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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 제사와 차례를 절에서

돌아가신 분의 영혼이 극락으로 가기를 기원하는 의식이 천도재이다. 천도재와는 다르지만 우리가 일상적으로 치르는 제사도 돌아가신 조상들을 위하고 추모하는 의식이라고 할 수 있다. 제사를 모시는 방식은 사회가 현대화하면서 점점 변해 가는데 가장 큰 변화는 갈수록 간소해지고 있다. 제사음식이나 제사 지내는 시간 그리고 순서도 각자 편리한대로 한다. 좋게 말하면 변형이고 원래의 기준대로 말하면 제멋대로 라고 할 만 하다. 어떤 집은 저녁 다섯 시나 여섯 시쯤에 제사를 지내고 함께 저녁을 먹는다. 저녁 여덟 시나 아홉 시의 어정쩡한 시간에 지내기도 한다. 바쁘다보니 일정치 않게 지내는데 제사는 망인이 돌아가신 전날 밤에 모여서 준비를 하고 밤 12시 망인이 돌아가신 날이 열리는 시간 그 날의 첫 시작에 맞춰서 제사를 모시는 것이다. 전통풍속에 따라 밤 열두 시에 지내기가 어렵다. 회사에서 할 일은 많고 그 다음날에는 또 출근을 해야 한다. 제사를 시골집에서 지낸다면 피곤함은 몇 배가 된다. 퇴근 뒤에 운전을 해서 먼 거리를 갔다와야하니 피곤해질 수밖에 없다. 그러다보니 조상을 위해 마음을 모으고 추모를 하는 건 고사하고 귀찮은 행사 정도로 여기기도 한다. 명절에 지내는 차례도 마찬가지다. 명절이 긴 연휴가 되다보니 여행을 가거나 놀러가다보니 자연스럽게 차례는 아주 간략하게 지내거나 아예 지내지 않는 경우도 있다. 아니면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명절차례를 지내다 안 지내다 한다. 자신들의 조상들과 자신들을 이어주는 끈이며 전통 풍속이었던 조상제사와 명절차례는 그렇게 점점 의미를 잃고 부실해지고 있다. 그래서인지 일부 나름대로의 방법을 찾던 사람들은 사찰을 찾는다. 통계를 보면 사찰에서 제사와 차례를 지내는 사람들은 꾸준히 늘고 있다. 위패를 사찰에 모시고 명절이 되면 사찰에서 후손들을 대신해서 지낸다. 고인을 위한 제례를 형식에 맞게 치르고 정성껏 추모를 해준다. 이렇게 사찰에서 제사나 차례를 지내는 이유는 일단 현대인들이 시간이 없다는 점이다. 또한 관련된 제사음식을 준비하는 것도 만만치가 않다. 그래서 명절이 되면 고부간의 갈등이 심해지고 그로 인해 부부싸움도 크게 늘어나곤 한다. 심하면 이혼에 이르고 가정이 깨지는 위기가 닥쳐온다. 그런 상황이니 제사와 차례를 사찰에 맡기는 것도 어쩌면 현명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필자가 기도 발원하는 월광사에도 위패를 모시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때에 맞춰서 제사나 명절차례를 모셔주니 마음이 편하고 제사음식 등에 대해서도 만족도가 높다. 조상들에게 정성을 드리고 복을 기원하는 제사와 차례 상황이 어려워도 찾아보면 방법은 있을 것이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3-14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오늘의 운세] 3월 14일 월요일 (음력 2월 6일)

[쥐띠] 48년생 노력을 닦은 결실이 맺어집니다. 60년생 자신 있는 모습은 언제나 아름답습니다. 72년생 고난은 성공의 열쇠입니다. 84년생 노력하면 큰 것을 얻을 것입니다. [소띠] 49년생 정신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61년생 오래된 벗이 찾아옵니다. 73년생 매매는 미루고 소송은 당기세요. 85년생 인간사 매사 튼튼히 노력하며 바른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범띠] 50년생 이성을 잃지 마세요. 62년생 노력하지 않으면 하늘은 응답하지 않습니다. 74년생 분주하고 소득이 없습니다. 86년생 정성을 다하면 주변사람들이 감동할 수 있습니다. [토끼띠] 51년생 티끌 모아 태산이 되는 운 입니다. 63년생 결과에 연연하니 실력 발휘가 안됩니다. 75년생 과감한 변신이 필요한 때 입니다. 87년생 여행은 길하나 북방은 흉하며 헛되이 힘쓰지 마세요. [용띠] 52년생 비뇨기 계통의 질병이 보입니다. 64년생 매사 동료와 함께 의논하세요. 76년생 남쪽 귀인이 도와 막힌 일이 풀립니다. 88년생 그 사람이 마음에 든다면 주저하지 마세요. [뱀띠] 53년생 노력 뒤에 얻은 재물이라 매우 값집니다. 65년생 중요한 서류가 분실되니 그 손실이 큰 법입니다. 77년생 자식이 속 썩이겠습니다. 89년생 대의를 위하여 과감한 이별이 필요합니다. [말띠] 54년생 오늘은 자중함이 좋겠습니다. 66년생 서방과 북방은 흉하니 보지 마세요. 78년생 닭띠, 개띠와의 동업은 그 끝이 보입니다. 90년생 예술 계통의 종사자는 길합니다. [양띠] 55년생 친구와의 의리를 지키세요. 67년생 점점 호전되는 운세입니다. 79년생 당신의 손에 맞는 반지는 따로 있습니다. 91년생 명예가 하늘을 찌르게 됩니다. [원숭이띠] 56년생 혼자 꾸리기 보다는 동업이 유리합니다. 68년생 자신의 재주를 과신마세요. 80년생 북동쪽이 길하니 여행을 다녀오세요. 92년생 값싸고 좋은 집을 얻을 기회니 부지런히 다녀보세요. [닭띠] 57년생 지나친 과민반응이 상대방을 소극적으로 만듭니다. 69년생 소신껏 행동하세요. 81년생 육신의 여행보다는 마음의 여행을 떠나세요. 93년생 원하는 학교나 직장에 합격할 수 있습니다. [개띠] 58년생 투자하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70년생 매사 철저히 준비하여 임하세요. 82년생 헤어졌던 친구가 연락을 합니다. 94년생 망망대해에 첩첩산중입니다. [돼지띠] 59년생 작은 것을 얻으려다 큰 것을 얻게 됩니다. 71년생 옛 것을 버리고 새 것을 취하세요. 83년생 방황은 끝, 새로운 시작입니다. 95년생 많은 이들과 어울리면 복이 들어옵니다. /전화운세상담 힐링운세

2016-03-14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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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값어치 매길 수 없죠"

이세돌 "값어치 매길 수 없다" "무엇과 바꿀 수 없고, 값어치도 매길 수 없는 1승입니다." 구글 인공지능 알파고와의 바둑대결에서 3연패 뒤 첫 승을 거둔 이세돌 9단의 일성이다. 이세돌 9단은 13일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5번기 제4국 승리 후 기자회견에서 "감사하다. 한 판을 이겼는데 이렇게 축하 받은 건 처음인 것 같다"고 웃었다. 다음은 이세돌과의 일문일답. ―알파고의 실수로 얻은 승리인가 ▲알파고가 노출시킨 약점은 2가지다. 백보다 흑을 힘들어 하는 것 같다. 또 자기가 생각하지 못했던 수가 나왔을 때 몇수를 더 뒀다. 생각하지 못했을때 대처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알파고와의 정보비대칭은 극복됐는지. ▲기본적으로 제 능력이 부족했던 것이다. 정보비대칭이 큰 문제는 아니었다. ―3연패 후 정신적 충격은 없었나. ▲대국을 중단시킬만한 상태는 아니었다. 물론 결과가 좋지 않아 스트레스는 있었다. 하지만 즐겁게 바둑을 뒀기 때문에 내상을 입을 정도는 아니었다. 오늘 이겨서 그런 것도 많이 날아갔다. ―5국 승부 전망은 ▲이번에 백으로 이겼기 때문에 마지막에 흑으로 이겨보고 싶다. 흑으로 이기는 게 더 값어치가 있어서다. ―백78 '묘수'에 대한 소감은 ▲그 장면에서는 그 수밖에 없었다. 다른 수는 보이지 않아 어쩔 수 없었던 수인데 칭찬받아 어리둥절하다.

2016-03-13 20:24:07 장병호 기자
"이세돌 대단해"…"사범님 힘내세요"

"역사에 남을 명승부 였다." 이세돌 9단이 알파고의 취약점 공략으로 첫 승을 거두자 한국 바둑계는 기쁨의 도가니에 빠져들었다. 이세돌 9단이 알파고를 상대로 180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고 서울 포시즌스호텔 6층 미디어 브리핑장에 들어서자 프로기사들은 물론 내·외신 기자들도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묘수(백78)에 당했다 알파고에 연거푸 3연패 한 뒤 거둔 값진 승리라 바둑업계는 자신감을 되찾은 모습이었다. 알파고는 4국에서 몇차례 오류를 일으키며 인공지능의 불안전함을 드러냈다.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프로 9단)은 "너무 우울했었는데 감격했다. 이세돌 9단이 정말 대단하다"고 기뻐했다. 그는 "이 9단이 계속 알파고의 단점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3국 후반에서 복잡하고 넓은 공간에서 실수한다는 것을 찾아내 이용했다"며 이세돌 9단의 끊임없는 연구 자세를 높이 평가했다. 송태웅 9단은 "이세돌 9단이 부담이 심했을 텐데 자신의 바둑을 두었다. 중앙 승부수가 멋졌다"며 "이세돌 9단이 알파고의 생각을 알아가는 데 익숙해졌다고 생각한다. 5국은 좀 더 재미있는 승부를 펼칠 것이다"고 말했다. 데미스 하사비스 '딥마인드' CEO는 "오늘의 멋진 승리로 이세돌 9단이 어마어마한 기사인지 우리에게 보여주었다. 알파고가 초반 우세를 잡았지만 이세돌 9단의 묘수(백78)에 당해 형세가 복잡해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후 알파고의 실수가 나왔다. 알파고의 한계를 시험하기 위해 한국에서 경기를 했고 창의적 천재인 이세돌 9단과의 대국이 필요했다"며 "세 번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기량을 보여줬고 오늘의 패배는 알파고에서 매우 소중하다"고 강조했다. 데이비드 실버 '딥마인드' 팀 리더는 "알파고에 있어 중요한 점은 스스로 학습하는 것이다. 허점이 있을 수밖에 없고 개발자는 허점을 알 수 없다"고 전제한 후"이세돌 9단 같은 세계 최강의 기사와 대국해야 허점을 파악할 수 있다. 중앙 수순에서 알파고가 밀렸다. 알파고가 단점과 한계를 노출했다. 굉장히 소중한 경험이다. 미래 진보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양인 최초 9단인 마이클 레드먼드는 "승리를 축하한다. 중반 이후 이세돌 9단이 명석한 수를 뒀다"며 감탄을 쏟아냈다. 그는 현장에서 영어 해설을 했다. ◆사범님 힘내세요 "이세돌 9단이 한판이라도 알파고를 꺾어 자존심을 세우길 바란다." 알파고에게 3연패를 당해 '세기의 대결' 승부가 갈린 상황에서 바둑팬들은 이날 변함없는 응원을 보냈다. 한국기원 공개해설장을 찾은 바둑팬들은 "이세돌 9단이 전혀 알려지지 않은 알파고라는 상대와 대결해 3연패를 당했지만, 이제 승패가 갈린 만큼 이 9단이 승패 부담에서 벗어나 본인의 바둑을 두며 승부를 폈으면 한다"고 말했다. "와아~! 알파고가 돌을 던졌다! 이세돌 9단이 이겼다" 오후 4시15분께 이세돌 9단이 유리한 상황으로 바둑이 흐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자 여기저기서 "수가 났다", "이긴 것 같다"는 등 흥분된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이어 오후 5시45분께 인공지능(AI) 알파고가 '인류대표' 이세돌 9단에게 패배를 인정하며 두 개의 흑돌을 던지는 장면이 중계 화면에 잡히자 한국기원 2층에서 대국을 지켜보던 바둑팬들은 일제히 환호를 지르며 기뻐했다. 바둑팬들은 3연패를 당한 뒤에도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승부를 펼친 이 9단에게 "인간승리를 이뤄냈다"며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이세돌 바둑연구소'에서도 바둑 꿈나무들이 나와 '사범님'의 승리를 간절히 응원했다. 바둑 연구생 소명재(17)군은 "어제보다 형국이 괜찮은 것 같다. 오늘은 사범님이 꼭 이긴다고"고 확신했다. 그 결과는 이세돌 9단의 신승으로 이어졌다.

2016-03-13 20:23:24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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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브랜드 '아이서울유' 조례 개정안 통과 못해

서울시 브랜드 '아이서울유' 조례 개정안 통과 못해 부서 인사가 서울시와 시의회의 갈등 주원인 서울시 새 브랜드 '아이서울유(I·SEOUL·U)'가 4개월이 지나도록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하고 있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아이서울유를 서울시 브랜드로서 법적 지위를 부여하는 내용의 상징물 조례 개정안을 지난 2월 시의회에 제출했지만 아직 상임위 문턱을 넘지 못했다. 조례 개정안에는 브랜드위원회 설치와 민간기업 등과 협력해 서울브랜드를 활용하기 위한 법적 근거, 자유롭게 서울 브랜드를 활용할 수 있는 오픈소스 방식 활용 근거 조항 등이 담겼다. 개정안은 3월에 상임위를 거쳐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에 상징물 조례가 처리되지 않은 것은 관련 부서 인사를 둘러싼 서울시와 시의회 갈등이 주 원인으로 작용했다. 서울 브랜드를 담당하는 시민소통기획관이 2개월 넘게 공석인 것이 시의회에서 문제가 된 것. 시의회는 이와 관련 해당 부서 업무보고와 조례 검토 등 회의 일정을 모두 중단했다. 앞서 8일 이상묵 문화관광위원장은 문광위 회의에서 "시민 참여와 공감 시정을 끌어내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시민소통기획관이 아직 공석"이라며 "내정된 인사가 개인적 사유로 발령이 나지 않는다는 것은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질타했다. 시의회 관계자는 시민소통기획관 내정자가 정식 임명되고 업무보고를 할 것이라고 해 기다렸는데 발령이 나지 않았다며 박래학 의장 명의로 박원순 시장 앞으로 항의 공문도 보냈다고 전했다. 한편 시민소통기획관은 올해 1월 민간 개방형으로 전환돼 브랜드 전문가로 알려진 외부 인사가 내정됐다. 공무원에 적용되는 겸임 금지 조항을 피하려고 하던 사업을 정리하느라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다음 주에는 정식으로 시민소통기획관 인사가 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 브랜드 '아이서울유'는 '너와 나의 서울'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 2002년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만든 서울의 브랜드인 '하이서울(Hi Seoul)'을 대체하는 것으로 지난해 11월 새롭게 선포됐다. 서울시는 '아이서울유'의 전방위적 활용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 본격 육성할 것을 계획했다. '서울브랜드 활용 3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위해 9월 국제 학술대회인 '서울 도시브랜드 포럼'을 개최, 글로벌 브랜드 활용 방법에 대한 학술 연구 용역도 별도로 11월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계획한 것 중 하나로 서울시민카드 사업과 연계해 'I·SEOUL·U 시티카드'도 개발한다. 시티카드는 교통카드 기능 및 주요 공공시설(도서관, 미술관 등) 할인 이용 기능을 포함한다. 현재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홍콩 등이 시티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2016-03-13 17:36:5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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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벌어야 사는 사람들

[새로나온책] 벌어야 사는 사람들 지극히 현실적인 돈 이야기 티핑포인트/정현영 지음 사람마다 '돈'을 바라보는 시선은 제각각이다. 누구는 돈을 부모에게 효도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하고, 돈은 구속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돈에 대한 시선은 각자의 경험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저자는 소위 '돈 좀 겪어봤다'는 사람들을 만나 사연을 듣고 이 책에 내용을 담았다. 무일푼에서 수십 억대 자산가가 된 사람, 수십 억대 대학생 부자에서 셋방살이로 전락했다가 다시 대표이사가 된 사람, 평범한 직장인으로서 월급만 모아 5억 원을 쥔 사람, 펀드매니저, 기업 인수합병 전문가 등 저자는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인물들을 만나 '당신에게 돈은 어떤 의미인가?'를 물었다. 여러가지 답변 중 '돈 때문에 어머니를 잃었다'고 말한 소방공무원도 있다.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싶었던 그는 어려운 가정형편 탓에 학업을 중단하고 가구공장에서 20대를 보냈다. 그리고 늦은 나이에 공무원시험에 합격했지만, 그 해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어머니가 평소에 자주 하시던 '다리가 아프다'는 말에 비싼 신발을 사드렸지만, 어머니는 단 세 번밖에 못 신고 운명을 달리했다. 심장에서 다리로 피가 잘 내려오지 못해 혈액순환이 되지 않아 다리가 괴사된 것이 원인이었다. 제때에 건강검진을 받고 필요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경제력만 있었다면 병을 고칠 수 있었을 것이다. 그에게 돈은 '없으면 고통스러운 것'이다. 이처럼 절박함에 이글려 돈을 벌어야하는 사람도 있지만, 반대로 돈에 대해 아무 생각이 없거나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 30·40대가 말하는 현실적인 돈 이야기를 접하면면서 이 책을 읽는 동안 저절로 '내 인생에서 돈이란 무엇일까'를 생각하게 될 것이다. 240쪽, 1만2000원.

2016-03-13 17:11:4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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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안중근 평전·음의 방정식 外

◆안중근 평전 벗나래/이창호 지음 단지 민족주의자이자 독립운동가로만 표현되고 있는 안중근의 숨겨진 면모를 좀 더 드러내 그를 좀 더 면밀히 파헤친 책이다. 사후 10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는 국내외 많은 사람들에게 찬사와 존경을 받고 있다. 안중근이라는 한 인격체가 드러낸 다채로운 모습들 하나하나가 모여서 독자에게 깊은 존경을 불러올 것이다. 328쪽, 1만5000원. ◆황야의 미식가 이숲/구스미 마사유키 지음 중견 기업 영업과장으로 일하는 주인공은 위에서는 성과를 내라고 닦달하는 상사에게 시달리고, 밑에서는 치고 올라오는 젊고 유능한 부하직원들에게 위협을 느끼며 살아간다. 이 책은 한잔 술과 맛난 요리로 지친 마음을 달래고 다시 힘을 내서 내일을 향해 달려가는 직장인 미식가의 혼밥, 혼술 이야기를 담고 있다. 주인공이 단골집에서 즐기는 몇 가지 음식과 주류 순서를 통해 독자들도 미식을 경험하게 된다. 176쪽, 1만원. ◆You're so French MEN 이봄/이자벨 토마, 프레데리크 베세 지음 SNS에서 국내 유명 모델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You're so French!'의 저자 이자벨 토마와 사진작가 프레데리크 베세가 이번엔 남자들을 위해 다시 뭉쳤다. 전작이 '프랑스 시크'를 추구하는 여자들을 위한 책이었다면 이번 책은 '프랑스 엘레강스'를 추구하는 남자들에게 바치는 책이다. 192쪽, 1만 6500원. ◆1박 2일 총알스테이 생각정거장/신익수 지음 1박 2일로 다녀오면 좋을 명품 스테이 코스만 모은 실용 여행서다. 누구나 아는 '템플스테이' 외에도 파도 소리 들으며 잠드는 '등대스테이', 영화 '박물관이 살아 있다'의 현실판 '뮤지엄스테이', 여성들만을 위한 '레이디스스테이'까지 전국 방방곡곡에 있는 스테이 장소를 책 한 권에 담았다. 파트의 말미에는 책 한 권으로 떠나도 부족함이 없도록 대한민국 테마 맛집 정보까지 수록했다. 264쪽, 1만5000원. ◆제주에서 당신을 생각했다 부키/김재이 지음 제주 이주 붐 1세대 김재이 부부의 수수한 제주에서의 삶이 담백하게 기록돼 있다. 도시내기 자영업자였던 저자는 제주에서 자연과 이웃을 보듬으며 도시살이의 후유증을 치유해나간다. 이제 막 '육지의 것'에서 '제주의 것'으로 정체성이 바뀌었건만, 가까운 미래에 제주 남단의 가파도로 다시금 거처를 옮기려고 한다. 행복한 삶은 그저 바라고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선택할 때 실현되는 것임을 부부의 제주살이가 웅변한다. 248쪽, 1만3800원. ◆음의 방정식 문학동네/미야베 미유키 지음 일본 추리소설의 여왕 미야베 미유키가 발표한 교내 미스터리다. '솔로몬의 위증' 이후 20년만에 변호사가 돼 다시 등장한 주인공 후지노 료코와 '이름 없는 독' 작품에 등장했던 사립탐정 스기무라 사부로가 콤비를 이뤄 중학교 3학년 교실에서 벌어진 사건의 진상을 파헤친다. 교사를 제외하고 학생들의 증언이 모두 일치하는 상황. 두 그룹의 엇갈리는 진술 속 해묵은 갈등과 오해가 모습을 드러낸다. 132쪽, 1만원.

2016-03-13 17:11:1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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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 세계선수권 2년 연속 여자부 개인종합 우승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최민정(서현고)이 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년 연속 여자부 개인종합 우승을 달성했다. 최민정은 13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치러진 대회 셋째 날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31초933의 기록을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영국의 엘리스 크리스티(1분31초980)를 0.047초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남녀 대표팀이 이번 대회에서 얻은 개인 종목 첫 금메달이다. 이어 치러진 여자 3000m 슈퍼파이널에서는 6위를 차지했다. 최민정은 이날 경기까지 랭킹포인트 66점을 확보해 전날까지 선두였던 마리안 생젤레(캐나다·63점)를 3점 차로 따돌리고 개인종합에서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한국 선수가 국내에서 열린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2001년·2008년·2016년)에서 개인전 종합우승을 차지한 것은 최민정이 처음이다. 다만 1000m 경기에 출전한 '쇼트트랙 여제' 심석희(한국체대)와 노도희(한국체대)는 8강에서 탈락해랭킹포인트 상위 8명만 출전하는 3,000m 슈퍼파이널에 출전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남자 대표팀은 3000m 슈퍼파이널에서 박세영(화성시청)이 4분49초939의 기록으로 한톈위(중국·4분49초450)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박세영은 랭킹 포인트 39점으로 남자부 개인종합 4위를 기록하며 남자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남자 대표팀의 '맏형' 곽윤기(고양시청)는 랭킹포인트 4점에 그쳐 개인종합 11위에 머물렀다.

2016-03-13 16:49:17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