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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2064억 규모 차세대 금융시스템 구축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금융권 디지털 전환 트렌드에 맞춰 우체국금융시스템을 전면 재구축하는 차세대 종합금융시스템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차세대 사업 구축으로 우체국은 고객 접점이 되는 채널시스템에서부터 금융시스템의 가장 중요한 계정계시스템에 이르기까지 모든 시스템을 전면 재구축한다. 우본은 이 같은 구축 사업을 3일 조달청 입찰공고와 함께 본격 추진한다. 사업규모는 2064억원이다. 10월 중 사업자를 선정한다. 노후화된 시스템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도입해 기술 변화에 선제 대응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바꾼다. 또 신기술 기반의 개방형 플랫폼 구축을 위해 서비스형인프라(IaaS), 서비스형플랫폼(PaaS) 등 비즈니스 확장이 유연한 클라우드 환경을 도입한다. 특히 아직 타 금융권에서 사례를 찾기 어려운 계정계, 정보계 등 코어시스템을 포함한 모든 금융시스템을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해 금융권의 클라우드 도입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차세대시스템의 목표는 고객 중심의 디지털 혁신이다. 차세대시스템이 성공적으로 구축되면 옴니채널을 통해 창구, 모바일 등 대면·비대면 채널 간 중단 없이 상담과 상품 가입이 가능하다. 머신러닝 기반의 챗봇 도입으로 24시간 365일 상담서비스도 이용하게 된다. 또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상품을 추천받고 자산관리서비스 등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비대면 채널로 우체국 방문 예약을 하고 비대면 채널에 고객 친화적인 UX·UI를 적용하는 등 고객의 사용자 경험도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직원도 빅데이터, 인공지능, RPA 등 디지털 기술을 업무에 적용해 상담과 업무를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 종이 없는 디지털 창구로 서류작업도 줄어들 전망이다. 박종석 우정사업본부장은 "대규모 사업을 준비하면서 투명하고 공정하게 사업자를 선정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차세대 금융시스템 구축으로 고객과 직원 모두가 행복한 우체국금융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8-02 13:03:3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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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언택트로 사라지는 일자리' 대안 마련 서둘려야

정부가 '한국판 뉴딜'의 일환으로 최근 발표한 '디지털 뉴딜' 정책은 향후 5년간 58조원이 투입될 계획이어서, 인공지능(AI) 등 IT 기업들은 벌써부터 '디지털뉴딜 프로젝트를 따내는 데 사활을 걸겠다'며 의지를 다지고 있다. 지난달 중순 개최된 '디지털 뉴딜' 정책 발표 기자 브리핑에서는 정부가 데이터·5G(네트워크)·인공지능 등 DNA는 물론 블록체인, 클라우드 등 많은 신기술을 도입하겠다는 내용이 발표됐다. 하지만 브리핑 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이 같은 기술에 대한 궁금증 대신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와 그 대안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정부 관계자는 "일자리가 없어지는 것에 대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재교육, 평생교육 등이 디지털 뉴딜 정책에 반영돼야 한다" 등 원론적인 답변과 함께 "일자리 전환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표했다. 비대면 기술을 주도하는 AI 및 로봇업체에서도 '언택트' 현상으로 제품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큰 기대를 걸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사람의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는 점을 걱정하고 있다. 한 AI 기업 대표는 "AI·로봇이 사람을 대체하면서 장년층 등이 일자리를 잃게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항상 하게 된다. 이들을 위한 새 일자리가 필요한 데 데이터 가공 작업을 대중에 개방하는 '크라우드소싱'과 같은 신규 일자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크라우드소싱 작업자 중 많게는 연 7000~8000만원까지 버는 사람도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5년간 160조원을 투자해 이 같은 신규 일자리를 190만개나 만들겠다고 발표했지만, 어떤 일자리가 생겨난다는 건지 뜬구름 잡는 이야기처럼 들린다. 포스트코로나 시대 일자리 변화는 우리의 예상보다 더 빠른 속도로 다가올 수 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AI나 로봇이 사람의 일자리를 뺏는다'는 부정적인 시각이 팽배했지만, 코로나로 인한 큰 변화로 AI·로봇에 대한 거부감이 상당 부분 해소됐기 때문이다. 언택트, 한국판 뉴딜로 많은 사람들의 삶이 편리해지겠지만, 정부는 그에 앞서 줄어드는 일자리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 기업도 사회적 책임을 가지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더욱 힘을 쏟아야 할 때다.

2020-08-02 12:44:18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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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해서 쓰세요"…SKT, 외국인 맞춤 서비스 '미리' 출시

SK텔레콤에서 근무하고 있는 외국인 구성원들이 서울 명동에 있는 T월드 매장 근처에서 외국인 맞춤 통신서비스 '미리(MIRI)' 출시를 알리고 있다. / SK텔레콤 SK텔레콤은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500만원까지 충전 가능한 통신서비스 '미리(MIRI)'를 선보였다고 2일 밝혔다. '미리'는 월 정액 요금을 미리 납부할 수 있는 선불 서비스와 선택약정할인, 공시지원금, 멤버십할인 등 통신 혜택을 제공하는 후불 서비스의 장점을 모은 '선납' 서비스다. 미리 충전해 둔 금액을 소액결제, 콘텐츠 이용료 등에도 자유롭게 쓸 수 있다.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미국인을 제외하면 대부분 선납 방식에 익숙하다. 또 방문 목적과 체류 기간이 각양각색이라 후불 중심의 한국에서 내국인과 동등한 통신서비스를 이용하기 쉽지 않다.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올해 한국에 거주하는 장·단기 체류 외국인은 약 220만명에 이른다. 하지만 SK텔레콤 설문조사 결과 외국인 가운데 절반 가량은 한국인과 동등한 통신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응답해 다문화 시대에 걸맞는 통신서비스가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리'는 1만원부터 500만원까지 충전해두고 통신요금, 단말 할부금, 소액결제, 콘텐츠 이용료도 자동 납부할 수 있다. 이용 기한없이 충전된 금액을 계속 쓰다가 SK텔레콤 서비스를 해지할 시 잔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 10만원 이상을 선납하면 고객에 따라 휴대폰 결제 한도를 최대 60만원까지 제공한다. 쇼핑, 배달 앱 결제 금액이 '미리' 충전 금액에서 차감되므로 간편하다. 아울러 후불 요금제를 사용해야만 받을 수 있었던 T멤버십, 선택약정할인(25%), 공시지원금, 바로 로밍 등 모든 통신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후불로만 이용할 수 있었던 5G 요금제도 가입 가능하다. SK텔레콤을 이용하는 외국인은 본인 휴대폰에서 114로 전화를 걸면 내국인과 마찬가지로 개통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 시스템에서 자동으로 외국인임을 인지해 외국어(영어, 중국어, 일본어)가 가능한 상담원을 연결해 준다. SK텔레콤은 '미리'를 외국인들에게 홍보하기 위해 이벤트 페이지를 열고 'Like a local(현지처럼)' 캠페인을 진행한다. 연내 T월드는 물론 점프AR?VR과 같은 5G 서비스 앱에서도 영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한명진 MNO마케팅그룹장은 "다문화 사회로 급변하는 한국의 위상에 걸맞게 통신서비스도 진화해야 한다"며, "외국인 대상 5G 서비스 혜택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8-02 12:31:1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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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와도 손잡은 넷플릭스, 韓 OTT 선두 굳히기

KT 모델들이 올레 tv에서 제공하는 넷플릭스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 KT KT가 자사 인터넷TV(IPTV)에서 '넷플릭스'를 서비스한다. 넷플릭스는 국내 유료방송 1위 사업자와 손잡고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 선두 사업자 굳히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2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3일부터 '올레tv' 가입자들은 넷플릭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올레 tv에서 넷플릭스 이용 시 가족이 하나의 이용권으로 함께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도록 요금제에 따라 최대 네 명까지 동시 접속할 수 있다. 넷플릭스는 LG유플러스 이후 KT와의 추가 제휴를 통해 KT의 850만명 IPTV 가입자를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018년 넷플릭스와 독점 계약을 맺은 LG유플러스는 지난해 가입자 45만여명이 늘고, IPTV 매출은 사상 처음 1조원을 돌파하는 등 제휴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아클릭에 따르면 지난해 5월 252만8084명이던 넷플릭스의 월간 활성이용자(MAU)는 지난해 12월 387만6604명으로 증가했다. 올해 5월에는 637만4010명을 기록, 1년 사이에 2.5배 성장했다. 그만큼 국내 시장에서 넷플릭스의 영향력이 커진 셈이다. KT 또한 넷플릭스와의 제휴를 통해 가입자 점유율 확대 효과를 노리고 있다. 특히 KT는 자회사 KT스카이라이프를 통해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현대HCN과 인수·합병(M&A)도 추진하며, 국내 유료방송 시장 1위 굳히기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넷플릭스 또한 KT와의 발빠른 제휴를 통해 경쟁자인 국내 OTT 사업자와 국내 진출 예정인 글로벌 OTT 플랫폼인 '디즈니 플러스'를 견제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넷플릭스 진출 이후 국내 OTT 시장은 가파르게 변화하고 있다. SK텔레콤과 국내 지상파 3사가 연합해 '웨이브'를 출시해 콘텐츠 투자 등에 나서고 있고, CJ ENM과 JTBC가 합작한 '티빙', KT의 '시즌' 등도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더구나 넷플릭스 대항마로 꼽히는 '디즈니 플러스'의 한국 시장 진출 또한 방어해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한국 콘텐츠는 대만, 일본 등 아시아 시장에서 영향력이 크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제휴는 넷플릭스가 국내 OTT 시장 선두를 지키고 국내 OTT의 콘텐츠 공급책을 유지하기 위한 방편으로 이뤄진 성격을 지니고 있다"며 "특히 디즈니 플러스가 국내에 진출하기 전에 먼저 방어하고 자리를 잡기 위한 측면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계약에는 KT가 넷플릭스로부터 망 이용료를 받는 근거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그간 넷플릭스와의 협상에서 "망 이용대가는 반드시 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최근 20대 국회에서 '넷플릭스 무임승차 방지법'이라 불리는 전기통신사업법 일부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해외 CP들 또한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조취를 취해야 하는 의무가 부여되기도 했다. 넷플릭스와 제휴하지 않은 SK브로드밴드의 향방 또한 관심이 쏠린다. SK브로드밴드는 현재 넷플릭스와 망 이용대가를 둘러싸고 소송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소송전이 마무리 돼야 SK브로드밴드가 넷플릭스와 협상에 본격적으로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날이 갈수록 커지는 해외 OTT 사업자들의 국내 시장 영향력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8-02 12:29:4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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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코로나19 확산 예측 얼라이언스 운영 성과 공유

지난 7월 31일 진행된 코로나19 확산예측 연구 얼라이언스 성과발표회에서 KT AI/빅데이터서비스담당 변형균 상무가 발표하고 있다. / KT KT는 '코로나19 확산예측 연구 얼라이언스' 1기 활동을 종료하고 그간의 연구 성과를 코로나19 방역체계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 보완하고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예측 연구 얼라이언스는 지난 3월 KT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과 함께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출범한 협의체다. 이와 함께 ▲서울대 ▲건국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한양대-국가수리과학연구소(수리연)가 참여했다. KT는 자사의 유동인구·로밍 통계 데이터를 제공하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수리 모델링 등의 기술을 통해 참여 기관들과 코로나 19의 국내 유입 및 지역 내 확산을 예측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얼라이언스에서 진행한 코로나19 확산예측 연구는 '감염병 해외유입 위험도 예측'과 '국내 확산지역 예측' 등 크게 두 가지 분야에서 이뤄졌다. 우선 해외에서 감염병 발병 시 국내유입 위험도를 예측하기 위해 KT AI·빅데이터 서비스담당은 기계 독해 기술로 전 세계 코로나19 관련 뉴스기사에서 추출한 해외 감염병의 국내유입 예측했다. 아울러 카이스트 안인성 실장팀은 '코로나19 해외유입 확진자 예측', 서울대 황응수 교수팀은 '서울시의 코로나19 미확인 해외유입 환자수 추정', 한양대-수리연의 손우식 박사는 '코로나 19 국외 감염자 입국 예측' 연구 성과를 소개했다. 또 감염병의 국내 확산지역 예측을 위해 건국대 정은옥 교수팀의 '정부의 비약물적 중재정책에 따른 감염재생산지수 및 유동인구 변화 분석' , 카이스트 박주용 교수팀의 '코로나19 전파 경로 네트워크 분석' 등의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KT와 과기정통부는 이번 나온 연구 성과를 코로나19 방역체계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 보완 및 고도화할 예정이다. 연구 얼라이언스 1기 운영노하우를 바탕으로 연구기관과 연구범위를 확대해 '코로나19 확산예측 연구 얼라이언스 2기'를 출범할 계획이다. 4개월간 진행된 이번 연구는 과기정통부에서 운영 중인 '데이터 안심구역'에서 진행됐다. 데이터 안심구역은 민감할 수 있는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의 데이터를 안전한 보안 속에 연구·분석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내 데이터 이용 환경이다. 이번 코로나19 확산예측 연구 얼라이언스 참여 기관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원활한 연구 환경을 지원했다. KT AI·빅데이터 사업본부장 김채희 상무는 "이번 확산예측 연구 얼라이언스 1기 활동을 통해 얻은 연구성과를 K방역 강화에 활용하기 위해 정부와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밖에도 KT는 전세계 진출을 추진 중인 글로벌 감염병 확산 방지 플랫폼(GEPP)을 지속 고도화하면서 감염병으로 인한 글로벌 펜데믹을 최소화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8-02 12:27:3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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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업人] 업계 최대 특허 보유, AI 시장 강자로 주목받는 솔트룩스 이경일 대표

이경일 대표 "솔트룩스 2025년 기업 가치 1조원 넘는 AI 기업으로 키울 것"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업 중 최초로 코스닥 입성에 성공한 솔트룩스는 일반 투자자는 물론 AI 업계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다. 공모 청약 경쟁률이 953.53대1을 기록해 188억원 공모에 일반 청약 증거금이 약 1조7879억원이 몰려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인공지능업계에서는 AI 대표주자인 솔트룩스가 IPO의 성공사례를 만들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업계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하다 보니 비슷한 그룹 비교 평가 등 힘든 부분도 있었다"며 "AI 기업 중 IPO를 생각하는 회사들이 많은데, 솔트룩스가 좋은 평가를 받고 시장을 잘 만들어 AI 기업들이 따라올 수 있는 선례를 만들어야 한다는 책임감이 크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AI 기술이 시장에서 검증받고 시장 공급이 본격화되는 시기가 내년이나 내후년 정도로 보고 있다. 이번에 투자받은 자금은 '로켓 성장'을 위한 성장자금으로 활용할 생각이다. "투자 자금을 해외 사업 강화를 위해 투자할 계획입니다. 베트남 법인은 설립한 지 10년 정도 됐고, 일본에서도 최대 BPO(비즈니스프로세스아웃소싱) 업체인 DNP를 파트너로 선정해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미국 시장 진출을 잘 준비해 향후 3년 간 미국 시장에 승부를 걸 계획입니다." 솔트룩스는 이미 삼성전자의 북미 AI 콜센터 사업을 수주하기도 했다. "AI 기업에 투자하거나 기업을 인수합병(M&A)하는 데도 자금을 투자할 생각입니다. 지난해와 올해 이미 6~7개 AI 기업에 투자한 데 이어 더 많은 AI 기업에 투자할 계획입니다." 이 대표는 1997년 인하대 공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3년간 LG중앙연구소 연구원으로 근무한 후 2000년 솔트룩스의 전신인 자연어처리, 시맨틱 검색 전문기업 시스메타를 설립했다. 솔트룩스는 기술번역·전자출판 기업인 모비코와 시스메타가 2003년 합병하면서 탄생했다. "자연어언어처리, 지식그래프로 사업을 시작했고 검색엔진 사업도 진행했습니다. 2011년 지식경제부 장관님이 '소프트웨어는 미래에 무엇으로 성장할 지'를 물으셨는데, 제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가 양 날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 뒤로 저희는 2012년부터 AI 사업에 투자해왔습니다." 솔트룩스가 AI 대표기업으로 성장한 것은 이 같이 발빠른 준비 덕분이기도 하다. "저희는 챗봇 분야에서 고급 챗봇과 콜봇, 심층 질의응답 차세대 제품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한국전력의 인사관리와 우리은행, NH농협은행, 한국투자증권에서도 고객응대와 상담원 지원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는 국내에서 가장 잘 알려진 외산 챗봇의 대응력이 80% 전후인 데 반해, 솔트룩스가 금융권에 공급한 챗봇은 대응력이 90~96%에 이른다고 강조했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평가에서 대응력이 92%로 측정됐으며, 고객 평가에서도 96%로 평가됐다는 것. 특히, 솔트룩스는 행정안전부가 발주한 '범정부 민원상담 365' 구축 1단계 사업에서 세림티에스지와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사업권을 따냈다. "10대 1의 경쟁을 뚫고 범정부 비대면 챗봇의 표준 플랫폼 개발사로 선정돼 의미가 남다릅니다. 올해는 부처·공공기관 7개로 시작해 규모가 크지 않겠지만 전 부처로 확산될 것이고, 내년, 내후년에 몇 배로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솔트룩스는 빅데이터 사업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국토부와 현대자동차의 빅데이터 플랫폼,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뉴스 분석 플랫폼인 '빅카인즈'에도 빅데이터 플랫폼을 공급했다. 이 대표는 지금까지 원천기술 확보에 많은 투자를 해온 것이 회사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20년 동안 R&D에 300억원을 투자했고, 132건 특허를 출원해 70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저희 제품을 사용한 대규모 고객사 만도 1500개사가 넘을 정도로 이미 제품이 시장에서 검증을 받았습니다." 또 AI는 '데이터 싸움'인 데, 20년간 사업을 하며 지식 데이터, 음성·언어 데이터를 축적시켜온 것도 큰 몫을 하고 있다. 다만, 솔트룩스는 지난해 매출액 184억원, 영업이익은 2500만원을 기록해 영업이익률은 경쟁업계가 10% 수준인 데 비해 낮은 수준이다. 이 대표는 이에 대해 "지난 3년간 매년 R&D에 30~40억원을 투자했으며, 연구개발비를 보통 이연자산으로 처리하는데, 이를 비용으로 처리했다"며 "부채도 없고 신사업 투자, 해외 투자를 비용 처리해 앞으로 수익이 쌓이는 구조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솔트룩스는 올해 220억원 매출을 내고 2022년 말까지 349억원의 매출과 100억원의 이익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른바 '퀀텀 점프'를 이룬다는 것. "최근 비용 증가 이유 중 하나가 임원과 AI 인력을 많이 채용했기 때문인데, 인력 증가가 매년 10~20%에서 올해 5%로 안정화 됐습니다. 인건비와 고정비 비중이 감소해 영업이익률이 2022년 29% 수준까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솔트룩스는 100개 이상 국내외 협력 기업을 확보해 공동 브랜드로 해외에도 진출할 생각이다. 그는 "그동안 B2B, B2G에 집중해왔지만 B2C 사업에는 진출하지 않은 만큼 B2C 기업에도 투자해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코로나19로 클라우드 기반의 AI를 사용하려는 수요가 커진다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4년 전에 '아담스AI'로 AI 클라우드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시작했습니다. 다음 달 이를 대대적으로 개편한 AI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그는 또 금융과 헬스·바이오 분야의 AI 사업을 강화할 생각이다. "2025년에 솔트룩스를 기업 가치가 1조원이 넘는 AI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때까지 '1억명 이상의 사람의 삶에 혁신을 만들어내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 저의 바램입니다."

2020-07-30 15:48:18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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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시대 달라진 스마트폰 개통…LGU+, 키오스크·라방으로 온라인 서비스 강화

온라인몰을 통한 거래가 늘어나는 '언택트(비대면) 시대'를 맞아 휴대전화 구매 시장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휴대폰 구매부터 개통, 중고폰 보상까지 비대면으로 할 수 있는 유통채널을 마련했다. 특히 은행의 ATM처럼 새벽에도 휴대폰 관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키오스크도 마련했다. LG유플러스 박준동 전략채널그룹장 상무는 30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 이후 2~3년이 지나면 온라인 채널이 두 배 정도 성장할 것"이라며 "특히 MZ 세대(밀레니얼+Z세대) 가속화로 온라인 서비스 이용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 LG유플러스는 내부적으로 3년, 5년 중장기 계획을 세웠다. 현재 10% 가량 차지하는 온라인 매출 비중은 30%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선 언택트 시대 쇼핑 트렌드인 '라이브 쇼핑'을 통신업계 최초로 온라인직영몰 '유샵'에 도입했다. 실시간으로 고객 문의에 답변하면서 상품 판매를 할 예정이다. '유샵라이브'는 매주 화·금요일 저녁 8시에 진행된다. 오는 9월 선보이는 U+키오스크는 고객이 직접 신용카드와 휴대폰 문자인증 후 유심개통과 간단한 CS처리를 할 수 있는 유통채널이다. U+키오스크를 이용하면, 자신에게 맞는 요금제나 부가서비스를 골라서 '셀프개통'할 수 있다. 올 하반기에는 알뜰폰(MNVO)과도 협력해 알뜰폰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강남, 대학가 등에서 시작해 확대·운영할 방침이다. 박준동 상무는 "은행이 ATM 기기를 이용하듯 U+키오스크를 통해 야간에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한다"며 "향후 자급제가 활성화 되면 유심을 사거나 교환하려는 고객이 키오스크 등 채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서비스를 이어주는 O2O서비스도 시작한다. LG유플러스는 유샵에서 휴대폰을 구입하면 당일에 전문 컨설턴트가 배송해주는 '프리미엄 배송' 서비스를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컨설턴트들은 고객이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찾아가서 개통해주고, 사용하던 폰에서 새 폰으로 데이터를 옮겨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온라인에서 구매한 휴대폰을 주문 당일 가까운 매장에서 받을 수 있는 '픽업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중고 휴대폰을 온라인으로 쉽고, 빠르게 접수하고 현금으로 보상받을 수 있는 '원스탑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 서비스를 제공한다. 어려운 통신 용어도 쉬운 언어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공시지원금은 '휴대폰 1회 가격 할인', 선택약정할인은 '통신요금 25% 할인' 등으로 풀어서 설명하는 식이다. 온라인 채널 이용을 늘리기 위해 공식 온라인몰 유삽에서 온라인 가입하면, '유샵 전용 제휴팩'을 통해 G마켓, 마켓컬리, 옥션, 카카오T 등 제휴처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을 최대 1만5000원까지 매달 1년간 제공한다. 이에 앞서 SK텔레콤 또한 오는 9월 가입 신청부터 휴대폰 받기까지 스스로 하는 무인매장을 선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KT도 유·무선 서비스를 직원 대면 없이 체험할 수 있는 '언택트존'을 배치한 차세대 매장을 확대한 바 있다.

2020-07-30 15:14:1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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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온라인 스토어 1주년 기념 새단장

넷마블은 자사 캐릭터 매장 '넷마블스토어' 온라인 몰 오픈 1주년을 맞아 사이트 리뉴얼을 단행했다고 30일 밝혔다. 넷마블스토어 온라인몰은 넷마블 대표 캐릭터 ㅋㅋ(크크), 토리, 밥, 레옹으로 구성된 '넷마블프렌즈' 캐릭터 상품을 비롯해 '모두의마블', '세븐나이츠', 'BTS월드', '스톤에이지 월드' 등 넷마블 인기 게임 IP를 활용한 상품을 판매하는 넷마블 캐릭터 매장이다. 넷마블은 비대면(언텍트) 소비 트랜드가 확산됨에 따라 이용자 편의성을 강화하고자 UI(사용자 환경)·UX(사용자 경험) 중심으로 넷마블스토어 온라인 몰을 개선했다. 특히 넷마블스토어 공식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강화한다. 넷마블스토어 온라인 몰 1주년을 맞아 자사의 대표 캐릭터인 '넷마블프렌즈'를 활용한 피크닉 타올, 폰스트랩을 비롯해 방탄소년단 매니저 게임 'BTS월드'를 활용해 만든 신상품(에코백)도 출시했다. 이와 함께 내달 17일까지 기념 이벤트도 연다. 넷마블스토어 인기 캐릭터 투표하기, 신상품 리뷰 이벤트를 진행해 참여자에게 넷마블스토어 온라인 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 쿠폰 등을 추첨 제공한다. 넷마블 IP사업실 윤혜영 실장은 "'언택트' 소비가 자리 잡으면서 넷마블스토어 온라인 몰 방문자 및 매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6월의 경우에는 방문자와 매출이 전월 대비 2배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며 "넷마블스토어만의 차별화된 이커머스 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07-30 15:14:0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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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웍스, 과기정통부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 2개 수주

크라우드소싱 기반 인공지능(AI) 데이터 수집·가공 플랫폼 기업 크라우드웍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딥페이크 방지영상'과 '랜드마크 이미지'의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크라우드웍스가 추진하는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은 과기정통부가 AI 통합지원 플랫폼인 AI허브를 통해 AI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양질의 데이터를 대규모로 구축·개방하는 것이다. '랜드마크 이미지 AI데이터' 과제는 국내 특성이 반영된 국내 도심 민간건물, 공공기관, 관광명소, 편의시설 등 국내 도시별 주요 랜드마크 이미지 데이터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전국 주요 50개 도시의 랜드마크 이미지 총 500만장 이상을 AI 학습용 데이터로 구축하게 된다. 사람의 얼굴을 악의적으로 변조한 '딥페이크 방지영상 AI 데이터'는 한국인 특성을 반영하는 얼굴 합성과 탐지용 합성 데이터의 생성을 주요 사업 내용으로 한다. 이 사업은 GAN(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s) 기반의 다양한 변형 알고리즘을 통해 생성된 변조 영상(딥페이크)의 탐지·검출하는 AI 기술 개발을 위한 학습용 변조 영상 데이터로 활용하게 된다. 크라우드웍스 관계자는 "우리가 생산된 데이터는 네이버, 카카오, 삼성전자, SK텔레콤, KT, LG-CNS 등 대기업과 마인즈랩, 우아한형제들 등 스타트업, KAIST, 포항공대, 경북대학교, ETRI 등의 대학 및 정부연구기관에 등에서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며 "이번에 10개 지정공모 사업 중 2개를 수주해 AI 학습 데이터를 구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2020-07-30 15:13:48 채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