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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e스포츠, 넷마블·컴투스 등 '모바일 게임'이 견인

e스포츠 리그들이 흥행하면서 모바일 e스포츠가 올해 하반기 게임 시장의 강자로 떠올랐다. 22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리그오브레전드(LoL)'의 글로벌 e스포츠대회인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e스포츠 열풍을 일으킨 컴투스의 모바일게임 '서머너즈워'의 e스포츠 축제 등이 내달까지 잇따라 열릴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한동안 시들했던 e스포츠 열기가 재점화되고 있다. 특히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인 '지스타 2017'에서도 e스포츠가 부각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모바일 기업 컴투스가 여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SWC)'은 23일부터 사흘간 온라인 본선을 거쳐 총 16명의 월드 파이널 진출자 명단을 최종 완료한다. 내달에는 월드 파이널을 통해 서머너지 워 최강자를 가린다. 지난 14일 열린 SWC 서울 본선에서는 총 8명 선수들의 치열한 접전 끝에 '스킷-'이 3대2로 '지돌-'을 꺾으며 한국 최강자의 명예를 얻었다. 우승자 '스킷-'과 준우승자 '지돌-'에는 오는 11월 2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MS 씨어터에서 열리는 SWC 월드 파이널 진출권과 함께 전세계 한정판 서머너즈 워 피규어 및 상금이 각각 전달됐다. 이날 경기에는 관객 약 1000명이 현장을 찾았다. 넷마블게임즈는 지난달 29일 모바일 MOBA '펜타스톰 포 카카오'의 아시안컵 참가 접수를 시작했다. 한국을 비롯해 대만,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5개 대회 참가지역에서 선발된 12개 팀들이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모바일 e스포츠 대회 사상 최대 규모인 총 6억원(50만달러)의 상금도 건다. 본선과 결승을 내달 24일과 25일 이틀에 걸쳐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진행한다. 넷마블 관계자는 "아시안컵을 시작으로 대회를 확장해 글로벌 이용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규모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내달 16일부터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17'에서도 e스포츠가 관전 포인트로 떠오를 전망이다. 카카오게임즈는 '2017 배틀그라운드 아시아 인비테이셔널 at G-STAR' 메인 스폰서로 나선다. 배틀그라운드 개발사 펍지가 주최, 바나나컬쳐가 주관 업체로 참가하는 게임 대회로, 내달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배틀그라운드'는 최대 100명의 이용자가 고립된 섬에 떨어져 각종 무기와 차량 등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최후의 1인 혹은 1팀이 살아남을 때까지 생존 싸움을 벌이는 '배틀로얄' 게임으로 최근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번 대회는 첫날 듀오 모드를 시작으로 둘째 날 솔로 모드, 마지막 날 스쿼드 모드 등의 순으로 3일간에 걸쳐 진행된다. 대회에는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 20팀, 80명의 선수가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친다. 정부에서도 e스포츠를 육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서울시는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와 지난 주말인 14일~15일 양일간 한양대 올림픽체육관에서 '제1회 서울컵 국제 e스포츠 대회-서울 컵 슈퍼매치 2017'을 개최하기도 했다. 대회 첫 날인 14일에는 유명선수들의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4강 듀얼 토너먼트가 진행됐으며, 15일에는 오버워치 토너먼트 경기가 열렸다. 서울산업진흥원 관계자는"국내 e스포츠산업 활성화와 더불어 올해를 기점으로 하는 서울컵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국제 e스포츠대회로 발전시키고, 시민들이 향유할 수 있는 행사로 지속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2017-10-23 05:00:00 김나인 기자
네이버, 유럽 공략 가속화…코렐리아 캐피탈에 1억 유로 추가 투자

네이버가 유럽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네이버는 플뢰르 펠르랭 전 프랑스 디지털경제 장관과 유럽 금융전문가 앙투안 드레쉬가 설립한 코렐리아 캐피탈의 'K-펀드 1'에 1억 유로를 추가 출자한다고 20일 밝혔다. 네이버와 코렐리아 캐피탈은 이번 투자를 통해 프랑스를 넘어 영국, 독일, 네덜란드, 북유럽 등 다양한 국가로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네이버와 라인은 지난해 9월 코렐리아 캐피탈의 유럽 투자 펀드 'K-펀드 1'에 각각 5000만 유로씩, 총 1억 유로를 출자한 바 있다. 네이버는 펀드를 통해 유럽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며, 가능성 있는 기술 및 서비스 기업을 발굴, 투자를 진행해왔다. 특히 네이버와 코렐리아 캐피탈은 하이엔드 음향기기 제조 기업 드비알레, 인공지능 기반 음성 인식 플랫폼 스닙스, 리쿠르팅 플랫폼 잡티저, UX 데이터 분석 솔루션 애이비테이스티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술, 서비스 기업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며 이들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네이버와 코렐리아 캐피탈은 한국과 유럽의 스타트업들의 기술 교류를 증진시키고, 한국의 스타트업들이 유럽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K-펀드 1'을 단순한 투자 펀드가 아닌 한국과 유럽을 잇는 스타트업들의 가교와 같은 프로그램으로 운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플뢰르 펠르랭 코렐리아 캐피탈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K-펀드 1'이 더욱 다양하고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성장을 지원하는 동시에 네이버와 코렐리아 캐피탈, 스타트업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사례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7-10-20 12:42:3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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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통법, 이통사 배만 불렸다?"…대규모 과징금 부과 움직임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의 지원금 상한제가 일몰(폐지)된 이후 주무부처의 단통법 관련 이동통신사 위법행위에 대한 행정제재 수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방송통신위원회 및 업계에 따르면 방통위는 지난달 30일 이동통신사에 대한 사실조사를 마감하고, 불법 보조금 살포 행위 등에 대한 과징금 부과 등에 대해 조율하고 있다. 단통법이 결과적으로 이동통신사의 배를 불렸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어 이통사에 부과되는 과징금의 액수가 상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단통법은 이동통신 시장에서 이용자 차별을 막고 시장 과열경쟁을 방지하기 위해 2014년 10월 1일부터 도입됐지만, 요금 경쟁을 막고 음지의 불법보조금 지급이 늘어나 결과적으로 부작용이 커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단통법 시행 이후 불법보조금으로 인한 이동통신사의 과징금 부과액은 되레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말기 출고가와 통신요금은 제자리걸음인데 반해 이동통신사의 과징금은 줄어들어 결과적으로 이동통신사의 이익이 커지게 됐다는 것이다. 국감에서 이러한 지적이 이이져 방통위가 지원금 상한제의 일몰 전 막바지 이전과 달리 사상 최대의 과징금을 부여할 것이라는 해석이다. 실제 지난달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의 신용현 국민의당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불법 보조금 관련 이통3사에 부과된 과징금이 단통법 시행 전 2011년 10월부터 2014년 9월 3년간 2787억원이었지만, 시행 이후 2014년 10월부터 지난 9월은 324억원으로 약 88%가 급감했다. 제재 건수도 줄었다. 같은 기간 18건에서 14건으로 줄어든 것이다. 신 의원은 "단통법 시행 이후 단말기 출고가는 제자리걸음에 이용자에게 지급되는 공시지원금이 줄어 국민 혜택은 줄었는데 통신3사 과징금은 절약돼 통신사 이익만 커졌다"고 주장했다. 제재는 줄었지만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8'의 실구매가가 15만원까지 떨어지는 등 지난 5월 연휴를 포함해 불법보조금 '대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에 방통위는 '갤S8 대란'을 계기로 이동통신 3사와 유통점 등을 대상으로 사실조사에 착수했다. 사실조사는 단통법을 위반한 데 대한 과징금, 영업정지 등 행정제재를 앞두고 이뤄진다. 사실조사는 당초 8월 말까지 예상됐지만 조사기간을 한달 더 연장했다. 이후 의견수렴 등을 거치고 제재 수위가 결정된다. 조사기간이 연장됨에 따라 이동통신사에 부과되는 과징금 액수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조사기간이 길어진 만큼 이에 불법보조금 등 단통법 위법행위가 늘어나 과징금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오는 26일 전체회의를 앞두고 내주 초 전체회의 처리 안건을 정할 것"이라며 "단통법 위반행위 제재에 대해서는 현재 논의하고 있으며 과징금 액수에 대해서는 아직 얘기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국정감사로 인해 행정제재가 미뤄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국감 이후 과징금이 정해지면 과도한 규제라던지 '솜방망이 규제'라던지 방통위 제재에 대한 정치권의 공세를 피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2017-10-19 20:16:2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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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네이버 모바일 광고 문제, 위법사항 있으면 조치할 것"

김상조 "네이버 모바일 광고 문제, 위법사항 있으면 조치할 것"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네이버의 모바일 광고의 위법 여부와 관련해 "면밀히 검토해 위법사항이 있으면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네이버의 검색정보와 광고정보를 정확하게 구분하는 조치가 모바일 분야에서도 자진해서 이뤄지고 있지만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네이버가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하고 있다는 것과 관련해서 김 위원장은 "광고시장 인접으로 사업을 하는 과정에서 많은 소상공인 민원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 네이버가 계열사 자료를 허위로 제출해 대기업집단 지정을 회피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관계와 법리 검토를 해보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된 이후 허위 자료를 제출하면 제재를 하는데 지정되지 않은 집단이 지정 판단을 위한 자료를 내는 데 허위로 했을 때 사례가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KT를 케이뱅크의 동일인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지적과 관련해 김 위원장은 "관련 자료를 수집해서 검토 중이며, 신중하고 조속한 판단을 통해 금융당국과 협의도 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해외 경쟁당국과 비교해 경제 분석 역량이 부족해 패소율이 높다는 지적에 "내년 중 박사급 인력 4명을 충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역량을 키우기 위해 주력하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2015년 직권조사가 미르재단 기금 출연을 위한 압박용으로 남용됐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관련 사건을 다시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공정위가 CMIT 가습기살균제에 대해 심의절차 종료를 내렸을 당시 이미 환경부가 해당 가습기살균제가 위해하다고 판단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TF(태스크포스)를 통해 자료를 검증하고 문제가 발견되면 조치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17-10-19 15:24:13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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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IoT 핵심산업 공략…"3년간 1조원 투자"

델 테크놀로지스가 사물인터넷(IoT)을 핵심산업으로 공략하며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델 테크놀로지는 향후 3년간 IoT 생태계 조성과 연구개발(R&D)에 10억달러(약 1조13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델과 EMC의 합병으로 탄생한 델 테크놀로지는는 18일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IoT 전략과 함께 새 제품과 서비스를 공개했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더 똑똑한 사물인터넷'을 청사진으로 제시하고 IQT(IQ of things)라고 명명했다. 글로벌 스케일의 분산 컴퓨팅 아키텍처를 토대로 AI(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하고, 고도화된 엣지(edge) 컴퓨팅을 결합한다는데 중점을 뒀다. 회사 측에 따르면, 본격적인 IoT 시대에는 휴대폰이나 자동차뿐 아니라 온도조절기, 석유굴착기, 실내조명, 심장박동모니터 등 세상의 거의 모든 사물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것이 성패를 좌우한다. 이날 공개된 IQT는 회사 측이 IoT의 핵심으로 꼽은 '분산코어'에 AI와 IoT를 결합하고, 고도화된 엣지 컴퓨팅을 더해 무수히 많은 데이터를 실질적인 비즈니스 통찰력으로 바꾼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날 델 테크놀로지스가 발표한 제품과 서비스 중 하나인 프로젝트 '노틸러스'는 실시간으로 스트림 데이터를 소화하고 쿼리를 수행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다. 프로젝트 '파이어(Fire)'는 IoT를 쉽고 빠르게 구현할 수 있는 하이퍼 컨버지드 플랫폼으로 엣지부터 코어 및 클라우드까지 일련의 IoT에 필요한 모든 컴퓨팅 인프라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보안 분석 솔루션 '아이리스', 데이터를 다수의 분산 파일 시스템으로 분석하는 버츄얼 컴퓨팅 클러스터 '월드와이드 허드' 등을 발표했다. 수많은 솔루션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보안 서비스 등을 아우르는 포괄적인 제품군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IQT 전략의 실행을 위해 VM웨어의 최고기술임원(CTO)인 레이 오퍼렐이 이끄는 새로운 IoT 전담 부서를 신설했다. 또 IoT 제품 및 솔루션, 연구소, 파트너 프로그램 등에 향후 3년간 총 10억 달러(약 1조1300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대표적인 투자처로는 AI 가속 컴퓨팅에 최적화된 차세대 프로세서 개발 업체인 그래프코어, IoT 보안솔루션기업 징박스, 프로세서 개발업체 에디코 지놈, IoT 솔루션을 위한 엣지 디바이스 소프트웨어 개발기업 포그혼 시스템 등이 있다. 이밖에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SAP 등 90개 이상의 파트너가 'IoT 솔루션 파트너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장윤찬 전무는 "국내의 경우 OEM 사업부사가 IoT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며 "향후 IoT 전담부서를 만드는 등 별도의 사업을 추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2017-10-18 16:12:4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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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AI로 지메일 스팸 걸러낸다…네이버·다음메일은?

구글이 인공지능(AI)으로 스팸메일을 걸러내는 시스템으로 스팸 정청 환경을 구축한다. 폴 램버트 구글 본사 지메일팀 프로덕트 매니저는 1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구글코리아에서 열린 화상 간담회에서 "지메일은 머신러닝을 이용해 스팸메일과 피싱 메시지를 받은편지함에서 99.9%의 정확도로 필터링한다"고 밝혔다. 자사 이메일 서비스에 AI 기술을 적용해 스팸 없는 이메일 서비스 환경을 구현하기 위함이다. ◆ 구글 '지메일', 머신러닝으로 스팸메일 걸러…"사생활 보호 가장 중요" 2004년 베타 버전이 공개되고 2009년 정식 출시된 구글의 메일 서비스 G메일(지메일)은 전세계 10억명 이상 사용하고 있는 글로벌 메일 플랫폼 서비스다. 구글은 자사 AI 기술을 바탕으로 스팸 필터에 인공신경망을 적용해 필요한 메일로 분류될 수 있는 스팸을 감지하고 차단한다. 폴 매니저는 "스팸 메일이 일반 메일로 인식되는 경우는 0.1% 미만, 정상 메일이 스팸 메일로 인식되는 경우는 0.05% 미만"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구글이 초점을 맞추는 것은 정상적인 메일이 스팸메일로 분류되는 것이다. 이메일 영역에서 스팸 메일이 일반 메일로 인식되는 경우는 큰 문제가 아니지만, 중요한 업무나 긴급 메일 등이 스팸메일로 분류되면 업무 차질 등의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예컨대 이용자가 스팸 메일을 해제하면 기계학습으로 스팸 필터링에 적용돼 다음 번엔 정상 메일로 분류되는 식이다. 폴 매니저는 "스팸 필터링 시스템 도입 이후 이용자는 '스팸 신고', '스팸 해제' 버튼을 클릭해 지메일 사용 환경을 개선하고 지메일의 필터 시스템이 향후 스팸과 원하는 메일을 잘 식별하도록 훈련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머신러닝 시그널을 통해 지메일에서는 메시지가 실제로 특정 사업체나 사람이 보낸 것인지 감지할 수 있어 위조된 이메일을 더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다만, 구글은 개인정보보호 방침 등에 대해서는 사생활 보호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폴 매니저는 "구글의 어느 누구도 개인 이메일을 볼 수 없고 새 서비스를 구현하고 모델을 개발할 때 전혀 내용을 알 수 없는 익명화된 데이터를 구축한다"며 "이 때 수많은 이메일에 공통적으로 나오는 말뭉치로 작업한다"고 말했다. ◆ 네이버·다음 메일, 스팸 차단 기술은? 네이버와 다음 등 국내 포털 업체는 구글과 같이 머신러닝과 같은 AI 기술을 도입하진 않았지만, 자체 필터링 알고리즘 기술 등을 통해 스팸메일 걸러내기에 나서고 있다. 향후 구글과 같이 AI 기술을 메일 서비스에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네이버 메일의 경우 악성코드나 이미지가 포함된 메일을 포함해 발신자의 정보가 확실하지 않은 어뷰징 성격의 메일을 시스템이 자동차단하고 있다. 이용자가 따로 설정해 스팸메일을 차단할 수도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AI 머신러닝 기술 등을 메일에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구체화되진 않은 단계"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초창기부터 스팸IP를 분류해 해당 IP메일을 거르는 등 자체적인 다음 메일 스팸차단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스팸신고를 분석하고 첨부파일 및 악성코드, 유해사이트 데이터베이스(DB) 운영 등을 분석해 스팸으로 판단 내리는 시스템이다. 이러한 IP 리스트 등은 주기적으로 업데이트 하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스팸 메일 차단이나 게시글 제한과 같은 서비스에 AI를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은 아니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IT 업계 관계자는 "스팸차단 기준이나 알고리즘은 계속 업데이트 하는 것이기 때문에 AI가 사람이 보는 것만큼 정확할 수는 없다"며 "AI가 문맥 상에 내포된 수많은 뜻을 이해하기는 아직까지 어렵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17-10-18 15:32:0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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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모바일 뉴스 개편, 언론사가 직접 편집

네이버가 언론사의 직접 편집과 자동화된 기사배열을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17일부터 모바일 뉴스 서비스를 개편했다고 18일 밝혔다. 모바일 메인의 뉴스판에 언론사가 직접 실시간 편집하고 운영하는 '채널'이 생겼다. 이용자는 43개 언론사 중에서 원하는 곳의 채널을 추가해 해당 언론사가 직접 편집한 기사를 모바일 메인에서 볼 수 있다. 추가할 수 있는 채널의 수에는 제한이 없으며, 3개 이상의 채널을 보기 위해서는 '더 많은 채널보기'를 클릭하면 된다. 채널의 순서도 자유롭게 설정 가능하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선호하는 언론사의 뉴스를 모바일 메인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고, 언론사는 네이버의 모바일 1면인 뉴스판을 플랫폼으로 활용해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뉴스편집을 실험할 수 있게 된다. 향후 네이버는 채널에 참여하는 언론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기사가 자동 배열되는 영역도 확대된다. 모바일 뉴스 섹션(정치, 경제, 사회, IT, 생활, 세계) 홈 상단의 헤드라인 뉴스에 클러스터링 알고리즘을 적용해 기사를 자동으로 이슈에 따라 묶어서 보여준다. 실시간으로 이슈가 업데이트되기 때문에 이용자들이 더욱 빠르게 주요 뉴스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네이버는 연내 모바일 및 PC 섹션홈에 클러스터링 알고리즘과 인공지능 콘텐츠 추천 시스템 AiRS를 적용하며 자동화 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개편된 섹션홈은 베타버전으로 제공되며, 이용자는 당분간 구버전과 베타버전 중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이번 개편을 통해 네이버 뉴스 서비스에서 내부 큐레이터에 의해 기사가 배열되는 영역은 20% 이하로 축소된다. 네이버는 향후 모바일 메인에 사용자 구독 영역을 오픈하는 등 사용자 선호와 선택에 따라 자동 배열되는 영역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2017-10-18 15:31:5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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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KISA 스팸 통계 오류, KT 봐주기?…"기준 달라진 것"

정부 기관이 잘못된 통계를 산정해 특정 기업이 이익을 봤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고용진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012년 상반기부터 2017년 상반기까지 방송통신위원회가 매년 두 차례씩 발표한 스팸유통현황 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5년 하반기부터 2017년 상반기까지 연속 4차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조사자료와 발표자료 상에서 KT, LG유플러스의 스팸 건수는 지속적으로 오류가 발생한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스팸유통현황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조사하고, 방통위가 매년 두 차례씩 발표하고 있다. KISA는 통계자료를 엉뚱하게 산출했고, 방통위는 아무런 검증없이 엉터리 통계자료를 그대로 발표했다는 주장이다. 고 의원은 "국민들은 대형통신사의 스팸문자 발송이 줄어들었다고 믿었지만, 실제 KT의 스팸문자 발송은 계속 늘어나고 있었다"며 "방통위가 통계자료를 엉터리로 발표하면서 결과적으로 KT에 가장 큰 이익으로 돌아간 셈"이라고 말했다. 최초 통계오류가 시작된 2015년 하반기를 보면, KT의 통계는 74만607건으로 발표됐다. 이는 2015년 상반기 스팸건수인 78만5468건보다 5.7% 줄어든 수치다. 하지만 통계오류를 수정해 제대로 수치를 산정하면 2015년 하반기 스팸건수는 84만8787건으로 수정돼야 한다. KISA가 통계오류 없이 조사결과를 제대로 산출했다면 오히려 8.1%(6만3319건) 늘어난 것이다. 이런 식으로 다시 정리하면 2015년 하반기부터 2017년 상반기까지 KT의 경우 모두 4차례에 걸쳐 43만4378건, LG유플러스의 경우 모두 4차례에 걸쳐 7552건의 스팸문자 통계가 축소돼 발표됐다. 고용진 의원은 "이런 엉터리 통계오류가 나오게 된 배경이 무엇인지, 개선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KISA에 대한 방송통신위원회의 보다 강화된 관리 감독과 검증을 함께 주문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KISA 측은 "2015년부터 스팸 통계 기준을 변경하면서 오해가 생긴 것"이라며 "개별 사업자를 봐주려는 의도는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방통위와 KISA는 2015년부터 대량문자서비스 사업자를 세분화해서 분류했다. 이 과정에서 대량문자서비스 재판매사들의 스팸 발송 건수가 분리돼 KT와 LG유플러스 스팸발송이 줄어든 것처럼 보이게 됐다는 설명이다. KISA는 "스팸발송사업자 산출 분류 기준을 바꾸고 사업자에게 시정명령을 하면서 스팸 발송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고지가 미흡한 부분이 있었지만 효과적으로 스팸을 줄이기 위한 방안을 고심하다 변경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KISA 측은 이와 관련, 개선 방안이 있다면 부처와 협의해 개선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17-10-17 17:49:1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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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 VS 라이언'…AI스피커, 캐릭터 전쟁

낯설게만 느껴졌던 인공지능(AI)에 캐릭터를 입히니 친숙함이 무기가 됐다. 라이언 등 카카오프렌즈 인기 캐릭터를 씌운 카카오의 AI 스피커 '카카오미니'가 38분 만에 완판된 기록을 세운 가운데 네이버가 라인프렌즈 캐릭터로 맞불을 놨다. 네이버는 17일 자사 AI 플랫폼 '클로바'가 탑재된 두 번째 AI 스피커 '프렌즈'를 공개하고 26일부터 정식 판매한다고 밝혔다. 첫 번째 AI 스피커인 '웨이브'가 민무늬의 원기둥 모양이었다면, 프렌즈는 스피커 자체가 라인프렌즈 캐릭터인 '브라운(곰)'과 '샐리(병아리)'의 캐릭터를 입었다. 378g의 가벼운 무게로 이동성을 확보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연속 5시간 동안 사용 가능한 배터리 용량을 확보했으며, 사운드 출력 역시 10와트(W)용량의 클래스D앰프를 적용해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용도로 사용하기에도 유용하다. 또 양방향 블루투스 연결 기능을 지원해 타 기기와의 호환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타 기기에서 재생한 음악을 프렌즈로 듣거나, 프렌즈를 차량 스피커와 블루투스로 연결해 차량 이동 중에도 클로바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정가는 12만9000원이지만, 26일 네이버뮤직 이용권 프로모션을 통해 구매하면 네이버뮤직 무제한 1년 이용권을 포함해 9만9000원에 살 수 있다. 네이버 뮤직 1년 이용권의 정가가 9만원임을 감안하면, 사실상 9000원의 가격에 기기를 구매하는 셈이다. 네이버가 공격적인 프로모션에 나서는 이유는 초기 AI 스피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국내에는 현재 SK텔레콤의 '누구', KT의 '기가 지니', 카카오의 '카카오미니'와 같은 AI 스피커들이 출시됐다. 이 중 캐릭터 사업에 강점을 보이는 카카오가 사실상 네이버의 맞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가 지난달 18일 예약판매에 돌입한 카카오미니는 38분 만에 준비된 물량 3000대가 모두 완판될 만큼 일반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카카오미니의 뜨거운 구매 열풍은 저렴한 가격과 카카오캐릭터의 희소성이 꼽힌다. 카카오가 선보인 카카오미니는 웨이브와 같이 단순한 생김새지만,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인형이 얹혔다. 이 인형은 예약구매자에게 특전으로 지급됐고, 라이언과 어피치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또 카카오 미니의 정식 판매가는 11만9000원이지만 예약 판매 가격은 5만9000원으로 책정됐다. 음원 서비스 멜론 1년 이용권과 함께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피규어도 함께 제공됐다. 이달 중 정식 판매 되는 카카오미니는 카카오의 통합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I(아이)가 적용된 기기로, 카카오 계정을 기반으로 카카오톡과 멜론 등 다양한 카카오 서비스가 연동된다. 양사가 AI 스피커에 자사 캐릭터를 앞세운 것은 아직까지 AI 스피커가 생소한 시장에서 친숙한 캐릭터를 적용해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잘 키운 캐릭터가 회사를 먹여살린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인기 캐릭터로 누리는 친숙함의 효과가 크다"며 "AI 스피커를 포함한 IT 제품이나 서비스서 캐릭터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이달 중 일정 관리 기능, 11월 중 배달 음식 주문 기능을 더할 예정이며 점차 쇼핑, 예약, 내비게이션, 메시지 음성 제어 등 AI 스피커를 통한 지원 기능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디스플레이 기능을 추가한 '페이스(가칭)' 등 다양한 라인업의 AI 스피커를 준비하고 있다.

2017-10-17 17:48:4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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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랩스 유럽' AI 연구자, 데뷰2017 첫 참가

네이버의 개발자 컨퍼런스 '데뷰 2017'에서 네이버의 프랑스 인공지능(AI) 연구소인 '네이버랩스 유럽'이 처음으로 참가했다. 네이버유럽(구 제록스연구소유럽)은 프랑스 그르노블에 있는 연구 기관이다. 올해 6월 네이버가 인수했다. 네이버는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이틀째 열린 행사에서 네이버랩스 유럽 소속 연구원이 직접 세션 발표자로 나섰다고 밝혔다. 이들은 검색, 빅데이터, 인공지능, 머신러닝 분야 등에서 '네이버랩스 유럽'이 축적한 수준 높은 연구 결과를 참가자들과 공유한다. 발표자에는 전 세계 논문 인용건수 1만여 건이 넘는 등 세계적인 AI 개발자로 손꼽히는 플로랑 페로닌 박사가 포함돼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페이스북 AI 리서치센터의 디렉터를 지내기도 한 페로닌은 대용량 검색에 관한 개발 경험을 공유했다. 이외에도 네이버랩스 유럽의 컴퓨터 비전 그룹을 이끄는 나일라는 양질의 학습 데이터가 부족한 상황에서 효과적인 AI 모델을 구축하는데 사용하는 도구들과 방법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크리스터퍼 댄스는 다양한 대도시에 위치한 주차장의 가격을 유동적으로 책정하는데 적용된 머신러닝과 매커니즘 설계 연구 경험을 공유한다. 마지막으로 줄리안 페레즈는 머신러닝에 대한 최신 연구를 소개했다. 네이버랩스 유럽은 앞으로도 의미 있는 기술 성과와 노하우에 대해 국내 개발자들과의 소통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데뷰 참석에 앞서 '네이버랩스 유럽' 연구진들은 "네이버 및 네이버랩스와 다양한 시도를 통해 기술적 시너지가 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네이버랩스 유럽이 진행해 온 다양한 연구과제들이 생활환경지능이라는 기술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기술적 한계들을 극복해나가는 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7-10-17 16:34:30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