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유재희
신한금융, 오렌지라이프 2조2989억에 인수

신한금융그룹이 오렌지라이프(옛 ING생명) 인수를 확정했다. 신한금융지주는 5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신한금융그룹 본사에서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고, 오렌지라이프(옛 ING생명) 지분 인수 안건을 의결했다. 또 이사회 직후 신한금융 조용병 회장과 라이프투자유한회사 윤종하 대표이사(MBK파트너스 부회장)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법무법인 태평양 사무실에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라이프투자유한회사가 보유한 오렌지라이프 보통주 4850만주(지분율 59.15%)를 주당 4만7400원, 총 2조2989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의했다. SPA 체결식 현장에서 조용병 회장은 "업계 최고 수준의 자산건전성과 선진적 경영관리체계를 구축해 안정된 이익구조를 갖고 있는 오렌지라이프의 성공적 인수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내실있는 성장과 그룹 가치 극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한금융지주 이사회 관계자는 "생명보험업은 국내 금융시장의 성숙도와 인구 고령화 등을 감안할 때 앞으로도 안정된 성장이 기대된다"며 "오렌지라이프 인수로 그룹의 생보 사업라인 강화를 통해 현재 은행·카드 중심의 그룹 사업포트폴리오의 균형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8-09-05 11:44:51 유재희 기자
기사사진
금감원, 하반기 종합검사 대상 NH농협·미래에셋대우 등 선정

금융감독원은 4일 올해 하반기에 실시할 종합검사 대상 금융회사로 NH농협은행과 NH농협금융지주, 현대라이프생명, 미래에셋대우, 한국자산신탁,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KB캐피탈 등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경영실태평가, 재무건전성, 소비자보호실태평가 등 이행 여부와 금융소비자 보호 업무, 권역별 특성, 시장 영향력 등을 고려해 종합검사 대상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본래 종합검사는 1~5년에 한 번씩 한 달여에 걸쳐 금감원의 검사 인력이 대거 투입돼 금융회사의 문제가 없는 지 조사하는 제도다. 지난 2015년 금융회사의 부담을 덜어주는 차원에서 폐지됐다. 다만, 금감원은 과거의 관행적·백화점식 종합검사에서 탈피하고, 한정된 감독·검사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유인부합적(incentive compatible)' 종합검사를 도입할 방침이다. 유인부합적 종합검사의 취지는 우수한 금융회사에 한해서는 금융회사가 스스로 취약점을 개선토록 유도해 당국의 검사로부터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금감원 관계자는 "일부에서 생각하는 바와 같이 종합검사 대상으로 선정된다고 해서 해당 금융회사에 상당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며 종합검사 대상회사 선정을 위한 평가 결과 취약점이 많은 회사를 우선적으로 선정하되, 업무 전반에 대한 점검이 필요한 회사도 종합검사 대상으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유인부합적' 종합검사 대상 금융회사를 선정하고, 이를 연간 검사계획 수립시 반영해 검사할 예정이다.

2018-09-04 16:15:43 유재희 기자
기사사진
[뱅크&뱅커 스토리2] ③능력따라 승진

연공서열, 상명하복 등 경직된 조직의 대명사였던 은행의 승진체계가 변하고 있다. 영업과 실적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은행의 특성 때문에 승진 평가에서 성과주의가 뿌리를 내리는 중이다. 과거에는 연공서열에 따라 입행 순으로 승진하는 것이 보통이었다. 하지만 수 년 전부터 능력과 실적에 따라 승진하는 사례가 자리를 잡았다. 30대 과장 아래에서 40대 계장이 일하는 일은 다반사다. 발탁인사로 30대 부장, 40대 임원이 탄생하는 것도 통상적인 일이 됐다. A은행의 경우 20여년 간 치뤘던 승진고시를 폐지하고 실적평가 방식을 통한 승진체계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마지막으로 치뤄지는 승진고시에서 과장급 임용자리를 탈환하기 위해 은행원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 성과주의 승진…머리긁는 만년 차장 실제로 B은행 정기인사에선 40대 지점장(부서장)의 인사폭이 넓어지고 있다. B은행에서 40대 지점장 발탁은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지난 2015년 40%(100여명 중 40여명) 수준이었던 40대 지점장은 지난해 70%(130여명 중 90명)로 급증했고 올해 정기 인사에서는 85%까지 늘었다. 성과에 따른 파격 인사로 조직 내 저성과자나 승진 누락자가 느끼는 압박도 적지 않다. 지점 통폐합 등 은행권 오프라인 채널 축소로 주요 은행은 인사적체에 직면하고 있다. 명예퇴직이 늘어나는 이유이기도 하다. 90년대에 대규모 행원 채용으로 입행한 직원의 경우 차장까지는 무난히 진급했지만 그 이상은 하늘의 별 따기가 됐다. 최근 은행권에서 인력 수요가 떨어지고 디지털 전환에 따른 모바일뱅크, 비대면 채널이 강화되면서 '만년 차장'이 속출하고 있는 것. 지점 수가 감소하면서 지점장, 부지점장 등의 자리가 축소되고 있어서다. 은행원 K씨는 "이젠 40대 후반까지 지점장을 달지 못하면 만년 차장 또는 부지점장 꼬리표가 달린다"고 했다. 다른 은행원 P씨는 "한 은행은 70% 이상이 인사 적체에 갇혀 있다. 또 30대 과장 아래 40~50대 계장들이 있는 경우가 점점 늘고 있다. 앞으로도 이런 상황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마지막 승진고시, 휴가는 독서실로 "하루 3시간 자면서 6개월동안 2살, 4살 아이 키우면서 공부했습니다." 지난해 C은행의 한 행원이 자체 승진시험 문제에 의문이 있다며 청와대 국민청원에 게시한 글이다. C은행의 직원들은 승진고시 한 문제에 일희일비를 반복하고 있다. 주간에는 근무, 밤에는 시험공부를 하며 승진고시 합격에 매진하고 있는 것. 지난 1996년부터 치러지고 있는 C은행의 승진고시중 임용고시는 높은 수준의 문제 난이도와 치열한 경쟁률로 악명이 높다. 응시과목이 많은 데다 상대평가로 승진자가 결정된다. 매년 응시자 약 1500명 중 합격자는 100명에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C은행의 승진시험도 올해를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직원들이 일상 업무보다는 시험공부에 치중하면서 업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노·사 간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승진고시를 준비하는 행원들의 발등에는 불이 떨어졌다. C은행에서 임용고시 합격은 행 내에서 우수인재로 인정받는 통과의례이기 때문이다. 또 3~5년차(5급 기준) 대리급 직원을 대상으로 치뤄지는 임용고시에 합격하면 1년 내 과장으로 고속 승진할 수 있다. L씨는 "현재 공부하고 있는 책만 12권이 넘는다. 휴가에도 독서실을 등록해 공부했다"며 "기존의 합격자들이 말하기를 10번 정독하면 붙고, 9번 정독하면 떨어진다고 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승진고시를 합격한 D씨는 "시험이 4개월 넘게 남았지만 올해 초부터 시험을 준비하는 동료들이 많다. 아무래도 마지막 시험이다보니 열기가 올라간 것 같다"고 했다.

2018-09-04 15:49:38 유재희 기자
기사사진
신한銀, '신한 쏠(SOL)과 함께 쏠인원' 이벤트

신한은행은 제34회 신한동해오픈의 입장권을 모바일로 발급하고 이번 대회를 기념해 신한 쏠(SOL)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을 제공하는 '신한 쏠(SOL)과 함께 쏠인원' 이벤트를 시행한다. 먼저 이벤트 내용을 SNS를 통해 공유하거나 친구에게 신한 쏠(SOL) 회원 가입을 권유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3000명에게 제34회 신한동해오픈 모바일 입장권을 제공한다. 또한 이벤트 응모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XGOLF 주말 라운딩 이용권 ▲골프존 이용권(5만원) ▲스릭슨 골프 모자 등 경품을 제공한다. SNS 공유 및 추천받은 지인의 신한 쏠(SOL)에 신규 가입 횟수에 따라 응모한 경품의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신한은행은 이번 신한동해오픈 입장권을 신한 쏠(SOL)을 통해 모바일로 발급한다. 대회 당일 종이 티켓을 지참할 필요없이 신한 쏠(SOL) 쿠폰박스에 발급된 모바일 티켓을 제시 후 행사장에 입장할 수 있도록 해 고객 편의성을 개선하고 불필요한 종이 사용을 줄여 환경보전에도 기여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금융을 넘어 스포츠, 부동산 등 라이프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는 신한 쏠(SOL)을 통해 국내 최고 권위의 대회인 신한동해오픈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며 "이번 신한동해오픈 모바일 입장권을 시작으로 신한 쏠(SOL)을 통해 다양한 정보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8-09-04 14:20:08 유재희 기자
기사사진
[도전, 내가 뱅커다] <1>'금융권 A매치' 개막

금융권 취업은 높은 연봉과 안정적인 고용으로 인기다. 그만큼 경쟁도 치열하다. 올 하반기 금융권 공채가 시작됐다. 메트로신문은 금융권의 채용규모와 일정, 채용전형 등을 살펴보고 각 금융기관과 은행의 인사담당자, 최근 입사자를 직접 만나 금융권 채용의 최신 이슈와 유용한 팁을 소개한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산업은행 등 9개 금융공공기관과 5개 시중은행이 올 하반기 중 약 2700명 가량을 채용한다. 이번 공채의 키워드는 '공정성'과 '투명성'으로 압축된다. 블라인드 방식과 필기전형이 지원자의 당락를 가를 전망이다. '채용비리'로 홍역을 치른 은행권은 모범규준을 채용과정에 적극 반영해 필기전형을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으로 개선했다. 또 금융권에서 정보기술(IT)·디지털 부문을 신설하는 등 이공계 출신까지 채용범위를 넓힌 것이 특징으로 꼽힌다. ◆ 금융기관·은행권 2700여명 채용 한국은행과 KDB산업은행 등 9개 금융공공기관은 이달 말 신입사원 채용 서류 접수를 시작한다. 오는 10월 20일을 'A매치 데이'로 지정해 동시에 필기시험을 진행한다. 'A매치 데이'는 금융권에서도 높은 임금과 복지 수준 등으로 취업준비생의 꿈의 직장으로 불리는 금융기관의 필기시험일을 말한다. 하반기 금융공기관의 채용규모는 680명선이다. 기관별로는 한국은행 60명, 금융감독원 63명, 주택금융공사 85명, 자산관리공사(캠코) 80명, 산업은행 65명, 수출입은행 30명, 기업은행 210명 등이다. 5대 시중은행도 올 하반기에 2000여명에 달하는 신입 행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은행별로는 국민은행이 600명, 신한은행 200명 이상, 하나은행 최대 500명, 농협은행이 150명 이상을 하반기에 채용한다. 우리은행은 현재 전형 중인 개인금융서비스 직군(200명)을 포함해 하반기 510명을 신규로 뽑는다. 현재 260명을 채용 중이며 나머지 250명을 추가 채용할 예정이다. ◆'공정성'에 방점 지난해 금융권 채용비리 여파로 금융권의 채용 전형은 상당 부분 바뀌었다. 금융공기업은 공공기관 운영지침을 준수하고, 시중은행은 은행권 채용 모범규준을 모집 요강에 반영했다. 특히 금융기관의 전형절차는 서류·필기·면접 등 3단계로 나뉜다. 특히 채용과정에서 블라인드 면접과 내부감사 등 시스템 강화를 통해 공정성을 제고했다. 한국은행의 경우 '블라인드 채용'의 일환으로 대학명과 학점, 사진과 성별, 생년월일 등 개인정보를 지원서에서 제외했다. 그 대신 자기소개서 항목은 늘려 개인 역량을 검증하기로 했다. 지난해 채용 비리로 곤욕을 치른 금감원은 채용 과정에 대한 내부감사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 면접 점수를 현장에서 전산으로 입력해 외부의 압력을 차단할 계획이다. 주금공과 캠코는 서류전형을 폐지하고, 불성실 작성자 등을 제외한 모든 지원자에게 필기전형 기회를 부여한다. 다른 금융공기업도 지원자에게 필기전형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필기전형은 지원자의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공기업 대부분은 NCS(국가직무능력표준)를 기본으로 하고 별도의 직무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을 추가했다. 필기시험에는 경제, 경영, 금융 상식이 출제되며 객관식, 단답식 뿐만 아니라 논술 문제도 나온다. 은행 역시 채용 모범규준에 따라 필기전형을 진행한다. 필기전형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으로 바꿔 객관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채용비리를 불러 일으켰던 임직원 추천제는 폐지됐다. 성별이나 연령, 출신학교 등에 따른 차별도 금지된다. 특히 국민은행의 경우 2차면접 중 온라인 면접에 인공지능(AI) 시스템을 활용해 보다 객관적으로 지원자를 판단할 계획이다. ◆ 이공계 채용 증가 취업전문 기업 인크루트가 조사한 올 하반기 산업별 채용 전망에서 금융·보험 업종은 지난해보다 채용 계획 규모가 6.5% 늘었는데 이 가운데 상당수가 디지털 금융, 보안, AI 관련 채용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금감원은 올해 정보기술(IT) 관련 검사를 강화하기 위해 총 채용 예정인원 63명 중 25%를 IT·통계학·금융공학 부문에서 채용할 예정이다. 산은도 올해 들어 '빅데이터'와 '생명공학' 전문가를 채용하는 점이 특징이다. 기업은행도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디지털 부문에서 50명을 채용한다. 시중은행은 은행권 수장들이 하반기 경영 키워드로 디지털 혁신을 내세운 만큼 IT부문 채용범위를 넓히고 있다. KB국민은행은 415명에 달하는 정기공채와는 별도로 IT, 신기술, 디지털, 투자은행(IB), 자산관리(WM) 등 핵심성장 분야에서 경력직 전문인력 200여명도 올해 말까지 함께 채용할 계획이다. 농협은행도 디지털과 ICT 인재를 별도로 뽑을 예정이며, 기존 일반직과 IT직군에서 디지털직군을 추가한다.

2018-09-04 14:12:49 유재희 기자
기사사진
신한銀, 삼성페이 원스타 계좌 신규·등록 서비스 시행

신한은행은 국내 금융권 최초로 은행방문 없이 삼성페이를 통해 통장신규에서 계좌등록까지 가능한 삼성페이 원스탑 계좌 신규·등록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삼성페이 원스탑 계좌 신규·등록 서비스는 신한은행 거래가 없는 고객도 영업점 방문 없이 삼성페이를 통해 계좌·신한카드(체크) 신규와 삼성페이 계좌등록을 한번에 할 수 있으며 계좌조회와 이체 서비스는 물론 전국 신한은행 ATM을 통해 입금, 출금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신한은행 계좌를 사용하는 고객들을 위해 삼성페이에 '자주 쓰는 입금계좌', '최근 입금계좌' 설정 기능을 새롭게 제공하여 고객 이용 편의성을 개선했다. 이번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신한은행 X 삼성페이 쏠쏠한 리워즈 받아가쏠(SOL)' 이벤트를 진행한다. 삼성페이 앱을 통해 신한은행 입출금계좌와 체크카드를 최초로 신규 개설하고 '신한 쏠(SOL)'에 가입한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삼성리워즈 5천 포인트를 제공하며, 체크카드로 온·오프라인 결제 시 5000원 캐시백을 추가적으로 제공한다. 기존에 신한은행 계좌를 보유한 고객에게도, 이벤트 기간 중 삼성페이를 통해 신한 쏠(SOL)을 최초 가입하면 삼성리워즈 1000포인트를 별도로 제공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베트남 등 글로벌 시장에서 디지털 금융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국내 시장에서도 다양한 제휴를 통해 고객을 위한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지속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8-09-03 14:08:48 유재희 기자
중기특화 증권사, 중소·벤처기업 대출 건전성 규제 완화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중소기업 특화 증권회사의 대출 건전성 규제 부담이 완화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투자업 규정 개정안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중기특화 증권회사가 중소·벤처기업에 대출하는 경우 영업용순자본비율(NCR) 산정 시 영업용 순자본에서 대출채권 전액을 차감하지 않고 차주 신용도에 따른 가중치를 반영해 총위험액에 가산하는 방식이 적용된다. 지금까지는 종합금융투자사업자가 아닌 증권사가 대출을 하는 경우 순자본비율(NCR) 산정 시 대출채권전액을 영업용순자본에서 차감해 왔다. 또 후순위채와 신종자본증권의 영업용 순자본 반영 방식도 개선됐다. 금융투자업자가 후순위채로 자본을 확충하는 경우 콜옵션 행사 가능 시점을 만기일로 간주해 콜옵션 행사일 5년 전부터 자본인정금액을 차감하고 신종자본증권도 후순위채와 같은 방식으로 영업용 순자본에 반영한다. 아울러 적격기관투자자(QIB)에 등록된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채권에 대해서는 신용평가등급이 없어도 공모 코스닥벤처펀드 편입을 허용키로 했다. 이밖에도 FX마진거래 대상 시장을 확대했다. 투자중개업자가 취급할 수 있는 외환마진(FX마진) 거래 대상 국가에는 기존 미국과 일본에 추가해 유럽연합(EU)이 들어갔다. 또 증권회사 내부통제기준에 파생결합증권(ARS) 기초자산의 산출절차, 투자자 정보제공사항 등 투자자 보호규제 반영도 의무화했다. 또 금융투자업자가 장외파생상품을 일반투자자와 거래할 경우는 월 1회 이상 거래평가서를 통보해야 한다.

2018-09-03 14:04:56 유재희 기자
기사사진
경남銀, ‘투유전월세자금대출 이사철 신규 가입 이벤트’

BNK경남은행은 가을 이사철을 맞아 투유전월세자금대출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투유전월세자금대출 이사철 신규 가입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경남은행은 오는 11월 말까지 투유전월세자금대출을 신규로 받는 고객 가운데 10명을 추첨해 입주청소비 각 30만원 총 300만원을 지원한다. 투유전월세자금대출은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직장인 등 고객이 스마트폰을 통해 대출한도를 조회한 뒤 임대차계약서를 촬영해 전송하면 서류심사 후 365일 24시간 언제나 원하는 시간에 대출받을 수 있다. 이용 가능 대상은 주택금융공사가 발급하는 신용보증서 담보 취득이 가능한 개인으로 부동산중개업소나 공공임대사업자를 통해 ▲임차보증금 5억 이하(지방 소재 가구는 3억원 이하)인 신규 임대차계약을 맺은 체결자 ▲임차보증금을 5% 이상을 지급한 세대주 ▲국민건강보험공단 보험료 납부 확인이 가능한 직장에 1년 이상 근무 중인 직장인이다. 대출 한도는 최대 2억2200만원으로 전·월세 임차보증금액의 80%와 주택금융공사 보증금액으로 신청한 금액 중 적은 금액이 적용된다. 대출금리는 잔액기준코픽스(COFIX) 12개월 변동금리를 적용, 최저 연 3.10%(2018.9.3 현재 기준)부터 신용등급에 따라 차등된다. 디지털금융본부 최우형 부행장보는 "올 가을 이사를 계획 중이라면 투유전월세자금대출을 통해 전·월세 보증금 대출도 해결하고 입주청소비도 지원받는 행운을 누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8-09-03 13:58:34 유재희 기자
기사사진
금융위, 벤처·中企 위한 성장지원펀드 3조원 규모로 확대

정부가 중소벤처·중견기업 성장 자금을 지원하는 성장지원펀드를 3조700억원 규모로 확대해 지원한다. 금융위원회는 3일 '혁신성장 금융생태계 추진현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과 최종구 금융위원장, 정책금융기관 및 유관기관 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혁신성장 금융생태계 조성을 위한 생산적 금융의 핵심과제를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혁신성장 금융생태계 조성을 위한 '생산적 금융'의 핵심과제에 대해 논의하고 이행상황 및 주요성과를 점검하기 위해 개최됐다. 성장지원펀드는 혁신기업의 '창업→성장→자금회수 및 재도전'의 단계에서 성장을 지원하는 목적이다. 민·관 매칭 방식으로 1차 펀드 2조원, 2차 펀드 3500억원을 목표로 추진됐다. 이날 행사에서 열린 위촉식에선 각 펀드를 혁신기업에 투자할 18개 운용사가 선정됐다. 이들 운용사가 모은 자금이 애초 계획했던 2조3500억원보다 많은 3조700억원이다. 운용사에는 IMM인베스트먼트와 큐캐피탈파트너스, 우리PE, 아주IB투자, NH투자증권, 스톤브릿지벤처스, DSC인베스트먼트, KTB네트워크, 이상파트너스 등이 포함됐다. 결성을 마친 펀드부터 차례로 투자자금을 집행한다. 이날 투자 전략을 발표한 1호 펀드 운용사 IMM인베스트먼트는 목표로 한 3550억원 결성을 최근 완료했으며, 올해 안에 5000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민병두 정무위원장은 "혁신성장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국회 차원에서도 금융생태계 조성에 필요한 입법과 예산 지원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구 위원장은 "자금이 적시에 공급되고 회수·재투자되는 금융생태계가 필요하다"며 "민간의 창의와 자율이 적극 발휘돼 민간이 주도하는 금융생태계가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8-09-03 12:59:24 유재희 기자
기사사진
신한금융 조용병 회장, 창립 17주년서 '하나의 신한' 강조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하나의 신한(One Shinhan)'을 강조했다. 최근 초미의 관심을 받고 있는 ING생명 인수에 대해선 여전히 신중했다. 신한금융그룹은 3일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신한금융 본사에서 '신한금융그룹 창립 17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조용병 회장을 비롯한 위성호 신한은행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등 전 그룹사 CEO와 임직원 약 220여명이 참가했다. 조 회장은 "아시아 리딩 금융그룹 도약을 위한 2단 로켓을 점화해야 한다"며 "2단 로켓은 바로 '하나의 신한(One Shinhan)'이며, 이는 2만6000명 임직원의 지식과 경험, 역량을 모은 현장의 원동력이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또 "'2020 스마트 프로젝트(SMART Project)'에 만전을 기한 결과 GIB(그룹&글로벌투자은행),글로벌 영업, WM(자산관리), 글로벌 매트릭스 사업, 신한 리츠운용 설립, 서울 시금고 유치 등을 통해 시장을 넓혀가는 중이다"며 그동안의 성과를 지목했다. 아울러 그는 "우리는 대형화, 겸업화라는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가장 먼저 종합 금융그룹 체제를 갖춘 후 대형 인수합병(M&A)를 잇달아 성사시키고 국내 금융 지주사 최초로 뉴욕 증시에 상장하는 등 업의 표준을 선제적으로 제시해 왔다"고 자평했다. 또한 조 회장은 직원과 함께하는 신한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해 금융 사관학교, 글로벌 프런티어(Global Frontier) 등 직원 역량 개발과 유연근무제의 형태를 다양화하고 신한 꿈나무 어린이집 확대, 여성 인재상을 발굴하는 쉬어로즈(Sheroes) 프로그램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념사에선 ING생명 인수에 대한 별다른 언급은 나오는 않았다. 이는 현재 ING생명 인수 가격이 민감해지면서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신한금융은 이른 시일내 임시 이사회를 열고 MBK파트너스가 보유한 ING생명 지분 59.15%를 인수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2018-09-03 11:23:30 유재희 기자
기사사진
신한銀, 신용보증기금-KOTRA와 외국인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

신한은행은 신용보증기금, KOTRA와 국내 진출 외국인투자기업 금융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신성장 산업을 영위하거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외투기업을 대상으로 보증지원 협업을 통한 금융지원 활성화 및 금융컨설팅 지원을 핵심 내용으로 담고 있다. 성장성을 갖춘 외투기업은 고용창출과 국내 신성장 산업 성장에 기여할 수 있으나, 국내 업력이 짧고 금융거래 이력이 없어 사업확대에 필요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고자 3개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KOTRA는 투자유치 일선에서 외투기업에게 금융서비스를 안내 ▲신용보증기금은 적격 기업임을 심사해 보증서를 발급 ▲신한은행은 발급된 보증서를 바탕으로 대출을 지원하는 역할을 각기 담당하게 됐다. 신한은행은 보증비율 우대(최대 100%)와 보증료 감면을 연계해 외투기업이 저렴한 금리로 자금조달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며, 금융거래를 하는데 필요한 사항에 대한 상담을 통해 외투기업의 국내 경제환경 적응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국내 금융권 최초로 KOTRA-신용보증기금과 손잡고 외투기업 지원의 새로운 플랫폼을 구축하게 됐다"며 "외투기업 성공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해 국내 경제의 활력을 불어넣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8-09-02 14:18:37 유재희 기자
기사사진
[뱅크&뱅커 스토리2] ②무늬만 정규직

"나는 은행에 떠다니는 먼지 같은 존재에요. 빛줄기 속에 갇혀 산란하게 움직이는 먼지요." 10년차 비정규직 은행원은 자신이 쓴 단편소설 '나는 토마토다(금융문화제 대상작)'에서 스스로를 이렇게 표현했다. 은행은 완생과 미생(삶이 온전하지 않은 상태)이 상존하는 바둑판과 같다는 것. 미생은 정규직에 비해 뒤쳐진 처우를 받고 있는 비정규직, 중규직, 고졸행원 등의 다른 이름이기도 하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최근 기자가 만난 은행원들은 비정규직 사원과 고졸행원으로 입행했지만 정작 자신을 완전한 은행원이라고 자신하지 못했다. 이들은 여전히 정규직과 다른 업무범위, 임금 격차, 단절된 승진 사다리 등 현실의 벽에 부딪혀 좌절하고 있었다. ◆ 반쪽자리 정규직, 2차 정규직 시중은행들은 문재인정부의 '비정규직 제로화' 기조에 발맞춰 정규직 전환 작업에 들어갔다. 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은 추가 정규직 전환을 마쳤고, 기업은행도 올해 초 3300여명의 무기계약직의 정규직 전환을 진행했다. 하지만 정규직 전환 이후에도 비정규직들은 정규직보다 2차 정규직에 가까운 현실이다. 2차 정규직은 반쪽짜리 정규직을 뜻하는 용어다. 임금과 승진기회 등은 정규직보다 미흡하지만 고용의 안정성은 보장받는다는 개념이다. 2차 정규직은 지난 2007년 기간제법 시행으로 상시지속적 업무에 비정규직을 고용할 수 없게 되자 은행은 정규직 전환을 내세워 분리직군을 신설하거나 정규직의 하위직·무기계약직을 만들면서 탄생했다. 이후 은행들은 이들을 L0·RS(Retail Service)직·준정규직·6급·특정직·별정직 등으로 다양하게 부르고 있다. ◆ 은행 내 '서열' 여전 실제로 은행 비정규직 행원은 정규직 전환에도 불구하고 정규직 노동시장에 온전히 편입하지 못한채 서열의 벽에 갇혀 있다. A은행의 RS직군 은행원은 4년제 대학 출신, 고스펙자임에도 연봉이나 승진체계가 일반행원에 비해 제한돼 있다. 은행원 K씨는 "연봉이 일반행원에 비해 적다. 쉽게 얘기하자면 1년차 행원과 10년차 주임(RS직군)의 연봉이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했다. 지난 2017년 정의당 심상정 의원실이 조사한 자료를 보면 2차 정규직의 평균 연봉은 3740만원으로 은행원 전체 평균(8180만원)의 절반(45.7%)에도 미치지 못했다. 승진체계 또한 일반행원과 다른 노선을 밟고 있다. 그는 "RS직에서 일반직군으로 전환되는 시험이 있었으나 현재는 그 제도가 없어졌다. RS직에서 승진제도를 따로 만들어 직군 내에서만 승진되는 체계다. 본사승진 또한 어렵고, 만약 가게 된다면 임원진의 비서로 간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모바일 뱅크 추세에 맞게 이들의 업무 포트폴리오는 넓어지고 있다. B씨는 "현재는 기본 입출금 , 신고업무, 카드 업무 등 단순업무를 주로 하고 있다. 일일 입출금 창구의 고객수는 많게는 250명 적게는 150명 정도로 2~3명의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최근 모바일뱅킹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은행은 단순 입출금 보다는 자산관리 비중을 늘리려 하고 있다. 그렇게 때문에 입출금 창구 주임이 펀드·적금·방카 판매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고, 선임은 현재 대출빼고 모든 상담업무를 하고 있다"고 했다. C은행은 무기계약직 직원에 정규직의 탈만 씌웠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3월 C은행은 승진 및 이동·급여·교육 및 연수·담당 직무 등 인사제도 관련 모든 부문에서 정규직과 동일하게 적용해 완전한 정규직화를 공언했다. 이에 따라 처우개선 된 직원과 기존 정규직 신입 직원 간 차별 제거를 위해 정규직 '6급' 제도를 폐지하고 전 직원에게 동일한 1~5급 체계를 적용하기로 했다. 하지만 약속과 달리 준정규직 행원에게는 다른 호봉체계를 신설해 적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신입 정규직 직급은 5급 11호봉인데 준정규직은 7년차가 돼야 정규직과 같은 11호봉이 된다. 그만큼 승진이나 임금에서 차이가 난다는 얘기다. 이같은 은행 내부의 서열화에 2차 정규직으로 근무 중인 고졸출신 행원들의 볼멘소리도 가시지 않고 있다. 지난해 국민·우리·KEB하나·기업은행 등 4곳은 모두 고졸인재 164명을 채용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지원자 면면의 '스펙'이 대졸자 못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일을 향한 열정과 은행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다"고 평가했다. 스펙은 대졸자 못지 않고 일의 열정도 남다르지만 고졸출신은 업무와 승진체계가 기본적으로 달랐다. 은행원 B씨는 "고졸과 대졸의 차이는 기본적으로 직군의 차이다. D은행은 고졸도 전원 정규직 채용을 했지만 고졸은 개인금융서비스직군(수신업무)으로만 채용했고, 개인금융직군은 대졸만 갈 수 있었다"고 했다. 또 "고졸행원의 경우 5년차가 되어야 첫 승진이 가능한데 대졸출신은 4년의 학업기간을 인정해 1년만에 승진 가능하다"고 했다. 실제로 고려대 노동문제연구소와 금융노조가 지난해 2차 정규직 36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승진제도에 만족한다는 응답자는 11.1%에 그쳤고, 합당한 급여라고 생각한다는 답변도 17.5%, 현재 직무에 만족한다는 답변은 26.9%에 불과했다. 이들은 상급자의 직급 간 인식(71.4%)과 동료의 직급 간 인식(69.6%)에서 차별과 불이익의 경험을 가장 크게 느낀다고 했다.

2018-09-02 11:46:30 유재희 기자