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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도 말로 제어한다…CJ헬로, 리모컨에 AI 적용

CJ헬로는 헬로tv에 '헬로 AI리모컨' 서비스를 적용하고 음성으로 즐기는 케이블TV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헬로 AI리모컨은 검색엔진 기반의 범용 AI스피커와 달리 복잡한 대화 없이 음성AI 서비스를 지원한다. TV리모컨의 음성인식 버튼만 누르면 음성검색을 바로 실행할 수 있다. 셋톱박스를 교체하거나 AI스피커를 별도로 설치할 필요도 없다. CJ헬로는 AI전문가, 음성UX전문가 등 내외부 전문인력과 함께 약 6개월에 걸쳐 최고수준의 음성인식률과 자연어 처리기능을 담은 음성AI 서비스를 자체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CJ헬로는 신규가입자와 기존 RED상품 가입자 대상으로 헬로 AI리모컨을 우선 적용하고, 향후 디지털가입자 전체로 서비스를 확대한다. 헬로 AI리모컨은 콘텐츠 제목, 출연자, 장르 등의 키워드 연관검색을 통해 보고싶은 채널과 주문형비디오(VOD)를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다. 빅데이터 기반 알래스카와 연동해 사용자 취향과 의도를 파악하고, 시청패턴을 토대로 콘텐츠를 추천한다. 가령 "심심해, 나 오늘 뭐 볼까" "재미있는 프로그램 틀어줘" 등의 음성명령에 ▲자주보던 채널 ▲보다만 VOD ▲실시간예능프로그램 등을 찾아준다. 헬로tv에 포함된 넷플릭스 유튜브 팟빵 등의 콘텐츠도 AI리모컨으로 실행할 수 있다. CJ헬로는 케이블TV를 대화형 플랫폼으로 진화시킨다는 방침이다. 빅데이터 기반 알래스카(Alaska)와 음성AI 리모컨의 시너지를 통해 이용자 데이터가 축적될수록 빠르고 정교한 미디어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진다. 향후 CJ헬로는 AI스피커 사업자와 제휴를 추진하고 새로운 케이블TV 서비스와 비즈니스 모델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2018-12-10 10:11:49 김나인 기자
[시드원 공동기획/세계 각국 5G 점검] ①조용히, 치밀하게 준비하는 일본

대한민국에서 세계 최초로 5세대(5G)시대가 열렸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이달 1일부터 5G 이동통신서비스를 시작했다. 5G 서비스는 주로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절반의 시작이지만 새로운 통신의 시대로 전환했다는 의미가 있다. 내년 상반기 중으로 5G 단말기가 나오면 일반 소비자들도 5G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게 된다. 그러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서비스 세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메트로신문은 앞으로 열릴 새로운 세상에서 우리와 경쟁을 하게 될 일본, 미국, 중국, 유럽 등이 5G 서비스를 어떻게 준비 중인지 점검한다. [편집자 주] ◇일본 2020년 7월 24일 일본 도쿄에서 '제32회 하계올림픽'이 열린다. 일본은 도쿄 올림픽을 5G 시대와 연결시킨다. 올림픽, 월드컵 등 대형 스포츠 행사는 개최국의 첨단 기술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일본은 5G를 통해 새롭게 준비한 올림픽 중계 방식을 세계로 송출하면서 자국의 기술이 세계 최고임을 선언한다는 전략이다. 5G서비스에서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다소 느리게 움직이는 듯 보지만 정부, 업체 등은 서로 손발을 맞추며 차분하게 5G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어 어떻게 보면 서비스 측면에선 우리보다 한발 앞서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日 정부, 5G서비스 지원 정책 강화 일본 총무성은 사물인터넷(IoT), 원격의료 등 5G 기술로 인한 혁신이 고령화로 인한 사회문제, 지방의 일손부족 등 일본 내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다고 보고 정책 개선에 적극적이다. 일본 총무성은 지난 11월 9일 '주파수 재편 행동 계획'을 총무대신의 자문기관 전파감리심의회에 보고하고 승인받았다. 휴대 전화용 주파수를 현재 900㎒에서 5G가 상용화되는 2020년 2500㎒로 약 3배 확대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대역폭 확대를 통해 스마트폰 등에서 5G서비스가 원활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총무성은 휴대전화뿐 아니라 자율주행, 드론 등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에도 대응하고 있다. 우선 자율주행을 위한 하이패스(ETC)용 주파수 대역 등을 내년까지 조정할 예정이다. 또 드론에 휴대전화를 탑재해 조난자 수색, 산업용도로 활용하는 방안 등에 대한 검토도 시작했다. 특히 2020년 도쿄올림픽에 대비, 경기장 주변에서 5G 통신망 사용이 폭주할 것으로 보고 인근 지역의 무선랜 속도를 향상할 수 있도록 전파를 배분할 방침이다. 또한 총무성은 5G서비스가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에 대비해 5G 전파 설비를 같은 대역의 사업자들이 공유할 수 도록 시스템 개발에 나섰다. 사업자간 협의 없이 실시간으로 유휴 전파자원을 찾아 공용으로 돌림으로써 품질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한편 일본 총무성은 지난 9월 28일 발표한 5G 수요 조사를 감안해 올해 안에 주파수 할당하고, 내년에 통신 업체들이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통신사업자, 서비스 시기 내년으로 앞당겨 NTT도코모, KDDI, 소프트뱅크 등 일본 통신사업자들이 5G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벌써부터 기싸움에 들어갔다. 통신사업자들은 서비스를 당초 계획인 2020년보다 1년 앞당겨 실시할 계획이다. NTT도코모는 2019년 9월 럭비월드컵에서 5G 단말기를 무료로 대여하고 5G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KDDI는내년 중 5G 활용한 영상 전송, 드론 경비 등의 신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소프트뱅크는 내년 5G서비스 오픈을 목표로 삼고, 내년 여름 VR을 활용한 스포츠 행사를 준비중이다. 제4이통사 설립을 추진중인 라쿠텐도 2020년에는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중심으로 5G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영상으로 확실한 5G 고객경험 유도 특히 일본 업체들은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5G를 활용해 관련된 영상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KDDI는 '자유시점 영상'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여러 대의 카메라의 영상을 추출, 경기장과 선수 정보를 3D컴퓨터 그래픽으로 가공해서 시청자들이 다양한 시점에서 스포츠를 볼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KDDI는 올해 6월 카메라 16대로 야구장에서 타자의 영상을 찍어 관람객석으로 전송하는 시험을 실시했다. 라쿠텐은 지난달 15일 5G 네트워크를 활용한 '스마트 경기장'을 선보였다. 스포츠 경기장에서 드론으로 영상을 촬영해 이벤트에 활용하기도 했고, 자동배송 카트를 통해 경기장 내 고객에서 물건을 배송하는 테스트를 진행했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10월 광학기기 기업인 리코와 360도 4K 영상을 5G 네트워크로 전송하고 유튜브에서 가상현실(VR)로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시험을 진행했다. 이에 앞서 NTT도코모도 5G 통신 기술을 활용해 8K 해상도 가상현실 콘텐츠를 실시간 중계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방송사인 NHK도 장애인도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자동 해설 방송 서비스'를 개발, 도쿄 올림픽 이전에 서비스할 계획이다. 경기데이터를 바탕으로 아나운서의 중계내용과 함께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가공해 청각장애자, 시각장애자 등에 제공하는 것이다. ◆5G장점 이용한 서비스 개발에도 박차 도쿄 올림픽을 위한 5G 서비스 이외에도 기존 산업을 고도화하려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NTT도코모는 다양한 서비스 개발을 위해 파트너사들에 5G 시험장인 '5G 오픈라보'를 지난 4월 마련했다. KDDI가 지난 9월 'KDDI 디지털 게이트'를 도쿄에 마련했다. 파트너사와 5G/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공동개발하기 위한 곳이다. KDDI는 또 지난달 초 일본항공과 5G 스마트폰을 활용한 탑승 서비스 효율화 등을 테스트하는 등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소트트뱅크는 지난 8월 중국의 차량공유 업체 디디추싱과 합작사를 설립하고 인공지능(AI)를 활용한 택시 호출 서비스 사업에 나섰다. 향후 5G망을 활용해 고객의 정보를 활용해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데이터 플랫폼 회사로 변신을 도모하고 있다. /시드원 원철린·김규태 애널리스트

2018-12-10 09:51:57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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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공유車 비상 준비 끝…국내 자본 유출 가속화?

글로벌 공유차 업계가 본격적으로 산업계에 합류한다. 우버와 리프트, 그랩 등 업체들이 빠르게 사세를 확장하고 기업 공개를 준비하면서다. 자동차 업계가 발 빠르게 '숟가락 얹기'에 나서고 있고, 국내 기업들도 해외로 눈을 돌리는 모습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리프트는 지난 6일(현지시간) 기업공개(IPO)를 위한 서류를 접수했다. 내년 3~4월께 상장을 목표로 한다. 우버도 같은 날 마찬가지로 IPO에 필요한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1분기경 상장하겠다는 의도로 전해진다. 우버와 리프트는 미국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다. 전세계에서도 최대 규모다. ◆만년 적자 기업, 가치는 현대차 7배 우버가 실적이 좋은 회사는 아니다. 업계에 따르면 3분기 우버는 9억3900만달러 순손실을 입은 상태다. 손실 규모가 전분기보다 40% 가까이 늘었다. 지난 1분기 흑자를 한 번 냈던 정도다. 악재도 있다. 우버는 작년 사내 성희롱 파문으로 창업주 트래비스 칼라닉과 캐머런 포에처 기업개발책임자 등을 내보냈다. 올 초에는 자율주행차가 사망사고를 내면서 11월까지 시험 운행을 중단했었다. 개인 정보 유출 혐의로 미국과 영국 등에서 수천억원 규모 벌금과 합의금을 낼 위기에 몰려있기도 하다. 리프트가 안정적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우버를 위협한다는 평가를 받지만, 적자 탈출이 묘연하고 규제 리스크에 빠져 있는 것은 마찬가지다. 그럼에도 우버와 리프트는 최근 민간 기구를 통해 각각 760억달러(약 85조원), 55억달러(약 6조원) 기업 가치를 가진 것으로 평가 받았다. 기업 공개 후에는 기업 가치가 2~3배 높아진 1200억달러(약135조원), 150억달러(약17조원)으로 뛰어오를 전망이다. 우버의 경우 미국 자동차 업계인 GM과 포드, 크라이슬러 가치를 합친 것보다 높은 수준이다. 동남아시아 그랩도 빠르게 덩치를 키우는 중이다. 지난 8월 110억달러(약12조원) 기업가치를 인정 받은 바 있다. 일본 소프트뱅크에 100억달러 가까운 투자를 받기도 했다. ◆車업계도 '숟가락' 차량 공유 서비스가 높은 기업 가치를 높게 평가받는 이유는 간단하다. 미래차 시장이 차량 공유 서비스를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차량 공유가 보편화되면 자동차 업계가 고객이 아닌 공유차 서비스에 차를 팔 수밖에 없다는 계산이다. 글로벌 차량공유 시장은 올해 400억달러 수준에 달한다. 2021년에는 700억원 보다도 커지게 될 전망이다. 자율주행차 보급이 현실화되면 시장이 훨씬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자동차 업계는 생산량을 줄이는 대신 공유차 업계와의 협력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 우버는 토요타와 자율주행차를, GM과 자율주행택시를 만들고 있다. 리프트는 일찌감치 GM에 5억달러를 투자받아 덩치를 키운 회사다. 빡빡했던 규제도 점차 완화되고 있다. 동남아시아 지역은 사실상 택시와 카풀 업계가 시장을 양분하는 상황, 영국 런던과 미국 뉴욕은 차량 공유가 지나치게 활발해지면서 운행 대수 규제를 시행했거나 검토 중이다. ◆국내 자본도 '밖으로' 우리나라도 여러 업체가 차량 공유 시장에 뛰어 들어있다. 카오와 쏘카를 중심으로, 풀러스와 마카롱 등 스타트업들이 새로운 모빌리티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택시업계 반발과 정부 규제로 차량공유 시장은 사실상 죽어있는 상태다. 때문에 국내 자본은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해외로 눈을 돌린 실정이다. 현대차는 작년 국내 차량공유업체 럭시 지분을 내다 팔고 올해 그랩에 2억7500만달러(약3000억원) 투자를 약속했다. 인도 레브와 미국 미고 등에도 투자했다. 투자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지만, 대폭 줄어든 국내 투자 상황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돈이다. 내년 '모빌리티 원년'을 선언한 SK도 올 초 그랩 지분을 약 800억원어치 사들였다. SK는 국내에서 SK렌터카와 AJ렌터카 사업을 운영 중이고, 쏘카와 풀러스 지분도 각각 27.93%, 20%나 갖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규제로 사업 확장에 어려움이 큰 만큼, 해외로 눈을 돌렸다는 분석이다. 우버와 리프트 등이 상장하고 나면 더 많은 돈이 해외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차량 공유 업체들은 오랜 노하우로 사업을 안정시켰다. 우리 업체는 이미 경쟁력이 없다"며 "전자와 자동차 등 국내 주요 산업이 한낱 하위 공급사로 전락하게 된 셈이다. 그런데도 관련자들이 제대로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비관했다.

2018-12-09 13:39:5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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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5G' 조직개편 마무리…'젊은 피'로 체질 전환 완료

이동통신 3사가 SK텔레콤을 마지막으로 인사 및 조직개편을 마무리하고 5세대(5G) 이동통신 경쟁의 서막을 열었다. 이동통신 3사는 5G 관련 조직을 신설, 강화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는 젊은 인사를 곳곳에 배치하며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9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의 연말 인사와 조직 개편이 마무리됐다. 핵심은 단연 '5G'다. 이동통신 3사는 지난 1일 세계 첫 5G 상용 전파 송출로 '5G 시대' 개막을 선언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2019년, 2020년 한국 5G 스마트폰 도입률이 각 5.5%, 10.9%로 전 세계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비해 SK텔레콤은 주요 조직 내 5G 전담 부서를 편제하고, 5G와 인공지능(AI) 중심의 전사 연구개발(R&D) 체계를 재정비했다. SK텔레콤은 이동통신(MNO)사업부와 ICT기술센터, AI센터, 미디어사업부 산하의 5G 조직 등이 모여 팀 체계로 일하는 '5GX 톱 팀'도 신설했다. 5GX 톱 팀에는 박정호 사장과 기술·서비스·BM·전략 조직 리더가 참여한다. 이와 함께 박정호 사장은 SK브로드밴드 대표도 겸임한다. 5G 시대와 중간지주사 전환을 준비하기 위해 유·무선 사업 영역을 챙기겠다는 의지의 표명인 것으로 풀이된다. 박 사장은 "5G 인프라의 무한한 잠재력이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엔진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모든 조직을 5G 실행에 적합한 체계로 전면 재편한다"고 선언했다. KT는 지난달 중순 조직개편에서 마케팅부문의 5G사업본부를 5G 서비스를 준비하는 부서에서 KT의 전체 무선사업을 총괄하는 조직으로 격상했다. 마케팅부문에는 5G플랫폼개발단을 신설해 5G 기반의 기업 간 거래(B2B)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준비한다. 신설된 5G플랫폼단은 B2B 영역에서 5G 서비스를 개발,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KT의 AI사업단은 마케팅부문단 직속 조직으로 격상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말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기존의 5G 추진단을 해체하고 부문마다 5G 조직을 신설했다. 전사 미래 사업전략을 기획하는 최고전략책임자(CSO) 산하에 5G전략담당을 신설해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겼다. 서비스·기술 개발을 총괄하는 FC(Future and Converged) 부문 산하에 5G 서비스 추진그룹과 미래기술 담당을 신설했다. NW 부문은 5G 망구축 전략을 전담토록 했다. 아울러 이동통신 3사는 5G 시대에 대비해 '젊은 피'를 수혈해 세대교체형 임원인사도 단행했다. SK텔레콤은 1970년생 유영상 코퍼레이트 센터장을 MNO 사업부장으로 발탁했다. KT의 신규 임원 평균 연령은 50.1세로, 이 가운데 여성 임원은 4명이다.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한 윤혜정 빅데이터사업지원단장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빅데이터전문가다. LG유플러스도 상무 승진자 9명 가운데 4명이 40대다. 향후 이동통신 3사는 젊은 인재를 필두로 5G 이동통신 선점 경쟁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내년 3월 5G 스마트폰이 보급되면 5G 점유 경쟁은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8-12-09 13:36:4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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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사회기반시설 정밀점검 시연 성공

LG유플러스는 U+드론 관제시스템을 이용해 천연가스 배관망 매설지역을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사회기반시설 정밀점검'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시연은 드론의 실용화와 조기 상용화를 촉진하기 위한 국토교통부의 '드론 규제 샌드박스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LG유플러스는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한화정밀기계, 이노팸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LG유플러스는 비가시권 자율비행을 기반으로 ▲3D지도·상공전파지도·상공기상정보를 이용한 천연가스 배관망 매설지역 실시간 촬영 ▲실시간 매설지역 감시와 불법공사·중단 요청 ▲지반변위 탐지 등 시연을 통해 해당 지역을 잠재적 피해로부터 보호하는 시연을 진행했다. 전국에는 약 5000㎞의 천연가스 배관망이 매설돼 있다. 배관망 점검업무 중 차량의 접근이 어려운 취약지역이 있어 드론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상황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시연을 위해 지난 5일 대전광역시에 위치한 한국가스기술공사 관제실에 U+드론 관제시스템을 설치하고, 실제 드론 비행은 충청북도 청주시에 위치한 약 2.8㎞ 길이의 천연가스 배관망 매설지역에서 이뤄졌다. 우선 3D지도·상공전파지도·상공기상정보를 이용해 천연가스 배관망 매설지역 주변을 실시간으로 감시한다. 3D지도를 이용하면 드론의 경로 설정 시 고도별 장애물 존재 여부를 확인하는 2D지도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또 상공의 롱텀에볼루션(LTE) 신호세기를 측정해 시각적으로 나타내는 상공전파지도를 통해 신호세기가 약한 곳을 피해 경로를 설정할 수 있다. 상공기상정보를 통해 풍속의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어 드론의 안전비행이 가능하다. 이 시연에 활용된 드론은 배관망 매설지역 인근에 위치한 드론포트에서 이륙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설치된 드론포트는 본부 관제실의 관제시스템과 연동돼 원격관제가 가능하도록 했다. 무선 충전 기능도 갖췄다. 아울러 U+드론 클라우드 관제시스템에 연동된 드론이 배관망 매설지역 주변을 실시간으로 감시한다. 드론에 장착된 FHD 카메라로 촬영, 객체검출 딥러링 엔진으로 불법 공사지역에 있는 굴삭기를 인식, 관제시스템에 팝업을 통해 알림을 준다. 한국가스기술공사 관제실은 관제시스템을 통해 전달받은 굴삭기 위치정보를 활용해 무선인터넷전화(VoLTE) 스피커가 장착된 새로운 드론을 출동시킨다. 굴삭기를 향해 공사를 중지하라는 음성을 지속적으로 송출하며, 굴삭기가 공사를 중지하면 드론은 관제시스템 명령을 받고 복귀한다. 마지막으로 드론을 통해 지반변위 발생지역을 탐지했다. 시범사업에서 제작된 무기준점 매핑 드론은 고도 80m 높이에서 14m/s의 속도로 비행하면서 천연 가스관 매설지역 주변을 지속적으로 촬영한다. 촬영된 영상은 이노팸의 지반변위 탐지 솔루션을 이용해 처리 ·분석하여 싱크홀, 산사태, 토지유실 등 지반의 변화를 감지한다. LG유플러스 미래서비스담당 서재용 상무는 "상용화되면 드론이 감시할 지역을 먼저 식별하고 해당 지역을 실시간으로 감시해 불법 공사를 중단시키고 지반변위 발생지역을 사전에 탐지하는 등 하나의 체계가 구축된다"며 "잠재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8-12-09 13:36:2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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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카풀 서비스 17일 시작, 택시업계 "카카오 택시호출 거부운동 돌입" 반발

카카오모빌리티가 17일부터 카풀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택시업계의 반발이 지속되고 있다. 카풀을 두고 카카오는 '사회 발전을 위한 서비스'라고 주장하는 반면, 택시 업계는 '불법 자가용 영업행위'라는 주장으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카카오의 자회사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7일 카풀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시범 서비스 운영 결과와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정식 서비스는 17일 시작할 예정이다. 사용자가 목적지를 입력한 후 호출하기를 누르면 카풀 크루(운전자)에게 호출 정보가 전달되며, 크루가 수락하면 연결이 완료된다. 기본료는 2㎞당 3000원이며 이동 시간과 거리에 따라 요금이 책정된다. 택시 요금의 70~80%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카풀 운전자의 운행 횟수를 하루 2회로 제한했다. 운행 시간은 제한하지 않아 언제든 카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정식 서비스에서도 운행 횟수를 하루 2회로 제한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카풀은 불법의 대상이 아닌데 택시 업계의 반대가 커서 그간 서비스 출시를 미뤄왔다"며 "카풀 서비스에 대해 오랜 시간 국토부, 더불어민주당 TF, 4차산업혁명 위원회 등과 많은 논의를 해온 끝에 정식 서비스 계획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택시 업계의 반발에 대해서는 "기존 산업과 신산업이 만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충돌이라고 생각하고 양측이 서로 양보하고 협의하면서 공존해나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카카오의 카풀 서비스 발표에 택시 업계는 즉각 반발에 나섰다. 4개 택시단체(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로 이뤄진 비상대책위원회는 7일 성명서를 통해 "100만 택시가족의 강력한 투쟁에도 불구하고 카카오는 불법 카풀앱 출시를 강행했다"며 "카카오에서 발표한 17일 정식 카풀 서비스(자가용 영업행위) 출시 취소를 강력히 요구하며 100만 택시가족은 카카오 택시호출 거부운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또 비대위는 "이 모든 책임이 이 사태를 비호해 온 문재인 정권에 있다"며 "카풀서비스 정식 개시를 방치할 경우 택시 100만 가족은 전 차량을 동원해 문재인 정권 규탄을 위한 끝장 집회를 개최한다"고 예고했다. 카풀을 둘러싼 택시업계의 반발은 끊이지 않았다. 지난 10월 16일 카카오가 카풀 운전자 모집을 시작하자 서울 개인·법인택시 조합은 18일 오전 4시부터 24시간 파업에 돌입했고 오후 2시부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카풀서비스가 택시종사자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동시에 불법 유상운송 서비스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카풀 업체와 택시업계 간 계속되는 다툼에 일부 택시업계에서는 카풀 서비스에 찬성하는 움직임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한 택시업계 관계자는 "택시 업계는 카풀에 대한 논의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무조건 반대만 하고 있다"며 "지금 상황을 보면 택시 업계가 반대해도 카풀은 이미 시작됐는데 지금부터라도 ICT 업계와 상생할 수 있는 논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택시기사 A씨는 "카풀은 반대하면서 택시 기본요금을 올리면 좋아할 승객이 있겠냐"며 "택시 업계도 살아남기 위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택시·카풀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인 전현희 의원은 카카오의 카풀 서비스 발표에 대해 "카카오모빌리티에서 서비스를 개시할 수도 있다고 해, 아직 협상 도중이니 연착륙하길 원한다면 서비스 개시를 미뤄주면 좋겠다는 입장을 전했으나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회사 사정상 더 기다릴 수 없다는 입장에서 베타버전을 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사회적 대타협을 만들어내려고 대화를 진행해온 카풀TF 입장에서 난감해진 상황"이라면서도 "카카오 모빌리티가 예정대로 17일 출시해도 사실상 규제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2018-12-09 13:33:23 구서윤 기자
카카오모빌리티, 카풀 정식 서비스 17일 시작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 T 카풀' 정식 서비스를 17일 시작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7일 카풀 베타테스트를 시작해 운영 결과와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정식 서비스는 17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월 카풀 스타트업 '럭시'를 인수한 후 카풀을 출퇴근, 심야 시간 등에 발생하는 교통난 완화를 위한 대안적 이동수단으로 검토해왔으며, 기존 산업과의 '상생 생태계' 형성을 위한 협의 노력을 지속해왔다. 카카오 T 카풀 베타테스트는 서비스의 기술적 안정성을 높이고 협의를 통해 도출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제한적 형태로 진행된다. 카카오 T의 모든 이용자가 아닌, 일부 이용자를 무작위로 선정해 카풀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카카오 T 앱으로 이용 카카오 T 카풀은 카카오 T 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 T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고, 카카오T 를 실행해 첫 화면 세 번째에 있는 '카풀' 탭을 선택하면 베타테스트 대상 이용자에게만 목적지 입력 화면이 나타난다. 목적지를 입력한 후 호출하기를 누르면 카풀 크루(운전자)에게 호출 정보가 전달되며, 크루 회원이 수락하면 연결이 완료된다. 이용료는 이용자와 크루 간 연결이 완료되면 이용자가 카카오 T에 등록해 둔 신용·체크카드로 자동 선결제되는 방식이다. 기본료는 2km 당 3000원이며 이동 시간과 거리에 따라 요금이 책정된다. 카풀 크루는 카카오T 카풀 크루용 앱을 실행해 목적지를 입력한 후 자신의 출퇴근 경로와 비슷한 목적지를 가진 호출 정보를 확인하고 수락하면 된다. 운행 시간제한은 없으나 카풀 운행 횟수는 하루 2회로 제한했다. 크루가 운행 횟수를 초과할 수 없도록 배차를 제한해 엄격하게 운영할 예정이다. ◆엄격한 크루 인증과 관리 카카오모빌리티는 엄격한 인증 절차와 자격 검증을 통해 카카오 T 카풀 크루를 심사해 왔다고 밝혔다. 카카오T 카풀 크루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휴대폰 실명인증을 비롯한 정면 사진, 운전면허증, 자동차 등록증, 보험 증권, 실차 소유 여부 등 13가지의 서류 심사 과정을 거쳐야 하며, 자격 검증 심사에서 자격을 충족하지 못하면 참여 불가능하다. 서비스 품질 유지 및 관리를 위해 참여가 결정된 크루를 대상으로 크루 에티켓과 안전 교육과 같은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원터치 112 신고 시스템, 생체인증, 24시간 관제센터 운영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 T 카풀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을 다양한 안전 정책을 마련했다. 먼저 탑승 중 긴급상황 발생 시 승객이 버튼을 눌러 신고할 수 있는 '112 문자 신고' 기능을 탑재했다. 신고 시 승객의 현 위치, 운전자 정보, 차량의 이동 정보가 경찰청에 전달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크루용 112 문자 신고 기능도 빠른 시일 안에 도입하고, 경찰청과 협력 하에 더욱 고도화된 신고 기능을 구현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심사를 통해 등록된 크루만 카풀을 운행 가능한 '운행전 크루 생체인증' 시스템, 이용자와 크루가 안전 관련 지원을 요청하거나 문의할 수 있는 '24시간 안전 관제센터' 를 운영한다. 아울러 이용자와 크루 간 '양방향 평가시스템'도 도입해, 낮은 평점을 받은 이용자와 크루는 서비스 이용 제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이용자와 크루 간 간 분쟁과 사고가 생기지 않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보험 체계도 강화해 이용자들의 안전성을 한층 높인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 T 카풀 안심보험' 상품을 적용해, 교통 사고는 물론 교통 외 사고에 대해서도 보상이 가능하도록 했다. 현재 자동차 보험 체계보다 넓은 보상 범위가 적용되는 프로그램이다. 카카오모빌리티 정주환 대표는 "국토부 및 더불어민주당 택시-카풀 TF, 택시 업계 등과 카풀 서비스를 심도 있게 논의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카카오 T 카풀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것" 이라며 "베타테스트 기간에도 기존 산업과 상생하기 위한 협의를 지속하겠다" 고 밝혔다.

2018-12-07 14:38:52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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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정기 인사, 안정 경영속 파격 인사 중용

삼성전자 등 계열사가 내년 안정적인 경영을 예고했다. 삼성전자·삼성전기·삼성SDI·삼성SDS·삼성전기·삼성디스플레이·삼성물산 등 삼성 계열사가 6일 2019년 정기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복귀 후 처음 단행한 인사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구속됐다가 올 초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받고 풀려난 바 있다. 내년 초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다. 내년 반도체 산업이 하락 전환으로 예상되는 만큼, 삼성이 어떤 해결책을 내놓을지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삼성전자는 우선 이날 임원인사를 발표한 후, 추후 조직개편안을 추가로 내놓을 예정이다. ◆안정으로 위기 대응 사장 승진자는 삼성전자 노태문 IM부문 무선사업부 개발실장 1명 뿐이다. 김기남 DS부문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역할은 종전 그대로 맡게 된다. 삼성전자 고동진 IM부문장과 김현석 CE부문장도 유임, 3인 대표체제도 유지된다. 다른 계열사도 마찬가지다. 사장 승진자는 단 1명도 나오지 않았다. 기존 경영진이 내년에도 경영 책임을 지게 된다. 임원 승진자도 대폭 줄였다. 올해 삼성전자 임원 승진자는 158명이다. 전년(221명)보다 30%가량 줄었다. 그나마 삼성SDS는 18명, SDI와 전기는 15명, 디스플레이는 22명을 승진시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재계 관계자들은 삼성전자 등 계열사가 위기에 대비해 안정적인 경영을 추구하겠다는 의지로 풀이하고 있다. 현재의 경영체제를 그대로 이어가면서 현상 유지에 집중하고, 미래에 대응할 준비에 매진한다는 분석이다. 올해에도 이어진 부사장단 충원이 증거다. 삼성전자는 부사장 승진자를 지난해(27명)보다 절반 이상 줄인 13명으로 한정했다. 그 대신, 실무 중심 경영후보군으로 채워 넣었다. 다른 계열사들도 새로운 부사장을 1~2명 새로 임용했다. ◆여성 중심 파격 인사도 삼성은 이번 인사에서 파격적인 발탁으로 혁신 의지도 내보였다. 삼성전자는 DS부문 80명 승진자 중 12명을, 삼성SDS도 임원 2명을 직위 연한과 관계없이 발탁했다고 밝혔다. 철저한 성과주의 인사원칙을 따랐다는 설명이다. 조지훈 삼성SDS 보안연구팀장은 세계 최초로 부채널 공격을 차단하는 암호기술을 확보해 마스터로 승격됐다. 신계영 삼성SDS 스마트팩토리사업부 플랫폼팀 지능화그룹장도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플랫폼으로 발전시킨 공을 인정받아 상무 직함을 달았다. 여성을 중용하는 모습도 두드러졌다. 삼성전자가 7명, SDS가 4명, 전기가 1명이다. 삼성전기는 창사 이후 처음으로 여성임원을 갖게됐다. 상무로 승진한 이정원 중앙연구소 기술전략팀장이 주인공이다. 그동안 재료·센서소자 개발과 기술기획을 담당하며, 전사 개발전략을 수립하고 융복합 개발과제 리딩 등 공으로 상무가 됐다. 삼성SDS는 윤심 연구소장을 최초로 여성 부사장에 선임했다. 1996년도에 입사해 인큐베이션 센터장과 전략마케팀장, 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삼성SDS는 이밖에 전무 1명과 상무 2명을 여성으로 채우면서 전체 여성 임원을 10명으로 늘렸다. 삼성전자는 외국인 임원을 4명 추가하며 다양성 확보에 노력했다. 삼성전자는 2017년을 제외하고는 꾸준히 외국인과 여성 임원을 10명 내외로 승진 발령해왔다. ◆기술직 중심 발탁 기술직 중심의 실무 경험이 풍부한 인력을 중용한 것도 이번 인사 특징 중 하나다. 부사장단 중 김형섭 D램 PA팀장과 박재홍 디자인 서비스 팀장, 송두헌 YE팀장, 조병학 기반설계팀장, 김동욱 SEVT법인장 등은 각 분야 개발자 출신이다. 전세원 마케팅팀장과 추종석 영상전략마케팅팀장은 실무 영업 부문에서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펼쳐온 인물로 알려졌다. 삼성디스플레이도 OLED 핵심요소 기술을 주도한 김태수 OLED 사업부 개발실장을 부사장으로 중용했다. 삼성전기 김두영 컴포넌트솔루션사업부 제조팀장도 부사장에 올랐다. 그 밖에도 임원 중 상당수가 기술직에서 나왔다. 외국인 중에서도 발라지 소우리라잔 인도연구소장은 파운드리 IP 개발과 디자인 서비스 지원 등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상무가 됐다. 파운드리 사업부 존 테일러 SAS 법인 VP도 공정기술/시스템 전문가로 시스템 고도화와 혁신을 이뤄 상무 직함을 받았다. 연구개발 부문 최고 전문가인 펠로우와 마스터 선임 규모도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15명, 전기와 디스플레이가 각 2명, SDS가 1명을 새로 임명했다. 삼성전자 메모리플래시 개발실 최정환 마스터는 전자계열사 중 유일한 펠로우 승진자다. 메모리 I/O회로설계 세계 최고 수준 전문가로, 고속/저전력 메모리 제품 설계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왔다.

2018-12-06 17:18:36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