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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아트센터, 특별전 '비디오스피어 생태학자' 선보여

백남준아트센터와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은 백남준 20주기와 이화여대 창립 140주년을 맞아 특별전 '백남준, 비디오스피어 생태학자'를 오는 5월 11일부터 16일까지 이화여대 ECC 이삼봉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국제 미디어아트 페스티벌 EMAP 2026(Ewha Media Art Presentation)과 연계해 마련됐다. EMAP는 미디어 아티스트 백남준이 이화여대 석좌교수로 초빙된 것을 계기로 2001년 시작된 행사로, 올해 15회를 맞는다. 전시는 EMAP 2026의 주제 '천만은죽: 기후의 시간'에 맞춰 백남준을 '미디어 생태학자'의 관점에서 재조명한다. 텔레비전과 비디오가 구축한 기술 환경 속에서 인간·기계·자연의 관계를 탐구했던 그의 작업 세계를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주요 출품작으로는 1960년대 초기 텔레비전 실험작 'TV 왕관'을 비롯해, 미국 WGBH와 협업한 비디오아트 프로그램 '매체는 매체다'의 일환인 '전자 오페라 1번', 대표작 '달은 가장 오래된 TV', 그리고 미래 소통 방식을 예견한 '코끼리 수레' 등이 포함된다. 백남준아트센터 측은 "이번 전시는 백남준의 비디오 실험과 주요 작품을 전자적 생태학의 관점에서 재해석하는 자리"라며 "오늘날 실시간 연결과 가상·현실의 경계가 흐려진 시대 속에서 그의 통찰을 다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28 09:50:55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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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아트센터,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봄의 소동' 개최

경기아트센터는 오는 5월 16일 오후 5시,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 제2회 정기연주회 '봄의 소동(甦動)'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깨어날 소(甦), 움직일 동(動)'이라는 부제처럼 그간 축적된 성장의 시간을 음악으로 풀어내는 무대로 기획됐다. 익숙한 클래식 명곡 위에 단원 개개인의 소리가 유기적으로 어우러지며 한층 밀도 있는 '봄의 울림'을 선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는 지자체 최초의 인재양성형 장애인 오케스트라로, 교육과 공연을 병행하며 단원들의 전문 예술인 성장을 지원해왔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단순한 발표를 넘어 단원들의 음악적 성취와 예술적 가능성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브랜드 공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정통 교향악 형식에 기반해 구성됐다. 1부에서는 브람스 '대학축전 서곡'과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을, 2부에서는 차이콥스키 '슬라브 행진곡'과 베토벤 '교향곡 제5번'(1·4악장)을 연주한다. 고전과 낭만을 아우르는 레퍼토리를 통해 오케스트라의 음악적 완성도를 집중적으로 조명할 예정이다. 협연과 사회는 피아니스트 김정원이 맡는다. 김정원은 빈 국립음대와 파리 고등국립음악원을 거쳐 국제 콩쿠르에서 두각을 나타낸 연주자로, 국내외 주요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장애예술인과의 협연 등 다양한 무대에서 음악적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지휘는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 음악감독 박성호가 맡는다. 박성호는 국내 최초 장애인 오케스트라를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음악을 통해 개인과 사회를 연결하는 예술적 가치를 실천해온 지휘자로 평가받는다. 이번 공연은 관람을 넘어 참여형 프로그램으로도 확장된다. 공연 당일 리허설을 공개하고 해설을 곁들인 '클래식 살롱'을 운영하며,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관객이 공연 제작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구조도 도입했다. 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각자의 소리가 하나의 울림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담고 있다"며 "관객들이 클래식 음악과 장애예술인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경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연은 약 100분간 진행되며 관람료는 R석 2만 원, S석 1만 원이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아트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문화본부 문화교육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2026-04-28 09:50:17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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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만창의문화촌, 예술가 창작 과정 공유 전시

부산문화재단 감만창의문화촌이 4월 28일부터 12월 20일까지 전시 '감만, 가만히 들여다봅니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완성된 작품 위주의 기존 전시 방식에서 벗어나 드로잉, 습작, 기록 등 창작의 이면을 공개하는 '진행형 전시(Work in Progress)' 형태로 진행된다. 관람객은 작가들의 실패의 흔적과 개인적 기록물을 통해 창작의 고뇌와 환희를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으며 14개 스튜디오 내부를 기록한 사진 작업을 통해 감만창의문화촌 전체가 하나의 예술적 기록 저장소로 구현된다. 특히 시각분야 입주작가 5명이 직접 유닛을 구성해 전시 콘셉트부터 공간 동선까지 기획 전반을 주도했다. 경성대학교 현대미술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프로젝트팀 'NOMAD-HUNCH'도 참여해 '유턴 금지'를 주제로 미완의 현재를 긍정하며 나아가는 예비 예술가의 태도를 선보인다. 김범수 입주작가는 "동료 작가, 미대생들과 함께 창작의 고민을 나누는 과정 자체가 이번 전시의 핵심"이라며 "세대 간의 시선이 교차하며 만들어내는 새로운 연결의 힘을 느꼈다"고 말했다. 경성대 감지민 학생은 "현장 중심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경험하며 예술 기획의 매력을 느꼈고, 지역 예술계에서 성장할 동력을 얻었다"고 말했다. 전시 관련 문의는 부산문화재단 누리집이나 창작지원1팀으로 하면 된다.

2026-04-28 09:45:46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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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수(數)의 비밀(1)

소강절선생은 매화역수(梅花易數)를 창시한 인물이다. 송나라 때 사람으로 매화역수를 운명의 예측에 도입하게 된 배경엔 전해지는 얘기가 있다. 어느 날 제자들과 거닐며 매화나무에서 두 마리의 참새가 싸우는 모습을 보는데 마침 매화 가지가 땅으로 뚝 떨어졌다. 선생은, 내일 저녁에 꽃을 꺾은 여자가 넘어져서 다칠 것이라고 했고 실제로 그러했다. 이로부터 매화역수(梅花易數)라는 명칭이 탄생했다. 매화역수는 수리역학이라는 별칭으로 생년월일의 숫자를 조합하여 운명의 총운과 대운 및 세운, 더 나아가 월과 일, 시까지 세분하여 예측하는 수리 역학의 효시가 된다. 선천상수학(先天象數學)을 이미 초년 시절부터 공부하여 경지에 이른 소강절선생은 "천하의 수(數)는 이치에서 나온다." 라고 천명했다. 육십갑자의 조합으로 운명을 예측하듯 1에서 9까지의 숫자만으로, 기가 막히게 운명 예측을 하게 된 것이며, 정확도는 놀라웠다. 이에 선생의 후손과 관련한 유명한 일화가 있다. 공부하느라 늦장가를 들었는데 첫 번째 아들이 태어날 것도 산가치를 뽑아 점을 쳐서 알았으며, 자손의 미래가 궁금했던 선생은 아들, 손자, 증손자 그렇게 계속 점을 쳐보니 5대손에 이르러 변고가 생길 운이었다. 후손에게 일어날 일에 대해서 미리 방책을 마련했는데, 맏며느리에게 비단으로 싼 함을 하나 내어 주면서 "살아가다가 집안에 무슨 큰일이 생기거든 이 보자기를 풀어보라. 만약 너의 대에 큰일이 생기지 않거든 네 맏며느리에게 물려 주고, 그 맏며느리 대에 아무 일이 없으면 다음 맏며느리에게 물려 대대로 이 함을 전하라." 고 했다. 과연 5대손에 이르러 후손이 역적의 누명을 당하였는데 황망한 변고가 생기면 풀어보라 한 함을 열어보았다. 그 안에는 "잠시도 지체하지 말고 이 함을 형조 상서 집에 가져다 전하라." 였다.

2026-04-28 04:00:13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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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정규 1집 앰범 컴백!, 음악·비주얼·사운드까지...역대급 스토리텔링 예고!

독창적인 세계관과 실험적인 음악으로 K-팝 시장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온 '콘셉추얼 아이콘' 빌리(Billlie)가 마침내 데뷔 첫 정규 앨범으로 돌아온다. 오는 5월 6일 발매될 정규 1집 'the collective soul and unconscious: chapter two'(더 콜렉티브 소울 앤 언컨시어스: 챕터 2)는 빌리가 구축해온 서사를 집대성하는 동시에, 기존의 이야기를 뒤집는 파격적인 반전을 예고하며 글로벌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빌리의 이번 컴백이 가요계의 비상한 관심을 끄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첫째, 데뷔 4년 만에 선보이는 음악적 결정체다. 타이틀곡 'ZAP'을 포함해 총 12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은 빌리의 음악적 역량을 총집결했다. 특히 한국 대중음악상 수상자인 화지(Hwaji)와 글로벌 히트곡 프로듀서 제이크 케이(Jake K) 등 세계적인 프로듀서진이 합류해 인더스트리얼 힙합부터 하이브리드 장르, 클래식 샘플링까지 아우르는 빌리만의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완성했다. 둘째, 180도 달라진 비주얼과 음악적 진화다. 기존의 몽환적인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쇼트커트, 금발, 은발 등 과감한 스타일링과 시크한 무드를 장착했다. 사운드 측면에서도 하이퍼팝과 클래식의 변주를 시도하며 '보는 음악'과 '듣는 음악'의 경계를 허무는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했다. 여기에 수록곡 일부를 먼저 만날 수 있는 'CARTOGRAPHY OF THE UNCONSCIOUS'를 통해서는 흑백이 교차하는 배경 속 군중에 둘러싸인 채 불안과 싸워나가는 한 사람의 모습을 담아내고, 서브 타이틀곡 'WORK'가 담은 '자기 인식'에 관한 메시지를 초현실적으로 시각화하며 정규 1집에 대한 궁금증을 극대화시켰다. 또한 인더스트리얼 힙합, 하이브리드 장르,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를 샘플링한 빌리표 새로운 클래식을 엿볼 수 있는 영상미와 사운드까지 음악적 진화를 예고하고있다. 셋째, 더욱 확장된 '빌리버스(Billlieverse)'와 충격적인 서사의 반전이다. 빌리는 이번 앨범을 통해 새로운 관찰자의 등장을 암시하는 한편, "그들은 거짓을 말했다, 빌리는 없었다"라는 문구로 기존 세계관을 뒤집는 정교한 스토리텔링을 예고했다. 이는 음악과 퍼포먼스, 비주얼이 하나로 연결된 빌리만의 독창적 세계관을 한 차원 더 높은 단계로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앨범 서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다양한 '빌리 & 러버스' 캐릭터를 선보인 데 이어, 이번 앨범에서는 꿈과 현실의 경계에 선 '새로운 관찰자'의 등장을 암시하며 수많은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빌리의 첫 정규 앨범 'the collective soul and unconscious: chapter two'는 내달 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베일을 벗는다. 이번 앨범이 과연 K-팝 씬에 어떤 새로운 충격을 안길지 업계의 귀추가 주목된다.

2026-04-27 13:31:04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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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유, 日 오사카 단독 팬미팅 'TOUGH LOVE' 성료… 열도 뒤흔든 '감성 보컬'

그룹 샤이니 멤버 온유(ONEW)가 일본 오사카를 뜨거운 열기로 가득 채우며 독보적인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온유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일본 오사카 오릭스 시어터에서 단독 팬미팅 '2026 ONEW FANMEETING 'TOUGH LOVE''를 마무리했다. 이번 팬미팅은 지난 3월 발매된 온유의 미니 5집과 동명의 타이틀로 기획되어 음악과 토크, 미션이 결합된 다채로운 구성으로 현지 팬들을 매료시켰다. 온유는 앨범에 담긴 다채로운 사랑의 감정을 무대 위에 녹여냈으며, 특히 '러브 카운셀러'로 변신해 팬들의 고민에 진정성 있게 귀를 기울이며 깊은 정서적 교감을 나눴다. 공연의 구성 또한 풍성했다. '번져 (gradation)'와 '어떤 사이 (sign)'로 감미로운 오프닝을 연 온유는 타이틀곡 'TOUGH LOVE'와 'X, Oh Why?'를 통해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특히 현지 팬들을 위해 일본 오리지널 곡인 'Beautiful Snowdrop'과 'Life goes on'을 선곡하며 특유의 따뜻한 음색으로 팬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했다. 오사카 공연을 마친 온유는 "팬 여러분의 따뜻한 응원 덕분에 이 시간이 사랑으로 가득 찼다"며 "노래할 수 있는 힘을 주셔서 감사하며, 그 사랑에 보답하는 가수가 되겠다"고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온유는 회차별로 일본 내 최신 유행 챌린지와 재치 있는 입담을 곁들이며 팬들과의 친밀도를 높였다는 평이다. 한편, 오사카에서 흥행 신호탄을 쏜 온유는 내달 13일과 14일 양일간 도쿄에서 'TOUGH LOVE' 팬미팅 열기를 이어간다.

2026-04-27 13:18:56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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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중삼일(重三日) 기도

삼천리 방방곡곡마다 이름난 기도처가 많은 곳이 대한민국이다. 장소만 그런 것이 아니고 일년 365일 중 초하루와 보름날은 불교 신자라면 절에 가서 삼배라도 하고 와야 직성이 풀린다. 더하여 홀수가 겹치는 달과 날은 우리 선조들은 매우 상서로운 날이라 하여 무조건 기도 심이 충천했다. 홀수는 양(陽)의 기운이어서 만물을 살리니, 하여 3월 3일, 5월 5일, 7월 7일, 9월 9일 같이 양수가 겹치는 날 특히 삼월삼짇날이나 단오날은 나라나 지방 관아의 관리들에게 하루의 휴가를 허락할 정도였다. 더 나아가 형(刑)의 집행을 금하는 금형(禁刑)의 날이기도 했다. 그 대표적인 날이 삼월삼짇날이니, 선조들이 완벽하다고 여기며 좋아한 숫자인 석 삼자가 두 번 겹치는 중삼일(重三日)이라 재수발원 기도를 많이 올렸다. 겨우내 얼어붙었던 땅들은 이미 녹아 농염해진 봄기운이 초봄으로 넘어가기 직전의 춘양(春陽)을 담뿍 품은 진달래꽃으로 화전을 부쳐 먹으며 술도 담가 마시니 몸은 순수한 양기로 보호되며 마음은 저절로 즐거워진다. 절기로는 청명이나 한식 근처거나 사이가 된다. 식목일이 바로 삼월삼짇날 근처이기도 한 이유이다. 만물을 살아 올리는 양기가 한껏 충만하게 뻗어 나가는 시기이니 삼월삼짇날 혼사는 길일을 묻고 따지지 않아도 되는 날이었다. 그렇게 길상한 날이니 기도발은 또 어떠했겠는가? 재수대통을 염원하며 춘 삼재를 올리며 기뻐한 날이듯 민속적으로도 마을뿐만 아니라 나라에서도 임금님이 친히 제주(祭主)가 되어 풍년을 기원하며 나라의 안녕을 빌었다. 농업이 가장 중요한 나라의 근간 산업이었던 과거에는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이라 하여 삼월삼짇날은 매우 각별했지만, 현재는 농촌에서도 화전을 부쳐 먹는 일은 찾아보기 힘들다. 필자는 삼짇날 기도와 축원만큼은 소중히 여기고 있다.

2026-04-27 04:00:13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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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성수동을 채운 ‘타이완 열풍’…체험형 로드쇼에 발길 몰린다

성수동에서 열린 타이완 관광 로드쇼가 체험·공연·미식을 결합한 '오감형 여행 콘텐츠'로 관람객을 끌어모으며 현장 열기를 입증했다. 25일 서울 성수동 어브스튜디오. 낮 12시 개장 시간 전부터 골목에는 긴 줄이 늘어섰다. '빛나는 타이완, 24시간 대만족'을 주제로 열린 '2026 타이완 관광로드쇼' 현장이다. 입장과 동시에 방문객들이 향한 곳은 32개 부스로 구성된 여행 정보존이었다. 현지 여행사와 항공, 호텔 관계자들이 참여해 타이베이를 비롯해 타이난, 화롄, 이란 등 지역별 최신 여행 정보를 소개하며 상담을 이어갔다. 단순 홍보를 넘어 실제 여행 계획을 세우는 '현장형 상담' 분위기가 형성됐다. 현장 열기는 체험존에서 더욱 뚜렷하게 드러났다. 2층과 3층에서는 대만식 달걀 전병 '딴빙' 만들기 체험과 버블티 캔들 제작, 원주민 전통 매듭 팔찌 만들기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대부분의 체험 부스 앞에는 대기 줄이 길게 이어졌고, 참가자들은 직접 손으로 만들고 맛보며 여행지의 문화를 체감했다. 스탬프 투어를 완주하면 후추 닭 절임과 루웨이, 량미엔 등 대만 대표 먹거리를 시식할 수 있는 구조도 참여를 끌어올렸다. 굿즈 교환까지 이어지는 동선 덕분에 방문객들은 행사장 곳곳을 빠짐없이 둘러보는 모습이었다. 1층 중앙 무대는 행사 내내 쉼 없이 돌아갔다. 대만 원주민 전통 음악과 현대 일렉트로닉을 결합한 DJ 공연과 무용단 퍼포먼스가 이어지며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여행 인플루언서와 작가가 참여한 토크쇼에서는 현지 체류 경험과 여행 노하우가 공유됐다. 공연이 시작될 때마다 관람객이 몰리며 무대 주변은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행사 곳곳에는 '타이완 100Ways' 콘셉트를 반영한 체험 요소도 눈에 띄었다. 야시장 인기 놀이인 링 던지기 게임과 포토존, 마스코트 '오숑' 이벤트 등이 마련되며 '놀거리 중심 관광' 이미지를 강조했다.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직접 경험하는 여행'이라는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운 구성이다. 현장을 찾은 관람객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세 차례 대만을 방문했다는 안모(33)씨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여행을 여러 번 다녀왔지만 이렇게 다양한 체험을 한 자리에서 해보니 다시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며 "단순 정보보다 문화와 음식을 직접 경험할 수 있어 훨씬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타이완관광청 행사를 두번째 방문했다는 한 초등학생은 "작년보다 체험행사가 많아진것같다. 이번에는 음식만들기랑 링던지기도 했다. 엄청 재미있었다. 도장도 다 찍었다. 오숑키링도 받고 쥬스도 마셨다. 내년에도 또 올거다"며 "다음달에 부모님이랑 대만으로 여행을 간다. 이번에 받은 키링이랑 인형들을 다 가방에 매달고 갈거다. 기대가 많이된다"고 전했다. 이 같은 관심은 실제 방문 수치로도 이어진다. 대만 교통부 관광서에 따르면 지난해 대만을 찾은 한국인은 약 102만 명으로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약 11.9%를 차지했다. 일본과 홍콩·마카오에 이어 세 번째로 큰 비중이다. 전년 대비 약 9% 증가한 수치로, 대만 여행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행사 관계자는 "개장 전부터 대기 줄이 형성될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며 "한국 관광객의 높은 관심이 현장에서 그대로 확인된다"고 말했다. 이어 "짧은 비행 거리와 다양한 먹거리, 자연과 도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점이 강점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로드쇼는 26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별도 사전 예약 없이 무료 입장이 가능하며, 항공권과 숙박권 등을 제공하는 경품 이벤트도 함께 운영한다. 성수동 한복판에서 펼쳐진 '타이완 체험형 여행 플랫폼'이 실제 관광 수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2026-04-26 10:46:49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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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애니 명곡, 오케스트라로 부활… '2026 K-애니 x J-애니 심포닉 슈퍼 콘서트' 개최 5월 전국 투어

대한민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애니메이션 명곡들을 웅장한 오케스트라 사운드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무대가 펼쳐진다. ㈜골든J엔터테인먼트와 샹그릴라 이엔티는 오는 5월, 애니메이션과 게임 OST를 재해석한 '2026 K-애니메이션 x J-애니메이션 심포닉 슈퍼 콘서트'의 전국 투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클래식 명작부터 최신 K-애니메이션 사운드까지 아우르는 프리미엄 공연이다. 코리아팝스오케스트라의 유려한 연주와 라이브 보컬이 어우러져 단순한 감상을 넘어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은 총 2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슈퍼마리오', '포켓몬스터' 메들리를 비롯해 지브리 스튜디오의 감성적인 명곡들이 연주되며, 2부에서는 역동적인 K-애니메이션 사운드를 중심으로 현대적이고 강렬한 무대가 이어진다. 특히 이번 공연은 '자녀 동반 특별 할인 제도'를 도입해 가족 단위 관객의 문턱을 낮추었으며, 사회적 약자를 초청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병행해 문화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글로벌 스트리밍 기업 넷플릭스 측과의 법적 공방이 예고되어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최근 넷플릭스MUSIC LLC 측이 제기한 공연금지가처분 신청에 대해 이광호 프로모터는 "본 공연은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의 정식 승인을 완료한 공식 공연으로, 일체의 위반 사항이 없다"며 "글로벌 기업의 가처분 신청에 대해 당당하고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논란 속에서도 제작진은 완벽한 공연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광호 프로모터는 "강렬한 액션과 감동적인 서사가 담긴 OST들이 오케스트라만의 색채로 새롭게 태어나는 과정을 직접 경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공연은 5월 2일 울산을 시작으로 부산(3일), 안산(5일)을 거쳐 5월 23일과 24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티켓 예매는 놀티켓, 티켓링크, 예스24티켓을 통해 가능하다.

2026-04-24 14:55:54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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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경기 6골…오현규, 튀르키예 흔든다 [스포PICK]

대한민국 공격수 오현규가 다시 한 번 맹활약을 펼치며 소속팀 베식타시의 승리를 이끌었다. 현지 매체도 그의 활약을 집중 조명하며 찬사를 이어갔다. 베식타시는 24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 베식타시 파크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튀르키예 쿠파시(FA컵) 8강에서 알란야스포르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베식타시는 준결승에 진출하며 우승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이날 경기의 중심에는 오현규가 있었다. 4-1-4-1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첫 장면은 도움이었다. 전반 17분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오현규가 침착하게 흘려줬고, 이를 엘 빌랄 투레가 마무리하며 선제골로 연결됐다. 간결한 판단과 움직임이 만들어낸 장면이었다. 후반에는 직접 골까지 터뜨렸다. 후반 38분 상대 골키퍼의 실수를 틈타 기회를 잡은 베식타시는 미드필더 주니어 올라이탄의 패스를 받은 오현규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기록했다. 이후 베식타시는 오르쿤 코쿠의 쐐기골까지 더해 3-0 완승을 완성했다. 오현규의 활약은 수치로도 드러났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그에게 최고 평점 8.8을 부여하며 경기 최우수선수(MOM)로 선정했다. 팀 내 유일하게 8점대 후반 평점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올해 1월 벨기에 헹크에서 베식타시로 이적한 오현규는 빠르게 팀의 주전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튀르키예 쉬페르리그에서는 10경기 6골 1도움을 기록 중이며, 유로파리그에서도 3골을 넣었다. 헹크 시절 기록까지 포함하면 올 시즌 전체 공격 포인트는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지 매체의 평가도 이어졌다. 튀르키예 매체 하베르7은 "오현규가 베식타시를 이끌고 있다"며 "리그와 컵 대회를 가리지 않고 꾸준히 골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알란야스포르 소속의 또 다른 한국 선수 황의조도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약 74분을 소화한 그는 평점 6.1을 받았다. 오현규가 꾸준한 득점력과 존재감을 앞세워 팀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베식타시의 우승 도전과 함께 그의 상승세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6-04-24 10:15:55 강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