하고 있다고 뉴시스는 전한다.지난 14일 기준 211개 수련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1216명으로 전체 전공의 중 출근율은 9%다. 이 밖에 사직자 중 971명이 의료기관에 취업했다. 일부가 돌아오고 있지만 1만 명에 달하는 전공의 규모를 고려하면 아직 소수에 그친다.총선 이후 새로 구성된 국회가 의료공백을 해소할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지만 두 차례 청문회를 진행했음에도 뾰족한 해결책을 모색하지는 못했다. 피해는 고스란히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돌아간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지원센터에 접수된 피해 신고서는 857건으로 수술 지연 491건, 진료 차질 194건, 진료 거절 131건, 입원 지연 41건 등이 있다. 법률 상담 지원 345건, 의료 이용 불편 상담 2986건을 포함하면 총 4188건의 의료 이용 관련 상담 및 피해가 발생한 셈이다.환자들은 반목과 정쟁을 멈추고 환자 입장을 고려해 의료공백 해소 방안을 최우선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주 중증질환연합회장은 전날 국회 교육위·복지위원회가 연 의과대학 교육 점검 연석 청문회에 출석해 "지금 이 시간에도 중증환자와 가족들은 처참한 심정으로 버티고 있다"며 "제발 정쟁을 하지 말고 이런 시간을 낭비하지 말아달라. 이 많은 시간 동안 정치권, 의료계, 정부가 우리 환자들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지 꼭 되새겨달라"고 말했다.

2024-08-17 11:25:32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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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2분기 매출·영업이익 사상 최대 기록

삼양식품이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삼양식품은 2분기(4월~6월) 연결기준으로 매출 4244억원, 영업이익 894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8.7%, 영업이익은 103.2% 증가했다. 분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이다.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던 직전 분기(24년 1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0%, 11.6% 늘었다. 2분기에는 해외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4.9% 증가한 3321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3000억원을 돌파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가 차지하는 비중은 78%까지 확대됐다. 2분기 해외매출은 미국시장이 견인했다. 미국법인 삼양아메리카는 주류 채널 입점 확대와 현지 내 까르보불닭볶음면 인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한 7140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 수익성 높은 해외부문이 확대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3.2% 증가한 894억원을 기록했다. 반기 기준 누적 영업이익은 1695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1475억)을 넘어섰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아시아 중심이었던 수출 초기와 달리 최근에는 미국, 유럽 등이 해외부문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며 "최근 유럽법인 설립으로 주요 수출지역에 모두 판매거점을 갖추게 됐다. 이를 기반으로 현지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양식품은 최근 유럽시장 공략을 위해 네덜란드 노르트홀란트주에 유럽판매법인을 설립했다. 유럽지역은 2019년 6%에서 지난해 15%로, 올해 상반기 기준 19%까지 비중이 확대되며 삼양식품의 주요 수출지역으로 자리잡았다.

2024-08-16 15:23:2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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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심장 이식' 영장류, 182일째 생존…"국내최장 기록"

돼지의 심장(Heart)을 이식받은 영장류가 182일째 생존 중이다.생명공학기업 옵티팜은 형질전환 돼지의 심장을 이식받은 영장류가 180일(6개월) 넘게 생존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옵티팜과 건국대학교병원, 안전성평가연구소(KIT)로 구성된 국내 연구진은 지난 2월 6개의 유전자가 변형된 돼지의 심장을 영장류에게 이식했다. 이종 심장을 이식받은 영장류는 지난 5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생존 기간 100일을 돌파했으며, 오늘 자로 182일째 생존중이다.이종 이식 비임상 연구에서 180일은 남다른 의미로 여겨진다. 고형 장기에 대한 임상 가이드라인이 아직 명확히 제시되진 않았으나, 이종 췌도에 적용된 기준을 준용해 보면 임상 진입 가능성을 확인하는 최소 생존 일수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이종 췌도의 경우 비임상시 같은 프로토콜을 적용해 8마리 중 5마리가 6개월을 생존하고, 그 중 한 마리가 1년을 생존한 데이터를 확보하면 인체 임상에 나설 수 있다.전 세계적으로 돼지 심장을 이식한 영장류가 180일 이상 생존한 데이터를 확보한 나라는 현재 미국 연구팀 이외는 없다. 이종 세포나 조직 대비 신장, 심장, 간 등 고형 장기는 면역거부반응이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해 이를 컨트롤 하는 것이 그만큼 어려워서다. 옵티팜 김현일 대표는 "작년 형질전환 돼지의 신장을 영장류에 이식해 221일이라는 국내 최고 기록을 달성한 것과 더불어 국내 이종장기 기술 역량이 전반적으로 향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형질전환 돼지의 고도화와 함께 면역억제 프로토콜에 대한 경험이 축적되고 있는 만큼 향후 관련 연구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연구진은 현재 영장류 상태가 양호한 만큼 최대 생존 일수까지 지속적으로 추적·관찰해 나갈 계획이다. 동시에 최근 신장 연구에 처음으로 적용한 8개의 유전자 변형된 형질전환 돼지를 심장으로 확대 적용키로 했다.옵티팜은 올해 안으로 미국 이종장기 수술에서 사용한 일명 '텐진'(Ten Gene, 10개의 유전자가 변형된 형질전환 돼지) 타입을 처음으로 생산할 전망이다. 이번 이종심장 이식 수술의 집도의를 맡은 건국대학교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지현근 교수는 "현재까지 이식된 심장은 정상 수준으로 잘 뛰고 있다"며 "지금부터는 만성 면역 거부 반응을 어떻게 컨트롤 해 나갈 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연구 총괄책임을 맡고 있는 건국대학교병원 윤익진 교수는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고형장기 분야에서 180일을 넘는 데이터들이 속속 나오고 있어 고무적"이라면서 "이종 세포와 조직 분야에서도 이러한 연구 성과에 보조를 맞춰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뉴시스가 전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접근 확대(동정적 사용) 조항을 적용해 2022년 1월과 2023년 9월 만성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2번의 이종 심장 이식 수술을 실시, 각각 2달과 6주 생존한 바 있다.

2024-08-16 11:34:46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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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제약 합병 불발…"주주 91%가 부정 의견 행사"

바이오 기업 셀트리온그룹의 2단계 합병 계획이 불발했다. 지난해 이뤄진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 후 올해 예정돼있던 셀트리온제약과의 합병은 주주들의 반대에 부딪혀 현시점에서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셀트리온그룹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 양사 합병과 관련해 '합병 추진 여부 검토 1단계 특별위원회'의 검토 결과를 토대로 양사 이사회가 최종적으로 현시점에서는 합병을 추진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지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 앞서 특별위원회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양사 합병에 대해 주주들의 의견을 확인하는 '주주 설문조사'를 비롯해 회계법인의 외부평가, 글로벌 컨설팅사가 참여한 내부 평가를 진행했다. 양사 특별위원회는 합병 시너지, 재무적·비재무적 위험 요소, 자금 요소, 사업성 요소, 주주의견 등 5개 항목으로 나눠 합병 추진 타당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현시점 합병 절차 추진 시 각 요소에 미치는 영향과 양사 주주의 이익에 반하는 점이 없는지에 중점을 두고 독립적이고 객관적인 검토를 진행했다. 해당 결과는 각 이사회에 제출돼 이를 바탕으로 최종 합병 추진 여부가 결정됐다. 먼저 주주 설문조사에서 셀트리온 주주들은 다수 반대를, 셀트리온제약 주주 다수는 찬성 입장을 밝혔다. 설문조사에 응한 셀트리온 주주들은 합병 여부에 대해 찬성 8.7%, 반대 36.2%, 기권 55.1%의 의견 비율을 보였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찬반 다수 의견에 대주주 지분을 합산한다는 원칙을 다수인 반대 의견에 적용하면 반대 비율은 최종 70.4%로 추산됐다. 기권 의견까지 합하면 96%의 주주들이 합병에 찬성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대 의견을 낸 주주들의 세부 의견으로는, 58%가 현재의 양사 합병비율이 만족스럽지 않다는 입장을 보였고, 21%는 자회사로 합병 시 실익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이와 함께 반대 의사 표명 주주들은 합병을 추진할 경우 주요 선결조건으로 '합병 비율에 대한 재검토'를 꼽았다. 반면 셀트리온제약 주주 설문에서는 합병 여부에 대한 찬성이 67.7%, 반대 9.8%, 기권 22.6%로 집계됐다. 찬성 의견을 제시한 주주들은 합병 시 종합생명공학연구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의견과 신약 개발에 시너지가 날 것이라는 기대감을 찬성 사유로 꼽았다. 셀트리온그룹 서정진 회장을 비롯한 셀트리온홀딩스 등 대주주들은 과거 약속한 대로 중립 입장을 유지한 후 다수 주주 의견 비율에 보유 지분을 산입하는 방식으로 주주들 의중에 힘을 실었다. ◆"양사 주주 이익 수반되는 통합은 언제든 검토 가능" 주주 설문조사와 별개로 회계법인을 통한 '외부평가' 및 글로벌 컨설팅사의 자문을 거친 '내부평가'도 함께 진행했다. 회계법인의 외부 평가에서는 셀트리온제약이 항체의약품 판매, 위탁생산(CMO), 항체-약물 접합체(ADC) 개발 등 향후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성과가 구체화되지 않았으며, 이런 성장 계획이 구체화되고 시장에 전달 가능한 시점에 주가 적정성이 설명될 것으로 결론 내렸다. 합병 추진 시 예상되는 재무적 위험에 대해서는 셀트리온이 가진 포합주식이 소멸됨에 따라 미래성장자금 활용이 제한되고 합병 법인의 재무지표도 소폭 악화될 것으로 판단했다. 비재무적 위험 분석에서는 일부 내부거래 해소에 따른 리스크가 감소할 것으로 분석한 반면, 합병 법인의 영업조직 흡수에 따라 조직관리 위험은 일부 증가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자금검토에 대해서는 합병 진행 시 셀트리온 주주들의 압도적인 반대·기권 의견을 고려할 때 반대주주의 주식매수청구권(이하 주매청) 행사로 인한 자금 유출이 타사 및 선행된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 시 수준을 초과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주매청 자금 조달과 이에 따른 금융비용 발생으로 재무건전성에 심각한 악영향이 생길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합병시너지에 대해서는 합병 시 양사 간 바이오-케미컬 기술 융합으로 인한 R&D 강화, PFS 제조설비 내재화를 통한 공급 안정성 제고, CMO 사업 확장 가능성 등 포트폴리오 강화, 비용 절감, 생산효율화 등 긍정적 시너지 효과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셀트리온 이사회는 "주주 의견 청취 결과 및 특별위원회의 검토 의견을 바탕으로, 합병을 통한 시너지가 존재하더라도 다수 주주들의 반대 의견과 다양한 제반 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현 시점에서는 셀트리온제약과의 합병을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제약 이사회 역시 셀트리온 이사회에서 합병 추진을 하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현시점의 합병 추진은 어렵다고 결론 내렸다. 특별위원회 이재식 위원장은 "양사의 합병 추진 결정이 과연 주주의 이익에 부합할 수 있는지에 대해 객관적이고 독립적인 검토가 필요함을 인식해, 특별위원회 설치를 건의했다"고 말했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현 시점에서 양사 합병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양사 이사회의 결정이 나왔기 때문에 양사는 이제 본업에 집중해 성장과 그룹내 시너지 창출에 더 몰두할 계획"이라며 "양사 주주의 이익이 수반되는 통합은 주주가 원하면 언제든 검토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주주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4-08-16 11:34:15 최규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