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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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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2025년 빅데이터 분석 사업 착수

포항시는 1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5년 포항시 빅데이터 분석 사업' 추진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올해 분석 사업은 '산업 변화를 중심으로 인구문제 대응을 위한 관리 지표 및 예측 모델 개발'을 주제로 추진되며, 급격한 인구 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과학적 분석과 전략 수립에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분석 사업은 ▲인구 관리 지표 개발 ▲인구 변화 예측 ▲예측 기반 대응 전략 수립 ▲분석 결과의 빅데이터 플랫폼 탑재까지 4대 추진 방향으로 진행된다. 우선 포항시는 국내외 인구 관리 지표 사례를 조사하고, 포항시의 인구 구조와 변동 추이를 심층 분석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행정 데이터와 민간 데이터를 융합 분석해 행정동·산업단지 등 소지역 단위 인구 변화 요인을 도출하고, 이를 토대로 포항시 맞춤형 인구 관리 지표를 개발하게 된다. 또한 도시 인프라, 일자리 등 사회적 요인과 영일만, 융합기술,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등 주요 산업단지의 성장과 투자 유치 효과를 반영한 인구 예측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이차전지, 바이오, 수소 등 3대 특화 산업의 육성에 따른 단기·장기 인구 변화 시나리오도 수립해 인구 감소에 대비하고, 신산업 기반의 인구 증가 유도 정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여기에 SNS의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지역 특성과 시민 관점을 반영한 정책 제안도 병행된다. 분석 결과는 포항시 빅데이터 플랫폼에 시각화 콘텐츠로 탑재돼 전 직원이 내부 시스템에서 열람 가능하도록 하고, 지속적인 데이터 관리로 이번 분석 결과를 향후 정책 수립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김정표 디지털융합산업과장은 "급격한 인구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빅데이터 기반의 과학적이고 정교한 분석이 필수"라며, "이번 사업으로 미래 인구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도시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5-05-20 08:45:55 최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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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보문관광단지 땅 꺼짐 현상 예방 사업 추진

경주시는 최근 전국적으로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땅꺼짐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안전한 개최를 위해 보문관광단지 주변 지역을 중심으로 지하안전 점검을 위한 상·하수도관 공동(空洞)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관경 500mm이상 대형 상·하수도관 총 33.93km 구간이다. 상수도 분야 지역은 경주 나들목 인근 주요 도로부터 APEC 정상회의 주변 지역까지 총연장 19.23km이고, 하수도 분야 지역은 보문단지 일원에 설치된 지 20년 이상 된 노후 오수관 14.7km 구간이 해당된다. 이번 조사는 지표투과레이더(GPR, Ground Penetrating Radar) 장비를 활용해 지하 공동의 존재 여부를 정밀 탐지하며, 구조적 위험이 발견될 경우 즉시 보수·보강 조치를 시행할 방침이다. 이는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국내외 정상 및 관광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선제적 조치로, 경주시가 수립한 '지하안전관리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경주시는 상·하수관로 공동조사 용역을 시행하여 5월 중 착수해, APEC정상회의 관리지역은 9월 행사 개최 전까지 점검과 보수를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경주시 맑은물사업본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APEC 정상회의 영향 지역을 우선 대상으로 시행하고, 향후 그 외 지역으로 점차 확대할 예정"이라며, "지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철저한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5-20 08:45:41 최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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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2025년 자연재난 대응계획 수립

울진군이 여름철 기상이변에 대비한 본격적인 대응 체계를 가동하며 재난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섰다. 울진군(군수 손병복)은 여름철 집중호우, 폭염, 태풍 등 자연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5년 여름철 자연재난 대응계획'을 수립하고, 지난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를 자연재난대책 기간으로 정해 운영한다" 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표준화된 대응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단계별 조직 체계를 마련하고 각 기능별 임무를 명확히 구분함으로써 재난 발생 시 신속한 협업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인명 피해 제로화를 핵심 목표로 설정해 대응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울진군은 재난 발생 시 예·경보 시스템을 가동해 신속히 정보를 전달하고, 인적·물적 자원을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체계를 운영할 방침이다. 더불어 군민을 대상으로 한 재난 예방 교육, 위험지역 예찰과 점검, 방재 자원 확보 등 사전 예방 활동도 병행해 추진한다. 군은 향후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예·경보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관계기관과의 합동 훈련 및 대응 매뉴얼 점검도 정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손병복 군수는 "철저한 준비와 즉각적인 현장 대응을 통해 여름철 재난 피해를 최소화하고, 군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울진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2025-05-20 08:45:23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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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매각 재점화…매력적 Vs 시기상조 '팽팽'

MBK파트너스가 롯데카드 매각을 타진하면서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동종업계인 카드사는 물론 빅테크사 등에 모두 매력적인 매물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한편 롯데카드의 리스크 해소가 우선이라는 입장도 적지 않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달 MBK파트너스는 롯데카드 매각을 위해 인수 후보군을 추려 회사소개서를 공유했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19년 10월 우리은행과 컨소시엄을 통해 롯데카드 지분 79.83%를 인수했다. 그 가운데 MBK파트너스는 지분 59.83%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롯데카드가 회사소개서를 공유한 곳은 주요 금융지주사 7~8곳이다. 이어 네이버와 카카오 등 빅테크사 또한 원매자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앞서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2년 롯데카드 매각을 시도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롯데카드를 두고 매력적인 매물이란 평가가 나온다. 중하위권 카드사가 인수할 경우 단숨에 업계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어서다. 앞서 롯데카드 인수설이 돌았던 우리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 모두 계열 카드사의 시장점유율 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다. 지난해 말 기준 국세와 지방세를 제외한 롯데카드의 개인신용카드 승인잔액은 53조5753억원이다. 전업 카드사 8곳(신한·삼성·KB국민·현대·우리·하나·롯데·비씨카드) 중 5위다. 그러나 우리카드(38조3512억원)나 하나카드(37조3226억원)가 합쳐질 경우 업계 3위권까지 올라간다. 신용카드업 라이선스만으로 가치가 충분하다는 의견도 있다. 신용카드업을 영위하기 위해선 기존 신용카드사를 인수하거나 신규 카드사를 설립해야 한다. 그러나 신용카드 시장의 경쟁이 치열한 만큼 자본금 등의 설립 요건을 충족하더라도 금융위원회의 설립인가를 받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실정이다. 기존 카드사 인수가 유일한 경로인 셈이다.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르면 신용카드업을 하려는 경우 자본금 200억원을 충족해야 한다. 여기에 시설대여업·할부금융업 또는 신기술사업금융업 중 둘 이상의 업을 함께 하려는 경우에는 자본금 400억원 이상을 보유해야 한다. 인수의 분수령은 매각가다. 지난 2022년 우리·하나금융지주가 인수 후보군으로 거론됐지만 MBK파트너스가 롯데카드의 매각가를 3조원으로 높여 책정하면서 본격적인 협상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다음해인 2023년 롯데카드는 맥쿼리자산운용에 로카모빌리티 지분 100%를 3961억원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이른바 '쪼개기' 매각에 나서면서 체급을 낮춘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카드의 리스크도 해소해야 한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익스포저 축소가 우선과제다. 건전성 제고에 적잖은 공을 들여야 하는 상황이다. 기업신용등급은 'AA-(안정적)'로 낮은 편이다. 채권 발행에 더 많은 비용을 투입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신용카드사와 같은 레드오션에 금융당국이 설립인가를 내줄 가능성은 낮다. 신용카드업에 진출하고 싶다면 현재 매물로 나온 롯데카드 인수가 유일한 경로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5-05-20 07:46:10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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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보험家 '브랜드 대전' 점화…웰에이징 등 주목

삼성 보험 계열사인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잇달아 신규 광고와 캠페인을 내놓으면서 '브랜드 리포지셔닝' 속도를 높이고 있다. 삼성생명은 길어진 젊음을, 삼성화재는 일상의 영감을 이야기해 광고·상품·콘텐츠를 한데 엮었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젊음이 길어진 시대' 캠페인으로 길어진 기대수명을 긍정의 기회로 재해석했다. 후속 상품 '웰에이징 건강보험'까지 연결해 이미지를 굳히고 있다. 삼성생명은 지난 4월 론칭한 '젊음이 길어진 시대' 광고에서 "불확실성이 커진 세상이 아닌 기회가 더 많아진 세상"이란 반전 화법을 택했다. 평균 수명 연장에 따라 변화한 생애주기의 새로운 관점으로 "남은 노후를 준비하라"는 위기 메시지 대신, 젊음이 길어졌으니 "새로운 도전을 설계할 수 있다"는 미래지향 시각을 전면에 내세웠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노년이 길어진 시대를 바꿔 생각하면 젊음이 길어진 시대를 뜻하고 이러한 관점이 고객들의 삶을 긍정적으로 바꿔줄 수 있다"고 밝혔다. 캠페인의 서사는 이달 출시한 '삼성 웰에이징 건강보험'으로 이어진다. 이 상품은 ▲수면·정신질환 등 사전 징후 단계 ▲고혈압·당뇨 같은 대사성 질환 ▲치매·간병 치료와 재활·심리치료까지 노후 전 여정을 폭넓게 보장한다. 월 보험료 2만5000원 이상 가입 시 유전자 검사 키트, 1:1 건강코칭, 가사·간호 서비스(5년 30회 한도) 등 '웰에이징 케어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한다. 세 가지 간편 고지만 통과하면 유병자도 가입 가능한 '간편 웰에이징 건강보험'을 함께 출시해 문턱도 낮췄다. 삼성생명은 "웰에이징 건강보험은 젊음이 길어진 시대에 맞춰 길어진 보험의 역할을 위해 개발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삼성화재는 올해 새 기업 아이덴티티(CI) '프로텍팅 투데이, 인스파이어링 투모로우(Protecting Today, Inspiring Tomorrow)'를 선보이고 지난 4월 광고 '지키다 일상, 꿈꾸다 그 이상'을 론칭했다. 광고는 교통안전문화연구소·암환자 삶의 질 연구소·모빌리티뮤지엄 장면을 통해 "사고 보상·치료를 넘어 더 나은 미래를 만든다"는 메시지를 감각적 영상으로 전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이번 광고는 고객의 일상을 넘어 그 이상을 꿈꾸기 위한 삼성화재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며 "하반기에는 실체적 사례를 담은 후속 광고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화재의 유튜브 전략도 공격적이다. 삼성화재 유튜브 공식 채널 구독자는 1년 만에 10배 이상 늘었고 신규 광고는 업로드 2주 만에 380만 뷰를 기록했다. 안내견 브이로그 '스쿨오브안내견' 시즌2, 생활 금융 강의 '머니챗', 어린이 안전교육 콘텐츠 '삼별카 폴리' 등 다채로운 시리즈에 새 CI를 일관되게 녹여낸 점이 성장 비결로 꼽힌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유튜브 채널은 단순한 기업홍보 수단이 아니라, 고객과 가깝게 연결되는 커뮤니케이션 접점"이라며 "앞으로도 '지키다 일상, 꿈꾸다 그 이상' 아이덴티티 아래 보험산업 고정관념을 뛰어넘어 고객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겠다"고 설명했다.

2025-05-20 07:40:37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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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중소형이 먼저 움직였다…대형주는 반등 채비

국내 화장품 시장에서 중소형주의 질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형주들도 북미·일본 고성장과 중국 내수 회복에 힘입어 하반기 반등 채비에 나섰다. K-뷰티 중소형주는 대형주 보다 한발 앞서 반등 흐름을 탔다. 에이피알, 코스맥스, 파마리서치, 클래시스 등은 올해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며 증권가의 목표주가 상향을 이끌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월 27일 상장한 에이피알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7% 늘어난 546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발표 직후 상장 이후 주가는 90.94% 뛰었다. 목표주가도 기존 11만원대에서 15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같은 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를 75% 웃돈 코스맥스(648억원) 역시 주가가 강세를 보이며 주목받았다. 이 같은 성과는 단순한 일회성이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K-뷰티의 저변 확대가 실적에 반영된 결과다. 에이피알의 1분기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6% 증가한 190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1.4%를 차지했다. 더파운더즈는 지난해 해외 매출이 377% 급증해 3644억원에 달했고, 비중은 90%에 육박한다. 오는 22일 코스피 상장 예정인 달바글로벌은 지난해 해외 매출 1410억원(전년 대비 218% 상승)을 기록하며 공모 흥행에 성공했다. 7조원 넘는 청약 증거금이 몰리며 상장 후 주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중소기업벤처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화장품 수출은 18억4000만 달러(약 2조6000억원)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국·유럽 중심의 '가성비 K-뷰티' 수요에 힘입어 중소 브랜드들의 글로벌 확장이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내년 상장을 준비 중인 비나우와 미미박스 등도 K-뷰티 IPO 열기를 이을 주자로 주목받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하반기부터는 대형 화장품주들이 뒤늦게 반등 흐름에 합류할 수 있다고 본다.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1분기 북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한 1572억원을 기록했고, 유럽과 일본 시장에서도 각각 219%, 70% 성장세를 보였다. 주가는 연초 대비 16.63% 증가했다. 다만 중국 매출은 여전히 역성장이며, 8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상태다. LG생활건강도 1분기 생활용품 부문 영업이익이 14% 증가한 366억원을 기록했으며, 화장품 부문 영업이익은 589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감소에 그쳤다. 북미와 일본 매출은 각각 고성장을 나타냈고, '후' 브랜드 매출은 중국 부진에도 15% 증가했다. 김혜미 상상인 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최선호주로 아모레퍼시픽을 추천하며 "해외 다변화는 물론 하반기 실적 모멘텀, 평가가치, 현 주가 대비 잔여 상승여력 등이 모두 양호하다"고 말했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K-뷰티는 글로벌 시장을 향해 계속 나아갈 전망이다. 미국의 보호무역 기조는 단기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으나 동시에 국내 브랜드의 매력을 부각할 수 있는 기회 요인"이라며 "인플레이션에서도 K뷰티의 가성비 매력이 부각될 것이며 외형 성장세가 더욱 강화될 것이며, 미국 외 지역에서도 높은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2025-05-20 07:39:0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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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로 키우는 190조 ETF 시장...'미국+안전자산'에 투심 쏠려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다시 사상 최대 순자산액을 경신하며 200조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다만 미국 증시 반등 기대감과 글로벌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미국 증시와 안전자산 위주로 자금이 유입되는 모습이다. 2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6일 기준 국내 ETF의 순자산 총계는 197조2981억원으로 집계됐다. 200조원 고지까지 약 2조7000억원이 남았다. 지난해 200조원 돌파 기대감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던 ETF 시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전쟁 등으로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다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다만 올해 국내 ETF 시장의 주인공은 미국 증시다. 연초부터 이달까지 자금유입이 가장 높았던 ETF 상품 대부분이 미국 증시 주요 지수·종목 관련이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 관세 발표,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등 글로벌 리스크가 지속되면서 미국 주요 지수들이 급락하자 저가 매수 전략을 노린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여진다. 미국 S&P500지수는 지난달 5000선이 무너지는 등 급락세를 보였지만 19일(현지시간)에는 5963.60까지 올라오면서 6000선을 향해가고 있다. 나스닥지수 역시 같은 기간 1만5000선까지 떨어졌지만 현재는 1만9215.46까지 회복했다. 다만 무조건적인 낙관론은 조심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트럼프의 협상 전략은 '1기' 때와 거의 완벽하게 일치하고 있다"며 "낙관론이 시장을 완전히 지배할 때까지 더 긍정적 뉴스를 쏟아낼 것으로 추론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1기 당시엔 '90일유예' 이후 S&P500이 전고점을 넘어 신고가를 기록할 때까지 '올려치기'가 계속됐다는 것이다. 이어 이 연구원은 "전고점쯤 되면 시장의 비관론자들은 설 곳을 잃어버리고 낙관론이 시장을 지배하게 된다"고 당부했다. 이번 S&P500의 전고점은 6144 수준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전쟁' 기류가 완벽하게 해소되지 않은 만큼 투자자들도 시장 변동성을 고려한 전략을 함께 펼치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자금이 가장 많이 유입된 ETF 상품을 살펴보면 '1Q 머니마켓액티브', 'KODEX 머니마켓액티브', 'TIGER 머니마켓액티브' 등으로 파킹형 ETF들이 나란히 상위권을 차지했다. 권병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형 ETF에서 머니마켓 ETF로 자금이 이동하고 있다"며 "주식시장이 높은 변동성을 보이면서 위험도가 낮지만 금리형 대비 초과수익을 받을 수 있는 머니마켓이 주목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통상적으로 머니마켓 ETF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기업어음(CP), 전단채 등에 투자해 금리형 ETF 대비 20bp(1bp=0.01%포인트) 내외 초과수익률을 추구한다.

2025-05-20 07:31:4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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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 5월20일자 한줄뉴스

<산업> ▲롯데케미칼이 3년 연속 적자를 딛고 실적 회복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지속적인 원가 부담 완화 노력과 구조조정 효과가 맞물리며 수익성 개선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평가다. 자산 매각 등 체질 개선 작업도 본격화되면서 연내 현금흐름플러스 전환 가능성 역시 커지는 분위기다. ▲삼성SDI는 유상증자 신주 발행가액을 주당 14만원으로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신주 발행 주식 수는 총 1182만1000주다. 총 조달 금액은 약 1조6549억원이다. ▲'한번도 못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먹어본 사람은 없다.' 편의점 CU에 판매하고 있는 메가 히트 상품 '연세우유 생크림빵'으로 유명한 푸드코아가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 본격 도전장을 내밀었다. 2025년은 순수 국산 기술로 만든 K-푸드 크림빵으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원년이다. <자본시장> ▲대기업들이 이자 부담이 급증하고 시중 자금이 마르자 현금 확보 전쟁에 나섰다. 고금리가 뉴노멀이 됐고, 헌국은행 마저 기준금리 인하를 머뭇거리는 상황에서 보유 주식·부동산·자회사를 포함해 돈이 되는 것은 무엇이든 팔아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는 것이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들의 올해 1분기(1~3월)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2%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과 매출도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6%, 23%쯤 늘었다. 올해 시작된 반도체 업황 회복으로 기업 실적이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코스닥 상장사들은 매출 증가에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줄어들면서 수익성이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공개(IPO) 주관 실적에서 대형 증권사와 중소형 증권사 간의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 ▲미국 주식형펀드로 자산가들의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자산가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는 건 한국경제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미·중 무역갈등 완화, 미국 시장에 대한 신뢰 때문이다. <유통·라이프> ▲김병주 MBK 회장이 출국정지 조치를 받았다. 김 회장은 홈플러스 신용등급 하락을 예측한 상황에서, 홈플러스 기초유동화증권(ABSTB)을 판매한 사기 의혹 핵심 인물로 지목되고 있다. ▲올해 1분기 주요 백화점 3사 모두 매출 실적이 줄면서, 내수 침체에 따른 소비 부진이 가시화되고 있다. 소비 침체로 소비자들의 지갑이 닫히자, 백화점은 팝업스토어 등을 앞세워 고객 발길을 끌기 위한 전략을 취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가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Benson)'을 공식 론칭하고 서울 강남 압구정로데오에 첫 매장을 연다. ▲브이올렛 등 지방파괴주사제의 주성분인 데옥시콜산의 팔뚝살 피하지방 분해 효과를 입증한 국내 연구결과가 처음으로 나왔다. ▲유한양행과 자회사 이뮨온시아가 '국산 1호 면역항암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미약품이 글로벌 빅파마 머크(MSD)와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파이프라인 확장에 속도를 낸다. <금융·부동산> ▲올해 보험업계가 획득한 배타적 사용권은 14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 5건의 3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해보험사가 12건을 쓸어 담았고 이 가운데 DB손해보험이 7건을 차지하면서 독주했다. ▲신용카드사가 내수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에 나섰지만 공염불에 그치고 있다. 해외소비를 선호하는 흐름이 지속하면서다. 일각에서는 불필요한 마케팅 비용 확대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지난 4월 전국 아파트 매매시장이 전반적인 관망세를 보인 가운데 세종특별자치시의 상승 거래 비중이 52.7%를 기록하며 전국 시·도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최근 22개월 사이 가장 높은 수준으로 단기 저점 인식과 행정수도 이전 기대감 등 지역적 요인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정치 한줄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김문수 국민의힘 제21대 대선 후보가 나란히 서울 유세에 나선 19일, 이재명 후보는 "공급을 늘리는 방식으로 잘 관리할 것"이라며 부동산 정책을 언급했고 김문수 후보는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의 단일화 관련 질문에 "그동안 당이 잘못했다"며 반성적 태도를 취했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대통령선거 지지율 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커피 원가 120원'과 '호텔경제론' 등 발언을 두고 연일 맹공을 퍼붓고 있다. 이재명 대표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다른 후보들보다 월등히 앞서자, 토론회에서 흠집내기도 서슴치 않는 등 대선판이 진흙탕 싸움으로 흘러갈 우려도 나온다. ▲2025년에 6월 3일 실시되는 조기 대통령선거. 세상이 변한만큼 이번 대선에서는 각 후보들의 인공지능(AI) 공약이 필수품처럼 여겨진다. AI는 한 분야에만 국한되는 게 아니라, 산업 전반의 혁신을 이끌고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이라서다. ▲이름, 생년월일, 전화번호,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 그리고 2695만건의 유심(USIM) 정보. 2년 전 심어진 백도어 악성코드가 이 모든 걸 조용히 훔쳐갔다. 정부는 1차 조사에서 "문제 없다"고 말했지만 2차 조사에서는 이를 뒤집어 전혀 다른 결론을 냈다. ▲오는 20~21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 쇼어라인 앰피시어터에서 열리는 구글의 연례 개발자 행사(I/O 2025)는 'AI 기술' 각축장이 될 전망이다. 구글 인공지능(AI) 플랫폼 '제미나이(Gemini)'의 대규모 업데이트 내용과 함께 차세대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16의 신기능이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교통카드를 찍지 않아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요금이 자동으로 지불되는 '태그리스 결제'가 인천 지하철 전 역사에 적용된다. ▲5060세대가 가장 많이 찾아본 국내, 해외 여행지는 각각 부산과 오사카인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가 5월 대학교 축제 기간을 맞아 20대 대학생들이 '익시(ixi)' 기반 AI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유쓰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KT가 오는 9월까지 만 34세 이하 Y세대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통신·식생활·생활편의 혜택을 아우르는 '와이로운 독립생활' 캠페인을 진행한다.

2025-05-20 06:00:4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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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5년 05월 20일 화요일

[오늘의 운세] 2025년 05월 20일 화요일 [쥐띠] 36년 진인사대천명이니 노력을 다할 것. 48년 길 떠나려는데 지팡이가 부러지니 흉조이다. 60년 시작이 좋으니 결과가 좋다. 72년 우기다가 다툼이 생기기 전에 양보하라. 84년 길이 아니면 가지를 마라. 필시 유혹이다. [소띠] 37년 항상 급하게 먹는 밥은 체하기 마련. 49년 오늘의 주인공이 될 것이니 힘내자. 61년 선배가 길을 터주니 일이 편해진다. 73년 들떠 있는 거품은 사라지니 현실에 직면하도록. 85년 다소 무리라도 도전해볼 것. [호랑이띠] 38년 가족이 소중하나 일을 해야 수입이 창출. 50년 폭넓은 지식은 삶의 요긴한 카드이다. 62년 타인을 배려하면 내게도 이득. 74년 선택은 자유지만 결과에 책임이 따른다. 86년 머리보다 가슴으로 사랑해야 얻는다. [토끼띠] 39년 숫자 6이 행운을. 51년 지금 선택이 조금 지나서 결과를 얻는다. 63년 혼자보다는 윗사람에게 조언을 구해보라. 75년 고단한 삶이 성공의 밑거름이 될 것. 87년 좋은 일은 사람에게 알려서 공유하는 지혜를 발휘. [용띠] 40년 집을 나간 말이 가족을 일궈서 돌아오니 행복. 52년 기다리던 곳에서 좋은 소식기 온다. 64년 바람이 불어대니 방황이 재발. 76년 주변과 협업이 좋은 성과를 낸다. 88년 갈 길은 멀고 발걸음은 덜어지지 않는다. [뱀띠] 41년 오로지 참는 것이 불운을 피하는 길이다. 53년 지나간 일은 지나간 대로 두자. 65년 변화가 있어도 앞만 보고 전진하자. 77년 정치나 종교에 관여하지 않는 것이 순리일 텐데. 89년 결과가 없으면 과정도 무시 되는데. [말띠] 42년 용기가 각각의 역사를 만든다. 54년 하나를 뿌리고 둘을 얻는다. 66년 누구나 가지 못한 길에 아쉬움이 남는다. 78년 바쁘다 보면 휴대전화 분실을 할 수 있으니 주의. 90년 결과부터 챙기지 말고 계획을 잘 살필 것. [양띠] 43년 헛된 희망에 비싼 값을 치르지 않도록. 55년 용띠 뱀띠와의 거래가 순조롭다. 67년 돌다리도 두드리고 건너자. 79년 주머니 속 보석처럼 이직한 곳에서 인생이 빛난다. 91년 이기심을 버리고 공과 사를 가려서 행동을. [원숭이띠] 44년 다툼이 일기 전에 신중 하라. 56년 결과가 보이니 적극적으로. 68년 가족과 금전문체로 다투지 않으려면 아예 주고 시작. 80년 자금계획을 세우지 않은 즉흥적인 쇼핑은 조심. 92년 서두르다 보면 뜻대로 되는게 없게 된다. [닭띠] 45년 이만하면 감사한 인생이니. 57년 기술 연습을 하면 할수록 실력도 는다. 69년 골치 아픈 일일수록 차분히 하자. 81년 이력서를 낸 곳에서 반가운 소식이 온다. 93년 부자가 되려면 한발 물러서서 하늘을 보면 보이게 될 것이니. [개띠] 46년 생각을 바꾸면 행동이 가볍다. 58년 어제의 동지가 경쟁자가 되니 서글프다. 70년 노력으로 재물 성과를 얻는다. 82년 집착이 괴로움의 원인이니 처지 바꿔보라. 94년 생활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대출보다는 일을 찾는 것으로. [돼지띠] 47년 남의 흉을 감추면 오히려 내게 유리. 59년 진취적 행동이 남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71년 좋은 재물취득의 정보를 수집. 83년 작은 부주의가 예상되니 보행과 불조심을 하자. 95년 세상은 어제나 오늘이나 달라진 게 없다.

2025-05-20 04:00:15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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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기쁜 새 출발

이혼 6년 된 여교사가 상담을 청했다. 재혼하려고 마음을 먹었는데 이혼 경험이 있는 여교사는 첫 결혼생활을 너무 힘들게 했단다. 기쁜 일을 앞두고 기대가 아니라 근심이 가득한 얼굴이었다. 여자분은 조심스럽게 두 개의 사주를 내놓았다. 하나는 전남편의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재혼할 남자의 것이었다. 전남편 사주를 먼저 짚어보니 여자분이 왜 겁먹은 얼굴을 하고 있는지 어떤 일이 있었는지 짐작이 갔다. 여자분에게 언어폭력과 물리적 폭력이 있었느냐고 물어보니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전남편은 양인격이 두드러졌다. 양인격은 터져 나오는 강한 힘을 가지고 있는데 힘이 강해지면 횡포에 가까운 모습을 보인다. 어떤 일을 추진하는 힘이 좋고 자기 뜻을 관철하려는 의지가 무척 강해서 주변과 자주 충돌한다. 더 큰 문제는 이런 충돌이 집안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집에서는 밖에서보다 더 심한 폭언과 폭력을 가족에게 일삼는 경우가 많다. 그런 일이 집에서 벌어지면 배우자나 가족은 지옥 같은 나날을 보내야 한다. 양인격 사주는 제복과 총칼을 다루는 분야에서는 두드러진 사람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배우자를 극하는 성향이 강한 사람은 가정이 파탄 나는 일도 생긴다. 결혼 전에 서로 사주를 봐야 하는 이유는 이런 비극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재혼하려는 남자 사주는 부드러운 기운이 가득했다. 성실하고 후덕한 사람이라는 걸 단번에 알 수 있었다. 재물운도 세력이 강하게 발달하고 있어서 경제적으로 큰 걱정이 없을 것이다. 깊은 고민에 빠진 여자분에게 첫 결혼에서 큰 아픔을 겪었지만 새로운 출발에서는 기쁨을 충분히 누려도 좋을 것이라고 했다. 전남편에게 미련은 전혀 없다며 그제야 깊은 한숨을 내쉰 여자분은 몇 번이나 고맙다는 말을 건넸다.

2025-05-20 04:00:13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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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석 금투협회장, 국제증권협회협의회 연차총회 참석

금융투자협회는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영국 케임브리지에서 개최되는 2025년 국제증권협회협의회(ICSA) 연차총회에 참석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총회는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 ICSA는 18개국 20개 기관으로 이뤄진 국제증권업계 대표단체로 글로벌 자본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정책제언, 회원국 상호이해 증진 및 정보 공유 등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첫날 열리는 회원총회에서는 국제증권관리감독기구(IOSCO)와 협력 강화 방안 및 차기 ICSA 이사회 구성, 신규 회원 가입 승인 등을 위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 각국의 자본시장 주요 현안을 공유하는 세션을 마련해 다양한 시장 현안에 대한 정보 교류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튿날 오픈 컨퍼런스에서는 케임브리지 대학의 석학과 영란은행 관계자 등을 비롯한 각국 자본시장 전문가들이 참여해 '새로운 투자 기회' '시장 구조의 변화' '영국 시장 성장과 기회'를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서 회장은 "이번 ICSA 연차총회 기간,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과 관세 장벽 등 대외 여건의 어려움 속에서도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와 자본시장 밸류업을 위한 국가적 차원의 노력이 지속되고 있음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울러 본회가 ICSA 이사기관으로 선임됨에 따라, 향후 글로벌 시장 전문가들과 논의과정에서 한국 자본시장 현안과 이슈들에 대한 더 많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도록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5-05-20 01:03:3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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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 이재명 영등포 유세에 깜짝 등장해 지지 선언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가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영등포 유세에 깜짝 등장하며 "미약하나마 후보님과 같은 길을 가겠다"고 지지 선언을 했다. 허은아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앞에서 열린 이재명 후보 유세에 등장하며 민주당에 전격 합류했다. 허 전 대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는 사람으로서 저는 이 자리에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고자 나왔다"며 "저는 누구보다 오랫동안 보수에 대해서 고민했던 정치인"이라고 운을 띄웠다. 허 전 대표는 "국민의힘에서 그리고 개혁 보수를 희망하며 이준석과 제3당을 창당하기도 했다"며 "그를 믿었고 확실한 새정치를 설계하자고 했다. 그런데 여러분이 알 듯, 그 길의 끝은 너무나 실망스러웠고 좌절스러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도 개혁신당도 결국 가짜 보수, 가짜 개혁이었다"라고 평했다. 허 전 대표는 "그래서 저는 오늘 이 자리에 새 방향을 제시하고 나왔다. 사실 여기까지 오는데, 너무 큰 용기가 필요했다. 두렵고 많은 고민이 있었다"라며 "그런데, 제가 이 자리에 나올 수 있었던 이유는 첫째, 국민 여러분이 내란 종식에 대한 목소리를 끝까지 내주셨고 두번째, 이 후보가 일관된 리더십을 보여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후보는 당시 당 대표였고 사실 제가 반대에 있는 당의 대표였음에도 1년간 같은 태도로 배려와 실행력을 보였다"며 "그것이 진짜 포용의 리더십이라고 믿는다. 그래서 이 자리에 나왔다"고 했다. 허 전 대표는 "가짜개혁이 아니라 진짜 개혁, 무책임이 아니라 진짜 책임, 무례한 무능함이 아니라 겸손한 유능함을 선택하려 한다"고 말했다. 허 전 대표는 제21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비례대표 의원으로 당선됐으며, 개혁신당 창당 작업에 합류하며 의원직을 내려놨다. 개혁신당 제2대 당대표로 선출된 바 있으나, 갈등을 겪다 해임됐다.

2025-05-19 17:30:5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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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렉트 품은 '삼성' vs 칠러 키운 'LG'…냉각 시장 격돌

인공지능(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냉각 수요가 폭증하면서 산업용 냉난방공조(HVAC) 시장이 '차세대 인프라 전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은 M&A 중심의 외연 확장 전략으로, LG는 기술 내재화와 현지화 기반 성장 전략으로 'AI 냉각' 주도권 경쟁에 나섰다. 19일 시장조사기관 프리시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HVAC 시장은 2024년 3016억달러(약 407조2000억원)에서 2034년 5454억달러(약 736조3000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데이터센터 냉각을 포함한 산업용 중앙공조 부문은 연평균 8% 이상 성장해 2030년 990억달러(약 14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14일 유럽 최대 HVAC 기업 플렉트그룹을 약 2조3000억원에 인수하며 산업용 냉난방공조 시장에 본격 진입했다. 플렉트그룹은 액체 냉각장치(CDU), 고효율 열교환기, 빌딩 통합제어 기술에 강점이 있는 유럽 대표 공조 전문기업으로, 고성능 GPU 서버가 사용되는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팹 등 고발열 시설에 최적화된 냉각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 삼성전자는 플렉트의 기술력에 자사의 스마트싱스 기반 통합 제어 플랫폼을 결합해 냉각부터 유지보수까지 아우르는 고도화된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구축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삼성SDI의 무정전 전원장치(UPS), 에너지저장장치(ESS) 등과 연계해 AI 인프라 중심 플랫폼으로 확대하는 전략도 구상 중이다. 북미 시장 공략도 강화하고 있다. 삼성은 지난해 미국 HVAC 강자인 레녹스와 합작법인을 설립했으며, 중동·동남아 지역에선 '에어솔루션 데이' 등을 통한 현지 맞춤형 B2B 수주 활동도 진행 중이다. 반면 LG전자는 일찌감치 냉난방공조를 전략 사업으로 육성해 왔다. 2011년 LS엠트론 공조사업부를 인수한 뒤 초대형 칠러, 상업·산업용 시스템에어컨, 빌딩관리솔루션(BMS) 등 전 라인업을 갖추며 기술 내재화에 집중해 왔다. 대표적인 대용량 제품인 터보 칠러는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글로벌 5위권의 경쟁력을 확보한 상태다. 지난해 말에는 공조 사업을 기존 H&A사업본부에서 분리해 에너지솔루션(ES)사업본부로 독립시키며 사업 체질 개선에 속도를 냈다. AI 데이터센터용 초대형 칠러를 비롯해 CDU 솔루션, 고효율 히트펌프, 친환경 냉매 적용 시스템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을 중심으로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현지화 전략도 공고히 하고 있다. 미국 앨라배마 공조 전용 공장에서 상업용 HVAC 제품을 양산 중이며, 독일 프랑크푸르트에는 에어솔루션 연구소, 노르웨이 오슬로에는 히트펌프 기술 컨소시엄을 각각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싱가포르 초대형 물류센터와 동남아 도시개발 프로젝트에 시스템을 공급하며 시장을 넓히고 있다. LG전자는 빅테크와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월 방한한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와 만나 MS 데이터센터에 LG전자의 냉각 솔루션을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실제로 LG전자는 올해 상반기까지 데이터센터용 액체냉각 솔루션(CDU) 개발을 완료하고, 연내 글로벌 고객사의 AI 데이터센터에 본격 공급할 계획이다.

2025-05-19 16:53:43 이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