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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2분기 영업익 11.8% 감소…5G 기지국 구축 비용 영향

LG유플러스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두자릿수 줄어드는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5G 기지국 구축에 나서면서 비용 지출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년 대비 인건비 지출도 더 늘었다. 사업 중 가장 성장률이 높은 기업용(B2B) 분야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하는 등 B2B 성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올 2·4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4937억원, 영업이익 2540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11.8% 감소한 규모다. 이와 관련 LG유플러스는 지난해 4분기부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신규 통합전산망 구축에 따른 무형자산 상각 비용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영업매출에서 단말매출을 제외한 서비스매출은 무선사업 매출의 지속적인 성장과 기업 간 거래(B2B) 신사업 확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2조9439억원을 달성했다. LG유플러스는 별도기준 2분기 서비스매출 성장률이 2.1%로 직전 분기 2.7%에 이어 연초 제시했던 경영 목표인 '별도기준 서비스수익 2% 성장'을 충족했다고 강조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부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신규 통합전산망 구축에 따른 무형자산상각 비용이 반영되면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통신의 디지털화를 목표로 AI 등 미래 기술 적용이 용이하고 보안성을 강화한 차세대 통합 전산 시스템을 개발해 운영 중이다. 인건비 지출도 영업이익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2분기 인건비는 4939억원으로 전년 동기 4411억원에서 약 528억원 증가했다. 2분기 주요 비용 지출 중 무형자산상각비와 인건비가 각각 19.3%와 12.9%로 가장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마케팅비용은 5217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5397억원과 비교해 3.3% 줄었다. 올해 상반기 총 마케팅비용은 1조68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조740억원과 유사한 수준이다. CAPEX(설비투자)는 20㎒ 추가 주파수 할당에 따른 기지국 구축이 마무리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5.8% 줄어든 5571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모바일사업은 MNO, MVNO(알뜰폰) 등 총 가입회선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1조592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접속매출을 제외한 모바일서비스매출은 1조5201억원으로 작년 2분기 대비 1.7% 증가했다. MNO와 MVNO를 합한 전체 무선 가입회선 수는 2722만3000개로 전년 대비 25.6% 늘어나며 4개 분기 연속 20%대 성장을 달성했다. 전체 순증 가입회선은 95만7000개로 집계됐다. 기업을 대상으로 한 IDC(인터넷데이터센터), 솔루션, 기업회선 등 사업이 포함된 기업 인프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4315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IDC(데이터센터)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5.0% 늘어난 917억원으로 기업인프라 부문 사업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전 세계적으로 AI 서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에너지 효율 및 안정성 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IDC사업은 2023년부터 6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 중이다. AICC(AI컨택센터), 스마트모빌리티 등 B2B 신사업을 포함하고 있는 솔루션사업은 올해 2분기 전년 대비 2.7% 성장한 130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LG유플러스의 'U+AICC'는 고객 맞춤형을 내세워 신규 고객 확보 및 기술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스마트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차량용 게임시장에 발 빠르게 진출하는 등 신사업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기업인터넷·전용회선으로 구성된 기업회선사업 매출은 208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3% 증가했다. 초고속인터넷과 IPTV사업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은 가입회선의 성장에 힘입어 작년 2분기와 비교해 2.5% 증가한 618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초고속인터넷 케이블 교체를 통한 품질 향상과 IPTV서비스 내 AI 도입으로 인한 서비스 이용 경험 혁신 등이 주효했다. 2분기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28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늘었다. 가입회선도 526만9000개로 같은 기간 4.4% 상승했다. IPTV사업 매출은 OTT 이용률 증가 등 대외 요인에도 꾸준히 가입회선을 확보하며 지난해 2분기 3369억원과 유사한 수준인 3349억원을 기록했다. IPTV 가입회선은 551만8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2.3% 늘었으며, 순증 가입회선은 66.4% 증가한 3만9000개로 집계됐다.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최고리스크책임자(CRO) 여명희 전무는 "올해 하반기에도 전체 사업 영역의 AI 전환에 집중해 서비스 경쟁력을 혁신해 나갈 것"이라며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해 의미 있는 성과 창출과 주주 이익을 제고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8-07 12:30:0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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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텔코 에지 AI' 기반 자율주행 로봇 기술 실증

SK텔레콤은 자사의 '텔코 에지 AI'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 로봇 기술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실증은 고정밀 측위를 요구하는 실내 물품 운송 및 배송 로봇을 위한 핵심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개발로 구성됐다. 올해 6월부터 2개월 동안 SK텔레콤 판교사옥에서 진행됐다. SK텔레콤은 사옥에 구축한 텔코 에지 AI 인프라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로봇이 다양한 과업을 수행하도록 했다. 복잡한 사옥 내부를 이동하는 로봇이 카메라 및 IMU(관성측정장치) 등의 센서로 받아들인 다양한 정보를 처리하는 AI 기술력을 고도화했고, 이와 관련된 로봇 기술과 초정밀 측위 기술을 검증했다. 로봇의 자율주행에는 SK텔레콤의 VLAM(이미지 기반 센서 융합 측위 및 공간 데이터 생성 기술)을 적용했다. VLAM은 로봇에 탑재된 카메라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정밀한 위치를 파악하고, 로봇이 복잡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기반 측위 기술이다. 로봇에 연동된 SK텔레콤의 텔코 에지 AI 인프라는 자율주행 로봇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해 서비스 성능을 향상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특히 다수의 로봇이 고속으로 이동하는 환경에서는 실시간 정밀 측위와 실시간 AI 추론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텔코 에지 AI 인프라는 에지 컴퓨팅을 통해 클라우드로 집중되는 연산의 부담을 덜고, AI 설루션을 결합함으로써 AI 추론을 실시간 수행해 이동통신망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 또한 텔코 에지 AI 인프라는 높은 보안성과 확장성을 제공하면서도 기존의 고비용 온디바이스 비전 AI 장비를 대체할 수 있는 효과를 보였다. 에지AI 기술을 활용한 로봇 설루션은 로봇이 수집한 데이터를 중앙 서버로 전송하지 않고 에지 단에서 즉시 처리,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보안 강화에 적합하다. 에지 AI를 활용하면 디바이스의 데이터가 중앙 서버로 전송되지 않기 때문에, 해킹이나 데이터 유출의 위험을 낮춰 민감한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에지 AI 기술은 유지보수 비용 절감과 확장성 측면에서도 개별 로봇이 아닌 에지 서버만 업데이트 하는 방식으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SK텔레콤은 텔코 에지 AI 인프라를 활용해 로봇의 제조 원가를 낮추고 배터리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고성능 AI 연산을 필요로 하는 복잡한 작업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율주행 로봇의 물체 인식 능력이 개선되고 경로 계산 작업을 에지 AI가 실시간으로 처리하면 로봇 하드웨어의 부담을 줄어들어 배터리 소모를 최소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에지 AI 기반 기술·제품·서비스의 성능 및 효과를 시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테스트베드를 구축, 이동통신사 환경에 적합한 텔코 에지 AI 인프라 설계에 필요한 기술력 확보에 힘쓸 예정이다. 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기술담당은 "이번 실증을 통해 텔코 에지 AI 기반 보안 기술과 저지연 서비스를 다양한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통신과 AI를 융합해 인프라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6G AI 유무선 인프라로의 진화를 기술개발, 글로벌 표준화, 초협력 측면에서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8-07 10:12:1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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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2분기 매출액 2356억원...전년비 13% 감소

카카오게임즈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3% 감소한 2356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게임즈는 하반기 신작 발표를 통해 매출 부진을 만회하겠다는 방침이다. 카카오게임즈는 2분기 매출 약 2356억원, 영업이익 약 28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3%, 전분기 대비 약 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89%, 전분기 대비 약 7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게임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2%, 전분기 대비 약 17% 감소한 약 134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PC온라인 게임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7%, 전분기 대비 약 5% 증가한 약 16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비게임 부문인 골프 및 스포츠 레저 통신 사업 등을 포함한 기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 감소, 전분기 대비 약 22% 증가한 약 848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하반기 신작 출시를 통해 실적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신작 모바일 게임뿐 아니라 PC온라인 및 콘솔 플랫폼 기반의 실시간전략게임(RTS), 핵앤슬래시 액션 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을 순차 공개하며 탄탄한 라인업을 구축해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14일 신작 RTS '스톰게이트' 글로벌 PC게임 플랫폼인 '스팀' 출시에 앞서 국내 이용자를 대상으로 사전 체험 서비스를 진행한다. 이어 4분기에는 PC 핵앤슬래시 액션 RPG '패스 오브 엑자일'의 후속작인 '패스 오브 엑자일2'를 국내 시장에 사전 체험 형식으로 먼저 선보인다. 아울러 이달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4'을 통해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 '섹션13', '갓 세이브 버밍엄' 등 콘솔 플랫폼 기반의 인디 게임 신작 3종도 출시할 예정이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자사의 지속 성장과 글로벌 사업 다각화를 위해 모멘텀을 확보해 가는 단계로 하반기 비용 효율화 및 재무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며 "특히 게임사업에 기반해 인디 게임부터 대작에 이르기까지 웰메이드 작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08-07 09:35:10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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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종합] '깜짝 실적' SKT, AI 수익성 확인 "3000억 투자할 것"

SK텔레콤이 올해 2분기 역대급 영업이익을 거둔 가운데 향후 인공지능(AI)관련 지분 투자에만 3000억 규모를 집행하기로 했다. 이번 호실적이 기업간거래(B2B) 사업 등 AI 신사업이 견인하면서 앞으로 'AI 수익화'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SKT는 6일 실시한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앞으로 철적하게 수익화 가능 영역에 집중하겠다"며 "올해 인공지능(AI) 관련 지분 투자로 스마트 글로벌 홀딩스(SGH) 2억 달러 투자를 포함해 약 3000억 달러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 AI 수익화 키워드로 LLM과 AI 데이터센터, 개인형 AI 비서(PAA) 등을 꼽았다. SKT는 이날 연결 기준 올 2분기 매출 4조4224억원, 영업이익 537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7%, 16.0% 증가했다. 5000억원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한 건 2021년 SK스퀘어와 인적분할 후 처음이다. 인적 분할 전과 비교하면 2014년 3분기 이후 10년 만이다. 이번 호실적은 유무선사업과 주요 관계사들의 성장세가 영향을 미쳤다. 특히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과 클라우드 수주 증가에 힘입어 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 성장한 4342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SKT는 앞으로 철저히 수익화 가능 영역에 집중 투자하겠다는 방침이다. SKT 김지형 통합마케팅전략담당은 "AI 피라미드 전략 프레임하에서 소위 돈 벌 수 있는 영역에 집중해서 투자할 것"이라며 "지난 2년간 엔트로픽, 람다 퍼플렉시티, SGH(스마트 글로벌 홀딩스) 등에 투자해왔는데 모두 AI로 수익화 가능한 영역"이라고 전했다. 실제 SKT는 최근 미국 AI 데이터센터 통합 솔루션 기업 Smart Global Holdings(SGH)에 2억 달러를 투자하고, AI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AI 인프라 영역 전반에서 협력키로 했다. 그러면서 SKT는 연내 AI B2B 분야서 600억원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담당은 "엔터프라이즈 사업 추진을 위해 그룹사 차원의 상호협력 통해 고객사 및 관계사 AI 니즈를 충족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며 "생성형 AI, 인공지능컨택센터(AICC), AI데이터 등 AI 기술을 공공, 금융, 제조 영역에 솔루션으로 제공해 AI B2B 영역에서 올해 연매출 600억원 이상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글로벌 PAA(Personal AI Assistant, AI 개인비서)를 연내 글로벌 시장에서 테스트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담당은 "앤트로픽,오픈AI 등 빅테크 LLM 기반의 멀티 LLM을 갖추고 퍼플렉시티와 협업을 통한 AI 검색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SKT는 올 2분기 실적에 전환지원금 도입 등 제도적 변화가 미친 영향은 미미했다고 밝혔다. 다만, 장기적인 영향은 시간을 가지고 지켜봐야한다는 입장이다. 김 담당은 "단통법 폐지, 전환지원금 제도 도입 등 단말기 보조금 제도에 변화와 그에 따른 사회적 관심이 증가로 번호이동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다소증가했다"면서도 "통신3사 번호이동은 증가했지만 전체적인 시장 규모나 수익에는 큰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같은 변화가 보조금 제도 변경에 따른 일시적 현상일지 여부는 시간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5G 서비스 도입 이후 시장이 성숙하면서사업자간 경쟁이 보조금보다 요금제나 차별적 혜택 등 서비스 경쟁 중심으로 축이 전환됐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SK텔레콤은 마케팅 측면에서 소비자에 차별적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담당은 "5G 서비스 도입되고 시장 성숙기에 돌입하면서 이통3사 경쟁은 (고객에) 차별적 요금제와 혜택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제도적 변화와 별개로, 차별적 서비스에 기반한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사 AI 역량을 활용한 효과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제도적 변화에도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8-06 16:42:1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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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구글 반독점법 패소에 "갤럭시 기본 검색엔진 바뀔 수도…"

구글이 불법행위를 통해 검색시장을 독점했다는 미국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업계는 구글에 "치명적인 판결"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지방법원은 구글이 셔먼법 2조를 위반했다고 판결했다. 개인용 PC부터 모바일기기까지 기본 검색엔진 시장에 새로운 국면이 닥칠 전망이다. 지난 2020년 미 법무부가 제기한 소송에서 시작된 이번 판결은 구글이 애플과 삼성 등 기업에 연간 수십억 달러를 지불해 스마트폰과 웹브라우저에 자사 검색 엔진을 기본 설정함으로써 독점적 지위를 불법적으로 확보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재판부는 구글이 셔먼법 제2조를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이 법은 시장 지배적 기업의 독점 행위와 독점 시도 모두를 금지한다. 1심 법원은 법무부의 주장을 받아들여 판결문에서 "구글이 2021년에만 이러한 계약을 유지하기 위해 260억 달러(약 35조 6200억 원) 이상을 지출했다"며 "구글의 유통 계약은 일반 검색 서비스 시장의 상당 부분을 배제하고 경쟁사의 경쟁 기회를 손상시킨다"고 명시했다. 또한, "구글이 휴대폰과 브라우저에서 유통을 독점함으로써 아무런 문제 없이 온라인 광고 가격을 꾸준히 인상할 수 있었다"고 독점적 지위를 이용한 수익 창출을 지적했다. 구글은 판결 직후 즉각 항소 계획을 밝혔다. 구체적인 시정조치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재판부는 9월 중 시정조치에 대한 별도 재판 시기를 논의할 예정이다. 미국 내에서는 이 시정조치가 1982년 AT&T의 셔먼법 위반 후 통신 사업 분리 이후 최대 기업 분리 사건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법무부는 "유럽 규제당국이 구글에 사용자에게 검색엔진 선택권을 주도록 요구했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밝히며, 이번 판결이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검색엔진 사업을 안드로이드 및 크롬 등과 완전히 분리하도록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점쳤다. 미국 내 반독점법 전문가들은 이 판결을 법무부의 완전한 승리로 평가하고 있다. 레베카 알렌워스 반데빌트 로스쿨 교수는 "법적으로 신중하게 내린 대담한 결정으로, 법무부는 항소에서도 성공할 것"이라며 "이번 판결이 향후 빅테크 기업 전반의 소송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향후 시정조치에 따라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에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시리즈는 안드로이드 OS를 사용 중인데, 안드로이드는 기본적으로 크롬을 웹브라우저로 제공하고 구글을 검색엔진으로 설정했다. 검색엔진을 기본으로 설정하기 어렵게 하고 있다. 다만, 대대적인 변화가 일어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구글이 즉각 항소를 선언한 데다 1심 판결이 나오기까지 4년여가 걸린 만큼, 최종 결론에 이르기까지도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1심이 마무리된 시점이기 때문에 섣불리 당장 변화가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하면서도 "삼성이 자사의 소프트웨어 파워를 높이려는 야심이 있는 만큼 의미 있는 판결"이라고 평가했다./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8-06 16:18:5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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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인터뷰] 미첼 레스닉 교수 "'창의적 배움'이 아이들에게 행복한 미래 선사할 것"

'빛나는 인터뷰'의 여섯 번째 주인공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미디어랩의 미첼 레스닉(Michel Resnick) 교수다. "창의성 발현을 위해서는 아이들의 새로운 시도를 환영하고 존중해 주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창의적 배움이 우리 아이들을 행복하게 만들어 줄 겁니다." 요즘처럼 급변하는 시대, 아이들은 어떤 미래를 마주하게 될까. 자신들 앞에 펼쳐질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 과연 아이들은 무엇을 어떻게 배워야 할까. 해당 질문에 대한 답을 듣기 위해 올해 초 400여 명의 교사, 학부모, 학생 등이 스마일게이트 캠퍼스를 찾았다.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이 주관한 컨퍼런스 '개개인성과 다양성의 시대, 어떻게 배워야 할까'에서 '창의 학습(Creative Learning)'에 관한 글로벌 석학들과 국내 전문가들의 강연과 대담을 듣기 위해서다. 미첼 레스닉 MIT 미디어랩 교수가 '오프닝: 우리는 왜 배울까'로 컨퍼런스의 포문을 열었다. 세계적인 창의 학습의 대가이자 전 세계 150개국에서 쓰이는 블록 코딩 언어 '스크래치(SCRATCH)'의 창시자인 미첼 레스닉 교수는 미래 세대를 위해 '창의적 배움'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인상적인 화두를 던졌다. 미첼 레스닉 교수가 전하는 '창의적 배움'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일까. 레스닉 교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창의적 배움'이 중요하다는 걸 강조했다. 그는 "세계가 점점 빠르게 변하고 있다. 어른들은 이런 세상에서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어떤 배움'이 필요한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그래서 '창의적 배움'이 중요하다"며 "예측이 어려운 세상에서는 유연함이 중요하다.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게 되면 유연함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또 변화무쌍한 세상에서는 기존의 고정관념이나 이전 세대로부터 물려받은 삶의 방식이 크게 중요하지 않다. 개인이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도 '창의성'은 굉장히 중요한 역량이다. 창의적 배움의 과정에서 경험하는 기쁨과 충만함이 우리를 행복하게 만든다. 궁극적으로 창의성과 행복은 깊은 연관이 있다"고 창의와 행복의 연관성을 설명했다. 그는 강연에서 "창의성은 절대 가르칠 수 없다"고 단언한 점에 대해 "창의성을 '가르칠 수 없다'고 말한 이유는 아이들에게 호기심과 창의성이 잠재되어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어른들의 역할은 아이들이 잠재된 능력을 발휘하도록 환경을 만들어주고 지원하는 것이지,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특히 부모와 교육자가 아이들을 믿고 존중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며 창의 학습을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에 대한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아울러 "아이들이 창의성을 발현하기 위해서는 신뢰와 존중의 문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도 강조한 레스닉 교수는 아이들을 신뢰하고 존중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그는 "아이들의 새로운 시도를 환영해줘라. 아이들이 '환영받는 느낌'을 갖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아이들은 새로운 무언가를 시도하기 전에 위험을 감수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처음 시도하는 일 앞에서 '내가 잘못해서 실수하고, 실패하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을 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럴 때 어른들은 아이들의 시도 자체를 지지해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모나 교육자가 아이들을 깊이 관찰해야 한다. 아이들이 무엇에 관심을 갖고, 무엇을 두려워하는지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 그리고 어떤 결과라도 아이들을 지지한다는 마음이 필요하다. 이것이 '신뢰'의 핵심"이라며 "아이들이 스스로 관심을 갖고 열정적으로 다하는 분야에서 무언가를 하도록 지켜봐주는게 중요하다. 아이들은 창의적으로 탐구하고 실험하면서 어른들의 존중에 화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레스닉 교수는 본인이 진행해온 창의 학습 분야에서 의미가 크다고 생각하는 성과도 소개했다. 그는 "저희 팀이 만든 개발 툴을 아이들이 활용하면서 다양한 창작물을 만들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 때 성취감을 느낀다. 창의 학습을 받은 아이들은 자신의 가능성에 눈뜨고, 다른 방식으로 자신을 보기 시작한다. 아이들의 마음가짐이 바뀌게 되면, 아이들은 자신이 지역 사회와 가족과 세상을 위해서 '내가 이런 일을 할 수 있구나!'하는 확신을 갖게 되면서 기뻐한다. 아이들이 그런 기쁨을 누리는 것 자체가 제게는 큰 기쁨이고 성과"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레스닉 교수는 2021년 출범한 FLC(퓨처 러닝 콜렉티브)가 지향하는 미래 교육의 방향에 대해 소개했다. FLC는 스마일게이트 '퓨처랩'과 퓨처랩 부이사장 레스닉 교수가 이끄는 연구그룹이 공동으로 만든 창의학습 가치 확산을 위한 협의체다. 그는 "교육에 관한 '사고 방식'의 전환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지식이나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이 '창의적인 학습자'가 되기를 바란다면 절대 그런 방식으로 접근하면 안된다. 어른들의 역할은 아이들이 직접 뭔가를 창작하고, 실험하고, 탐구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단순히 지식과 정보를 습득하는 차원에서 벗어나야 한다. 이것이 FLC의 핵심이다. FLC는 교사 등 교육자들이 아이들에게 '창의의 기회'를 충분히 제공하는 역할을 잘 해낼 수 있도록, 우리가 함께 머리를 맞대는 협의체를 지향한다"고 강조했다.

2024-08-06 16:06:50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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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바이포, AI 기능 강화해 이용자 편의성 증대

콘텐츠 AI 솔루션 포바이포가 운영하는 고화질 영상 및 이미지 스톡 플랫폼 '키컷스톡(KEYCUTstock)'이 플랫폼 이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AI 기능을 도입했다고 6일 밝혔다. 키컷스톡이 이번 새롭게 도입한 AI 기능은 총 두 가지로 ▲자연어 문장 검색 ▲화질 고도화 AI도구다. 새로 도입한 자연어 문장 검색 AI 기능은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해 문맥 이해도를 높임으로써 찾으려는 대상과 무관한 검색 결과가 도출되는 현상을 줄였다. LLM을 활용한 자연어 문장 검색 기능은 키워드 검색 방식에서 흔한 검색 결과 품질 저하 현상이 없다. 키워드 검색시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고양이' 영상을 검색하고자 '고양이' '장난감'을 검색하면, 고양이 모양 장난감 등 무관한 결과물이 뜨지만 이번 업데이트는 이같은 현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AI 기반 이미지 캡셔닝(Image Captioning) 과정을 통해 이미지와 영상에 대한 설명(description)을 문장 형태로 추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AI도구 기능은 플랫폼 내에서 구입한 영상 및 이미지를 대상으로 빠르게 해상도를 높이거나 노이즈를 제거할 수 있도록 마련한 기능이다. 필요한 스톡 영상이나 이미지가 원하는 화질 사양으로 존재하지 않는 경우, 스톡을 구입한 후 해당 기능을 통해 초고화질로 고도화해 사용할 수 있어 편의성을 높이고 이용자들의 선택 폭을 크게 넓힐 수 있게 됐다. 해당 기능은 키컷스톡 운영사인 포바이포가 자체 개발한 화질 개선 AI 솔루션 '픽셀(Pixell)'의 일부 기능을 키컷스톡 플랫폼을 통해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해상도 높이기와 노이즈 제거 두 가지 효과를 적용할 수 있고 플랫폼에서 구입한 스톡 영상 및 이미지를 AI센터에 이메일로 보내면 개선된 결과물을 추가 비용 없이 받아 볼 수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8-06 14:33:48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