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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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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고, 2월 대비 라이더 수 53% 증가…코로나19로 배달 수요 급증

코로나19 확산 이후 라스트마일 서비스가 물류 분야 핵심 산업으로 떠오르면서, 배달 라이더가 언택트 시대 새로운 일자리로 주목받고 있다. 바로고 라이더 숫자와 이들의 배달 총 수익도 코로나19를 기점으로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근거리 물류 IT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바로고는 26일 한 달에 한 건 이상 배달을 수행한 라이더 수가 코로나19 직후인 2월(1만3200명) 대비 9월(2만200명) 53% 증가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배달 수요가 증가하면서 배달 라이더 일에 나선 이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9월 바로고 배달 수행 건수는 1005만 건으로, 2월(691만건) 대비 45.4% 늘었다. 바로고 라이더가 배달로 벌어들인 수익 역시 매년 크게 늘어나는 가운데, 올해는 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로고 라이더의 배달 총 수익은 지난 2018년 1060억원, 지난해 206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1월 중순 기준 바로고 라이더의 배달 총 수익은 3400억 원이었다. 바로고 관계자는 "모든 라이더가 고수익을 벌어들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더 많은 라이더가 원하는 만큼의 수익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라이더 수익 증가가 상점주의 비용 부담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관련 사업을 지속해서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0-11-26 16:22:00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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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악성댓글 걸러내는 'AI 클린봇' 누구나 쓸 수 있도록 공개한다

네이버가 악성 댓글을 걸러내는 '클린봇' 기술을 다른 사이트나 앱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하며 건강한 댓글 문화 조성에 나선다. 26일 IT 업계에 따르면 최경호 네이버 미디어인텔리전스 소속 개발자는 전날 열린 네이버 개발자 콘퍼런스 '데뷰 2020'의 '조금 더 아름다운 댓글 경험을 위해서' 세션에서 이 같은 내용을 소개했다. 그는 네이버가 클린봇의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조만간 오픈 API로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오픈 API란 인터넷 이용자 혹은 애플리케이션 개발자가 직접 응용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개한 기술의 프로그래밍 규격이다. 쇼핑몰 앱에서 네이버로 가입·로그인하거나, 기업이 회사 위치를 구글 맵으로 알리는 것 등이 대표적인 오픈 API 사례다. 네이버는 현재 '네이버 개발자 센터'를 통해 일부 네이버 기술의 오픈 API를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에서 악성 댓글을 줄이기 위해 자체 개발한 클린봇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악성 댓글을 잡아내는 역할을 한다. 지난해 4월 첫 선보인 이후 현재 스포츠, 쥬니버, 연예, 뉴스 등에 적용되어 있으며, 욕설과 비속어가 들어간 댓글을 탐지해 자동으로 블라인드 처리하고 있다. 이후 네이버는 지난 6월 클린봇을 업그레이드 하며 악성 댓글의 탐지 범위를 넓혔다. 클린봇의 악성 댓글 판단 기준이 '욕설 단어'에서 '문장 맥락'을 고려하는 것으로 확대되어, 비속어를 포함하지 않았더라도 모욕적인 표현이나 무례한 댓글을 탐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욕설 사이에 이모티콘이나 오타를 넣은 사례까지 모두 거르는 클린봇 2.0의 정확도는 95%에 달했다. 클린봇 도입 이전 대비 악플 탐지 건수는 2배가량 늘었고, 악성 댓글 신고 건수는 19% 줄었다. 네이버는 성희롱이나 언어 성폭력을 막기 위한 '클린봇 레드'와 '클린봇 오렌지' 버전도 개발하고 있다. 성희롱 댓글의 경우 일반적인 악성 댓글보다 섬세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판단해서다. 레드 모델은 텍스트만으로 명백한 성희롱이거나 음란성 의도가 보이는 댓글을 걸러내고, 오렌지 모델은 댓글 텍스트 자체에는 성적인 표현이 없지만 기사나 게시글 본문과 이어지는 맥락이 있거나 성 인지 감수성 관점에서 봤을 때 부적절한 댓글을 걸러낸다. 예컨대 오렌지 모델은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골퍼', '오늘은 이거다' 같은 댓글도 성희롱으로 인지해 차단한다. 최경호 개발자는 "혐오·비하 표현이나 공격성을 띠는 댓글을 잡아내는 모델도 개발하고 있다"며 "스포츠 커뮤니티에서는 적절한 싸움을 허용하는 식으로, 각자 서비스에 맞게 악플 기준을 달리하는 모델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2020-11-26 16:19:45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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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뉴테크포럼] "내 업무에 AI가 어떻게 적용될까 궁금했다"

25일 서울 중구 LW컨벤션에서 메트로신문·메트로경제가 주최한 '제5회 뉴테크놀로지포럼'은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된 상황 속에서도 마스크를 쓰고 현장에 방문하는 등 AI에 대한 메트로신문 독자의 열기가 느껴진 행사였다. 부동산 업체를 운영하는 김상훈 독자는 "2017년부터 메트로신문의 뉴테크포럼에 매년 참가했다"며 "메트로신문이 학계와 업계, 재계를 망라한 강연자를 초대해 매년 디지털에 대한 전망을 해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AI와 바이오 기술 등에 대한 큰 선이 그려지고 있는 상황 속 많은 부분에 AI가 활용되고 있는데 부동산 영역에서도 단순 거래에 AI가 쓰이기도 하지만 여러 시설 운영에도 도입되고 있다"며 "전문가의 생각과 미래 전망에 대한 메시지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반도체 업계에서 일하는 강강훈 독자는 "반도체 회사에 다니는데 AI와 직접적 연관은 없지만 공부하는 차원에서 왔다"며 "작년에도 메트로신문 포럼에 왔었고, 계속 관심 있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AI가 일상에 다가왔다는 것이 와닿는다"며 "강연을 듣다 보니 어떤 혁신적 기업이 나오고 있는지 등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부분이 앞으로 기대가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율주행차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마지막 강연에서 윤리적 딜레마를 다룬 게 인상적이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기술 발전이 빠른 만큼 AI 윤리와 관련된 문제도 생각해 보게 됐다"고 밝혔다. 문화재 관련 업무에 종사하는 심현군 독자는 "AI에 대한 흥미가 있어서 공부하던 중 메트로신문 포럼에 참가하게 됐다"며 "많은 강연을 들으면서 내가 하고 있는 일에 접목시켜볼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럼이 끝난 후에는 "옛날부터 AI에 대한 흥미가 있었는데, 몇십년이 지난 후 들어보니 AI 기술이 따라갈 수 없을 정도로 발전했다는 것을 느꼈다"고 밝혔다. 경기연구원에서 연구위원으로 재직 중인 김영롱 독자는 "실제 산업 현장에서 AI를 활용하는 사례를 보고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다"며 "몇년전까지만 해도 빅데이터나 AI를 어떻게 쓸까 하는 얘기를 했다면 이번 뉴테크포럼에서는 비즈니스 모델이나 목표, 결국 AI가 도구와 수단인데 어떻게 하면 잘 활용할지 이야기해준 점이 인상 깊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유동인구와 카드 활용 등 빅데이터를 연구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지역경제가 침체된 부분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사실 연구는 기초 플랫폼 구축 등 산업과 목표가 다르지만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는데 도움이 됐다"고 느낀점을 밝혔다.

2020-11-26 09:32:22 구서윤 기자 2020-11-26 09:32:2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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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뉴테크포럼]이경일 솔트룩스 대표 "AI 기업이 살아남으려면 가치 고민해야"

"현재 AI에 대한 시장과 사회의 기대가 커지면서 거품이 형성되는 시기인데, 거품 꼭대기에서 일명 죽음의 계곡으로 내려가기 때문에 곧 AI 회사의 옥석 가리기가 있을 것이다. 70~80%의 스타트업은 생존하지 못할 것이고, 거기에서 살아남은 기업만이 제2의 아마존, 네이버가 되어서 시장을 지배할 것이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AI 기술의 현재 위치를 통해 AI 기업이 다가오는 미래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많은 AI 스타트업이 살아남기 위해선 3년 이내에 비용을 낮추거나, 품질을 높이거나, 속도를 개선하는 것 중 탁월한 두 가지의 가치를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예를 들어 애플은 최고 품질의 제품을 시장에 빠르게 내놓는다"며 "하나의 가치만 유지해서는 안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경일 대표는 "세 가지의 가치 외에도 자율주행차, 게임, 엔터테인먼트 등 사람에게 편의와 즐거움을 주는 가치를 높이거나 스마트 시티·농업·환경처럼 국가 단위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가치를 추구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며 "적어도 AI를 고민하는 기업이라면 기술 자체보다는 지향할 가치를 정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인공지능의 정의와 트렌드에 대한 소개도 있었다. 이 대표는 "인공지능이 넓은 범위에서 정의 내리기 힘들 정도로 소프트웨어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인공지능은 환경을 감지하고 스스로 행동함으로써 자신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자동 시스템"이라고 정의했다. 인공지능의 진화 과정도 언급했다. 그는 "1세대 AI는 지식표현을 하는 명시적이고 연역적인 추론이 많이 발달했다면, 2세대 AI는 기계학습을 통한 암묵적·귀납적 추론을, 현재에 속하는 3세대 AI는 더 복잡한 모델로 연역적 추론을 하는데 훨씬 적은 연산량을 사용하면서 높은 성과를 낼 수 없을까 고민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연령에 맞는 콘텐츠를 다량 학습시켜 아이처럼 말할 수 있게 하는 AI 어린이 '인공지능 가람이'를 제작하기도 하고, 은행에 전화하면 사람 대신 콜봇이 전화받아 상담을 도와주는 AI 기술들이 실생활에 활용되고 있다 이 대표는 "3세대 AI 기술을 써서 인공지능 콜센터를 구현했다"며 "대부분의 챗봇의 심층 질의응답 품질 수준이 40~50%인 것과 달리 이 엔진은 94%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한편 AI 기술이 복잡한 데이터를 조금 더 적은 데이터로 학습하면서 인간을 닮아가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언어/음성, 시각, 예측, 공간, 운동, 예술 지능 등 다양한 분야로 발전하고 있다. 이경일 대표는 "AI 사업 기회의 가능성이 높은 곳은 물류, 배송, 자율주행차, 지능형 드론 등에 적용 가능한 모빌리티 사업"이라며 "금융/투자, 생명과학, 에너지, AIoT, CPS, BPO, 국방/안전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영역에 AI가 적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2020-11-26 09:24:47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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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뉴테크포럼] 조풍연 한국SW/ICT 총연합회장 "AI 활성화 위해서는"

2017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메트로신문 뉴테크놀로지 포럼 축사를 맡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제가 올해 시인 등단을 했는데, 제 이름을 구글에서 검색해보니 사진과 이름은 '조풍연'으로 나오고, 프로필에는 1991년도에 작고한 아동문학 작가의 정보가 나와서 수정 요청을 했습니다. AI의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AI 기술이 전 산업분야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고, 보편화되어 저변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도 2년 전부터 AI 박사급 5명을 채용하여, 교통 돌발사고 차량 영상 데이터를 AI로 학습해 사고 유형이나 차선별·차량 유형별 교통량, 속도 등을 판정하거나 의료나 건강 정보를 학습해 요양 등급을 판정하는 AI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느낀 것은 첫째로, AI가 도시, 교통, 의료 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면서 인력이 많이 필요한데 뽑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SW 인력난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초중고등학교부터 SW 실용 창의 교육 시간을 늘리고 강화해야겠습니다. 둘째로, 디지털 뉴딜 사업으로 빅데이터, 데이터 바우처 등 데이터 경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 산업에 걸쳐 개인 데이터 이동권 의무화를 강화하고, 금융 산업의 오픈뱅킹과 같이 오픈 API 디지털 이동권을 강화하면 선진 국가처럼 마이데이터 산업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셋째는 총연합회가 주도해 노력한 결과인 SW진흥법 전면개정이 12월부터 시행되지만 사업대가, 예산편성, 입찰하한가 95% 인상, 평가방식 등 예산과 입찰 생태계가 바뀌지 않아 실효성이 떨어집니다. 입찰 평가의 공정성 부분을 강화하고, 예산제도를 혁신적으로 바꿔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의료가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비대면 원격의료 사업 분야를 더욱 활성화시켜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11-26 09:21:11 구서윤 기자
동의 없이 330만명 이용자 개인정보 빼돌린 페이스북, 과징금 67억원 철퇴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개인정보 당사자의 동의를 받지 않고 다른 사업자에게 회원들 개인정보를 제공한 페이스북에 67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수사 기관에 형사 고발했다. 개보위는 25일 제7회 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처럼 결정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페이스북에 로그인해 다른 사업자 서비스를 이용할 때 본인 정보와 함께 해당 이용자의 페이스북 친구 개인정보까지 동의 없이 다른 사업자에게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개보위는 "이런 '페이스북 친구'들은 본인 개인정보가 제공된 사실조차 몰랐다"고 강조했다. 개보위는 이런 위반 행위가 2012년 5월부터 2018년 6월까지 약 6년간 이어졌으며, 국내 페이스북 이용자 1800만명 중 최소 330만명 이상의 개인정보가 제공됐다고 밝혔다. 다른 사업자에게 제공된 개인정보 항목에는 학력·경력, 출신지, 가족 및 결혼·연애 상태, 관심사 등이 포함돼 있었다. 또한 개보위는 조사 과정에서 페이스북이 자료를 거짓 제출하거나 불완전한 자료를 제출하며 조사를 방해했다고도 지적했다. 페이스북이 조사에 착수한 지 20여개월이 지난 후에야 관련 자료를 제출해 법 위반 기간을 확정 짓는 데 혼란이 있었고, 페이스북이 이용자 수만 제출하고 친구 수를 제출하지 않아 위반행위 규모 산정을 어렵게 했다는 게 개보위 주장이다. 페이스북이 이용자 비밀번호를 암호화하지 않고 저장한 행위, 이용자에게 주기적으로 이용 내역을 통지하지 않은 행위, 거짓 자료를 제출한 행위 등에 대해서는 과태료 6600만원을 부과했다. 이번 조치는 올해 8월 출범한 개보위의 첫 제재이자 해외사업자를 고발하는 첫 사례로 남게 됐다. 윤종인 위원장은 "국내외 구분 없이 엄정하게 법을 집행하는 것이 개보위의 기본 방향"이라며 "위법행위를 하고도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지 않는 해외 사업자에 대해서는 집행력 확보를 위해 강력히 조치해 우리 국민의 개인정보가 안전하게 보호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 측은 이날 개보위 처분에 관해 "조사 과정 전반에 걸쳐 최대한 협조했다. 개보위의 형사고발 조치는 유감"이라며 "결정 내용을 상세히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0-11-25 16:49:28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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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대한민국 인공지능을 만나다' 행사서 AI 기술력 소개

네이버㈜가 지난해 인공지능(AI) 시대 국내 대표 기술 기업으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이어가고 있다. 25일 개최된 '대한민국 인공지능을 만나다'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방문해 네이버, KT, 카카오,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주요 기업들이 고도화 중인 AI 기술 성과를 살폈다. 네이버의 AI 기술은 기술 연구 및 고도화를 넘어 이미 일상 속에 스며들고 있다. 의료진과 함께 코로나 방역 현장에 나선 AI '클로바 케어콜'이 대표적이다. AI가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 증상 여부를 체크한 해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하는 방식으로, 네이버가 AI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잘 드러낸 사례다. 이 날 행사에 참석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한국을 글로벌 AI 강국으로 만들기 위해, 네이버가 진행하고 있는 여러 노력들과 그간의 기술 성과들에 대해 소개했다. 석 대표는 먼저 네이버의 '글로벌 AI 연구벨트'를 강조하며 키노트를 시작했다. 그는 지난해 프랑스 그르노블에 위치한 세계 최고 AI 연구소 '네이버랩스유럽(구 제록스리서치센터유럽)'에서 세계적인 기술 석학들과 함께 한 AI for Robotics 워크샵을 시작으로, 한국을 중심으로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이 거대한 벨트가 구글·애플·페이스북·아마존(GAFA)과 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화웨이(BATH) 중심의 미-중 기술 패권에 대행할 새로운 흐름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 글로벌 AI 연구벨트 역시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이 방문해 AI 국가 비전을 선포한 데뷰에서 제시된 프로젝트로, 네이버의 '글로벌'과 '기술'을 대표한다. 네이버는 이후 이 연장선상에서 베트남 최고의 공과대학 두 곳과 MOU를 맺고 산학협력 및 인재육성을 전개 중이며, 경영통합을 앞둔 야후재팬과의 협력 역시 이 흐름에 힘을 더할 예정이다. 석 대표는 "전 세계 AI 연구자, 로봇 공학자들의 협력을 네이버가 주도하고 있다"며 "AI 연구를 가속화하기 위해 가장 중요하고 반드시 필요한 것이 바로 다양한 양질의 데이터"라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뉴딜의 핵심이기도 한 데이터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네이버클라우드 데이터박스를 연내 공개할 예정이며, 연구소·대학·스타트업 공공기관의 지원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다. 네이버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기술 연구는 물론 스타트업 활성화 및 공공 정책에도 큰 기여를 하겠다는 의미인 셈이다. 또 석 대표는 현재 네이버가 연구 개발 중인 다양한 혁신적인 첨단 기술 사례를 통해, AI 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100대 이상의 로봇이 직원과 방문자들을 위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네이버 제2사옥에는 로봇과 클라우드 사이를 연결하는 초저지연 통신망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데, 정부가 검토 중인 '한국판 로컬5G 개방'이 대한민국 로봇 산업의 발전을 위한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것이 석 대표의 설명이다. 이어 사람의 섬세한 움직임까지 학습 가능한 세계 최고 수준의 로봇 기술을 소개한 석 대표는 마지막으로 "네이버는 '연결'이라는 DNA를 바탕으로 지금 이 순간에도 기술을 통해 새로운 연결의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며 "AI, 로봇, 고정밀 데이터 등의 연구 성과를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이, 더 나아가 세계인들이 쉽고 편리하게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노력하고 끊임없이 도전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20-11-25 15:20:00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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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배송안내 메일로 위장한 악성코드 유포 '주의'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해외 직구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아마존'을 사칭한 악성코드 유포 사례가 발견돼 사용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안랩은 최근 미국 최대의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의 '배송 안내' 메일로 위장해 원격제어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사례를 발견했다고 25일 밝혔다. 공격자는 먼저 아마존 공식 메일을 사칭해 'Delivered: Your Amazon.com Order'라는 제목으로 악성 메일을 유포했다. 메일 본문에는 영문으로 '택배를 요청한 장소에 배송 완료했다'는 내용과 함께 '배송상태를 조회하려면 첨부파일을 클릭하라'는 메시지가 포함되어 있다. 사용자가 본문에 속아 첨부파일을 다운로드 받아 압축을 해제하면 실행파일 형태(.exe)의 악성코드가 실행된다. 악성코드 감염 이후, 공격자는 사용자의 PC를 원격제어 할 수 있으며 이외에도 웹 브라우저의 히스토리 및 비밀번호 등 사용자 정보를 탈취하는 악성행위를 수행할 수 있다. 현재 안랩 V3 제품군은 해당 악성코드를 진단하고 있다.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선 ▲출처가 불분명한 메일의 첨부파일/URL 실행금지 ▲백신 최신버전 유지 및 실시간 감시 기능 실행 ▲파일 실행 전 최신 버전 백신으로 검사 ▲OS(운영체제) 및 인터넷 브라우저(IE, 크롬, 파이어폭스 등), 오피스 SW 최신 보안 패치 적용 등 필수 보안 수칙을 실행해야 한다. 안랩 분석팀 양하영 팀장은 "쇼핑 대목에는 이번 사례와 같은 배송안내 외에 할인정보, 구매취소 등을 위장한 악성 메일이 증가할 수 있다. 따라서 사용자들은 평소 출처가 불분명한 메일의 첨부파일은 실행하지 않는 등 기본적인 보안수칙을 습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0-11-25 13:28:28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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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내년 완공되는 제2사옥 로봇 친화 빌딩으로 만든다…'데뷰 2020' 개최

네이버가 내년 완공 예정인 제2사옥을 로봇 친화 빌딩으로 조성한다. 네이버는 25일 개막한 개발자 콘퍼런스 '데뷰 2020' 키노트를 통해 로봇들의 '두뇌'가 될 '아크(ARC)'를 공개했다. 아크는 인공지능(AI), 로봇(Robot), 클라우드(Cloud)의 약자로 네이버가 지향하는 '로봇의 대중화'를 이끌기 위한 핵심 시스템이다. 클라우드 기반의 멀티 로봇 인텔리전스 시스템으로 AI와 클라우드, 로봇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실제 공간에서 로봇이 보다 효율적으로 사람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네이버 2번째 사옥, 세계 최초 로봇 친화형 빌딩 된다 네이버는 아크를 내년 완공을 앞둔 '세계 최초 로봇 친화형 빌딩' 제2사옥에서 첫 상용화한 뒤, 이를 시작으로 기술 연구를 넘어 실제 로봇 서비스의 대중화 시점을 더욱 앞당겨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아크의 핵심은 로봇들이 고가의 센서에 의존하지 않아도 실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다. 말그대로 클라우드에 띄워진 하나의 거대한 '지능'인 셈이다. 아크가 모든 로봇들의 두뇌 역할을 대신하기 때문에 로봇 각각의 제작비를 낮추면서도 최대한의 성과를 낼 수 있다. 모든 로봇과 초저지연 네트워크를 통해 연결될 아크는 크게 '아크 아이'와 '아크 브레인'으로 구성된다. 아크 아이가 GPS가 통하지 않는 실내에서 현재 위치와 경로를 정확하게 알려주는 사람의 '눈' 역할을 수행한다면, 아크 브레인은 모든 로봇의 이동, 측위, 서비스 수행을 일괄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한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아크는 세계 최초의 로봇 친화형 빌딩으로 건설 중인 네이버 제2사옥에서 첫 상용화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로봇 서비스의 대중화를 이끌어나가겠다"고 밝혔다. ◆5배 성장한 웨일, 화상회의 툴 '웨일온' 베타 버전 공개… 연내 정식 버전 출시 또, 이번 데뷰에서는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에서 제공되는 새로운 화상회의 툴 '웨일온'의 베타 버전도 공개됐다. 웨일온은 웨일 브라우저 자체에 탑재돼있어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사용 가능하다. PC브라우저와 모바일 앱 버전 모두에서 지원되며, 테스트를 거쳐 연내 정식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김효 네이버 웨일 책임리더는 "언택트 시대를 맞아 웨일은 지난해 대비 5배 성장했다"며 "기술적으로 크로미엄 오픈소스에 꾸준히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웨일은 코로나19로 온라인 개학과 수업이 이뤄진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웨일 기반의 웹 교육 플랫폼을 만들어가고 있다. 25일부터 3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될 13번째 '데뷰 2020'에는 네이버의 현재와 미래를 이끌고 있는 핵심 기술들이 총망라해 등장할 예정이다. 규모 역시 역대 최대로 모바일, 클라우드, 네이티브, 머신러닝, AI, 검색, 비전,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SW·HW를 넘나드는 총 81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특히 키노트에서도 검색, 동영상, 브라우저, 클라우드, AI, 로봇·자율주행을 이끄는 네이버의 각 기술 리더들이 두루 등장했다. 이들은 언택트 시대 중소상공인(SME)·창작자와 사용자간의 '연결'을 지탱하는 다양한 기술과, 네이버가 만들어가는 미래 기술에 대한 다양한 고민과 경험들에 대해 공유했다. 키노트의 시작을 알린 김상범 서치 CIC 책임리더는 일본 검색 시장 재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김 책임리더는 "2020년 상반기 기준 8400만명에 달하는 라인의 월간 이용자 수를 기반으로 내년 경영 통합을 앞둔 야후 재팬과 협력해 일본의 검색시장 노하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전에 도전했을 때보다 엔지니어 수가 8배 늘었고, 네이버랩스 유럽 연구소와도 중장기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2020-11-25 11:39:48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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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의서재, '카카오톡 선물하기' 공식 입점…"독서를 선물하세요"

독서플랫폼 밀리의서재는 구독형 독서 콘텐츠로는 최초로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공식 입점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카카오톡 선물하기 입점을 시작으로 '독서하는 일상'을 선물하는 트렌드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밀리의서재가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입점하고 판매를 시작한 상품은 3개월, 6개월, 연정기(1년) 구독권 등 모두 3종이다. 특히 밀리의서재는 카카오톡 선물하기 공식 입점 기념 이벤트로 오는 29일까지 밀리의 서재 3개월 구독권을 50% 할인된 가격인 1만4850원에 선보인다. 해당 상품은 하루 2020명을 대상으로 선착순 한정 판매된다. 1년 동안 밀리의 서재를 이용할 수 있는 연정기 구독권도 정가보다 16% 할인된 가격에 제공된다. 도영민 밀리의서재 독서라이프팀 팀장은 "실내에서 콘텐츠를 소비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주변에 '가치 있는 시간'을 선물하고 싶어 하는 분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며 "밀리의서재 구독권으로 '독서와 친해지는 경험', '독서와 가까워지는 일상'을 선물하는 트렌드가 더욱 퍼져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밀리의서재 구독권을 선물하거나 구매하고 싶다면, 카카오톡 '선물하기' 페이지에서 밀리의서재를 검색하거나 브랜드 카테고리의 '상품권/영화/도서' 중 '생활편의' 부분에서 구매 가능한 상품을 확인할 수 있다.

2020-11-25 09:17:05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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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네이버 대표 "SME와 창작자는 미래 성장의 경쟁력"…2년간 1800억원 투입해 지원

네이버가 플랫폼 기술력을 통해 중소상공인(SME)과 창작자를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SME와 창작자 지원을 위한 성장 프로그램 등에 2년간 1800억원을 투입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데이터 기반의 브랜드 커넥트 플랫폼 구축해 창작자와 브랜드 간 연결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24일 '커넥트 2021' 기자간담회에서 "네이버에서는 480만 SME와 160만 창작자가 활동하고 있는데, 작은 규모로 사업이나 창작 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서로를 발견하고 협업하기 어렵다"며 "네이버의 검색, AI 추천, 데이터 등 다양한 기술과 플랫폼을 통해 이들의 비즈니스와 창작활동을 연결하면 새로운 디지털 비즈니스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SME와 창작자 연결고리 강화 이를 위해 네이버는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와 1000여명의 지식iN 엑스퍼트 전문가를 서로 연결하는 '엑스퍼트 포 SME' 프로그램을 내년부터 시작한다. 예를 들면, 해외직구 사업을 하는 판매자는 관세사를, 온라인과 오프라인 사업장을 병행하는 판매자는 노무사, 세무사 등과 보다 빠르게 연결돼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네이버는 창작자와 브랜드 간의 연결고리를 강화하기 위해 데이터 기반의 연결 플랫폼을 내년 상반기 중 선보인다. '브랜드 커넥트' 플랫폼을 통해 창작자 활동 현황, 최신 콘텐츠 등의 데이터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어 마케팅 콘셉트나 특성에 따른 브랜드와 창작자가 서로를 발견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실시간 방송을 내보내며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쇼핑라이브' 기술도 고도화한다. 쇼핑라이브는 8월 대비 참여자수가 120%, 거래규모는 150% 상승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파이낸셜을 중심으로 SME의 빠른 자금 회전 돕기 위한 금융지원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최근 타 이커머스 플랫폼 대비 평균 4일 정산 기간을 단축하는 '빠른정산' 베타 서비스를 출시한 네이버파이낸셜은 12월 초 정식 서비스로 전환할 예정이다.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대출 서비스도 연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디지털 전환 속도 높이는 성장 프로그램 지원 많은 SME와 창작자가 네이버로 유입되고 있는 만큼 이들의 디지털 전환 속도를 높이기 위한 지원도 대거 늘린다. 네이버는 비대면 중심의 교육 커리큘럼을 강화하고, 사업자 성공사례 공유 및 데이터 분석, 광고 전략 설계 등 프리미엄 컨설팅 과정도 별도로 구축한다. 또한 파트너스퀘어를 중심으로 커머스, 파이낸셜, 클라우드, 광고 컨설팅 등 SME와 창작자 대상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연구진, 개발자 및 교육 플랫폼 기획자를 적극 양성하며, 이들로 구성된 전담 교육 센터를 구축한다. 네이버는 2017년부터 사내 '분수펀드'를 통해 SME와 창작자 성장에 속도와 효과를 높이는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SME의 사업 성장에 도움을 주는 '스타트 제로 수수료'(매출 성장률 165배 증가) ,'성장 지원 포인트(매출성장률 72배 증가)등이 대표적이다. 한성숙 대표는 "SME와 창작자를 위한 데이터 기반 성장프로그램이 보다 다양화되고 있는 만큼, 2년간1800억원을 투입해 앞으로 더 큰 부가가치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한 대표는 SME가 글로벌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글로벌 스몰 자이언츠 연수 프로그램'을 만들어, 이를 직접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내년은 일본에서의 경영통합이 본격화되는 시점이고, 이는 네이버의 글로벌 사업에도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코로나19가 마무리되면, SME도 더 큰 시장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초석을 닦겠다"고 말했다.

2020-11-24 15:40:45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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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이모티콘 9주년, 억대 누적 매출 이모티콘 1300개 넘어섰다

카카오가 이모티콘 출시 9주년을 맞아 올 한해 성과와 트렌드를 인포그래픽으로 24일 공개했다. ◆억대 누적 매출 이모티콘 1300개 달성 출시 9주년을 맞이한 카카오 이모티콘은 지난 2011년 11월 카카오톡에서 첫 선을 보인 이래 이용자들의 대화 환경을 다채롭고 풍성하게 만드는 모바일 의사소통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9년간 이모티콘을 구매한 누적 구매자 수는 2400만명을 넘어섰다. 올해 월평균 이모티콘 사용자 수는 3000만명, 총 발신량은 290억건을 기록했다. 이모티콘 생태계의 성장을 꾸준히 이끌어 온 카카오의 노력은 이모티콘 작가들의 수익 확대로 연결되며 플랫폼과 창작자의 동반성장을 실현시키고 있다. 출시 후 1억원 이상의 누적 매출을 달성한 이모티콘은 1300개를 넘어섰으며, 누적 10억원 이상의 매출을 낸 이모티콘 시리즈는 73개에 이른다. 카카오 김희정 디지털아이템팀장은 "제약 없고 자유로운 창작 기회 제공과 수익 창출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과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카카오 이모티콘 스튜디오를 통한 수많은 창작자들의 도전 속에 스타작가로 발돋움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루피, 펭수 등 캐릭터 IP부터 장삐쭈, 우왁굳 등 인플루언서 이모티콘 상품들 인기 올 한해 역시 다양한 이모티콘들이 인기를 끌며 이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옴팡이', '오늘의 짤', '바둑이' 등 꾸준히 사랑받는 스테디셀러 상품과 함께, '다갸 타당해', '치즈덕', '한국인이 자주 보내는 멘트', '떼쟁이', '러블리짤' '뽀시래기 쟈근콩' 상품이 새롭게 주목받은 이모티콘으로 선정됐다. 캐릭터 IP, 방송 프로그램, 인플루언서 이모티콘들도 큰 인기를 끌며 주목받았다. 애니메이션 '뽀로로'에 등장하는 캐릭터인 '잔망 루피', EBS '펭수'를 비롯해 '미스터트롯' 상품도 화제를 모았다. 인플루언서들의 인기와 함께 장삐쭈의 '류천이', 우왁굳의 '왁모티콘', haha ha의 '나는 맹수다' 등도 인기 대열에 합류했다. ◆선물 비중 40%로 이용자 구매 트렌드 변화도 눈길 이모티콘 구매 목적이 직접 사용에서 선물로 다변화되는 이색 트렌드도 눈길을 끈다. 월평균 이모티콘 선물 비중은 지난 2013년부터 꾸준히 늘며 올해 약 40%를 기록했다. 이모티콘을 가장 많이 선물하는 연령대는 20대와 30대로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주로 가족, 친구, 연인 등에게 가볍고 손쉽게 마음을 전하는 선물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보인다. 연령대 별 선물하는 상품 특색도 각양각색이다. 10대는 구매자의 취향을 반영한 상품, 20대는 가족이나 연인 등과 대화에서 사용할 수 있는 관계형 이모티콘이 선물로 인기를 끌었으며 40대 이상은 자녀에게 선물하기 좋은 상품, 구매와 기부가 동시에 가능한 기브티콘 상품 등을 주로 선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카카오는 디지털 콘텐츠 시장의 트렌드와 다양한 이모티콘 사용 관련 이용자 니즈를 반영, 내년 상반기 중 정액제 방식의 새로운 이모티콘 서비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단건 상품 판매는 그대로 유지된다.

2020-11-24 11:20:29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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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허위 리뷰 사전 차단 시스템 도입

배달의민족(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허위로 의심되는 리뷰를 사전에 자동 탐지하는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허위로 의심되는 리뷰를 사전에 자동 탐지하는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기존에는 거짓 주문을 발생시켜 지어낸 후기, 대행 업체가 쓴 리뷰 등이 앱에 등록된 이후에야 찾아내 차단했다. 그러나 이제는 사용자가 리뷰 작성 완료 버튼을 누르는 순간, 시스템이 허위 여부를 실시간으로 판별해 허위가 의심되면 아예 등록되지 않도록 했다. 이를 위해서는 주문 기록, 이용 현황 등을 다각도로 분석해 활용한다. 허위 및 조작이 의심되는 리뷰는 내용과 별점이 모두 바로 등록되지 않고 일시적으로 노출이 제한된다. 허위 의심 리뷰는 전담 인력이 추가로 엄밀히 검수한 후 24시간 이내에 최종 공개 또는 차단을 결정한다. 배민은 허위 의심 리뷰의 탐지율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사전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정밀하게 고도화하고, 전담 검수 인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우아한형제들 이원재 서비스위험관리실장은 "이번 조치로 허위 리뷰를 더 빨리 탐지해 노출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게 됐다"며 "음식 주문시 중요한 기준이 되는 리뷰를 사장님과 고객이 모두 믿고 볼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리뷰 환경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배민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리뷰 검수 기능을 지난해 업계 최초로 도입하는 등 올바른 리뷰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해왔다. 올해 역시 ▲리뷰 재작성 금지 ▲악성 리뷰 게시 중단 프로세스 적용 ▲리뷰 작성 가능 기간 단축 등 리뷰 노출 방식과 투명성을 강화하는 정책들을 시행한 바 있다. 지난 8월부터 2개월간 진행한 리뷰 집중 모니터링에서는 약 2만5000여 건의 허위 리뷰가 차단 조치됐으며, 앞서 4월엔 리뷰 조작 업체들을 수사기관에 고소하는 등 허위 리뷰에 강력히 대응하고 있다.

2020-11-24 10:10:43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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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네이버 대표 "코로나19로 새로운 사용자 요구 생겨나"…라이브 기술력 자신감

네이버가 23일 오후9시 네이버TV와 나우를 통해 '네이버 커넥트 2021'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BEYOND CONNECT'라는 주제로, 코로나 19 위기 속에서도 신나게 도전하고 있는 중소상공인(SME)과 창작자를 전면에 소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물리적 거리 멀어졌지만 정서적 거리는 가깝길 원하는 사용자의 요구 새롭게 등장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커넥트 콘퍼런스 키노트에서 "코로나19 이후에도 이전과 동일한 생활방식으로 돌아가기 어려울 것"이라며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사용자들의 변화하는 사용성에 대해 설명했다. 한 대표는 "물리적 거리는 멀어졌으나 정서적 거리는 더 밀접해지고자 하는 사용자 니즈가 생겨나고 있다" 고 말했다. 이어 라이브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는1:1라이브 코칭 ▲판매자와 소통하면서 구매하는 쇼핑 ▲음식과 음료의 비대면 주문과 픽업 ▲공연 중인 아티스트와의 친밀한 소통을 대표적인 변화 사례로 꼽았다. 한 대표는 "사용자들이 온라인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만큼, 네이버는 온라인에서의 시간들이 경쟁력을 갖고, SME와 창작자의 더 큰 성장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네이버의 다양한 기술과 플랫폼을 활용해 미래를 그려나가는 SME와 창작자를 소개했다. ◆네이버의 다양한 기술과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는 SME와 창작자 소개 영상에는 실제로 활동하고 있는 지식iN 엑스퍼트의 요가 강사, 쇼핑 라이브 판매자, 스마트주문을 활용하는 카페 주인, 나우에서 활동하는 엔터테이너, 네이버에서 공연을 선보이는 뮤지컬 배우들이 차례로 등장했다. 출연자들은 콘퍼런스 종료 후 연이어서 각자의 상품이나 콘텐츠를 선보이는 라이브를 진행하며 사용자를 만났다. 이미나 요가 강사는 "엑스퍼트를 통해 코로나가 더 심각한 노르웨이에 사는 한국인에게 요가 강습을 했다" 며 "오프라인 강습에서는 어려웠던 한 가지 동작만 집중 코칭하는 등 새로운 코칭 방식이 온라인에서는 가능하다"고 말했다. 포항에서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대게를 판매하는 정종청 사장은 "쇼핑라이브를 통해 싱싱한 대게를 직접 배 위에서 보여줬더니 첫 라이브 방송 5분만에 100세트가 팔렸고, 현재는 평균 3만명의 고객들이 쇼핑라이브를 보고 있다" 며 "쇼핑 라이브가 단골 확보에 효과적" 이라고 말했다. ◆네이버 직원과 사용자가 직접 만난 1:1 온라인 상담 캠프 진행 또한 이날 콘퍼런스에서는 네이버 클라우드와 지식iN 엑스퍼트 소속 직원들이 1:1로 사용자와 온라인 상담 캠프를 진행했으며, 지식iN 엑스퍼트 전문가들도 사용자들과 만났다. 네이버 웍스를 업무현장에서 활용하는 방법,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에 적용된 AI기술 활용법 등에 대한 상담이 채팅, 동영상으로 진행됐다. 또한 네이버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들이 직접 SME와 창작자에게 더 좋은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소개하는 영상도 공개됐다. 네이버 한성숙 대표는 "올해 네이버에는 전년보다 40% 이상 더 많은 사업자와 창작자가 찾아왔다" 며 "첨단기술을 일상의 도구로 바꿔내, 개인의 성공을 꽃피우는 기술 플랫폼이 되겠다는 네이버의 약속은 변함없이 계속 지켜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네이버는 커넥트 콘퍼런스에 이어 24일에는 언론에 SME와 창작자를 위한 지원 방향성을 공개한다. 이후 25일부터 27일까지는 '데뷰 2020'을 통해 SME와 창작자의 디지털 역량을 뒷받침하고, 사용자와 생생하게 소통하는데 도움을 주는 라이브, 클라우드 관련한 기반 기술들을 개발자 생태계에 공유할 예정이다.

2020-11-23 21:00:12 구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