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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책] '어쩌면…', 익숙해서 잊고 있었던 것들

◆어쩌면, 어쩌면, 어쩌면. 박광수/청림출판 '광수생각'의 박광수 작가가 좀 더 진지한 책을 들고 찾아왔다. 그간 이 작가가 많은 이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특유의 촌철살인과 해학, 멋진 그림때문 만은 아닐 것이다. 누구나 똑같은 일상을 살지만 그에게는 사소한 것에서 남다른 의미를 찾아내는 능력, 짧은 글이지만 깊은 사유가 담겨있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나뉘었다. 저자는 익숙한 것들에 끊임없이 의미를 부여한다. 한 편의 시화같은 그림과 함께 짤막한 글들은 깊은 울림으로 다가온다. 저자는 1장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인 '나'를 마주하며 긍정의 메시지를 전한다. 자신의 삶을 '리미티드 에디션'에 비유한 저자는 그대로의 모습이 가장 아름답다고 모두를 응원한다. 2장은 '관계'를 다룬다. 관계 속에서 약자가 되기도 하고 손해를 보기도 한다. 관계 속에서 상처를 받고 때로는 '보여지는 것'에 의존하게 된다. 저자는 사소한 주변의 사물을 빌어 인위적이지 않은 관계의 중요성을 짚는다. 2장을 요약하면 '솔직한 게 가장 좋은 것이다'라고 말 할 수 있을 정도로, 관계에 임하는 현대인들의 행태를 꼬집는다. 그 뒤를 이어 저자는 '부모에 대한 애틋함'과 '사랑'의 가치를 이야기한다. 1장과 2장에서 말한 '나'와 '관계'의 연장선으로 볼 수도 있다. 가장 가까워서 더 볼 수 없었던 부모, 달콤하고 소중한 사랑의 가치를 짧지만 울림있는 글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마지막 장에서 저자는 '인생이 언제나 좋은 일만 있겠냐마는 쓸쓸하면 쓸쓸한 대로, 좋으면 좋은 대로, 흔들리면 흔들리는 대로 그 자체로도 충분히 좋은 날들이 될 수 있다'고 관조한다. 마냥 좋을 수만 없는 게 인생이라면, 자족하는 마음가짐으로 살아볼 만한 날들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중년 남성, 작가 박광수의 감수성이 큰 위로로 다가온다.

2014-07-15 17:37:02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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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공효진 마음의 병 고백…'괜찮아 사랑이야' 강박증·투렛증후군 편견깬다

배우 조인성과 공효진이 마음의 병을 고백했다. 1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펠리스 호텔에서 열린 SBS 새 수목극 '괜찮아 사랑이야' 제작발표회에서 조인성은 "연예인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병은 대중에게 노출되면서 오는 불편함이다"며 "가족을 지켜야 한다는 집착이 생길 때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금 내려 놓으니 편해지는 게 많다"며 "사소한 거지만 친구와 길거리를 걷는 용기를 내는 것부터 위로가 된다. 불편함을 하나씩 해결 중이다"고 덧붙였다. 공효진은 지난달 교통사고로 팔 골절 수술을 받고 드라마 촬영을 강행하고 있다. 그는 이날 "최근에는 차에 대한 공포가 생겨서 잠을 설친다"며 "'나한테도 이런 일이 생기는 구나. 누군가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기도 하겠구나'라는 생각을 처음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다리와 팔을 치료하면서 정신과 치료도 병행하고 있다"며 "선생님이 약을 만들어 줘서 잠을 잘 자게 됐다. 정신과 약을 복용하는 걸 감추려고 하는데 막상 해보니 감기약, 당뇨병 환자가 먹는 약 같이 느껴졌다. 꺼릴 이유가 없다"고 후유증을 고백했다. 조인성은 작품에서 강박증을 지닌 인기 추리소설가 겸 라디오 DJ 장재열 역을 맡았다. 공효진은 겉으로는 시크하지만 실제론 인간적이고 환자에 대한 애정이 많은 정신과 의사 지해수를 연기한다. 이광수는 투렛 증후군을 지닌 긍정적인 성격의 박수광을 연기한다. 그는 "실제로 있는 증후군을 연기하려니 걱정된다. 연구를 많이 할 것이다. 희화화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어릴 때 눈을 깜빡이는 틱 증상이 있었다. 커서는 머리를 꼬는 습관이 있는데 고치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괜찮아 사랑이야'는 성격이 전혀 다른 두 남녀가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주다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그린다. 강박증, 남성 불안증, 투렛증후군 등 저마다의 정신병을 지닌 인물들이 한 공간에 산다. 노희경 작가는 "취재 과정에서 5명의 정신과 의사의 우려를 고려했다. 국민의 80%는 정신적인 질환이 있고 20%는 약을 먹어야 할 수준"이라며 "모든 사람이 정신병을 가지고 있는 셈인데 우리 사회는 차이를 인정하지 않는다. 이런 편견이 깨지길 바란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오는 23일 첫 방송.

2014-07-15 16:21:51 전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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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규 2014 K리그 올스타 최다득표…올스타전 베스트일레븐 공개

국가대표 골키퍼 김승규(울산 현대)가 2014 K리그 올스타 최다득표의 영예를 안았다. 김승규는 15일 마감된 팬 투표에서 총 12만2017표 가운데 9만9933표를 얻어 1위에 등극했다. 그는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감독과 주장을 대상으로 한 투표에서 11표를 얻어 공격수 김신욱(15표·울산 현대)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김승규는 팬 투표, 감독과 주장 투표를 100점으로 환산한 점수에서도 72점을 받아 최고점을 기록했다. 수비수 차두리(FC서울)가 57점으로 2위, 미드필더 이승기(55점·전북 현대)가 55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김승규는 K리그 클래식에서 동물적 운동능력을 자랑하다가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서 잇따른 슈퍼세이브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올스타전 베스트일레븐도 공개됐다. 두 스트라이커로는 김신욱과 이근호(상주 상무), 좌우 윙어에는 염기훈(수원 삼성)과 이승기가 선발됐다. 중앙 미드필더로는 윤빛가람(제주 유나이티드)과 김두현(수원 삼성)이 짝을 이뤘다. 좌우 풀백에는 홍철(수원)과 차두리, 센터백에는 윌킨슨(전북)과 김진규(서울)가 뽑혔다. K리그 선수들과 박지성(은퇴)이 이끄는 국내외 스타들이 맞붙는 올해 K리그 올스타전은 2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팀 K리그'와 '팀 박지성' 등 올스타전 출전자의 명단을 오는 17일 발표하기로 했다.

2014-07-15 15:48:2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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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천 '우상본색' 출연차 방한…천챠오은 손견 등 출연

중국의 인기스타 웨이천이 MBC '우상본색'출연을 위해 한국을 찾는다. MBC '우상본색'은 신사옥 이전기념으로 '집들이 특집편'을 준비했다. 최근 누적 3000만 뷰에 달하는 성적을 올린 '우상본색'은 한류 아이돌 뿐 아니라 최근 중화권 스타까지 섭외에 나서고 있다. 지난 16회 장혁·장나라 편에서는 대만의 톱스타 천챠오은(진교은)이 영상으로 출연한 것을 비롯해 후베이위성(호북위성)의 '루궈아이'로 큰 인기몰이 중인 중국의 인기스타 손견의 출연이 예정돼 있다. 제작진은 "적극적인 중화권 스타 섭외로 중화권의 한류 팬들이 즐기기에 모자람이 없는 아시아 스타와 한류가 어우러지는 만남의 장으로 키울 계획"이라며 '우상본색'에 대한 방향성을 밝혔다. 웨이천은 2007년 호남위성의 중국판 아메리칸 아이돌로 불리는 오디션 프로그램 '콰이러난싱(슈퍼보이)'으로 데뷔해 여러 장의 앨범을 내고, 드라마 '꽃보다 남자', '일기래간유성우', 영화 '십칠', '악화난화'에 출연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웨이천은 이번 '우상본색'에서 8월에 있을 순회콘서트와 9월의 새 앨범, 그리고 연말 개봉예정인 영화에 대한 이야기도 나눌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2014-07-15 15:43:50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